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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월성본부, 원전 주변 상가 활성화 환경 개선·매출증대 등 지원 협약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가 지난 12일 원전 인접지역 상가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월성본부 한마음동산 내 파크골프장 개장과 관련, 인접지역 상가들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상가 환경개선, 상가이용권 제도 도입 등을 지원한다. 월성본부는 지난해 나아리·나산리 상가 21개소를 대상으로 상가별 260만원 상당의 환경개선비를 지원했다. 또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총 1억1833만원, 월 평균 2958만원의 매출이 증가하며 지역상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올해 협약은 가맹점 및 가맹지역 확대로 나아리 16개 상가·봉길리 2개 상가가 신규 가맹점을 신청했다. 파크골프장 시설 점검을 위한 휴장 기간(3월~4월) 동안 추가 18개소의 운영 상태 점검 후 환경개선 지원이 이루어질 계획이다. 김만룡 나아리상가번영회장은 “월성본부의 상가 활성화 지원이 나아리 상인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실제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에 나아리상가번영회도 적극 협조하고 노력해 월성본부와 상생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원호 월성본부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상생협력 방안을 발굴해 인접지역 상가들의 자립과 발전을 돕고, 충분한 소통을 통해 신뢰를 쌓으며 지역발전을 위한 지원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3-16

경주시 해방기 산업(농공)단지 취약시설 안전 전검

경주시가 봄철 해빙기를 맞아 산업(농공)단지의 안전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4월 말까지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점검반은 경주시 기업투자지원과(2개반), 사업시행자 및 시공사, 입주협의회 기업체 직원 등 20여 명으로 구성돼 산업단지 17곳, 준공된 산업단지 14곳, 농공단지 5곳 등 총 36곳에 대해 진행된다. 점검반은 급경사지, 축대‧옹벽, 지하 굴착 공사장 등을 중점 살펴 경미한 사항은 현장 처리한다. 또 사업이 오랜 기간 소요되는 현장은 복구계획 수립 등을 통해 빠른 시일 내 조치할 계획이다. 특히 개발 중인 산업단지의 절개지, 성토부 옹벽 블럭, 법면보호공의 위험 요소가 발견된 산단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계고와 복구 진행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안전한 산단이 조성될 수 있도록 철저한 현장관리를 사업시행자에게 요청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현장점검으로 저류조 및 진입도로 옹벽 정비 2건, 산업시설용지 내 방치사면 낙석망 설치 3건, 우수관로, 배수로, 저류지 보수 및 준설 6건 등을 조치해 해빙기 취약시설 안전사고를 예방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철저한 사전 점검과 우문현답(愚問賢答)의 자세로 해빙기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기업체 근로자와 기업인들의 안전을 지키는 데 집중 하겠다”며 “안전한 기업환경 조성에 사업시행자 등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을 당부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3-16

4년 공석 월성원전 환경감시센터장 김경환씨 임명

김경환 환경감시센터장 지난 4년간 공석이던 월성원전·방사성폐기물처분시설 신임 환경감시센터장에 김경환(사진·58)씨가 임명됐다. 신임 김 센터장은 전 원자력안전위원회 공업사무관으로 오는 17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그는 원자력과 방사선 안전 분야에서 풍부한 경력을 쌓아온 전문가로 평가된다. 경희대학교 원자력공학 전공, 서울대학교에서 원자핵공학 석사, 창원대학교에서 기계공학 박사, 원자력 및 방사선 취급 관련 다양한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00년 국립창원대학교 시설과 공업주사로 공직 생활을 시작한 그는 이후 특허청과 원자력안전위원회를 거치며 원자력 및 방사선 안전 관리 업무를 수행해 왔다. 특히 2013년부터 최근까지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공업사무관으로 재직하며 방사성물질 관리와 원자력 시설 안전 감시를 담당하는 등 관련 분야에서 행정·실무 경험을 쌓았다. 신임 김경환 센터장은 “월성원전과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주변의 환경 감시 및 해당 시설의 운영 감시를 철저히 수행해 경주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신뢰받는 감시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김경환 신임 센터장이 원자력과 방사선 안전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방사성폐기물처분시설 및 원전 주변 환경 감시 체계를 강화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3-16

