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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붐비는 국내·외 관광객, 5월 경주 활기

[경주] 5월 경주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9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연휴기간 동안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황리단길 21만명 △대릉원 2만9천명 △동궁과월지 2만명 △첨성대 1만1천여명이 방문하는 등 주요 관광지가 관광객들로 붐볐다.대릉원 등 중심상가 일대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은 지난 4일부터 대릉원 입장료가 전면 폐지되고 천마총 발굴 50년을 기념해 ‘2023 경주 대릉원 미디어아트’가 6월 4일까지 운영되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대릉원은 신라 왕족고분 유적지로 지난해 방문객만 132만 9천114명으로 집계됐고,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이었던 2021년에도 108만 1천410명이 입장하는 등 경주를 대표하는 사적지다.행사 기간 동안 고분군의 구조적 특징을 있는 그대로 살리면서 미디어파사드와 사운드앤드라이트(소리와 빛)쇼, 움직이는 그림자(키네틱) 연극, 라이트 스펙터클과 증강현실(AR)존 등은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경주시는 역사문화유적지와 첨단기술의 접목을 통해 이번 행사의 의미를 이어가고 행사 기간 야간 콘텐츠를 강화해 빛과 영상으로 대릉원을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또 황리단길은 핫(hot)하다 못해 경주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코스다. 골목마다 명품 카페, 아기자기한 소품, 개성 있는 식당 들이 속속 들어서면서 인기가 날로 치솟고 있다.이번 미디어아트쇼를 계기로 대릉원이 지역의 새로운 관광예술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리단길에 집중돼 온 경주 관광 외연을 시내 전역으로 확장시킨다는 복안이다.경주시는 대릉원 무료개방에 맞춰 오는 13일부터 25일까지 중심상가에서 3만원 이상 구매시 금리단 기념품 증정을 비롯해 상점 개별 할인 또는 기념품을 지급하는 ‘경주중심상권 동행’ 행사를 펼친다.또한 오는 27일 중심상가 골목야시장인 ‘불금예찬’ 이 본격 개장한다. 지역 상인들이 나서 경주만의 맛깔스러운 먹거리를 판매하는 것은 물론 무료 공예 체험, 버스킹 등도 진행된다.주낙영 경주시장은 “대릉원 무료개방은 지역 중심상가 활성화는 물론 경주관광의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 올 것이다”며 “황리단길을 중심으로 상권 르네상스 사업과 대릉원 및 첨성대 인근을 연계한 특화사업으로 원도심 부활의 터닝 포인트 되고 관광 일번지 명성을 되찾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05-09

경주시-우즈벡 사마르칸트주 관광산업 협력 맞손

[경주] 주낙영 경주시장이 우즈벡 사마르칸트주 대표단과 관광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주 시장은 라흐마노브 자수르 우바이둘로에비치 사마르칸트주 관광문화재국 부국장을 비롯한 대표단 일행과 8일 경북관광기업지원센터 대회의실에서 관광정책 간담회를 가졌다.이번 간담회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한 주한우즈베키스탄 대사관, 경북문화관광공사, 동국대 관계자, 지역 여행사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이들은 경주시·사마르칸트시 우호결연 10주년을 기념하고 서울국제관광전에 참가 위해 방한했다.경주시는 대표단에게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도시인 경주를 소개하고 지속적인 협력 관계 유지를 위해 협력방안을 논의했다.주낙영 시장은 “경주-사마르칸트 우호결연 1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를 맞아 지역을 찾아준 대표단을 환영한다”며 “양 도시는 실크로드 거점도시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지난 2013년 8월 경북도의 ‘실크로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해 그간 학술 분야에서 중점적으로 교류를 해왔다”고 설명했다.특히 “이 자리는 관광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인만큼 양 도시가 가지고 있는 여러 문화유산과 관광 인프라를 기반으로 관광산업에서도 물꼬가 트일 수 있게 다양한 사업방안을 검토해 달라” 고 말했다. 이어 지역의 관광여건과 산업현황에 대한 브리핑과 양 도시 간 홍보 영상을 공유하며, 관광분야 실무단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황성호기자

2023-05-08

‘관광 일번지 경주’ 명성 되찾기 팔걷는다

[경주] 경주시가 관광 일번지 명성을 되찾고 관광객들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경주시는 최근 대릉원 무료개방을 비롯해 미디어아트 운영, 중심상권 르네상스 사업, 황리단길, 관광 빅세일 등으로 대릉원과 황리단길 일원이 예년보다 더욱 붐빌 것으로 예상해 관광객 맞이에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경주시는 시내 중심상권 일대에 청소인력 및 장비 등 수거체계를 점검하고 본격적인 관광 성수기까지 쓰레기 민원처리를 비롯해 무단투기 계도 등 청소기동반을 운영할 방침이다.특히 경주 최고 핫플레이스인 황리단길은 4월 한 달 164만6천여명이 방문해 쓰레기 특별수거대책을 마련했다.우선 생활쓰레기 수거와 노면청소를 구분해 배출되는 생활쓰레기는 익일 적시에 수거하고 주말의 경우 청소차량 1대를 추가 투입해 수거하는 등 상인과 방문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했다.노면청소는 환경미화원과 기간제근로자를 주말을 포함해 매일 정기적으로 교차 투입해 거리를 청소하며 무단 투기된 쓰레기와 배출된 일회용품 정리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달부터는 환경미화원 노면청소팀 25명이 월 2회 불법쓰레기 단속반 조끼를 착용하고 올바른 쓰레기 배출방법 홍보와 무단투기 근절을 위한 지도단속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여기에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도 주 1회 이상 친절한 경자씨를 주축으로 황리단길, 보문관광단지 등 주요 거점 관광지에 줍깅챌린지를 진행해 탄소중립 실천에 힘을 보태고 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05-07

