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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구미 중학생, 도내 성적 중하위권”

【구미】 최근 교육과학기술부가 실시한 시도별 학력평가 분석 결과 구미지역 중학교 수준이 도내 23개 시군 중 중하위권에 머물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한 초등학교 성적 수준 역시 중위권에 머물면서 포항시와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는 구미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높다. 이처럼 저조한 구미지역 중학교의 성적문제는 최근 경북도 교육위원회에서 제기됐다. 박수봉 교육위원은 최근 열린 경북도 교육위원회 `제21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도내 출산율 1위이면서 포항과 함께 학생수가 가장 많은 구미지역의 중학교 성적이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한 뒤 “인구나 출산율 등에서 경북의 중심축을 이루는 구미지역 중학교 교육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해 줄 것”을 요구했다. 박 위원은 특히 “땡하면, 교장 이하 교사들이 구미에서 대구로 퇴근하기에 바쁘다”는 모 교장의 발언을 인용하면서 “이 때문에 공부는 학원에서 하고, 학교에서는 인성교육이나 자격증을 따는 학교라는 시민적인 비난이 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은 “구미시 중학교 학력 평가 분석결과 2008년까지만 보더라도 학년이 올라갈수록 성적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러한 구미교육의 실태에 대한 여론의 질타와 학교의 위기의식에 따라 구미교육청은 학력 향상을 학교 교육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장은 또 “구미지역 방과후 학교 참여도가 2008년에는 25%에 머물렀으나, 올해 초에는 64%로 상향 조정됐고 구미지역 교장, 교감, 연구부장 등을 대상으로 한 연수실시와 함께 학력에 대한 마인드 제고, 기초부진 학생 제로화 등을 목표로 삼고 있다”면서 “학교별 학력 증진 방안을 수립 실천하고, 학교별 담임 장학자 책임 지도제실시, 학교 자체 모의고사 실시 및 10월초 구미교육청이 문제를 제공하는 모의고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구미지역 학부모와 시민 다수는 “대구에서 출퇴근 하는 교사들에 대한 문제점은 오래전서부터 지적돼 왔다. 교사가 제자들의 학력신장에 대한 관심보다 퇴근에 더 관심을 보인다면 구미지역 중학교 학생들의 학력신장을 어떻게 기대할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이승호기자 shlee@kbmaeil.com

2009-09-29

항일 의병운동의 선봉장 '왕산 허위선생' 기념관 준공

【구미】 일제식민지시대 백척간두에 선 나라를 위해 온몸을 던져 항일운동을 했던 의병들 사이에서도 그 행적이 유난히 빛났던 왕산 허위선생의 기념관사진이 완공됐다. 왕산기념사업회는 28일 오전 11시 구미시 임은동 왕산기념관 현장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남유진 구미시장, 황경환 구미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지역 각급 유관기관자치단체장·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한다. 왕산선생 유족은 외국에 거주하고 있는 손자인 허로자(우즈베키스탄)씨와 허브로코피·허클라라·증손녀인 김빠찌아나(러시아)씨, 손자인 허게오르기·허블라디슬라브(키즈키르스탄)씨,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허경·도성·순옥씨 등이 참석한다. 특히 왕산기념관은 선생의 고향인 구미시 임은동에 부지 9천717㎡, 건축연면적 1천950㎡,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세워졌으며 총 사업비 39억4천만원(국비 12억3천600만원, 도비 4억원, 시비 23억400만원)이 투입됐다. 지상 1층은 추모의 장과 전시실·영상추모관·기획전시실·훈장실, 지상 2층은 시청각실과 도서자료실·어린이열람실·성인열람실이 들어서 있다. 로비에는 내방객들이 참배할 수 있도록 선생의 흉상이 서있고 전시관 내에는 왕산선생의 장손자인 허경성씨가 보관하고 있던 선생의 건국훈장 1점을 비롯 병풍 2점, 교지 15점, 만장 25점, 사진 4점, 도서 4점 등 각종 유품과 자료 등 총 6종 51점이 전시돼 있다. /이승호기자 shlee@kbmaeil.com

2009-09-28

“새마을박람회 예산만 낭비했다”

