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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진바다 찜통에도 ‘한산’, 계곡은 ‘북적’

[울진] 찜통더위가 이어진 주말과 휴일인 24~25일 울진지역 주요 해수욕장과 계곡에는 피서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하지만, 해수욕장에는 피서객들이 지난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으나 계곡과 하천에는 피서객들로 넘쳐났다.해수욕장의 경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입장과 해수욕장 이용 수칙이 까다로워졌기 때문으로 보인다.금남면 수곡리 수곡천 주변과 불영계곡 등에는 피서객들이 그늘 막을 치고 물놀이는 즐기며 무더위를 쫒았다. 과일을 나눠먹으며 담소는 나누는 피서객들도 많았다.계곡 물놀이장으로 이어지는 마을도로는 피서객들의 차량으로 하루종일 거대한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울진군에는 읍면별로 운영하는 계곡 등의 물놀이장이 14곳에 이른다.이곳은 수심이 얕고 주변에 수목이 잘 발달돼 차양효과가 뛰어나 가족단위 피서객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물놀이장 관계자는 “24, 25일의 계곡 물놀이장 피서객이 지난 주말과 휴일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 17일 지역 14곳의 물놀이장 피서객은 400여명에 불과했으나 24일 오후 5시 현재 900여명으로 집계됐다.반면, 같은 시간 기준 지역 7곳의 지정해수욕장의 피서객은 2천300명으로 지난해 4천100명보다 절반으로 줄었다.망양정해수욕장 주변 50대 상인은 “오후 2시인데도 아직 마수도 못했다”며 “피서객이 작년의 1/3에 불과해 올 여름 한철 장사도 망칠 것 같다”고 우려했다.이 해수욕장을 운영하는 금남면 발전협의회 관계자는 “방역 1단계가 적용되던 지난 주말에 비해 ‘사적모임 4인 허용’이 적용된 이후부터 피서객 수가 눈에 띄게 줄었다”며 “해수욕장은 개장했지만 사실상 개장 휴업 상태다”고 말했다.군 해양수산과 관계자는 “지난 12일부터 적용된 수도권 4단계가 23일 2주간 연장 발표되고 지난 19일부터 비수도권 전역에 ‘사적모임 4인까지 허용’을 담은 방역2단계가 전면 시행된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이어 “해수욕장의 경우 일몰시각인 오후 8시 이후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백사장에서 음식과 주류 등 야간 취식·음주 행위가 전면 금지되는 등 방역이 강화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장인설기자jang3338@kbmaeil.com

2021-07-25

보부상 옛길, 스토리텔링으로 복원한다

[울진] 울진군이 보부상 옛길을 복원하고 스토리텔링해 지역 관광상품으로 개발한다. 울진군은 지난 2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울진 옛길 관광자원화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과거 보부상들이 넘나들던 울진의 십이령, 고초령, 구주령 옛길을 복원, 정비해 관광자원화하고, 지역주민의 소득 증대 방안을 마련하고자 시작되었다.군은 대구한의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지난 2월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옛길 현황파악을 위한 현장답사, 지역주민의 의견수렴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거치면서,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고 역사문화를 느낄 수 있는 옛길을 목표로 과업을 진행했다.주요 추진사업은 △옛길 트레킹 코스 개발, △주막촌 운영, △옛길 스토리텔링화 사업, △십이령 옛길 마을전기버스 도입, △고초령 옛길 마을호텔 운영, △구주령 옛길 출렁다리 설치 등이며, 이를 국비사업 및 주민 주도형 마을 사업을 통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전찬걸 울진군수는 “이번 용역으로 울진 옛길을 개발하기 위한 밑그림이 마련되었으며, 앞으로 주변 지역도 관광 자원화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사업이 완료되면 보부상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울진의 새로운 관광지에 많은 분들이 찾아와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2021-07-22

폭염에 수온 상승까지… 가축·양식어류 관리 ‘비상’

