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경주시의회 APEC 특위, 2005 부산 APEC 정상회의 관련시설 견학

경주시의회 2025 APEC 정상회의 추진지원 특별위원회가 지난 6일, 7일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2005 부산 APEC 정상회의 관련시설을 견학했다. 이날 이락우 위원장을 비롯한 정희택 부위원장, 김항규, 최영기, 최재필, 오상도, 이진락, 정성룡, 김동해 의원 등이 참가했다. 이들은 2005 부산 APEC 정상회의가 개최됐던 벡스코(BEXCO)와 누리마루 하우스, 포스트 APEC 기념 공원인 APEC 나루 공원, 관사와 대통령 숙소로 사용됐다가 시민들을 위한 복합문화시설로 탈바꿈한 도모헌 등을 견학했다. 특히 벡스코에서는 2005년 당시 APEC 정상회의 개최 준비를 담당했던 관계자로부터 사업 추진 현황, 성과 및 지역 경제 파급 효과에 대해 설명을 듣고 질의응답을 진행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APEC 성공개최 준비를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이어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 붐업 분위기 조성을 위해 동백섬, 해운대 등 부산 내 주요 관광지에서 의원들이 직접 APEC 거리 홍보 캠페인도 실시했다. 이락우 위원장은 “이번 방문을 토대로 APEC 정상회의 개최지로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경주가 글로벌 관광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3-09

신라문화원 경주문화유산 해설사 양성교육 개강

사)신라문화원이 지난 6일 ‘2025년, 경주문화유산해설사 양성교육’을 개강했다. 이 교육은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 후원으로 지난 2022년 시작 이후, 총 70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번 학기 교육 수강생은 오전반 60명, 저녁반 60명으로 4인의 강사가 담당하는 각 4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1~4주는 차윤정 학예실장(불국사박물관)이 ‘불국사 백 년의 이야기’를 주제로 △일제강점기와 1969년~1973년에 걸친 보수·복원공사를 통해 일신된 불국사의 면모 △일제강점기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백여년에 이르는 동안 불국사에 일어난 다양한 변화에 대해 교육을 한다. 5~8주는 송은석 교수(동국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가 ‘신라의 불교조각’을 주제로 △관음신앙과 관음보살상 △굴불사지 사면석불 △미륵신앙과 미륵불보살상 △경주 기림사와 조선 후기 불석제 불상에 대해 한다. 9~12주는 정인성 교수(영남대학교 문화인류학과)가 ‘조선고적조사 예비조사와 1915년의 보충조사 재검토’를 주제로 △조선고적조사 사업의 전개 △세키노 다다시와 1902년의 경주 답사 △1909년 황남동 서악리 고분 발굴의 뒷이야기 △1915년 보문리 발굴조사 막전막후에 대해 한다. 13~16주는 박홍국 교수(위덕대학교 전,박물관장)가 ‘신라의 석조 문화재와 우리나라의 전탑’을 주제로 △당간지주의 발생과 형태변화 △신라비석 꼼꼼하게 살펴보기 △신라 석조 장인들의 기량 △우리나라의 전탑에 대해 강의한다. 신라문화원 진병길 원장은 “강의를 맡아주신 교수님들과 수강생들의 열정이 하나가 되어 경주의 문화유산을 깊이 이해하고, 가꾸며, 활용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열어드린다는 생각으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한편 신라문화원은 수강생들이 경주를 대표하는 문화유산 해설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 할 예정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3-09

경북문화관광공사 3월 사진으로 만나는 경북 여행지 청도 소개

경북문화관광공사가 3월 사진으로 만나는 경북 여행지로 청도를 선정했다. 공사는 청도를 선정해 프로방스와 신화랑 풍류마을 그리고 청도 미나리를 소개했다. 청도 프로방스는 청도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프랑스 마을의 모습을 재현한 테마파크는 이국적인 모습을 연출한다. 특히 야경이 특히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조명이 켜진 건물과 조형물은 다른 곳에서는 느낄 수 없는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친구, 연인, 가족과 오랫동안 간직할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다음으로 소개된 신화랑 풍류마을은 청도 9경 중 제3경으로 선정된 곳으로 겨우내 제대로 즐기지 못했던 야외 활동을 하며 심신수련을 하기에 제격인 곳이다. 스카이트레일, 짚롤러코스터, 국궁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기며 굳었던 몸을 풀며 활력을 얻을 수 있고 야외 활동 후에는 명상실을 방문해 자신의 내면을 다지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또한 인바디 검사, 사상체질 검사, 스트레스 지수 검사 등 간편한 건강 검사도 가능하다. 신화랑 풍류마을에는 콘도형 숙소, 카라반, 오토캠핑장도 운영되고 있어 하룻밤을 묵으며 느긋한 여행을 즐기기에도 좋다. 봄철 청도에서 맛볼 수 있는 특산품으로는 한재 미나리가 있다. 청도읍 일대의 옛 지역명인 한재에서 따 온 한재 미나리는 어떤 요리와도 잘 어울리지만, 갓 딴 향긋한 미나리에 기름기를 뺀 삼겹살에 돌돌 말아 쌈장에 콕 찍어 먹는 맛은 청도에서 맛볼 수 있는 별미다. 김남일 공사 사장은 “여행하기 좋은 3월에는 봄의 싱그러운 기운을 품은 청도에서 청량하고 상쾌한 여행을 즐기시길 바란다”며 “공사는 경북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여행테마를 소개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3-09

