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3국 대표 문화도시 <br/>미디어&인플루언서 투어 성료
한·중·일 3국 협력사무국이 주최하고 경주시, 일본 나라시, 중국 양저우시가 공동 주관한 ‘동아시아 문화도시 미디어 & 인플루언서 투어’가 지난 28일 중국 양저우를 끝으로 9일 간의 일정을 마쳤다.
올해는 동아시아문화도시 첫 선정 10주년을 기념해 한·중·일 3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관광도시 경주·나라·양저우가 선정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난 27일 중국 양저우 영빈관 호텔에서 열린 ‘동아시아 문화도시’ 시장간 토크 콘서트에서 경주, 나라, 양저우 간 두터운 인연을 소개하고 미래지향적인 교류협력을 제언했다.
그러면서 주 시장은 고운 최치원 선생의 시 ‘범해(泛海)’를 인용하며, ‘최치원 선생은 한·중 교류의 상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동아시아의 공동번영과 평화를 위해서는 중앙정부보다 국제문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자치단체간의 국제교류가 활성화돼야 한다”며 “이번 동아시아 문화도시 시장간 대화에서 세 도시 간 폭넓은 교류협력을 지속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또 이날 주낙영 경주시장은 나카가와 겐 나라시장, 왕진젠 양저우 시장과 함께 관광, 경제, 청소년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뜻을 모으고 우호협력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하는 한편, 동아시아 문화도시 공동 조성을 위한 ‘양저우 이니셔티브’를 공동 선언했다.
공동 선언문에는 △문화에 대한 공감대 형성 및 공유 △동아시아 문화도시 간 친선교류 강화 △문화도시 산업 발전의 공동 촉진 △문화관광 사업의 심도 있는 협력 등의 내용이 담겼다.
경주/황성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