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스페이스워크·세명기독병원<br/>29개 행정복지센터 등 곳곳 부스<br/>월말까지 20만명 확보 정부 전달
지난달 27일 지역의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시민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 촉구 범시민 결의대회’에서 이강덕 시장의 첫 서명으로 시민 서명 운동의 시작을 알렸다.
시는 이후 지역의 29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서명 부스를 설치한데 이어 영일대해수욕장·죽도시장·스페이스워크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주요 거점지역을 중심으로 40여 개의 서명 부스를 설치, 활발한 서명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 최근 시가 남·북구 대규모 아파트 승강기에 서명문을 비치하자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서명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시는 향후 서명운동을 경북 내 타시군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의료계의 의대정원 확대 반발에도 불구하고 지역의료 개선을 위한 병원의 협조로 포항세명기독병원 내 서명 부스를 설치해 서명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두호동 아이파크2차 206동 주민 이모(62)씨는 “승강기에 서명문을 비치한 지 이틀만에 우리 라인 40가구 가운데 30가구 세대주가 서명했다”면서 “시민들의 열기가 대단하다”고 말했다.
이강덕 시장은 “시민의 간절한 의지를 총결집해 국가균형발전과 지역의 미래 먹거리인 포스텍 연구중심의대를 반드시 설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31일까지 시민 20만명의 서명명부를 확보해 대통령실과 보건복지부, 교육부 등 관련 중앙 부처와 국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