주한 리투아니아 대사 경주시 물정화기술 견학…주낙영 시장과 APEC 협력 방안도 논의

리차르다스 슐레파비치우스 주한 리투아니아 대사가 지난 7일 주낙영 경주시장을 예방하고 경주시 공공하수처리장을 찾아 물정화기술을 견학했다. 이번 방문은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앞둔 경주시와 협력을 강화하고, 상하수도 문제 해결을 위한 경주시의 선진 물정화기술을 공유하기 위해 이뤄졌다. 슐레파비치우스 대사는 2005년 터키, 아제르바이잔, 우즈베키스탄, 이란, 이탈리아, 몰타, 산마리노 대사직을 수행했다. 이후 2022년부터 주한 리투아니아 대사로 부임해 양국 간 교류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주낙영 경주시장은 슐레파비치우스 대사를 만나 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설명하고 경주시가 자체 개발한 물정화기술을 소개했다. 슐레파비치우스 대사는 공공하수처리장에서 실시간 하수 정화 과정을 견학한 데 이어, 생활하수과 수질연구동에 설치된 GK-SBR 시범시설과 이동식 GJ-R 장치를 살펴봤다. 특히 슐레파비치우스 대사는 경주시가 자체 개발한 기술이라는 설명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슐레파비치우스 대사는 “신라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경주시가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로 선정된 것을 축하한다”며 “국제적 관광도시에 걸맞은 선진 하수처리 기술이 인상적이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최근 APEC 개최를 앞두고 주한 외국 대사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며 “역사·문화·관광·환경을 아우르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제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리투아니아 대사 일행은 주요 일정을 마친 뒤 화백컨벤션센터(HICO)와 불국사를 둘러보고, 경북도가 주최한 제1차 고위관리회의(SOM1) 지방자치단체장 주최 환영 만찬에 참석한 후 서울로 이동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3-09

경주시 수도급수 조례 시행규칙 정비

경주시가 시민 편의와 수도 행정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수도급수 조례 시행규칙’ 정비를 위한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18일까지 시민 의견을 수렴한다. 이번 조치는 현재 시행 중인 수도검침 관련 사항과 전자고지 할인 제도의 명확한 규정 확립이 목적이다. 개정안은 △자가검침 확인 기간을 기존 2개월에서 6개월로 연장 △체납처분 절차를 상위법에 맞게 삭제 △옥내 누수 감면 신청 기한 제한 폐지 △자가검침 및 전자고지 참여 세대에 대한 요금 할인 조항을 명문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는 수도검침 및 요금 부과 방식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자가검침 확인 기간을 연장하고, 전자고지를 신청한 세대에 대해 고지서당 300원의 요금 할인하는 제도를 올해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개정안은 이러한 제도를 법적 근거에 맞춰 조례에 반영하는 절차라고 설명했다. 자가검침 제도는 수도 사용자가 직접 계량기를 확인하고 사용량을 지정 어플에 입력하는 방식으로, 검침원의 방문 없이도 요금이 부과된다. 전자고지는 종이 고지서 대신 핸드폰 문자로 수도 요금을 안내받는 서비스다. 다만 납부고지서와 함께 발송되는 경우나 자가검침 시스템에 미입력된 세대는 할인 대상에서 제외된다. 한편 개정안에 대한 의견이 있는 시민이나 기관, 단체는 오는 18일까지 경주시 수도행정과(맑은물사업본부)에 우편, 팩스, 방문 접수 등을 통해 제출할 수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3-09

주낙영 경주시장 23개 읍면동 순회 시민 소통간담회 마무리

주낙영 경주시장이 최근 양남면을 끝으로 지난달 3일부터 23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진행한 ‘더 큰 경주! 더 나은 미래! 2025년 시민과 함께하는 소통간담회’를 마무리했다. 주 시장은 23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지역 기관·단체장 및 시민들과 만나 주요 시정 추진 실적과 비전을 공유하고, 건의사항을 청취하며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주 시장은 △APEC 2025 KOREA 정상회의 유치 성과 및 성공 개최 준비 △포스트 APEC 사업 △e-모빌리티 연구단지 구축 및 미래차 소재·부품·장비 산업 특화단지 조성 △SMR(소형모듈원자로) 국가산업단지 조성 △형산강 하천 환경정비 사업 등을 설명했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서 접수된 건의 사항은 총 309건으로 읍면동별로 평균 13.5건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도시 및 교통 분야가 183건(59.2%)으로 가장 많았고, 경제·환경·농축수산 분야 45건(14.56%), 문화·체육·관광 분야 34건(11%)이 그 뒤를 이었다. 이어 보건복지 27건(8.74%), 상하수도 20건(6.47%) 순으로 접수됐다. 먼저 도시·교통 분야에서는 △도시계획도로·마을안길 개설 및 확장 △교량 설치 △하천 및 저수지 정비 △주차장 확보 요청 등이 많았다. 경제·농축수산 분야 건의가 두 번째로 많았던 것은 경주가 역사문화관광도시로 인식되고 있지만, 농축수산업 및 원전·미래차 산업 발전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 반영된 결과로 경주시는 판단하고 있다. 또 △동해남부선 폐선 부지 활용(공원·주차장·숲길 조성) 14건 △고령화에 따른 노인복지 및 경로당 관련 13건 △파크골프장 설치 6건 등도 접수되면서 시민들의 다양한 건의사항을 듣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경주시는 접수된 건의 사항들을 각 소관 부서에서 민원인 면담 및 현장 확인 과정을 거쳐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소통간담회를 통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었고, 시정 발전의 밑거름이 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긴급한 사안은 추경 예산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3-09

