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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송도에 ‘포항시가족행복센터’ 문 열어

포항시는 17일 가족 친화적 복합공간인 ‘포항시가족행복센터’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사진가족행복센터는 남구 희망대로 1297(송도동)에 1천500㎡ 부지에 지상 3층, 연면적 2천081㎡의 규모로 건립됐으며 공동 육아와 육아정보 교류, 여성취·창업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합공간이다.이날 개관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김일만 포항시의회 부의장, 시의원, 여성·보육단체 관계자,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고 어울림 마당과 인형극, 행복바람개비만들기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진행됐다.센터에는 가족센터(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공동육아나눔터 3호점, 다함께 돌봄센터 4호점, 마더+파더센터 등 가족 역량 강화와 돌봄 기능을 수행하는 시설들이 입주해 있다.또 센터는 여성 창업 혁신공간과 여성 취·창업지원센터 등의 공간을 제공하고 가족 구성원의 생애주기별 욕구에 맞는 각종 상담과 교육도 지원할 예정이다.운영 시간은 오전 9시∼오후 7시까지이며 ‘퐝퐝가족’ 홈페이지를 통해 가족 상담, 부부 상담, 자녀 상담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교육실과 다목적공간도 대관할 수 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센터가 많은 시민들이 가족 친화적 프로그램 체험과 소통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 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홍기자

2023-08-17

“경북 바이오산업 엑스포 성공개최 이끌자”

포항시는 9월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열리는 ‘2023 경북바이오산업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행사준비 최종보고회를 16일 실시했다.이날 주최기관인 경북도와 포항시, 주관기관인 경북테크노파크와 포항테크노파크·포스텍산학협력단·대구한의대학교산학협력단·구미전자정보기술원·환동해산업연구원·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예일커뮤니케이션즈(행사대행사)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최종보고회에서는 △개막식, 주제공연 등 행사계획 △인력배치 △주차 및 안전관리 대책 △시설물, 전시관 등 조성계획 △컨퍼런스 운영계획 등 차질 없는 행사 준비방안을 논의하고 현장점검을 진행했다.한편 ‘2023 경북바이오산업 엑스포’는 ‘바이오기술, 더 나은 내일로’를 주제로 포스코국제관 및 체인지업그라운드 일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개막행사를 시작으로 박람회와 국제 심포지엄, 컨퍼런스, 신기술발표회, 기업 투자수출상담회 등 다채로운 구성을 선보인다.특히 하버드 의과대학 교수인 Luke P.Lee 교수의 기조연설을 필두로 80여 명의 국내외 바이오 분야 저명인사들이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국제 심포지엄, 그린바이오 산업 국제 컨퍼런스, 의약산업, 뷰티 산업, 전자의료, 헴프 산업, 해양바이오산업 컨퍼런스 등 바이오산업에 대한 분야별 심도 있는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체인지업그라운드 일대에서는 산학연관을 비롯한 다양한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박람회가 펼쳐져 다양한 체험 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며 신기술발표회를 통해 지역 바이오 기업·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미래 비전을 선보인다.또 국내외 투자사들이 참여하는 투자·수출 상담회를 열어 직·간접 투자유치로 지역 바이오산업 활성화도 기대하고 있다.권혁원 일자리경제국장은 “2023 경북바이오산업 엑스포는 포항시의 우수한 바이오 인프라와 바이오산업 역량을 선보일 기회”라며 “내실 있는 행사 준비와 안전사고 대책 점검 등으로 지역 바이오산업의 재도약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홍기자

