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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영양 청기면 온누리 풍물패, 농어촌 신바람 놀이문화사업 선정

【영양】 영양군 청기면 온누리 풍물패가 `2013 농어촌 신바람 놀이문화 사업` 대상 마을로 선정됐다. 사진 11일 영양군 청기면사무소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와 (사)한국전통연희단체총연합회,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주관하는 이 사업은 사라져 가는 지역의 두레문화를 되살리고 자발적 생활문화 활성화를 통해 지역사회의 활력을 높이고자 추진되고 있다.대상마을로 선정된 청기면 온누리 풍물패사진는 타 선정업체와는 달리 청기면 온마을 주민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 선정으로 전문교육 강사와 악기와 소품 등을 지원받는다.지난해 영양군 읍·면 풍물경연대회 우승에 이어 올해에도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주민 화합은 물론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앞장서 오고 있다.김도년 단장은 “풍물놀이를 통해 모든 면민들이 신바람 나는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활동을 할 것”이라며 “청기면만의 가락과 율동을 만들어 모든 면민이 즐기는 대동단결의 화합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한편 영양군 청기면 주민 28명으로 구성된 온누리풍물패는 지난 2011년 청기면 이장협의회장이 풍물패를 맡아 전체 마을에서 인원을 선발 구성해 활동하고 있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13-06-12

일월산 산나물 매력에 `흠뻑`

【영양】 `영양 일월산 산나물` 브랜드 가치가 하늘 높이 치솟은 `제9회 영양산나물 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영양군청 일원과 일월산 등지에서 `영양 가득한 봄의 향연`을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에 25만여명 이상의 관광객이 축제장을 찾았으며, 산나물과 영양고춧가루 등 30억원어치의 농산물이 팔리는 등 200억원이 넘는 경제유발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영양 산나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자연 자원과 문화적 자산을 활용한 대표 참살이축제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한 것이다.이번 산나물 축제의 가장 큰 매력은 `참여`와 `체험`이 대폭 강화했다는 점이다.예약을 통해 `일월산 산나물 채취체험` 행사에 참여한 관광객들이 전문가들의 안내를 받으며 직접 산을 돌아다니며 산나물을 뜯고 캐는 재미를 즐겼다.영양산나물로 만든 산채요리와 영양 한우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기회와 함께 `일월산 1천219인분 산나물비빔밥 만들기`와 지역 특산물 등 전시·홍보·판매 행사, 산나물요리 및 장아찌 등 시식 행사, 가훈 써주기와 떡메치기, 한국화 부채 만들기, 풀잎 손수건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더불어 산나물 골든벨과 영양 산나물 삼행시 백일장, 주부 가요열전, 도전 노래방, 길거리 씨름대회 등 축제기간 내내 재미난 즐길거리가 이어졌다.특히 산나물축제와 함께 `2013 대한민국산채박람회`가 영양초등학교 강당에서 펼쳐졌다.경북도와 영양군은 산채박람회를 통해 백두대간과 낙동정맥의 다양한 산채와 이들의 효능을 소개하는 등 산채산업의 잠재력을 대외적으로 홍보하고 각종 산채요리 전시와 산채요리 경연대회를 열어 한식 세계화의 기틀 마련과 함께 국가산채클러스터센터를 영양군에 유치함으로써 낙후된 경북 북부지역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해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권영택 영양군수는 “영양산나물은 산나물이 아니라 약초”라며 “해를 거듭할수록 영양산나물축제가 자연의 보양식으로 지친 현대인들에게 기와 활력을 북돋아주고 성공적으로 열리고 있는 만큼 앞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산채관광·체험형으로 문화관광부 지정 최우수축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장유수기자jang7775@kbmaeil.com

2013-05-20

주민들 너도나도 칭찬 공무원 `화제`

【영양】 영양군 일월면사무소 공무원의 업무처리과정에 보여준 정성과 배려가 주민들을 무한 감동시키고 있다는 사연이 최근 영양군청 자유게시판에 알려지면서 영양군 공무원들의 자긍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화제의 주인공은 일월면사무소 산업담당 류은선(29·여·사진)씨.일월면사무소를 찾은 민원인들을 위해 무엇을 도와줄 수 있을지 고민하는 류씨의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자세와 섬기는 마음은 주민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특히 자신의 담당업무인 농업관련 업무 외에도 어르신들과 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배려 또한 남달라 훈훈한 미담을 낳고 있는 등 주변의 칭송 또한 자자하다.일월면 곡강리에서 30년동안 농사만 지으면서 살아 왔다는 한상운(50)씨는 자기 업무에 정말로 열과 성을 다하면서도 농민들의 숱한 민원들을 귀찮아하지 않고 밝고 친절하게 대하는 직원이 있어 그 직원의 의사도 묻지 않은 채 실명으로 영양군청 자유게시판에 칭찬글을 올렸다고 밝혔다.또한 농사에 필요한 각종 보조사업뿐만 아니라 도농교류 농산물 판촉리더등에 필요한 상담을 해주고, 저의 일이 아닌 이웃주민의 부탁으로 농업보조사업등에 문의하여도 귀찮아하지 않고 일일이 답변해 주는 등 잘 모르는 사업에 대해서는 충분하게 일일이 설명도 해준다고 말했다.특히 류씨가 하는 사업이면 왠지 안심이 된다고 느꼈으며 동네주민들도 하나 같이 칭찬일색이라며 바쁜 공무중에도 저의 개인적인 급한 심부름도 해주어 때로는 미안한 맘이 들때도 있다고 전했다.당초 인터뷰를 거절했던 류씨는 “칭찬받을 만한 일을 한 일이 없다”며 “공무원 본연의 일을 했을 뿐”이라고 겸손해 했다.이어 “매일매일 그날의 일과를 되돌아보고 반성하고 작은 것에 감사와 고마움을 표시하는 주민들로부터 큰 힘을 얻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주민들의 마음을 헤아려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칭찬 주인공인 류은선씨는 지난 2009년 12월 지방농업서기보로 임용됐으며, 평소 동료직원들의 고민까지도 상담해주는 `친절한은선`씨로 통하고 있다./장유수기자jang7775@kbmaeil.com