세계축제 리더들, 경주서 야간경제를 논하다

경주에서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전 세계 축제 리더들이 모이는 ‘Global Festival Summit 2025’가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축제와 신 야간경제’를 핵심 의제로 축제가 도시 경제와 지역 재생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한다. 특히 야간 경제구역 인증제도(퍼플플래그) 등 새로운 개념도 함께 다뤄질 예정이다. 올해 써밋은 세계축제협회(IFEA) 총회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로 진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 국가유산청, 경북도지사, 태국 5개 도시 축제 관계자 등 20여 명을 비롯해 아시아 11개국 50개 도시에서 200여 명이 참여한다. 세계축제협회(IFEA) 이사진과 유명 축제 전문가들도 참석해 글로벌 축제 트렌드를 공유할 계획이다. 이번 써밋에서는 ‘축제와 신 야간경제’가 도시 경제 활성화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가 주요 논점이다. 아일랜드 슬라이고 도시활성화재단 게일 매기본 CEO는 인구 2~3만명 규모의 작은 도시에서 야간형 축제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사례를 발표한다. 또 도시활성화재단 제랄드 퍼렐 이사와 데이먼 블레이크 이사는 범죄와 마약 문제가 심각했던 지역을 안전한 관광지로 탈바꿈시킨 성공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정강환 세계축제협회 아시아지부 회장은 “신 야간경제는 다가오는 미래의 핵심 전략이다”며 “야간형 축제와 문화유산 활용이 관광 활성화, 일자리 창출, 여성 안전 보장 등 도시 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형성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축제 자체보다 축제도시의 인프라가 더욱 중요하다는 점도 주요 논의 대상이다. 세계축제협회 아시아지부는 금산군, 통영시, 진주시, 광주 동구 등을 대한민국 대표 축제도시로 육성해왔다. 이번 행사에서는 경주시의 성공적인 문화유산 활용 사례도 발표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는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도시로, 글로벌 축제도시들과 협력하며 발전할 기회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3-16

경주시 전입하면 경주만의 특권 쏟아진다

경주시로 전입하면 경주만의 다양하고 차별화된 특권이 주어진다. 경주시는 지방소멸 위기 적극 대응을 위해 △전입 대학생 장학금 및 중소기업 기숙사 임차비 지원 △수도요금 및 화장장 요금 감면 △놀이시설 할인 △시민안전‧자전거 보험 가입 등 맞춤형 혜택을 준비했다. 전입 신고일 기준 3년간 경주 거주 이력이 없고, 2020년 1월 이후 전입한 지역 대학교 재학 중인 대학(원)생에게 연 40만원 경주사랑 장학금을 지급한다. 타 시군에서 경주로 전입한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기숙사 제공의 경우 건물 임차료의 90%, 월 최대 40만원까지 3년간 임차료를 지원한다. 대상은 제조업, 건설업, 운수업, 무역업 등 총 11개 업종이다. 전입한 세대에게는 1인당 20ℓ 종량제 봉투 12장(1회)을 비롯해 태극기를 지급하고, 수도요금 감면, 놀이시설 할인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경주로 2인 이상 전입한 세대는 1년간 월 수도요금 최대 5000원이 감면되고, 경주시민들은 화장장 이용 시 기존 100만원(관외요금)에서 할인된 15만원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또 동궁원(3000원), 화랑마을(육부촌 및 호국야영장 20%), 토함산 자연휴양림(숙박 및 야영시설 30%), 오류캠핑장(20%), 국민체육센터(10~50%) 이용료 할인 등도 전입 시 가능하다. 특히 상해사망‧상해후유장애, 사회재난사망 등에 대해 최대 2000만원을 보장하는 ‘시민안전보험’과 자전거 운전(탑승) 중에 일어난 사고를 보장하는 ‘자전거 보험’은 전입신고 시 부여되는 특권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인구 위기는 우리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적인 문제다”라며 “향후 인구 유입은 물론 신산업 육성과 투자유치에도 힘써 인구 유출을 막고 기업과 사람이 몰려드는 경주로 만드는 데 더욱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3-16

