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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원전해체연구소 건립 본격 추진 초대 이사장에 정재훈 한수원 사장

정부의 탈원전을 위한 원전해체연구소 건립이 본격화된다.(재)원전해체연구소는 지난 22일 부산 기장군 힐튼호텔에서 창립 이사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이사회에는 초대 이사장인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을 비롯해 16명의 이사와 2명의 감사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임원진에 대한 위촉장 수여와 연구소 법인설립 추진 경과 발표, 설립계획에 대한 보고, 임원진 간 토론이 있었다.원전해체연구소는 국내 원전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해체와 글로벌 해체시장 선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산업육성 및 중소기업 지원 등 원전해체 생태계 기반 구축을 위해 원전 관련 유관 공공기관(한수원,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한국전력기술)의 출연과 정부(산업통상자원부), 지자체(부산·울산, 경주)의 지원으로 한수원과 산업통상자원부가 연구소 설립을 주도해 추진하고 있다.원전해체연구소는 지난 달 27일 법인설립을 완료했고 현재 연구소 주요시설을 설계 중으로 2021년 하반기 착공,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정재훈 원전해체연구소 이사장은 “오늘은 원전해체산업 생태계 육성에 이정표가 되는 날이다”며“앞으로 부산·울산 및 경주에 설립 예정인 원전해체연구소와 중수로해체기술원을 적기에 건설해 원전해체 분야 기술자립을 주도할 수 있는 산업육성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0-09-23

신경주역세권 개발사업 분양 열기 ‘후끈’

[경주] 신경주역세권 지역개발사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신경주역세권 지역개발사업은 KTX 신경주역 주변 53만3천630㎡(16만평) 부지에 6천300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경주시, 경북도개발공사,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공공기관과 (주)태영건설, KDB산업은행 컨소시엄의 민간기업이 공동으로 지분을 출자해 신경주역세권공영개발(주)을 설립, 2022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중이다.신경주역세권 지역개발사업지구 내 일반인에게 공급하는 점포 겸용 단독주택용지 분양이 지난 17일 마감됐다.한국자산관리공사의 공매 시스템인 ‘온비드’를 통해 지난 4~17일까지 일반인 공개 입찰 신청을 받아 낙찰자를 추첨, 선정했다.총 98필지 중 이주자 주택 15필지를 제외한 81필지가 낙찰됐고 2필지는 유찰됐다.평균 경쟁률은 44대 1, 최고 경쟁률은 393대 1을 기록했다.단독주택용지의 필지당 면적은 146∼463㎡로 공급 예정가격은 3.3㎡ 기준 247∼330만원이다.도시관리계획에 따라 건폐율 60%, 용적률 200%에 4층 이하로 건축이 가능하다.다음달에는 온비드를 통해 아파트 부지인 공동주택용지 공급 공고가 예정돼 있다. 상업·기타 용지는 2021년 분양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역세권 일원의 상업·오피스·주거단지 신규 개발로 새로운 부도심을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황성호기자

2020-09-22

경주 농·특산물 판매장, 내달 4일까지 추석 할인행사

[경주] 경주시 농·특산물 판매장이 다음 달 4일까지 ‘추석맞이 10% 특별할인행사’를 진행한다.할인행사는 경주 농특산물 판매장 본점(경주시 계림로 69, 황남빵 네거리)과 불국점(불국사 상가 내)에서 버섯, 꿀, 한과 등 농·특산물과 수산물(해파랑) 등 상품에 대해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또 온라인 쇼핑몰 ‘경주몰’에서도 할인행사가 동일하게 진행하며, 5만원 이상 주문시 택배비는 무료다. 이달 24일 주문 분까지 추석 전에 배송이 가능하다.경주 농·특산물 판매장은 시가 설치하고 경주시특산품협의회가 운영하고 있다. 본점을 비롯해 불국점, 신 경주역점, 서울점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60여개의 업체 460여 제품을 각 매장의 특성에 맞춰 전시·판매하고 있다.농·특산물 판매장에서는 경주에서 생산되는 버섯, 미역, 꿀, 참기름 등 지역의 우수한 농수산물부터 산양산삼비누, 엽서, 손거울, 도자기 등 기념품까지 다양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제품 관련 문의는 경주 농특산품 판매장 본점과 불국점으로 하면 된다.시 관계자는 “추석을 맞아 시민과 출향인들에게 할인행사를 통해 경주의 우수한 농·특산품을 선보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코로나19의 확산과 태풍 등으로 어려운 시기를 맞은 농·특산물 생산 농가들에게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0-09-15

