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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의성군 ‘이웃사촌시범마을 사업’ 국감 우수사례로

[의성] 의성군의 이웃사촌시범마을 사업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농어촌 정주여건 개선을 통한 귀농귀촌 활성화 방안 우수사례로 소개돼 관심을 모았다.21일 의성군에 따르면 전날 국정감사에서 의성군 백정만 일자리창출과장은 이웃사촌시범마을의 추진 현황 등에 대해 설명했으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중앙부처의 통합적인 지원을 제안했다.이웃사촌시범마을은 의성군이 경북도와 함께 민선7기 역점시책으로 시행한 사업이다.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지방소멸을 극복하고자 2019년부터 의성군 서부권역의 거점지역인 안계면 일원에 △일자리 △주거 △복지 △주민공동체 체계 등의 인프라를 조성하고 있다.해당 사업은 단순히 청년유입에 그치지 않고 청년안착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창농·창업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 매력있는 주거단지 조성, 의료·문화·복지 등 농촌생활여건개선, 선·후 주민 공동체강화, 청년유치 및 시범마을홍보의 5개 분야를 통합 추진하고 있다.일자리분야에서는 지역자원을 활용해 지역주민과 함께 외부청년이 한 팀을 이뤄 창업자금 및 사업컨설팅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 18개 팀이 안계면에 창업 중이고, 올해 6개팀이 추가로 창업할 계획이다.또 농업의 6차 산업으로 각광받는 스마트팜 교육시설을 조성, 총 3기수를 모집해 62명이 교육을 이수했고 교육 이수자 중 스마트팜 창농으로 지역에 정착하고자 하는 청년에 대해 3억5천만원 자금을 지원해 올해까지 총 18명의 창농을 지원할 계획이다.주거분야에서는 유입청년들의 초기정착을 돕고자 스틸하우스 19동, 컨테이터하우스 23동을 설치하고, 기존의 여관을 리모델링해 청년들의 게스트 하우스로 활용한다.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보금자리를 마련하고자 LH와 협약해 2022년까지 행복주택 98호, 국민임대 42호로 총 140호를 조성할 계획이다.생활여건분야에서는 문화, 육아, 의료, 교육 등 청년 및 지역주민의 편의를 위해 수요에 맞는 시설을 조성하고 있다. 문화공간을 확충하고자 안계면 중심지에 있는 시장터에 레저, 쇼핑, 문화, 청년창업공간, 행정복지 공공서비스가 가능한 복합커뮤니티 시설인 안계행복플랫폼을 2022년도에 준공할 계획이며,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출산통합지원센터, 안계하나국공립어린이집, 다함께 돌봄센터를 조성했다.안계초등학교를 경북형 예비미래학교로 지정해 미래역량을 갖춘 인재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의성군 서부권역의 거점병원인 영남제일병원에 소아청소년과를 신설했다. 내년에는 기존 외래산부인과를 분만산부인과로 전환해 3대 필수의료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김주수 군수는 “수도권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자체가 고민하는 인구감소 문제의 성공사례가 됐으면 좋겠다”며 “지역과 청년이 서로 상생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꿈꾸는 청년들의 도전과 기회를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김현묵기자 muk4569@kbmaeil.com

2021-10-21

의성군 구천면 모흥2리 ‘할매보다 할배가 많은 마을’

[의성] 의성군 구천면 모흥2리에는 할머니들보다 할아버지들이 많다. 국내 대부분 마을은 65세 노인 인구 중 여성이 남성보다 많다.마을 뒷편에는 나즈막한 고미봉이 둘러싸고, 앞에는 노랗게 익은 벼가 황금빛을 뽐내는 평야가 펼쳐진다.주민 대부분은 사과, 자두, 복숭아 등 과수농사와 쌀농사를 짓고 있다.전체 주민은 51가구 83명. 이 중 65세 이상 노인은 45명으로 전체의 54.2%를 차지한다.특이한 점은 이 마을 노인 인구 중 여성은 18명, 남성은 27명으로 남성이 여성에 비해 9명 더 많다.나이별로 보면 70대는 남성 10명 여성 6명, 80대는 남성 9명 여성 4명, 90대는 남·여 각 1명씩이다.하지만 지난달 말 기준 의성군 인구는 5만831명.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전체의 42.8%인 2만1천762명이다.이 가운데 남성은 8천984명, 여성은 1만2천778명으로 남성 대비 여성이 3천794명(42.2%) 더 많다. 의성은 고령인구 비율이 ‘전국 1위’다.통계청 자료를 봐도 우리나라 인구의 평균수명(기대수명)은 2019년 기준 남성 80.3세, 여성은 86.3세로 여성이 6년 더 오래 산다.모흥2리 어르신들은 “ 할배들이 할매들 눈치를 보지 않고 속 편하게 생활하는 것이 장수비결”이라고 입을 모았다.구천면 출신 이충원 의성군의원은 “이 마을은 우씨, 곽씨, 임씨가 많이 거주한다”며 “주민들은 외지인에 대해 배타적이지 않고 마음이 넓다. 부지런하신데다 남자 어르신들의 낙천적인 성격이 장수비결인 듯싶다”고 말했다./김현묵기자 muk4569@kbmaeil.com