경주 나정항, 동해남부 해양관광 중심지로 탄생

[경주] 경주 나정항이 동해남부 해양관광 중심지로 탄생했다.경주시는 2일 감포 나정항에서 ‘나정항 어촌뉴딜 300사업’ 준공식을 가졌다.이날 행사에는 주낙영 시장을 비롯한 김상기 포항지방해양수산청장, 박성환 경북도 해양수산과장, 마을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어촌뉴딜 300사업 준공은 2021년 수렴항, 지난 4월 연동항 이후 세 번째이다.이날 행사는 사업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기념사 및 축사, 축하 퍼포먼스, 현장답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어촌뉴딜 300사업은 낙후된 항·포구에 선착장, 방파제 등 필수기반 시설을 현대화하고 주변에 관광객을 유인하는 탐방로 지역 특산물 판매장 등을 조성해 어촌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경주시는 지난 2020년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73억500만원 예산을 들여 △어항기반시설 정비 △활성화센터 및 다목적광장 등 특화사업 △바리스타 육성 및 지역협의체 운영의 주민역량 강화사업 등을 추진했다.나정항은 인근 어항에 비해 외곽·계류시설을 비롯해 안전·기능편익 시설 등이 부족해 어업활동에 있어 상당한 제약이 있었다.경주시는 해안변에 테트라포드(TTP)를 추가 설치해 이안제 구간을 보강했으며 기존 선양장을 정비함과 동시에 물양장도 추가 조성했다. 어업인들의 어업활동 편의를 위해 어구보관창고도 설치했다.사업의 핵심인 특화사업으로는 어업활동 외 소득창출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존 어촌계회관 수평 신축을 통해 작은카페, 특산물판매장 등으로 활용될 ‘나정 활성화센터’를 조성했다.지역의 잠재력을 활용한 관광 자산화와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조성된 나정갤러리 광장, 나정포차마당 등 다목적광장은 다양한 활동을 수용할 수 있는 다기능 공간으로 활용된다.또 해안산책로를 정비해 방문객들이 동해안의 아름다운 절경을 감상할 수 있게 했으며 포토존 설치, 해당화·해국 등 초화류를 식재함으로 수려한 자연경관을 즐기며 거닐 수 있게 했다.그리고 바다어장 놀이터를 조성해 바다 전망 감상과 휴식을 동시에 할 수 있게 했으며 여름철 마을공동어장에서 아이들이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개발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나정2리는 지역 동해남부 해양관광의 중심지로 주변에 다양한 관광자원들이 입지하고 있어 해양관광 활성화에 기대치가 높은 곳이다”며 “이번 사업의 성공적 추진으로 지역의 공간적 가치를 향상시키고 주민들에게는 살고 싶은 마을, 방문객에게는 다시 찾고 싶은 마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05-02

경주·양저우·나라, 동아시아 번영과 평화 한뜻

한·중·일 3국 협력사무국이 주최하고 경주시, 일본 나라시, 중국 양저우시가 공동 주관한 ‘동아시아 문화도시 미디어 인플루언서 투어’가 지난 28일 중국 양저우를 끝으로 9일 간의 일정을 마쳤다.올해는 동아시아문화도시 첫 선정 10주년을 기념해 한·중·일 3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관광도시 경주·나라·양저우가 선정됐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지난 27일 중국 양저우 영빈관 호텔에서 열린 ‘동아시아 문화도시’ 시장간 토크 콘서트에서 경주, 나라, 양저우 간 두터운 인연을 소개하고 미래지향적인 교류협력을 제언했다.그러면서 주 시장은 고운 최치원 선생의 시 ‘범해(泛海)’를 인용하며, ‘최치원 선생은 한·중 교류의 상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동아시아의 공동번영과 평화를 위해서는 중앙정부보다 국제문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자치단체간의 국제교류가 활성화돼야 한다”며 “이번 동아시아 문화도시 시장간 대화에서 세 도시 간 폭넓은 교류협력을 지속해 나가자”고 덧붙였다.또 이날 주낙영 경주시장은 나카가와 겐 나라시장, 왕진젠 양저우 시장과 함께 관광, 경제, 청소년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뜻을 모으고 우호협력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하는 한편, 동아시아 문화도시 공동 조성을 위한 ‘양저우 이니셔티브’를 공동 선언했다.공동 선언문에는 △문화에 대한 공감대 형성 및 공유 △동아시아 문화도시 간 친선교류 강화 △문화도시 산업 발전의 공동 촉진 △문화관광 사업의 심도 있는 협력 등의 내용이 담겼다.경주/황성호기자