체감 온도가 35도를 넘나드는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경북 도내 시·군들이 양식 어류와 가축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20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는 평년보다 무더울 것으로 전망된다. 폭염 일수도 최소 2.2일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기상학자들도 올해는 태평양의 수온이 낮은 상태인 ‘라니냐’가 끝나고 바닷물이 따뜻해지면서 지난해보다 폭염이 더 심해질 것이라고 했다.국립수산과학원은 지속적인 폭염이 장기화되면서 바닷물 수온이 급격히 상승해 양식생물의 대량폐사 발생이 우려된다고 밝혔다.올 들어 8번째, 이틀 연속 폭염특보가 내려진 이날 경북 동해안 포항, 경주, 영덕, 울진은 고수온 발생이 우려되자 양식어류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였다.경북도와 시·군은 고수온 대비 8개 사업 33억원을 육·해상 양식장에 지원했다.이들 지자체는 해마다 양식장에 고수온 장기노출에 따른 양식어류 대량 폐사가 발생하고 있어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도와 시·군, 어민들은 실시간 양식장 수온을 체크하는 등 정보를 교환했다. 양식장의 수온은 26℃를 넘다들었다.어류 피해 고수온 주의보는 수온 28℃ 이상이 3일간 지속될 시 발령된다. 주요 어종의 양식 적정 수온은 넙치가 20∼25℃, 강도다리는 14∼17℃, 돌돔은 23∼26℃, 참돔은 20∼28℃다.넙치 등 양식어류는 30℃ 이상 고수온이 지속될 경우, 산소 부족, 면역력 약화 등으로 폐사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경북 동해안에서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간 7월 말~8월 중순 사이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돼 119곳에서 330만8천마리가 폐사, 22억1천100만원의 피해를 냈다.집중호우와 태풍이 잇따랐던 지난해에는 고수온에 따른 양식어 피해는 없었다.경북 4개 시·군에는 81곳의 양식어 입식 양식장에서 각종 양식어들이 몸집을 불려오고 있다.도내 축산농가들의 가축 관리에도 부산한 모습을 보였다.경북도는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확대되면서 축사 내 전력 수요도 최고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전 등에 대비한 예비전력 확보 등 축사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도내 축산농가들은 폭염대비 가축관리를 위해 △폭염경보 발효 때 가축체온을 낮출 수 있도록 축사주변 그늘막 설치 △밀식사육 자제 △송·환풍기 및 쿨링패드 등을 이용한 적정 환기 △신선한 물과 비타민 등을 급여해 면역력 높이기 등의 가축관리에 바빴다.도는 현재 ‘가축 폭염관리 TF’로 3개반을 구성하고 폭염대책상황실을 운영 중이다.시·군들도 TF를 운영토록 해 폭염상황을 상시 점검하는 등 조직을 비상체제로 전환하고 있다.지난해 도내에서는 닭 44호 3천800마리, 돼지 110호 3천78마리가 폭염으로 폐사했다.이에 따라 도는 가축재해보험료 50억원, 면역강화용 사료첨가제 43억원 등 총 8개사업 125억원을 지원해 가축피해 최소화에 대응하고 있으며, SMS 등을 활용해 축산농가에 폭염 피해예방 홍보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경북부 종합

2021-07-20

전국 단위 ‘TFC 드림 7’ 울진대회 성료

‘2022~2023 울진 방문의 해’ 성공을 기원하는 국내 최고의 메이저 종합격투기 대회인 ‘TFC 드림 7’대회가 지난 17일 울진왕피천공원 주경기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TFC가 주최하고 울진군복싱협회, 울진군체육회가 공동 주관하며 울진군, 한울원자력본부가 공동 후원한 이번 대회는 총 26명의 선수가 참가해 오프닝매치 1경기, 언더카드 6경기, 메인카드 6경기 등 모두 13경기로 진행됐다.선수들은 평소 훈련을 통해 쌓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 관중들을 열광시켰다.군은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치러진 대회인 만큼 선수 및 관계자 전원에게 대회일 기준 72시간 이내 코로나19 PCR검사 음성 증빙자료를 제출토록 했고, 관내 입장객은 모두 발열체크 및 신분증 확인 등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 지역 내 코로나19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방역관리에 철저를 기했다.전찬걸 군수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모든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아무런 사고 없이 개인의 역량을 펼쳐 좋은 경기를 보여줘 감사하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을 펼쳐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2021-07-19

