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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지난해 울릉도 찾은 관광객 감소…2023년 비해 6.78% 감소 2019년과 비슷

지난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이 2023년보다 6.78%, 역대 가장 많이 찾은 2022년보다 18%나 감소하는 등 매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어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울릉군에 따르면 지난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38만 522명으로 지난 2023년 같은 기간 40만 8204명보다 2만 7682 (6.78%), 2022년 46만 135명보다 8만 853명(17.52%)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울릉도를 찾은 월별 관광객은 5월이 가장 많은 6만 4138명이다. 지난 2023년 5월 7만 3143명 대비 1만여 명, 지난 2022년 8만2672명 대바 2만명 가까이 줄었다. 울릉도 연간 관광객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최대 성수기인 5월 관광객 감소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음으로는 4월 5만 993명, 6월 4만9616명이다. 따라서 지난해 울릉도를 가장 많이 찾은 4, 5, 6월  관광객은 16만 4747명으로 연간 울릉도 전체관광객의 43.3%를 차지했다. 이어 8월 4만7220명, 10월 4만4701명, 9월 3만7423명, 7월 3만 4271명, 11월 1만9375명, 3월 1만 8천378명 순이다.  지난해 울릉도 관광객은 지난 2019년 38만 6501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하지만, 지난해와 2019년의 다른 점은 2019년 5월 한 달 관광객이 8만3011명으로 지난해보다 2만여 명이 많았다. 이 같은 수치를 보면 지금까지 울릉도 관광객 유치의 승패는 4, 5, 6월에 집중된 것으로 분석돼 앞으로 여름철 관광객유치와 단풍, 겨울철 눈 관광객 유치 전략을 모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7월 관광객이 12개월 중 7번째로 적다. 이는 장마철로 인해 관광객 이동이 줄어든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하지만, 울릉도는 7월 장마철에는 비가 많이 오지 않기 때문에 이를 홍보하는 것도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특이한 점은 3월과 4월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역대 가장 많이 찾은 2022년보다 오히려 많았다. 지난해 3월 1만 8378명이 찾아 2022년 1만 1285명보다 7000명이 많았고 4월도 2022년보다 더 많은 관광객이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1-06

울릉도 청년 익수자구조 ‘LG 의인상’수상…어려운 어린이 찾아 선행까지

위험을 무릎서고 바다에 빠진 익수자를 구조한 울릉도 청년들이 LG복지재단이 수여하는 ‘LG 의인상’을 지난해 12월 수상하고 어려운 아이들을 찾아 선행을 베푼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LG 의인상은 LG복지재단이 위험한 상황에 노출된 사람들을 본인이 직접 앞장서서 도와주거나 연세가 높으신 어르신들을 도와주는 등 선행을 베푼 사람에게 수여된다.  주인공은 육군수도군단 10방 공단 이현승 병장(울릉읍 도동리)과 울릉도 향토부대 해군 1함대 118조기경보전대 변주환 병장(울릉읍 저동리)이다.  두 장병은 친구사이로 지난해 휴가를 나왔다가 8월 24일 오후 3시쯤 울릉군 북면 천부리 해안 바다에서 40대 관광객 A씨가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며 살려달라는 소리를 듣고 물속으로 뛰어들어 구조했다, 울릉도 출신답게 수영에 자신 있었던 이들은 지체 없이 바닷물에 뛰어들어 헤엄쳐 익수자에게 접근했고, 침착하게 구조해 육지로 옮겼다. 하지만, 익수자는 이미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두 사람은 주변에 119 신고를 요청하고 심폐소생술(CPR)에 돌입했다. 다행히 익수자는 바닷물을 토해내며 의식을 회복했다. 이 병장은  “평소 군에서 시행한 교육훈련과 정신전력교육 덕분에 위급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LG복지재단은  “위험을 무릅쓰고 빠른 판단과 기민한 대처로 시민의 생명을 구한 행동은 우리 사회의 귀감이 된다”며 수상자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변주환 병장은 여자 친구와 친근 경북기독보육원을 찾아 수용 아동들을 위해 200만 원을 기탁하는 등 평소에도 어려운 어린이에게 선행을 베풀고 있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주민 B씨는  “젊은 친구들이 군인 정신과 희생정신으로 위험을 무릎서고 생명을 구하고 불우한 어린이들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은 참 세상을 밝고 아름답게 사는 청년들이다”며“울릉도의 미래가 밝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1-05

울릉도 뱃길 풍랑특보 지난해 22년 만에 최고…하지만 울릉크루즈는 안정적 운항

지난해 포항~울릉도 뱃길에 풍랑특보발효가 109.0일로 지난 2002년 이래 최대를 기록하는 등 기상 악화 일수가 늘어나고 이에 따른 일반 여객선의 결항률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울릉크루즈(주)의 운항으로 풍랑특보에 의한 결항은 예년과 차이가 없어 울릉도 주민들의 육지 이동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대장 김윤배·이하 해양연구기지)에 따르면 지난해 울릉크루즈의 결항일수(포항출항기준)는 55일로 2023년 53일과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대저페리의 엘도라도익스프레스호의 2024년 결항일수(포항출항기준)는 116일로 3.15일에 1번꼴로 결항했다. 또, 같은 기간 울릉도~독도 간 여객선의 운항일수는 184일로 연간 절반 정도만 운항됐다. 해양연구기지는 울릉도 항로상 풍랑특보는 2023년 92.2일에서 2024년 109.0일로 증가해 기상이 점차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예측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동해중부 안쪽먼바다 및 동해남부 북쪽 안쪽먼바다 풍랑특보, 여객선 운항 등에 대해 조사자료(기상청 풍랑특보 발령자료 (data.kma.go.kr), 울릉크루즈·대저페리 홈페이지 운항시간표 참조)를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포항~울릉도 항로상에 2024년 풍랑특보 발효일수는 109.0일로, 지난 2002년 연간 112.0일이 발효된 이래 22년 만에 가장 많았다.  이는 2023년 92.2일에 비해  16.8일 이상 증가한 수치다.  2024년 1월 풍랑특보발효는 17.3일로 기상특보 분석이 시작된 1999년 이래 1월 풍랑특보로 가장 많은 발효일수로 기록됐다.  지난해 월별 기상특보는 3월(13.4일), 5월(8.0일), 11월(14.4일), 12월(17.5일)에 비교적 많이 발령됐다.  포항(영일만항)~울릉(사동항)간을 운항하는 울릉크루즈(뉴씨다오펄호, 1만9988t)의  2024년 결항일수는 55일로, 2023년 53일과 엇비슷해 2024년 이례적 풍랑특보에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운항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울릉크루즈의 55일 결항일 중 선박점검으로 인한 결항일 26일(정기점검 15일 포함)을 고려하면 기상악화로 인한 결항 일수는 29일에 불과하다.  포항(구항)~울릉(도동항)간을 운항하는 초 쾌속선인(포항~울릉 간 2시간 50분대 운항) 대저페리의 엘도라도익스프레스호(3158t, 970명 승선, 화물 25t) 결항은 울릉크루즈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024년 울릉도~독도를 운항하는 여객선(대저페리의 썬라이즈호 기준)의 독도 운항일수는 184일이다. 월별 결항일은 6월이 2일로 연중 가장 적었고, 4월과 5월, 10월은 6일로 같았다.  5월의 경우 풍랑특보 발행 일수는 8일이지만 결항일수가 6일인 것은 기상특보가 야간에 발령되고 오전에 해제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5월은 울릉도에 관광객 가장 많이 입도하고 지금까지 독도여객선 운항도 연중 가장 많았다. 또한 기상이 가장 좋은 달(예년 결항1~2회) 이었지만 지난해 풍랑특보 8회, 통제일수 6회는 엄청난 기상변화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김윤배 대장은  “2024년, 울릉주민과 관광객을 위해 발이 돼준 선사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를 드리며, 광복 80주년을 맞는 2025년 보다 많은 사람이 울릉도·독도를 찾아 숨겨진 가치를 더 많이 알고 가셨으면 한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1-05

