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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영덕 멍게양식, 기상이변으로 피해 심각

[영덕] 영덕군 멍게 양식어가들이 장기간 계속된 동해안의 고수온 현상과 태풍 등의 기상이변으로 심각한 폐사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지구온난화 등으로 동해안 고수온 현상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고수온 대비 품종개량 및 시설개선 등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지난달 31일 영덕군에 따르면 영덕군 전체 멍게양식어장 면적 283.65ha)의 70~80%가 폐사해 피해가 심각하다. 폐사 원인은 역대 최장기간(7월 24∼8월 26일·34일간) 동안 발생한 고수온 기간 중 제9호 태풍 ‘루핏’과 빠른 조류 등으로 인해 양식시설이 24℃이상 수온층으로 부상함에 따라 폐사가 발생한 것으로 양식어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수명이 5년 이상인 멍게는 성장을 위한 적정수온이 10~20℃로 24~25℃ 이상이 되면 먹이활동이 감소하며 성장이 느려지고, 껍질이 쪼그라드는 현상(피낭 쪼그랑증)과 표면에 수생균이 발생해 폐사가 일어난다.영덕군 관계자는 “피해 어민들을 건의사항을 반영해 ‘양식어류 종자대 지원사업’과 ‘양식장 기자재 공급사업’을 확대하고, 경상북도 어업기술센터와 협력해 고수온에 강한 대체 품종(비단가리비 등) 양식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1-08-31

울릉독도 해양생물 다양성 회복사업 지속 추진…해양생태계 건강성유지 등

울릉독도 해양생태계의 건강성을 유지하고 다양한 해양생물이 서식하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독도 해양생물 다양성 회복 사업'을 지속 추진한다. 울릉독도 바다는 차가운 한류와 따뜻한 난류가 만나 해양생물의 다양성이 매우 높은 곳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울릉독도 주변해역에서 해조류를 먹어치우는 성게가 빠르게 증식하고, 수온이 상승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연안 암반지역에서 해조류가 사라지고 석회조류가 달라붙어 암반 지역이 흰색으로 변하는 '갯녹음 현상'(바다 사막화)이 심해지는 등 해양생태계의 훼손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해양수산부는 해양환경공단, 한국수산자원공단 등과 함께 2015년부터 해양생물 다양성 회복사업을 통해, 갯녹음 진단·관찰, 갯녹음 원인생물인 성게 및 석회조류 제거, 해조류 이식, 천적생물 방류 등 복합적인 해양생태계 개선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지난 5월 실시한 독도 갯녹음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전문 잠수사를 투입해 현재까지 성게 약 800t을 제거했다. 또 8월에는 경상북도, 울릉군과 협업해 성게의 천적 생물인 돌돔 치어 1만 마리를 독도 주변해역에 방류해 성게가 자연적으로 감소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특히 오는 9월에는 갯녹음이 특히 심한 구역을 중심으로 고압 분사기를 활용해 석회조류를 제거하는 '갯닦이' 작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2015년부터 현재까지 제거된 성게의 양은 14t에 이른다. 지난해 성게제거지역을 조사한 결과, 갯녹음 '진행' 단계에서 '정상' 단계로 개선되는 등 다년간에 걸쳐 추진된 해양생물 다양성 회복사업의 성과를 확인했다. 해수부는 그간의 사업결과를 종합해 독도 해양생태계의 체계적인 보전·관리를 위한 '독도 해양생태계 개선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하고 앞으로 사업 추진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재영 해수부 해양생태과장은 "독도 주변해역은 대황, 감태 등 다양한 대형 해조류가 무성하게 자랄 뿐만 아니라, 단위면적당 해조류 생물량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알려졌다"며 "앞으로도 청정해역 독도의 해양생물 다양성을 회복하고 보전하고자 관련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8-31