2013-05-15

“영양 산나물 먹고 웰빙하세요”

【영양】 대한민국 대표 웰빙 축제로 이름을 높이고 있는 `영양산나물축제와 대한민국산채박람회`가 오는 17~19일 영양군청 앞마당과 일월산 일원에서 열린다. 영양산나물축제는 이번이 9회째, 대한민국산채박람회는 서울에서 처음 연 데 이어 세번째 개최되면서 영양이 웰빙 축제의 고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산나물축제는 일월산에 마련된 체험장에서 참나물과 곰취, 당귀 등을 뜯는 산나물 채취 체험과 산나물 요리 및 장아찌 시식, 산나물 골든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일월산 높이(1천219m)에 해당하는 1천219인 분의 산나물 비빔밥을 만들어 나눠 먹는 이벤트와 풍물패, 주부가요열전, 도전 노래방 등의 공연, 길거리 씨름대회, 프로기사초청 바둑지도 대국, 솟대만들기 등 관광객 참여프로그램도 풍성하다.영양초교 강당에서 열리는 대한민국산채박람회에서는 구황작물에서 웰빙식품까지 산채의 시대별 쓰임새 등을 살필 수 있는 산채역사관과 산채 170여종을 잎·뿌리·꽃 등 이용 부위별로 전시해 놓은 산채자원관 등이 운영된다. 전통요리와 퓨전요리 술, 차, 사찰음식, 음식디미방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산채 음식관과 산채가공제품을 전시해 놓은 산채산업관, 경북 각 시·군별 특산물을 전시한 경북도산채관을 비롯해 산채미래관, 산채참여관도 운영된다. 산채 요리쇼와 강연, 산채요리 만들기 체험과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조리서인 음식디미방의 한국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행사도 마련된다.청록파 시인 조지훈 선생의 생가마을인 일월면 주실마을에서는 제7회 지훈예술제가 18~19일 열린다. 승무 공연과 백일장 및 사생대회, 시낭송대회, 지훈시집 가족사인회, 탁본뜨기, 천연염색, 시화전시, 인형극, 난타, 실용무용, 원놀음, 문학강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특히 영양군은 축제 기간 중 40명 이상이 탄 관광버스에 40만원씩의 보조금을 준다.박람회장과 산채한마당 축제장·지훈예술제 행사장을 방문, 확인을 받은 뒤 지역 음식점에서 관광객들이 식사한 영수증 등을 제시하면 보조금을 지급한다. 철로와 고속도로도 없는 열악한 접근성을 극복,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조치로 2008년부터 시행해왔다.권영택 영양군수는 “영양산나물축제는 산나물의 맛과 향기에 문학의 향기까지 어우러진 특별한 축제”라며 “백두대간 낙동정맥의 다양한 산채와 이들의 효능을 소개해 산채산업의 잠재력을 대내외에 홍보하고 국가산채산업클러스터 센터를 영양군에 유치하는 등 산채산업을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13-05-06