【구미】 새마을의 중흥지 구미에서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구미시민운동장, 박정희체육관 일원에서 열린 `대한민국 새마을박람회`가 새마을운동 역사전시관 개관행사로 전락했다는 혹평이 지역 시민단체로부터 제기됐다. 특히 이번 새마을박람회의 주된 전시장은 박정희체육관에 설치된 `주제전시관`으로 새마을운동현장 분위기로 넘쳐나야 하지만 이와 동떨어진 주제와 과거 역사전시가 압도했다는 지적이다. 구미경실련(대표 김요나단)은 24일 성명서를 통해 “내외 새마을운동 우수사례 교류(벤치마킹), 경연대회가 돼야할 이번 박람회가 새마을운동 역사전시관 개관행사로 둔갑했다”며 “이로 인해 50억원이라는 큰 예산을 들인 행사가 본래의 행사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거액의 예산만 낭비했다”고 밝혔다. 구미경실련은 또 “박람회의 주제전시관을 5일 동안만 전시하고 철거한 것은 50억원짜리 기념관을 지어 5일 만에 허물어버리는 격으로 짧은 시간에 너무 큰 예산낭비를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시민운동장의 광역지자체와 경북 지자체 부스가 새마을운동 우수사례 홍보보다 지자체 관광홍보에 치우쳤다는 점은 관람객과 언론의 공통된 지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이번 박람회가 거액의 예산낭비를 초래한 주된 원인은 박람회를 정례화한다거나 전국체전처럼 순회 박람회로 할 것인지 경주세계문화엑스포처럼 한 곳에서 할 것인지에 대한 확정적인 사후대책이 없는 상태에서 큰 예산을 투입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구미경실련은 경주엑스포처럼 항구적인 박람회 장소로 지정해 행사를 치렀다면 초점은 빗나갔더라도 예산낭비 요인이라는 지적을 피할 수 있었다고 역설했다./이승호기자 shlee@kbmaeil.com

2009-09-25

구미 중소기업 제품 관람객 주목 받았다

새마을박람회 홍보전략 성공 15개 업체 1억원 이상 판매 【구미】 대한민국새마을박람회 행사장에 마련된 구미시 중소기업 홍보·판매부스가 하루 최고 3천여만원의 판매수익을 올리는 등 관람객들을 사로잡으며 박람회를 활용한 틈새홍보 전략을 성공시켰다. 구미시가 지역 중소기업·제품의 홍보와 판로 개척을 위해 설치한 홍보부스에 15개 업체가 참여,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열린 박람회 기간 동안 1억원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특히 생활용품인 치약깔끔이를 판매하는 코리마는 준비해온 제품이 연일 전량 판매됐고, 기능성 장갑 생산업체인 보광글로브텍은 전 가족이 판매에 참여 해야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태양열을 이용한 저탄소녹색관련 에너지 업체인 (주)웨일즈인터네셔널, 전기보일러업체인 (주)이-테크는 현장에서 계약 주문이 쇄도해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금오산주조에서 내놓은 산동막걸리는 시음한 후 현장에서 구매하는 사람들이 줄을 이었고, 김치생산업체인 협동식품도 시식회를 열어 관람객들의 입맛을 돋우는 열의를 보였다. 옥헤어드라이기를 선보인 베스트로지스, 발열조끼를 생산하는 (주)프로에스엠텍, 네임홀더 생산업체인 영상문화사, 모니터 힌지를 생산하는 (주)에이스힌지, 알루미늄압출 부품소재 업체인 (주)미래인더스, 바코드, 라벨 생산업체인 베닉스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운반기계 생산업체인 수성F.L 부스에는 외국인 새마을지도자들이 관심을 보였고, 식물속성재배장치 업체인 (주)카스트엔지니어링 부스에는 집에서 직접 야채를 재배하려는 주부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음식물쓰레기위생개폐장치를 개발한 일월정밀(주) 부스에도 음식물쓰레기 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의 문의가 잇따르는 등 전 부스에 대한 관심이 골고루 높았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중소기업이 기업 활동을 하며 가장 어려움을 겪는 것이 홍보와 판로개척이라는 점을 중시하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 구미`라는 책임감으로 홍보부스를 설치했고, 이런 틈새전략이 통한 것 같다”며 “이를 계기로 앞으로 다중집합장소 등에서 중소기업제품을 홍보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승호기자 shlee@kbmaeil.com

2009-09-24

“亡者가 통곡하고 분노하겠다”

【구미】 구미시의 모장례식장에서 최근 영안실의 냉동실이 가동되지 않는 어처구니 없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출동해 조사를 벌이는 등의 소동이 벌어졌다. 이 병원 장례식장을 이용했던 A씨는 시신을 안치한 후 12시간 이상 냉동실을 가동치 않아 심한 악취가 진동했고 이 때문에 장례절차가 지연되는 등 곤욕을 치렀다고 고발했다. 가족들에 따르면 지난 12일 이 병원 장례식장에 고인을 모신 뒤 발인식날 장례비용을 정산하려는데 비용이 터무니없이 비싸게 청구돼 장례비 품목을 확인하기 위해 관뚜껑을 열어 줄 것을 요구했지만 들어주지 않아 경찰에 신고했다”며 “경찰관 입회하게 관을 열었더니 시신이 심하게 부패돼 있었다”고 밝혔다.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 한 관계자는 “시신에서 악취가 나 이후 확인한 결과 발인 하루전 13일 오후 18시부터 시신을 안치한 냉동실이 가동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유족의 삼우제가 끝나면 유족들의 고발 내용을 근거로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장례식장측은 유족측의 주장에 대해 해명해줄 것을 요청하자 “유족들에게 들은 사실 그대로”라고 대답했다. 병원측 관계자 역시 “전혀 모르는 일이고 장례식장을 위탁운영하고 있어 병원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이승호기자 shlee@kbmaeil.com