경주 무등록 자동차정비업체 2곳 적발, 경찰에 고발

경북 지역 무등록업체·불법정비 ‘혹시 뺑소니·대포차량 정비?’의혹(2024년 6월19일 5면 보도)과 관련, 대형교통사고 원인과 뺑소니 차량의 은닉수리 이용에 대한 경각심에도 경주지역에서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인 도색부스를 불법으로 설치해 자동차정비업을 실시해온 업체 두 곳이 적발됐다. 9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28일 경북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과 합동으로 실시한 단속을 통해 경주시 외동읍 냉천리 소재 A업체와 경주시 광명동 소재 B업체들이 불법으로 자동차정비업을 운영하고 있음을 적발하고 경찰에 고발했다. 이번에 단속된 A업체는 경주시 외동읍 냉천리 소재 공장 건물에서 자동차정비업 등록을 하지 않고 불법으로 차량 도색 등의 차량정비 영업을 실시해왔다는 것. 특히 이 업체는 공장 내 시설을 임의로 변경해 차량도색 부스를 설치하고 도색작업을 포함한 정비를 해온 것이 적발됐다. 이 시설은 대기배출시설에 해당돼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른 허가 절차를 거쳐 설치 및 운영해야 한다. 그러나 이 업체는 아무런 허가나 신고 없이 도색부스를 운영해왔다. 도색부스는 유해물질이 배출되는 시설에 해당돼 공업지역에서만 허가를 받을 수 있으며, 운영시에도 배출물질 자가측정 및 기록부 작성을 해야하는 등 많은 규제가 따른다. 경주시는 이번 단속을 통해 A업체의 불법 정비와 불법 도색부스 설치·운영에 대해서도 함께 적발하고 경찰에 고발했다. 또한, 정비업체 등록이 취소됐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계속 영업을 실시한 B업체도 이번 단속을 통해 적발됐다. 경주시 광명동에 위치한 B업체는 당초 소형자동차 정비업으로 등록된 업체였으나 자동차관리법에 의거한 등록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2020년 12월 등록 취소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 단속 결과 기존의 도색부스를 여전히 유지하며 영업해온 사실이 적발돼 경찰에 고발됐다. B업체는 자동차정비업 등록은 취소됐지만 도색부스 설치 신고는 아직 유효한 상황임을 이용해 자동차 샌딩 및 도색 작업을 의뢰받아 영업해오고 있었다. 그러나 대기배출시설 운영에 따른 자가측정 및 기록부 작성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A업체와 함께 자동차관리법 및 대기환경보전법 위반으로 경찰 고발됐다. 자동차관리사업 미등록에 대해서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해당하는 처벌이 내려며, 대기환경보전법에 의거한 대기배출시설 신고 미이행에 대해서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이라는 더욱 엄중한 처벌이 따른다. 경주시는 이들 업체에 대해 경찰 고발과 함께 불법 시설을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 강력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A업체의 경우 지난해에도 불법 도색작업으로 3차례나 경찰에 고발 조치됐으나 지속적으로 불법 정비 영업을 이어오고 있는 상황이다”며 “현재 불법 도색시설을 더 이상 사용하지 못하도록 사용중단 처분 등의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B업체는 적발 이후 업체 측에서 스스로 시설 폐쇄 의사를 밝혀 시설 폐쇄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3-09

전쟁 승리 기원 둑(纛)제사 전승

영덕에서 전쟁 승리를 기원하며 지낸 ‘둑 제사’가 전승돼 눈길을 끈다. 영덕군은 영해 둑 제사를 보존·계승하기 위해 지난 5일 제사를 지냈다. 지난해 10월 23일 관 주도로 첫 제사를 올린데 이어 두 번째이다. 군은 매년 봄·가을에 제사를 지내고 관련 학술조사를 추진한 뒤 문화재 지정 등록에 나설 계획이다. 둑 제사는 한자로 큰 깃발을 뜻하는 ‘기둑(纛)’이란 글자에서 기원해 기에 지내는 제사를 가리킨다. 오래전부터 전쟁의 승리를 기원하기 위해 임금이 깃발에 제사를 지내는 의식이 있었고 조선시대 군 주둔지에서는 최고 지휘관이 봄·가을에 제사를 지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영덕군지에 따르면 조선 초기 영해읍성(영덕군 영해면) 내에는 왜구 침입을 막기 위해 병마절제사가 지휘하는 군영이 있었다. 지휘관과 병사들은 군영 남쪽에 군사들이 훈련하는 강무당이란 건물에서 둑제를 지냈다. 그러나 임진왜란 이후 병마영이 철폐되면서 군병력이 떠나 제당이 방치됐다. 이에 주민은 방치된 제당에서 둑 제를 지내며 공동체 의식을 강화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제당은 일제 강점기인 1916년 읍성 내 강무당에서 다른 곳으로 옮겨 세워졌고 1966년 일부 보수됐다. 이런 둑 제사는 2006년까지 주민과 지역 기관장의 후원에 의해 근근이 이어졌다. 그러나 주민이 하나둘 별세하면서 2007년부터는 정상적인 제사 대신 한 주민이 간단히 술을 올리는 형식으로 남았다. 그나마도 홀로 둑 제사를 이어오던 주민도 지난해 사망했다. 엄재희 영해면장은 “둑 제사는 주민의 호국정신을 일깨워주고 공동체 의식을 강화해 온 지역 전통 문화이다”며 “둑 제사를 문화재로 등록해 지역의 고유문화로 전승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3-09