한수원, 태풍으로 정지한 원전 설비 복구

[경주] 한국수력원자력이 태풍으로 정지된 원전 고장설비 복구와 전력설비에 침적된 염분 제거작업을 하는 등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한다.한수원은 9일 “태풍 ‘마이삭’과 태풍 ‘하이선’에 의해 6개 호기(고리3,4호기, 신고리1,2호기, 월성2,3호기)가 발전정지됐다”며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사과한다”고 밝혔다.이어 “설비이상 시 발전소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설계대로 발전정지가 이뤄졌으나, 원전 운영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충분히 만족시키지 못했다”고 덧붙였다.6개 호기 발전정지와 관련, “현재까지 추정 원인은 원전에 근접한 강력한 태풍에 의해 높은 파도와 강풍의 영향으로 다량의 염분이 발전소 부지 내의 전력설비에 유입돼 고장이 발생했으며, 이로부터 발전설비를 보호하기 위한 장치가 작동해 발전이 정지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수원은 “현재 고장설비 복구와 전력설비에 침적된 염분 제거작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설비 시험을 통해 건전성을 확인하고, 규제기관의 공식적 조사 결과에 따라 발전소를 재가동할 계획이다”고 했다.또 “장기적으로 한수원 모든 발전소 전력설비 진단을 통해 염분유입에 취약한 설비를 개선하는 등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 시행할 예정이다”고 전했다.한수원 관계자는 “이번 일을 계기로 과거의 기록을 뛰어넘는 자연재해에도 발전소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0-09-09

경주엑스포 마스코트 ‘화랑’과 ‘원화’ 캐릭터 온라인 선발대회 참가

[경주] 경주엑스포 마스코트 ‘화랑’과 ‘원화’가 전국의 캐릭터들과 맞붙는 온라인 선발대회에 참가했다.(재)문화엑스포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식 마스코트인 ‘화랑’과 ‘원화’가 2020년 최고의 캐릭터 스타 선발대회인 ‘우리동네 캐림픽 어워즈’에 출전했다고 6일 밝혔다.‘제3회 우리동네 캐릭터 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행사이며, 경주엑스포 화랑과 원화는 올해 처음 출전했다. 올해 예선에는 지역부문 63개와 공공부문 37개 등 100개의 캐릭터가 참가했다.예선전은 온라인투표(1일~10일) 80%와 전문가심사 20%로 진행된다.예선을 통과한 32개 작품이 본선에 진출한다. 본선은 온라인투표(21일~30일) 80%와 오프라인투표 20%로 가려진다. 최종 선발된 16개의 캐릭터를 시상하게 된다. 총 상금은 3천만원이다. 예선 투표는 10일 자정까지 진행된다. ‘우리동네 캐릭터’ 홈페이지에 접속해 지역부문과 공공부문 각 분야 1인 1캐릭터씩 투표할 수 있다.신라 전통의상을 착용한 화랑과 원화의 환한 미소에는 신라의 문화적 자긍심이 가득 배어있다.두 캐릭터는 삼국통일에 크게 기여한 신라 ‘화랑’과 그 전신인 ‘원화’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1998년 ‘제1회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통해 ‘화랑’을 먼저 선보였고, 2년 뒤인 2000년 ‘원화’가 탄생해 짝을 이뤘다. 이 화랑은 올해 23세, 원화는 21세가 됐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576년 진흥왕 때 화랑을 창설했다는 기록이 있어 실제 화랑은 1천444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문화엑스포는 신라 화랑의 역사로 보나, 경주엑스포 화랑의 나이로 보나 이번 캐림픽에 출전한 선수들 중 최초와 최고를 자랑한다며 캐릭터 기획과 활용, 디자인 완성도 등 우수함을 자부하고 있다.류희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신라시대 화랑과 원화의 환생이라 할 수 있는 경주엑스포 화랑, 원화는 이번 캐림픽에 출전한 캐릭터들 중 가장 먼저 태어난 ‘맏형’이고 ‘최고참’”이라며 “최종 수상작에 선정돼 경주와 대한민국 홍보를 더욱 활발히 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투표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0-09-06

