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국가지질공원 탐사와 독도의 역사와 이론 현장 학습하는 전국 공무원 교육프로그램인 ‘독도박물관 2025 독도아카데미’ 교육이 8일부터 시작된다. ‘독도박물관 2025년 독도아카데미’는 1일부터 11월 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지만, 경북 북부지역 대형산불로 1일부터 4일까지 예정됐던 독도아카데미 제395기 교육이 취소됐다. 8일부터 예정된 제396기 교육은 정상적으로 시행된다고 주최측은 밝혔다. 2008년부터 시작한 독도박물관 독도아카데미는 전국 공직자 및 공공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울릉독도 이론 교육과 현장 답사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독도 영유권 강화 및 영토 주권 의식을 강화하고 도서지역 울릉도 지역사회와 상생의 성과를 만들어내며 지난 17년간 약 4만여 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독도박물관 2025 독도아카데미는 2박 3일과 3박 4일 일정의 교육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총 22기수 중 2박 3일 일정 10기수, 3박 4일 일정 12개 기수가 운영된다. 특히 3박 4일 기수를 확대해 교육생들에게 울릉도와 독도의 역사·문화 및 생태·지질 관련.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2박 3일 기수는 울릉도와 독도 관련 역사와 문화유산 탐방 위주의 교육프로그램으로, , 3박 4일 기수는 생태 및 지질 탐방 교육프로그램을 추가해 운영된다. 독도박물관은 2025 독도아카데미 교육프로그램의 내실을 다지고자 지난 3월 18일~3월 21일까지 독도아카데미 해설사 직무교육을 했다. 교육내용은 울릉도 및 독도의 역사와 문화유산의 가치와 의미, 울릉도 및 독도의 지질과 생태 등 다양한 주제로 이뤄졌다. 특히 이번 해설사 직무교육은 울릉119안전센터의 협조를 받아 해설사들에게 심폐소생술과 응급처치법 등 안전 교육을 시행, 교육생 안전에 철저히 대비하도록 했다. 또한, 독도아카데미 교육생들에게 쾌적하고 청결한 숙소와 정갈하고 맛있는 울릉도 지역음식을 제공하고자 지난 2월 10일~3월 7일까지 독도아카데미 참여업체(식당·숙박) 신청을 받아 숙박업소 17개소, 식당 46개소를 선정했다. 2024년 하반기부터 독도아카데미 교육생을 공무원에서 공공기관 종사자로 확대 운영하면서 2025 독도아카데미에 공공기관의 교육 문의 및 참여가 증가하고, 지자체 및 공공기관에서는 단체 참여 및 단독 기수 신설 등에 대한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더 많은 교육생이 독도아카데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추가 기수 증설 및 인원 증원에 대한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독도박물관 독도아카데미 참여 교육생들에게 심층적이고 체계적인 독도 이론 교육 및 현장 체험을 통해 올바른 독도 역사를 인식시켜 독도 영유권과 영토 주권 의식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 군수 이어 "동해 유일한 진주 섬 울릉도 역사 및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의 가치와 민족의 섬 독에 대한 의미도 되새길 유익한 시간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4-02
울릉군의회(의장 이상식)는 1일 4월 의원 간담회를 개최, 울릉군의 대중교통체계 전면개편용역 최종보고 등 현안 사업 보고를 듣고 검토하는 시간을 가졌다. 울릉군의회 간담회의 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는 경제교통정책실의 울릉군 교통약자 최대 관심사항인 울릉군 대중교통체계 전면개편용역 최종보고가 있었다. 이어 기획감사실의 울릉도 특별법 종합발전계획 추진경과 보고, 관광산림과의 2025년 울릉산나물체험행사에 관해 보고했다. 또, 문화체육과의 울릉군 향도문화유산 보호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제정에 대해, 도시건축과의 2025 학교체육시설 개방지원 사업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또한, 울릉군가족센터 신축 부지 이전, 어린이 실외 놀이 공간조성사업, 제103회 어린이날 기념행사, 공공주차시설 건립에 따른 토지 매입계획에 관한 설명이 진행됐다. 이어 울릉농업기술센터의 농업인 농업경영실태 전수조사 및 농업통계 조사용역 착수보고, 상하수도 사업소의 울릉군 통합상수도 시설공사 3단계 착공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울릉군의회는 4월 의원 간담회 보고를 통한 울릉군의 행정 전반에 대해 토론하고 자세히 분석해 잘못된 부문은 지적하고 잘 추진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상식 의장은 “주민을 위한 의회 상 구현을 위해 회기 이외에도 현장을 찾아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살피고 의원 간담회를 통해 울릉군 업무가 잘 추진되도록 함께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울릉도~포항 간(217km)을 40분 대 운항 가능한 시속 300km로 항해할 수 있는 선박이 시험운항에 성공, 하와이에서 취항을 서두르고 있다. 언젠가 도입되면 울릉도~ 육지간에도 20~30분에 다닐 길이 열린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 바다 위를 시속 300㎞로 항해할 배의 시험 운항에 성공한 ‘시글라이더’(Seaglider)라고 부르는 이 신개념 선박은 여행객의 이동 시간을 크게 줄일 뿐만 아니라 추진력을 전기에서만 얻는다는 점에서 취항을 앞두고 전 세계 여객선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최근 호주 과학전문지 뉴아틀라스는 미국 스타트업 ‘리젠트’(Regent)가 개발한 시글라이더가 시제품의 첫 번째 테스트에서 시속 300km 운항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시글라이더'는 배와 비행기, 자동차의 특성을 합친 하이브리드 이동 수단으로, 조만간 상품화 될 것이라고 리젠트는 보도했다. 특히 혁신적 선박이지만 요금이 기존의 이동수단보다 훨씬 저렴한 점도 향후 상용화되면 해양 이동수단 판도를 바꿀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하와이 오아후~마우이 또는 카우아이(160km가 조금 넘음) 사이의 시글라이더 항해 요금이 30달러(4만 원)를 넘지 않는다는 것. 이 구간은 비행좌석으로 구입할 경우 최소 100달러(약 13만 5000원)이상이 지출해야 해 요금이 3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배가 국내에 도입되면 강릉이나 묵호, 후포 등에서 울릉도간은 20~30분 정도면 주파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공개된 시글라이더 겉모습은 비행기와 비슷했다. 동체는 17m, 날개 길이는 20m며, 날개에는 다소 작은 프로펠러가 12개 장착됐다. 시글라이더의 핵심은 이 프로펠러로, 작동되면 가속이 시작되고 일정 수준 속도가 붙으면 선체가 부상한다. 이후 선체 바닥에 장착된 ‘수중익’이 빠르게 움직이는 선체를 하늘 방향으로 밀어올린 상태에서 속도가 더 붙으면 동체가 물 위 9~18m 높이에서 완전히 뜬 채 운항하는 방식이다. 리젠트는 이번 시험 운항에서 실제 바다 위를 운항하며 이 같은 절차를 확인했다면서 일반에 알려진 바다 위에 떠서 다니는 위그선과는 다르다고 다뤘다. 속도 등 모든 면에서 따지면 바다 위에서 마치 고속열차를 타는 셈이었다는 것이다. 리젠트는 선보인 시글라이더의 최대 운항거리는 300㎞이며, 승객 12명과 승무원 2명이 탑승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했다. 이전에도 물 위를 낮게 나는 방식으로 이동하는 배는 있었다. 공기부양정과 위그선이다. 공기 부양정(호버크라프트)은 압축 공기를 선체 밑으로 뿜는 방식으로 움직이고, 위그선은 시글라이더처럼 날개에서 프로펠러를 돌려 항해하는데, 공기 부양정과 위그선은 이상화탄소를 내뿜는 내연기관을 이용해야 하는 반면 시글라이더는 배터리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 시글라이더가 훨씬 친환경적이라는 것이다. 