2023-08-16

행복은 일상에 있어초심을 잃지 않을 것

“의미 있는 삶을 위해 열심히 살면서, 지난 세월 감당 못할 일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김종익 포항시의원(사진·54)은 대학에서 조경학을 전공한 후 40세에 제철플랜트 토목 엔지니어링 사업을 시작했다.“가장으로서 경제·사회활동을 하다 ‘하늘의 명을 안다’는 지천명(知天命) 50세를 넘기니 문득 ‘인생을 이렇게 마무리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때부터 식음을 전폐하며 ‘내가 진짜 원하는 삶이 뭘까’를 고민했다”고 회상했다.시의원직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지역 활동을 많이 했지만 또 다른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싶었다”면서 “지인에게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다’고 했더니, 시의원직을 추천했다”고 말했다.시의원으로 1년 근무한 소감에 대해 “지방자치분권 차원에서 시의회 인사권이 독립돼 의회 기능이 향상됐다”며 “시의회가 더 독립적이 되는 등 시의회 기능을 확고히 다지는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업무에 적응하고 배우느라 무척 바쁘지만 삶은 풍족해졌다”며 가벼운 미소를 지었다.포항 토박이인 김 의원은 “과거 학교 운영위원장직을 맡은 경험에 비춰 볼 때 지역구 흥해읍 교육 환경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흥해읍은 현재 주민수가 4만2천명이지만 조만간 달전지구와 펜타시티, 이인지구에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 7만명까지 급증할 것”이라며 “그때는 중학교 과밀학급 문제가 불거질 것으로 보여 초곡중학교 신설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인구 분포 상황, 지역 개발 계획에 따라 학교의 재정립이 필요하다”며 “맞벌이 학부모의 경우 학생들의 등하교가 불편하고 안전 문제 또한 예상돼 이것이 교육 불평등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김 의원은 포항시가 흥해읍에 건설을 추진하는 ‘음식물폐기물류바이오가스화시설’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시는 27년까지 666억을 들여, 음식물류폐기물를 처리해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에너지로 활용하는 이 시설물을 지을 예정”이라며 “하지만 칠포해수욕장과 곤륜산, 오도리 카페거리, 용한리 서핑장 등이 있는 흥해읍 지역 특성상 관광 이미지를 훼손 시킬 수 있는 환경시설은 맞지 않다”고 비난했다.토목 전문가인 김 의원은 포항지역 건설 현장에서 공공연히 발생하는 ‘대량의 사토 처리 문제’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다.“행정기관의 개발행위허가를 무시한 2m 높이 불법 초과 성토가 비일비재하지만 가벼운 벌금 부과가 전부여서, 통제가 되지 않고 있다”면서 “불법 성토는 특히 집중호우 때 인근 농지의 대규모 침수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행복을 일상의 가치에서 찾는다’는 김 의원. “행복은 불교에서 말하는, 저 멀리 ‘피안(彼岸)의 세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 있다”면서 “우리 시민들이 하루하루 행복할 수 있도록, 초심을 잃지 않을 것”이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3-08-15

“주인의식과 적극적 자세로 미래 개척”

“포항의 미래를 개척하는데 ‘주인의식’과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합니다.”이강덕 포항시장이 지난 1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간부회의에서 간부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포항시 공무원의 공직관과 앞으로의 정책 방향’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사진이 시장은 특강에 앞서 최근 국가 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과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예타 통과 등 상반기 동안 간부공무원들을 비롯한 공직자들이 소임을 다해 많은 성과를 거둔 것에 대한 노고를 격려했다.이어 이 시장은 간부공무원 대상으로 갖춰야 할 공직관과 대내외적 정책여건, 그리고 시정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특강을 진행했다.그는 “시민의 공복이자 분야별 리더로서 항상 ‘시민 중심적인 사고’를 하며 ‘진취적인 기상을 가진 화랑도’와 같은 주인의식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업무에 임해줄 것을 당부한다”며 “특히 급변하는 시대에 맞춰 전문성을 키우고 한발 먼저 뛰는 적극적인 자세로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또 경제, 복지, 환경 등 분야별 시정현안에 대해 장기적인 비전과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과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예타 통과를 통해 포항이 국가 첨단산업의 대표주자로 세계와 경쟁하는 출발점에 서 있음을 강조하면서 혁신적인 인재양성과 기술 패권 선점으로 글로벌 초격차, 초일류 산업도시로 도약해 ‘전지보국’의 새 역사를 이루기 위한 차별화된 후속 사업 발굴을 서두를 것을 지시했다.뿐만 아니라 바이오보국 실현을 위해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과 의사과학자 양성,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으로 바이오헬스산업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할 것을 주문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기후변화 대응이 곧 산업경쟁력’이라고 밝히며, RE100 실현을 위한 준비를 착실히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특히, 내년 6월 분산에너지특별법 시행과 맞물려 수소연료전지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 예측하고,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의 조속한 조성을 비롯해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해 에너지자립 도시의 기반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분야별 시정 리더인 간부공무원들이 ‘꿈과 희망’이 있는 지속가능한 포항의 미래가치를 발굴해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품격 높은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해주길 당부한다”고 강조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08-15