영양농공단지에 농산물 가공업체 `우르르`

【영양】 영양군이 처음으로 조성 중인 농공단지에 농산물 가공업체가 대거 몰리고 있다.11일 영양군에 따르면 입암면 연당리 3만 3천㎡부지에 조성 중인 농공단지에 대해 최근 입주업체를 모집한 결과 , 수십여개 업체가 신청해 이중 5개 업체를 선정했다. 이곳 농공단지는 연내 기반조성공사를 마치고 늦어도 내년 후반기부터 입주에 들어간다.영양군이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 판로와 인력 수급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등 친환경분야 업체들이 앞다퉈 입주를 희망하고 있는 만큼, 향후 추가 단지 조성을 검토하고 있다.이번에 입주가 확정된 업체는 장류·김치산나물·농산물가공·건강음료에다 기계설비 업체까지 다양해 단지 활성화에 청신호가 켜졌다.산나물 가공업체의 한 관계자는 “농공단지가 동서4축 고속도로와 인접해 있고, 맑고 깨끗한 자연환경이 업종과 잘 맞아 선택했다” 고 말했다.특히 농공단지는 과거 중소기업이 있던 자리로 일부 폐기물이 있었지만, 부지 정리로 그간 난제들이 말끔히 해결됐다.영양군 관계자는 “지역 인력 고용효과와 함께 농 특산물 판로가 확보돼 주민 소득 증대에도 한 몫 할 것으로 크게 기대하고 있다”며 “지역과 밀접히 연계된 사업에 대해서는 기반시설을 갖춰지원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영양군은 지난 2010년 고추특구 지구를 조성해 삼미식품이 입점하고 김치가공품을 생산하자 이를 김장축제로 연결하고 있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13-04-12

영양, 전국 최고 종축개량 메카 된다

【영양】 정부가 농협중앙회에 위탁해 한우개량사업소에서 관리하고 있는 한우개량분산사업장이 영양군에 건립된다.최근 영양군에 따르면 비상상황에도 한우 냉동정액의 생산과 공급기능을 원활하게 유지하고 한우 씨수소를 보호할 수 있는 한우개량분산사업장이 영양군 입암면 병옥리 일원에 조성된다.국비 118억원, 군비 11억원 등 총 129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현재 진입도로 공사가 진행 중으로 본사업장은 오는 4월말 착공해 2014년 하반기에 완공할 계획이다.전체 부지면적 14만341㎡에 건축면적은 총 1만4천599㎡로서 우사 4개동, 퇴비사 2개동, 창고 1개동, 사무동 1개동, 숙소동 2개동, 정액제조실 1개동, 발전기실 1개동 등이 건설될 예정이다.한우개량분산사업장은 충남 서산 한우개량사업소에 있는 우수한 한우 씨수소를 구제역 등 가축질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나눠 배치하는 곳으로 영양분산사업장에는 씨수소 150마리를 수용할 계획이다.박종수 축산담당 관계자는 “한우개량분산 영양사업장이 완료되면 지난해 9월에 완공된 젖소개량 영양사업장과 함께 전국 최고의 종축개량 메카로 우뚝 설 것이다” 며 “앞으로 영양한우와 젖소가 전국 최고 축산물 브랜드로 발돋움하는 촉매제가 되고 지역 축산농가의 저변확대와 지역주민의 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13-04-02

영양지역단체 “외산담배 판매 안된다”

【영양】 외산담배 없는 곳으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이어 왔던 영양지역에 외산담배 판매가 다시 고개를 들기 시작하자 지역단체들을 중심으로 외산담배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다.24일 오일장이 열린 영양재래시장에서 영양군 외산담배추방추진위원회(위원장 신승배)는 지역 사회단체와 손을 잡고 외산담배 추방운동에 나섰다.이날 외산담배추방추진위는 지역 담배 판매상들은 그동안 외산담배 판매상으로부터 각종 특혜와 유혹에도 애향심으로 똘똘뭉쳐 외산담배 없는 영양의 전통을 지켜 왔는데 B마트측은 그동안 군민들의 노력을 송두리째 무시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난 했다.특히 B마트의 외산담배 판매를 규탄하는 가두행진과 함께 외산담배 판매 자제를 요구하는 등 외산담배는 팔지도 사지도 피우지도 말자는 유인물을 배포했다.영양군에 외산담배가 사라진 것은 꼭 10년 전 일이다.지난 2003년 우리 농산물 애용의 일환으로 외산담배는 팔지도 사지도 피우지도 말자며 단합해 지역 모든 담배 판매상들이 동참해 왔다.그동안 숱한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영양군축구연합회의 각고의 노력 끝에 전국에서 두번째로 경북에서는 유일무이한 외산담배 없는 고장이라는 새로운 전통을 만들어 온 것이다.하지만 그 10년 전통이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 지난 2월말부터 영양재래시장 인근의 B마트가 외산담배를 취급·판매하고 있는 것이다.그 동안의 전통을 깨고 외산담배를 판매하기 시작한 B마트측은 “영양군을 방문한 관광객들과 다방·유흥업소 직원들 등 외산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이 담배 살 곳이 없다”는 것과 “지방세 수입에 도움이 된다”는 등의 경제논리를 들어 외산담배를 취급하기 시작 했다고 밝히고 있다.다행히도 처음 외산담배를 다시 취급하기 시작한 B마트를 제외하고 지역 24시편의점들과 담배상들은 분위기를 봐서 외산담배를 팔지 않겠다고 약속을 하고 있다.영양군 외산담배추방추진위 신승배 회장은 “담배 몇 갑 팔고 안 팔고의 문제를 떠나, 적어도 영양 사람이라면 영양에서 살고 있다면 지역사회가 바라는 전통을 같이 만들고 지켜줘야 하는 것이 도리다”고 말했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13-03-25

