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의회가 울릉도 주민들의 발이자 관광객 유치의 핵심 수단인 여객선의 안정적 운항을 위해 관계기관을 찾아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발로 뛰는 의정’ 행보에 나선 울릉군의회(의장 이상식)는 최근 지역 현안 과제인 여객선 문제 해결을 위해 집행부와 보조를 맞추며 주민들의 최대 애로사항 해소에 직접 뛰어들었다.
군의회는 지난 9일 지역구 이상휘 국회의원을 만나 환동해 시대를 여는 전진기지이자 경북 유일의 섬 울릉도의 정주 여건 개선과 안전한 선박 운항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11일에는 경북도의회, 경북도청, 환동해지역본부를 잇따라 방문해 최병준 도의회 부의장,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최영숙 환동해지역본부장과 면담했다.
이번 방문에서 군의회는 △해상교통 이용에 따른 경제적 부담 완화 △여객선사 경영 불안정 해소를 위한 재정 지원 필요성 △섬 지역 여건에 맞는 해상교통 개선책 마련 △전 국민 4계절 방문을 위한 정책 발굴 등 의견을 전달하며 적극적인 정책·재정 지원을 요청했다.
이상식 의장은 “울릉 주민에게 여객선은 단순한 이동권이 아니라 생존권이 걸린 문제”라며 “관계기관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운항 제도 개선과 재정 문제 해결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