다시 열린 ‘중앙상가 야시장’, 인파로 들썩

‘포항중앙상가 야시장’이 12일 시민 참여형 행사로 개장한 가운데 5만여명의 구름 인파가 몰리며 모처럼 중앙상가가 활기로 들썩였다. 포항시는 12일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과 김일만 포항시의회 부의장, 김정재 국회의원, 중앙상가 상인회 등과 많은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중앙상가 야시장 개장식 및 공영주차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사진지역 공연팀의 무대로 화려하게 막을 올린 이날 개장식은 ‘야시장 썸머 페스티벌’을 주제로 화려한 볼거리와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이며 큰 인기를 끌었다.특히 육중완 밴드와 롤링쿼츠, 비스타 등 공연팀의 ‘한여름 밤의 콘서트’는 야시장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이날 야시장은 비가 오는 날씨에도 포항시 추산 5만여명의 인파가 다녀갔으며 중앙상가 거리의 모든 푸드트럭에는 긴 줄이 늘어선 것은 물론 주변 상가도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이와 함께 중앙상가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주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공영주차장 준공식도 개최됐다.중앙상가 공영주차장은 총사업비 90억5천만원을 들여 지난 2021년12월 착공해 연 면적 4천131㎡, 3층 4단, 주차 면수 99면 규모의 주차공간을 확보했다.포항 중앙상가 야시장은 9월30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 중앙상가 실개천거리(육거리~북포항우체국)에서 열린다.올해 중앙상가 야시장은 다양한 먹거리와 더불어 체험형 플리마켓, 중앙상가 특별품 경매, 예언노래방 등 각종 레크리에이션 이벤트를 통해 시민 참여형 야시장으로 운영돼 관심을 끌고 있다.또 시와 상인회는 거리 곳곳에 방문객 편의시설인 테이블과 의자, 텐트를 설치하는 한편 방문객 쉼터를 조성했고 매장 화장실 개방을 통해 이용객들의 불편을 해소했다.김남일 포항부시장은 “중앙상가 야시장이 침체된 도심 뿐 아니라 골목상권 활성화에 기여했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말했다.한편 8주간 진행되는 중앙상가 야시장은 △2주 차 야시장 Beer Day △3주 차 다문화 예술제 △4주 차 야시장 3色 콘서트 △5주 차 중앙상가 보이스 배틀 △6주 차 야시장 골목극장 △7주 차 청소년 댄스 페스타 △8주 차 중앙상가 주최 고향 사랑 행복 어울림한마당 등의 프로그램이 이어질 예정이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08-13

여름밤 포항 철길숲 거닐며 ‘힐링필링’

포항시가 오는 25∼26일 양일간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포항 철길숲 일원에서 ‘2023 힐링필링 포항 철길숲 야행’을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포항 철길숲에서의 테마형 야간축제로, 스탠딩에그와 스텔라장이 참여하는 그린웨이 달빛콘서트와 더불어 기차역 컨셉의 4가지 테마존에서 힐링필링 공연, 스탬프랠리, 별빛클럽파티 등 23개의 다채로운 전시·체험·공연 등의 콘텐츠가 마련된다.특히 올해는 ‘기찻길’이라는 철길숲의 정체성을 살린 간이역(종합축제안내소달등 만들기 체험)을 테마역 사이마다 배치해 편의성을 높이고, △레트로트레인(역무원 의상체험) △불의정원 네컷사진 등 관련 체험들을 추가해 상징성을 높였다.시를 대표하는 지역 캐릭터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지역 캐릭터 퍼포먼스 △맛앤락 농특산물 로드 △연오랑세오녀 스토리존도 마련돼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포항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한편 시는 축제에 앞서 SNS 사전이벤트로 14일부터 20일까지 ‘포항 철길숲 야행 응원 댓글 작성이벤트’를 포항 철길숲 야행 공식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통해 실시하며, 참여자 중 50명을 추첨해 커피 기프티콘을 증정할 예정이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08-13