포항~울릉도 엘도라도호 운항재개…울릉도관광객 유치 및 울릉주민 편의 위해

포항~울릉도 간 썬플라워호 대체선 엘도라도호(총톤수 668t호·정원 414명)가 8월 25일 운항을 중단했지만, 울릉도 관광객 유치 및 울릉주민 편의를 위해 운항에 들어간다. ㈜대저해운은 울릉독도를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9월4일 독도운항을 시작으로 7일, 9일, 11일, 14일, 16일 하루 1회씩 울릉도~독도를 운항한다. 이어 17일 오전 9시 울릉도를 출발하며(편도운항) 18일은 포항에서 오전 9시30분, 울릉도 2시 30분, 19일 포항에서 오전 9시30분(편도) 운항한다. 20일은 오전 7시30분, 오후 3시 울릉독도운항을 한다. 21일 추석에는 울릉도에서 낮 12시, 포항에서 오후 5시,  22일에도 같은 시각에 운항할 계획이다. 또 23일에는 오전 7시30분 울릉독도 운항이 있다. 24일에는 울릉도 오전 9시, 포항 오후 2시에 출발하며, 25일은 오전 7시30분, 오후 3시 울릉독도를 운항한다. 26일은 낮 12시 울릉도, 오후 5시 포항에서 출발하고, 27일 울릉도 오전 9시, 포항에서 오후 2시 출항, 28일 독도 오전 7시30분, 29일 울릉 오전 9시, 포항 오후 2시, 30일 오전 7시30분 울릉독도를 운항할 계획이다. 엘도라도호는 지난해 5월 15일 포항~울릉 항로를 운항하던 썬플라워호(톤수 2천394t·정원 920)의 선령 만기로 운항 중단되자 대체 선으로 운항에 들어갔다. 하지만,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 엘도라도호를 인가하면서 "여객·화물의 원활하고 안전한 운송을 도모함으로써 편의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해운법 제1호(목적), 및 제5조(면허기준)의 취지에 따라 인가 후 5개월 이내 썬플라워호 동급 또는 울릉주민 다수가 원하는 대형여객선으로 교체해야 한다."라고 인가조건을 달았다. 하지만 ㈜대저해운은 조건부인가가 부당하다며 지난해 8월5일 대구지방법원 행정부에 사업계획 변경인가 처분 부관 취소 청구(대체선 조건부 인가 부당)’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8월 25일 이유 없다며 기각했다. 이에 따라서 운항사인 대저해운은 26일부터 엘도라도호의 운항을 중단했다. 하지만, 울릉도 관광객 유치 및 울릉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운항을 재개키로 했다. 이에 대해 포항해수청관계자는 “인가 취소 절차가 남아 있고 면허허가도 살아 있어 엘도라도호가 운항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8-31

日 시마네현 울릉독도 왜곡 광고…서경덕 교수 SNS에 반박 패러디 광고 게재

일본 시마네현이 각종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울릉독도를 왜곡하는 광고를 게재하자 독도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30일 SNS를 통해 패러디 광고로 반박했다. 시마네현은 최근 제작해 배포한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식 명칭) 자료실' 광고에서 "다케시마에서 에도(江戶) 시대부터 일본인이 어업을 했다."라고 홍보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에도 막부는 1695년 강치를 잡던 일본 어민들에게 '조선 땅이니 강치잡이를 금지한다.'라는 내용의 판결을 내렸다“며”이후 일본은 울릉독도에 이를 기록한 현판까지 내걸었다."라고 반박했다. 또 "1905년 시마네현으로 편입됐다"는 주장에는 "1905년 시마네현으로의 편입은 불법이다"라고 바로 잡았다. 서 교수는 광고 마지막 문구에 "앞으로 시마네현은 역사적으로 울릉독도 진실만 일본인들에게 알려주길 바란다."라고 질타했다. 서 교수는 “일본은 교과서, 외교청서 등 각종 정부 자료에 울릉독도 영토훼손을 물론 최근 일본 정부와 시마네현이 울릉독도를 왜곡하는 온라인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현재 일본 내각관방이 제작한 '독도는 일본 땅' 포스터 파일을 '독도는 한국 땅'으로 바르게 수정해 일본 누리꾼들에게 전파하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