울릉도 사랑상품권 올해부터 1인당 4백만원 상향...지난해까지는 연간 1백만원

울릉군은 '울릉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 개정에 따라 기존 연간 100만 원이었던 울릉사랑상품권 개인당 구매한도를 2025년부터 최대 400만 원까지 상향한다.  올해 울릉사랑상품권은 6일 10억 원 규모로 첫 발행된다. 울릉사랑상품권은 이용자들에게 10% 할인된 가격으로 지역에서 생산·유통되는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지역자금의 외부유출을 방지하고, 관내 소비 촉진을 유도, 소상공인들의 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등 발행액 전체가 소비로 이어지는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모바일 결제 이용 시 가맹점주들은 신용카드 결제 수수료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소비자들은 연말정산 시 30%의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울릉사랑상품권은 3가지 유형으로 발행되고 있다.  지류형 상품권은 관내 금융기관(NH농협, 울릉농협, 울릉군 수협, 울릉 새마을금고)에서 구매할 수 있고, 모바일형 및 카드형 상품권은 스마트폰 앱  ‘지역상품권 chak’ 설치 후 연결된 계좌를 통해 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카드형 상품권은 관내 농협은행, 수협은행을 방문, 신청 및 발급 후 체크카드 형태로 이용할 수 있다.  2025년 현재 울릉사랑상품권 가맹점 수는 310여 개로 울릉군은 지역 소상공인들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가맹점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사랑상품권 구매한도 상향을 통해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소상공인과 군민들이 상생하는 경제적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울릉사랑상품권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1-05

울릉독도 응원캠페인 고사리 손 기부행사…세종시 나래유치원 행사수익금

울릉독도를 사랑하는 유치원생들이 독도를 응원하는 캠페인을 펼쳐 이 곳에서 발생한 수익금을 울릉독도수호단체에 전달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세종특별자치시에 위치한 나래유치원(원장 김경남) 원생들. 이들은 독도응원 캠페인 수익금 전액을 (사)독도사랑운동본부(총재 노상섭)에게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나래유치원 참빛반 학생들은 독도에 관심이 높아진 원아들의 의견을 반영, 지난 독도의 날에 ‘독도 응원을 위한 참 의미 있게 빛나는 일곱 살 추억장’을 개최했다. 나래유치원 아이들이 무인 프리마켓 형식으로 직접 참여해 만든 각종 작품을 판매했고, 이날 총 수익금 64만9천원을 모두 독도사랑운동본부에 전달한 것이다. 김경남 원장은 “참빛반 원아들이 기부 경험을 통해 나눔의 기쁨을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아이들의 정성이 담긴 성금이 독도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리는 뜻깊은 일에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종철 사무국장은 “기업들에 이어 유치원생들까지 독도사랑 기부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며 “독도의 미래를 지켜나갈 아이들의 독도 기부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조 국장은 “소중한 기부금은 독도 실효적 지배 홍보사업에 쓰일 것이다. 본부는 올해도 독도 키즈 청소년 대학생 지원사업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아이들이 독도의 미래다”라고 말했다. 현재, 독도사랑운동본부는 미래의 독도 지킴이로 성장할 아이들을 대상으로 제3기 독도어린이 의용수비대를 선발 중이며, 문의는 독도사랑운동본부 사무국 02-521-4900으로 하면 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1-03

울릉도 발전 위해 함께 힘 모으자…2025년 을사년 울릉군 신년교례회

2025년 을사년(乙巳年) 울릉군 신년교례회가 남한권 울릉군수를 비롯한 울릉군 내 각급 기관단체장 및 지역 어르신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JCI 울릉청년회의소(회장 박주완) 주최, 주관으로 3일 울릉한마음관에서 열린 울릉군신년교례회에는 남 군수를 비롯해 이상식 의장, 남진복 도의원, 최대근 경찰서장, 김진규 교육장, 정승욱 NH농협은행 울릉군지부장 등 주요 기관단체장이 참석했다.  또 최수일·김병수 전 울릉군수도 참석했고, 울릉군의원, 김영복 울릉수협장, 정종학 울릉농협장, 최영식 산림조합장, 최동일 문화원장, 한익현 울릉군교육발전위원회 이사장 등 각급 사회·기관단체장도 배석했다. 이밖에도 이재열 울릉JC특우회장과 회원, 서요한 청년단장 등 사회단체장, 이정태 울릉군이장협의회장, 남건 울릉군 부군수를 비롯해 실과소장 등 울릉군을 이끄는 많은 인사가 참석했다.  이날은 선열들과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에 대한 묵념으로 행사를 시작했고, JCI 울릉청년회의소 회원들이 지역 어르신들에게 신년 큰절을 올렸다.  이어 안영학 어르신의 새해 덕담과 건배 제의, 남한권 군수를 비롯해 주요 기관단체장들이 함께 2025년 울릉도 발전을 위해 힘차게 전진하자는 뜻을 모아 케이크 절단이 진행됐다. 행사를 주최-주관한 박주완 회장은 “울릉군 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주요기관 및 단체 대표들이 모인 자리인 만큼 울릉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다양한 친교를 쌓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한권 군수는 “어려운 시기지만 올해는 울릉도, 흑산도 등 먼 섬 지원법이 시행되는 해”라며 “세계인들이 사랑하고 찾는 ‘울릉 미래 100년에 대한 비전, 글로벌 그린 아일랜드 울릉도’ 건설의 서막을 여는 해로 힘모아 울릉군 발전을 위해 노력하자”고 했다. 이상식 울릉군의회의장은 “저출산 문제, 사회적 혼란 등 2025년 을사년은 어려운 시기가 될 것 같다. 하지만 의회는 본연의 목적인 집행부 견제 역할에 충실하면서도 집행부의 든든한 동반자가 돼 지역 현안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했다. 남진복 경북도의원은 “시국이 어수선하다. 국민이 정치를 걱정하는 시기지만 울릉군 발전과 경북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울릉군민의 복지, 복리 증진을 위해 일하겠다”고 말했다. 울릉군 신년교례회는 새해를 맞아 울릉군과 각급기관, 사회단체와 지역 어르신들을 모시고 상호 소통과 여론 청취, 군민의 화합, 발전을 위해 울릉청년회의소가 주최, 주관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1-03