달라진 중앙상가 야시장 기대하세요

포항시는 오는 12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매주 금~일요일 중앙상가 실개천거리(육거리~북포항우체국)에서 야시장을 재개장한다.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8주 동안 매주 특화된 주제에 맞춰 야시장을 운영한다. 육중완 밴드 등이 함께한 특별한 개장식을 시작으로 2주 차는 다양한 안주와 맥주를 즐길 수 있는 비어 데이, 3주 차는 체험 부스와 공연이 있는 다문화 예술제가 진행된다.아울러 4주 차는 지역 가수들이 함께하는 특색 있는 콘서트, 5주 차는 보이스 배틀, 6주 차는 댄스팀과 솔로 팀이 참여하는 청소년 댄스 페스타, 7주 차는 감성적인 야시장극장, 8주 차는 행복 어울림마당까지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했다.올해 중앙상가 야시장은 다양한 먹거리들과 더불어 체험형 플리마켓 운영, 중앙상가 특별품 경매, 예언노래방 등 각종 레크리에이션 이벤트를 통해 시민 참여형 야시장으로 운영된다. 또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앉아서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거리 곳곳에 테이블과 의자, 텐트를 설치하고. 인근 쉼터를 조성하는 등 무더위를 피할 공간도 함께 마련된다.이번 개장식에는 주차문제 개선을 위한 중앙상가 주차장 준공식을 시작으로 거리문화축제도 함께 진행되며, 가수 육종완 밴드와 롤링쿼츠 등이 함께하는 한여름 밤 미니 콘서트가 열린다.이상현 경제노동과장은 “중앙상가 야시장이 주말 저녁 가족, 연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먹거리, 볼거리를 제공해 시민들의 명소가 되길 바란다”며 “올해 야시장이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어 중앙상가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3-08-10

태풍 ‘카눈’ 비상대응 3단계 운영

포항시는 제6호 태풍 ‘카눈’이 지역을 통과한 10일 오전 4시 비상대응 단계를 가장 높은 3단계로 격상하고 전 직원 비상 근무 체제를 운영했다. 9일부터 10일 오후 2시 현재까지 포항시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누적 평균 180.9㎜(시내 지역 158㎜)의 많은 비가 내렸고 죽장면 하옥은 394.0㎜로 가장 많은 강수량을 기록했다.포항시는 태풍 피해를 사전 차단키 위해 8일 산사태, 급경사지 붕괴, 침수 등의 피해 위험 지역에 대한 ‘주민대피 행정명령’을 발령하고 10일 모두 1천102가구 1천421명을 임시주거시설 및 안전한 장소로 대피시켰다.시는 지난 8일 오전 비상대응 1단계를 발령한데 이어 10일 오전 0시 2단계 격상, 이날 오전 4시 태풍경보가 발효되자 즉시 3단계로 다시 격상했다.포항시는 태풍 상황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대송면 칠성천과 장동천의 수위가 높아지자 주민들에게 안전 안내 문자를 보내 현장 상황을 전달했고 제내리와 장동리, 대각리에 대해서는 주민 대피를 실시하고 있다.또 10일 포항의 어린이집들은 휴원했고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는 휴교 및 원격수업을 실시한다.태풍의 강도가 최고에 이른 이날 오전에는 시가 관내 기업체들에 협조 공문을 통해 출퇴근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해줄 것을 요청했다.현재 포항의 해수욕장과 계곡, 하천 등 물놀이 지역이 전면 통제되고 있고 남·북구 임도, 등산로의 출입구도 통제됐다.시는 하천변과 해안 저지대, 지하차도 등 위험 우려 장소는 태풍이 완전히 지나갈 때까지 모두 통제할 방침이다.이날 이강덕 포항시장은 오전 6시 포항시 재난안전상황실에서 태풍 상황을 점검한 뒤 수위가 높아진 대송면 칠성천과 주민 22세대 34명이 대피 중인 대송면다목적복지회관을 찾았다. 이어 냉천 복구공사현장과 교통 통제 중이던 뱃머리 지하차도, 한전사거리 앞 상도 지하도를 찾아 차량 우회 상황을 살폈고 주민 23세대 25명이 대피 중인 용흥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태풍을 이겨냈다”면서 “항상 시민들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08-10