리젠트는 비용도 싸고 시간도 절약되며 환경도 오염시키는 않은 시글라이더는 앞으로 여객선 업계에서 꿈의 선박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리젠트는 “전기에 의존하는 고속 이동 선박을 개발한 것 자체가 매우 주목할만한 일”이라면서 “미국 등 전 세계 주요 시장의 해양 규제기관에 인증 절차를 신청한 만큼 머잖아 항해가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동해해양경찰서(서장 김환경)는 연중 포획이 금지된 9cm이하의 체장미달 대게를 잡은 어선 선장겸 선주 A씨를 수산자원관리법 위반혐의로 입건했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0일 삼척시 소재 어항에서 체장미달 대게 144마리를 불법 포획해 육상으로 운반하다 어항을 점검 중이던 경찰관에게 적발됐다. 이에 따라 A씨가 불법 포획한 대게 144마리는 해상에 전량 방류조치 됐다. 수산자원관리법상 대게 암컷 또는 체장 9cm 이하 대게를 포획하거나 이를 유통, 판매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동해해경서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대게류 금어기 도래기간인 5월 31일까지 대게류 불법 어업·유통 사범 특별단속을 시행하고 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불법으로 어획물을 포획·채취하는 행위에 대해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수산자원의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4-01
울릉도 학생들의 심리, 정서적 성장을 돕는 울릉학생상담자원봉사자들이 위촉장을 받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이동신) Wee센터(이하 울릉Wee센터)는 31일 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학생상담자원봉사자 울릉지역연합회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5학년도 학생상담자원봉사자 위촉식을 개최했다. 이번 위촉식은 지역사회에서 능력과 자질을 갖춘 학생상담자원봉사자를 선임해 상담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진행됐다. 총 9명으로 구성된 학생상담자원봉사자연합회는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상담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긍정적인 심리, 정서적 성장을 돕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울릉Wee센터는 학생상담자원봉사자들의 학생상담자원봉사활동을 통해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데 함께 힘을 모아 나갈 계획이다. 이동신 교육장은 “울릉도 학생들을 위해 헌신해 주시는 학생상담자원봉사자 선생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여러분의 노력이 울릉도 학생들의 마음 건강과 위로가 되고, 따뜻한 분위기 형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울릉도·독도를 비롯해 동해 중부해역 해상 치안을 담당하는 동해해경경찰서(서장 김환경)가 1분기 수난대비기본훈련을 했다. 동해해양경찰서(서장 김환경)는 31일 동해 묵호항 인근 해역에서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주관으로 낚시어선 화재 발생 사고를 가정한 ‘2025년 1분기 수난대비 기본훈련’을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낚시어선이 조업 중 원인 미상의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 신속한 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실전기동 훈련으로 진행됐다. 훈련에는 동해해양특수구조대, 경비함정, 파출소 연안구조정 등을 포함한 해양경찰 세력과 동해소방서, 해양재난구조대 등이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했다. 훈련은 해양경찰의 사고신고 접수를 시작으로, 유관 기관에 사고 상황을 전파하고 경비함정이 비상 출동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어 동해해양경찰서 지역구조본부를 가동하고, 사고선박 선내 및 해상 익수자 수색·인명구조, 해상과 육상을 연계한 응급환자 치료 및 이송 등 전 과정이 실전처럼 시행됐다. 이철저한 치안여건 분석을 바탕으로 이번 훈련은 2024년 12월 동해해양경찰서에 배치된 3000t급 신조 대형함의 현장지휘 능력을 배양하고 구조세력의 신속한 출동태세 확립과 팀워크 향상을 통해 해상구조체계를 강화했다. 김환경 서장은 “실전과 같은 반복 훈련을 통해 구조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민·관·군이 적극 협력하여 해양 재난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지금까지 울릉도 여행하려면 가장 어려운 것이 여객선 선표 구하기였다. 하지만 1일부터 별도 앱 설치 없이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간편하게 예매할 수 있게 됐다.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운조합(KSA)은 쉽고 편리하게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연안여객선 예매시스템(한국해운조합선표예매·island.theksa.co.kr)을 새로 개편해 1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국해운조합 선표예매’라고 검색해도 가능한 개편 시스템은 다소 복잡한 구성과 검색·결제 편의 기능 부족 등으로 예매 때 불필요한 시간이 걸렸던 기존의 연안여객선 예매시스템을 크게 바꿔 편리성을 제고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번에 개편된 예매시스템에서 표를 구입하려면 'island.theksa.co.kr'을 검색해 ‘KSA 여객선예매’ 창이 뜰 경우 ‘도착지명 검색’으로 들어가 '울릉도'라고 치면 울릉도에 들어가는 모든 노선을 알 수 있어 원하는 시간을 선택하기만 하면 된다. 이 시스템은 지난 2023년 8월부터 여객선사들과 해운조합이 이용자 편에서 손쉽게 표를 구할 수 있는 길을 만들기로 협의한 뒤 그동안 프로그램을 개발해 왔다. 특히 이번 시스템 개편으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도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예매 가능하게 됐다. 또한, 국내 주요 포털과 연동해 간편 회원 가입이 가능하고 신속한 결제를 위한 결제 카드 사전 등록도 할 수 있다. 선사 측과 한국해운조합은 앞으로 주요 포털의 길 찾기 서비스에서도 여객선 예매를 할 수 있도록 연계할 예정이다. 또 예매 모바일 앱도 더욱 편리하게 개편해 출시할 계획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이번 여객선 예매시스템 개편을 통해 여객선 이용자들의 예매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해수부는 더욱 편리한 여객선 서비스 제공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울릉도 한 달 살아보기 참가자들이 울릉도 봄철 최고의 맛과 향을 내는 순수 울릉도 자생 명이로 페스토를 만들며 행복에 젖었다. 울릉군은 28일 농업기술센터 슬로푸드관에서 농산물가공창업아카데미교육생과 울릉도에서 한 달 살아보기 참가자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릉도 대표 농산물인 명이를 재료로 '명이페스토' 만들기 체험교육을 했다. 페스토는 주로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생산되는 바질을 빻아 올리브 오일, 치즈, 잣 등과 함께 갈아 만든 전통소스이다. 주로 파스타, 생선, 육류 요리 등에 맛과 향, 색감을 더하기 위해 곁들여 낸다. 이번 교육은 농산물가공창업 아카데미교육의 일환으로 농업기술센터 박기찬 농업연구사가 직접 시범을 보이고, 참가한 교육생들이 명이페스토 레시피에 맞춰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형으로 진행됐다. 이정윤씨(울릉도 북면 죽암)는 “울릉도에 귀농한지 4년이 지나 농산물가공창업에 대해 다양한 고민을 하던 차에 교육에 참가해 보니 너무 실용적이고 도움이 많이 됐다. 앞으로도 교육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씨는 특히 “이번에 만들어 본 명이페스토로 잼과 파스타 등 다양한 형태로 울릉도 명물인 명이 맛을 느껴보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한 달 살아보기 참가자 유은제씨(서울)는 “울릉도에서 한 달 살아보기 프로그램에 참가했는데, 다양한 체험형 교육프로그램에 너무 행복하다”고 체험소감을 밝혔다. 유씨는 “이번에 실습한 레시피로 가족들을 위해 울릉도 나물로 건강 식단을 만들어 보겠다”며 울릉군에 고마움을 전했다. 남한권 군수는 “농산물가공아카데미 교육을 통해 천혜의 자연으로부터 생산된 울릉도의 농특산물을 현 세대의 입맛에 맞춰 레시피를 개발 및 직접 시연하고 체험까지 해볼 기회를 만들어 농특산물의 활용 폭을 넓혀 가공산업이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3-31
