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소통·교류·성장 거점 역할 이어갈 것”
의성군 청년정책 전담 지원조직인 ‘의성군 청년센터(영글터)’가 개소 1년 만에 지역 청년들의 역량 강화와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청년센터는 2023년 7월 청년테마파크(의성읍 경북대로 5690) 내에 개소한 이후 △청년 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 △네트워크 활성화 △청년 의견수렴 및 상담 △창업·예술가 활동 모니터링 등 종합지원 기능을 수행하며 지역 청년들의 활발한 참여를 이끌어냈다. 센터 명칭 ‘영글터’는 2024년 7월 청년 공모전을 통해 선정됐으며, ‘청년이 성장하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개소 첫해인 2024년 한 해 동안 교육·행사 365회가 진행됐고, 1,146명의 청년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또한 공간대관 304회가 이뤄지는 등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청년센터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한 ‘청년 지역정착 통합 플랫폼 구축사업’을 통해 창업 컨설팅, 심리상담, 청년합창단, 동아리 지원, 사회공헌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중앙청년지원센터 공모사업인 ‘잇는살롱’ 프로그램은 요리·운동·캠핑 등 소모임을 통해 청년 간 교류를 촉진하며, 10월까지 104명의 청년이 참여할 예정이다.
센터 관계자는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과 소통 공간을 확대해 지역 정착을 돕겠다”고 밝혔다.
청년 참여자 김 모씨(27)는 “‘잇는살롱’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취미 활동을 시작할 수 있었다”며 “단순한 시설이 아닌 청년들이 서로 힘이 되는 커뮤니티 공간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 모씨(30)는 “창업 상담으로 사업 준비에 큰 도움을 받았다”며 “실질적 지원이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개소 2년 차를 맞은 청년센터는 지역 청년들의 소통·교류·성장 거점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