신한울 1호기 첫 연료 장전 행사 시운전 거쳐 내년 3월 상업 운전

[울진]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지난 14일 신한울1호기 최초 연료 장전 행사를 개최했다. 연료장전은 원자로에 원전연료를 채우는 것으로, 신한울1호기는 총 241다발의 연료가 장전될 예정이다.신한울1호기는 지난 9일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운영허가를 취득했으며, 규제기관의 사전 검사를 마치고 앞으로 약 8개월간의 시운전시험을 거쳐 22년 3월 상업운전에 돌입할 계획이다.시운전시험 기간 신한울1호기는 정상 운전 온도와 압력 조건에서 필수설비의 동작을 확인하는 각종 시험을 시행하게 된다.설비용량 1400MW급인 신한울1호기는 국내 27번째 원전이자 UAE에 수출한 원전과 동일한 APR1400 노형이다. APR1400은 국내에 신고리3,4호기가 가동중이며, 2018년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설계인증을 취득한 바 있다. 특히 신한울1호기는 원자로냉각재펌프(RCP) 및 원전계측제어시스템(MMIS) 등 핵심설비 국산화를 통해 기술자립을 이뤄낸 국내 최초의 발전소다.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단계별로 발전소 출력을 상승하면서 종합적인 최종 검증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안정적 전력공급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2021-07-15

울진군, 헬기·드론 활용 벼 병해충 공동방제

[울진] 울진군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병해충 상시 발생에 대응하고자 지난 13일 매화면 길곡리를 시작으로 무인항공 활용 병해충 공동방제 1차 방제를 실시했다. 무인항공 병해충 공동방제는 울진군과 관내 농협이 협업해 추진하는 방제사업으로 청년농업인으로 구성된 우리진무인항공방제단이 공동 참여하고 있으며, 50%는 울진군이 지원하고 30%는 농협이 부담해 진행한다.이번 공동방제는 무인헬기 및 드론공동 방제가 가능한 지역의 읍·면을 통해 사전 신청을 받아 전체 벼 식부 면적의 70%에 해당하는 1천456㏊에 헬기 8대와 드론 9대를 활용해 지역 단지별로 협업 방제를 한다.주요 방제대상 병해충은 벼 출수기에 많이 발생해 쌀 품질을 저하시키는 도열병, 문고병과 멸구류, 혹명나방 등 비래 해충으로 일시에 많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돌발 병해충이다.군은 26일께 1차 방제를 완료하고, 8월 9일부터 2차 방제를 실시할 예정이다.황증호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약 살포 전 사전 고지를 통해 양봉 및 축산사육 농가 등에 피해가 없도록 안전대책을 마련해 방제를 하고 있으며, 철저한 예방과 방제를 통해 울진 쌀 품질 향상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2021-07-15

울진군, ‘죽변 해안스카이레일’ 개장 연기

[울진] 울진군 죽변 해안스카이레일의 개장이 연기됐다.4일 군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울진관광의 랜드마크가 될 죽변 해안스카이레일을 준공했다.하지만 죽변 해안스카이레일은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안전도 검사결과 일부 보완사항이 발견돼 당초 8일로 예정됐던 정식운행 개장일을 향후 안전검사가 완료될 때까지 연기하기로 했다.죽변 해안스카이레일은 군비 250여억원을 투입해 죽변항과 후정 해수욕장을 잇는 편도 2.4㎞ 해안선을 따라 최대 11m 높이에 설치됐다.4인용 전동차량 60대, 승·하차장 2개소(죽변, 후정), 중간 정차장 2개소(하트해변, 봉수항)를 운영한다.관광객들의 다양한 수요를 고려해 왕복, 편도, A코스, B코스 선택이 가능하며, 4인용 탑승시 코스에 따라 차량당 최소 2만5천원부터 최대 4만원까지 요금이 부과된다.‘죽변 해안스카이레일’은 동해안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기암괴석 등 경관이 뛰어나 관광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전찬걸 군수는 “죽변 해안스카이레일은 미래 울진군의 랜드마크로 명품 관광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하지만 당초 계획과 달리 운영에 다소 차질이 발생해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철저히 보완한 후 운행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2021-07-04

