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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토종벌 보전 재건사업` 발벗고 나서

남보수기자
등록일 2013-08-16 00:34 게재일 2013-08-1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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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봉 100군, 경북 농가에 무료보급
【구미】 구미시가 시도비 1억원을 들여 종봉 100군(벌통)을 경북지역 농가에 무료보급하는 토종벌 보전 재건사업에 나섰다.

시의 이번 사업은 낭충봉아부패병으로 위기를 맞은 토종 벌꿀 생산 농가를 돕기 위한 것으로 토종벌 종군 1군에는 3천~4천 마리의 벌이 들어 있다. 토종벌 에이즈로 불리는 낭충봉아부패병은 꿀벌 유충에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2009년 강원도 홍천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이듬해 전국적으로 확산, 토종벌의 97%가 폐사했다.

하지만 구미지역에서는 한 건의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는 토종벌 종 보전 사업장으로 지정된 구미시 옥성면 산촌 토종 농원이 가시오가피, 헛개나무 등 산약초가 풍성한 청정지역이기 때문이다.

<사진> 시는 지난달 9일 문경시 양봉 농민 22명에게 30군, 지난 13일과 16일에는 안동시 양봉 농민과 구미시 양봉 농민에게 각각 10군과 30군을 분양했다.

구미시는 국도비사업으로 작년 1억 원, 올해 1억 2천6백만 원을 들여 지난해는 경북도내 4개 시군에 100군을 공급한후 올해는구미 20군, 포항 20군, 경주 25군, 문경 31군, 영천 25군, 청도 10군 등 총 200군을 공급할 계획이다.

/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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