울릉도 농촌의 최대 봄 산채 수확기를 맞아 울릉군이 일자리 참여자 여객선 운임비, 숙박비, 상해 보험비 지원 등을 통한 숙련된 영농인력을 선발, 맞춤형 농촌지원에 나섰다. 울릉군은 31일 남한권 군수, 정승욱NH농협은행울릉군지부장, 정종학 울릉농협장 등 농업관련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농협중앙회 울릉군지부에서 ‘2025년 울릉군농촌인력지원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농번기 일손이 필요한 농가와 육지의 일자리 참여자를 연결한 농촌인력중개센터 지원 사업은 매년 농협중앙회 울릉군지부 회원지원단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은 국내 농작업 경험이 있는 숙련된 인력을 농가에 중개해 울릉도 나물 수확시기에 집중되는 일손 부족문제를 해결하는 데 크게 이바지해왔다. 사업내용은 일자리 참여자에게 여객선운임비 및 교통비 일부지원, 숙박비, 일자리 참여자 상해보험 가입지원 등 구인 농가와 구직자에게 안정된 농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148농가(구직자 349명)에 구인을 지원했고, 올해 3월 31일 기준 구인농가 23농가(구직자 64명)에 맞춤 인력을 알선해 농가의 이용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울릉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문성을 갖춘 영농인력 선발과 농가에 근로자 맞춤알선에 힘을 쏟을 계획이며, 하반기에 농촌인력지원센터 홍보를 통해 더 많은 농가가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농촌인력지원센터를 통해 인력이 부족한 농가에 일손 걱정을 덜어주어 인건비 상승 등으로 일손 확보에 고충을 겪는 농업인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남 군수는 이어 "앞으로도 농업인들의 경영안정을 위한 필수조건인 인력수급 문제뿐만 아니라 농촌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 나가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울릉도 서면지역의 위기가구와 고독사 대상자 발굴을 위한 맞춤형 복지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울릉군 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김준철, 민간위원장 이정태)는 지난달 27일 서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2025년 제1차 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정기 회의를 개최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보호가 필요한 지역 내 취약계층에 대해 지역단위 보호망 구축 및 운영을 위한 민관협력 기구다. 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공공·민간 위원장을 포함 총 16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회의는 신규위원 위촉장 수여 및 위원장, 부위원장을 선출한데 이어 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운영세칙(안) 심의와 2025년 연간 운영계획 논의를 진행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서면 협의체는 올해 위기가구 발굴 및 지역사회 보호체계 강화를 위해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행복나들이 사업을 중점 사업으로 결정해 추진할 예정이다. 서면협의체는 이날 회의에 이어 '살펴보고, 찾아보고, 알려주고, 지켜주고'라는 슬로건으로 위기가구·고독사 발굴 캠페인을 전개해 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했다. 이정태 민간위원장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어려운 지역 주민들을 돕고자 모인 단체인 만큼 위원들 다 같이 힘을 합쳐 서면 주민들의 생활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준철 서면장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 항상 애써주시는 위원들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하여 사회복지제도 밖의 위기가구들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도록 행정적으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경북도가 ‘울릉군 응급의료 강화’를 위해 지역 병원과 체결한 업무협약이 울릉도에서 발생한 심정지 환자를 구하며 결실을 거뒀다. 울릉군이 지난 25일 경북도와 ‘울릉군 응급의료강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맺은 8개 협력병원 의료진 10명이 울릉도에서 발생한 심정지 응급환자본지 26일자 인터넷판 골든타임을 확보하며 생명을 구했다. 심정지 환자 A씨(52)는 지난 26일 오전 10시쯤 119구급차로 울릉보건의료원 응급실에 실려왔다. 울릉의료원은 곧바로 직전 업무협약을 맺은 매뉴얼대로 A씨를 김창호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를 포함한 협력 의료진에게 설명하고 지침을 받아 일단 심폐소생술 등 신속한 응급처치로 환자를 안정시켰다. 이후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고 협업 의료진이 판단하자 동해해경청 항공대에 연락해 A씨를 헬기에 태워 강릉으로 긴급 이송시켰고, 대기하고 있던 강원 소방 119 환동해특수대응단 구급차량이 이 환자를 강릉아산병원으로 신속하게 후송해 귀중한 생명을 살려냈다. 울릉군과 울릉군보건의료원의 노력으로 성사시킨 울릉군 응급의료 강화 협약이 맺은 결실로, 경북대 등 협업 의료진의 신속한 대처, 유관기관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이번에 빛을 발했다. 특히 이번에 울릉 의료 협업체계에 대한 효과가 증명되면서 앞으로 이 시스템에 대한 역할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앞서 울릉도 의료지원 협약식에는 포항의료원,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동국대학교경주병원, 경북대학교병원, 대구파티마병원 총 5개 의료기관 의사 7명 간호사 3명 등 10명이 참가했으며, 이들로부터 이미 140여명이 진료를 받았다. 실제 이 협업 진료과목이 울릉군에서 전문 진료 장비가 부족하거나 미개설 진료과목(응급의학과, 이비인후과, 안과, 신경과, 류머티즘내과,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위주여서 울릉 주민들의 호응도가 무척 높다. 김영헌 울릉군보건의료원장은 “자주는 아니지만, 오늘같이 중증 응급환자가 발생하는 날 종합병원 교수님들이 협력해 주니 너무 든든하고, 함께해서 오늘 한 분의 귀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어 “전문의 확충과 시설·장비 보강으로 섬 안에서도 수술과 입원 등 좀 더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정근 경상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의료지원을 위해 멀리 울릉도까지 함께 해준 의료진들과 협력병원에 감사하다”며 “경북도는 울릉도와 같이 의료취약지에 계시는 도민의 소중한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고자 행·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A씨가 후송된 강릉아산병원도 울릉군 응급의료 강화를 위해 업무협약에 참가한 기관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3-30