제철 맞은 영양 일월산 어수리

【영양】 봄의 전령사 어수리 나물이 영양군 일월면 일대에서 제철을 맞아 본격적으로 출하되고 있다.영양에서 생산되고 지난 2002년 친환경 농산물 인증을 받아 무농약, 무비료의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되고 있는 어수리 나물은 미나리과에 속하는 다년초로 청정지역에서 겨울철 눈 속에서 싹을 틔우고 이른 봄 제일 먼저 식탁에 오르는 산나물로 2월 중순부터 4월말까지 어린순이 식탁에 오른다.어수리는 잎, 어린순, 열매, 뿌리가 모두 식용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동의보감에는 피를 맑게 해준다고 기록돼 있으며 민간에서는 당뇨, 변비, 소화, 거담 등에 탁월한 효험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해발 700m 이상의 고산지대에서 자라 채취량이 적은데다 맛과 향이 뛰어나 일반인들은 맛을 보기가 힘들었으나 김상칠(63)씨가 지난 1988년부터 어수리 연구에 몰두하기 시작해 수 차례의 실패 끝에 지난 1991년부터 비닐하우스 재배에 성공했다.이후 산나물로 독특한 향기와 섬유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웰빙 산채 식품으로 각광 받는 어수리는 작목반을 구성해 연간 50여t 대량 생산이 가능해져 농가 소득 증대는 물론 일반인들도 그 맛을 볼 수 있게 됐다.어수리작목반 김일락씨(65·일월면 칠성리)는 “어수리는 살짝 데치거나 무쳐 먹으면 봄철 입맛을 돋우는 데 그만이다”며 “요즘에는 소비자들에게도 많이 알려져 서울 하나로클럽 양재점과 창동점, 부산·대구 등 도시에서 찾는 사람이 해마다 늘고 있는 등 겨울 소득 작목으로 자리 잡아 수익 면에서도 다른 작물보다 훨씬 낫다”고 귀띔했다. /장유수기자jang7775@kbmaeil.com

2013-03-21

영양댐 조기추진 촉구 궐기대회 열려

【영양】 속보=영양댐 조기추진 촉구 궐기대회 및 기자회견이 19일 오전 영양읍 복개천에서 영양댐추진수몰민대책위원회, 영양댐추진위원회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영양댐 찬성위원회는 성명서를 통해 우리군은 하천경사가 급할 뿐만아니라 산지가 약 86%로 홍수에 취약해 2002년 태풍 `루사`, 2003년 태풍 `매미`로 인해 약 1천300억원의 재산피해 및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지금도 장파천 일대에 제방공사를 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특히 18세 이상 군민 83.1%가 `댐조기건설 촉구 군민 서명부`에 서명해 대통령실, 총리실, 국회, 국토해양부, 기획재정부, 경상북도, 한국수자원공사(K-water)에 영양댐건설 군민 촉구서를 제출해 단결된 지역 의견을 표명해왔다고 주장했다.정부도 지역민의 추진의지를 반영해 기획재정부 및 한국개발연구원(KDI) 주관으로 2011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판명이 났고 국회에서도 사업의 필요성을 인정해 2013년 영양댐 타당성조사예산 24억원을 반영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개인만 생각하는 일부 이기적인 반대주민은 각성하고 감언이설로 수몰민을 궁지로 모는 환경단체는 당장 물러가라고 주장했다.한편 지난 18일 영양댐 건설 반대 공동대책위원회는 댐추진 궐기를 바라보는 영양댐반대위의 입장이라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댐 건설촉구 궐기대회는 댐건설을 통해 토건업자 살리고 농민을 울리게 될 역사적 죄악을 범하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13-03-20

영양군 `국가산채식품클러스터` 당위성 설명

【영양】 대형 국책사업인 국가산채식품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지난해 12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심사를 통과해 본격적인 궤도에 진입하며 KDI(한국개발연구원) 실사단이 영양군 유치 최종심사를 위해 방문했다.10일 영양군 산림비즈니스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7일 KDI(한국개발연구원)실사단 7명이 지역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조성 예정 지역인 영양군 일월면 도곡리 현장을 방문해 사업추진 전반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2017년까지 총사업비 850억원(국비715억원)이 투입되는 국가산채식품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최근 안전한 먹거리 수요 증가와 산채가 건강식품의 귀한 식재료로 이용됨과 동시에 현대 의약품 개발로 각광받음에 따라 추진됐다.경북지역의 풍부한 산림자원을 기반으로 산채의 생산·가공·유통 연구를 통한 산채 산업화 실현으로 `부자 산촌`을 만들기 위한 핵심 산림사업 프로젝트다.특히 영양을 핵심지구로 경북의 청도군과 울릉군, 강원도 양구군을 연계지구로 앞으로 5년간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핵심지구인 영양군에는 국립산채개발원과 국립산채 Seed Bank, 게스트하우스, 부대시설을 조성된다.권영택 군수는 “최근 웰빙(well-being), 로하스(LOHAS)에 이어 힐링(healing)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전통생물자원인 산채식품의 브랜드화·세계화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등 영양군이 차세대 산림사업의 거점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13-03-11