2009-09-18

금오공대, 첨단기술 뽐냈다

전국 메카트로닉스대회서 대상·최우수상 등 휩쓸어 【구미】 금오공과대학교(총장 우형식) 재학생들로 구성된 3개팀이 지난 16일 대구 EXCO에서 열린 `제5회 전국 메카트로닉스 경진대회`에서 대상과 최우수상을 휩쓸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금오공과대학교 ECRC팀(권오민, 박영민, 김호섭, 김태훈, 나승엽)은 `다개체 모듈 형태의 로봇`으로 대상인 지식경제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대상 작품은 모듈간의 결합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로봇구현을 목적으로 높은 유연성과 자율성을 요구하는 다중로봇시스템 분야의 활용 가능성과 아이디어가 높이 평가받았다. 또한 전자회로연구회팀(정정화, 이기홍, 한명수, 오세전)의 `Surface Walker`가 최우수상을, CEO팀(박경남, 박영상, 박진우, 이재용)의 `다용도 로봇`이 입상을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ECRC팀의 김호섭 학생(전자공학부 3년)은 “지난 5개월 동안 팀원들과 함께 프로젝트에 몰두했던 만큼 좋은 결과가 있어 기쁘다”며 “실력을 쌓아 졸업 후엔 계속해서 로봇관련 연구분야에 몸담고 싶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전국 메카트로닉스 경진대회는 21C 기계부품·소재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주도할 메카트로닉스 분야에 대한 기술 저변 확대와 우수인재 발굴을 위해 지식경제부와 대구광역시가 후원하고,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이 주최한 행사이다. 이 대회는 지난 4월부터 참가 신청을 접수 받아 전국 38개 대학 및 일반인 등 총 85개 작품, 313명이 참가 신청,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32개팀의 작품에 대해 관련분야 산학연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수상작이 결정됐다. 이번 당선작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대구 EXCO에서 제10회 대구국제자동화기기전 및 제4회 부품소재산업전의 대구기계부품연구원 전시부스에서 전시하고 있다. /이승호기자 shlee@kbmaeil.com

2009-09-18

금오지 생태공원 조성사업 농어촌公 관리·감독 `엉망`

용접 파일 수변로 설치… 파손 위험 커토질검사 부실… 현장 감리자 상주안해 【구미】 금오산도립공원의 금오지 생태공원 조성사업이 총체적인 부실시공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금오산도립공원 금오지 주변 생태공원을 시행하고 있는 한국농어촌공사 구미지사는 토질검사 부실은 물론 공사 감리자를 현장에 상주시키지 않는 등 부실공사 방지를 위한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 또한 수변로 설치는 설계상 파일 시공을 당초 3m로 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2m 길이의 파일에다 1m 파일을 덧붙여 용접·시공해 용접부분이 부러질 위험이 큰 것으로 지적됐다. 지역 토목 한 전문가는 “현장에 감리가 상주하지 않고 공사를 시공하고 있는 것은 도저히 용납되기 어려울 뿐 아니라 수변로 파일을 덧붙여 용접·시공할 경우 이용하는 사람들이 한곳으로 몰리는 쏠림 현상이 발생하면 부러질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 시민단체 한 관계자는 “영남팔경의 하나인 금오산도립공원 생태공원 조성이 총체적인 부실시공으로 시민들에게 휴식공간 및 자연관찰 등을 제대로 제공할 수 있을지 매우 의심스럽다”며 “구미시를 비롯한 해당 당국이 나서 잘못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국농어촌공 구미지사 관계자는 “토질검사 부실과 공사감리자 현장 감독 부실 등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현재 금오지 생태공원 조성사업은 차질없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승호기자 shlee@kbmaeil.com

2009-09-16

'임시 투자세액공제 폐지시 기업투자 · 대외경쟁력 약화'