2023-04-30

경주 주택 침수방지 물막이판 설치 지원

[경주] 경주시가 집중호우를 대비해 건물로 들어오는 빗물 차단을 위한 물막이판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25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전국을 강타한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한 경주 지역 공공시설 피해 규모는 국가재난안전관리시스템(NDMS) 기준 1천114억 9천477만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사유시설 피해 접수 기준은 1만 906건으로 피해액만 95억원으로 파악됐다.경주시는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로부터 시민의 생명 및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경주시 침수 방지시설 설치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지난 20일자로 입법예고했다.지원 대상은 △과거 침수 피해가 발행했던 지역의 주택 △하천 인접 또는 하천의 최고 수위보다 낮은 지역의 주택 △20세대 미만 소규모 공동주택 등이다.단 2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은 개정된 ‘경주시 공동주택관리 조례’에 따라 별도 지원된다.경주시 침수 방지시설 설치 지원에 관한 조례가 시행되면 단독주택의 경우 설치 개소당 최대 200만원까지, 공동주택의 경우 최대 500만원까지 물막이판 등 침수 방지를 위한 시설 설치 비용의 80%까지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조례안은 입법예고 기간을 거쳐 경주시의회에 상정된 후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경주시는 조례안이 통과되면 제정·공포 후 예산 확보와 대상자 선별 등 후속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자연재해를 100% 막는다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일이겠지만 인명피해는 물론 시민들이 감당할 수 없는 큰 재산적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예방 대책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경주시는 조례안이 통과되는 데로 당장 올해 하반기부터 침수 방지시설 설치와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가용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경주시는 1천209억원의 재산 피해를 남긴 태풍 ‘힌남노’의 상흔을 없애기 위해 예산 2천893억원을 확보해 항구적 복구사업을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04-25

경주 시립예술단, 운영 틀 손질한다

[경주] 경주시가 시립예술단 직원들이 문화예술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처우 개선을 추진한다.경주시는 시립예술단원의 각종 수당을 인상하고 육아 휴직 등 출산·임신 관련 규정도 대폭 손질할 계획이다.신라고취대와 합창단, 극단 등 예술단원들의 처우를 개선해 안정적인 예술활동 지원은 물론 지역 문화예술 저변 확대에 나서겠다는 취지이다.경주시는 시립예술단 설치 운영 조례 시행규칙 및 복무규정 일부 개정안을 지난 20일자로 입법예고 했다.극단의 경우 예술감독의 공연수당 10만원을 신설하고 합창단 지휘자와 고취대 예술감독의 연구수당도 월 200만원에서 250만원으로 인상한다.합창단원과 고취대원의 등급별 월 수당도 S등급은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A등급은 3만원에서 5만원으로 각각 인상한다.무엇보다 경주시립예술단원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여성단원의 근무 여건도 개선한다.여성 단원이 유산 또는 사산을 한 경우 최대 60일까지 유급휴가를 받게 된다. 또 생후 1년 미만의 유아를 가진 여성 단원은 1일 1회 30분의 유급 수유시간을 가질 수 있다.이밖에도 임신 중인 단원이 건강진단을 받기 위해 휴가를 신청할 경우 △임신 28주까지 월 1회 △임신 29주~36주까지 월 2회 △임신 37주 이후 주 1회의 특별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현재 경주시립예술단의 여성단원 현황은 △고취대 38명 중 21명 △합창단 48명 중 29명 △극단 18명 중 10명 등이다.주낙영 경주시장은 “관련 규정 개정으로 지역 예술인들의 처우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제도 개선을 통해 문화예술 저변 확대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 할 것이다”고 밝혔다.한편, 개정안은 경주시 홈페이지(https://www.gyeongju.go.kr) 경주소식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다음달 10일까지 예고기간을 거쳐 공포 후 시행할 예정이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04-24

“자전거 타며 지구사랑 체험했어요”

[경주] ‘2023 자전거의 날’ 기념행사가 지난 21일 부터 22일까지 황성공원 일원에서 열렸다.경주시와 행정안전부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는 ‘라이딩 경주시! 천년의 시간을 누비다’라는 주제로 개최됐다.자전거의 날은 자전거 타기 좋은 4월과 두 바퀴를 상징하는 22일이 만나는 주간에 개최되며, 지난 2010년 6월 법정 기념일로 지정됐다.특히 이번 행사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한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청소년 8명에게 안전모를 전달하며 타실라 자전거를 탑승해 행사 슬로건 표출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어 황성공원 입구~계림중 사거리~축구공원 삼거리~황성공원 코스로 한 바퀴(5㎞)를 도는 대행진을 진행하며 지구사랑을 몸소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행사기간 동안 어린이와 시민 등 1천500여 명이 프로그램별로 참여해 생활 속 녹색교통 수단인 자전거를 함께 타고 마음껏 즐겼다.경주시는 21일 오전 식전공연, 안전발대식 등의 기념식과 자전거 대행진을 시작으로 이틀간 △자전거 산업전 △두 바퀴로 누비는 경주(역사탐방) △그림그리기 대회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또 실내체육관에서는 국내 자전거 산업육성과 탄소중립 시대의 자전거 중요성 중점 홍보를 위해 △역사관 △정책관 △공유자전거 △산업관 등 50개 부스를 선보이며 자전거 산업전이 운영됐다.국내 대표 자전거 기업인 삼천리 자전거, 전기자전거 전문기업 벨로스타, 모덴 등이 참여한 완제품 자전거 부스에는 생활형 자전거부터 친환경 전기자전거까지 다양한 제품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또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공유자전거 전시관, 20여 개 지자체의 아름다운 자전거길 전시관 등은 전국 지자체 자전거 정책을 국민들에게 널리 홍보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그리고 인터넷 및 현장 신청자 400명에게 이틀간 첨성대, 동궁과월지, 분황사 등 12㎞ 역사 유적지를 자전거로 탐방하면서 코스 완주자들에게 코스 완주증과 소정의 기념품도 지급했다.행사 둘째 날인 22일에는 황성공원 내에서 경주미술협회 주관으로 자전거의 날 기념 그림 그리기 대회가 열렸다. 시상은 유치부부터 고등부까지 4개 부로 나눠 상장과 부상으로 자전거 안전용품을 42명에게 전달했다.이밖에 부대행사로 행사장 일원에는 지역 예술인의 버스킹, 자전거 안전교육, 발전기 체험, 얼굴그림, 풍선아트, 어린이 자전거 안전 뮤지컬 등이 연이어 개최돼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했다.아이들은 자전거 안전교육 뮤지컬을 통해 즐겁고 자연스럽게 올바른 자전거 이용문화를 몸소 터득하고 안전의식을 습득했다. /황성호기자