울릉도 어업인들 90%는 그동안 오징어 채낚기 어업과 관련 어업에 종사해 왔다. 실제 국민들도 오징어하면 울릉도를 상상하고 떠올렸다. 그러나 이제 그것은 옛말이 됐다. 중국어선 북한수역 싹쓸이로 씨가 말랐고 기후변화 등으로 수년째 오징어가 거의 잡히지 않고 있다. 지난해는 아예 출어도 하지 못했다. 당연 울릉도 어민들에게 늘어나는 건 빚 뿐이다. 더 이상 기다리기도 어려워 오징어 조업 을 포기하고 전업을 검토하고 있다. 그럴려면 목돈이 있어야 한다. 방법은 어선 매각이다. 문제는 돈이 안되는 이 배를 살 사람들이 없다는 점이다. 결국은 감척 사업을 신청, 해결해야 하나 이것조차 마음대로 할 수 없는 형편이라 어민들의 한숨 소리만 높아가고 있다. 감척사업은 정부가 지난 1994년부터 수산자원에 맞는 적정 어선세력을 유지하고자 연근해 어선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다. 수십 년간 어업에 종사한 어민들은 이를 통해 목돈을 마련, 부채청산도 하고 다른 생활전선에 뛰어 들었다. 감척 보상금이 일반 직장인들로 따지면 퇴직금이었던 셈이다. 하지만 울릉도의 오징어뿐만 아니라 동해 연안이 전체적으로 고기가 잡히지 않으면서 감척신청을 하는 어민들이 많이 증가, 이마저도 쉽지않게 됐다. 매년 빚이 늘어나지만 감척도 되지 않자 울릉어민들은 "울릉이 조건불리지역인 만큼 감척 선정에도 이 부분을 고려해 줘야 한다"고 주장하며 정부의 제도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조건불리지역이란 '어업 생산성이 낮고 정주 여건이 불리한 도서 및 접경지역 등에 거주하는 어업인' 으로 규정돼 있다. 일단 조건불리지역으로 지정되면 직접지불제를 통한 지원으로 소득 보전과 어촌지역 활성화를 도모해 준다. 살기 어려우니 간접적으로 도와준다는 것이 이 제도의 취지다. 울릉 어민들은 "2018년부터 금징어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조업이 불황을 겪어 어업조건불리지역으로 지정됐다"면서 어선감척사업에도 조건불리지역은 감척예산 증액 및 우선순위를 줘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어선 감척 기준도 너무 까다롭다고 지적한다. 감척을 신청하려면 최근 3년간 본인 명의로, 계속 소유 선령이 35년 이상인 경우 최근 1년간 본인명의 소유, 최근 1년간 60일 이상 조업이라는 선이 충족돼야 어선잔존평가, 폐업지원금(경비를 제한 3년 평균 수입)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어업 소득이 높지 않아 조건불리지역이 된 울릉 어민들도 이 기준은 따라야 한다. 하지만 최근 몇년간 어업소득이 없었던 울릉어민들이 이를 맞추기란 너무 어렵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울릉도에 잡힌 오징어 위판금액은 2억여 원으로 다른 해 어선 1척이 올린 어획량보다도 적다. 울릉도 채낚기 어민들의 실상을 한눈에 보여주는 이 대목은 사실상 어선에서 수익은 발생하지 않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감척폐업지원금도 낮을 수밖에 없다. 또한, 감척 조건에 년간 조업일수가 60일이 넘어야 하기 때문에 오징어가 잡히지 않아도 조업일 수를 맞추고자 무조건 60일 이상 출어를 해야 한다. 이렇게 불합리한 조업을 맞추고자 어민들은 소득 없이 유류대를 지출하는 2중 3중의 고충을 겪고 있다. 어민들은 현재 5t 미만 선박에 적용받는 표준 단가와 최근 10년 작업 실적을 적용해 어민들이 2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읍소한다. 울며 겨자 먹기로 조업일수 등 감척조건을 맞춰도 이번에는 예산이 없어 해당 연도에 감척을 신청해도 감감무소식인 경우가 허다하다. 명년 감척이 안 되면 내년에 또 60일 조업일수를 맞추고자 출어를 해야 해 또 빚을 내 출어비용을 부담하고 이자도 지급해야 해 어민들의 삶은 망가져 갈 수 밖에 없다. 울릉도 경우 2024년에 14척의 어선감척을 정부에 신청했지만 6척 밖에 배당받지 못했다. 혹시나 하고 기다렸지만 역시 오징어가 소식이 없자 2025년 올해는 26척 어선이 감척을 신청한 상태다. 특히 울릉도의 근해 어선 11~20t 7척은 감척을 신청해도 육지의 큰 선박 우선순위에 밀려 세월만 기다려야 할 형편이다. 어업환경이 열악한 지역인 만큼 이 부분도 살펴야 한다는 소리가 높다. 울릉도를 비롯해 동해안에서 오징어 조업은 막을 내린 것이라는 것이 해양업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기후가 급격하게 변해 열대성 고기가 주류를 이루는 것이 그 단적인 예라는 것이다. 따라서 정부는 이같은 실정을 감안, 울릉 어민들이 겪는 고초에 신속한 대책을 세워달라는 것이 울릉 어업계의 요구다. 9.77t급 어선의 선장 겸 선주인 함기봉(71·울릉읍)씨는 “50년 넘게 오징어어업에 종사했는데 몇 년 동안 작업을 못해 빚만 늘어가고 있다"면서 지난해에는 아예 한 마리도 못 잡은 상태에서 출어 일수 60일을 맞추고자 빚을 내 울며 겨자 먹기로 바다로 나갔다고 울먹였다. 같은 9.77t급 어선 선주 겸 선장 이종만(71·울릉읍)씨도 “감척 조건에 최소 60일 이상 조업실적이 있어야 한다는 이 조항이 어민들의 목을 더 옥죄고 있다"며 서류 맞추기 위해 빚내는 이 방침을 어떻게 좀 변경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울릉은 조건불리지역임을 이미 정부도 인정, 작종 지원금을 주지 않았냐며 어선 감척 우선 순위도 이를 적용해 줘야한다고 말했다. 김해수 전국채낚기 실무자 울릉어업인 총연합회장은 “어민들이 다 망한 후 감척한다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고 반문하고 현재 식이라면 정부가 예산을 핑계로 대책도 마련치 않고 그냥 어민들이 못견뎌 자빠지기를 기다렸다가 나중에 버틴 어선만 사들이려 하는 건 아닌지 하는 의심을 받기 충분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울릉어민들은 한때 우리 국민들의 밥상에 여러 수산물을 올렸고 그로인해 균형잡힌 식당 등 여러 유의미한 역할을 했었던 만큼 이제 수명이 다한 부분은 정부가 깔끔하게 정리, 새로운 길을 나아갈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울릉독도를 사랑하고 홍보하는 독도단체가 나라사랑 이웃사랑 사회봉사활동을 통해 대한민국의 땅 독도를 알리면서 선행하는 행사를 했다. (사)대한민국독도협회(회장 전일재)는 29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소재 노인요양원 ‘참 좋은집(대표 박재성 목사)’을 방문해 심리치료, 청소봉사, 장기자랑 등 자원봉사를 했다. 이번 행사는 ‘강치야’ ‘간절한 사랑’ 등의 노래로 유명한 서가인 독도 가수 및 전문 심리치료사들이 함께 참가해 어르신들과 흥겨운 시간을 보냈고, 봄맞이 대청소를 실시했다. 심리치료는 다양한 그림과 기구를 통해 피폐해질 수 있는 어르신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그림 그리기 등을 통해 즐거움은 주고 함께 노래를 부르며 어르신들의 마음을 즐겁게 했다. 2007년 11월부터 18년째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는 전일재 대한민국독도협회 회장은 “나라사랑 이웃사랑 봉사를 통해 점차 소외되고 있는 이웃을 위해 봉사를 하는 것은 자기 힐링의 시간이고, 더 많은 시민들이 동참해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박정우 대한민국독도협회 상임위원은 “어르신들을 위해 봉사를 해보니 많은 것을 체험하고 너무 뜻깊은 시간이었다. 다음에도 기회가 되면 꼭 참석하겠다”고 봉사 소감을 밝혔다. 대한민국 독도협회는 김장김치 담아주기 등 이 같은 사회봉사를 통해 울릉독도가 우리 땅임을 알리고 사회에 봉사하고 전국의 중고등학생들에게 울릉독도가 왜 한국 땅인지를 알리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침체된 울릉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울릉군의 무궁한 발전, 군민의 안녕 및 풍어·풍년을 기원하는 '2025년 성하신당제'가 27일 울릉도 옛 도읍지 서면 태하리 성하신당에 거행됐다. 성하신당제는 울릉도 개척 선인들의 불굴 투지를 되새기며 향토발전의 결의를 새롭게 다지고 풍어·풍년을 기원하는 울릉도만의 아주 특별한 전통 제전을 울릉군 전통문화 행사로 승화 발전시켜나가고자 매년 개최된다. 울릉문화원(원장 최동일) 주관, 울릉군이 후원하는 이날 행사에는 남한권 울릉군수, 한종인 부의장, 최대근 울릉경찰서장, 이동신 교육장, 최병호, 공경식, 홍성근 군의원, 정종학 울릉농협장, 정성환 민주평동울릉군협의회장 등 각급기관단체 및 사회단체장, 주민들이 참석해 이 행사의 의미를 되새겼다. 울릉도 수호신 동남동녀를 모신 태하성하신당에서 초헌관은 행사를 대표해 최동일 울릉문화원장이, 아헌관은 농업인을 대표한 정승욱 NH농협울릉군지부장, 종헌관은 어업인 대표 정영환 울릉군수협이사가 제관으로 참여했다. 또, 축관으로 이상호 울릉도 향토사연구소장, 집사 김재훈 울릉문화원 부원장·김도복 울릉문화원(도동1리 장)이사, 집례 이재만 울릉문화원 이사가 제사를 집행했다. 