2021-10-20

의성군,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 2년차 사업 추진

[의성] 의성군은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 사업대상지인 점곡면 윤암마을과 단밀면 위중마을에 대한 농업환경을 분석한다.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은 친환경농업 실천과 농촌 공동체 회복을 위해 농업환경 개선이 필요한 지역에 토양·용수·생태·경관 등 종합적인 환경보전 활동을 지원하는 5개년 사업으로, 점곡면 윤암마을과 단밀면 위중마을은 2년차 사업이 추진 중이다.해당 마을들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농업환경 보전을 위한 주민활동을 이행하고 있다.완효성비료 사용하기, 제초제 없이 잡초 제거하기 등 농업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는 개인 활동과 공동공간에 꽃과 나무 심기, 오염된 하천 청소하기 등 마을 경관을 개선하고 생태를 보호하는 공동활동으로 분류된다.군은 주민들의 환경보전형 농업 활동으로 인한 변화를 평가하기 위해 토양·용수·생태 등 환경분석을 실시했고, 연차별로 비교·분석해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 사업의 효과를 객관적이고 정량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김주수 군수는 “농업환경보전 프로그램은 농업인들의 의식 개선과 친환경농업 실천 지원으로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높이는 사업”이라며 “주민 스스로 지역 환경보전 활동을 추진해 농촌 생물다양성 및 생태 환경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김현묵기자 muk4569@kbmaeil.com

2021-10-19

‘의성 쓰레기산’에 생태교육장 들어선다

[의성] 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던 의성 쓰레기산에 생태교육장이 생긴다.의성군은 단밀면 방치폐기물(속칭 쓰레기산) 처리 현장이 환경부의 ‘2022년도 도시생태축 복원 사업’에 선정됐다.도시생태축 복원사업은 현 정부 주요 정책인 ‘그린 뉴딜’과 ‘탄소중립 2050’ 사업 일환이다. 도시 생태축이 단절·훼손된 지역을 생태적으로 연결하고 복원하는 사업이다.사업대상지는 20만8천t의 폐기물이 장기간 야적됐던 의성 단밀면 생송리 일원 쓰레기산이다. 이 곳은 수년간 방치된 폐기물로 인해 생태축이 단절된 상태이다. 폐기물 처리 후 생태계 회복과 함께 쓰레기 처리에 대한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총 사업비는 85억원(국비 59억원, 지방비 26억원)이 투입된다. 내년에는 5억5천만원(국비 3억8500만원, 지방비 1억6500만원)을 들여 복원계획 수립과 실시설계 완료 후 2023년 지형정비 및 생태복원에 착수한다.의성군은 생태축 복원사업을 통해 생태서식습지, 생태계류, 탄소저감숲, 곤충서식지, 생태교육장 등을 조성할 방침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만경산 산림생태축과 낙동강 수변생태축이 연결돼 지역생태계 복원은 물론 2천400t의 탄소 감축효과도 기대된다.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사업은 방치폐기물로 인해 훼손된 자연생태계를 회복시키는 모범적인 복원사례가 될 것”이라며 “주변자원과 연계한 생태체험 네트워크가 형성돼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생태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의성 쓰레기산’으로 알려진 의성 단밀면 생송리의 불법폐기물은 2019년 8월부터 올해 초까지 1년 8개월간에 걸쳐 모두 처리됐다. 불법폐기물은 당초 예상치인 19만2천t보다 1만6천여t이 많은 20만8천t이 쌓여 있었다.의성군은 2016년부터 폐기물 처리업체에 허용보관량 초과 반입 및 폐기물 처리명령 미이행으로 20여 차례 행정처분과 고발을 반복했다. 하지만 이 업체는 행정소송과 행정처분집행정지 신청으로 대응하면서 영업을 계속해 폐기물이 산을 이루게 됐다.불법폐기물 처리에 나선 군은 처리 비용을 줄이기 위해 현장에서 폐기물을 선별했다. 그 결과 시멘트 보조연료로 9만5천t, 순환토사 등으로 5만2천t을 재활용하고 2만1천t은 소각, 4만t은 매립했다. 투입된 비용은 282억원(국비 185억원, 지방비 97억원)이다.군은 ‘폐기물관리법’과 ‘행정대집행법’에 따라 폐기물을 무단으로 방치한 A재활용업체에 구상권을 청구해 행정대집행 비용을 징수할 계획이다./김현묵기자 muk4569@kbmaeil.com

