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0대 학회장 류인혁 원장 이어
4일 포항세명기독병원에 따르면 최근 실시된 ‘2023년 대한수부외과 학회 총회’에서 올해 30대 학회장을 이끌어 온 포항세명기독병원의 류인혁 원장의 뒤를 이어 성형외과 전문의 김성언 부원장이 내년 학회를 맡게됐다.
국내 전문의학회 회장이 한 병원에서 연이어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항세명기독병원은 현재 수부외과 세부전문의 5명(정형외과 분야전문의 3, 성형외과 전문의 2)과 수부외과 전임의 4명으로 단일 병원 최대 규모다.
대한수부외과학회는 1982년 창립해 미국과 일본, 유럽수부외과학회와 함께 세계수부외과 분야를 이끄는 국제적인 학회다.
2005년 국내학회 최초로 수부외과 세부전문의 제도를 도입해 현재 수부외과 세부전문의 250명을 배출했고, 현재 1천400여명이 회원으로 활동하는 전문학회다.
병원 측은 “대학병원에 뒤지지 않는 학문적 노력의 성과”라며 “전 의료진에게 해외 유수 대학 연수 기회를 제공하고 있고, 정형외과의 경우 대한수부외과학회와 대한미세수술학회 등에서 보직을 맡아 활동중”이라고 강조했다.
류인혁 원장은 “대학병원급 고난이도 전문분야 중증질환 치료가 가능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라면서 “포스텍 등 유수 대학과의 활발한 연구 활동을 통해 진료와 연구를 병행, 국내 대표병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