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27일부터 30일까지(3박 4일) 대전시 내 초‧중‧고 교사 28명으로 탐방단을 구성해 울릉도와 민족의 섬 독도를 찾았다.
이번 탐방은 ‘2025학년도 교사 독도 현장 답사’로 진행됐다. 교사들이 독도와 울릉도를 직접 체험함으로써 우리 영토인 독도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나라사랑 교육 역량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독도 답사에 앞서 19일에는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사전 교육이 진행됐다. 이화여대 정병준 교수의 독도 관련 특강, 독도학교 교육 체험, 초·중등 역사·도덕 수업 사례를 통한 수업 나눔 등 다양한 교육적 논의가 이뤄졌다.
3박 4일간 진행되는 이번 답사 일정에는 울릉도 역사 유적지 탐방,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 및 안용복 기념관 방문, 독도 현장 방문 및 경비대 만남, 독도 수호 활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프로그램 등이 포함됐다.
답사 이후 참가 교사들은 학교로 돌아가 연수에서 습득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독도를 주제로 한 수업을 직접 기획·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우리 영토 독도에 대한 생생한 역사적‧지리적 이해와 주권 의식을 기를 수 있는 교육적 기회를 얻게 된다.
강의창 미래생활교육과장은 “광복 80주년의 역사적 의미를 교사들이 체감하고, 이를 학교 현장에서 생생한 독도 수업으로 연결하는 교육정책의 일환”이라며 “교사들의 현장 답사가 학생들의 주체적인 독도 수호 의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