2021-10-07

의성 일각서 “군위군 ‘대구 편입’ 찬성”

[군위] 군위군의 대구편입에 반대 입장을 보여 온 의성지역에서 찬성 목소리가 터져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의성군 통합신공항 이전 지원위원회는 최근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위원회는 “의성·군위군의 상생발전을 담은 공동합의문 이행을 위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군위군 대구시 편입이 정상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8월 의성군 비안면과 군위군 소보면을 통합신공항 이전부지로 선정했다”며 “이 과정에서 대구시장, 경북도지사 등 관계자들이 서명한 지역발전을 담은 공동합의문이 체결돼 극적으로 추진됐다”고 강조했다.위원회는 “연내 편입 불발 시에는 통합신공항 일정에 차질이 생길 것이 우려된다”며 “의성군 공동합의문 이행에 대해서도 주민들이 염려하고 있다”고 밝혔다.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은 지난해 이전지역 선정과정에서 군위군이 단독후보지를 포기하고 의성군과 공동후보지를 수용하면서 내건 전제조건이다. 당시 경북도의원 60명 중 53명이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찬성안에 서명했다. 경북도는 도의회가 지난해 이전지 선정 과정에서의 압도적인 찬성과 달리 찬성결의안을 내지 못하자 지난달 23일 그대로 행정안전부에 관할구역 변경 건의서를 제출했다.행안부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영만 경북 군위군수에게 “도의회의 명확한 의견이 필요한 만큼 다시 물어 달라. 도의회 의견이 확인되는 대로 최대한 속도감 있게 법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김현묵기자 muk4569@kbmaeil.com

2021-10-04

의성군민 독서감상문 대회 연다

【의성】 의성군은 ‘2021 의성군민 독서감상문 대회’를 개최한다.의성군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대회는 초등부, 중고등부, 일반부로 나눠 진행된다.200자 원고지 기준 초등 10매, 중고등 15매, 일반 20매 내외로 작성해 의성신문 이메일로 다음달 12일까지 응모하면 된다.도서선정위원회에서 선정한 대상도서는 △초등부 ‘알사탕’, ‘태어납니다 사라집니다’, ‘우리 손잡고 갈래?’, ‘우리들의 오소리’, ‘서정오의 우리 옛 이야기 백가지 1,2’ △중등부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14세 소년, 조선왕릉에서 역사를 보다’, ‘그 남자 264’, ‘우리는 감염병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말하는 나무들’ △일반부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바이칼, 단군의 태양을 품다’, ‘골든아워 1,2’,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게 좋다’, ‘빚지고 저승에 가기 싫다고 한 시골노인’ 등이다.입상자는 다음달 20일 개별 안내 후 22일 의성신문을 통해 발표하고, 시상식은 26일에 열릴 예정이다.수상자는 대상 1명, 금상 1명, 은상 3명, 동상 6명, 장려상 10명으로, 상장과 소정의 상금이 수여된다.또 독서감상문 대회 연계프로그램으로 다음달 26일에는 작가와의 만남, 29일에는 북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이 밖의 자세한 사항은 의성군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의성신문으로 문의하면 된다./김현묵기자muk4569@kbmaeil.com