2023-04-23

경주시 예산 2조원 시대 활짝… 추경 1천560억 편성

경주시가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으로 1천560억원을 편성했다.20일 시에 따르면, 일반회계 1천270억원, 특별회계 290억원이다. 이에 경주시의 올해 본예산은 1조 8천450억원에 추경예산을 합한 2조 10억원이다. 주요 재원은 추가 확보된 지방교부세 350억원, 조정교부금 124억원, 국도비보조금 167억원, 보전수입 516억원 등으로 마련했다.이번 추경 예산은 민선8기 공약사업 추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주요 현안사업 등을 중심으로 편성했다. 분야별 주요 편성 내역을 살펴보면, 먼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제2금장교 건설 20억원 △스마트관광도시 조성 23억원 △신라왕경방 정비 12억원 △현곡 체육공원 조성 12억원 △충효국민체육센터 건립 5억원 △농산물 가공종합지원센터 건립 4억원 등을 편성했다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선 △경주페이 할인 판매보전금 102억원 △황남 공영주차장조성 30억원 △안강시외버스정류장 조성 10억원 △감포읍 종합복지센터 건립 10억원 △워케이션빌리지 조성사업 20억원 △어촌신활력증진사업 17억원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지원 22억원 △ 충효 야척~재동간 도시계획도로 10억 등을 확보했다.또 재해·재난으로부터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힌남노 재해복구 55억원 △서천지구 하수도 중점관리지역 도시침수예방사업 8억원 △내남 월산리 및 이조리 전포마을 배수펌프장 설치 20억원을 투입해 복구·예방사업을 조기에 마무리 지을 작정이다.이밖에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도 40억원을 투입해 산림병해충 예찰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이어 복지 분야에는 △장기요양기관 급여비용 지원 21억원 △출산장려금 15억원 △경로당 소파 제작 및 설치 3억원 △어린이집 영유아 식기 세척살균 지원 3억원 △24시간 영유아 전문의 응급진료센터 운영지원 3억원 등을 편성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도 나설 방침이다.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04-20

“APEC 정상회의 최적지 경주” 한중일 언론인 홍보

[경주] 주낙영 경주시장은 20일 ‘동아시아 문화도시 미디어 및 인플루언서 투어’ 개막식에 참석한 한·중·일 3국 언론인과 SNS 인플루언서 등을 만나 ‘2025 APEC 정상회의’가 경주에 유치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이날 월정교에서 열린 환영 리셉션 행사에서 주 시장은 ‘동아시아 문화도시 경주’의 가치를 소개하고 “한국의 대표적인 역사문화관광도시, 전통과 현재와 미래가 공존하는 경주가 APEC 정상회의 최적지다”라고 소개했다.주 시장은 가장 한국적인 도시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도시 경주를 소개하고, “포항과 구미, 울산이 인접해 한국의 산업 현황을 볼 수 있는 거점이자, SMR 국가산업단지 유치 성공 등으로 미래형 첨단 과학기술도시로 도약하는 곳이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각국 정상들의 숙소와 회의장이 모두 보문관광단지 내에 모여 있어 동선이 짧고 경호 측면에서도 유리하며 APEC 정상회의 개최에 필요한 인프라를 완벽하게 갖췄다”면서 “3국의 언론인과 인플루언서들이 방문 기간 동안 경주 곳곳을 둘러보고 각자의 매체를 통해 경주의 매력을 널리 알려줄 것”을 당부했다.‘동아시아 문화도시 미디어 및 인플루언서 투어’는 한중일3국협력사무국(TCS)에서 동아시아 문화도시 첫 선정 10주년을 기념해 주최하는 사업이다.이번 행사는 각국에서 선정된 기자, SNS 인플루언서, 지역 문화 전문가 등 총 15명의 참가자가 방문 도시의 구석구석을 탐방하고 현지 특색의 문화를 체험한 후, 자신의 채널(뉴스, 컬럼, 1인 미디어, 블로그 등)을 이용해 관련 컨텐츠를 업로드한다.이번 사업의 취지는 투어 도시에 대한 홍보 및 이들 도시간 역사·문화적 유대관계 탐구를 통해 3국 국민간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연대를 촉진시키는 데 있다.지난 10년 간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된 31개 도시 중 각국을 대표하는 3도시를 방문하는 이번 투어는 한국 경주(20~22일)에서 시작해 일본 나라(22~24일), 중국 양저우(25~29일) 순서로 이어진다. 28일과 29일 이틀간 중국 양저우에서 개최되는 ‘동아시아 문화 심포지엄’을 끝으로 열흘간의 대장정을 마친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04-20

