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비상 2단계 격상 등 행정력 집중… 일주도로 소통 ‘안간힘’ 기상악화 뱃길 통제… 뉴씨다오펄호 8일 오후 운항 재개 예정
울릉도와 독도에 대설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30cm에 육박하는 기록적인 폭설이 쏟아졌다. 울릉군은 신속한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제설 작업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7일 울릉군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누적 적설량은 29.2cm를 기록했다. 군은 선제적 대응을 위해 전날 오후 11시 비상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고 긴급 제설에 나섰다.
현재 군은 전 지역에 대형 제설차 유니목 4대, 소형 제설차 3대, 해수 살수차 5대, 민간 굴삭기 1대 등 장비를 풀가동 중이다. 제설 인력 20여 명도 현장에 급파돼 일주도로와 주요 경사로를 중심으로 통행권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다행히 이번 폭설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바닷길 역시 기상 악화로 전면 통제됐다. 포항~울릉 항로 대형 카페리 ‘뉴씨다오펄호’는 현재 울릉(사동)항에 정박한 채 발이 묶인 상태다. 이 배는 기상이 호전될 것으로 보이는 8일 오후 5시 30분 울릉도에서 출항할 예정이다.
울릉군 관계자는 “가용 가능한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폭설과 강풍으로 인한 시설물 피해와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