【구미】 정부가 최근 재정수지적자가 늘어남에 따라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 임시투자세액공제 제도를 폐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구미상공회의소가 기획재정부, 국세청, 구미세무서, 김성조·김태환 지역구 국회의원 등 관계부처에 임시투자세액공제 제도를 계속 유지해 줄 것을 건의하고 나서 주목된다. 건의서에 따르면 현행 조세특례제한법 제26조의 임시투자세액공제 제도는 기업투자를 촉진하는 취지에서 1982년 도입돼 기업이 기계장치 등 설비에 신규 투자할 경우 투자금액의 10%를 법인세나 사업소득세에서 공제해주는 제도로 20년에 걸쳐 시행돼 오면서 민간투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투자를 유인하는데 큰 효과가 있었다. 특히 조선, 철강, 화학 등 장치산업의 설비투자를 활성화해 대외경쟁력을 확보하고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도 IT산업 전반의 투자확대로 이어져 경기회복 촉진에 많은 기여를 한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최근 정부의 재정수지 적자확대와 투자유인 효과가 낮다는 판단으로 정부에서는 이 제도를 폐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현 정부가 들어선 이후 각종 규제완화와 세제감면 등을 통해 투자를 활성화하겠다는 친기업 정책과도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으로 정부정책의 일관성이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기업이 장기계획을 세우는데 차질이 생김은 물론 앞으로의 기업투자의욕 감퇴와 계획된 투자도 일부 축소가 불가피해 이에 따른 대외경쟁력 약화가 우려된다. 국내 철강과 조선, 석유화학 등 장치산업을 영위하는 국내기업들이 대규모 투자에 나선지 2년여가 지나고 있는 시점에 있고, 한번 투자가 이뤄지면 최소 3~5년의 걸쳐 막대한 비용이 들어간다. 구미상의는 이에 따라 국내기업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휴대폰, 반도체, 디스플레이산업이 올해 들어 서서히 회복국면에 진입해 산업전반에 걸쳐 투자확대가 예상되는 시점이어서 국내기업의 투자활성화와 경기부양을 위해 임시투자세액공제 제도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승호기자 shlee@kbmaeil.com

2009-09-15

구미차병원, 환자 진료 원스톱체제 구축

첨단의료시설 척추통증센터 개소 【구미】 차의과학대학교부속 구미차병원은 지난 9일 병원 2층 척추통증센터(센터장 권성오 교수)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갔다. 이날 개소식에는 조수호 병원장을 비롯한 보직자, 병원 관계자,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 축하했다. 척추통증 센터장을 맡은 권성오 교수는 “최근 지역사회에서 척추 환자의 의료에 대한 요구가 점점 커져가고 있는 현시점에 발맞춰 우수한 의료진과 최첨단 미세 수술용 현미경, 척추수술전문 수술테이블 등을 새로이 도입해 환자중심의 쾌적한 진료실, 환자가 한 곳에서 모든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One-Stop 시스템으로 척추통증센터를 개소했다”면서 “척추질환의 진단 및 수술, 통증 관리까지 일련의 치료과정을 신경외과, 통증의학과 등이 신속하게 협진·진료체계를 구축해 척추 환자들에게 최선을 다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수호 병원장은 “앞으로도 늘 지역주민에게 봉사하는 마음으로 병원을 운영하며, 최신 의료장비를 도입, 한층 더 높은 센터화 시스템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앞장서 항상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승호기자 shlee@kbmaeil.com

2009-09-11

버스터미널·정류장 경영난

【구미】 구미지역의 버스터미널·정류장이 경영악화로 벼랑 끝에 몰리고 있지만 구미시는 근본대책 마련은 뒷전인 채 일회성 지원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시는 버스회사에 연간 40억원을 지원하면서 버스운행을 위한 기반시설 지원을 등한시해 버스터미널·정류장 사업자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에게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 버스터미널·정류장 사업자 측은 “근본대책이 뒤따르지 않을 경우 경영적자를 이유로 사업면허를 반납, 지난해 11월부터 종합운동장에서 임시터미널을 운영하는 강원도 동해시의 사례를 답습할 수 있다”며 시의 대책을 촉구했다. 구미지역에는 구미·선산 버스 등 2개의 터미널과 고아, 도개, 해평, 산동, 장천 등 5개의 정류장이 있다. 현재 이들 터미널과 정류장은 지난 5년간 6만대의 승용차와 택시 등 대체 교통수단이 증가하면서 버스 이용객이 감소해 경영난을 겪고 있다. 더욱이 최근 경기침체까지 더해재면서 터미널과 정류장내 상가 공실률이 30~40%에 이르는 등 경영여건은 갈수록 악회되고 있다. 이처럼 경영이 악화되면서 고아정류장은 운영 적자를 이유로 지난 2005년 6월께 폐지 신청을 했고, 선산터미널은 지난해 11월께 폐지신청을 제출했지만 시는 공공성을 이유를 들어 반려했다. 현재 선산터미널은 승차권 발매를 중단한 상태이며 이외의 터미널과 정류장 역시 시설 노후화와 관리인력의 노령화, 이용객의 감소로 만성적자에 허덕이며 사업권 반납 등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호기자 shlee@kbmaeil.com