이상식 울릉군의회 의장 '견제의 역할' 충실…지역 현안 해결 동반자 각오

이상식 울릉군의회의장은 2025년 을사년 신년사에서 "의회 본연의 목적인 집행부 견제 역할에 충실하면서도 집행부의 든든한 동반자가 돼 지역 현안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지난 한 해 동안 울릉군의회가 군민의 대변자로서 원활한 의정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따뜻한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신 부분에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지난해 우리는 지금껏 경험하지 못했던 고통과 변화를 겪었다.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와 기후변화로 인한 오징어 어획량 급감 그리고 세수 부족으로 인한 재정 여건 악화와 민생 경제는 바람 앞의 등불과 같이 위태로웠다"고 2024년을 평가했다.  그러면서 "올해도 시련이 예상되지만 여태껏 그래 왔듯이 모두가 힘을 모은다면 어떠한 고비가 와도 반드시 이겨내리라 확신한다. 냉정하게 현실을 직시하되 희망과 용기를 잃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2025년 울릉은 중대한 갈림길에 놓여 있다. 울릉도·흑산도 등 국토 외곽 먼 섬 지원 특별법이 시행되고 새롭게 열릴 하늘길을 대비해야 하며, 의료 대란에 따른 의료 체계 구축 등 현안이 시급하다"며  울릉의 백년대계를 결정짓는 주춧돌을 마련한다는 자세로 의회가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울릉군의회 7명의 의원 모두는 항상 깨어 있는 감시자로서 견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면서 한편으로는 올바른 정책과 대안을 제시해 가며 집행부와 울릉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대겠다고 했다. 이 의장은 "권위와 존경은 세월이 아닌 겸손과 소통의 노력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익히 알고 있다"며  하반기 의회 개원 6개월 동안 예열을 마치고 다져놓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군민과 공감하는 의정, 희망 담는 의회를 실현하겠다며 2025년에도 군민들의 지속적인 성원을 당부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1-03

세계인이 사랑하고 찾는 울릉도 건설…100년 미래 글로벌 그린 아일랜드 서막

남한권 울릉군수는 2025년 을사년 신년사를 통해 세계인들이 사랑하고 찾는 '울릉 미래 100년에 대한 비전, 글로벌 그린 아일랜드 울릉도' 건설의 서막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남 군수는 지난 성과로 울릉도 등 먼 섬 지원특별법 제정을 들었고 제5차 도서종합개발특별법이 조화를 이루면 울릉군이 큰 변화가 올 것이라고 진단했다.  2025년은 희망과 성장, 지혜와 변화의 뜻을 품고 군민과 함께 미래 번영을 위해 순탄히 나아가는 한 해가 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한 인구 감소는 지역 소멸이라는 현실적인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고, 국내외 정치·경제의 불확실성은 울릉도 산업과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여기에다 지리적 특성에 따른 불리한 여건과 기후변화로 인한 오징어조업 등 1차 산업의 위기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더욱 어렵게 하는 요소다. 남 군수는 하지만 이러한 위기 속에서도 우리는 가능성과 희망을 엿본다고 했다. 민선 8기 2년여의 길지 않은 시간 동안 군청 전직원들이 전심전력으로 함께 해주신 덕분에 새희망 새울릉의 결실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가장 큰 결실은 2024년 1월 16일 공포된 울릉도 등 국토외곽 먼 섬 지원 특별법의 제정으로 직원들의 진정성을 담고 혼심의 힘을 다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제5차 도서종합개발사업과 특별법에 의한 종합발전계획이 조화를 이룬다면, 앞으로 5년 그리고 10년 이후에는 많은 변화가 찾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대구·경북행정통합에 따른 파생적 효과와 군민들의 숙원인 울릉공항 개항은 번영을 위한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다. 연차별로 진행될 큰 사안들을 모든 행정력을 동원,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남 군수는 올해는 그동안의 노력에 대한 성과가 서서히 드러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으고 큰 변화를 대비해 군정의 안정적 기반을 닦아야 할 중요한 시기로 무엇보다 내실을 다지고 민생안정에 직결된 사항에 집중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갈 2025년도 군정운영 방향은 먼저 글로벌 그린 아일랜드의 서막을 열겠다. 울릉 미래 100년에 대한 비전! 글로벌 그린 아일랜드! 세계인들이 사랑하고 모든 사람들이 찾고 싶은 울릉을 만드는 것이다. 울릉도 등 먼 섬 지원 특별법에 따른 종합발전계획을 완성, 생태적 가치와 경제적 가능성을 조화롭게 활용하는 지속가능한 발전 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  지역소멸대응기금을 활용, 주거 안정과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청년층 정착 지원과 함께 울릉군 인재육성재단, K-U시티를 통해 지역 학생들의 교육환경 기반을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의료인력을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군민 무료버스제도 시행, 소상공인 육성자금과 지역사랑상품권 제도 확대, 경기 안정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민간투자를 장려, 일자리 창출과 세수 증대를 통해 지역 내 경제활력이 넘쳐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남 군수는 "인구증가를 위한 길은 멀다. 하지만, 서두르지 않고 멀리 내다보겠다. 소통과 공감하는 변화된 울릉을 만들겠다. 군정은 군민과의 소통과 공감을 통해 완성된다. 군민 행복과 소통행정을 최우선으로 하여 대민 친절도와 민원 행정서비스를 가장 먼저 향상시키겠다"고 설명했다.  마을별 담당공무원제도를 확대해 군민과 직접 소통하고, SNS와 누리집을 활용한 신속하고 투명한 정보 공유로 군정에 대한 신뢰를 높이겠다. 생활민원 신속처리반과 같은 체감형 정책을 통해 군민의 일상 속 불편을 줄이고, 정책실명제와 민원 책임제를 강화하고, 청렴도를 높이겠다.  아울러 에메랄드 캠페인을 통해 군민 화합과 공동체 의식을 증진하고 참여 형 군정을 확립, 군민이 중심이 되는 행정을 실현하겠다. 소통과 화합으로 변화된 긍정적인 힘이 글로벌 그린 아일랜드로 가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 남 군수는 "누구든 그 시대를 살아야 합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려며 시대적 소명을 다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성장은 늘 고통을 수반한다. 어려움 속에서 움츠리기보다는 더 높은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 우리에게는 희망적인 미래가 있다. 지금이 울릉의 미래를 위한 골든타임이다"고 말했다.  남 군수는 "멀리 가려면 힘을 모아 함께 가야 한다는 원행이중(遠行以衆)이라는 말처럼 그 어느 때보다 지혜를 모으고 연대와 통합으로 나아가야 한다. 군민들과 함께 울릉의 미래 번영을 향해 힘차게 걷겠다"고 다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1-02

