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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구미클러스터` 추진 속도낸다

65억 들여 맞춤형 특성화사업 등 추진6개 미니 클러스터 운영… `전국 1위`2009년도 설명회 【구미】 한국산업단지공단 구미클러스터추진단(단장 박광석)은 지금까지 산업단지 클러스터사업이라는 명칭으로 추진했던 사업을 올해부터는 산업집적지 경쟁력강화사업으로 이름을 바꿔 `2009년도 산업집적지 경쟁력강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구미추진단에 따르면 구미추진단은 지난 19일 청사 2층 대회의실에서 `2009년도 산업집적지 경쟁력강화사업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2008년도 산업집적지 경쟁력강화사업 추진성과를 되돌아보고 2009년도 사업방향, 지원시책 및 변경된 내용 등에 대해 안내하는 자리가 됐다. 또한 이날 미니클러스터 회원사 중 열정적으로 활동한 우수회원 6명에 대한 표창도 실시했으며 이와 함께 지역발전위원회 정책설명회와 2009년 하반기 경제 및 금융시장 특강도 열려 중소기업을 비롯한 참석자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지역 국회의원인 김태환 의원을 비롯해 구미클러스터 산·학·연·관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와 관련, 구미추진단은 지난 2005년 출범, 전자산업을 중심으로 현재 파워디스플레이, 모바일 등 6개의 미니클러스터(소규모 산학연협의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600여명의 기업, 대학, 연구소, 지원기관 회원들이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구미추진단은 지난 2005년부터 2008년까지 4년 동안 총 133억9천2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포럼, 기술세미나 등 총 2천23회의 네트워크 활동을 했고, 경영일반, RD, 마케팅 등 784건의 산학연협력사업 과제를 지원했다. 현재 구미추진단은 지역 주요 지원기관협의회를 구성해 20명의 위원들이 클러스터 주요사업에 대한 정책결정과 기관 간 공동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164명의 전문분야별 전문가(코디네이터)가 컨설팅 등 기업지원활동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 4월께 구미추진단은 전국 12개 클러스터추진단 종합평가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 2009년도 사업비 또한 추진단 중 최고액인 65억원을 배정받았다. 박광석 단장은 “구미추진단이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미니클러스터 회원사들에게 있다. 지난 4년간 클러스터사업은 돈독한 산·학·연·관 네트워크 구축을 바탕으로 지역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바가 크다고 자평한다. 이 사업이 산업집적지 경쟁력강화사업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돼 기존의 지원사업과 더불어 구미단지에 꼭 필요한 맞춤형 특성화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구미클러스터에 참여하는 모든 기업들에게 정부정책사업의 혜택이 골고루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승호기자