2009-09-09

'박정희 전대통령 동상건립 모금 운동' 순조롭게 진행

【구미】 고 박정희대통령 서거 30주년을 맞이해 구미지역에서 현재 추진되고 있는 박대통령 동상 건립 모금운동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6월 12일 발족된 박정희대통령 동상건립 추진위원회(위원장 박동진 구미시새마을회장)에 따르면 지금까지 성금모금 결과는 적게는 일만원부터 많게는 일천만원까지 박대통령의 업적을 생각하고 추모하는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성금을 속속 기탁해 현재 총 성금 3천850만원이 모금됐다. 특히 지난 1일 대한민국 상이군경회 경상북도지부는 남유진 구미시장과 박동진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시청사에서 경상북도지부 임직원과 23개 시·군지회 회원들이 모은 성금 1천205만920원을 기탁했다. 배천태 경상북도지부장은 “새마을운동을 일으켜 어려운 나라경제를 부흥시켜 배고픔을 탈출시킨 지도자를 항상 생각하고 있던 차 구미시에서 동상건립 성금을 모금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적은 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동진 위원장은 “이번 성금이 고 박정희 대통령 동상을 건립하는 모금운동의 불씨가 돼 가난한 시절을 체험하지 못한 요즘 젊은 세대들이 우리민족이 보릿고개를 벗어나 경제부흥을 일으킨 박정희 대통령의 업적을 배울 수 있는 체험장을 하루빨리 조성토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감사를 표했다./이승호기자 shlee@kbmaeil.com

2009-09-04

산림훼손, 칡덩굴 뿌리 뽑는다

구미국유림관리소 9월 한달간 도로변 중심 제거 작업 【구미】 구미국유림관리소(소장 정병걸)는 9월을 칡덩굴 집중 제거 기간으로 정해 관내 주요 도로변을 중심으로 칡덩굴 제거 사업을 벌이는 등 `칡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구미국유림관리소에 따르면 최근 칡덩굴은 도로변이나 농경지 주변의 산림을 중심으로 번성, 경관을 크게 해침은 물론 매년 무서운 속도로 퍼져나가 나무와 숲을 잠식해 가고 있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칡은 목본성 덩굴식물로서 종자 또는 줄기에서 내리는 뿌리로 번식하며, 햇빛이 드는 곳이면 어디나 침입해 나무, 바위를 가리지 않고 뻗는다. 억센 생명력과 왕성한 번식력으로 줄기를 잘라도 뿌리에서 다시 나와 주위의 나무를 타고 올라 순식간에 숲 전체를 뒤덮어 햇빛을 차단하고 질식시켜 나무의 생장을 저해한다. 또한 벌채지나 산불피해로 인한 조림지 등은 임지가 햇빛에 노출돼 칡이 번성하기에 좋은 환경조건이며 산지의 도로 개설지나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지역, 그리고 농경지에 연접한 산림도 칡이 번성하기 좋은 곳이다. 특히 농산촌의 인구감소와 함께 버려진 농경지는 순식간에 칡밭이 되고 인근의 숲을 잠식해 들어간다. 예로부터 칡은 약용 또는 구황식물 등으로 널리 쓰여 1970년대 까지만 해도 인위적 채취량이 많아 번성이 억제됐지만, 사회적 여건 변화에 따라 80년대 이후부터는 채취량이 급격히 감소돼 칡에 의한 산림의 피해가 심각한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미국에서도 19세기말 일본에서 칡이 도입된 후 1930년대에 토양의 유실을 막기 위한 지피용으로 재배가 권장되면서 빠른 속도로 퍼져 나갔다. 보통 1년에 10여 미터씩 자라는 칡덩굴은 들판이나 나무 등을 닥치는 대로 덮어서 산림을 파괴시켰고, 또 전신주를 타고 올라가 정전 사고 및 통신 장애를 일으키는 등 그 피해가 커지면서 결국 미국정부는 칡과의 전쟁을 선포하기에 이르렀다. 산림청에서도 최근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는 칡을 제거하기 위해 덩굴류 제거사업 5개년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효과적인 칡 제거 방법의 연구개발과 칡을 이용한 소득의 창출 등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병걸 구미국유림관리소장은 “우리가 애써 가꿔온 숲이 칡덩굴에 뒤덮여 파괴되기 전에 칡뿌리 제거를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면서 “이번 `칡과의 전쟁`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승호기자 shlee@kbmaeil.com

2009-09-03

“학원가 신종플루 막아라”

시장·교사·학부모, 등굣길 예방수칙 등 홍보 【구미】 구미시는 여름방학 개학으로 신종플루 확산에 대비 지역 학생들의 건강한 학습권을 강화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지난 2일 오전 8시 등교길 형일초등학교 정문에서 남유진 시장을 비롯한 시 공무원들은 신종플루와 관련, 개인위생관리 등 예방수칙을 홍보하는 캠페인과 함께 학생들의 발열체크, 손 소독기를 이용한 시연활동 등을 전개, 눈길을 끌었다. 이는 현재 정부에서 추진 중인 민관 합동체계구축 및 대응체계 강화 등을 주요골자로 하는 정부의 종합적인 대책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함이다. 특히 구미시, 구미교육청, 학부모, 일선교사들이 함께한 이날 캠페인 현장에서는 생활속에서 반드시 `이것만은 꼭 지켜주세요!`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학생들의 올바른 손씻기 방법(1830운동 : 하루 8번 30초 이상 손씻기 운동), 규칙적인 운동, 기침예절 등 예방수칙과 병행해 손 소독기의 올바른 사용방법이 시연돼 학생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이끌어 냈다. 학부모 L(여·38)씨는 “면역력이 낮은 우리 자녀들이 집단생활을 하는 학교는 감염이 매우 확대되기 쉬운 곳인데 구미시가 학생들이 건강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이렇게 교육환경을 위해 걱정해 주신 점에 대해 학부모를 대표해 그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건강에 대한 교육을 위해 1달러를 투자하면 14달러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는 미국 CDC(질병관리본부)의 통계 보고가 있다”면서 “학교의 예방 교육이 학생 건강관리의 가장 중요한 가치임을 인식하고, 학생의 건강이 곧 우리 미래사회의 건강”이라고 강조했다./이승호기자 shlee@kbmaeil.com