울릉도·독도 열대·아열대성 어류 급증...고수온 어류 종수 또한 저온수기 2배 이상관찰

울릉도,독도 주변 바다의 수온 상승으로 열대, 아열대 해역에 서식하는 어류의 종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립생물자원관이 최근 공개한 ‘울릉도와 독도 생물다양성 특성 연구’ 보고서를 보면 ‘수중 육안 확인법’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울릉도와 독도 주변 바다에서 119종의 연안 천해성 어류(연안의 얕은 바다에 주로 사는 어류)가 확인됐다.  수온이 낮은 4월에는 52종이 관찰된 반면, 수온이 높은 9월에는 봄보다 곱절 가량 많은 105종이 관찰돼 수온 상승이 어류 종 다양성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줬다. 울릉 지역 바다 수온은  4월은 평균 10도 정도며 9월은  평균 24도 안팎이다.    특히 수온에 따라 울릉도와 독도 주변에 나타나는 어류 종류도 크게 달랐다. 울릉도는 전체 관찰된 어류 가운데 온대성 어류와 열대·아열대성 어류 비율이 저수온기엔 59.5%와 37.8%였으나 고수온기엔 23.9%와 73.9%로 정반대 현상을 보였다.  바닷물이 따뜻해지면 온대성 어류는 줄고 열대·아열대성 어류가 급증하는 현상은 독도 인그 바다에서는 더 명확했다.  저수온기에는 58.5%와 23.9%인 온대성 어류와 열대·아열대성 어류 비율이 고수온기에는 27.1%와 73.9%로 크게 역전됐다.  독도 주변 바다에서 가장 빈번히 관찰된 어류 3종도 저수온기에는 온대성 어류 2종(가막베도라치와 개볼락)과 아열대성 어류 1종(자리돔)인 반면 고수온기에는 아열대성·열대성 어류 2종(자리돔과 어렝놀래기)과 온대성 어류 1종(돌돔)으로 달랐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전까지 관찰과 문헌 등에서 확인된 울릉도와 독도 주변 바다 서식 어류는 각각 총 172종과 201종이었는데 이번 조사에서 각각 12종과 20종이 새로 확인돼 184종과 221종으로 늘었다.  연구진은 ”수온이 상승하며 종 구성이 변화하고 열대·아열대성 종의 유입이 많이 늘어나는 특징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기후변동으로 동해 해수온이 상승하며 어류 분포·이동의 변화가 더 현저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커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관측이 요구된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3-09

강원도~울릉도 뱃길 휴항 끝내고 운항재개…승객감소로 예년 비해 다소 늦게 운항 개시

강원도 강릉항, 동해 묵호항에서 울릉도를 오가는 연안 여객선이 겨울철 정기 검사 안전 점검 등을 마친 후 본격 운항에 들어간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 및 선사에 따르면 동해 묵호∼울릉도 도동 항로의 씨스타 1호는 오는 21일부터, 강릉∼울릉도 저동항 항로의 씨스타 5호는 선박 정비가 끝나는 4월 11일부터 운항을 각각 재개한다.  강원지역에서 울릉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은 400t급 소형 여객선으로 겨울철 잦은 너울성 파도 발생 등 해상 기상 악화와 정기검사, 성수기 선박의 쾌적한 환경정비를 위해 지난해 10월 말부터 휴항에 들어갔다.    휴항하는 동안 서울 등 수도권 시민들은 포항과 후포항을 주로 이용, 울릉도에 입도해 왔으나 이번에 강원지역 여객선의 운항 재개로 그간 겪었던 불편은 다소 덜 수 있을 전망이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연안 여객선의 본격 운항에 맞춰 해양 사고 및 인명피해를 예방하고자, 3월에 여객선 및 여객터미널에 대한 특별 안전 점검과 안전 수칙 홍보, 계도 활동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관광객이 몰려드는 4월과 5월에는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다.  이번 안전 점검과 단속은 겨울철 휴항으로 인해 안전 관리가 느슨해졌을 수도 있다고 보고, 사전에 안전문제 등을 단단히 준비하려는 조치의 일환이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안전한 여객선 운항과 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철저한 점검과 관리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해양 교통을 실현하겠다"라고 밝혔다.  강원지역 두 항로를 이용, 울릉도에 들어가려는 관강객은 아직은 기대이하여서 선사 측이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경우 총 이용객은 15만7천823명(왕복)으로, 전년보다 약 20% 감소했었다.   한편, 울릉도~독도를 운항하는 여객선 씨스타 11호도 22일부터 울릉읍 도동항~독도 간 본격적으로 운항을 재개, 독도를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3-09

日, 울릉독도 영토주권 훼손 심각…울릉독도 체감형 전시시설 리뉴얼  

일본이 다케시마(일본의 독도 명칭)의 날 20주년 행사도 모자라 일본 영토구권전시관(독도전시관)을 4월 패널 중심에서 체감형 전시시설로 리뉴얼 개관한다. (사)독도사랑운동본부에 따르면 최근 일본 사카이 마나부 영토담당관의 독도 역사왜곡과 영유권 망언 등이 있은 가운데, 지난 2020년 일본 도쿄 도라노몬지구에 개관한 영토·주권전시관이 4월에 체감형 전시물을 보충, 개관한다고 말했다 일본은 지난 2월 22일 일본 시마네현청에서 ‘20주년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도 모자라 오는 4월 국제정세가 어려워진 가운데 '영토에 대해 다시 생각한다'는 명분으로 홈페이지와 유튜브 영상을 통해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 영토주권전시관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케시마를 비롯한 북방 영토와 센카구 제도는 옛날부터 일본의 영토라고 말하고 있다. 특히 공개된 영상은 울릉독도를 두고 ‘1904년 다케시마 시마네현 편입의 계기가 된 것은 어획경제활동’이라며, 어획활동을 통한 강치 말살 만행의 주범으로서 부끄럼 없이 독도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 조종철 사무국장은 “최근 일본은 사카이 마나부 일본 영토담당관의 영토주권전시관 리뉴얼 오픈 계획 발표, 20주년 다케시마의 날 확대 개최 등으로 독도에 대한 역사왜곡은 물론 침탈야욕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조 국장은 “오는 4월 도라노몬 영토주권 전시관 내 독도전시관 또한 체험형 시설로 리뉴얼해 독도가 일본 영토라고 국내외에 알리는 것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한다. 뻔뻔함을 넘어 후안무치하다”고 했다. 일본 정부 내각관방 영토·주권 대책 기획조정실이 운영하는 영토주권전시관은 일본의 영토주권, 특히 북방영토 다케시마, 센카구 제도에 관한 일본의 입장을 알리기 위한 시설이다. 일본의 역사왜곡 거점으로 지난 2018년 1월 히비야 공원에 이어 2020년 도라노몬으로 이전했고, 오는 4월 리뉴얼 개관을 강행함으로서 외교적 마찰을 일으키고 있다. 독도사랑운동본부는 다케시마의 날 현장 고발 취재에 이어 오는 4월 리뉴얼 개관 때 직접 현장을 방문, 국민들에게 이 사실을 알릴 예정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3-07