신당제는 옛 문헌에 따라 농사일과 어업이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인 매년 음력 3월 1일 울릉 섬의 수호신인 성황지 남신위 및 성황지 여신위 양위(兩位)에게 제례를 올려왔으나 올해는 이틀 앞당겨 27일 진행됐다. 울릉문화원은 이날 행사의 제문을 통해 불굴의 개척정신 면면히 이어지게 하고 조상대대 생업터전 오징어 조업 만만 년 풍요롭게 하며, 유별난 농산물로 복된 농민 만들어 달라고 기원했다. 또, 천혜의 산천경개 온전하게 지키시어 관광 손님 나날이 불어나게 해달라고 소원했다. 이어 “독도 침탈 일본 망동 끊임없이 이어지고 동해안 수온변화로 오징어의 길이 막혔고, 중국어선의 오징어 남획으로 어획량 날로 줄어드니 군민들의 한숨 뿐이다”라고 아뢰었다. 또 "바람과 파도를 막고, 고깃배 길을 터시고, 큰 배도 작은 배도 넉넉하고 안전하게 가득 싣게 하고, 땅에서는 풍년농사, 나물 찾는 산길에도 걸음걸음 안전, 군민 뱃길, 관광길에도 시름을 덜어 달라“고 축원했다. 한편 울릉도에서 어선은 물론 모든 선박을 새로 건조하거나 구입하면 태하성하신당에 반드시 제사를 지내는 풍습이 있다. 울릉도를 운항하는 여객선도 첫 취항할 때 이곳에서 제를 올리며 안전 운항을 기원한다. 울릉군은 성하신당제를 통해 선박의 무사사고, 선주와 선원들의 마음 안정과 풍어의 희망을 찾는 등 울릉도만의 이야기가 있는 세시풍속으로 흐르고 있는 만큼 앞으로 이 신당제를 지역 문화재 지정으로 추진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울릉도 지역 안보태세 확립을 위한 관계기관회의인 ‘울릉군 2025년도 1분기 통합방위협의회’가 28일 군청 제2회의실에서 국가 안보와 지역 방위에 관한 현안을 공유하고자 개최했다. 의장인 남한권 군수 주재로 열린 이날 통합방위협의회는 최대근 울릉경찰서장, 손승모 해군제118조기경보전대장, 박재효 공군제8355부대장을 비롯해 통합방위협의회 위원과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울릉군의 흔들림 없는 지역 안보와 재난 대응체계를 확고히 하고자 협력 사항을 논의했다. 회의는 통합방위협의회 신규위원 위촉 심의와 천부 사격장 이전 외 3건의 안건보고 및 토의, 유관 기관 간 현안 사항에 대한 협의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최근의 안보 정세를 공유하고 재난 대응 안전 한국훈련, 화랑훈련, UFS연습 등 훈련 시 울릉도 도서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실전적인 FTX훈련 실시에 대한 심도 있는 검토와 의견을 개진했다. 또한 ‘25 Freedom Shield 연습 시 울릉도 연안 해상 방어 전력 역량강화와 통합기동타격대의 주기적인 훈련 시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참여 등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남한권 울릉군수는“예기치 못한 재난과 안보 위기 등 비상사태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군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을 영위하도록 민.관.군 관련 기관 간 긴밀한 협력과 철저한 대비 태세 확립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울릉군이 울릉도 맞춤형 복지를 위한 사회복지담당 공무원 등 사회복지관련 전문 복지인 역량강화를 위해 ‘울릉군 2025년 사회복지인 역량강화교육’을 진행했다. 28일 울릉한마음회관에서 재무회계 바로 알기 강의주제로 열린 이 교육에는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과 사회복지시설 · 민간보조단체 실무자 60여 명이 참석, 변화된 업무 등을 습득했다. 이번 교육은 현장 경험이 많은 외부 강사를 초빙해 예산 절차와 보조금 관리 등에 관한 내용을 상세히 담고 있어 업무의 이해도를 높이고 업무 효율성을 향상하는 기회가 됐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사회복지현장 일선에서 고생하는 사회복지인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제공, 실질적인 도움과 편안하게 일할 환경을 만들고자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울릉도 청소년들의 자기 이해와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자 울릉중학교 1학년 학생 46명을 대상으로 ‘수지에니어그램’ 프로그램을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진행됐다. 울릉군은 진행한‘수지에니어그램’은 학생들의 경험과 기존의 에니어그램 이론을 토대로 독창적으로 구조화하고 이론화, 누구나 글을 해독할 능력만 있으면 쉽게 접할 자기 인식을 위한 것이다. 원 안에 있는 9개 본질의 특성과 에너지 방향, 날개의 역할, 습관적 행동과 삶의 방식과의 연관 등을 도표와 카드를 이용하여 단순하고도 명료하게 정리, ‘나’에 대한 인식과 이해의 과정을 객관적으로 한눈에 볼 수 있게 한 통합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성격 유형과 강점을 파악, 자기 이해도를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대인관계 개선 및 나에게 최적화된 학습 전략을 세워 효과적인 진로 탐색을 할 기회를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내 성향을 알게 되면서 나에게 맞는 학습 방법과 진로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자신을 올바로 이해하는 것은 건강한 성장과 미래 설계의 중요한 시작점”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보다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울릉군은 재정건전성 확보와 공정세정 구현을 위해 오는 6월 말까지 부군수를 단장으로 ‘2025년 상반기 지방세 체납액 일제정리기간’을 운영한다. 이번 일제정리 기간 총 체납액은 9억4400만원이며, 지방세 1천만원 이상 체납자는 19명으로 체납액이 4억9200만원이라 전체 체납액의 52%라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숨긴 재산을 추적하고자 가상자산, 신탁재산 압류 등 다양한 징수기법을 활용하는 한편, 체납 유형별로 맞춤형 징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고액·고질적 체납자에 대해서는 재산조회, 직장조회 등으로 채권을 확보하고 부동산 압류, 급여 압류, 신용카드 매출채권 압류, 주·야간 상시 번호판 영치단속, 관허사업 제한 등 체납처분 및 행정제재를 시행한다. 다만, 생계형 체납자에 대해서는 체납처분 유예와 분납 등을 통해 체납자의 경제활동과 회생을 지원하며, 실태조사를 통해 징수할 수 없다 판단되는 체납자에 대해서는 과감한 정리보류를 추진함으로써 탄력적 맞춤 징수 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다. 우선 4월 중 지방세 체납자에게 체납안내문, 부동산·채권 압류 예고서, 영치 예고문 등을 발송해 자진 납부를 유도한다. 민원인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채권 압류 및 추심 전 자진 납부를 홍보, 독려해 이후에도 납부하지 않으면 압류 및 추심할 예정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지방세는 군민 복지 증진과 지역 발전에 쓰이는 귀중한 재원인 만큼 반드시 납부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기 바라며,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서는 강력한 체납처분으로 체납액을 끝까지 징수해 공평과세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3-28