2021-09-26

문경·의성 등 경북 시·군 인구 늘리기 총력 대응

경북 시·군들이 인구 늘리기에 비상이 걸렸다.정부가 지방교부금과 지방교육재정교부금 배분 기준을 수요 기준으로 개편하는 데다 인구가 적은 곳은 국회의원 선거구가 줄어들고 주민들의 상실감이 커져가기 때문이다.이들 시·군은 출산장려금, 다자녀 장학금, 전입지원금 지급, 이웃사촌 시범마을 사업 확대 등 인구 늘리기 위한 관련 조례 제정 등 각종 지원 시책을 쏟아내고 있다.의성군은 인구 5만명 사수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지난 7월 말 기준 인구가 5만1천42명으로 5만명 선이 위태로운 상황이다. 지난해 1년간 사망한 주민은 924명, 출생한 주민은 227명으로 약 700명이 자연 감소했다. 이 같은 추세로 내년 말쯤이면 인구는 5만명 아래로 내려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인구 자연 감소 추세가 갈수록 가파른 점을 고려하면 그보다 앞서 5만명 선 붕괴가 현실화할 수도 있다고 의성군은 설명했다.의성은 지난해 말 기준 65세 이상 주민 비율이 41.52%로 전국에서 거의 첫 손에 꼽힐 만큼 초고령화가 심한 곳이다. 인구가 5만명 아래로 내려가면 의성군 재정에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지방 교부금이 줄어들게 된다.그보다 더 큰 문제는 5만명선이 무너졌다는 상실감이다.60대 주민 A씨는 “60년대 중반에 20만명이 넘은 의성 인구가 5만명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고 하니 마음이 착잡하다”며 “어떻게라도 5만명은 지켜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의성군은 출산 장려금을 파격적으로 높이는 방안을 강구하는 등 인구 5만명 지키기에 나섰다.의성에서는 첫째 390만원, 둘째 510만원, 셋째 1천550만원, 넷째 1천850만원 등 출산 장려금을 주고 있다.군은 이 중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는 ‘둘째 출산 장려금’ 금액을 높일 계획이다.또 외지 청년이 의성에 정착하는 기반을 마련해 주기 위한 ‘이웃사촌 시범마을’ 사업을 확대하고 ‘1개월간 의성에 살아보기’ 프로그램 등 다양한 시책을 도입한다. 주소를 외지에 둔 주민이나 각종 기관·단체 직원들에게 주소를 의성으로 옮겨달라고 호소하는 일도 꾸준히 해나가기로 했다.의성군 관계자는 “의성과 군위 사이에 들어서는 통합신공항 등 인구가 늘어날 호재가 없지 않다”며 “귀농, 귀촌하기 좋은 생활 여건 등 강점을 최대한 홍보해 급격한 인구 감소를 막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문경시는 인구 7만명 지키기에 나선데 이어 시민 동참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범시민운동추진본부를 출범시켰다. 22일 문경살리기 범시민운동추진본부에 따르면 문경시 지역발전협의회 주도로 이통장협의회를 비롯한 10여 개 단체가 참여해 최근 추진본부를 구성했다. 고윤환 시장과 지홍기 지역발전협의회 의장이 공동 본부장을 맡았다.추진본부는 소셜미디어(SNS) 밴드 ‘문경을 살립시다’를 통해 인구 7만 지키기 운동에 대한 시민 관심과 협조를 끌어낼 계획이다. 특히 원룸 거주자, 인력시장 노동자 등 문경에 살면서 전입신고를 하지 않은 미전입자를 상대로 주소 이전을 독려하는 ‘문경사랑 주소갖기 운동’에 앞장서기로 했다. 문경시는 2017년부터 추진한 전국 최고 수준 출산장려금, 다자녀 장학금 등 관련 시책이 한계점에 다다른 것으로 보고 범시민운동을 뒷받침할 방침이다.문경은 석탄산업 황금기였던 1974년 말 16만1천125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석탄산업이 쇠퇴함에 따라 해마다 인구도 줄어 지난달 말 기준 7만1천45명(22일 현재 7만1천2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말 7만1천406명 대비 361명이 감소한 수치다.출생 202명, 전입 4천361명 등 4천563명의 인구증가 요인이 있었지만 사망 543명, 전출 4천361명, 기타 20명의 감소요인 등으로 최종 361명이 줄었다.이 같은 인구 감소가 계속되면 올 연말에는 7만명대가 무너질 우려가 있다. /김현묵기자 muk4569@kbmaeil.com/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2021-09-22