2009-08-21

새로운 녹색 바람 일으킨다

대한민국새마을박람회 내달 19일 개막23일까지 박정희체육관·운동장 등 일원9개 전시관 운영·국제학술대회도 개최 【구미】 새마을운동의 중흥지 구미에서 대한민국새마을박람회가 개최된다. 새마을운동중앙회, 경북도 주최, 경북도, 구미시가 주관하는 대한민국새마을박람회는 9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구미 박정희체육관과 시민운동장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대한민국새마을박람회는 `새마을, 내일을 만드는 희망`이란 주제 아래 개막식 등 공식행사와 함께 새마을역사존, 희망새마을존, 새마을명품관 등 총 9개 전시관 운영된다. 또한 새마을알뜰마당, 도농상생장터, 대한민국 희망걷기대회 등 부대행사, 새마을놀이터, 친환경놀이체험 등 체험행사, 새마을오페라, 새마을마당극 등 문화행사를 비롯한 30여종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새마을박람회는 녹색성장시대에 맞게 탄소중립형 행사로 치러지며 전시가 열리는 박정희체육관은 `희망그루터기`로, 축제의 장인 시민운동장은 `더불어 숲`으로 명칭을 붙여 이름에서부터 녹색의 싱그러움을 느끼게 한다. 이는 과거 대한민국을 선진국 10대 대열에 올려놓은 초석인 새마을운동을 현대에 맞게 의식의 녹색화, 생활의 녹색화로 재정립함으로써 경북도와 구미시가 녹색성장시대 텃밭임을 대내외에 알리는 기회로 삼기 위한 것이다. 특히 구미시는 이번 박람회를 대한민국 국민의 나눔과 화합을 이루어낼 `녹색희망대축제`로 만들어간다는 전략을 세우고 그에 맞는 발 빠른 준비를 하고 있다. 새마을운동의 기본정신인 근면, 자조, 협동을 생활혁명과 선진의식, 공동체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가고 지구촌의 정신문화운동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30개국 35명의 석학들이 참여하는 국제학술대회도 열어 이론과 실천을 함께 공유할 계획이다. 박정희대통령과 그 시절의 향수와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참여와 나눔, 이해와 공감`을 통해 국민대통합의 숙제를 푸는 화합축제로 붐을 조성하고자 박정희대통령 생가를 비롯한 새마을기본정신에 충실한 기존시설을 최대한 활용하고 꽁당보리밥, 짚공예, 추억의 교실 등 체험행사에도 많은 정성을 쏟고 있다. 이에 따라 구미시는 전국과 해외동포 등 30여만명의 관람객이 박람회에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최상의 관람서비스 제공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과 행사장 인근 10개소에 4천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 셔틀버스 4개 코스 운행 등 교통대책마련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시민들로 이뤄진 푸르미자원봉사단을 운영해 통역, 교통, 안내, 환경 등 일일 441여명, 총인원 2천200여 명이 자원봉사활동에 동참하고, 새마을지도자들도 대거 참여하는 등 박람회를 측면 지원하는 시스템도 구축하고 있다. 더 많은 외지인이 새마을박람회에 다녀갈 수 있도록 홍보사절단을 결성해 전국지자체 및 새마을회를 직접 방문하고 지자체장, 기관단체장, 학교장, 재경향우회 등에 서한문을 보내는 한편 지하철, 기차역,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과 전국기관단체 홈페이지 방문 등 전방위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일천만그루나무심기운동`을 통해 녹색친환경도시로 이미지 변신중인 구미시는 가로등 화분, 꽃탑, 꽃벽, 가로화단, 꽃길 등 다양한 형태의 거리환경 정비로 `아름다운 도시 구미`의 이미지를 다시 한번 널리 알릴 계획이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새마을중흥지 구미의 자존심을 걸고 처음 열리는 대한민국새마을박람회가 성공적으로 개최, 새마을운동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하는 최고의 사회운동이라는 것을 보여 줄 것”이라며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구미시가 녹색바람의 진원지가 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승호기자 shlee@kbmaeil.com

2009-08-20

구미디지털사이언스체험관 건립 `첫삽`

오늘 동락공원서 【구미】 낙동강변의 구미 동락공원이 과학체험의 요람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구미시는 14일 청소년들의 과학체험과 과학인재육성의 장이 될 `구미디지털사이언스체험관 건립 기공식`을 동락공원 현장에서 갖는다. 구미디지털사이언스체험관은 연건축 면적 1천600㎡에 지하1층, 지상2층의 규모로 디지털 입체영상관, 우주체험관, 과학원리체험관, 다목적 홀 등이 들어서며 내년 4월 완공할 계획이다. 체험관 주변에는 호국용사 기림터, 탱크·전투기·풍차 등과 조화를 이루고 있을 뿐 아니라 많은 위락시설이 설치돼 있는 등 편리한 교통여건과 접근성이 용이하므로 연간 100만명이 이용하고 있어 전국 최고의 입지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 또한 미래의 구미를 이끌어 나갈 청소년들에게 과학체험 산교육의 요람으로 건립되는 체험관은 시민들에게는 여가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아 정주여건 개선에도 크게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체험관은 세계적인 전자·디지털산업도시 구미의 위상을 고취시키면서 과학 인프라구축에 큰 획을 긋는 계기가 됨은 물론 낙동강 살리기 구미권 프로젝트 사업과 연계, 시민들에게는 환상적인 휴식공간과 테마공원으로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이승호기자