울릉도에서 봄철 산나물 절도, 산나물 채취 추락사고 등이 빈번하게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울릉경찰서(서장 최대근)는 지역경찰을 대상으로 2025년 교육훈련 확대개편에 따른 관서장 주관 중심교육을 진행했다. 울릉경찰서는 26일 대회의실에서 상반기 정기인사로 재편성된 지역경찰을 대상으로 최근 발생 가능한 산나물 절도, 피싱범죄, 산불, 추락하고 등에 대해 중점 교육을 했다. 또 행락철 교통체증 등 각종 신고유형을 선정해 각 부서 전문가로부터 현장 초등대응 전략을 학습 및 공유했다. 이를 통해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직무역량과 전문성이 강화된 경찰로 거듭나고자 노력 중이다. 최대근 서장은 “신고처리에 관련 부서의 적극적 개입을 강조하고, 최근 국가적 재난 상황인 산불과 관련해 취약요소를 미리 파악 조치하는 선제 예방활동을 통해 주민의 체감 안전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울릉도 공항이 완공되면 애초 운항계획에 포함되지 않았던 울산광역시 울산공항에서의 직항로가 개설될 것으로 보인다. 울산시에 따르면 신생 소형 항공사 ‘섬에어’가 2028년 울릉공항 개항 시점에 맞춰 울산~울릉도 노선 취항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 울릉도 공항이 2027년 완공을 앞둔 가운데 지역항공 모빌리티(RAM)를 추구하는 섬에어(주)(대표 최용덕)가 서울지방항공청으로부터 지난 2월 17일 소형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취득했다. 섬에어는 국토교통부가 2024년 소형항공운송사업면허에 대한 좌석 수를 기존 50석에서 80석으로 상향하는 법령 개정 이후 처음으로 면허를 취득했다. 섬에어(주)는 회사명과 같이 도시와 울릉도 등 섬, 지방과 지방을 연결하는 모빌리티(RAM)를 추구하는 항공사다. 정부 당국의 소형공항 개발과 소형항공운송사업 활성화에 따라 2022년 11월 17일 설립된 신생항공사다. 섬에어 측은 울릉도 공항 등 섬 지역 공항 완공에 앞서 포항경주~여수, 김해~광주, 김해~군산의 동서 노선과 광주~양양, 여수~양양의 X자 형태의 국내 내륙 노선을 확보하는 등 다양한 노선을 개발해 왔다. 또한, 2026년 9월부터 울산과 제주·김포를 잇는 노선을 먼저 취항할 계획이다. 섬에어는 프랑스 ATR사가 제작한 72~80석 규모의 항공기를 도입할 예정. 해당 기종은 1200m 길이의 활주로에서도 이착륙이 가능해 소형 공항에 최적화 돼 있다. 최근 울산시는 신생 소형항공사 ‘섬에어(Sum Air)’가 2028년 울릉공항 개항 시점에 맞춰 울산~울릉 노선 취항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섬에어가 울릉 노선을 추진하면서 울산 시민들의 이동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까지는 울릉도를 찾으려면 자동차나 대중교통 등을 이용해 포항이나 후포, 묵호항 등으로 이동한 뒤 다시 3~6시간가량 배를 타야 했다. 기상 악화로 인해 결항하는 경우도 잦아 접근성에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항공편이 개설되면 약 1시간 이내의 비행으로 울릉도에 도착할 수 있어 울릉도를 찾는 여행객과 비즈니스 수요자 모두에게 큰 호응이 예상된다. 울산공항은 울산 도심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며 현대자동차, S-OIL, HD현대중공업, SK이노베이션 등 대기업과 2000여 개의 기업체가 밀집돼 있어 비즈니스 수요도 풍부하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울릉 노선 운항이 시작되면 지역민의 항공 편의성과 관광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울릉도의 봄나물은 전 세계적으로 알아줄 만큼 유명하고 그 맛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막히며 해산물 역시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이 같은 울릉도 봄의 맛을 알아볼 수 있는 프로그램 KBS1 ‘한국의 밥상’ 이 27일 오후 7시40분 방송된다. 동해 한가운데 솟아있는 섬 울릉도. 울릉도에도 봄이 찾아왔다. 겨울이 길어서 더욱 반가운 봄. 혹독한 겨울을 이겨낸 울릉도는 산과 들, 청정바다에서 새로운 먹을거리들을 쏟아낸다. 1880년대, 주민 이주정책을 통해 울릉도로 터를 옮겨온 이들은 그로부터 140여 년 동안 오로지 산자락과 청정 바다에 기대어 살아왔다. 산자락을 개간해 논과 밭을 일구고, 바다에 나가 물고기를 잡으며 억척스럽게 삶을 개척해 온 울릉도 사람들. 그들의 강인한 삶이 눈부신 봄을 맞아 밥상에서 피어난다. 이번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울릉도 사람들의 봄 밥상을 만나본다. 울릉도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은 선사시대부터. 아직도 남아있는 여러 개의 돌무덤이 그 역사를 증명해 주고 있다. 본격적으로 주민 이주가 시작된 것은 1882년부터. 이때 최초의 정착지가 바로 태하리이다. 오랜 세월 척박한 산자락에 기대어 화전을 일구며 삶을 개척해온 태하리 사람들의 삶은 겨울 추위를 뚫고 올라온 산나물의 강인함을 닮아있다. 태하리의 아낙들이 모노레일을 타고 산으로 향한다. 어느새 명이, 부지깽이나물, 전호나물이 잔설을 뚫고 싹을 틔웠다. 뒤이어 나올 미역취나물에 고비나물, 삼나물까지... 대여섯 가지의 나물을 동시에 채취해야 하는 봄은 아낙들에게 일 년 중 몸이 가장 고달픈 계절이다. 나물을 뜯어온 세월이 수십 년. 하지만, 아낙들에게는 여전히 봄이 가장 설레는 계절이다. 그녀들이 차려내는 봄 밥상은 봄나물의 천국. 명이를 살짝 데친 뒤 가볍게 간을 해 첫 번째로 상에 올린다. 명이를 먹을 게 귀했던 울릉도에서 사람들의 생명을 이어준 고마운 나물이기 때문이다. 봄이 되면 울릉도 앞바다로 찾아와 춘궁기를 달래주던 꽁치는 궁합 좋은 물엉겅퀴와 함께 국으로 끓여 내는데, 아낙들은 험한 산자락을 타고 다니며 자연산 물엉겅퀴를 채취해 무겁게 지고 다니던 시절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울릉도의 화산재 토양에서 자라 부드러운 더덕과 한약 성분이 있는 전호나물을 함께 부쳐내는 보약 같은 전까지 완성되면, 아낙들은 울릉도 만한 보물섬도 없다 싶어 고단함이 녹는다. 태하리 사람들의 강인한 삶이 녹아있는 봄 밥상을 만나본다. 울릉도의 동남쪽에는 섬의 중심 마을인 도동이 있다.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가장 먼저 도착하는 도동항이 있는 곳이다. 50년 이상 물질을 해온 베테랑 해녀 김수자(78세) 씨는 이 도동항 앞바다를 터전 삼아 살아가고 있다. 17살에 제주도에서 물질을 시작해 23살에 울릉도로 온 김수자 씨는 울릉도에 남은 해녀 8명 가운데 아직도 물질을 하는 단 두 명의 해녀 중 한 명이다. 다른 해녀들이 고령화로 물질을 차례로 포기한 상황, 여든이 가까운 나이에도 바다에 들어가면 오히려 힘이 난다는 김수자 씨가 2025년 첫 물질에 나섰다. 5월까지도 물이 차다는 울릉도의 바다에 망설임 없이 뛰어드는 김수자 해녀. 혼자 물속에 들어간 그녀가 걱정돼 동행한 남편 이병술(79세) 씨와 선배 해녀 박순열(85세) 씨는 바다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데... 울릉도 봄 바다에서 나는 뿔소라와 울릉도와 독도 앞바다에서만 자라는 대황이 한가득 이다. 울릉도 해녀의 맥이 끊기는 게 걱정인 김수자 해녀는 90세까지 물질을 하겠다고 다짐한다. 바다에서 행복을 일궈온 울릉도 해녀들의 바다 냄새 가득한 봄 밥상을 만나본다. 해발 450m 고지에 위치한 울릉도의 유일한 평지 나리분지. 이 지역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눈이 많이 내리고 겨울이 긴 곳이다. 눈이 쌓인 풍경은 겨울이지만, 고로쇠나무는 수액을 내뿜으며 자연의 법칙대로 봄이 왔음을 알린다. 고로쇠 수액을 채취하기 전인 20여 년 전만 해도 울릉도 안에서도 오지 중의 오지였던 나리분지는 고로쇠 수액 덕에 최근 들어 인구까지 늘어났다고. 오늘은 한 달 남짓 동안만 가능한 고로쇠 수액 채취 작업을 위해 한귀숙(71세) 씨의 가족이 총동원됐다. 작업이 끝나자 한귀숙 씨는 자식들을 키울 때 해주곤 했던 추억의 음식들로 가족이 함께 먹을 밥상을 준비한다. 고로쇠 수액으로 담근 된장에 오징어의 간인 누런 창을 넣어 자작하게 강된장을 끓인다. 울릉도에 오징어가 지천이던 시절에도 나리 마을 사람들에게는 그림의 떡이었던 오징어. 오징어를 건조하는 과정에서 제거한 내장이 이들에게는 음식재료였다. 가을에 오징어 누런 창을 소금에 절여 젓갈처럼 삭혀가며 이듬해 봄까지 먹었단다.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린다는 퀴퀴한 냄새에도, 오징어 누런 창은 울릉도 사람들의 힘겨웠던 삶과 함께해온 소울푸드이다. 지금까지 30여 년 동안 토종 홍 감자의 명맥을 잇고자 직접 농사지었다는 홍 감자. 나리분지 사람들에게 그만큼 홍 감자가 특별한 음식이기 때문이다. 홍 감자로 빚은 골미(가래떡)를 일일이 칼로 잘라내 정성스럽게 끓여 내는 골미죽. 없는 재료로 더 맛난 음식을 차려 자식들 입에 넣어주고자 했던 어머니의 사랑이 고스란히 담긴 음식이다. 홍 감자와 옥수수를 섞어 지은 밥까지 놓인 봄 밥상은 어머니의 정성이 마술을 부린 듯 따뜻하고 푸짐하다. 울릉도의 가장 큰 항구이자 동해안의 어업기지로 통하는 저동항. 이곳에 30여 년 전 울릉도와 독도를 오가던 유람선을 운항하면서 울릉도에 정착한 뒤, 10여 년 전부터 고기잡이를 하는 권인철(61세) 선장이 있다. 울릉도 앞바다는 20~30m만 나가도 먼바다 못지않게 수심이 깊어지기 때문에, 섬 인근 바다가 모두 그물을 놓는 자리다. 