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연안까지 신속 압송, 승선원 10명 전원 건강 양호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거친 바다 위에서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던 어선과 승선원 10명이 해경의 신속한 대응으로 무사히 구조됐다.
6일 동해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45분쯤 독도 인근 해상에서 자력 항해가 불가능해진 어선 A 호(52t·통발·승선원 10명)를 구조해 안전 해역으로 압송했다.
당시 독도 인근 해상은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로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았다. 울진 어선 안전 조업국으로부터 A 호가 원인 미상의 기관 손상으로 표류 중이라는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즉시 인근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승선원 전원에게 구명조끼 착용을 지시하고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등 안전 조치를 최우선으로 시행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구조된 A 호는 경비함정에 의해 울릉도 연안 해역까지 안전하게 이동됐고, 이후 선단 측이 섭외한 예인선 B 호에 인계돼 울진 후포항으로 입항할 예정이다. 김환경 동해해경서장은 “기관 고장으로 인한 표류는 자칫 충돌이나 좌초 등 대형 2차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매우 크다”라며 “조업에 나서는 어선들은 출항 전 장비 점검을 철저히 하고, 사고 발생 시 즉시 신고하는 등 안전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