2009-08-14

기업 고용형태 새바람부나

【구미】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이 최근 만 5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시니어 근로자 채용제`를 도입, 국내 기업고용형태에 새바람을 불러 일으킬지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의 시니어 근로자 채용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었지만 50대 초·중반 퇴직자들을 채용하는 사업장이 거의 없는 국내에서 새로운 고용형태를 제시, 크게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이 제도를 통해 지난달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은 구미와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1954년 8월 이전 출생자를 대상으로 시니어 근로자 60명을 최종 선발, 10일부터 현장에 배치했다. 기본 계약기간이 6개월인 이들 근로자는 공장내에서 생산현장을 지원하는 자재운반과 같은 비교적 쉬운 일을 맡게 된다. 이들은 월 130만원 정도의 비교적 높은 임금을 받을 뿐 아니라 개인의 업무능력에 따라 근로계약 연장도 가능하다. 현행법상 55세 이상 고령자는 정규직 전환의무가 없어 시니어 근로자들은 2년 이상 고용에도 제약이 없다.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은 1차 시니어 근로자 모집에 이어 100명 규모의 시니어 근로자 2차 모집도 추진 중이다. 구미시 노동복지과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시니어 근로자 채용은 40대 후반이면 언제 회사를 그만둬야 할지 모르는 요즘같은 불안정한 고용환경에서 퇴직을 앞둔 근로자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가 대단히 크다”고 말했다. 노동부 구미지청 한 관계자도 “일할 수 있는 능력이 충분한 50대 중반의 사람들이 새로운 직업을 갖는 것은 개인적으로도 중요하지만, 국가적으로 볼 때도 이들의 경험을 활용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매우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심원환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상무는 “시니어 근로자들은 나이 등을 감안, 업무보조 역할을 한다”면서 “시니어 근로자 채용으로 구미사업장의 대외 경쟁력이 높아지면 젊은 신입사원들을 더 많이 채용하는 선순환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이승호기자

2009-08-11

오상高 64년째 `명문고 전통` 지켜

`광복 1호 사학의 전당` … 맞춤식 수업·특별반 운영 성과축구·연극 등 동아리활동 왕성 【구미】 `광복 1호 사학의 전당`인 오상고등학교가 다른 학교와 차별화된 특색있는 교육활동으로 매년 서울대를 비롯한 수도권 명문대학 진학률을 높이며 지역 최고 명문고의 전통을 확고히 다져가고 있다. 이 학교는 1945년 10월 구미시 장천면 덕무봉 기슭아래 오상학원으로 문을 열어 현재 64주년을 맞는 전통 명문고다. 설립자 김동석 옹(전 국회의원)은 국가의 동량을 키우기 위해 기본 덕목인 오상(五常) 즉, 인(仁), 의(義), 예(禮), 지(智), 신(信)을 교육의 목표로 교훈을 삼고, 교명을 오상으로 정했다. 특히 오상고는 농촌지역의 어려운 교육여건을 극복하고 전국 어느 학교에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교육환경과 남과의 경쟁에서 이기기보다 자신과의 경쟁에서 이기도록 유도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어 매년 서울대 및 수도권 명문대학에 진학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는 여타 인문계고등학교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오상고만의 특색있는 교육활동에서 비롯된 것으로 평가된다. 첫째는 학업 관리이다. 신입생이 입학하기 전에 학업 공백을 줄이기 위해 예비스쿨을 운영해 국어, 영어, 수학 등의 도구과목을 선수 지도하여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느끼는 어려움을 자연스럽게 적응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입학 후에는 수준과 능력에 맞게 반을 편성하여 1학년 초부터 능력과 적성에 따른 진로를 선택해 희망 대학과 학생 수준을 이어 줄 수 있는 맞춤식 수업을 하고 있다. 특히 각 학년별 10명 내외의 특별지도반(Bloom)을 편성, 특별 심화수업을 하고 있다. 둘째는 학생들의 동아리 활동이다. 대표로 여타 인문계고등학교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2개의 봉사활동 동아리는 전국자원봉사대회에서 각각 2차례 이상 우수한 성적으로 수상을 했고, 연극부는 전국청소년연극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지역 최고 연극부임을 자랑한다. 이밖에 교기인 축구부는 구미시 최초의 고교 축구부이며, 최근 중국 축구전문학교인 녹성학교와 자매결연을 체결해 국제적 축구교류를 도모하고 중국 항주시 체육국과 구미시 체육회간의 교류추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한편, 오상고는 지난 2004년부터 지금까지 11명이 서울대에 진학했고, 현재 30학급 1천100여명의 학생들이 재학중이다. 오상중·고는 고(故) 김윤환 전 국회의원(전 신한국당 대표위원), 이돈희 대법관, 박태암 대구교육대학교 총장, 이효태 경일대학교 총장, 추병직 건설교통부장관, 이은수 여성 법무관 제1호, 김태환 국회의원 등을 배출했다. /이승호기자 shlee@kbmaeil.com