울릉도 착한 가게 10년 기부 감사패 전달…사랑의 열매나눔봉사단 감사인사

울릉도에서 가게를 운영하면서 꾸준하게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의 기부를 이어 온 착한 가게에 감사패가 전달됐다. 울릉도 사랑의 열매나눔봉사단(회장 장금숙)은 지난달 31일 착한 가게로 선정된 뒤 10년 이상 기부를 이어온 착한 가게에 대해 감사패 전달식 및 신규 착한가게 접수  홍보활동을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10년 이상 나눔 기부 이웃 사랑을 실천한 착한 가게는 울릉회타운, 슈슈미용실, 울릉주유소, 까까미용실, 섬지기 팬션 등이다. 이들은 세월호 침몰 사고로 울릉도 관광객이 절반 가까이 감소, 경제적 상황이 어려울 때도, 메르스 전염병 사태에도 장기간 진행된 코로나 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이웃을 위한 사랑의 나눔을 실천했다. 또한, 이번에 울릉도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로 가게 운영이 힘든 가운데서도 도매식품, 백정 식육점이 착한 가게 가입을 신청하며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에 동참하기로 했다. 장금숙 회장은  “착한 가게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준 착한가게 점주님들과 신규로 신청해 준 점주님들 2025년에 대박 나길 기원한다”며“함께 참석해주신 자원봉사자님들 모두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1-02

울릉도 을사년 첫해 힘차게 솟아올라…저동항 촛대암 주민·관광객 소원 빌어

울릉도에서 2025년 을사년(乙巳年) 1월 1일 첫해가 오전 7시 31분 행남 도동 등대 밖 수평선에서 번영과 평화, 희망을 안고 솟아올랐다. 이날 울릉도 저동항 촛대암 방파제 주변에 1000여 명의 주민과 관광객들이 모여 해맞이를 했다. 해맞이객들은 오전 7시28분 수평선 주변이 붉게 물들자 일제히 휴대폰을 꺼내 들었다. 구름 사이에 가려졌던 해가 오전 7시 31분 수평선 위로 얼굴을 내밀었고 해맞이객들은 일제히 함성을 지르며 일출 장면으로 휴대폰 카메라에 담았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는 뜨는 해를 저동 촛대암에서 본 주민들과 관광객들은 해가 수평선 위로 한참 올라 올 때까지 움직이지 않고 자리를 지키며  한해 소망을 빌었다.  이날 울릉도 저동항 촛대암에는 기온이 영상 4도, 바람도 불지 않아 예년과 비교해 새해 첫 일출을 감상하기에 좋은 날씨였다. 특히 새해 첫해를 수평선에서 본 것은 수년 만에 처음이다. 관광객 A씨(62·여·고양시)씨는  “우리나라에서 새해 해가 가장 먼저 뜨는 해를 보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울릉도를 찾았는데 을사년 새해 첫해 볼 수 있어 정말 기쁘고 행복하다”며 ”가족들의 건강을 빌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광객 B씨(50·김천시)는  “울릉도에서도 새해 첫해를 보기 어렵다고 들었다는데 첫해를 볼 수 있어 행복하다”며 “가정의 행복과 가족의 건강을 빌었는데 올해를 좋은 일이 많을 것 같다”고 일출 소감을 밝혔다.  한편, 울릉문화원주관으로 대한민국 일출제를 촛대암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비행기 참사로 국가 애도기간 참여를 위해 행사를 취소했다. 특히 이날 울릉군새마을회 부녀회원들이 울릉수협 광장에 일출을 보고자 저동촛대암을 찾은 주민 및 관광객들에게 맛있는 떡국을 대접했다. 새마을부녀회원자원봉사자들은 정성과 사랑이 담기 떡국을 만들어 1000여 명의 참가자들에게 제공해 을사년 새해 첫날 의미를 더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1-01

울릉도 눈 덮인 최고봉서 전국 첫 새해 시산제…울릉산악회, 성인봉 정상에서

울릉도 산악인과 울릉도를 찾는 등산객 및 전국 산악인의 무사산행, 울릉도의 안녕을 기원하는 2025년 을사년(乙巳年) 전국 첫 시산제(始山祭)가 성인봉(해발 986.7m)정상 에서 진행됐다. 시산제는 2025년 1월 1일 오전 7시 울릉산악회(회장 조만수) 주최·주관, 울릉산악연맹(회장 김두한) 후원으로 우리나라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성인봉서 해뜨기 직전 회원과 일반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울릉산악회는 이날 성인봉 정상 5m 아래 장군발자국이 있는 평지에 태극기와 울릉군기, 울릉군산악연맹회기, 울릉산악회기 및 울릉군 내 산악회 회기를 걸고 시산제 의식을 치렀다.  특히 2025년 을사년 시산제는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명복도 함께 빌었다. 이날 울릉도 성인봉 등반은 새해 전국에서 가장 먼저 시행된 산행이다. 이날 등산에 참가한 산악인들은 전국 산악인들의 무사안녕과 울릉도 산을 찾은 등산객들의 안전과 울릉군의 발전을 기원했다. 울릉도 성인봉에서 지내는 시산제는 상징성이 크다.  울릉산악회가 새해 1월 1일 오전 7시 10분 대 새해가 뜨는 성인봉 정상에서 새해 전국에서 가장 먼저 산행을 알리는 행사로도 유명하다. 우리나라에서 아무리 높은 산에 올라가도 오전 7시 10분대 새해 첫해를 볼 수 있는 곳이 없다. 한국천문연구원(천문연)에 따르면 울릉도는 포고 0m에서 오전 7시31분에 새해 첫해를 볼 수 있다. 천문연은 일출시각은 해발고도 0m를 기준으로 계산된 시각으로 고도가 높을수록 일출시각이 빨라져 해발고도 100m에서의 실제 일출시각은 발표시각보다 2분가량 빨라진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해발 986.7m인 울릉도 성인봉 정상에서는 울릉도 해발 0m 해 뜨는 시각인 7시31분보다 19분 73초가 빠른 오전 7시 11분27초대에 첫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시산제를 지낼 제물을 울릉산악회원들이 눈 속을 헤치며 선발대가 2024년 12월 31일 산행을 시작 눈 속에서 비박하고 다른 회원들을 1일 새벽 3시 눈 덮인 성인봉 등산로를 따라 산행해 현장에 도착한다. 회원들이 새벽 3시에 출발하는 이유는 새해 첫해가 떠오른 오전 7시 10분대 전에 정상에 도착해야 한다.  따라서 눈길을 올라가려면 최소 4시간 이상 소요된다.  조만수 회장은  “울릉산악회회원은 물론 울릉도 산악인들과, 전국 산악인들의 무사안녕과 건강하고 안전한 산행, 울릉군의 무궁한 발전, 성인봉을 찾는 모든 등산객들의 안전을 기원했다. 특히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명복을 빌었다 “고 말했다. 성인봉 정상부근에는 1m가 넘는 눈이 쌓여 울릉산악회원들이 앞서가며 눈길을 내줘 육지에서 들어와 성인봉 찾은 일반 등산객들이 안전한 눈길 산행을 할 수 있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1-01