장마 코앞인데 경북은 아직도 지난해 산사태 지역 복구 중

장마가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지난해 태풍과 폭우로 산사태가 난 경북 도내에서는 아직도 산사태 복구공사가 한창이다.1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태풍 등으로 도내 15개 시군의 92곳(31.81ha)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하지만 김천(1곳), 영주(1), 영양(3), 성주(1), 칠곡(3), 봉화(6) 등 6개 시군의 15곳에서 공사 중에 있다. 토지사용협의가 지연됐거나 공기가 부족했기 때문이다.지난해 유례없는 긴 장마와 태풍으로 곳곳에 극심한 피해를 입었던 경주.감포항 방파제 보강공사는 지난달에야 시작됐다.바닷물이 빠져 나갈 물길을 만드는 근본적인 예방사업은 첫 삽도 뜨지 못했다. 2023년에야 마무리 될 것으로 보여 추가피해가 예상된다.주민들은 “집들이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바다와 맞닿아 큰 파도가 칠 때마다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다. 태풍으로 갈라진 외벽에선 지금도 돌덩어리가 떨어지고 있다”며 3~4일 대구·경북에서 시작될 장마를 걱정했다.도민들의 걱정은 이뿐만이 아니다.도내 낙석 등 붕괴가 우려되는 산사태 취약지역이 4천859곳이나 된다.지난해 같은 시기 4천630곳보다 229곳이나 늘어났다.시군별로 보면 상주시가 457곳으로 가장 많고, 경주 367, 안동 307, 문경 283, 김천 270, 영덕 268, 의성 262, 포항 240, 청송 240, 영양 234, 청도 220, 성주 201, 경산 196, 칠곡 181, 구미 170, 영주 169, 영천 164, 봉화 162, 울진 161, 군위 155, 고령 67, 예천 58, 울릉 27곳 순이다.이들 지역의 산사태 예방을 위해 필요한 사방사업 예산은 1조원이 넘지만 연간 확보 예산은 100곳의 300억원에 그치고 있다.경북도는 올해 산사태 취약지역을 선재적으로 예방하고 지난해 발생한 태풍 피해지역의 긴급 복구를 위해 총 37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공사를 하고 있다.이중 10% 가량은 토지이용 동의 등이 이뤄지지 않아 준공일이 미뤄지고 있다.기상청은 “3일 늦은 밤부터 4일 오전까지 최대 150㎜ 이상의 비가 쏟아지면서 돌발홍수, 산사태, 저지대 침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인명과 시설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산림청 관계자는 “지난해 피해지역을 보면 대피해야 하는 상황임에도 대피하지 않아 피해를 보는 일이 있었다”며 “예방사업을 하더라도 전국 모든 지역을 커버하기는 어려워 산사태 위험 발생 때 지자체의 대피 명령 등에 적극적으로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해경 관계자는 “태풍이 상륙하기 전 항·포구와 해안가 등 위험지역 순찰을 강화하고 출입을 통제하기도 하지만 사고는 항상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른다”며 “태풍 때 해안가 등 위험지역에서는 신속하게 대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도내 시·군 관계자들은 “우리나라에서는 예년과 달리 태풍과 시간당 30mm 이상 되는 국지성 집중호우가 빈번해짐에 따라 산사태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장마철 집중호우 등에 대비해 위험요소 제거와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고 말했다./경북부 종합