2009-08-11

중국에 새마을정신 심었다

구미1대학생들, 심양·단동서 기술이전·봉사활동한국 새마을 박람회 캠페인도 【구미】 구미1대학 학생들이 새마을운동의 세계 홍보에 발벗고 나섰다. 구미1대학 새마을 해외자원봉사대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4박5일간 구미시 자매도시인 중국 심양과 단둥지역을 방문, 현지인들과 함께 자원봉사를 실시하는 등 오는 9월 구미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새마을 박람회`를 알리는 캠페인을 펼쳤다. 구미1대학 국제교류센터(센터장 서영길) 주최, (사)구미시새마을회(회장 박동진) 후원으로 열린 이 행사는 박동진 구미시새마을회장을 비롯한 대학교수 및 5개학과(기계·웰빙식품·호텔관광·자동차산업·산업경영) 재학생 12명이 참여했다. 특히 이들은 지난 3일, 중국 본계시에 있는 저소득 가정을 직접 방문, 가전제품 수리 등 마을 환경정비를 돕고 사랑의 쌀을 전달했다. 4일에는 일본 혼다정비센터와 북경 현대정비센터를 방문, 고장난 차량을 직접 수리하고 현지의 기술자를 대상으로 차량정비에 관한 기술을 이전했다. 5일에는 동항시 조선족마을을 방문해 잡초제거, 마을하천 정비 등의 봉사할동을 전개한 후 직접 준비해간 식재료로 음식을 만들어 마을주민들에게 제공했고, `조선족마을 부흥과 새마을운동`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가졌다. 이번 봉사활동에 처음 참여한 이태호(구미1대 산업경영전공 1년)군은 “봉사활동으로 흘린 구슬땀이 제 인생에 있어 보석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봉사활동을 마치고 목물할 때의 시원함을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서영길 국제교류센터장은 “조선족마을의 부녀회장이 마을회관 건립에 필요한 도움과 함께 지속적인 협력을 요구해 왔다”며 “일회성에 머문 봉사활동이 아닌 보다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새마을정신을 알리고 재학생의 인성을 함양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이승호기자 shlee@kbmaeil.com

2009-08-10

기업상호 “자고나면 바뀌네”