경주 대릉원 무료개방한다

[경주] 사적 제512호 경주 대릉원의 입장료가 전면 폐지된다.19일 경주시에 따르면 연간 133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대릉원의 입장료를 다음달 4일부터 징수하지 않는다.그동안 문화재 보존과 시설 관리를 위해 성인 3천원, 청소년 2천원, 12세 이하 어린이 1천원의 관람료를 받아 왔다. 대릉원 내 천마총은 관람료 징수는 기존대로 유지한다.이번 조치에 따라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정문, 후문, 동문 등 총 3개 출입문을 통해 무료 입장이 가능하며, 그 외 시간은 문화재 보호를 위해 출입이 엄격히 통제된다. 또 문화재 보호를 위해 음식물 반입과 애완동물, 전동차의 출입은 제한된다.앞서 경주시는 대릉원 입장료 전면 폐지를 위해 문화재청과 2021년부터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해 왔다.시민원탁회의와 여론조사를 통해 시민 의견을 수렴하기도 했다. 또 대릉원 관람료를 무료로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경주시 사적지관람료 징수 및 업무위탁 관리조례’도 개정했다.경주시는 대릉원 전면 무료개방에 발맞춰 출입문 3곳을 중심으로 순찰인력을 집중 배치하고 CCTV와 보안등 및 관람객 집계를 위한 무인계측 시스템도 신규로 설치할 예정이다.대릉원은 동부사적지와 원도심을 잇는 신라 왕족고분 유적지로 지난해 방문객만 132만9천114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이었던 2021년에도 108만1천410명이 입장할 만큼, 경주를 대표하는 사적지다.경주시는 이번 대릉원 관람료 폐지로 황리단길과 동부사적지를 찾는 관광객들이 도심권역으로 보다 쉽게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대릉원은 경주시가지 중심에 신라시대의 고분들이 집중해 있는 역사문화의 중심지이자 황리단길과 중심상가로 연결되는 통로다”며 “이번 무료 개방으로 대릉원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게 해 중심상가 활성화를 유도할 것이다”고 밝혔다.한편. 경주시가 2020년 12월 9일부터 16일까지 실시한 ‘대릉원 개방에 대한 시민의견 조사’에서 응답자 2천357명 중 적극 찬성 913명, 찬성 429명 총 1천342명이 응답해 56.9% 찬성으로 집계됐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04-19

경주시, 지역 단절 해소 ‘폐철도 임시활용사업’ 속도

[경주] 경주시가 폐철도 부지 임시활용 사업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불합리한 지역 간 단절을 해소 할 방침이다.16일 경주시에 따르면 동해남부선·중앙선 80.3㎞는 정부의 국가철도망 계획에 따라 2021년 12월 지역 철도역사 17곳이 더 이상 열차가 서지 않는 폐역으로 지정됐다.경주시는 정부의 폐선·폐역 지정과 함께 그간 철도로 인해 고통을 받았을 지역민들을 위해 임시보행로와 임시주차장 조성사업에 착수했다.지금까지 총 사업비 3억800만원을 투입 △황성 제1지하차도(사업비 1천200만원) △황성 제2지하차도(사업비 3천만원) △황오지하차도(사업비 2천100만원) △황성동 철도 육교(사업비 2천400만원) △우주로얄 뒤편(1천500만원) △경주역 육교(1억6천500만원) △안강읍 농로 통행로(4천100만원) 등 총 7곳에 임시통행로를 조성했다.또 황성성당 인근 폐철부지(면적 3천59㎡)에 사업비 3천500만원을 투입해 주차면수 100여대 규모의 임시주차장을 조성했다. 이어 외동읍 입실역 인근 폐철부지에는 사업비 6천300만원을 들여 임시보행로(길이 55m 폭 2m)를 만들고 있다. 황성초등학교 인근 폐철부지에 사업비 3천만원을 들여 조성 중인 임시보행로(길이 34m 폭 2.4m)는 이달 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또 사업비 1천500만원을 투입해 황성동 우주타운 북편 폐철부지(면적 2천680㎡)에 차량 80여 대를 수용할 수 있는 임시주차장을 조성하고 있어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한 오는 6월께 완공될 것으로 보여 지역 주차난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이밖에도 경주시는 도시미관을 위해 폐철도 구간 방음벽 철거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경주시 폐철도활용사업단은 지난달 23일 국가철도공단을 찾아 관련 협의를 마쳤다. 이달 중 철거 공사에 들어가 늦어도 다음달 말까지는 황성·동천동 일대 방음벽을 모두 철거할 계획이다.주낙영 경주시장은 “폐선·폐역으로 인한 불합리한 지역 간 단절을 개선하기 위해 가용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2023-04-17

사계절 전천후 ‘스마트 에어돔 축구장’ 내일 정식 개장

[경주] 경주시가 동·하계 전지 훈련팀 유치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스마트 에어돔 시설의 미비점을 개선하고 운영방식을 보완했다.경주시는 지난 1월 30일 스마트 에어돔 시설 준공식 이후 시범운영을 거쳐 18일 정식 개장한다.스마트에어돔 내부는 K리그 인증을 받은 정규규격의 인조 잔디 축구장(105×68m) 1면과 선수들의 스피드 향상과 근력강화 훈련에 보탬이 되는 모래훈련장(9×25m)과 사무실, 전술회의실, 탈의실 등의 부대 공간도 갖췄다.특히 경기 영상 분석 기술 플랫폼을 도입해 실시간 영상촬영과 경기 후 팀 전체와 개개인의 역량을 세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했다. 또 기둥이 없는 간접조명 시스템을 적용해 눈부심과 그림자 없이 선수들이 오직 경기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했다.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며 토·일·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사용료는 축구장 1회 2시간 기준 평일 주간 10만원, 평일 야간과 주말 20만원이다. 부대시설 이용요금은 별도로 부과된다.이용은 ‘경주시공공서비스예약’ 사이트를 통해 예약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경주 스마트 에어돔’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체육진흥과 에어돔구장 운영TF팀으로 문의하면 된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시범운영 기간 동안 각 분야별 문제점을 면밀히 검토해 방문객들의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시설·운영 개선에 노력했다”며 “기존 풍부한 숙박시설과 우수한 스포츠 인프라에 최첨단 기능까지 갖춘 스마트 에어돔 건립으로 전국의 모든 축구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축구 훈련장으로 손꼽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시범운영 기간 동안 총 57개 단체(팀)이 시설을 사용했으며 이 중 4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5%인 44명이 ‘만족한다’라는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04-16

