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올해 미남리 일원 30ha 조성… 2026년엔 150ha 확대<br/>“쌀 과잉 문제 대응과 식량안보 강화 전략작물 품목” 강조
포항시 청하면 미남리 일원에 30ha 규모의 가루쌀 전문생산단지가 들어선다.
시는 10일 “가루쌀 전문생산단지 지원사업은, 농식품부가 쌀 과잉 문제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정책”이라며 “가루쌀은 수입 밀을 대체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바로미2’ 신품종”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품종은 재배 방식이 일반 쌀과 같지만 건식 제분이 가능해 가공식품 생산에 적합하고 늦이앙이 가능해 이모작에 유리하다”며 “현재 논 기반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쌀의 구조적 공급과잉 문제를 해결하고 식량안보를 강화할 수 있는 전략작물 품목”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 전략작물직불금 가루쌀 단가가 ha당 10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인상된데다 밀 등과 이모작 시 350만 원까지 지원, 가루쌀 재배 경영체의 경영안정에 상당한 도움을 줄 전망이다.
이에 포항시 농업기술센터는 1차 추경예산 6000만 원을 확보하고 생산장려금을 지원하는 한편 가루쌀 전문생산단지 육성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올해 가루쌀 재배 참여 단체인 청하농촌지도자영농조합법인에 대해 재배기술 교육을 실시, 안정적 생산 체계를 구축해 2026년에는 가루쌀 전문재배단지를 150ha까지 늘릴 예정이다. /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