지속가능한 발전기반 구축 `우리 손으로`

【영양】 영양군은 주민 스스로 희망과 행복을 가꾸어 가는 마을만들기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2012 영양마을만들기 평가대회`를 개최하고 실천 선언문을 채택했다.6일 영양문화원에서는 주민주도의 지속가능한 농촌 발전기반 구축을 목표로 영양마을만들기 1단계 사업에 참여한 29개 마을의 대표와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여한 `2012 영양마을만들기 평가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영양군은 1단계 사업 추진 결과 우수마을로 선정돼 2단계 사업에 진출한 6개 마을(청기면 무진리, 영양읍 상원3리, 일월면 용화1리, 입암면 대천리, 석보면 택전2리, 영양읍 양구리)에 상 사업비 3천만원을 지원했다.영양군은 소규모 소득사업, 중규모 경관사업 등을 통해 마을만들기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으로 주민들이 열의를 가지고 본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특히 이날 영양군리장협의회 및 영양군새마을회 회원일동은 살기 좋고 행복한 영양군 마을 만들기의 가치를 재확인하고 대회의 성과를 더 발전시키고자 노력할 것을 다짐하는 실천 선언문을 채택했다.김수영 지역개발과장은 “마을만들기 사업의 비전과 지역활성화를 위한 영양군의 전략과 정책을 주제로 장기 계획을 설명하고 주민참여와 농촌마을재생에 활력을 보탠 뜻 깊은 행사였다”고 말했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13-02-08

영양군, 새해 대규모 국책사업 박차

【영양】 새해 영양군의 대규모 국책사업 추진이 본격화 된다.국립멸종위기종 복원센터 건립 설계비와 부지보상비 40억원, 영양댐 건설 타당성 조사비 24억원이 2013년도 정부예산에 반영되었고, 국가 산채클러스터 조성사업은 금년 상반기 예비타당성조사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국립멸종위기 종복원센터는 젖소개량사업소 사업장과 한우개량사업소 사업장 유치에 이어 세 번째로 영양군에 유치된 국가기관으로 영양읍 대천리 일원에 부지 211만㎡, 건축 5만3천㎡규모로 2016년도에 완공할 계획으로 추진된다. 주요시설로는 증식복원 연구센터, 자연적응 연구시설, 전시 및 교육시설 등이 설치된다.영양댐 건설은 홍수와 가뭄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댐 주변 관광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아울러 영양군에서는 물을 잘 활용해 특화된 친수공간 등 수생태계 종합관광지를 조성하는 등 신성장 동력을 창출한다는 야심찬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다.특히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국가 산채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최근 웰빙과 힐링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이 고조됨에 따라 청정 자연이 준 천혜의 산채를 산업화한다는 사업이다.산채의 생산, 가공, 유통, 연구하는 이 사업은 영양군이 공격적으로 추진해온 사업으로 핵심시설로는 국립산채개발원, 국립산촌소득개발원, 국립산채 종자은행이 건립되며, 연계시설로는 국제산채요리학교, 산채건강마을을 조성한다.영양군 관계자는 “이러한 사업들이 완료되면 신규 일자리와 더불어 부가가치 효과가 클 전망이다”며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장유수기자jang7775@kbmaeil.com

2013-01-07

영양 고교생들 서울대 합격 “이유 있었네”

【영양】 인구 2만이 채 되지 않는 영양군내 2개 고교에서 4명의 학생이 서울대에 합격해 지역주민들이 크게 반기고 있는 분위기다. 10일 영양여고와 영양고에 따르면 지난 7일 2013년도 서울대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 결과, 영양여고에서 3명, 영양고에서 1명 등 모두 4명이 합격했다.자율형사립고인 영양여고는 이번 입시에서 박소연 양이 수학교육과, 김지수 양이 고고사학과, 송경희 양이 의류학과에 합격하는 영예를 안았으며, 기숙형공립고인 영양고는 손유성 군이 농경제사회학부에 합격했다.영양고는 지난 2010년부터 3년 연속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해 내는 기록을 세워 농촌지역 공교육의 새로운 대안과 해법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지난 1946년 개교한 영양고는 2008년 기숙형 공립고로 지정되면서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왔다.우선 지난 2010년 김형종 교장이 초빙 교장으로 부임하면서 인성중심의 생활지도에 바탕을 두고 전교사들의 열성적인 지도, 영양군 지자체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차별화된 방과후활동, 맞춤식 진학지도가 빛을 발했다.무엇보다 학원이나 개인과외를 받을 수 없는 영양지역 교육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정규교육과정과 알차고 내실 있는 방과후학교 운영 프로그램으로 질 높은 교육기회를 제공한 것이 큰 성과의 바탕이 됐다.정규수업 외 하루 2~3시간의 수능 중심 방과후활동과 하루 2시간의 개인 선택 야간 심화학습(언어, 수리, 외국어), 밤 11시(일부 12시)까지 자기주도적 자율학습을 이용한 개인별 맞춤식 질문 및 지도 등으로 학력향상을 도모해 왔다.특히 영양군 교육발전협의회 등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취약 교과에 대한 개인별 인터넷학습사이트 수강, 논술·구술 특강, 명문대학 탐방 등을 할 수 있었던 것도 3년연속 서울대 합격생 배출이라는 쾌거의 밑거름이 됐다.또한, 지난 1971년 개교한 영양여고는 2007년 교육인적자원부 농산어촌우수고교로 선정돼 15억원의 지원금과 영양군 교육발전협의회로부터 연간 2억여원을 지원받아 학생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방과후학교 및 수준별 보충수업, 선택형 심화학습 등 교육의 질 개선을 집중투자해 왔다. 아침부터 밤까지 함께 생활하는 기숙사형 학교인 덕분에 학생과 학생, 학생과 교사 간 사이가 돈독해 개별 특성에 맞춘 `맞춤형` 학습이 비결이라고 오운석 교장은 귀띔했다.4명의 서울대 합격 학생들은 하나같이 “그동안 열심히 가르쳐주고 용기를 북돋아주며 격려해 주신 선생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교육여건이 불리한 농촌오지인 영양군의 현실에서 비춰볼 때 작은 시골학교인 영양고와 영양여고의 서울대 합격자 배출은 무척 고무적인 일이며 시골학교란 부정적 고정관념을 충분히 깨뜨릴 수 있다는 선례를 남기고 있다./장유수기자jang7775@kbmaeil.com