한수원, 체코 신규원전사업 수주 ‘총력’

[경주]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체코 신규 원전 수주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체코는 지난 7월 신규 원전사업 공급모델 확정안과 향후 사업일정을 한수원에 통보하고 연말까지 입찰 안내서를 발급할 예정이다.이에 따라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참여 의지를 밝히기 위해 지난 2일 체코 프라하를 방문했다. 정 사장은 이날 체코 신규 원전사업 총괄책임자인 야로슬라브 밀(Jaroslav Mil) 원전 특사, 체코전력공사(CEZ) 경영진을 만나 신규 원전사업을 포함한 원전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이어 체코 의회를 방문, 원자력상임위원회 소속 의원, 한·체코 의원친선협회 회장에게 한국의 우수한 원전기술·안전성을 알렸다.3일 오전에는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지역에서 현지 원전 관련 기업인 NUVIA, IC Energo, TES, MICO 등 4개사 대표를 만나 협력 MOU를 체결하고 현지화 전략회의를 가졌다.오후에는 사회복지기관(STRED)을 방문해 신규 원전 건설지역의 사회복지시설·학교에 지원품을 전달했다.두코바니 인근 지역인 트레비치 시청에 국산 마스크 45만개를 기부했다.2018년부터 후원중인 체코 현지 아이스하키팀 후원도 이어가기로 했다.정재훈 사장은 “지난 50여년간 축적한 경험과 역량을 결집해 체코 원전사업을 수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0-09-06

경주서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경주】 경주시가 대승적인 차원에서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를 개최키로 결정했다.시는 2일부터 13일까지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가 경주 알천축구장에서 개최된다고 1일 밝혔다.대한축구협회는 지난 6월 이태원 발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 당시 고등부 대회를 제외한 모든 협회 주관의 전국축구대회를 취소키로 결정한 바 있다.고등부 축구대회의 경우 ‘대학입시’ 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철저한 방역지침의 준수 하에 진행되고 있었으나 지난달 30일부터 전남 광양시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제22회 백운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가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으로 취소됐다.시는 “경주시는 타 지역과 달리 코로나19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고, 학생들의 향후 진로와 학사일정, 어려운 지역경제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 대한축구협회와의 호의적 관계 형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회장소 제공을 수락하게 됐다”고 했다.이번 대회는 고등학교 24개 팀이 참가하며 현재 경주를 제외한 6개시·군(강릉, 제천, 고성, 양산, 합천, 김천)에서 지난달 30일부터 10일까지 동시 진행 중이다.이 대회는 16일까지 전국대회의 성적이 기록돼야 대학수시원서 접수에서 피해를 입지 않는 등 학생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대입 전 마지막 대회다.한편, 경주시는 대한축구협회와 코로나19 방역에 대해 다음과 같이 구체적인 협의사항을 담은 업무협약서를 체결해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방역활동을 해 나갈 계획이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0-09-01

박대성 화백 50년 화업 영상으로 만나요

[경주]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한국화의 전통을 창조적으로 계승한 것으로 평가받는 한국화의 거장 박대성 화백 50년 화업을 정리했다.(재)문화엑스포는 박대성 화백을 주제로 한 ‘원로작가 디지털 아카이빙’ 영상이 언택트(Untact·비대면) 시대에 적합한 문화예술교육 자료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30일 밝혔다.이 영상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원로작가의 화업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디지털 자료로 만들어 내기 위해 시행한 ‘원로작가 디지털 아카이빙 사업’에 박대성 화백이 선정되면서 최근 만들어졌다.2015년 시작된 이 사업은 한국화 분야 작가로는 박대성 화백이 최초로 선정(2019년 5월)돼 의미를 더한다. 영상은 ‘예술경영지원센터(KAMS)’ 유튜브 채널(https://youtu.be/6jnsI-M-2r4)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박대성 화백은 한국화의 전통을 창조적으로 계승한 것으로 평가받는 한국화의 거장이다. 2015년 작품 830점을 경주엑스포 솔거미술관에 기증하면서 미술관 건립의 기초를 마련한 작가다.박대성 화백 아카이빙은 작품과 연보, 전시이력, 참고문헌 등 자료와 인터뷰 등이 다양하게 수록돼 있다.영상은 박대성 화백이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계기와 스승을 찾아다니며 독학으로 미술을 익힌 과정, 문화의 뿌리를 찾기 위해 떠난 오지여행, 솔거미술관에 작품을 기증하게 된 이야기 등을 시대흐름에 따라 설명하고 있다.또 50년간 쌓아올린 단단한 작품세계와 예술정신을 작가의 목소리로 직접 들을 수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특히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 관장과 김형국 가나문화재단 이사장, 이은호 홍익대학교 동양학과 교수, 이수미 국립광주박물관장 등 여러 미술전문가들이 남긴 비평이 담겨있어 더욱 가치를 지닌다.영상에서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은 “박대성 화백은 독학으로 예술을 익히며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한 작가로 신라정신을 새롭게 해석해 작품으로 나타낸 인물”이라고 평가했다.김형국 가나문화재단 이사장은 “직선과 곡선의 조화를 이룬 매끈하고도 거친 우리의 전통미학을 그대로 담고 있는 것이 박대성의 미학이다”고 분석했다.박대성 화백은 “개인적으로 매우 영광스러운 일이다. 이번 일이 한국화단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류희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영상을 통해 박대성 화백의 삶과 작품을 직접 들으며 작품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코로나로 인해 대면이 어려운 시기에 온라인을 통해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2020-08-30