【구미】 구미국가산업단지 상당수의 기업들이 대기업 인수·합병이나 지분 변화에 따라 회사명을 바꾼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시에 따르면 2000년 이후 구미공단내 상호를 바꾼 기업들 가운데 LG 계열사가 많고, 가장 최근에 바뀐 기업은 브라운관 생산업체인 LG필립스디스플레이다. 2001년 LG전자와 네덜란드 필립스가 50대 50의 지분으로 공동 투자해 설립한 LG필립스디스플레이는 LCD나 PDP 등 첨단 디스플레이 제품에 밀려 브라운관 TV가 시장에서 고전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LG전자와 필립스가 2006년 초부터 사실상 회사의 지분을 정리하면서 채권단에 의해 관리됐던 이 회사는 최근 외국계 투자펀드에 매각돼 지난달 `메르디안 솔라 앤 디스플레이`로 회사명을 변경했다. 이에 이 회사는 업종 쇠퇴로 모기업이 손을 놓으면서 LG전자나 필립스와는 무관한 새로운 회사로 거듭 태어났다. 또한 같은 LG 계열사였던 LCD 생산업체 LG디스플레이도 지난해 현재의 이름으로 바꿨다. 이 회사는 여러 번의 개명 끝에 지난 1999년 LG전자와 필립스의 합작으로 LG필립스LCD로 출범한 이후 LG필립스디스플레이와 이름이 비슷해 많은 혼선을 불러일으켰다. 이밖에 LG계열사로 구미에 본사가 있던 LCD 부품회사 LG마이크론도 지난 7월1일 LG이노텍에 흡수·합병돼 이름이 사라졌고, LS전선은 지난 2003년 LG그룹에서 계열이 분리되면서 현재의 이름으로 바뀌는 등 구미지역 LG 계열사가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 그리고 구미에 사업장이 있는 삼성 계열사 가운데에는 삼성코닝이 두드러진다. 삼성코닝은 지난 1973년 미국 코닝과 삼성전자의 합작으로 설립돼 브라운관용 유리를 주력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는 전세계적인 브라운관 TV 시장의 쇠퇴로 실적 악화에 시달리다가 지난 2007년 11월 LCD 패널용 유리 기판을 생산하는 삼성코닝정밀유리에 흡수·합병됐다. 1995년 설립된 삼성코닝정밀유리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사실상 삼성코닝에서 갈라져 나온 회사였음에도 오히려 삼성코닝을 합병해 많은 화제를 낳았다. 또한 1972년 설립된 삼성 계열의 제일합섬(주)에 뿌리를 둔 웅진케미칼은 (주)새한을 거쳐 지난해 3월 현재의 이름으로 변경됐고, 도레이새한은 새한이 지분을 일본 도레이에 다 넘기면서 내년께 이름을 바꾸기로 하는 등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상호를 변경한 기업체 한 관계자는 “처음에 입사한 사업장에서 수십년째 근무하고 있는데 회사 이름이 자주 바뀌면서 내 뜻과 관계없이 여러 회사를 옮겨다닌 셈”이라며 “이처럼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현실 속에 일하고 있는 자신이 언제 회사에 짤릴지 항상 불안하다”고 말했다. /이승호기자 shlee@kbmaeil.com

2009-08-07

산업용지 비율 턱없이 낮다

【구미】 구미국가산업단지 제5공단 산업용지 비율이 기존 구미1, 2, 3, 4단지에 비해 엄청나게 적어 공장용지난 해소와 미래신성장동력 산업의 육성기반 마련에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구미5공단 하이테크밸리 조성은 지난해 3월 구미에서 지식경제부의 업무보고 당시 남유진 구미시장의 건의를 받아들여 이명박 대통령이 기업 입주 수요가 많고 산업용지가 부족한 구미지역에 용지난을 해소하고 미래신성장동력 산업의 육성기반을 마련하라는 지시에 따라 적극 추진되고 있다. 특히 제5공단은 한국수자원공사가 시공사로 선정돼 구미4단지 인근 해평면과 산동면 일대 9.34㎢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구미5단지의 산업용지는 전체 조성면적의 51% 수준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구미 기존 공단의 산업용지 비율(1단지 77.4%, 2단지 73.4%, 3단지 68.9%, 4단지 68.2%)에 비해 산업용지 비율이 너무나 낮다. 때문에 구미5공단을 계획·추진하고 있는 한국수자원공사에 대해 다수의 시민여론은 “한국수자원공사가 땅장사에만 눈이 어두워 산업용지 비율을 낮추고 일반·상업용지 비율을 높이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박세체 구미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은 지난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한국수자원공사가 5공단 조성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땅장사로 치중할려는 경영의도가 다분히 있다”며 “구미시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산업용지 비율을 기존단지와 동일하게 확대하는 방안과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질타했다. 지역 경제계와 시민단체도 한결같은 목소리로 “한국수자원공사가 땅장사 본색을 드러낼 경우 시민과 더불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촉구하고 나서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이승호기자 shlee@kbmaeil.com