한동대, 2024학년도 수시전형 737명 선발

한동대학교(총장 최도성)가 다음달 11일부터 15일까지 2024학년도 수시전형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지원 희망자는 한동대 입학 홈페이지 또는 진학어플라이 접수대행사를 통해 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한동대는 개교부터 무전공 무학과, 전 학부 자율전공으로 선발하기 때문에 별도의 전공별 정원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전형별 모집인원이 정해져 있으며 학생부교과전형으로 236명, 학생부종합전형으로 501명 총 737명을 선발한다.정규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는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과 학생부교과전형에 지원이 가능하다. 주요 전형으로는 대구·경북권 소재 정규 고등학교 졸업자를 위한 지역인재전형, 농어촌 읍면 지역 또는 도서 벽지 지역에 거주자를 위한 농어촌학생전형, 대안학교 출신 학생이 지원 가능한 대안학교전형 등이 있다.장학금 혜택도 많다. 교내에서는 신입생 전형별 입학성적 우수 장학금을 비롯해 차세대 리더, 소프트웨어인재를 지원하는 특정전형 장학금, 한동가족 장학금, 북한이탈주민장학금, 디딤돌 장학금 등 특정대상 장학금을 제공하고 있다. 교외장학금으로는 한국장학재단을 비롯한 재단지원 및 후원금으로 운영되는 다양한 장학금을 신청할 수 있다. 학생부교과전형은 학생부 교과 성적 100% 일괄 합산하며, 1단계 서류심사로 선발인원의 2.5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 면접고사 점수를 합산해 최종점수에 반영한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입학사정관팀으로 문의할 수 있다.(054-260-1084~6). /장은희기자

2023-08-10

“긴급상황 발생땐 이리로 오세요” 주민대피소로 내준 ‘티파니웨딩’

태풍 ‘카눈’의 경북 동해안 상륙을 앞둔 9일 지역의 한 사업가가 민간시설을 주민대피 공간으로 제공해 미담이 되고 있다.9일 포항시에 따르면 티파니웨딩(구 청솔밭웨딩) 대표 이경하 씨는 사업장 건물을 긴급상황 주민들이 머무를 수 있는 ‘주민대피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자발적으로 제공했다.연 면적 3천여㎡ 5층 규모로 700명이 머무를 수 있는 티파니웨딩 건물은 긴급상황 시에 인근 재해 취약 인구 50%의 수용이 가능하다.현재 포항시에는 재난 발생 시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임시주거시설 141개소(2만6천여명 수용)를 운영 중이지만 최근 기후변화로 재난 양상이 급변함에 따라 ‘주민대피소’ 확대가 필요한 실정이다.이경하 티파니웨딩 대표는 “부친 이지곤 회장은 수십 년간 다문화 합동결혼식 지원과 장학금 기탁 등 지역 봉사를 당연히 여기셨다”면서 “저도 지역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흔쾌히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포항시는 향후 관내 주민대피소를 지속적으로 늘릴 방침이며 긴급대피 기간 급식과 생활필수품 제공, 긴급상황 종료 후 이재민 지정대피소 이동 등까지 세부적인 구호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이시라기자