울릉도·독도 등 동해 주요항 경비함 전진 배치…농무기 해양사고 예방 위해

울릉도·독도를 비롯한 동해 주요 항구에 여객선 등 다중 이용선박이 출입항하는 시각에 맞춰 경비함정이 집중 배치된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성종)은 농무기 기간 안개가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동해해경청 특성에 맞는 해양사고 예방 대책을 수립해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 농무기는 대기 온도가 큰 폭으로 상승하는 반면 수심이 깊은 동해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온을 유지하는 매년 3월부터 7월 사이다. 이때는 해무 발생이 잦고 수상레저, 낚시 등 야외활동과 어선 조업활동이 증가해 해양사고 위험성이 높아진다. 실제 지난해 봄철 농무기(3~7월) 기간 중 동해해경청 관할에서 총 262척의 해양사고가 발생했다. 월평균 출어 척수 또한 8만1885척으로 평소 대비 17% 증가했다. 이에 동해해경청은 취약해역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울릉도 독도를 비롯한 12개소에 출입항 시간대 경비함정을 집중배치 한다는 방침이다. 해양경찰서별로 동해해양경찰서 관내 울릉도 독도, 강릉항, 동해항, 임원항, 속초해경 속초항, 주문진항, 포항해경 포항항, 구룡포항 및 연안, 울진해경 죽변, 후포, 강구항 등이다. 또한, 해양경찰 자체 해양기상정보 포털 및 기상청과 협업을 통해 실시간 기상정보를 파출소 등 현장 부서에서 해양 활동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저 시정 설정 시 관련 법령에 따라 출항통제를 시행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해 사고예방을 위한 항로 변경을 권고한다. 상선 및 화물선과 어선간 충돌사고 예방을 위해 해양교통관제센터(VTS)에서 집중적으로 모니터링도 강화할 예정이다. 김성종 청장은 “농무기 기간 사고는 안전 불감증 등 인적요인에 의한 사고가 대부분으로 저 시정 등 기상악화 시 무리한 조업과 레저 활동은 삼가하고,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 주시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3-14

울릉도·독도서 세계생활체육대회 유치 기원…대한생활체육회, 2032 올림픽 유치 염원

대한생활체육회(총재 김균식)가 세계생활체육올림픽대회 국내 유치를 기원하고 결의를 다지고자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를 타고 울릉도를 방문했다고 13일 대제페리가 밝혔다. 대한생활체육회 주요 임원진 50여 명은 ㈜대저페리(사장 정홍)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와 대저해운 썬라이즈호를 이용해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 7년 후인 2032년 세계생활체육올림픽 대한민국 유치 염원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스포츠와 관광을 결합한 울릉도 레저문화 활성화를 위해 대저페리와 대한생활체육회 간 지난 2024년 12월 23일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이었다. 또한, 2032년 세계생활체육올림픽 국내 유치를 위해 개최됐다. 이들은 포항을 출발한 지 2시간 50분만에 울릉도 관문 도동항에 도착, 공호식 울릉군체육회장과 울릉군 관계자들의 환영을 받았다.  대한생활체육회 임원들은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울릉도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고, 독도 사랑을 전 세계에 알리고자 썬라이즈호를 이용해 독도에도 입도했다. 이들은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 울릉독도에 대한 소중함을 전 세계에 알리고 동시에 세계생활체육올림픽 국내 유치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대한생활체육회는 축구, 달리기 등 총 48개의 종목 단체와 각 시도별협회 그리고 노인, 청소년, 직장인, 장애인, 다문화 총 5개 생활체육회를 산하에 둔 대형 단체다. 세계생활체육연맹은 국제올림픽위원회와 함께 세계 체육을 이끄는 국제적 기구다. 2032년 세계생활체육올림픽은 타 스포츠 행사와 달리 일반인도 참여하는 세계적인 체육 축제로 개최지에는 올림픽과 엑스포에 버금가는 경제효과는 물론, 지역 이미지를 높이는데도 효과적인 행사다. 대한생활체육회는 이 행사를 국내에 유치하고자 몇몇 지자체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울릉도 독도 방문으로 경북 내 포항-경주-울릉 지역 개최에 대해서도 타당성을 검토해보기로 했다. 특히 울릉체육회와 함께 울릉도 현지에서의 생활체육 행사 개최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정홍 사장은 “대한생활체육회가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와 썬라이즈호를 이용해 울릉도 독도를 방문해주셔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2032년 세계생활체육올림픽 유치로 생활체육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독도의 중요성을 세계에 알리고자 하는 대한생활체육회의 목표를 이루도록 적극 협조해 100만 관광객이 찾는 울릉도가 되도록 일조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3-14