2012-12-11

첫 `빛깔찬 영양김장축제` 성공작

【영양】 올해 처음으로 열린 `2012 빛깔찬 영양김장축제`가 명품축제의 발전가능성을 확인했다.지난달 23일부터 이달 2일까지 10일간 개최된 `2012년 빛깔찬 영양김장축제`는 영양군이 주최하고 영양군축제추진위원회와 지역기업 (주)알앤엘 삼미가 공동주관, 영양고추유통공사가 후원했다.이번 축제에는 개막 첫날 3천명을 시작으로 관광객 2만5천여명이 축제장을 찾아 영양김장축제에 대한 대내외의 뜨거운 관심을 보이는 등 주부들의 김장고민을 해결하는데 큰 몫을 톡톡히 해냈다는 호응과 함께 주민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특히 김장담그기 체험에 3천명이 참여해 절임배추 14t, 포기김치 15t 등 1억5천만원의 수익과 특산물 판매 1억원 등 주민소득을 안겨준 행사로 10억원이 넘는 경제유발 효과를 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당초 우려와는 달리 준비한 물량이 100% 소진되며 추가 물량을 확보해야 하는 등 행복한 고민에 빠지기도 했다.단일 소재로 10일간의 축제 프로그램을 짜는 게 녹록치 않은 점을 감안하면 일부 프로그램에 아쉬움이 있기는 했지만 첫발을 뗀 행사치고는 무난한 출발이었으며 올해 김장체험을 한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내년에는 더 많은 주부들이 김장고민도 해결하고 추억도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옛날 시골에서는 김장하는 날이 동네 잔치하는 날이였다며 그 추억을 안고 서울에서 4시간을 달려온 주부 안명희(46)씨는 “산좋고 물좋은 곳에서 생산된 고랭지 배추, 또 영양하면 고추로 유명한 곳이라는 것은 다 알고 있는 사실~ 그러니 김치맛이야 오죽 좋겠어요”라며 “내년에는 친구들과 함께 김장도 담그고 추억만들기 하러 꼭 다시 오겠다”며 직접 담근 김치를 자랑해 보이기도 했다.권영택 영양군수는 “올해 처음으로 마련한 빛깔찬 영양김장축제를 명품축제로 발전시켜 영양산채한마당 축제와 함께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생산적인 행사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장유수기자jang7775@kbmaeil.com