의성 펫월드, 이달부터 대형견 이용일 3일→ 6일로 확대

[의성] 의성 펫월드는 이달부터 대형견 이용일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그동안 대형견은 한 달 기준 3일만 이용할 수 있었으나 이를 6일까지 확대, 매달 셋째 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의성 펫월드는 기존 이용객을 대상으로 이용 만족도와 개선점을 청취한 결과, 전국 최대 시설인 만큼 시설의 우수성에는 만족하지만 대형견 이용일 수에는 아쉬움을 내비치는 의견이 많았다.또 국내 반려동물산업이 활성화됨에 따라 애견카페나 애견놀이터, 애견운동장 등 반려견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은 많아졌지만, 중·소형견에 비해 대형견은 가족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한정돼 있다.이에 대형견 가족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대형견 이용일을 확대 실시하는 만큼 향후 대형견 가족의 여가생활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김주수 군수는 “반려인구 증가에 비해 그간 대형견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은 부족했다”면서“반려가족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해 앞으로도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함께 행복한 동물복지를 실현하는 의성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의성 펫월드 이용과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전화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김현묵기자 muk4569@kbmaeil.com

2021-09-16

“추석명절, 모두의 안전 위해 이동 자제해 주세요”

[의성] 의성군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군민과 출향인들에게 추석 명절 동안 이동 자제를 호소하고 나섰다.군정 소식지를 비롯해 공식 페이스북, 유튜브, SNS 등을 통해 추석 명절 기간 중 이동을 자제하고, 영상통화로 마음을 전하자는 메시지를 적극 알리고 있다.지난해 추석에는 생활지원사를 통해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 1천873명을 대상으로 타 지역 거주 자녀들에게 ‘안전한 집에서 추석 보내기’ 안부 동영상을 제작해 전송했다.안부 동영상은 명절 기간 중 대이동 자제 분위기를 확산시키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같은 호응에 힘입어 올 설에도 SNS 등을 통해 출향인들에게 ‘고향 방문을 자제하는 대신 안부영상 편지를 보내달라’는 내용을 공지했다.이에 출향인 1천여명이 고향방문 대신 안부영상을 보내겠다는 답글을 보내오고, 국내외에서 영상편지가 날아드는 등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군은 명절 때 고향에 오지 못하는 자녀들의 걱정을 덜고, 어르신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명절 연휴 기간 중 적극 돌봄을 실시했다.김주수 군수는 “아직은 코로나19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올 추석에는 만남 대신 마음만 듬뿍 나누길 바란다”고 했다. /김현묵기자

2021-09-14

‘건강 실은 복지차’, 의성군 구석구석 누빈다

[의성] 의성군은 민관이 함께하는 ‘의성형 찾아가는 보건복지 통합서비스’를 실시한다.신평면 청운1리를 시작으로 본격 운영 중인 ‘건강 실은 복지차’는 지난해 7월부터 시행한 의성형 보건복지 일환이다.6일 군에 따르면 보건복지 관련 장비를 갖춘 3대 차량(진료차, 빨래차, 목욕차)과 의료진 및 봉사자가 주 1회 의료 및 복지서비스 접근성이 어려운 마을을 구석구석 찾아다니며 보건복지 관련 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복지과는 사업 총괄, 보건소는 이동진료, 의성군자원봉사센터는 이동세탁, 봉양노인복지센터는 이동목욕, 읍면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은 복지상담 및 서비스 신청을 담당한다.이동진료는 치과, 내과, 한방, 정신건강 등이다.치과는 이동구강진료차에서 구강 검진은 물론 스케일링, 간단 발치, 틀니세척 등을 실시한다.내과 및 한방은 보건소 전문의(공중보건의)를 통해 진료 및 건강상담을 진행한다.정신건강서비스는 전문 상담사를 통해 치매선별 및 우울척도검사와 상담한다.대형세탁기 4대가 탑재된 빨래차는 이불 같은 대형 세탁물을 세탁한다.목욕차를 통해 고령이나 장애로 인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에게 목욕서비스 제공할 예정이다.해당 읍면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은 찾아가는 보건복지 상담실을 운영하며 복지 상담 및 각종 복지서비스 안내·신청을 지원한다.김주수 군수는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통해 의성군민 모두가 가까운 곳에서 양질의 보건복지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행복한 의성군을 만들겠다”고 했다. /김현묵기자