울릉도 나물음식보전 및 유네스코 등재 추진…인류문형문화유산 세계적음식 다음세대 전승보전

울릉도 자생 나물 음식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통한 울릉도 음식문화 전승 및 보전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울릉군은 12일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유네스코 미래 인류무형문화유산 발굴·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울릉도 나물 관련 음식문화 전승·보전협의회를 개최했다.  인류무형문화유산제도는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보호협약에 따라 문화적 다양성과 창의성이 유지될 수 있도록 긴급보호목록, 대표목록, 모범사례를 통해 각국의 무형문화유산을 유네스코에 등재하는 것이다.  울릉군은 동해안 해양유산의 유네스코 무형유산 등재 및 선정을 위해 2020년 ‘울릉도의 생태와 음식문화를 중심으로’라는 과제로 타당성 연구용역 수행했다. 군은  인류무형문화유산 중 모범사례에 등재 가능성이 있다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지금까지 장기과제로 추진해 오고 있다. 군은 또 2021년 전승·보호 노력 강화를 위해 주민학술대회, 음식시연회, 토론대회를 추진했다. 2022~2023년 음식문화 조사보고서 및 단행본으로 울릉도의 세월이 담긴 음식들과 역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기록서인 '울릉도 밥상' 책자를 발간했다. 2024년부터는 울릉도 고유한 자생 나물과 음식재료를 활용, 내륙과 차별화되는 울릉도만의 나물관련 음식문화를 보전하고 세대 간의 전승으로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자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전승보전협의회 구성 후 첫 운영회의로 위원들의 이해를 돕고자 이 분야 전문가인 남수미 한국외국어대학교 문화유산연구센터 선임연구원이 초빙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제도의 전반에 대한 소개와 그동안 연구, 축적한 울릉도 나물 음식문화의 현황을 설명했다.  이어 울릉도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민관협력방안에 대해 김윤배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대장의 발표, 전승보전협의회 운영방향과 위원들의 역할 및 나물 음식문화를 공동체 참여를 통한 다음 세대로 전승보전 할 방안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군은 개척역사와 함께 내륙과는 다른 독특한 음식문화자원들이 많고, 명이를 비롯한 다양한 음식문화 스토리를 보유하고 있다. 우리가 가진 문화역량을 총결집, 울릉도 나물 음식문화가 유네스코에 등재되도록 군수로서 최대한 지원을 하겠다. 위원들도 사명감으로 적극적으로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3-13

경주시 다자녀 가정 다양한 혜택

경주시가 출산과 양육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전환을 위해 다자녀 가정에 대한 혜택을 더욱 다양하게 지원한다. 시는 올 한해 △다둥이 가정 행복한 추억 만들기 사진전 △다자녀 가정 농산물 구입 지원 △가족진료비 지원 △각종 공과금 감면‧할인 △평생학습강좌 수강료 면제 등에 주안점을 두고 다자녀 가족에 대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시는 매년 두 자녀 이상 20가족을 대상으로 다둥이 가정의 행복한 추억 만들기 사진전을 개최한다. 촬영한 다둥이 사진은 추후 시청 민원실과 경주역 등에서 전시해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따뜻한 감동을 선사한다. 2자녀 이상 가정(자녀 1명 이상이 19세 미만)에는 2자녀 5만원, 3자녀 7만원, 4자녀 이상 10만원씩 각각 농수산물 ‘사이소’ 쇼핑몰 쿠폰을지급한다. 막내 자녀가 13세 미만인 세 자녀 이상 가정에는 가족 진료비 및 약제비를 매년 5만원(1회) 지원하고, 감면‧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18세 미만 세 자녀 이상 가정은 자동차 1대 취득세 최대 140만원, 최초 취득 1개 주택 취득세(18세 이하) 100%, 상수도 사용료 1년간 월 최대 5000원이 각각 감면된다. 3인 이상 다자녀 가정은 월 30%(최대 1만6000원) 전기요금이 할인된다. 18세 이하 자녀를 2명 이상 둔 가정은 아이누리장난감 도서관 연회비와 평생학습강좌 수강료가 각각 면제되고, 경주 예술의 전당 관람권이 50% 할인된다. 또 토함산 자연휴양림 시설 사용료도 비수기에 한해 3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막내 자녀가 18세 이하인 두 자녀 이상인 가정은 지역 내 공영주차장 요금이 50% 할인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아이를 낳고 키우는 것이 어려운 이 시대에 경주시의 다양한 정책이 다자녀 가정에 많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저출생 극복을 위해 출산부터 어르신까지 수혜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맞춤형 인구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3-13