2012-12-05

영양동부 국민임대 아파트 신축공사 안전불감증 심각

【영양】 공사장의 안전수칙은 작은 실수로 인한 인명사고를 막아주는 최소한의 안전망이다. 하지만 날이 추워지면서 공사기간 단축을 위해 안전수칙을 무시하는 현장이 많아 사고 우려가 커지고 있다.지난 23일 한국 토지주택공사 대구 경북지역 본부(이하 대구 경북지역본부)가 영양군 영양읍 동부리에 200세대 규모의 영양동부 국민임대 아파트를 신축하며 작업자들의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안전망이나 안전모 등 기본적인 안전시설물과 안전수칙을 무시하는 등 안전불감증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영양동부 국민 임대아파트의 경우 101동은 15층, 102동은 12층의 고층으로 추락재해와 낙하물 재해를 방지하기 위해 안전난간대와 낙하물 방지망 등을 설치토록 건설 공사 10대 안전수칙에 규정하고 있으나 이를 무시한 채 작업을 시행하고 있어 추락사고 등 안전사고 위험이 높다.특히 102동 옥상부분 거푸집 타설 공사를 진행한 지난 23일 오전 40m 옥상에서 3명의 인부들이 크레인을 이용한 레미콘 타설 작업을 하고 있었지만 작업자들은 가장 기본적인 안전장비인 안전모도 쓰지 않고 작업을 했다.더욱이 안전난간대도 설치하지 않은 채 크레인을 이용한 콘크리트 타설작업을 하고 현장이 목격돼 아찔한 곡예단 서커스를 연상케 하는 등 안전불감증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처럼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키는데 소홀한 것은 업체마다 안전 시설물 설치에 대한 비용 절감뿐 아니라 공사기간을 줄이기 위해 안전규정을 지키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공사현장 인근에 사는 주민 이모(38)씨는 “기본 장비도 갖추지 않고 30m가 넘는 고층에서 일하는 인부들을 볼때마다 마치 곡예를 보는것 같아 가슴을 쓸어 내릴때가 한 두번이 아니다”라며“개인이 시행하는 아파트 시공 공사도 아니고 한국 토지주택공사가 시행하는 사업장이 기본적인 안전장비나 안전수칙도 무시하는 것은 안전불감증이 소홀해도 너무 소홀하다”고 말했다.한편 한국토지주택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영양군 동부리 90-8번지 일대 1만1천910㎡ 에 지난 2010년 7월 국민주택기금 77여억원 등 166여억을 들여 36㎡(15평) 150가구와 46(18평)㎡ 50가구 등 총 200세대를 오는 2013년 4월 준공 예정으로 현재 건물 외관 마무리와 내장 공사 등 65%가량의 공정이 진행 중이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12-11-26

“김장의 모든 것이 여기 다 모였네”

【영양】 영양군은 23일부터 12월 2일까지 영양군 일월면 주곡리 고추특구내에서 빛깔찬 영양김장축제를 개최한다.이번 김장축제는 군이 행사를 기획·홍보하고 지역기업체 ㈜알앤엘 삼미에서 절임배추생산과 양념제조를 통한 김치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군 축제추진위원회와 ㈜알앤엘 삼미가 공동주관으로 개최하는 행사다.23일 오전 11시 개막을 시작으로 김장김치판매, 김장담그기 체험행사, 영양군특산물 판매코너, 낭만포크콘서트 등 다채로운 행사로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전국최고의 영양고춧가루, 아삭아삭한 영양배추, 신안천일염 등 국내에서 엄선된 김장재료로 만든 김치를 포기김치 10㎏(5포기) 4만원, 절임배추 10㎏ 2만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현장 또는 주문(택배) 판매한다.또한 개인 식성에 맞게 준비해온 굴, 젓갈류를 첨가하여 직접 버무려 갈수도 있다. 특히 양념에 사용되는 고춧가루는 영양고추유통공사와 협약을 통해 위생 처리된 빛깔찬 영양고춧가루를 100% 사용하고 있으며 영양에서 재배된 고랭지 배추를 유통마진 없이 구입해 가격경쟁에서도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아울러 배추절임과 양념생산은 고려대학교 식품공학과 박사이며 현 국립한국교통대학교 식품영양학과 학과장인 황종현 교수가 총책임을 맡아 진행한다.이번 축제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김치담그기 체험행사`는 관광객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김치전문가로부터 김치 담그는 방법을 배우면서 김치를 직접 담아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또 1인당 1만원의 체험비로 직접 담근 김치를 용기에 담아 가져갈 수 있으며 간단한 김치보쌈 점심도 제공된다.이와 함께 행사장내에는 김장부재료인 소금, 젓갈류 판매코너와 영양군에서 생산되는 특산물 판매코너도 운영되어 알뜰 장보기도 가능하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12-11-22

영양댐 건설 탄력 받는다

【영양】 건설예정지 주민들의 찬·반 갈등으로 좀체 방향타를 잡지 못하던 영양댐 건설 문제에 지역 원로와 지역 자생단체들이 `지역발전을 위한 건설 찬성`으로 입장을 정리하면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영양군 수비면 송하·죽파리 등에 계획되고 있는 영양댐 건설을 둘러싸고 그동안 찬성추진위원회와 반대대책공동위원회 등 주민들이 대립하면서 이 문제가 영양지역 전체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부족했다.정부가 내년도에 영양댐 건설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위해 23억원의 국비를 국회에 넘겨놓은 상황에서 주민 대립과 갈등이 심각해질 경우 자칫 인근 영덕 달산댐 경우처럼 건설이 백지화 될지도 모른다는 지역원로와 단체들의 절박함이 공식적 모임 구성과 찬성 입장 표명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특히, 그동안 주민들의 대립에도 불구하고 눈치보기에 급급해 이렇다할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영양군의회에서도 최근 박상도 의장이 처음으로 타당성 조사비 `찬성` 입장을 표명하는 등 댐 건설 찬성 분위기가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달 31일 이여형 전 영양군수를 명예회장으로 한 (가칭)영양댐주민대책위원회는 영양군새마을지회와 영양라이온스클럽, 영양로타리클럽, 영양축구연합회, 영양애향청년회 등 지역 10여개 단체들과 지역원로 20여명으로 구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주민대책위는 1일 영양댐이 들어설 수비면 송하·죽파리 등 현장을 찾아 찬성·반대측 주민들을 만나 대화를 통해 갈라진 민심 실태를 파악하는 등 첫 활동에 나섰으며 2일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다.이들은 앞으로 활동을 통해 감정싸움으로 까지 번지면서 영양댐 건설이 지역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등에 대한 사라져 버린 정책적 판단과 올바른 주민 홍보를 통해 영양댐 건설 방향을 잡아내겠다는 입장이다.특히, 이들은 강석호 국회의원과 영양군의회 등 정치권에 대해서도 반대하거나, 나몰라라 할 경우 낙선운동도 불사한다는 강경 방침을 전하는 등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영양댐 건설이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영양댐은 가뭄과 홍수에 대비한 다목적 중소규모로 친환경적으로 건설 예정이며 3천139억원을 투입해 높이 76m, 길이 480m 규모지만 담수량은 5천700만㎥로 인근 안동댐의 1/22, 임하댐 1/12에 불과하며 수몰면적도 2.2㎢로 다른 지역댐들에 비해 훨씬 경제적인 것으로 조사됐다./장유수기자