2023-08-09

‘폭풍전야’ 재해 취약지역 꼼꼼히 점검

포항시는 한반도를 관통하는 태풍 ‘카눈’ 경북 동해안 상륙 하루 앞둔 9일 재해 취약지역 최종 점검에 나서는 한편 위험지역 주민대피 행정명령을 발령했다.포항시는 이날 긴급대책 회의를 가진 뒤 관내 화진·월포·영일대·칠포·도구·구룡포 해수욕장 등 6곳에 대해 10일까지 입수금지 조치를 내렸다.시는 이들 해수욕장 상가번영회들과 협의해 파라솔과 몽골텐트 등 시설물을 철거하는 한편 한편 신창해수욕장 등 비지정 해수욕장 출입 통제, 캠핑객·야영객 사전 대피 등을 실시했다.시는 해안가, 방파제 등 위험구역에 대한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선박 등 시설물 결박, 두호종합시장 상습침수지역 예방 조치, 대신동 학산천 대형공사장과 창포동 창포배수펌프장 점검 등의 재해 방지 조치를 취했다. 이에 앞서 포항시는 전통시장 상인회, 한국전기기술인협회와 공동으로 관내 재래 시장 전기시설 정밀 안전 진단과 시설물 안전 점검도 철저히 실시했다.또 포항시는 이날 긴급대책회의 결과에 따라 8일 낮 12시부터 산사태와 급경사지 붕괴, 침수 등의 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주민대피 명령’을 발령하고 즉각적인 대피 조치에 들어갔다.‘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르면 ‘시장은 재난 발생이나 발생 우려가 있는 경우 사람 생명 또는 신체, 재산 위해를 방지하기 위해 필요하면 해당 지역주민이나 그 지역 사람에게 대피하도록 명하거나 선박·자동차 등을 그 소유자·관리자 또는 점유자에게 대피시킬 것을 명할 수 있다’고 정하고 있다. 대피명령이 발령될 경우 주민들은 즉시 행정 명령에 따라야 하며 명령을 이행하지 않아 위급하다고 판단되면 강제 대피 조치나 선박·차량 등을 견인할 수 있다.9일 현재 시는 읍면동 지역별로 산사태나 침수 위험이 큰 지역의 주민들을 지정 대피소로 이동시키고, 거동이 불편하거나 노인 등 취약계층도 대피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또 하천, 계곡, 해안가, 해수욕장, 물놀이 시설, 야영장 등 태풍 인명피해 위험 지역을 순찰해 이용객을 이동 조치하고 주민 통행과 차량 이동 및 출입을 금지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태풍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선제적인 대피가 중요하다”면서 “시민들은 시의 행정명령을 적극 따라주길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포항시는 9일 태풍피해 방지를 위한 관내 토목, 건축, 산림, 조경 등 150여개소 대형 건설공사장 현장대리인과 감리단 비상대책회의를 가졌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08-09

“태풍 피해 없게” 포항시, 전방위 선제 대응

포항시가 북상 중인 제6호 태풍 ‘카눈’이 9일부터 지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냉천 재해복구공사 현장과 재해 취약 지역에 대한 적극적인 선제 대응에 나섰다.포항시는 이날 오전 이강덕 시장과 실·국·소장, 구청장, 읍·면·동장과 유관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인덕동 냉천 재해복구공사 현장과 대송면 칠성천 준설 현장을 방문해 재해 복구 및 태풍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냉천과 칠성천은 집중 호우가 오더라도 물흐름이 원활하도록 하천에서 흙모래를 준설해 반출하는 등 물길 확보를 위한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이곳 공사현장에는 하천 폭이 넓은 지역보다 폭이 좁고 유속이 빠른 곳을 우선 정비하고 있다.하천범람 위험지역의 경우 차수판 시설을 점검하고 배수로 확보, 모래주머니 사전 배치 등 침수 방지를 위한 사전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상습침수 지역에는 수방자재를 전진 배치하고 산사태 취약지구, 급경사지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점검 및 보강을 강화했다. 공사장과 농작물, 수산시설 등에 대해서는 강풍과 풍랑 피해가 없도록 관·민 협력체제를 구축했다. 특히 태풍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하천 주변과 침수위험도로 등에는 야영객 통제를 사전에 실시했고 산사태 위험지역은 선제적인 주민 대피를 지시했다.또 지난해 태풍 피해가 컸던 포항 산단 등에 대해서는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강화하는 한편 저수지 사전 방류 조치와 배수펌프장 가동, 양수기 배치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경찰과 소방, 해경, 해병대1사단, 국토관리사무소, 포항지방해양수산청, 수자원공사 포항지사, 한전 포항지사, 전기안전공사 경북동부지사, 농어촌공사 포항·울릉지사, 포스코 등 유관기관들도 참여했다.이들 기관들은 시와 긴밀한 협조 체계를 이뤄 인명구조를 위한 장비와 인력을 사전에 전진 배치하고, 배수펌프장과 상습 침수지역에도 양수기 등 수방 장비와 대처 인력을 상시 배치하기로 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옹벽, 배수로, 맨홀, 배수펌프장 등 현장 시설에 대한 점검도 철저히 하고 있다”며 “태풍 특보시 매뉴얼에 따라 부서별 비상 근무 체계를 즉각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날 포항시의회도 백인규 의장과 김일만 부의장 등 상임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태풍 ‘카눈’긴급 비상대책 회의를 개최했다.백 의장은 “형산강변 차량대피, 저지대 도로 사전차단, 펜스와 낙하물 관리, 건설현장 안전조치를 실시했다”면서 “태풍이 지나갈 때까지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박진홍·장은희기자

2023-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