2009-09-03

개원 30주년 순천향대 구미병원 `사랑의 인술` 펼쳐

신생아 8만명 출산… 진기록 【구미】 “30년을 한결같이 성원해 주시고 아낌없는 사랑과 격려를 보내주신 모든 지역민에게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9월1일 개원 30주년을 맞이한 구미의 대표 의료기관인 순천향대학교부속 구미병원(병원장 오천환)은 지역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했다. 순천향병원은 지난 79년 지역에서 유일하게 종합병원으로 구미에 문을 연 후 지금까지 구미병원은 성실, 봉사, 연구라는 원훈 아래 하늘의 뜻을 받들어 인술을 펼쳐가는 고향마을을 만들어 가겠다는 `순천향 정신`으로 지역 의료봉사기관의로 사명을 다해오고 있다. 구미병원은 개원이래 지금까지 입원환자 300만명, 외래환자 670만명, 신생아 출산은 8만명 등 지역 병원으로서 보기드문 의료실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지난해 15대 병원장으로 취임한 오천환 병원장은 순천향 중앙의료원의 산하 네트워크를 통해 유능한 교수진을 확보하고 심혈관조영기 등 최첨단 장비를 도입하는 등 특성화 진료를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22개과에 400병상을 운영하고 있는 순천향병원은 소화기센터, 심혈관센터, 뇌신경센터, 응급의료센터, 종합건강증진센터 등의 주요 질환별 센터화를 추진, 효율적인 진료 시스템으로 환자의 편리성을 추구하고 있다. 내부시설 역시 지속적인 리모델링을 통해 현재는 외래와 병동 전체가 깨끗하고 아늑하게 새단장 됐으며 84년부터 시작된 무의촌과 사회복지시설에서 의료봉사 활동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특히 30주년 개원 기념과 관련, 1일에는 구미시민복지회관에서 내빈과 직원 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개원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3일에는 지역민과의 화합의 장을 열고자 구미문화예술회관에서 전유성 초청강연을 비롯한 헌혈의 소중한 뜻을 되새기고자 직원헌혈캠페인을 가진다. 이밖에 ▲3代 가족 이벤트 등 9월 한달간 축제분위기를 연출하면서, 9월~10월 두달간 무료진료·의료봉사도 병행 실시할 계획이다. 오천환 병원장은 “30년간 축적한 역량과 잠재력을 발판으로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향해 정진하겠다”면서 “지속적인 발전과 혁신으로 지역민들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병원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이승호기자

2009-09-01

구미기업들, 4분기 경기 상승세 예상

【구미】 2009년 4/4분기 구미지역 제조업체의 전반적인 경기는 대내외 여건의 호전, 생산설비가동률·생산량수준의 증가, 내수·수출의 증가, 설비투자의 증가 등의 영향으로 3/4분기에 이어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구미상공회의소가 지난 3일~14일까지 지역내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9년 4/4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에 따르면 2009년 3/4분기의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실적치가 134로 나타나 기준치를 웃도는 호전을 보였다. 4/4분기 BSI 전망치는 전분기 대비 120으로 나타나 3/4분기 BSI 118 전망치보다 강보합세를 유지하며 경기상승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4/4분기 기업규모별 BSI 전망치는 대기업 146, 중소기업 116이며, 대기업, 중소기업 모두 경기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4/4분기 업종별 BSI 전망치는 전자제조업 126, 섬유제조업 73, 기타제조업 130이며, 전자 및 기타 제조업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나 섬유제조업은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경기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4/4분기의 전반적 국내경기는 저점에서 횡보 50.6%, U자형 회복 43.5%, 하락세 반전 4.7%, V자형 회복 1.2%이고, 94.1%의 업체가 경기가 저점에서 횡보하거나 U자형으로 완만한 회복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미상의 관계자는 “최근 지역 대기업들의 실적이 예상을 웃도는 호조세를 보이고 있고 국내의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보이는 등 체감경기가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여 지역 기업들이 향후 경기가 긍정적으로 예측되고 있지만 환율의 지속적인 하향안정화가 전망되고 있어 수출중심의 구미공단 기업들은 수출채산성 관리에 역점을 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승호기자 shlee@kbmaeil.com