바닷속에는 암초가 많고 지형의 높낮이가 커서 다양한 물고기들이 서식하는 황금 어장이다. 드디어 그물을 올리자, 줄줄이 걸려 올라오는 참가오리들. 국립수산과학원의 검사 결과 흑산도 홍어와 유전자가 같은 것으로 밝혀진 물고기다. 통발을 걷자, 제주도에서 주로 나던 자리돔과 홍해삼이 올라온다. 지구 온난화로 울릉도 바다에서 나는 물고기들에도 많은 변화가 있다. 울릉도 토박이 선장들을 만나 회포를 푸는 자리. 권 선장은 홍해삼을 내장을 제거하고 살짝 데쳐낸 뒤, 초고추장이 아닌 참기름과 간장으로 무쳐 낸다. 울릉도식 해삼 회무침에 울릉도 사람 다 됐다고 농담하는 토박이 선장들. 지난 100여 년 동안 오징어로 삶의 원동력을 삼았던 울릉도 사람들은 지난 2000년대 중반부터 오징어 어획량이 급격히 줄면서 위기를 맞았다. 인구도 3만여 명에서 만 명 이하로 떨어졌다. 그런 어려운 시기에 오히려 울릉도에 정착해 준 권인철 선장이 고마운 토박이 선장들. 권 선장은 10여 년간의 어부 생활로 터득한 솜씨를 발휘해 먹음직스럽게 문어숙회와 참가오리회를 썰어내는데, 오징어를 대체할 울릉도의 새로운 맛을 찾을 수 있을지가 숙제다. 공기도, 물도, 인심도 좋아 울릉도에 뼈를 묻을 생각이라는 권 선장과 토박이 선장들이 함께하는 울릉도의 봄 바다 밥상을 만나본다. 배우 고두심이 프리젠터로 나선 ‘한국인의 밥상’ 698회 ‘울릉도의 봄, 밥상에 피어나다’편은 27일 목요일 저녁 7시 40분에 방영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3-27
울릉도에서 생산되는 먹는 샘물 ‘울림워터’가 ‘먹는 샘물 물맛 품평회’에서 최고 등급인 그랑골드(Grand Gold)를 획득했다. 코카-콜라사가 판매하는 울림워터는 세계 물의 날(3월 22일) 맞아 안전하고 물맛 좋은 제품 정보를 제공하는 먹는 샘물·정수기 물맛 품평회에서 이 같은 평가를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먹는샘물·정수기 물맛 품평회는 한국 국제 소믈리에 협회가 매년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안전하고 물맛이 좋은 제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행사로 올해로 9회째를 맞이했다. 국가대표 워터소믈리에 7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비롯해 투명도, 냄새, 맛, 구강촉감, 물병의 디자인, 미네랄 정보와 총체적인 품질에 대한 심사를 진행한다. 최종 평가 점수에 따라 그랑골드부터 브론즈까지 4개의 등급을 부여한다. 올해 행사는 지난 13일 잠실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개최됐다. 먹는 샘물 부문에는 국내외 총 12개 사 14종이 출품됐다. 코카-콜라사의 울림워터는 국내 먹는 샘물 부문에서 그랑골드 등급을 받은 제품 중 하나로 우수한 물맛과 품질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12월 코카-콜라사의 프리미엄 워터라인으로 출시된 울림워터는 울릉도 나리분지 용출소에 솟아나는 용천수를 원수로 사용해 제조됐다. 울릉도에 내린 눈과 비가 천연기념물 189호인 ‘성인봉 원시림’을 거쳐 화산 암반에서 31년간 자연정화 돼 솟아오른 ‘지표노출형 용천수’로 나트륨과 칼륨·마그네슘 등 자연에서 생성된 다양한 무기물질을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코카-콜라사 관계자는 “울림워터는 울릉도 대자연의 청정함을 담아내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여 탄생한 제품”이라고 밝혔다. 또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로부터 울림워터의 우수한 물맛과 품질을 인정받아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믿고 선택할 수 있는 프리미엄 먹는 샘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울릉도에서 50대 응급환자가 발생해 동해해경청 항공대 헬기가 육지 종합병원을 긴급후송 했다. 울릉군보건의료원 등에 따르면 26일 오전 A씨(52·울릉도거주)가 울릉 119편으로 의식이 없는 상태로 의료원을 찾았으나 일산화탄소 중독 의심 증세로 육지종합병원 후송이 불가피했다. 이에 따라 동해해경청 항공대 헬기가 긴급 출동해 A씨를 강릉으로 이송했다. A씨는 대기하고 있는 강원 소방 119 환동해특수대응단 구급차량을 이용해 강릉아산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3-26
울릉도 성인봉(해발 987m)을 등반하고 하산하는 등산객이 북면 나리분지 방향으로 내려오다가 길을 잃고 해매다가 구조를 요청 울릉 119 산악구조대가 출동 무사히 구조했다. 울릉119안전센터(센터장 심형섭)에 따르면 26일 오전 9시께 관광객 A씨(55·경기도)가 성인봉 등산을 하고 하산 중 길을 잃었다고 신고를 했다. 울릉119안전센터 산악구조대는 A씨의 전화기 GPS로 위치를 확인 북면 나리분지(나리 산31-1) 방향으로 내려오다가 길을 잃은 것을 확인하고 즉시 출동했다. 오전 10시께 A씨를 발견 건강상태를 확인결과 저체온 증상을 호소 건강상태는 문제가 없어 현장에서 보온 조치 후 안전하게 하산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서경덕 성신여대교수가 울릉도 공항을 빨리 완공해 대한민국 초·중·고등학생들이 독도를 많이 방문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내년 봄부터 일본 고등학생이 사용할 사회과 교과서 상당수에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억지 주장이 반영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이는 가운데 이같이 말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6일 SNS를 통해 “일본이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다.”라며 “이제는 우리도 초중고 교과서에 일본의 억지 주장을 어떻게 논리적으로 반박하면 되는지를 상세하게 기술해 가르쳐야 할 때”라고 밝혔다. 서 교수는 대안으로 “울릉도 공항을 최대한 빨리 완공해 더 많은 초중고 학생이 독도를 직접 방문할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라며 “이는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지지통신에 따르면 지난 25일 일본 문부과학성은 교과서 검정 조사심의회 총회를 열어 일선 고등학교가 2026년도부터 사용할 교과서 심사 결과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검정을 통과한 사회과 교과서는 지리총합(종합) 7종, 역사총합 11종, 공공 12종, 정치·경제 1종, 지도 3종 등이다. 여기서 공공(公共)은 사회 체제와 정치, 경제 등에 관한 과목을 지칭한다. 지지통신은 지리·역사와 공공 교과서 모두 독도를 다뤘는데 ‘일본의 고유 영토’라는 기술이 검정을 거쳐 추가된 사례도 있다고 소개했다. 서 교수는 “그야말로 초중 교과서에 이어 고교 교과서까지 독도에 관한 억지 주장을 펼치는 셈”이라며 “이번 일로 인해 우리도 독도 전략을 다시금 재정비할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하나투어가 울릉도에서 제주도까지 전국을 돌아볼 수 있는 프리미엄 국내여행 상품 ‘한국일주 18일’을 내놨다. ‘내 나라 여행’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2007년 첫선을 보인 한국일주 상품은 지난해까지 7일짜리 일정으로 운영되다 올해 18일짜리 장기 프로그램으로 새로 선보였다. ‘한국일주 18일’은 서울에서 출발해 울릉도, 강원도(강릉·동해), 경상도(경주·울산·부산·거제), 전라도(여수·순천·보성·목포·영암·해남·영광·고창·전주·익산)를 거쳐 제주도를 마지막으로 여행한 후 서울로 다시 돌아오는 일정이다. 내륙 여행 위주였던 기존 일정에서 개별적으로 예약하기 번거로운 울릉도·독도와 제주도 일정을 새로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일주 18일’의 상품 가격은 예약 인원에 따라 최저 780만 원부터 1280만 원까지 다양하다. 4인 기준으로 1인당 1280만 원에 달한다. 국내 패키지 가격이 1000만 원을 넘은 건 여행업계에서 처음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출발 인원이 늘어나면 1인당 가격은 내려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상품은 지역 간 이동 시에는 최고급 리무진 버스를 이용하며, 지역별 별미가 특식으로 제공된다. 또 지역별 특급호텔에서 숙박하고 현지 사정에 밝은 스타 가이드들이 동행해 편안하고 안전한 여행을 돕는다. 럭셔리 패키지는 일반 상품 대비 수익성이 높아 여행사 입장에서는 매력적이다. 