울릉도 최소 전기공급 위해 한전울릉지사 존속해야…전력 수요증가 조직 축소는 역행

한국전력이 경영합리화 등을 위해 울릉도 지사를 축소한다는 계획이 제기되자 울릉군, 울릉군의회는 물론 사회단체들이 존속을 주장하고 나섰다. 울릉군은 최근 한전 울릉지사의 조직 폐지 소식과 신규 전력수요 전망에 대한 발전설비 확충이 미흡한데 대해 한국전력공사에 우려를 표명하며, 울릉지사의 존속을 촉구했다.  울릉군은 현재 각종 대형공사가 진행 중이고, 관광객 100만 명 시대를 대비해야 하는 중차대한 갈림길에 서있다. 이런 가운데 전기시설이 현재도 부족한 실정으로 대규모 증설과 인력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울릉도에는 울릉공항과 해경기지 건설, 300실 규모의 대형호텔 준공 등 대규모 프로젝트로 인해 앞으로 3년간 약 10000kw의 신규 전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울릉도 전력생산 방식은 내연발전(엔진을 돌려 전기 생산)이다. 생산량은 울릉읍 내수전 내연발전소에서 8000kw, 남양 내연발전소 1만0500kw 추산 수력발전소가 700kw를 생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전 울릉지사는 대규모 발전설비 증설과 관로 구축 등 전력 증설에 따른 인력 확충이 필요한 실정인데, 조직이 폐지되면 업무 수행에 큰 어려움이 있다. 특히 울릉도는 다른 지역과의 물리적인 단절로 인해 비상상황 시 외부에서 인력을 즉시 투입하기 어렵다. 이에 지사 폐지가 현실화되면 긴급 대응체계가 사실상 붕괴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울릉군은 한전이 울릉지사 폐지를 재검토하고, 울릉도의 특수성을 반영한 체계적인 지원을 계속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2월과 8월 한전 대구본부 관계자들이 울릉군을 방문해 앞으로 예상되는 전력량 증가에 대비해 발전설비 증설을 약속했고, 한전 울릉지사 축소 및 폐지는 없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남한권 울릉군수와 이상식 의장은 오는 7일 한전본사(나주시)를 방문, 울릉군 신규 전력 수요 전망에 따른 발전설비 증설 및 한전 울릉지사 조직 존속 유지를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6일 울릉군 내 각종 사회단체가 대표로 나서 울릉도 사동항과 한전 울릉지사 앞에서 한전 울릉지사 폐지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어 자신들의 입장을 전달했다. 울릉군 관계자는 “울릉도는 육지와 단절된 섬으로 자체 전력망을 유지해야 하며, 한전 울릉지사의 역할 증대와 관내 전력 수요 증가에 따른 발전설비 인프라 구축이 불가피한 현실”이라며 현장 대응 기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3-07

울릉도 통합상수도로 깨끗하고 맑은 물 공급…미급수 구역 지방상수도 확장

울릉도는 눈이 많이 내리면서 나리분지로 스며들어 4계절 내내 맑고 깨끗한 물이 흘러나오지만, 솟아나는 물길이 제한적이라 송·배수관로를 통한 안정적 공급을 위해 통합상수도공사를 단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울릉군 상하수도사업소는 지난달 24일과 5일에 울릉읍 저동리와 북면 현포리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통합상수도 시설공사(3단계)의 세부 계획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울릉도 주민들에게 안정적이고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남한권 울릉군수가 직접 참여해 울릉주민 건강관리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사업은 2024년부터 2027년까지 사업비 320억 원을 투입, 통합정수장 여과지 증설(Q=2,000㎥/일)과 배수지‧가압장 신설 및 송‧배수관로 27.2㎞를 매설 급수구역 확장을 통해 6개 마을에 상수도를 공급하는 공사다. 설명회에서는 상수관로 매설계획 설명, 급수공사 관련 안내, 지방상수도 인입 후 기존 마을상수도 처리계획 등을 안내했으며, 지역 주민들의 건의사항 및 불편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설명회에서 제시된 나물철 차량 통행, 관광성수기를 고려한 공사 일정 조정 등 주민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우려 사항과 해소 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지역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주민들이 공감하는 참여형 상수도 사업을 만드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남 군수는 “또한, 공사 시행에 따른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지방상수도 미급수 지역에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3-07