울릉도 화물선 미래해운 성금 1천만 원…매년 이웃위해 성금전달 지금까지 1억 원

포항~울릉도 간 화물 전용선 미래 15호(5천300t급·길이 96.5m, 폭 19m)를 운항하는 ㈜ 미래해운이 희망 2025 나눔 캠페인 이웃돕기 성금 1천만 원을 울릉군에 기탁했다. ㈜미래해운은 지난 2017년 울릉도~포항 간 정기 3000t급 대형 화물선을 취항한 후 지금까지 매년 1000만 원~2000만 원씩 누적 1억 원을 기부했다.  미래해운은 지금까지 성금 기탁식을 하지 않아 지역 사회를 위한 선행이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았다. 경영진은 이번 나눔 캠페인 이웃돕기 성금을 계좌 이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해운은 울릉도에 3천t급 대형 정기 화물선을 취항, 울릉도 경제발전에 크게 이바지를 해왔다. 포항~울릉 간 화물 전용선 (주)미래해운의 미래 13호(3천550t)는 울릉도 생활필수품 및 건설 자재 운송을 원활하게 해주는 역할했다.  미래 13호는 포항 송도항에서 차량 22대와 잡화 등 울릉도 주민 생필품을 싣고 출항해 다음날 울릉(사동)항에 입항하면서 울릉도 화물수송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울릉도 건설업 등 경제발전을 위해서는 3000t급 화물선으로는 부족하다고 판단한 (주)미래해운은 5천300t급(길이 96.5m, 폭 19m)의 신조선인 미래15호를 건조해 포항~울릉도 항로에 투입했다.  지난 2017년 5천t급 미래 15호 취항은 울릉도 개척 126년 이래 가장 큰 선박으로 풍랑주의보에도 울릉도 화물을 운송할 수 있다. 당시 여객선 운항이 중단되면 생필품 품절사태를 겪었지만, 미래 15호 취항으로 걱정을 덜게 됐다.  미래해운 관계자는  “울릉도 경제발전과 생필품 수송을 하면서 울릉도에 어려운 이웃을 외면할 수 없었다”며“요즘은 크루즈여객선이 다녀 화물선 운항에 어려움이 있지만 울릉군 발전에 동참하고 있다. 이 같은 일이 알려져 오히려 부끄럽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1-01

울릉도 하반기 특별교부세 22억원 확보…남양도로 개설공사 6억원 등

울릉도 남양리 서당마을 도로 개설을 비롯해 기존 시설물에 대한 안전 및 보강 사업 등에 2024년 하반기 특별교부세가 확보돼 공사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울릉군은 30일 2024년 하반기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22억 원을 확보했다. 이로써 군의 재정 부담을 경감하고, 지역 현안사업과 군민의 안전 확보를 위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확보한 특별교부세 사업은 독도전망케이블카 및 태하모노레일 내진 보강공사 4억 원, LH임대 아파트 급경사지 사면붕괴 예방사업 4억 원, 사동1리 지반침하(아랫구석 일대) 긴급보수 4억 원 등이다. 또한, 서면 남양리 서당마을 도로 개설공사 6억 원, 울릉군 위생매립장 1단계 매립 제방 축조 4억 원 등 신규 사업도 포함됐다.  남양리 서당마을 도로 개설공사는 마을 간 직접 연결도로가 없어 위험한 우회로를 이용하던 서당마을에 직접 연결도로를 개설해 이동성과 통행 안전성을 개선함으로써 주민들의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향상하기 위한 사업이다.  울릉군 위생매립장 1단계 매립 제방축조 사업은 매립 용량의 80%가 채워진 위생매립장에 추가 제방을 축조해 사용 가능 기간을 2035년까지 연장하고, 환경 문제에 대응하고자 추진한다. 독도전망케이블카 및 태하모노레일 내진 보강공사는 노후화된 케이블카와 모노레일 시설의 내진성을 강화해 시설 이용객의 안전을 확보하는 동시에 구조적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한 공사다. 울릉읍 LH 임대아파트(천년아파드) 급경사지 사면붕괴 예방사업은 LH 아파트 인근 사면 붕괴 위험을 예방해 주민과 인근 시설의 안전을 확보하고자 추진한다. 사동1리 지반침하(아랫구석 일대) 긴급보수 사업은 지반침하가 발생한 사동1리 지역의 석축 보수 및 보강사업으로, 군은 이미 예비비 1억 2천만 원을 긴급 투입해 복구를 시작했으며, 항구적 복구를 위한 정밀안전진단 용역 6억 원을 2025년 본예산에 반영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에 확보된 특별교부세를 통해 군민 안전과 삶의 질을 개선할 시급한 사업들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남 군수는 “특히 이상휘 국회의원의 관심과 지원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밝히고 “앞으로도 차질 없는 사업 추진과 군민 복리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31

