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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 해상 안전사고 위험예보 ‘주의보’ 발령…동해해경, 동해중부 전해상 풍랑특보 발효 예상 따라

동해해양경찰서는 14일 낮 12시부터 울릉도·독도 및 동해중부 전해상에 풍랑특보가 예고됨에 따라 연안사고 위험예보 ‘주의보’ 단계를 발령했다. 이는 기상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유지된다. 이번 조치는 ‘연안사고 안전관리규정’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동해해경은 연안해역 중 위험장소나 위험구역에서 특정 시기에 기상 악화가 예상될 경우 사전에 주의보를 발령해 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연안사고 위험예보제는 태풍, 풍랑, 해일 등 자연재난으로 인해 동일 유형의 안전사고가 반복되거나 지속적으로 발생할 우려가 있을 때, 그 위험성을 국민에게 미리 알려 대비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기상청 예보에 의하면 14일 오후부터 기상특보 해제 시 까지 동해중부 전해상에 바람이 9~16m/s로 강하게 불고, 바다 물결은 1.5~4.0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고됐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갯바위・방파제 일대 상습적인 월파가 발생하고 해안가 일대 너울성 파도가 지속적으로 유입될 우려가 있으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위험구역 출입을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상악화로 인한 연안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기상악화에 따라 해수욕장, 미개장해변 일대 입수를 금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7-14

경주 강동~보문 간 지방도, 국가지방도 19호선 승격

경주 강동에서 보문동까지 이어지는 지방도 945호선이 국가지원지방도(국지도) 19호선으로 승격됐다. 이에 따라 총 2437억 원 규모의 국비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지역 교통망 개선과 더불어 관광·산업단지·공항 접근성도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또한 시는 경제적 파급 효과는 이번 사업으로 생산 유발 4439억 원, 부가가치 유발 1835억 원, 고용 유발 2676명에 달하는 효과가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실시해, 교통량·산업단지 접근성·지역균형발전 기여도 등을 평가하고 14개 노선(국도 8, 국지도 6)을 신규 지정했다. 이 중 경주 구간은 국지도 19호선으로 지정됐다.   경주시는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반영을 위해 수 차례 국토부 등을 방문해 건의해왔으며, 김석기 국회의원도 이를 선거 공약으로 내세워 승격에 힘을 보탰다.   이번 국지도 지정으로 강동·천북·보문동 20.6km 구간에는 도로 확장과 선형 개량, 유지 관리 등 종합적인 개선사업이 국비로 추진된다. 이를 통해 시는 지역 주민의 교통 기본권 확보는 물론, 보문관광단지와 포항공항 접근성 개선 등 지역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민선 8기 공약으로 추진한 도로 확장사업이 국지도 승격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7-14

산불 피해 시름 달래줄 ‘영덕황금은어축제’

영덕군이 다음 달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영덕읍 오십천 둔치 일대에서 ‘2025 영덕황금은어축제’를 연다. 올해 축제는 “다시 온 황금은어, 다시 ON 영덕”을 주제로, 지난해 경북 동해안 산불 피해 이후 열리는 첫 대규모 지역축제다. 영덕 황금은어는 조선시대 임금께 진상됐던 귀한 어종으로, 오십천의 맑은 물에서 자라 특유의 황금빛 아가미와 수박 향, 담백한 맛으로 전국 낚시꾼은 물론 일본에서도 찾는 이들이 많다. 영덕군은 이번 축제를 통해 산불로 위축된 지역 분위기를 회복하고 군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가장 인기 있는 ‘황금은어 반두잡이 체험’은 축제 기간 중 총 8회 진행되며, 어린이를 위한 무료 체험도 7회 운영된다. 트로트 가수들의 무대도 주목된다. 케이블 방송과 연계한 공연 형식으로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시간을 만든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물놀이 시설도 대폭 확충된다. 물 시소, 워터슬라이드, 에어바운스, 미취학 아동 전용 미끄럼틀 등이 설치돼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여름 축제로 꾸려진다. 올해 무더위가 예상되는 만큼, 축제장 곳곳에는 대형 그늘막, 선풍기, 포그 분무기, 얼음 쉼터 등 폭염 대응 시설도 설치된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황금은어축제가 군민들에게는 치유와 위로의 시간이, 방문객에게는 여름의 특별한 추억이 되길 바란다”며 “많은 분들이 영덕을 찾아 은어의 참맛과 지역의 정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7-14