주낙영 경주시장 “지금 확산세 막아야”

[경주] 경주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에 따라 고위험시설에 대한 관리 대책을 강화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주요 조치사항을 살펴보면 고위험시설(유흥주점·단란주점 등)과 다중이용시설(음식점·목욕장 등)은 발열체크와 명부작성, 마스크 착용 등 핵심 방역수칙 준수 하에 제한적으로 운영된다.실내 공공체육시설·도서관·주민자치센터·청소년수련관·예술의전당 등 공공시설은 운영이 중단된다.각종 문화예술체육행사는 대부분 취소되고, 종교시설은 다음달 6일까지 2주간 모든 집회의 비대면 개최가 권고된다.예식장과 장례식장은 2단계 원칙에 따라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 규모의 경우 금지된다.시는 어려운 경제 현실을 감안해 유흥·단란주점 등 고위험시설과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핵심 방역수칙의 의무적 준수를 전제로 운영을 허용하고 있다.주낙영 시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으로 시민들이 일상 및 생계에 큰 불편을 겪게 됐지만 지금의 확산세를 막지 못한다면 더욱 큰 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며 “개인 위생수칙을 반드시 준수하고 몸에 이상이 있을 시 즉시 선별진료소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황성호기자

2020-08-27

경주시, 농식품 세계화 의미 있는 첫걸음

【경주】 경주시가 농식품 세계화를 위해 의미 있는 첫걸음을 시작했다.시는 26일 경주시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경쟁력 있는 수출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중소기업 수출지원사업을 통해 지원중인 농식품 기업 7개사 제품(9천770만원 상당)의 미국시장 정식 초도 수출 선적식을 열었다.이날 행사는 경주농식품수출협의회의 회원사인 서가농업회사법인의 ‘도라지정’과, 광명농산의 ‘백송고버섯’, ㈜천년미인의 ‘과일주스’, 감포전촌젓갈의 ‘멸치액젓’, 감포수산물특화영어조합법인의 ‘돌미역’, 코리아바이오피아의 ‘연근차’, ㈜젠셀의 ‘환, 인삼꿀’ 등 7개사 제품의 수출을 위한 컨테이너 적입 작업으로 진행됐다.이번 지역 농식품 미국 초도 수출은 최근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이에 따른 수출 부진을 겪는 상황에서 경주시의 수출 지원과 농식품 기업들의 자구적인 수출 활로 개척 노력이 더해진 결실로 평가된다.경주시 농식품 업계의 미국 정식 초도 수출의 수입사인 울타리USA사는 2006년 미국 LA에서 설립돼 현재 LA를 중심으로 직매장 3개 소와 휴스턴 등 4개 지역에 대리점 등 다수의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 중이다.또 경주를 비롯한 경북도 14개 시군은 물론 전국 54개 지자체의 125개 기업, 775개 프리미엄급 농림수산식품을 미국 시장으로 수입하고 있다.2019년 9월 경북도와 도내 특산품 미국 수입 협약을 체결했며 울타리USA사는 작년 한해 약 100억 원대의 도내 특산품을 수입했으며, 자체 운영중인 온라인몰은 물론 세계적 온라인몰인 아마존 입점 등을 통해 온라인 사업을 강화할 계획에 따라 도내 농식품의 지속적인 대미 수출 증가가 예상된다.주낙영 시장은 “수출 선적식이 시정목표 가운데 하나인 ‘농어촌이 풍요로운 경주’를 만들기 위한 한 알의 밀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0-08-26