울릉도일출제와 김장훈 선상콘서트 등 취소...무안공항 사고 희생자 애도 동참

울릉군이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 국가 애도기간인 다음 달 4일까지 울릉군 관련행사를 중단한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 새해 첫날 해맞이 행사 일출제가 취소됐다.   울릉군이 주최하고 울릉문화원 주관하는 일출제는 2025 첫 일출을 보고자 저동항 촛대암을 찾는 주민 및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오전 7시부터 소원지 작성 및 부착(보관 후 정월대보름 달맞이행사 시 소지), 울릉군수의 타징, 문화원장의 신년메시지 낭독, 떡국 제공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된 상태였다.    울릉일출제는 우리나라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울릉도에서 새해 첫날 해 뜨는 길을 안내, 영접하는 한편 국가의 안녕과  새해 첫 소망을 기원하는 상징성이 있어 그간 많은 관광객들과 군민들이 참여해 왔다. 군은 그러나 2025년 경우 무안공항 사고 애도에 울릉군민들도 마음을 나누고 동참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보고 이 행사를 치르지 않기로 했다.   군은 또 설국 울릉도에서 처음으로 문화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추운 겨울의 따뜻한 정이 가득한 K-관광섬 SNOW WEEK 울루랄라 윈터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최되는 프로그램도 애도기간인 4일까지 중단키로 했다.   울릉 앞바다 선상에서 예정된 김장훈 콘서트도 전격 취소됐다. 이 행사는 31일 밤 11시50분 포항영일신항만 국제부두를 출발한 울릉크루즈가 울릉도인근 해상에서 선상 해맞이와 함께 가수 김장훈이 국가 안녕과 참가자들의 새해 소원을 비는 콘서트 등으로  진행될 계획이었다.  김장훈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31일 울릉 크루즈 선상 카운트다운 콘서트를 취소했다”며 “하루라도 일찍 알려드리는 게 나을 듯 해 울릉 크루즈 측과 상의하고 공지 드린다. 고객 여러분의 넓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다만 울릉크루즈는 김장훈의 콘서트는 취소하되  2024년 송년 및 2025년 새해맞이 행사는 이미 표를 구입하고 여행 일정을 잡은 관광객들을 감안, 선상에서 조용하게 치른다.  하지만, 울릉산악회가 주최하고 울릉군산악연맹이 후원하는 울릉도 2025 성인봉 시산제는 계획대로 개최된다. 울릉산악회는 "무안공항 사고로 당초 행사 취소 부분도 고려했으나 해발986.7m의 성인봉에서 공항 참사 희생자들의 영혼을 달래고 추모하는 것이  더 타당하고 의미있다는 결론이 나 그대로 진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시산제는 우리나라에서 해가 가장 빨리 뜨는(오전 7시 11분 27초)  시간에 맞춰 열린다. 선발대는 2024년 12월 31일 오후 1시, 본진은 2025년 1월 1일 새벽 3시 30분 산악회관에서 출발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울릉

2024-12-31

울릉독도 미래 세대가 주역은 누구…제3기 독도어린이 의용수비대선발

(사)독도사랑운동본부(총재 노상섭)는 미래 독도를 지키는 2025년 제3기 독도어린이의용수비대를 선발한다. 독도사랑운동본부와 더키움엔터테인먼트(대표 정경선)가 제3기 DOKDO KIDS 독도어린이의용수비대 33인을 2025년 1월 1일부터 2월 4일까지 독도를 사랑하는 남녀 어린이를 대상으로 선발한다고 30일 밝혔다. 어린이 독도지킴이 모집은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를 지키고자 헌신했던 독도의용수비대원 33인의 희생을 기리고, 미래 독도 지킴이가 될 어린이들에게 독도에 대한 사랑과 애국심을 심어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독도어린이의용수비대의 비전은 독도 사랑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교육이다. 독도어린이의용수비대로 선발된 어린이들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 미래 독도 홍보의 선한 영향력을 펼칠 수 있는 새로운 교육의 길을 제시한다.  특히 독도에 대한 역사적 의미와 대한민국 영토 수호의 중요성을 가르침으로써, 이들이 자부심 있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노상섭 총재는 “제3기 독도어린이 의용수비대 모집은 독도 수호의 역사를 기억하고, 미래를 이끌어갈 어린이들이 독도 사랑과 애국심을 키우는 중요한 발걸음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독도사랑, 대한민국의 미래! ‘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어린이들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 독도 홍보의 선한 영향력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독도어린이의용수비대 지원은 오는 2025년1월 1일부터 2월4일까지 키움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며, 독도와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모든 키즈세대들에게 열려 있다. 어린이들의 참여와 성장을 격려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될 예정이다. 1차에서 100명을 선발, 2차 인터뷰와 영상 오디션을 통해 33명이 선발, 2월 27일 국회에서 출정식이 개최될 예정이다.제3기 독도어린이의용수비대 선발 관련 문의는 독도사랑운동본부 사무국 02-521-4900으로 하면 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30

울릉도 안정적인 지방 물가관리 우수…울릉군, 지방물가관리 안정평가 우수

울릉도군이 2024년 지방물가안정관리 평가에서 울릉군이 우수지자체로 선정됐다.  울릉군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4년 지방물가 안정관리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재정 인센티브 특별교부세 5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평가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역 공공요금 안정관리, 착한가격업소 활성화 실적 등 정량평가(75%)와 지방물가 안정관리에 대한 노력 등의 정성평가(25%)로 이뤄졌다.  울릉군은 2024년 한 해 동안 지속적으로 실효성 있는 물가 관리 정책을 추진하며 지역 물가 안정을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광성수기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가격표시제 일제 점검과 물가안정 계도활동을 시행했고, 착한 가격업소를 확대 발굴 및 지원하여 개인서비스 요금 안정에 이바지했다. 이번 평가에서 확보한 인센티브 5천만 원은 지역 경제활성화와 물가안정을 위한 지원사업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울릉군의 물가 안정과 경제 활성화를 모두 달성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정책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고, 지역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29

