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中企 채용 연계 협약<BR>현장실습 후 협약기업에 취업<BR>청년실업 해결 모범사례 기대
【경산】 앞으로 3~4년간 `청년 고용절벽 사태`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경일대와 지역 기업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채용연계형 청년취업지원 사업`이 청년실업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경일대는 지난 6월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2015 산학맞춤 기술인력 양성사업`의 주관기관에 선정되어 3년간 지원받는 6억원의 사업비를 활용해 지역의 40여 개 중소기업과 채용연계 협약을 체결하고 여름방학을 이용해 현장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기계자동차학부와 전자공학과, 로봇응용학과 재학생 30명이 현장실습과 1사 1팀 프로젝트, 맞춤특강 등의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협약기업에 취업하게 된다.
또 경일대는 글로벌 자동차부품 기업인 아진산업(주) 기술교육원과 협력해 `채용연계형 교육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진행하며 18명의 경일대 재학생을 아진산업(주) 계열사 및 협력업체에 취업시킬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는 인문계열 학생들도 다수 교육에 참여하고 있어 최근 문제가 되는 인문계열 재학생들의 취업률 증가에도 상당 부분 도움이 될 전망으로 경일대는 성공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위해 참여 학생들에게 장학금과 통근버스도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경일대는 대구고용센터와 함께 청년강소기업체험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여름방학에만 300여 명의 재학생이 지역 기업에서 현장실습을 하고 있다.
경일대 안승섭 학생취업처장은 “기업이 요구하는 교육 및 훈련과정을 대학과 공동으로 개설해 운영함으로써 산학 간의 부조화 해소와 청년실업을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올해도 `대구·경북지역에서 취업률은 물론 취업의 질까지 높은 대학`이라는 명성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