경주 창작뮤지컬 ‘월명’ 브랜드공연 모범사례로

[경주] 경주브랜드공연 창작뮤지컬 월명(月明·사진)이 폐막까지 100일을 남겨두고 있다. 뮤지컬 월명은 신라 경덕왕 시절, 하늘에 해가 두 개가 뜨는 기이한 일이 벌어졌을 때 승려인 월명사가 ‘도솔가’라는 노래를 지어 부르자 하늘에 하나의 해가 떨어지고, 나라에 안정이 찾아왔다는 삼국유사에 실린 이야기를 ‘신라 향가 서바이벌 오디션’이라는 기발한 형식으로 풀어낸 작품이다.8월 기준 누적관객 5천명을 돌파하며, 개막이후 입소문을 통해 개인 관람객이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다.20여명의 배우들이 뛰어난 가창력과 연기력을 선보여 극의 몰입도를 높여주고 있다는 평을 받으며, 예매처 공연 평점 9.8점(10점)의 높은 공연만족도를 보이고 있다.관람객들은 “배우들의 열정적인 노래와 몸짓에 너무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세 번을 봤는데도 한 번더 볼 기회가 있으면 즐겁고 설레는 마음으로 달려갈 것 같네요”(tony***/네이버), “경주 여행중에서 제일 기억이 남았고 너무 재미있게 봤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yuka***/네이버), “경주시민 5천원… 이라니! 영화보다도 한참 저렴한 가격에 이런 공연을 보다니… 그저 감동이에요. 신라의 이야기를 이렇게 재미있게 재해석 할 수 있다니”(mlove86***/인터파크), “어머니 모시고는 첫 공연관람이였는데 잘봤어요. 월명 공연팀 너무 잘 하시고 탈 없이 공연 마무리하시길 바라요!”(ssu131****/인터파크) 등 네이버 및 인터파크 예매처 후기에 높은 만족감과 호평을 쏟아냈다.올해는 전석 1만원, 경주시민 5천원, 그 외 다양한 할인혜택으로 관람객들의 평균 관람료가 5천원으로 (재)정동극장이 상업적인 목표보다는 지역민들에게 양질의 문화컨텐츠를 선보였다.관광객들에게는 야간 프로그램을 제시하며 야간에도 보문단지와 경주엑스포공원에 관광객들로 붐벼 지역 문화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지역브랜드공연의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또, 2%객석나눔을 통해 문화 소외지역 및 계층 200여명 대상 공연관람을 진행해 지역민의 문화 향유권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김희철 정동극장 대표이사는 “중앙대책본부의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격상으로 ‘월명’공연은 25일~29일 잠정 휴관하기로 결정했다”며 “빠른 시일 내에 다시 공연이 재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0-08-25

‘바다가 육지라면’ 작사가 故 정귀문 선생 추모공연 성료

[경주] 경주에서 작품 활동을 하다가 운명한 작사가 정귀문 선생을 추모하는 공연사진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재단법인 문화엑스포는 23일 오후 4시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문화센터에서 고 정귀문 선생(1942∼2020) 추모공연을 개최했다.정 선생은 1967년 작사가로 데뷔한 이후 50여년 간 고향인 경주에서 작품활동을 하며 대중가요 1천곡을 작사했고 암과 투병하던 중 이달 1일 별세했다.대표곡은 ‘바다가 육지라면’, ‘마지막 잎새’, ‘먼 훗날’ 등이 있다.공연에서는 경주를 기반으로 35년째 활동하는 가수 장하영씨와 포크송 가수 박기윤씨가 정 선생 대표작인 가수 배호씨의 ‘마지막 잎새’, 조미미씨의 ‘바다가 육지라면’을 불렀다.경주 공연단체인 ‘샵앤플랫’도 무대에 올라 김연자씨가 부른 ‘먼 훗날’ 등을 공연했다.문화엑스포는 정귀문 선생 활동 내용과 지난해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연 프로그램 중 하나로 열린 ‘동리·목월·정귀문 선생 그리고 시와 노래’를 통해 팬들에게 남긴 인사말 등이 담긴 추모영상을 상영했다.영상을 접한 정귀문 선생 유가족과 팬들은 눈물을 훔치며 그리워했다.문화엑스포는 참가자와 관람객 전원을 대상으로 발열 상태 확인, 마스크와 손소독제 사용, 의자 간 거리 두기 등 방역수칙을 지켰다고 밝혔다.정 선생의 장남 인걸씨는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아버지가 얼마나 훌륭한 분인지 깊이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됐다”며 “마음으로 추모해준 모든 분 덕분에 아버지께서 좋은 곳에서 영면하실 것 같다”고 감사했다. /황성호기자