2021-09-06

의성군, 지난해 합계출산율 1.598명… 3년 연속 ‘경북 1위’ 차지

[의성] 의성군이 2020년도 합계출산율에서 경북도 전체 1위를 차지하며 3년 연속으로 1위를 기록했다. ‘합계출산율’은 한 여자가 가임기간 15~49세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수를 말한다.2일 의성군에 따르면 통계청이 지난달 25일 발표한 ‘2020년 전국 합계 출산율’에서 지난해 의성군의 합계출산율은 1.598명으로, 전국 0.837명과 경북 1.003명보다 높다. 경북 1위로 잘못 알려진 영천시는 합계출산율 1.35로 경북 도내 시단위 1위다.의성군은 코로나19 여파로 결혼과 출산이 급격히 감소한 상황에서도 다양한 출산장려정책을 시행하고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환경조성에 최선을 다해 왔다.결혼, 임신전, 임신중, 출산후, 신생아기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으로 결혼장려금 지원, 신혼부부 주거비용지원, 난입부부지원, 다자녀가정-첫돌사진촬영지원, 출산용품지원, 출산통합지원센터 운영, 출산장려금 등 여러 정책들을 펼치고 있다. 특히 첫아이 390만원, 둘째 510만원, 셋째와 넷째 이상은 1천550만원, 1천850만원 등 통 큰 출산 장려금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김주수 군수는 “새롭고 다양한 출산장려정책을 발굴하고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환경을 제공해 살기 좋은 의성, 찾고 싶은 의성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김현묵기자 muk4569@kbmaeil.com

2021-09-02

역사문화관광 자원 되는 의성성냥공장

[의성] 고(故) 손진국 사장과 가족들이 의성군에 의성성광성냥공장을 기증해 눈길을 끈다.기증한 의성성광성냥공장은 의성읍 도동리 769-2번지의 부지(2천314㎡)와 공장 건물 13개동(1971㎡), 기계 등 190 여개에 이른다.손진국 대표는 18세인 1954년 의성성냥공장에서 종업원으로 성냥과 인연을 맺었다. 공장의 자본을 늘려나가던 1960년대 공장 주주로 참여하면서 본격적인 공장 운영에 뛰어들었다. 창업주들이 작고한 후 지분을 모두 취득해 대표직을 승계했다. 국내 성냥공장들이 모두 문을 닫은 이후에도 2013년까지 성냥공장을 운영했다. 이 성냥공장은 당시 의성 경제에 중추 역할을 했으나 성냥산업 위축으로 2013년 가동을 중단한 뒤 방치 상태였다.2020년 2월 작고한 손진국씨는 유족들에게 “성냥공장은 개인적으로 자식들 공부시키고 결혼시킬 수 있도록 경제적으로 뒷받침해 준 고마운 곳”이라며 “의성지역에는 어렵고 먹고 살기 힘든 시기 살림살이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된 곳”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개인적인 역량이 되지 않으니 성냥공장을 의성군에 기증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거나 문화유산으로 보존하라”며 “의성에 도움이 되고 사람들의 기억에 남는 시설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공장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시행한 2019 유휴공간 문화재생 대상지 공모에 뽑혔고 지난해 3월 연구용역을 완료했다. 공장 터, 제조 시설 등은 남아 있어 근대문화유산으로 가치가 있다고 한다.이에 따라 60여년 동안 기계와 사람 이야기를 담은 아날로그 감성 공간이자 체험을 바탕으로 한 매력 있는 문화관광 자원으로 만든다.군은 이 곳을 의성 대표 역사문화관광 자원으로 개발하기 위해 기증된 토지외 잔여 부지 구입을 완료했다.의성군은 최근 의성군청 회의실에서 의성성광성냥공장을 기증한 고 손진국 사장 가족인 김춘자 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김주수 군수는 “고인의 뜻을 받들어 의성성광성냥 공장을 잘 보존하고, 의성 대표 역사문화관광 자원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현묵기자 muk4569@kbmaeil.com

2021-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