월성본부, 알기 쉬운 방사선 계산기앱 개발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가 전 국민들이 방사선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어플리케이션 ‘알기 쉬운 방사선 계산기’를 개발 중이다. 방사선 계산기는 이해하기 어려운 방사선 단위를 친숙한 실생활 소비재 단위로 변환해 표시해 주는 앱이다. 월성본부는 지난 11일 경주시 감포읍 감포2리를 방문해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알기 쉬운 방사선 계산기’의 기획 목적과 개발 방향을 설명 후, 현장에서 테스트 버전을 시연하는 자리를 가졌다. 박주영 감포2리 이장은 “뉴스나 기사에 나오는 방사선량이 어느 정도 인지 체감이 안됐는데, 이 앱을 통해 시금치 등 실생활과 연계해 보여주니 방사선에 대해 알기가 쉽다”고 했다. 정원호 월성원자력본부장은 “방사선에 대한 올바른 이해는 안전하고 투명한 원전 운영의 중요한 기반이다”면서 “앞으로도 국민들에게 보다 정확한 정보를 쉽고 친숙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방사선 계산기 앱은 향후 구글 플레이스토어 등록을 시작으로 iOS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주민들에게 필요한 원전 관련 정보 제공 기능을 추가하며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계획이다. 월성본부는 앱 개발 완료 후 인근 지역에 우선 배포한 뒤, 한국수력원자력 전사 확대 단계를 거쳐 최종적으로 전국민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배포할 예정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3-13

경북도민행복대학 울릉도 캠퍼스 첫 개강…울릉군민에게 수준 높은 평생학습제공

울릉도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평생교육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경북도민행복대학 울릉도 캠퍼스가 개강했다.  울릉군은 12일 울릉한마음회관 대회의실에서 남한권 울릉군수, 김병철 한동대학교 글로벌미래평생교육원장, 신입생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경북도민행복대학 울릉군캠퍼스 개강식을 했다.  경북도민행복대학은 울릉군민들에게 수준 높은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도정철학 공유, 시민의식 함양 등 평생학습을 통해 군민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경북형 행복학습공동체’ 문화확산을 위해 추진되는 평생교육 사업이다.  도민행복대학 울릉군 캠퍼스는 시⦁군간 평생교육 격차를 없애고 누구나 지역 어디에서도 수준 높은 교육기회를 보장하고자 울릉군에서는 처음 시행됐다. 울릉군은 교육과정을 통해 울릉군의 평생학습문화 확산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은 12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3~12월까지 총 30주(상반기 15주, 하반기 15주)에 걸쳐 매주 수요일에 열린다. 참여한 수강생은 졸업요건(80% 이상 출석, 사회참여활동 5시간 이상)을 갖추면 명예도민학사학위가 수여된다.  교육과정은 공통과정(경북학, 시민학, 미래학) 50%와 특화과정(인문학, 사회경제, 생활환경, 문화예술) 50%로 짜였다. 총 7개 영역별 전문 강사를 초빙해 체계적이고 수준 높은 양질의 교육이 이뤄진다.  첫날 교육은 김병철 한동대학교 글로벌미래평생교육원장이자 한동대학교 상담심리사회복지학부 교수가 초빙돼 ‘웰다잉과 평생교육’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며 2025년 경북도민행복대학 울릉군 캠퍼스의 개강을 알렸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경북도민대학 울릉군캠퍼스 입학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지역 내 평생학습 진흥을 위해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추진하는 등 명품교육을 실현하는 평생학습도시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3-13