옛 경주역, 상업업무복합지구로 개발

[경주] 경주시가 폐철도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용역 보고회를 열었다.경주시는 국가철도망 사업에 따라 기능을 상실한 폐역 17곳과 폐철도 80.3㎞ 부지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개발 밑그림을 내놨다.13일 경주시에 따르면 ‘폐철도 부지 도시관리계획 정비 및 개발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지난 12일 개최해 폐철·폐선 개발을 위한 기본계획안을 공개했다.경주시는 지난 2020년 4월 (주)경호엔지니어링이 용역을 맡아 전문가 자문회의와 주민설문조사,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이날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이날 공개된 폐철부지 개발 계획안은 △폐역 17곳 중 도심과 가깝고 접근성이 좋은 7개 역을 복합·상업·행정·문화·소통·주거공간으로 조성하고 △폐선은 나머지 10개 폐역과 함께 지역별 특성에 적합한 맞춤형 개발사업을 추진한다는 게 기본 방향이다.폐역별로 △경주역은 공공행정·상업·업무시설이 입주가 가능한 상업업무복합지구로 △서경주역은 쇼핑몰·대형마트 등 뉴타운개발지구로 △불국사역은 역사 존치로 불국사역과 연계한 역사문화공원 △입실역은 공동주택지구 △건천역·부조역·아화역은 공원 등 주민휴식공간으로 조성한다.또 폐선의 경우 △도심구간은 ‘도시바람숲길’을 주축으로 한 이른바 ‘그린웨이’ 조성이 기본이며 △외곽구간은 자전거 도로, 마라톤 코스 등 지역별 특성을 감안한 또 다른 ‘그린웨이’ 조성이 핵심이다.특히 효율적인 개발을 위해서는 폐철 부지의 소유권 확보가 핵심인 만큼, 소유권자인 국가철도공단과 코레일과의 MOU 등을 통한 긴밀한 업무 협의 방안을 제시했다.폐철 개발에 필요한 부지 매입비는 2천91억원으로 잠정 집계했다.이날 기본계획 용역이 마무리됨에 따라 경주시는 국가철도공단·코레일과 협의를 거쳐 도시관리계획(정비) 및 개발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경주시는 폐선부지 활용과 관련해 다양한 이해관계가 존재하는 만큼, 시민의견 수렴을 통해 사업의 우선순위를 결정한 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주낙영 경주시장은 “폐철도 부지의 개발은 새로운 천년경주를 열어가는 중요한 과업인 만큼 경제, 문화재, 관광, 경관 등 종합적으로 검토해 지역경제 발전과 시민들의 기대감 부흥을 위해 최선을 다해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경주시가 폐철도 활용방안에 대한 시민 의견 수렴을 위해 지난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3천151명 중 63.7%가 경주역 부지는 시청사 이전을 원했고 동천~황성 2.5㎞ 폐철 구간은 응답자 65.3%가 경주시가 진행하고 있는 ‘도시숲 조성사업’이 바람직하다고 답했다.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선 동해남부선은 관광자원으로 활용하자는 의견이 24.3%로 가장 많았고, 중앙선은 공원이 20.5%로 가장 많았다. 반면 교통시설로 활용하자는 의견은 동해남부선 8.6%, 중앙선 11.7%에 머물렀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04-13

“첨단복합도서관·미술관 건립에 속도”

[경주] 주낙영사진 경주시장이 10일 국·소·본부장 회의를 열고 주요 중점사업을 점검했다.이날 주 시장은 첨단복합도서관을 비롯해 미술관 건립사업, 한수원 축구단 훈련센터, 옛 경주역사 부지 매입 사업 등 중점사업을 검토했다.첨단복합도서관 건립 사업은 지난 2015년 기획재정부가 한수원 자사고 설립을 불허하면서 추진된 대안사업이다.경주시는 한수원 자사고 사업으로 확보한 예산 780여억원에 시·도비, 한수원 부담비용을 추가로 확보해 첨단복합도서관 조성 부지에 시립미술관을 함께 건립할 계획이다.경주시의 기본계획에 따르면 시립미술관은 연면적 2천535㎡(766.8평)에 전시실, 수장고, 체험공간 등이 들어선다. 시립미술관 건립 예정지는 첨단복합도서관 건립부지와 동일한 황성공원 내 문화공원이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첨단복합도서관·미술관 건립사업은 경주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사업 추진에 보다 속도를 낼 것”을 주문했다.또 한수원 축구단 훈련센터와 관련, “한수원 축구센터는 한수원이 경주시민과 약속한 경주종합발전 프로젝트의 일환이다”며 “경주가 화랑유소년 스포츠특구로 지정된 데 이어 건천읍 신경주역세권 부지 일원에 한수원 축구단 훈련센터가 들어서면 경주가 축구도시 경주로 더욱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폐역이 된 옛 경주역 부지의 활용 사업에 대해서도 속도를 내 줄 것을 당부했다.주 시장은 “보다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부지 매입이 필수이다”며 “소유권을 가진 코레일과 국가철도공단 등과의 업무 협의를 조속히 마무리 지어 줄 것”을 강조했다.앞서 경주시는 옛 경주역 부지 14만 8천770㎡(약 4만5천평)를 약식 감정한 결과, 토지·지장물 보상비용으로 1천억원 가량의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잠정 평가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소유권을 가진 코레일과 국가철도공단 등과 연간 200억원씩 5년 동안 분할 납부방식으로 토지를 매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04-10