울릉도 독도가 간직한 12가지 이야기…광복 80주년과 함께 2025년 달력제작

울릉도·독도관련 달력을 제작해 전국에 홍보하는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대장 김윤배)가 광복 80주년 기념해 2025년 달력을 울릉도 독도의 광복과 관련 다양한 이야기를 주제로 제작했다.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는 2025년은 광복 8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광복 80주년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들이 울릉도 독도에 펼쳐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달력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1월은 2025년 광복 80주년을 맞이하는 독도의 반수면 모습을 담았다. 2024년 8월 15일 광복절에 즈음해 일본의 독도영토주권 훼손을 불식시키고자 촬영한 독도 모습이다. 2월은 울릉도 사동항의 겨울 풍경이다. 겨울철에도 대형 카페리호가 포항~울릉 간(풍랑경보제외) 매일 왕복운항하고 있다. 울릉주민과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의 발이 되는 울릉크루즈 관계자에게 전하는 감사의 마음을 담았다.  3월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도 지정된 제주출향해녀의 울릉도 물질모습이다. 사진의 모델은 김복선 해녀다. 돌아가신 제주출신 남편(강영길 님)께서도 독도어장을 관할하는 도동 독도어촌계 계장을 역임했다.  4월은 동해안 최초의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된 울릉도 떼 배 돌미역 채취어업 모습이다. 사진의 모델은 작고한 울릉도 현포의 최해관 어르신이다.  5월은 멸종위기 야생생물이자 해양보호생물인 해송을 실었다. 울릉도 독도에는 보호하지 않으면 사라질 다양한 해양생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6월은 해무에 쌓인 울릉도 모습. 울릉도는 연평균 맑은 날이 약 50일로 기상청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에서 맑은 날이 가장 적은 곳이다. 울릉도의 특산식물인 명이의 잎이 타지역의 산마늘에 비해 크게 넓은 것도 일조량이 적은 이유와 관련 있다. 7월은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의 주변 풍경을 담았다. 2025년도 유례없이 고수온이었던 2024년 같이 다양한 아열대, 열대 생물들이 울릉도 독도 바다에 출현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빠르게 열대화되는 바다가 울릉도 독도 바다다. 8월은 광복 80주년을 맞이하는 독도의 모습,  특히 독도의 한반도 바위 모습을 담았다. 독도에는 한반도 모양이 있다. 그 모양이 우리의 정서를 잘 대변하고 있다. 광복 80주년을 맞는 독도. 2025년에도 해양과학으로 잘 지키겠다는 뜻이다. 9월은 70여 년 만에 재현된 울릉도 옥수수 신발을 담았다. 옥수수 신발은 울릉도의 문화특징을 잘 보여주는 신발이다. 개척기 울릉도 주민들은 볏짚이 부족해 짚신이 아닌 옥수수 껍질로 신발을 만들었다.10월은 1960년대 오징어 건조풍경과 함께 슬로푸드 맛의 방주로 지정된 울릉도 토속요리. 비록 위기로 울릉도 오징어산업은 급감을 넘어 붕괴 직전이지만, 100여 년의 울릉도 삶이었던 오징어가 울릉도 100년을 상징하는 문화로 재조명되기를 응원하기 위해서다. 11월은 울릉도 저동항 풍경을 담았다. 울릉도는 대한민국 최초의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됐다. 갈라파고스 연구자조차 그 수려한 모습에 감탄한 곳이 울릉도다. 그 지질학적 가치가 더 널리 알려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12월은 하늘에서 본 독도다. 2025년 광복 80주년을 맞아 보다 많은 사람이 독도와 울릉도를 찾고, 독도 울릉도의 숨겨진 가치를 더 많이 알고 갔으면 하는 마음을 담았다.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는 “2025년에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하고, 2024년 국가어업유산 울릉도대회의 후속사업으로 울릉도에서 국가중요어업유산 학생대회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2025년에도 해양연구기지는 수온상승으로 아열대성을 변하는 바다와 관련한 다양한 해양생태계 조사를 활발히 진행 하겠다”며  “울릉군과 함께 울릉도오징어어업을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여러 절차를 활발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29

울릉도 성인봉 일출 전국서 가장 빨라…천문연 계산상 오전 7시 11분 27초대

우리나라에서 사람들이 접근해 일출을 가장 빨리 볼 수 있는 곳은 울릉도 성인봉(해발 986.7m)으로 한국천문연구원(이하 천문연)이 공식발표한 독도보다 훨씬 빠르다. 천문연은 을사년 새해 첫해를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곳은 독도로 오전 7시 26분이라고 발표했다. 일출은 해의 윗부분이 지평선(또는 수평선)에 나타날 때를 의미하고 해발고도 0m를 기준으로 계산한다.  따라서 높은 곳에 오를수록 빨리 해를 볼 수 있다. 독도에서는 오전 7시 24분 때 첫해를 볼 수 있다. 독도경비대원들이 근무하는 곳은 해발 90m 정도다. 천문연에 따르면 해발 100m 높이에서 2분 정도 빠르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계산으로 전국에서 가장 빠른 곳은 단연 울릉도 성인봉이다. 울릉도는 해발고도 0m에서 새해 첫 일출은 오전 7시31분이다. 성인봉은 해발 986.7m로 (986.7m x2분÷100m) 울릉도 해발 고도 0m에서 보는 것보다 20분 13초가 빨라 성인봉에서는 오전 7시 11분 27초에 첫해를 볼 수 있다는 계산이다. 이 시각은 우리나라 어디에서도 볼 수 없다. 남한에서 가장 높은 한라산(1952m), 지리산(1915m), 설악산(1708m) 등 성인봉보다 높은 산들은 동쪽 울릉도보다 서쪽으로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새해 일출 시간은 울릉도 성인봉 오전 7시 11분 27초, 독도 오전 7시 26분, 울릉도 오전 7시 31분 등으로 전국에서 가장 빠른 일출을 볼 수 있는 장소가 3군데나 있다. 성인봉에서  일출을 전국에서 가장 먼저 보고자 울릉산악회는 12월 31일 야간 산행으로 성인봉 부근에서 비박하는 팀,  2025년 1월 1일 새벽에서 출발하는 팀 등 두 팀으로 나눠 산에 오른 뒤 첫해가 뜨기 전 시산제를 전국에서 제일 먼저 지낸다. 지난 2023년 1월 1일에는 김봉곤씨와 가수 김다현 양 등 가족들이 성인봉에 올라 울릉산악회 시산제에 참가해 새해 첫 해맞이를 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29