2021-07-01

전찬걸 울진군수, 민선7기 3주년 맞아 비전 밝혀

【울진】 전찬걸 울진군수는 1일 민선7기 3주년을 맞아 지역 언론인 30여명을 초청해 지난 3년 군정 성과와 남은 기간의 비전을 밝히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간담회는 민선7기 3주년 성과와 비전에 대한 영상 시청 후 전찬걸 군수의 인사와 군정 사업 현황 및 군정 추진에 대한 관심과 홍보 당부,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간담회에서는 울진군의 미래 먹거리 준비를 위한 3대 핵심전략으로  △지역 경제·산업구조 재편을 위한 미래 신산업 육성 △온천, 숲, 해양치유를 결합한 대한민국 최고의 치유·힐링관광 기반조성 △스포츠, 레저, 관광을 결합한 스포레 투어를 통한 스포츠·레저 산업 활성화를 제시했다.핵심전략을 위한 구체적 사업으로 해양과학 중심도시 기반 마련을 위한 환동해 심해연구센터 설립, 한국해양과학 빅데이터 센터 건립, 수중글라이더 핵심장비 기술개발 및 운영센터 구축 등의 해양관련 신산업과 차세대 에너지 신산업을 조기 선점하기 위한 수소생산 국가산단(수출실증단지) 조성 사업 등을 제시했다. 또 “치유, 힐링 관광 조성을 위한 해양치유센터 건립과 백암치유의 숲 조성, 왕피천과 불영계곡 일원의 국립공원 지정을 추진하고, 다양한 스포츠 인프라를 통해 국내·외 스포츠 대회 개최 및 전지훈련 팀 유치에 총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전찬걸 군수는 “민선 7기 시작부터 울진 미래 100년을 위한 하나의 목표로 3년을 달려왔다. 앞으로 남은 시간 동안 2022년~2023년 울진 방문의 해와 2023년 도민체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울진의 내일을 위한 길에 관심과 도움을 부탁한다”고 했다. /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2021-07-01

동해 최고 경관 ‘스카이레일’ 타고 보자

[울진] 울진군 ‘죽변면 해안스카이레일’사진이 8일 개장한다.지난달 30일 군에 따르면 2일 ‘죽변 해안스카이레일’ 준공식과 개장식을 열고 시운전과 안전매뉴얼에 따라 차량과 궤도의 최종 안전점검을 거쳐 8일 본격 개장할 예정이다.‘죽변 해안스카이레일’은 군비 250억 원을 들여 죽변항과 후정 해수욕장을 잇는 해안선을 따라 편도 2.4㎞, 최대 높이 11m에 4인용 전동차량 60대, 승·하차장 2개소(죽변, 후정), 중간 정차장 2개소(하트해변, 봉수항)를 운영한다.관광객들의 다양한 수요를 고려해 왕복, 편도, A코스, B코스 선택이 가능하며, 4인용 탑승시 코스에 따라 차량당 최소 2만5천원부터 최대 4만원까지 요금이 부과된다.‘죽변 해안스카이레일’은 동해안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기암괴석 등 경관이 뛰어나 관광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전찬걸 군수는 “‘죽변 해안스카이레일’이 개장하면 연간 울진군을 찾는 관광객이 최대 300만 명 이상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울진금강소나무숲길, 후포등기산 스카이워크, 왕피천케이블카, 국립해양과학관, 성류굴, 덕구보양온천, 백암온천 등 바다와 숲, 온천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삼욕의 고장 울진의 새로운 핫플레이스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장인설기자

2021-06-30

“올 여름은 경북 동해 바다서 즐기세요”

