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 시대에 실질적 지원 나선다
의성군은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올해 7월부터 임산부와 출산가정을 대상으로 ‘생애초기 건강관리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군은 영유아 건강간호사 2명을 채용해 출산 전‧후 6개월 동안 가정을 직접 방문,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정서적 지지 △육아 정보 제공 △지역사회 자원 연계 등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한다. 필요 시 아동 24개월까지 지속 방문도 가능하다.
특히 지난 6월에는 의성군가족센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다문화가정 대상 통번역 지원과 배우자 양육교육까지 확대하고 있다.
서비스를 이용한 가정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한 참여자는 “처음 아이를 낳고 막막했는데 전문가가 집으로 와 도움을 주니 안심이 됐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주수 군수는 “출산가정의 부담을 덜고 부모와 아이 모두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서비스를 확대해 출산 친화적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저출생 시대에 실질적인 지원으로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