2020-08-24

경주시-한수원, 맥스터 증설 후속 방안 발표

[경주] 주낙영 경주시장과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월성원전의 맥스터 추가 건설이 결정됨에 따라 후속 방안을 밝혔다.주 시장과 정 사장은 지난 21일 경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전한 맥스터 추가 건설에 최선을 다하고, 합리적 지역 지원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했다.우선 한수원은 맥스터 건설 과정에 지역주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건설 및 운영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모니터하기 위한 주민참여(시민참관단)를 보장하기로 했다. 또 지역 지원방안도 경주시민이 참여하는 공동협의체를 구성해 논의하고 맥스터가 건설된 후에라도 원만한 보상 합의가 이뤄진 후에 운영하기로 했다.주 시장은 “한수원이 합리적 보상에 전향적 자세로 나서줄 것으로 믿는다”면서 “맥스터 건설을 승인한다 하더라도 주민과 원만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운영하지 않겠다는 것에 합의했다”고 강조했다.정 사장은 “동경주를 비롯해 도심까지 주민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맥스터 관련 지원과 관계없이 지원이 더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이에 앞서 경주시와 한수원은 맥스터 건설에 필요한 공기를 감안해 공작물 축조신고 등 신속한 행정절차에 착수하기로 했다.정 사장은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여유가 있으나 공작물 축조신고는 시와 협의해서 오늘이라도 하겠다”면서 “착공 과정에 환경단체 등 일부에서 물리적으로 반대한다면 공권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고준위 방폐물 관리정책과 관련해 정 사장은 “2016년에 발표한 기본계획을 그대로 유지할 것인지, 더 보강할 것인지를 분명히 해줘야 한다”면서 재검토관리위원회가 빠른시간에 결정해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0-08-23

경주시민 55.9%, 시정운영 잘한다

【경주】 경주시민 10명 중 6명이 긍정적인 지역발전을 전망했다.23일 경주시 ‘시민만족도 및 행정수요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선7기 2년 동안의 시정활동을 바탕으로 향후 경주시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서 ‘발전할 것이다’라는 응답이 60.5%로 ‘발전하지 못할 것이다’라는 응답 37.7%보다 22.8%p 높게 나타났다.주낙영 시장의 시정운영에 대해서는 ‘만족한다’라는 긍정 평가가 55.9%로 나와 ‘불만족한다’라는 부정평가 32.9% 보다 23%p 높았다.시정 성과 중 ‘문화·관광·체육분야(34.1%)’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보건·복지분야(18.3%)’, ‘지역개발·안전·환경분야(13.9%)’, ‘경제·산업분야(11.3%)’, ‘교육·일반행정분야(6.0%)’, ‘농축산·어업분야(4.5%)’ 등이 뒤를 이었다.특히 지역발전 기대효과가 가장 큰 분야로는 ‘지역개발·안전·환경분야(67.4%)’, ‘문화·관광·체육분야(67.3%)’가 꼽혔다.주 시장을 대변하는 이미지는 ‘소통(14.0%)’, ‘열정(13.1%)’, ‘리더십(8.2%)’, ‘친서민(4.5%)’ 순이었다.반면 소통에는 미흡하다는 지적이다.정책수립 과정 상 주민들과의 충분한 소통과 의견 반영이 되지 않는다는 응답이 다소 우세한 것으로 나타난 것.주낙영 시장은 “시민 만족도 조사 결과를 시정에 적극 반영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시책을 펼쳐 나갈 것”이라며 “소통과 공감 행정에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한편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에이스리서치에 의뢰, 경주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9개 항목에 대한 1대 1 대인면접으로 이뤄졌다./황성호기자

2020-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