이용 고객 수는 적지만 마진율이 일반 상품 대비 월등히 높기 때문에 소수 인원이라도 이익이 크다는 설명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그동안 한국 일주는 7일 일정으로만 운영되다가 고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내륙과 섬을 한 번에 여행할 상품을 새로 출시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울릉도 응급의료 위기상황 극복 및 중증응급환자 대응, 진료 공백해소를 위해 육지 8개 종합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울릉군은 25일 경북도청 다목적실에서 경상북도, 경상북도의회, 협력병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릉군 응급의료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업무협력을 체결한 병원은 포항의료원, 동국대학교경주병원, 포항성모병원, 포항세명기독병원, 에스포항병원,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대구파티마병원, 강릉아산병원 등이다. 지역 유일의 의료기관인 울릉군 보건의료원은 공중보건의 중심의 의료 인력과 섬이라는 지역적 특수성 속에서 주민뿐만 아니라 관광객과 군인, 경찰 등의 건강과 생명을 책임지는 1차 진료와 병원 역할을 담당하고 있었다. 하지만, 공중보건의 신규배치 감소, 의정 갈등 등으로 지역 의료에 대한 위기 상황이 지속함에 따라 중증응급환자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 체계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협약서에는 울릉군 응급환자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더 신속한 의료 서비스 제공과 함께 경상북도 차원에서 울릉군과 같은 의료취약지에서의 공공과 민간협력 네트워크 모형을 만들어 확산해 나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실천과제로 중증환자 응급처치와 정확한 진단을 위한 ‘응급의학과 전문의 확보’ ‘필수진료과 보강’ 미개설 진료과에 대한 ‘협력병원 파견 진료’를 시행한다. 또한, 신속 정확한 진단과 치료 가능한 ‘의료장비 보강’의료인력‘주거 여건 개선 ‘협력병원 협의체 운영’ 중증질환 수용 인센티브 지원’ 등 2개 중점과제 7개 세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군은 지역소멸 위기 지역으로서 이를 타개하기 위한 최우선 과제가 의료문제 해결인 만큼 이번 협약을 통해 안정적인 의료 체계가 구축될 기회로 군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켜나가는데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상북도, 협력병원, 공공보건의료지원단으로 구성된 ‘경상북도 공공보건의료 협력강화 추진단’은 업무협약 직후인 26일 울릉군보건의료원을 방문, 미개설된 진료과목인 신경과 등 9개 진료과에 대한 진료를 시행하고 앞으로도 격월로 의료진을 주기적으로 파견해 진료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남한권 울릉군수는 최근 한국철도공사 대구본부를 방문 울릉도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전달했다. 코레일 대구본부는 2011년부터 울릉도 레일쉽 상품을 운용해 울릉군의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고 그 결과 연평균 3000여명의 고객이 해당 상품을 이용해 울릉도를 방문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인구감소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지역사랑 철도여행’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울릉도 레일쉽 왕 편 상품에 대해 열차 운임 50% 할인을 제공하는 등 울릉군의 관광객 유치에 크게 기여했다. 원형민 코레일 대구본부장은 “철도를 활용한 지역 관광 활성화는 코레일의 중요한 사회적 역할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울릉군과의 협력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지역 관광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울릉도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하는 사업에 포항 선린대학교가 선정됐다. 선린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울릉군이 주관하는 ‘2025년 경북 청년 예비 창업가 육성사업’에 4년 연속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울릉군에 거주하고 있는 39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창업아이템과 기술력을 보유한 청년의 창업과 창직을 지원한다. 선린대는 창업아이템 개발을 돕고, 창업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또 창업자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시스템을 마련하고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사업은 다음 달 시작하며, 최종 선정된 창업자에게는 창업 전문교육, 창업컨설팅, 창업워크숍, 멘토링, 창업활동비 등을 제공한다. 김병용 선린대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울릉군 경제의 기초를 다질 것”이라며 “울릉도만의 특화된 창업 기반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일본 고등학생들이 내년 2026년 1학기부터 사용할 사회과 교과서 상당수에 울릉도독도가 일본의 고유 영토라는 주장을 담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의 교육부 격인 일본 문부과학성은 25일 교과서 검정 조사심의회 총회를 열어 일선 고등학교가 2026년도부터 사용할 교과서 심사 결과를 확정했다. 이번에 검정을 통과한 사회과 교과서는 지리총합(종합) 7종, 역사총합 11종, 공공 12종, 정치·경제 1종 등 총 31종이다. 공공(公共)은 사회 체제와 정치, 경제 등에 관한 과목이다. 일본 언론 등에 따르면 지리·역사와 공공 교과서 전체에 울릉도독도를 다뤘고, ‘일본의 고유 영토’라는 기술이 검정을 거쳐 추가된 사례도 있었다. 새로운 고교 사회과 검정 교과서 대부분은 4년 전 검정을 통과한 학급지도요령과 해설서로 현재 사용되는 교과서처럼 울릉독도 영유권을 집요하게 주장하는 일본 정부 견해가 그대로 실렸다. 앞서 일본 정부는 2018년 3월 고시한 고교 학습지도요령에서 울릉독도가 일본의 고유한 영토라는 주장을 되풀이할 뿐 추가된 내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유권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다루도록 했다. 일본 정부는 교과서 내용을 학습지도요령과 그 해설서, 교과서 검정 등 3단계로 통제한다. 학습지도요령은 다른 두 단계의 기준이 되는 최상위 원칙이다. 이에 따라 현행 제국서원 지리총합 교과서는 “한국은 1952년 해양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며 일방적으로 공해상에 경계선을 그어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라는 식으로 기술하고 있다. 일본 교과서에서 독도에 대한 억지 주장은 고교뿐만 아니라 초등학교와 중학교 교과서에서도 강화되고 있다. 울릉독도에 대해 가장 강하게 주장한 내용은 도쿄서적으로 2023년 검정을 통과한 초등학교 지도 교과서에서 독도 관련 기술 중 기존 “한국에 점거돼 일본은 항의하고 있다”를 “한국에 불법으로 점거돼 일본은 항의하고 있다”로 교체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검정에 합격한 중학교 사회과 교과서도 대부분 한국이 울릉독도를 불법 점거하고 있으며 울릉독도가 일본의 고유 영토라고 기술했다. 일본 정부는 한국이 울릉도독도를 강제로 점유해 소유권을 주장하고 있다는 왜곡된 역사 인식을 학생들에게 지속해서 가르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지난 2월22일 다케시의 날 행사, 국방백서 등을 통해 고위 인사들이 기회가 있을 때마다 독도에 대해 “역사적 사실에 비춰 봐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억지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