울릉도 섬 일주 유람선 등 다중선박·어선…특별안전점검, KOMSA포항지사

울릉도를 비롯해 경북 동해안 주요 항·포구에서 운항중인 유람선과 낚싯배 등 다중이 이용하는 선박과 어선에 대한 해양안전 특별안전점검이 시행됐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 포항지사(지사장 최경일)는 최근 다수 인명피해가 발생한 어선 전복·침몰, 화재 등의 어선사고와 관련, 지역 어선 및 다중이용선박을 대상으로 일제 특별점검을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주관으로 포항지방해양수산청, 해양경찰청, 지역수협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15일까지 울릉도를 비롯해 포항 구룡포항과 경주 감포항 등 경북 주요 항·포구에서 진행됐다.  주요 점검 항목은 출항 전 필수 점검 사항(자가점검 자료 제공), 구명조끼 착용 홍보, 항해설비, 기관설비, 전기설비 등이다.  선주와 선원들을 대상으로 구명조끼와 소화기 등 안전물품 및 안전 수칙 팸플릿 등을 나눠주며 안전 조업 및 안전 운항을 당부했다.  또한, 어업인 단체 및 어촌계를 대상으로 긴급 간담회를 개최하고 조업 중 기상상태 확인, 안전수칙 준수, 팽창식 구명조끼 시연 등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교육도 했다.  최경일 지사장은  “해양안전 특별점검 강화기간뿐만 아니라 경북도 관내 주요 항·포구에 대한 안전점검 시행,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간담회, 어선원 안전교육 지원 및 안전의식 홍보 등 지속적 해상안전 예방 활동을 통해 해양사고를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3-13

기후변화로 바뀌는 어장… 동해·제주도에 아열대종 잇따라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온도 상승으로 바다가 급속하게 아열대화하면서 어류의 어장 형성에도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어류의 서식지와 산란장 이동 등 연근해 주요 수산자원 변화로 이어지고 있어 어자원 보호 및 어업인 소득 기반 조성 등을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13일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최근 50년간 우리 어장 지도는 크게 변화해 제주도와 동해에서 아열대 어종이 출현하는 등 어종이 전체적으로 북상하고 있다. 동해 남부에서 주로 잡히던 오징어는 서해와 동해 북부로 이동했고, 남해에서 잡히던 멸치도 서해와 동해 전역으로 어장을 옮겼다. 한류성 어종으로 동해에서 잡히던 도루묵은 북쪽으로 옮겼고, 삼치는 남해와 동중국해에서 연근해와 서해로 어장을 이동했다. 대표적인 아열대 어종인 태평양 참다랑어는 제주에 등장한 뒤로 동해를 향해 어장을 확대하고 있다. 참다랑어의 어란과 어린 물고기는 지난 2021년 최초로 제주도 남부 해역과 독도주변 해역에서 발견됐고, 2023년에는 남부와 동해 남부 등 해역까지 광범위하게 출현했다고 수과원은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이 지난 9일 공개한 ‘울릉도와 독도 생물다양성 특성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울릉도와 독도 주변 바다에서 119종의 연안 천해성 어류가 확인됐다. 이 중 수온이 낮은 4월에는 52종이 관찰된 반면, 수온이 높은 9월에는 봄 보다 곱절 가량 많은 105종이 관찰돼 수온 상승이 어류 종 다양성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립생물자원관 관계자는 “수온이 상승하며 어종 구성이 변화하고 열대·아열대성 종의 유입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기후변동으로 동해 해수온이 상승하며 어류 분포·이동의 변화가 더 현저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커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관측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해양수산부와 국립수산과학원은 변화하는 어장지도와 수산자원의 변동 특성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본격적인 연구에 들어간다. 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올해부터 연구를 시작해 앞으로 5년 동안 어장 지도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수부는 이에 따라 변화한 어장에 맞춰 어업인이 조업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어장지도를 제작해 보급할 예정이다. 또 어장 변화에 맞춰 어업 허가나 면허를 변경해주거나, 지역 간 조정하는 대책도 추진 중이다. 수협중앙회도 수산경제연구원을 통해 ‘기후변화에 따른 수산업 대응 및 어업인 지원 방안’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수협중앙회 관계자는 “어업 구조 변화에 따른 어업인의 인식을 조사해 정책 수요를 파악하고, 단기·중장기 어업인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3-13

