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구미공단, 연구개발 중심단지로 발돋움

남보수기자
등록일 2013-09-24 02:01 게재일 2013-09-24 8면
스크랩버튼
자생적 기술력 확보·R&D 역량강화 투자 효과 `톡톡`
【구미】 구미공단이 연구개발 중심도시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구미공단은 그동안 산업규모보다 연구기관 수나 투자규모, 경쟁력 등 R&D기반이 취약했었다.

그러나 과학연구단지 지정, 모바일특구 조성기반 구축, 경제자유구역 조성 등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연구개발 중심도시로 변모 하고 있다.

이는 구미공단 업체들이 세계적 경기침체와 국제 금융위기, 국내경기 침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지역 기업들이 자생적 기술력 확보와 R&D 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를 꾸준히 시행해 왔기 때문이다.

2013년 6월 지역 R&D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기업부설 연구소 수는 299개로 2009년 9월 191개 대비 1.6배(108개) 증가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연구소는 27개로 변동이 없으나, 중소기업 연구소 수는 164개에서 272개로 1.7배 증가했으며 전체 연구소 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5.9%에서 91%로 증가해 중소기업의 R&D 투자가 대기업보다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구미 국가산업단지 제4단지 10만 7천여㎡의 부지에 조성된 구미 전자정보기술단지는 구미 전자정보기술원과 디지털사이언스센터, 디스플레이 핵심부품소재국산화 지원센터와 구미컨벤션센터(GumiCo) 건립으로 43㎢에 달하는 구미공단의 R&D의 핵심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2007년 완공된 구미 전자정보기술원은 총 8백65억 원을 투자해 연구개발, 시험생산, 분석·평가 등의 시설과 230여 종의 장비를 갖추고 본격적인 기술개발 및 지원에 나서고 있어 연구개발 중심도시의 중심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구미전자정보기술원내 디스플레이 핵심부품 국산화 지원센터 건립사업(115억), 과학연구단지 육성사업(310억 원), 대경권 태양광테스트 베도 구축사업(299억 원), 대경권 IT 융합 SMART 금형 기술 고도화사업(58억 원)과 금오테크노밸리 내에는 모바일융합기술센터 구축사업(1천33억 원)등 을 유치해 센터 및 장비구축과 R&D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박세범 과학경제 과장은 “지금 추진되고 있는 모바일, 이차전지, 태양광 등 3D 융합산업 등은 머지않아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갈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해 앞으로 기업과 구미시가 상호 협력하면서 R&D 투자규모와 연구인력이 빠르게 증가할때 R&D 효과도 배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중서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