경북 동해안 해수욕장들이 다음 달 중순께 문을 열고 피서객들을 맞는다.27일 경북도와 4개 시군에 따르면 포항 영일대, 칠포, 월포, 화진, 구룡포, 도구 등 포항지역 6개 해수욕장은 7월 9일 개장한다.16일에는 경주 4곳(오류, 나정, 봉길, 관성해수욕장), 울진 7곳(나곡, 후정, 봉평, 망양정, 기성망양, 구산, 후포해수욕장), 영덕 7곳(고래불, 대진, 경정, 오보, 하저, 남호, 장사해수욕장)이 문을 연다.이들 해수욕장의 개장일은 6월 말~7월 초 예상되는 장마로 인해 지난해보다 최고 8일 늦다.경주 감포읍 전촌해수욕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개장하지 않기로 했다.개장기간은 포항 8월 22일까지 45일, 경주·울진·영덕 8월 22일까지 38일이며, 입수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단, 울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이어진다.개막식과 야간 개장은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해에 이어 모두 취소됐다.해수욕장 내 축제는 포항, 울진, 영덕에서는 열리지 않으나 경주 오류와 관성해수욕장에서 7월 말~8월 초 2~3일씩 ‘해변가요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경주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현재 1.5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 조정되면 해변가요제를 열지 않을 예정이다.해수욕장마다 안심콜, 안심밴드, 체온스티커 등을 도입하고, 행정도우미와 응급처치요원을 1명씩 배치한다.방역요원과 안전관리요원도 시군마다 40~60여명을 확보해 투입한다.경북 동해안 시장군수들은 “방역지침 준수와 함께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경북부 종합

2021-06-27

“농촌 일손 우리가 도울게요” 도내 기관단체·軍 동참 행렬

경북 도내 기관단체와 군부대들이 농촌일손 돕기에 팔을 걷고 나섰다.고령화와 이농현상으로 농촌에서 일손 구하기가 어려운데다 코로나19까지 겹쳐 외국인 노동자 수급이 어려워 인력난이 더 심해졌기 때문이다.또 인건비 상승에 이어 농자재 가격까지 치솟아 농민들의 시름이 더욱 깊어가고 있는 것도 원인이 되고 있다.김천농협 고향생각주부모임(회장 이정자)과 이기양 조합장, 자두꽃봉사회(회장 박경자) 등 100여명이 23일 백옥동 1천 평의 양파밭에서 양파수확 봉사활동을 펼쳤다.이들은 뜨거운 햇빛을 피해 동이 트는 새벽부터 양파밭에 모여 모자와 마스크로 볕을 가리고, 엉덩이 방석과 장갑을 끼고 양파 순 제거, 비닐 제거, 양파 캐기, 잡초 제거 등의 활동으로 일손을 도왔다.이기양 김천농협 조합장은 “농민들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외국인 근로자들의 일손을 구하지 못해 농작물 수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농가 어려움 극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김충섭 김천시장은 봉사활동 현장을 찾아 격려하고 행정적 지원 대책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김천시 정보기획과 직원 10명은 22일 구성면 송죽리 양파수확 농가를 찾아 일손을 도우며 구슬땀을 흘렸다.일손지원을 받은 농가주는 “인건비도 오르고 일손이 많이 부족한 시점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시청 직원들이 일손을 보태줘 큰 도움이 되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김성환 정보기획과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외국인 노동자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농촌 일손 돕기를 통해 현장에서 농가의 애로사항을 몸소 체험하며 공감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주민과의 공감을 통해 시민 모두가 행복한 김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양파수확 일손 돕기에 참여한 직원들은 전원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했다.육군 제50보병사단(이하 50사단) 낙동강여단 장병 260여 명은 21일까지 일주일간 성주, 고령, 김천지역 일대에서 농가 일손을 돕고 마을길 제초작업을 했다. 장병들은 극심한 일손 부족을 겪는 지역의 4개 농가를 방문해 양파 수확, 마을길 및 도로 8km 구간 잡초·수목 제거 작업 등을 진행했다.농가와 마을 주민들은 “일손이 부족해 수확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군 장병들이 도와줘서 힘이 솟는다”며 “도로 주변 잡초들도 무성해 위험했는데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주민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게 됐다”고 했다. 대민 봉사활동에 참가한 박해빈 병장은 “이번 지원활동을 통해 농번기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와 마을길 안전 확보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새마을지도자구미시협의회(회장 최재석)와 구미시새마을부녀회(회장 신애영)는 이날 읍면동협의회장, 부녀회장 등 35명이 옥성면 농소리 양파밭에서 농촌일손을 도왔다.농민 A씨는 “새마을부녀회의 도움으로 양파수확을 할 수 있어 걱정을 덜 수 있었다”고 감사했다.최재석·신애영 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많은 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작은 힘이지만 도움이 되기 위해 농촌일손을 지원하게 됐다”고 했다.국민의힘 상주 당원협의회(위원장 임이자)도 이날 모동면 포도 농가 4곳을 찾아 일손을 보탰다.봉사활동에는 임이자 국회의원, 김진욱·남영숙 경북도의원, 당원협의회 상주시 주요 당직자 및 당원 40여명이 함께했다. 이들은 4~5인이 1조가 돼 재배 농가 4곳에서 포도 순치기, 생장 조정 작업 등을 했다.임 의원은 “샤인머스캣 재배량 전국 1위를 기록하는 상주시에 가장 많은 일손이 필요한 시기인 만큼 더 많은 단체와 시민들이 농촌을 찾아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경북부 종합