2009-08-31

경실련 “구미천 숲 만들자”

【구미】 구미경실련(대표 김요나단·집행위원장 김희철)이 `200년 후 천연기념물 구미천 숲`조성을 제안하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구미경실련은 27일 시민들에게 무료로 양질의 교육·문화·여가시설을 제공하는 공공 서비스 발굴 사업의 일환으로 `구미천 숲`조성을 구미시에 제안했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특히 성명서는 “구미의 대표적인 도심하천인 구미천은 경실련이 지난 1998년 지방선거 시장후보들에게 `구미천 생태하천 조성`을 공약으로 채택할 것을 제안, 당시 김관용 시장(현 경북도지사)이 이를 받아들여 84억원의 예산을 들여 1단계를 완공했고, 2단계 사업인 사계절 일정량의 유지수를 방류하는 사업은 남유진 시장이 이어받아 구미천변 제2하수종말처리장의 처리수를 구미천 유지수로 재이용하는 사업을 마무리 중”이라며 “3단계 사업으로 구미천 숲을 조성, 구미천 생태하천 조성사업을 완성해 줄 것”을 제안했다. 경실련은 구미천 숲의 모델로 회원들이 지난 2007년 전남 담양군의 관방제림을 견학한 사례를 제시했다. 이곳은 구미천보다 짧은 2㎞가 안되는 길이의 둑길에 푸조나무 111 그루, 느티나무 등 200~300여 년생의 노거수 185그루가 천연기념물로 보호되고 있고, 지난 2004년에는 산림청이 생명의숲가꾸기국민운동, (주)유한킴벌리 등과 공동 주최한 `제5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설명했다. 경실련은 “반경 3㎞ 안팎에 서로 연결돼 있는 구미천 생태하천, 지산샛강 생태습지, 낙동강 수우지역 대규모 다목적체육시설단지(4대강 살리기-낙동강 구미지구 하천환경 정비사업)는 하나의 거대한 여가시설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다”며 “이들을 연결하는 길을 숲길로 탈바꿈시킨다면 접근성과 환경친화적 가치, 경제성이 매우 높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승호기자 shlee@kbmaeil.com

2009-08-28

“하장리공단 상수도 설치를”

【구미】 구미지역 기관단체장들의 모임인 목요회가 27일 구미상공회의소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특히 이 조찬회를 통해 구미시 장천면 하장리 공단 상수도 설치건의를 비롯한 지역 현안 4건 건의됐다. ▲장천면 하장리 공단 상수도 설치 장천면 하장리 공단에는 비비엔스틸(주)를 포함, 12개 업체가 입주해 총 200여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상수도 시설이 설치되지 않아 지하수를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이용하고 있는 지하수에는 석회질이 과다하게 포함돼 있어 식수는 물론 생산설비나 보일러 등의 고장원인이 되는 등 공업용수로 사용하기에 어려운 상황이다. ▲제4단지 산호(대)로 신호체계 개선 구미국가산업단지 제4단지(이하 4단지)는 2009년 6월말 현재 216개 업체가 입주해 가동 중에 있다. 입주율 및 가동률이 매년 증가추세에 있어 4단지 근로자들의 출퇴근 차량, 공사 및 납품차량 등의 출입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신호연동이 원활하게 되지 않아 진출입하는 차량이 가다 서다를 반복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4단지로 들어오는 옥계네거리에서부터 산호(대)로를 따라 4단지 소재 (주)참테크 앞 사거리 입구까지는 여러 개의 신호등이 설치돼 있지만 각 신호등간에 연동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강제수용 토지의 양도소득세 비과세 및 감면율 상향조정 현행 조세특례법 제77조에 의하면 사업인정고시일(사업인정고시일전에 양도하는 경우에는 양도일)부터 소급해 2년 이전에 취득한 토지 등을 공익사업용으로 양도하고 양도대금을 보상채권으로 지급받는 경우 양도소득세의 25%에 상당하는 세액을 감면하며, 현금으로 지급받은 경우에는 20%의 양도소득세가 감면된다. 이러한 제도는 본인의사와 관계없이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토지 수용까지 당하면서 양도소득세의 발생 20~25%만을 감면해 준다는 것은 농업에만 생계를 걸고 있는 농민들의 입장에서는 낮은 보상가다. 양도소득세를 공제한 금액으로는 대토를 하려고 해도 터무니없이 모자라는 실정이다. ▲업체 전기공급 변전소 변경 구미시 공단2동에 위치한 웅진케미칼(주)1공장과 제일모직(주)는 1994년부터 회사에서 사용하는 전기를 남구미변전소에서 공급받고 있으며 남구미변전소에서 회사까지 전기를 공급받기 위해 설치한 6개의 철탑을 회사자체 비용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는 노출된 2Km의 가공선로로부터 154KV 고압을 공급받고 있으므로 중장비근접, 산불, 고속도로 횡단 등으로 인해 정전사고 및 인명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높다. /이승호기자