울릉독도 연예인 홍보단 독도SNS 챌린지…울릉도독도 문화공연, 콘서트 등 독도수호 앞장

독도사랑운동본부 독도연예인 홍보단 ‘Dokdo stars’가 2017년 발족 이래 꾸준한 홍보활동을 이어가는 가운데 '2025년도 독도 sns챌린지, 독도콘서트' 등을 기획하고 있다. 울릉독도를 사랑하는 연예인 및 방송인으로 구성된 (사)독도사랑운동본부 독도 연예인 홍보단 Dokdo stars는 독도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홍보하고자 독도 sns챌린지를 시작으로 독도 홍보 활동을 전개해 나간다고 6일 밝혔다. 배우 겸 가수 백봉기 단장을 필두로 개그맨 김재롱, 졸탄, 김경진, 윤택, 오인택, 김완기 가수 김창열, 숙행, 골드, 양양, 로미나, 신비, 서인아, 김지현, 래준, 이원갑, 은유리 팝페라 걸그룹이 참여하고 있다. 또 아리엘 배우 이영범, 김성은, 홍경인, 윤서현, 김동찬 스포츠 스타 정근우, 권아솔 방송인 박시연, 안소영, 장신애, 강모라등 방송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는 연예인들이 속해 있는 최고의 독도 연예인 홍보단체이다. Dokdo stars는 2017년 창립이래 독도송 ‘어두운 밤에도’발표, 독도탐방 참여 및 홍보, 독도 문화공연, 독도홍보컨텐츠 촬영, 독도 자선콘서트 진행 등 다양한 독도 온·오프라인 홍보를 통해 독도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백봉기 단장은 “홍보단도 발족한지 올해로 8년을 맞이하게 된다. 그동안 활동에 어려움도 많았지만 지금은 많은 연예인 여러분들이 정체성을 가지고 함께 활동해 주고 있다. 쉽지 않은 일임에도 선뜻 함께 해주고 계신 홍보단 여러분들과 독도사랑운동본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백 단장은 올해도 “Dokdo stars는 독도 sns챌린지, 독도 콘서트, 독도탐방, 울릉도 문화공연 등을 통해 독도와 함께 할 예정이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하며, 독도와 함께 하고 싶은 연예인 분들은 연락해주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3-06

‘경주 문화유산 투어’ APEC 고위관리회의 참가자들에 인기

“경주의 아름다운 풍경과 문화유산이 훌륭해요. 짧은 시간 진행하는 관광 프로그램이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 다음에는 가족들과 함께 경주를 방문하고 싶습니다.” 경주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1차 고위관리회의 참가자들에게 ‘경주 문화유산 투어’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의 핫플레이스인 황리단길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황리단길 청년 감성 스토어’ 팝업 부스는 각국 대표단의 눈과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6일 경북도에 따르면 고위관리회의 기간(2월 24일∼3월 9일) 운영 중인 관광 프로그램에 하루 평균 160여명의 각국 대표단이 이용하고 있다는 것. 야간 관광코스는 하루 전에 예약이 끝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경북도는 회의 기간 경주뿐 아니라 경북지역을 여행할 수 있는 전일 코스와 회의 일정이 없는 시간에 이용할 수 있는 반나절 코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 참가자들의 수요에 맞게 오전·오후·야간 시대별, 테마별로 관광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경주시는 석굴암·불국사·양동마을 등 세계문화유산을 포함한 다양한 문화유산을 관광하는 헤리티지, 양남주상절리·골굴사 지질공원 등 독특한 경관을 볼 수 있는 자연생태, 포스코·한국수자력원자력·한국원자력환경공단 등 산업현장을 둘러보는 산업 투어를 운영 중이다. 회의장 야외에 설치된 홍보관의 전통문화 전시·체험 프로그램에도 각국 대표단의 발길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팝업스토어에서는 전통 다과와 지역 특산품을 제공하고 기념품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회의 기간에는 자원봉사자 200명이 신라 복을 모티브로 한 유니폼을 입고 각국의 대표단을 맞이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각국 대표단이 가장 한국적인 전통미가 있는 도시 경주에서 다양한 한국 문화를 체험하면서 K-컬처의 힘을 느끼고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피현진·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3-06

울릉도 국가중요농업유산 이끌 신임회장 취임…신임 김두순 울릉군농업인단체協 회장

제9호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울릉도 농업을 이끌어갈 제3대 울릉군농업인단체협의회장에 울릉도 나리동 여성농업인 김두순 회장이 취임했다. 5일 울릉군농업기술센터 농업인회관에서 개최된 울릉군농업인단체협의회장 이·취임식에는 남한권 울릉군수, 남진복 도의원, 정승욱 NH 농협중앙회 울릉군지부장, 정종학 울릉농협장 등 지역 기관단체장과 농업인단체협의회 임원 및 회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울릉군농업인단체협의회는 울릉군내 농촌지도자회, 생활개선회, 농업경영인회, 한국여성농업인회, 4-H본부울릉군지부, 슬로푸드울릉군지부 등이 참여하고 있는 농업인단체의 협의체로 울릉군 농업인들 권익향상과 농업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취임한 김두순 회장은  “전임 회장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여건이 어렵지만 농업에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농업 발전과 행복한 삶을 위해 우리 농업인단체협의회 가 중심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뿐만 아니라 농업인들 스스로가 울릉군 산채산업을 보호하고, 농산물 홍보와 농업 자생력을 갖추는데 앞장서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이임하는 제2대 이정수 회장은  “임기중에 울릉군과 농협군지부, 울릉농협과 적극 협력해서 지자체협력사업을 통해 모노레일을 비롯한 농가지원사업에서 농업인들이 자부담 경감 혜택을 받도록 노력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소회했다.  그는 또한, “산채종자 불법반출 방지를 위한 농업인 결의대회와 산채산업 보호를 위한 농업인 자정운동을 전개했는데 앞으로도 이러한 운동이 지속되기를 희망한다”며  고유한 산채농업의 지속적인 보전노력을 당부했다. 남한권 군수는 “농업인단체협의회는 울릉도 농업인들을 대표하는 단체로 과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농사를 지으면서 울릉군을 지켜왔고, 앞으로도 건강하게 사시면서 울릉도를 지켜달라”고 부탁했다.  남 군수는 이임하는 이정수 회장의 그동안의 노고를 기리는 의미를 담아 감사패를 전하고, 취임하는 김두순 회장에게 역동적인 리더십을 기대하며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3-06