2021-06-23

울릉도 쟁계(국경조약) 합의는 유효…울릉도와 독도는 일본과 관계없다

일본의 메이지 정부의 태정관지령은 1899년 조선과 일본 사이 성립한 울릉도쟁계합의(국경조양)의 추후관행으로 국제법적 접적효과를 지닌다. 고 주장했다. 이 주장은 독도가 한국 땅이라는 것과 관계가 있다. 경북도는 대한정치학회(회장 경북대 이정태교수), 동아시아국제정치학회(회장 계명대 이성환교수)와 공동으로 18일 경북대학교 글로벌플라자에서 ‘동북아 해양영토분쟁의 기원과 쟁점’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열었다.   이날 학술대회는 일본을 둘러싸고 동북아 3국이 안은 해양영토분쟁의 기원과 쟁점을 집어보고 각국의 대응 논리를 분석하는 자리였다. 1.섹션에서는 중국의 댜오위다오 정책, 2.섹션에서는 대한민국 울릉군독도의 위상과 전략, 3.섹션에서는 일본을 둘러싼 해양영토문제 독도, 남쿠릴열도, 댜오위다오(센카쿠제도)에 대한 일본의 입장과 각국의 대응에 대해 논의했다. 코로나19의 상황 속에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발표자, 토론자, 관계자 등 최소인원이 참석한 대면학술회의를 진행하고, 일반인은 온라인으로 참여했으며 유튜브 영상으로 송출, 학술대회 내용을 공유할 수 있게 했다. 독도와 관련해서는 이성환 계명대교수는 “일본 메이지정부의 태정관지령은 1699년 조선과 일본 사이에 성립한 울릉도쟁계합의(국경조약)의 추후관행(subse quent practice)으로서 국제법적 법적 효과를 지닌다”고 말했다. “또 일본은 태정관지령과 울릉도쟁계합의에 대해 지금까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기 때문에 ‘죽도외 일도(竹島外一島 울릉도와 독도)는 일본과 관계없다’고 천명한 태정관지령과 울릉도쟁계합의는 지금까지 유효하다”고 주장했다. 또 여수일 중국 위린사범대 교수의 ‘독도문제 관한 중국 여론’, 배규성 경희대 국제지역연구원의 ‘남쿠릴열도 : 러시아의 입장과 독도에서의 함의’ 이기완 창원대 교수의‘일본 아시아주의 속의 독도의 위상과 전략’, 나승학 동명대 교수의‘러일전쟁 시기 일본의 독도 지리적 인식 고찰 : 군사 전략적 측면으로’를 주제로 독도관련 발표가 있었다. 이영석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일본을 둘러싼 동북아 3국이 안고 있는 문제로 외연을 확대해 보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일본이 각각 다른 태도로 입장을 취하고 있는데 이를 독도문제 대응 논리로 접목해 나가야 할 것이다”며 “경북도는 일본의 독도편입의 부당성과 역사왜곡을 차단하는데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1-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