2012-11-02

영양파출소, 체육대회 상금으로 홀몸 어르신에 위문품 전달

【영양】 영양경찰서 영양파출소 직원들이 경찰서내 체육대회에서 받은 상금으로 생필품을 구입, 홀로사는 어르신을 위문하는 등 주민을 가슴으로 섬기는 감성치안을 구현해 칭송이 자자하다.지난 19일 한격만 영양파출소장을 비롯한 직원들은 평소 외근활동 중 어렵게 살고 있는 지역 주민들 중 영양읍 감천리에 홀로사는 박모 할머니를 찾아 쌀과 라면 등을 구입해 전달하고 어르신의 말벗이 되어 주는 등 가슴 따뜻해지는 감성치안 활동을 펼쳤다. 특히 한창 바쁜 농번기에다 환절기 큰 일교차로 감기 몸쌀을 앓고 있아 몸이 불편한 박 할머니를 보건소까지 모시고가 진료를 받게 했다.박 할머니는 “평소 몸이 안 좋아도 돈이 많이 들까봐 엄두가 안났는데 이렇게 직접 데리러 와서 무료로 진료도 해주고 쌀도 주고 참 좋은 사람들이야”라며 “순사양반 고맙소”라는 말을 되풀이하며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한격만 소장은 “외로이 홀로 계신 분들이 어렵고 힘든 환경 속에서 희망을 잃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가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위로했다.영양파출소가 이번에 전달한 생필품 구입비는 `제67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실시한 경찰서내 체육대회에서 받은 상금으로 마련됐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12-10-25

영양 전지역 `클린하우스 시대` 연다

【영양】 영양군의 생활쓰레기 배출 선진시스템인 클린하우스제도가 시행 4년 만에 영양군 전역이 클린하우스 시대를 맞으며 주민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23일 영양군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올해 6월까지 영양읍 및 면 소재지에 친환경적이고 선진적인 쓰레기 배출방식인 클린하우스(Clean House)를 사업비 11억여 원을 투입해 58개소에 설치했다.또 올해 1억5천600만원의 사업비를 추가 확보해 지속적으로 추가 설치를 요구해온 영양읍 소재지와 입암면과 석보면의 9개소 설치작업이 이뤄졌다.특히 2013년에는 청기·일월·수비 등 모든 면 소재지에 12개소의 클린하우스를 확대 설치하는 등 영양군 전 지역이 클린하우스 시대를 맞게 된다고 밝혔다.이처럼 영양군 전역이 클린하우스 시행에 따라 쓰레기 수거시 차량을 이용한 자동 상·하차식으로 인력 및 차량 감축을 통한 예산 절감과 분리수거함 세척차량으로 악취문제와 함께 집 앞 쓰레기 배출이 사라지면서 개·고양이 등에 의한 훼손 및 쓰레기 날림 문제 등이 사라져 깨끗한 도시환경에 기여하게 됐다.군은 클린하우스 도입 후 주민들이 클린하우스 제도 및 시스템 운영은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반면 주말이나 휴일 분리수거함 주변 쓰레기 넘침과 악취 등에 대한 개선의 요구가 이어짐에 따라 주말 대체인력을 활용한 수거 및 미생물 주입을 통한 냄새 저감 등 다양한 시책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이광희 환경보전과장은 “클린하우스제도 이후 영양군을 직접 방문하거나 경유해 가는 사람들은 영양군에 들어서면서 받는 깨끗함으로 다른 지역에서 느낄 수 없는 기분 좋은 감정에 대해 자주 언급한다”며 “청정 영양 이미지에 발맞춰 지속적인 개선과 보완을 약속하는 등 주민들도 클린하우스를 깨끗하게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장유수기자jang7775@kbmaeil.com

2012-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