울릉도 섬 일주도로 잦은 ‘꽝’ 생명위협…해빙기 걸핏하면 낙석, 울릉군 정부대책 건의

울릉도 섬 일주도로가 해빙기와 우수기에 낙석 사고가 잦아 대책이 시급하다.   해안을 따라 개설되어 있는 울릉섬일주도로는 바다와 맞닿아 있는 구간들이 풍화작용을 일으키는 바람에 절벽 등이 매우 연약해지면서 붕괴되거나 흘러내리는 가 하면 수시로 크고 작은 산사태까지 발생시켜, 골머리다.   5일 오후 1시 30분쯤 섬일주도로(국지도 90호선) 현포피암터널~현포리 마을 입구사이 구간에서도 100여t의 대형 낙석 사고가 일어나 한바탕 소동을 벌였다.   울릉군이 중장비를 동원, 신속하게 조치해 낙석사고는 30분 만에 인명 피해없이 차량소통을 재개했으나 최근 설치한 낙석방책이 파손되는 피해가 났다.   특히 이 지역은 2023년 9월 24일 새벽 2시40분 3만t이 넘는 토석이 섬 일주도로를 덮치는 대형 산사태가 발생, 추석 연휴 10일간 차량이 우회 운행을 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던 곳이어서 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토목 관련 전문가들은 당시 대형낙석 위험이 상존하는 지역이었지만 복구공사를 완전하게 하지 않아 이번에 사고가 재발했다고 주장한다.   다행히 정부는 이 구간에 사고가 잇따르자 국비 150억원을 지원해 줬고, 울릉군은120m 규모의 피암터널을 건설키로 하고 현재 실시설계 중에 있다.    문제는 섬 일주도로에 이 같은 대형낙석 구간이 한두 군데가 아니라는 점이다.  지난달 9일 새벽 5시께도 섬 일주도로 북면 죽암~천부 1리 마을 사이 북면 천부리 산 75-15번지(일명 죽암 대문)에서도 대형 낙석이 발생했다.   이 낙석으로 500t가량의 집채만 한 바위가 굴러 떨어져 3일간 도로가 통제됐다. 당시  경사면 절개지 낙석 사고는 집중 호우(강수량 221mm)와 적설(적설량 27.5cm)이 암석 틈사이로 스며들기가 반복된 것이 원인으로 드러나 향후 우수기에 추가 붕괴 우려 또한 없지 않다.   울릉도 섬일주도로 내에 산사태 등 크고 작은 낙석 사고는 지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 동안 21차례나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릉주민들은  향후 100만 관광객 시대를 대비하려면 가장 위험 요소인 도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국가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낙석사고 등이 지속되면 울릉 관광 기피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2023년 대형 산사태시 현장을 방문한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에게 강력히 건의해 당시 산사태지역에 피암터널을 건설키고 했고 최근 죽암~천부방향 낙석지역은 피암터널 설계가 진행 중이다"며 "정부에 위험지역 전역에 대한 낙석 사고 예방대책 마련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3-06

울진군 자매도시와 교류 강화 기반 다져

울진군이 지역 대표축제인 대게축제를 통해 자매결연도시간 상호 협력기반을 공공히 다졌다. 울진군은 지난달 28일부터 2일까지 후포항 왕돌초광장 일원에서 ‘2025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를 개최했다. 축제 기간인 지난 1일 자매결연한 부산 동구청 김진홍 구청장과 대구 수성구 송기찬 부구청장을 비롯한 두 도시 관계 공무원들이 축제장을 찾았다. 울진군은 2008년 부산 동구·대구 수성구와 자매결연해 대표 축제 초청과 고향사랑기부제 및 지역특산품 홍보 등을 통해 상호 활발한 교류를 이어 나가고 있다. 두 자매도신 방문단은 울진군의 환대을 받으며 울진만의 특색이 담긴 다채로운 공연과 볼거리를 즐기고 LED 퍼포먼스에도 참여했다. 또 울진군의 주요관광지를 찾아 관광홍보 전략을 공유하며 상호 교류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울진의 관광자원과 특산품을 지역에 홍보해 많은 관광객들이 울진군을 방문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에 적극 협력해 가기로 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자매도시 간 축제 교류가 상호 이해와 협력, 교류 증진의 토대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울진군과 부산 동구·대구 수성구가 활발하게 교류해 미래의 동반자로서 함께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2025-03-06

한수원, 카자흐스탄과 우라늄 자원화 협력

한국수력원자력이 세계 최대 우라늄 생산국인 카자흐스탄과 우라늄 자원화 업무협약을 체결, 양국 간 기술협력 기반을 확고하게 다졌다. 한수원은 지난 3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국립대학인 파라비(Farabi) 대학교, 4일(현지시간) 국영 우라늄 기업인 카자톰프롬(Kazatomprom)의 연구소인 아이에이치티(IHT, Institute of High Technologies)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수원은 이들 기관과 해수와 지하수 등에 녹아 있는 우라늄 자원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카자톰프롬은 세계 최대 우라늄 생산업체로 전 세계 우라늄 공급의 약 43%를 담당하고 있다. 카자흐스탄은 지난해 국민투표에서 70%에 달하는 압도적 찬성으로 새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결정했다. 지난달 알마티(Almaty) 주의 울켄(Ulken)을 국가 최초의 대형원전 부지로 확정하고 원전 2기를 건설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양국 간 기술 교류 활성화 및 공동 연구를 통해 유망 수자원을 발굴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통해 한수원과 파라비 대학 및 IHT는 카자흐스탄 해수 및 지하수 내 우라늄 농도와 분포를 공동 조사해 유망 수자원을 발굴하고, 한수원이 개발 중인 흡착제의 성능평가도 함께 수행할 예정이다. 한수원은 현재 해수에 녹아 있는 우라늄을 효율적으로 추출하기 위한 기술 개발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 방법 중 하나로 흡착제를 개발하고 있다. 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우라늄 자원화 측면에서 매우 유망한 카자흐스탄의 수자원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향후 국제적 동반관계 확대 및 강화를 통해 현재 100%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우라늄 수급의 안정화를 이뤄 우리나라 에너지 안보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파라비 대학 및 IHT 관계자는 “카자흐스탄의 수자원 내에 녹아 있는 우라늄 자원화를 위해 한수원과 함께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한수원은 전 세계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 증설 등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에 대비해 에너지 안보 확보 및 에너지 자원 기술 개발을 위한 국제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3-06