울릉도해역 치안현장점검 해양주권 수호…김환경 동해해양경찰서장 울릉도방문

울릉도 독도 등 동해해상 치안을 책임진 김환경 동해해양경찰서장이 12일 울릉도 해역 등 관할 해상 치안 현장을 점검하고 최일선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김 서장의 이번 울릉도 해상 치안점검은 기온상승으로 인한 농무(짙은 안개) 발생 등 저 시정에 따른 여객선 등 선박의 해양사고 위험 증가에 대해 해양상태를 점검하기 위해서다. 특히 해양 전전 특별경계 기간을 맞아 강원도와 울릉도를 오가는 여객선 항로의 안전을 점검하고 해양주권 수호 의지를 강조했다.  김환경 서장은 동해해경 울릉파출소를 방문해 최일선 현장에서 해양서비스에 최선을 다하는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격려했다.  이어 울릉도·독도 해역을 감시 임무를 맡고 있는 울릉도 향토부대 해군 118조기경보전대를 방문해 치안 정보 공유와 신속한 공조 체계 구축을 당부했다. 또한, 울릉파출소 연안 구조정을 타고 울릉도 해양레저 활동 해역 및 여객선 항로 등 관할 해상 전역을 순찰한 뒤, 사동항 함정 승조원 시설 신축 공사 현장의 안전 상태를 꼼꼼하게 챙겼다.  동해해양경찰서는 울릉도(사동) 항에  울릉도, 독도 등 동해를 경비하는 경비함정 접안시설을 구축했고 경비함정  승조원들이 묵을 숙소를 신축 중이다. 김환경 서장은  “우리 동해해경은 울릉도, 독도 등 해양영토 수호와 국민의 해양안전을 위해 빈틈없는 임무 수행과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3-12

울릉도 전국마라톤대회 국제대회로 격상…세계에서 유일하게 섬 한 바퀴 도는 대회

세계에서 유일하게 섬 전체를 한 바퀴 도는  ‘독도 지키기 제20회 울릉도 국제마라톤대회’가 올해부터 국제대회로 격상된다.   현재 미국. 도미니카 등 10개국에서 참가할 예정으로 있으며  일반 참가자들은 4월까지 조기 선착순 마감한다.    대회 날짜는 오는 6월 15일이다.    울릉군 등은 올해부터 이 대회가 국제대회로 격상된 만큼 그에 걸맞게  울릉도 한마음회관에서 대회 전날 틀엔젤스 공연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선보일 계획이다.  대회는 동 트기 전인 오전 5시40분에 출발하며 풀코스, 하프, 10km, 5km 4종목으로 치러진다. 세계일보가 주최하고 울릉로타리크럽, 한국마라톤tv, 대한생활체육마라톤협회가 주관하며 울릉군·과 경상북도가 후원한다.  11일 현재 울릉도를 한 바퀴 도는 풀코스에는 총 290명이 참가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구간은 울릉도의 아름다운 해안선과 기암괴석 천연기념물 향나무가 즐비한 코스를 따라 달리는 세계 유일의 섬 한 바퀴를 도는 코스다.  섬 둘레가 64.43km인 울릉도에서 유일한 풀코스(42.195km) 마라톤대회로 대회 열리는 시간 동안  섬 전체의 교통이 구간별로 통제된다.  일반참가자들은 울릉예술문화체험장(구 장흥초등학교)을 출발, 동해바다 해안을 따라 펼쳐진다.  참가신청은 울릉로타리클럽(전화 054-791-0707, 팩스 054-791-0708, 울릉도 마라톤 홈페이지 http://ulmarathon.co./)에서 받는다. 참가 대상은 국내 외 마라톤 동호인 및 일반참가자, 울릉군민이면 누구나 할 수 있다.  주최 측은 국민의 독도 수호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하고 영토의 소중함을 느끼며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울릉도의 비경을 감상하며 달리는 이번 대회에 마라톤 동호인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