道문화관광공, 다문화가족 초청 자연 속 생태문화체험활동 진행

[경주] 경북도문화관광공사가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자연과 함께하는 문화 체험활동 시간을 가졌다.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는 지난 8일 대구지방환경청과 평소 가족여행의 기회가 적은 경산지역 다문화가족 40여 명을 초청해 청도 운문산 생태·경관보전지역 일원에서 생태체험관광을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문화관광을 통해 가족의 친밀감을 증진하고 자연과 함께 힐링하며 자연환경의 중요성을 깨닫고, 환경보호를 위한 실천방법을 알아보는 문화·환경·관광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들은 이날 가족과 함께 운문산 생태경관 보전지역의 우수한 자연환경 오감으로 느끼는 생태놀이와 버섯배지를 활용한 버섯마을 만들기, 지역농가와 함께 청도특산물(표고버섯)재배견학 및 수확체험했다. 코로나 이후 가족과 오랜만에 여행을 나선 스후이링(여·37)씨는 “자연과 함께하는 문화 체험활동들을 통해 가족愛를 다지는 하루가 되어 너무 행복한 하루였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김성조 공사 사장은 “이번 행사가 문화 활동과 현장학습 기회가 부족한 아이들에게 새로운 문화를 체험하고 식견을 넓히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04-09

“미래차 클러스터 혁신도시로 도약” 경주서 부품 성형가공센터 준공식

우리나라 첫 미래차 부품 산업 전문 연구센터가 경주 외동에 문을 열었다.6일 경주시에 따르면 외동에 소재한 경주 e-모빌리티 연구단지 내에서 미래차 첨단소재 성형가공센터 준공식을 가졌다.이날 준공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한 이철우 경주시의회 의장,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하인성 경북테크노파크 원장, 지역 자동차부품 업체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연구센터는 지난 2019년 5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스마트 특성화 기반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29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건축 연면적 2천990㎡, 지상 3층 연구동과 지상 1층 평가동으로 건립됐다.경주는 자동차 관련 기업이 경북 전체의 65%인 1천200곳이 있을 정도로 자동차부품의 핵심 도시였으나 전문연구센터 부재로 신제품 개발과 기업지원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불편함이 많았다.성형가공센터는 자동차 부품산업의 첨단소재인 알루미늄, 마그네슘, 탄소복합재 등을 활용한 성형기술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곳이다.주요 역할은 첨단소재 물성시험기, 금속 3D 적층제조 생산 시스템 등 10종의 최첨단 장비를 활용한 시험·인증, 시제품 제작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기업의 연구개발 과제를 기획하고 지원한다.또 정부·경북도 등의 기업지원 사업을 발굴·지원하고 기술·사업화 지원사업도 병행한다.향후 성형가공센터는 강소기업을 발굴·육성하는 경북의 거점 전문기관인 경북테크노파크에서 운영한다.경주시는 이번 성형가공센터 준공으로 경주 지역을 비롯해 대구-경북-울산을 잇는 자동차부품산업 벨트의 연구개발 및 기업지원 거점 역할 등 종합 RD 센터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더불어 향후 자동차 부품의 다양한 소재적용에 따른 성형가공 기술고도화를 위한 기술지도와 신뢰성 평가, 경량화 금속 및 첨단소재 부품 제조기술 향상에 대한 업계 요구를 중점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주낙영 경주시장은 “미래차 첨단소재 성형가공센터가 지역 중소기업들이 미래 자동차 패러다임 변화에 적응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센터를 발판삼아 경주가 미래 자동차 클러스터 혁신도시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경주시는 경주 e-모빌리티 연구단지 내 △탄소소재 부품 리사이클링센터(2023년 12월 준공) △e-모빌리티 배터리 공유스테이션 통합관제허브센터(2024년 10월 준공)를 조성 중에 있다.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04-06

주낙영 시장 “APEC 정상회의, 경주에서”

[경주] 주낙영 경주시장이 지난 4일 용산 대통령실을 찾아 경주시가 추진 중인 주요 현안 사업 등을 정부 차원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사진이날 주 시장은 이진복 정무수석과 서승우 행정자치비서관 등을 만나 2025 APEC 정상회의가 경주에서 열릴 수 있도록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이 자리에서 주낙영 시장은 “APEC 정상회의는 수도권이 아닌 지방도시에서 개최하는 것이 포용적 성장을 지향하는 APEC의 관례다”며 “정부 국정목표인 지방시대 균형발전의 가치 실현을 극대화할 수 있는 경주가 정상회의 최적지”라고 설명했다.또 “정부의 국정목표인 ‘대한민국 어디서나 잘사는 지방시대 실현’을 위해서라도 지방도시인 경주에서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해야 할 충분한 명분과 당위성이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지역의 최대 현안인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과세 지방세법 개정안’ 통과에 그간 소극적이었던 행안부가 주무부처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주장했다.특히 주 시장은 “방위산업체인 풍산금속 경주공장과 연계해 두류공단, 검담공단 등 유휴부지에 신규 방위산업체가 유치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줄 것”을 부탁했다.그리고 “최근 국민의 원성을 사고 있는 정당현수막 난립문제에 대해 옥외광고물관리법을 개정해 줄 것”도 건의했다.이에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경주시가 건의한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 역사문화도시라는 상징성과 6기의 원전과 중저준위 방폐장이 있는 도시라는 특수성을 감안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한편 경주시는 지난달 30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범시민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 유치를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04-05