울릉도 섬 일주도로 또 대형 낙석 발생…2023년 9월 산사태지역 현포리 노인봉 옆

울릉도 섬 일주도로(국가지원 지방지도로 90선) 북면 현포리 피암터널과 현포리 항구 사이에서 수백 t의 낙석이 발생해 섬 일주도로 일부 구간이 일시 통제됐다가 복구됐다. 울릉군에 따르면 5일 오후 1시쯤 지난 2023년 9월 24일 새벽 2시40분 발생한 산사태(현포 피암터널~ 노인봉 사이)난 지역에서 또 다시 대형낙석이 떨어졌다. 이 낙석으로 최근 설치한 낙석방지 펜스가 무너지고 차량이 통제됐지만 울릉군이 신속하게 중장비를 투입 일단 30분 만에 일주도로 통행을 재개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울릉군은 이번 낙석은 지난 2023년 대형 산사태 발생 당시 이탈됐던 암석에 눈과 빗물이 스며들었다가 녹았다를 반복하다 이번에 굴러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23년 발생한 산사태는 당시 6~9월 사이 812mm의 강우에다 산사태가 발생하기 전인 20~21일 사이 129mm의 강우량이 더해지면서 지반이 약화해 발생했다. 당시 토석 3만t이 섬 일주도로를 덮쳐 추석연휴기간을 포함에 섬 일주도로 차량 통행이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9일간 통제돼 주민들은 물론 관광객들도 큰 불편을 겪기도 했다, 울릉도의 섬 일도로 주변에 산사태 등 크고 작은 낙석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모두 21건이 발생해 주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최근 울릉도 일주도로(북면 천부리 산 75-15번지(일명 죽암 대문)에서 500t가량의 집채만 한 바위가 굴러 떨어져 3일간 교통이 통제되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최근 북면지역에서 6개월 이내 벌써 4건의 낙석사고가 발생했다. 울릉도 섬 일주도로는 해안을 따라 90도 절벽을 깎아 건설된 지형적 특성으로 낙석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자칫 대형 인명사고로 위험이 커 정부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  산사태가 발생할 당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직접 현장을 방문 피해에 대해 알아보고 완전복구에 대해 지시하는 등 행정안전부는 울릉도 일주도로 대형 산사태 예방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3-05

경주시 국공유재산의 용도폐지

경주시가 공공의 목적을 상실한 국공유재산의 용도폐지로 효율적인 국공유재산 관리를 통해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한다. 경주시는 국유지와 시유지 재산 실태조사 후 유휴재산을 활용하기 위한 용도폐지를 적극 추진한다. 먼저 공공용지의 기능을 상실한 도로나 구거, 저활용 농촌생활기반시설 등 총 재산가액(공시지가 가격) 62억원에 해당하는 행정재산 505필지, 21만3832㎡를 다음달까지 일괄 용도 폐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공용지의 효율적인 관리와 재산 활용의 효율을 높여 대부‧매각 등으로 세수 확보에 크게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주민이 필요로 하는 재산을 적재적소에 공급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업은 국공유지로 인해 재산권 행사를 제한받아 왔던 시민들의 민원을 선제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시민 우선의 기치를 건 주낙영 경주시장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특히 2025년 국유재산 종합계획에 따라 ‘민간이 적극 활용하는 국유재산’ 취지에 맞춰 정부에서 진행 중인 국유재산(행정재산) 약 10만여 필지에 대해 일반재산 전환을 위한 용도폐지 추진 중인 국가정책과 부합된다. 한편 용도폐지란, 행정 목적 본래의 기능을 상실한 재산을 대상으로 기존 용도를 폐지해 일반재산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일반재산의 경우 대부‧매각‧개발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3-05

APEC 소식 전세계 전달 경주시 미디어센터 조성

경주시가 국내외 언론인들이 APEC 정상회의 소식을 전 세계에 전달할 APEC 미디어센터를 건립한다. 5일 경주시에 따르면 경주화백컨벤션센터 야외전시장에 국비 69억원 등 총 138억원 예산으로 지상 2층에 연면적 6000㎡ 규모로 국제미디어센터를 조성한다. 시는 사업의 적법성, 타당성을 검토해 미디어센터를 일상 감사 제외 사업으로 인정받아 건축물 협의, 각종 심의 등 관련 절차를 동시에 진행해 건립에 필요한 행정 절차를 대폭 단축시켰다. 시는 시급한 국가사업임을 감안해 제작에 상당한 시일이 소요되는 H빔 등 관급자재를 우선 발주하고, 공기를 최대한 단축할 계획이다. 미디어센터는 4월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5월 공사를 시작해 9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미디어센터는 첨단 AI로봇과 초고속 통신망, 미디어플랫폼을 통한 최적의 공간으로 구성됐다. 내부는 메인브리핑 룸, 분야별 기자실, 인터뷰 룸, 비즈니스 라운지 등이 마련돼 경주를 찾는 4000여 명의 내외신 기자들에게 최적의 보도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국제 수준의 완벽한 인프라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국내외 많은 언론인들이 모이는 기회인 만큼 미디어센터가 경주와 한국을 알리는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건립 공사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