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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갓바위 소원성취 축제·대추 축제·록페스티벌 동네잔치 될까 전국축제 될까

심한식기자
등록일 2015-08-18 02:01 게재일 2015-08-1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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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축제 3건 9월·10월 진행키로<Br>매년 관광객 흡수못해 `지지부진`<bR>축제위원회, 행사내용 보완 요청<bR>행사주체 변화 이끌어낼지 주목

【경산】 경산시가 최근 축제추진위원회를 개최해 9월 18일부터 10월 18일 사이에 경산 갓바위 소원성취 축제와 경산 대추축제, 제20회 경산시민의 날 경축식 및 록페스티벌 등 3건의 축제를 열기로 심의·의결했지만 성공 여부에 의문부호(?)가 달려 행정력이 빛을 발해야 할 때라는 목소리가 높다.

지난 11일 열린 회의는 `경산시 축제추진위원회 설치 및 운영조례`에 따른 것으로 조례에는 축제를 열기 30일 이전에 축제추진위원회 심의· 의결을 통과하도록 하고 있다. 이날 축제추진위원들은 경산 갓바위 소원성취 축제는 공연위주가 아닌 체험위주로 보완해 부산· 경남지역으로의 홍보 강화를, 경산 대추축제는 저비용 고효율 축제에 비상업적 홍보용 판매를, 경산시민의 날 경축식 및 록페스티벌은 통합 2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인 만큼 의미가 있는 특별 행사와 식전행사에 지역의 소규모 동아리 밴드들을 활용해 줄 것 등을 요청했다.

또 경산 대추축제는 올해 축제 성과에 따라 타지역 대추축제에 버금가는 예산편성을 요청하기도 했다.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와촌면 대한리 갓바위주차장 일원에서 열리는 갓바위 축제는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는 팔공산 관봉 석조여래좌상을 테마로 매년 열리고 있으나 관광객 흡수에는 실패해 지난해부터 `소원성취`를 주제로 삼고 있으나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격년제로 열리다 올해부터 매년 열리는 경산 대추축제도 지역의 대추를 지역민에게 판매하는 행사에 지나지 않아 비상업 홍보용 판매를 축제추진위원회가 요청하고 나선 것이다.

하지만, 추진위원회의 결정사항은 법적 구속력이 없으며 이들 축제가 민간행사보조로 갓바위축제추진위원회와 (사)한국농업경영인 경산시 연합회가 행사를 진행해 행사주체의 변화 없이는 실효성을 기대하기 어렵다.

경산시가 지역의 축제를 시민만이 즐기는 축제가 아닌 많은 관광객과 체험 객이 즐기는 축제로 어떻게 승화시킬지, 행사주체의 변화를 이끌어 진일보한 행정력을 선보일지 주목된다.

/심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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