벚꽃 설레고, 버스킹 즐기고

[경주] 경주엑스포대공원은 지난 주말 활짝 핀 벚꽃아래에서 펼쳐진 벚꽃 버스킹 공연과 인스타 인증샷릴스 이벤트로 관람객들로 대성황을 이뤘다.경주엑스포대공원은 4월 첫 주말인 지난 1, 2일 벚꽃시즌을 맞아 ‘설레는 봄의 선물, 벚꽃 버스킹’ 공연을 펼쳤다.경주의 벚꽃명소로 손꼽히는 솔거미술관 앞 벚꽃터널에서 펼쳐진 이번 행사는 흩날리는 벚꽃 잎이 꽃눈이 되어 봄을 만끽하려는 관람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첫 공연부터 관람객의 호응은 뜨거웠다. 첫 공연의 문을 연 튠에이드팀은 관객들과 소통하며 아카펠라와 비트박스로 관람객들의 흥을 돋웠으며, 관람객들은 공연에 맞춰 박수와 어깨춤으로 호응했다.춤쟁이 댄스뮤직 팀은 라라랜드의 한 장면 같은 댄스공연을 선보였으며 관객과 함께하는 댄스스쿨을 열어 관람객들의 즐거움을 더했다.메이킹보이즈팀은 드럼펫을 비롯한 금관악기와 드럼으로 신나는 연주와 함께 솔거미술관 앞 벚꽃터널 속에서 퍼레이드를 펼치며 입장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어린 아이들게 가장 인기를 끌었던 공연은 클라운진의 풍선아트였다. 풍선을 이용해 갖가지 모양을 만들어내며 풀어내는 이야기보따리에 아이들은 즐거운 상상의 나래를 폈다.MC선호를 비롯한 6팀이 이어가면서 펼친 어쿠스틱, 밴드, 버블아트 등의 공연은 어린아이부터 어르신들까지 가족들과 연인들이 함께 즐기는 시간이 됐다. 이외에도 뮤랑극단의 뮤지컬 갈라쇼, 루엔팀의 피아노연주와 감성 보이스, 연인들과 함께 뮤직토크쇼를 진행한 바리칸토팀, 아이들과 함께 신나는 요들송을 부른 요들누나팀 등 모두가 관람객들에게 설레는 봄의 선물을 전했다.박모(11)양은 “평소 노래 부르는 걸 좋아하는데, 오늘 신나는 요들송을 배울 수 있어 너무 좋았고, 벚꽃도 활짝 피어 너무너무 예뻐서 다음에도 또 오고 싶어요”라며 즐거운 마음을 표현했다.부모님을 모시고 3대가 가족나들이 온 정모(41)씨는 “바람이 불 때마다 쏟아지는 꽃잎의 환상적인 분위기 속에서 펼쳐진 음악과 공연이 너무 좋았으며, 부모님도 아이들도 모두가 즐거워해 만족스런 가족나들이가 됐다”고 말했다.벚꽃 버스킹과 함께 진행된 인스타그램 인증샷릴스 이벤트로 많은 젊은 커플들이 경주엑스포대공원의 활짝 핀 벚꽃들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모습이 주말 내내 공원 곳곳에서 펼쳐졌다.이외에도 경북도의 ‘추억의 보물찾기’이벤트가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도 진행돼, 보물을 찾은 관람객들이 공원에서 준비한 선물을 받고 기뻐했다.정규식 경주엑스포대공원 사무총장은 “새봄의 설레임을 전하기 위해 마련한 벚꽃 버스킹에 많은 관람객들이 찾아와 주신데 감사드린다”며 “더 좋은 행사로 남녀노소 모두가 만족하고 즐길 수 있는 경주엑스포대공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04-04

한수원 사내벤처 육성 팔 걷어

[경주] 한국수력원자력이 혁신형 창업 활성화와 원전 분야 스타트업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3일 한수원에 따르면 사내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한수원의 기술력을 결합해 원전 생태계 복원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사내벤처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4개 기업을 선발, 지원하고 있다.그 중, 제3기 사내벤처인 딥아이(DEEP-AI)는 한수원이 발전소를 운영하면서 축적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인공지능 기반 비파괴검사(ECT)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이 솔루션은 기존의 평가방식을 인공지능으로 대체해 속도 및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를 활용할 경우 원전 정비비용 절감 및 안전성 향상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딥아이는 지난해 공공기술 활용 기술 창업 경진대회에서 중기부 장관상과 KDB 스타트업 프로그램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인포뱅크와 같은 국내 유수의 투자사로부터 시드(seed) 투자를 유치하는 등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현재는 개발 중인 비파괴검사(ECT) 솔루션의 검사 범위를 원전 분야뿐 아니라 발전 및 정유화학 산업용 플랜트 열교환기 영역까지 확장하고 있다. 그 결과 국내 최대의 정유화학사인 SK에너지와 열교환기 비파괴검사 솔루션 개발 MOU를 체결해 실증시험을 수행했고 중동의 정유화학사와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등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한수원에 재직중인 딥아이의 김기수 대표는 “국내 원전 및 산업용 플랜트 시장뿐 아니라 전 세계의 비파괴검사 시장을 선도하는 것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앞으로도 사내 기술 사업화를 위한 최적의 지원 기준과 제도를 마련할 것이며 혁신형 창업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