2009-08-28

개인택시면허 조기발급 요청 `논란`

【구미】 개인택시 면허의 양도·양수 금지를 앞두고 구미지역 개인택시 면허 대상자들이 면허의 조기발급을 구미시에 요청, 논란이 되고 있다. 올해 신규면허를 발급받을 예정인 구미지역 개인택시 면허대상자 45명은 법 시행일인 오는 11월28일 이전에 신규면허를 발급해 달라며 최근 구미시에 요청서를 제출했다. 특히 이들은 요청서에서 “법 시행 이후에는 택시면허의 양도·양수가 불가능한 만큼, 오는 11월28일 이전에 면허를 발급해달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구미시는 지난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신규면허 확정이 이듬해 1~2월에 이뤄진 점에 비춰 개인택시 신규면허의 조기발급에 난색을 나타내고 있다. 시는 면허공고나 신청서교부, 운전경력 확인 등 기존 발급절차대로 진행하면 빨라도 법 시행일이 지난 12월 중순께나 면허 확정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게다가 기존 개인택시운전자와 법인택시 측도 택시의 과잉공급과 기사수급 등을 이유로 들어 개인택시 조기면허 발급에 반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구미시는 최근 국토해양부는 법개정을 통해 오는 11월28일부터 발급되는 개인택시 신규면허는 양도·양수와 상속을 금지키로 했다. 다만 현재 개인택시 면허 소지자와 오는 11월27일까지 개인택시 신규면허를 발급받는 사람은 양도·양수와 상속을 할 수 있다. 한편, 구미지역에는 개인택시 1천313대, 법인택시 412대가 운행 중이다./이승호기자 shlee@kbmaeil.com

2009-08-26

기업사랑도우미 성과 `톡톡`

【구미】 “구미에는 구미시 공무원 1천여명으로 구성된 기업사랑도우미가 1대1로 기업체와 자매결연해 도와주고 있어 기업하는데 힘이 납니다” 구미시가 지난 2007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기업사랑도우미가 지역 기업들의 경영활동에 큰 도움을 주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5월 구미1단지에 소재한 H사는 최근 외국인 임원 거주 아파트관리사무소에 해외 위성방송 안테나를 아파트 옥상에 설치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아파트관리사무소는 특정인을 위한 위성방송 안테나 설치는 곤란하다는 입장을 나타냈고, 이에 H사는 기업사랑도우미에게 안테나가 설치 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며 애로사항을 호소했다. 기업사랑도우미는 연락을 받은 즉시, 구미시 기업애로대책팀과 협의를 가져 아파트 관리사무소장, 동장, 아파트 자영회 임원, 운영위원, 통장 등을 방문, 수차례 협의 끝에 위성방송 안테나 설치·결정을 받아 냈다. 또한 얼마전 선산에서 알루미늄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G사는 기업사랑도우미를 통해 공장 진입로를 재정비해 줄 것을 요청, 기업애로대책팀은 마침 준비중이던 타 사업과 연계해 진입로 정비를 즉각 처리했다. 이에 G사는 예상보다 신속한 처리로 그동안 불편했던 진입로 통행이 무난히 해결하게 되자 구미시에 감사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처럼 기업사랑도우미를 바라보는 지역 기업인들의 시선이 새롭게 바뀌고 있다. 구미시는 지난 2007년 10월께 `기업이 곧 구미의 희망이자 미래`라며 8급 이상 시공무원 1천명과 구미지역 1천개 기업체와 기업사랑도우미 결연을 했다. 이는 지역 기업체의 불편사항을 신속히 처리해 주면서 요구사항을 발빠르게 파악해 맞춤형 기업지원을 하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특히 기업사랑도우미는 매월 첫 번째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한 주간을 `기업현장 방문의 날`로 정해 기업을 직접 방문해 기업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불편사항을 점검한다. 또한 기업사랑도우미는 기업애로사항뿐만 아니라 경제동향, 기업체의 휴·폐업, 정보교류 등 하는 일도 많다. 이렇게 기업사랑도우미들이 발로 뛴 결과 지난 8월말 현재 기업애로사항 발굴에 따른 처리실적은 총 522건이나 된다. 주 내용은 진입로 정비, 가로등·신호등 설치, 과속방지턱 설치, 환경정비, 기업운전자금 상담, 통·번역 등 여러분야에 걸쳐 기업불편사항 등을 적극 처리했다. 황종철 구미시 기업사랑본부단장은 “기업사랑도우미를 통해 지속적인 기업사랑 실천운동을 적극 전개해 지역 기업체의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며 “기업사랑도우미 운영에 더욱더 내실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승호기자

2009-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