울릉도 수토역사전시관 ‘학교 가는 길’ 전시…울릉도 교육역사 및 옛 학교문화

과거 울릉도 학교 가는 길과 학생들의 모습은 어땠을까? 울릉군독도발물관은 울릉도 태하수토역사전시관에서 ‘울릉도 학교 가는 길’이란 제목으로 전시회를 개최한다. 울릉교육지원청, 울릉문화유산지킴이와 공동으로 26일부터 2025년 5월 31일까지 수토역사전시관 3층 특별전시실에서 울릉도 교육의 역사와 학교의 문화사를 주제로 공동기획 전시회가 개최된다. 수토역사전시관이 개관한 이후 첫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지역민과 함께 소통하는 전시를 모토로 기획됐고, 울릉도의 기관단체와 지역 주민들이 전시 기획에 참여했다.  공동주최기관인 울릉교육지원청은 울릉도 교육의 문화상을 살펴볼 자료 32점을 대여해줬고, 울릉도의 민간단체인 울릉문화유산지킴이는 자료 수집 활동을 공동으로 수행하면서 전시를 지원했다.  이번 전시는 울릉도 교육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주고 있다. 1883년 울릉도 개척령 이후 개척민들은 교육에 큰 관심을 둬 아이들이 3~4명만 모여도 초당을 만들어 교육했다. 이는 서당으로 확대되며 울릉도 교육의 시발점이 됐다. 이후 1908년 관어학교를 시작으로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학교가 생겨났고, 이곳에서 울릉도를 이끌어갈 인재들을 양성했다. 현재 울릉도는 학생 수 감소로 인해 초등학교 4개소, 중학교 1개소, 고등학교 1개소만이 남았지만 배움에 대한 열정은 사라지지 않았다. 이러한 울릉도 교육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전시가 구성됐다. 또한, 울릉도 교육의 역사뿐만 아니라 과거 학생들의 생활사를 살펴볼 수 있도록 다양한 학교의 자료들이 전시된다.  과거 국민교육헌장을 비롯해 각 학교를 상징하는 학교기, 학생 활동의 결과물이었던 다양한 수상 트로피, 수업의 시작을 알린 학교종, 교육과정의 수료임과 동시에 새로운 시작을 알린 졸업과 관련한 자료 등을 통해 당시의 생활상을 재구성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수토역사전시관은 과거 태하중학교 부지에 건립된 전시관이기 때문에 이번 울릉도 교육을 주제로 한 전시가 보다 큰 의미를 가진다”고 밝혔다.  남 군수는 “울릉도의 교육이라는 주제로 지역 문화사를 재조명하는 전시를 통해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과 지역민들이 울릉도의 가까운 옛날을 기억할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27

울릉도 한마음꿈터 행복한 크리스마스 즐겨…울릉군 한마음장난감 도서관

울릉도 영유아 및 아동들의 즐거운 놀이터 한마음장난감 도서관 ‘한마음 꿈터’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아 특별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울릉도 영유아 및 아동들에게 행복한 꿈을 심어주고자 24~25일 양일간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린 것이다. 이번 행사에는 100여 명의 아이들과 가족들이 참여했다. 캐럴과 함께 하는 산타의 보물찾기, 크리스마스 포토존, 크리스마스 비즈공예와 2025년 우드탁상 달력 만들기 등이 진행됐다. 또한, 이들이 꿈터에서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즐기고 꿈터를 나설 때는 두 손 가득 선물을 들고 갈 수 있도록 준비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울릉군의 유일한 유아 실내 놀이시설인 꿈터는 추운 겨울날 갈 곳 없는 관내 영유아와 아동들을 위해 매년 크리스마스 프로그램과 선물을 제공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연중 다양한 프로그램과 놀이 환경을 제공하며, 자녀 양육과 생활정보를 공유하는 소통의 창구로 역할하고 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의 자라나는 새싹들이 따뜻하고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사랑하는 가족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길 바란다”며 “한마음꿈터가 아이들 놀이 공간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27

울릉초등학교출신 김지희 시인 북 토크…詩 부산 제4회 세미나 허공을 걷는 여자

울릉초등학교 64회 출신으로 부산에서 시인 및 민화작가로 활동하는 野乙 김지희 시인이 '詩 부산 제4회 세미나 ‘허공을 걷는 여자’ 북 토크를 연다. 2025년 1월 13일 부산 동래 어촌밥상에서 개최는 북 토크는 독자들과 함께 ‘허공을 걷는 여자’ 책을 쓰게 된 동기 등을 설명하고 독자들의 질문을 받고 답변하는 행사다. 본명이 김영란으로 계간 글벗 시조 부문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해 글벗문학회 회원, 문한민화협회 정회원, 한국문인협회 정회원, 시가 있는 부산 정회원, 현대시선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 시인. 野乙 김지희 시인의 저서로는 첫 시집 ‘슬픈 사랑 긴 그리움’ 두 번째 시집 ‘그냥 보고 싶습니다.’ ‘세 번째 시집’ 허공을 걷는 여자 ‘등이 있다. 野乙 시인은 자신의 삶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글과 그림으로 3번째 시집을 내게 됐다고 말했다. 시인의 첫 번째 시집 ‘슬픈 사랑 긴 그리움’과 두 번째 시집 ‘그냥 보고 싶습니다’에는 울릉도에 대한 시도 많이 담겨 있다. 특히 ‘허공을 걷는 여자’는 삶을 토대로 글을 썼기 때문에 어린 시절 기억에 남은 울릉도 생활 등 울릉도 삶에 대한 애환이 담긴 시도 있다. 화가로도 활동하는 野乙 작가는 부모님, 친구들이 하나 둘 떠나가고 돌아보니 삶의 허탈함에 가슴이 아파 마음을 달래고자 뒤늦게 그림을 시작했다.  한국미술대상전 특선, 일본미술협회 특선 등 각종 상을 받았고 민화로도 많은 상을 받으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또한, 일본, 네덜란드에서도 한국의 민화를 알리고 있다. 현재, 울산시 울주군에 사는 野乙 시인은 경주에서 태어났고 지난 1969년도에 부모, 형제들과 함께 울릉읍 도동리로 이주했다. 울릉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울릉중학교에 다니다가 언니와 함께 육지로 나갔다. 野乙 시인은 울릉도에서 첫 여성 동장을 지냈고 생활개선회, 농가주부모임 회장, 새마을 이사로 활동했으며 현 울릉체육회 이사인 울릉읍 사동리 김순옥 씨의 셋째 동생이다. 野乙 시인은 “글과 그림을 통해 아픈 마음을 치유하면서 독자들도 함께 공감하며  조금이라도 위안을 받고 마음의 양식을 쌓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27

울릉도 농산어촌 크리스마스체험 프로그램…크리스마스가 찾아왔어요. 주제로

지리적 여건으로 문화예술체험 기회가 부족한 울릉도 학생들에게 농·산·어촌순회 방과 후 크리스마스 체험행사가 진행돼 호응을 얻었다.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김진규)은 지난 17부터 26일까지 6일간, 울릉도 지역 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농산어촌 순회 방과 후 크리스마스 체험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크리스마스가 방과 후에 찾아왔어요’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관내 초·중·고 학생 및 병설유치원 원생들은 학교별로 크리스마스 타르트 만들기나 크리스마스 케이크 만들기 중 하나를 체험했다.  체험 행사는 농업회사법인 섬가온(대표 정정연)의 강사가 맡았다. 각 학교의 적극적인 협조하에 많은 학생이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평소 접하기 어려운 타르트 및 케이크 만들기 체험을 통해 학생들은 창의성과 예술성을 발휘하며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어 냈다.   김진규 교육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행사를 자주 마련, 학생들의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