2009-08-06

올해 개별주택 공시가격 열람

【구미】 구미시는 5일부터 오는 25일까지 2009년 6월1일 기준으로 산정된 개별주택 333호의 공시가격(안)에 대해 시청 세무과와 읍면동사무소에서 열람·의견을 접수받는다. 이번 열람·의견 제출은 오는 9월 30일 결정·공시에 앞서 주택소유자들의 의견을 미리 듣는 절차이다. 특히 개별주택 가격은 건물과 그 부속토지를 통합 평가한 것으로 지난 1월31일 공시한 표준주택과의 특성 등을 비교, 가격을 산정한 후 전문 감정평가사의 검증을 받아 결정됐다. 또한 국토해양부에서 공시하는 공동주택 가격(안)도 동일 기간 내 인터넷홈페이지(http://aao.kab.co.kr) 및 주택소재지 시군구 세무부서와 읍면동사무소에 열람·의견제출이 가능하다. 열람한 가격이 균형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되는 주택소유자와 법률상 이해관계인은 의견제출서를 작성, 제출하면 인근주택 또는 표준주택의 가격과 균형을 이루는지의 여부 등을 재조사해 그 결과를 9월25일까지 의견제출인에게 개별통지하게 된다. 황필섭 구미시 세무과장은 “주택가격이 취·등록세 및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등 국세와 지방세의 부과기준으로 활용되는 만큼, 2009년 개별주택 공시가격(안)에 시민의 불만을 최소화하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호기자 shlee@kbmaeil.com

2009-08-06

“담배꽁초 버리지 마세요”

새마을박람회 앞두고 결의대회·캠페인 전개 【구미】 구미시가 `담배꽁초 없는 길거리` 만들기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는 최근 남유진 구미시장이 오는 9월 구미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새마을 박람회를 앞두고 `담배꽁초 없는 길거리`를 만들자고 강력히 주장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시산하 청소행정과 등은 `담배꽁초 없는 길거리 만들기 결의 대회 및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는 구미지역 주요 거리를 대상으로 캠페인을 벌임으로써 담배꽁초 문제에 대한 범시민적 인식확산과 관심을 고취시키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에 앞서 구미시의회는 지난 3월께 열린 임시회를 통해 박광석 의원이 대표발의한 `금연환경 조성 및 지원 조례안`을 원안가결한 바 있다. 조례에 따르면 시장은 도시공원, 학교 정화구역, 다중이 이용하는 버스 정류소와 택시 승강장, 그 밖의 비흡연자의 건강을 위해 시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장소에 대해 금연권장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금연 권장구역으로 지정되면 이를 알리는 표지를 설치·부착하게 되며 또한 금연 교육지원, 홍보관 설치 및 운영, 홍보에 대한 위탁지원도 가능토록 하고 있다. 박강석 의원은 “금연 조례 지정 후 지금까지 금연 권장구역 지정 등의 후속조치는 전무한 실정”이라고 지적하며 “새마을 박람회를 앞두고 금연 조례 제정에 따른 후속 조치를 점검하는 등 담배꽁초 없는 길기리 만들기에 의회차원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호기자 shlee@kbmaeil.com

2009-08-04

구미 차병원, 관절센터 개소 본격 진료

One Stop 진료체제 갖춰 호응 【구미】 차의과학대학교 부속 구미 차병원은 최근 `관절센터`(센터장 단진명 교수) 개소하고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갔다. 구미 차병원은 지난 29일 조수호 병원장을 비롯한 보직자, 병원 간부진과 지역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했다. 이 센터에는 우수한 의료진과 첨단장비, 환자 중심의 쾌적한 진료실, 환자가 한 곳에서 모든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One-Stop 진료체계를 갖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슬(무릎)관절, 고(엉덩이)관절, 견(어깨)관절, 주(팔꿈치)관절, 척추관절 등 5개의 전문 관절 진료로 운영되는 이 센터는 관절경 시스템, 관절재활장비 등 최신 의료장비가 들어서 있어 병원을 찾은 고객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관절센터장을 맡은 단진명 교수는 “인공관절 수술은 감염 예방·관리가 매우 중요한데 이 센터는 인공관절 전문병동 등을 운영하고 있어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돕는 등 만족도를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조수호 병원장은 “관절센터가 구미지역에서 처음 시행하고 있어 골관절염 질환정복에서 중요한 획을 긋게 될 것”이라며 “지역민들에게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앞장서 항상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드릴 것”이라고 밝혔다./이승호기자 shlee@kbmaeil.com

2009-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