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국 방문 어려운 결혼이민여성에게 항공권·교통비 지원 2024년 7가구 25명 베트남·필리핀 방문
의성군은 결혼이민여성의 정서적 안정과 가족 재회를 지원하기 위해 ‘결혼이민여성 친정나들이’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모국 방문이 어려운 결혼이민여성과 그 가족이 친정을 방문해 삶의 활력을 얻을 수 있도록 항공권 및 교통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24년에는 7가구 25명이 3개국을 방문했으며, 올해는 8가구 29명이 베트남(5가구), 우즈베키스탄(1가구), 필리핀(1가구), 캄보디아(1가구) 등 4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최근 3년간 모국을 방문하지 못한 배우자까지 신청 자격을 확대해 가족 재회 기회를 늘렸다.
군은 11일 의성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선정된 가족들을 초청해 왕복항공권을 전달하고 사업 취지와 일정을 안내하는 간담회를 진행했다. 참여 가정은 2025년 10월 11일부터 2026년 2월까지 각 가정 일정에 따라 모국을 방문한다.
김주수 군수는 “친정 방문은 결혼이민여성들에게 삶의 재충전과 가족애 확인의 기회”라며, “다문화가족의 안정적 정착과 행복한 가정을 위한 지원사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업은 결혼이민여성의 사회적 적응과 가족 유대 강화를 목표로 하며, 의성군은 향후 다문화 가정 지원 정책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