영덕·예천 여성단체, 고향사랑기부제 상호 기부로 지역 상생 나서

영덕군과 예천군의 여성단체협의회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한 지역 상생에 뜻을 모았다. 영덕군과 예천군 여성단체협의회는 지난 11일,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와 지역 간 협력 강화를 위해 상호 기부 방식으로 총 400만원의 고향사랑기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양측 협의회는 각 200만원씩 상대 지역에 기부함으로써 지자체 간 우호 관계 증진과 건전한 기부 문화 확산에 앞장서는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기부는 영덕군 여성회관에서 열린 고향사랑기금 상호 기부 협력 행사에서 이뤄졌으며, 행사에는 김광열 영덕군수와 양 지역 여성단체 회원들이 참석했다. 김금화 영덕군 여성단체협의회 명예회장은 “두 지역 여성 리더들이 함께 마음을 모아 고향사랑기부에 참여해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지역 간 연대와 지속 가능한 협력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이번 상호 기부는 고향사랑기부제의 본래 취지를 살린 좋은 사례”라며 “영덕과 예천이 함께 성장하고, 지역 간 상생의 선순환 모델로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타 지역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고, 기부자는 세액공제와 함께 지역 특산물 등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로, 지역 균형발전과 지방 재정 확충을 위한 핵심 정책 중 하나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7-14

울릉도 폭우·강풍경보 시간당 50mm 폭우… 15일까지 최고 300mm 예상, 크루즈여객선은 운항

울릉도독도지방에 14일 강풍경보가 내린 가운데 울릉도 인근 해상에 매우 강한 비구름대가 정체하면서 울릉도·독도에는 시간당 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대구지방기상청은 울릉도 독도지방에 14일 오전 6시에 호우경보, 6시 40분 풍랑경보를 발효했다. 울릉 일원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가 13일부터 14일 오전 6시까지 90~170mm가 내렸다. 대구지방기상청은 15일까지 총 300mm의 비가 더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예보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짧은 시간에 강한 강수가 내리릴 경우 하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느니 접근 및 야영을 금지하는 한편 하늘이 갑자기 어두워지면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달라고 했다. 또한, 하천변 산책로 등의 이용을 삼가고 출입금지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급류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밝혔다. 울릉 경우 범람 급류 등에 따른 토사 유출 및 산사태와 낙석, 축대 붕괴 등의 우려도 살필 필요가 있다고 경계했다. 울릉군은 기상 악화 등으로 비상체제 가동에 들어갔으며 지난 12일 개장한 울릉도 해수풀장도 일단 전면 휴장했다. 한편, 시강당 50mm를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울릉도 육지를 연결하는 여객선 중 소형 여객선과 독도 여객선 운항은 통제되고 있다. 그러나 포항~후포 크루즈선은 운항하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7-14

라한호텔 포항, '야식 룸서비스 패키지' 선보여

라한호텔 포항이 ‘야식 룸서비스 패키지’를 선보이며 여름 피서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바다까지 걸어서 3분 거리인 영일대 해수욕장 앞, 동해 오션뷰를 품은 라한호텔 포항에서는 여름 바다의 낭만과 야식의 즐거움을 한자리에서 누릴 수 있다. 낮에는 시원한 물놀이를 즐기고, 밤에는 파도 소리를 배경 삼아 야식을 맛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호텔 테라스에서 부채살 짜파구리·해물라면·국물 떡볶이를 맛보면 그 자체로 하나의 ‘여름 풍경’이 된다. 객실에서는 치킨 플래터·샐러드·스테이크 등 다양한 메뉴를 룸서비스로 주문할 수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패키지는 △객실 1박 △야식 이용권(2만 원 상당) △여름 한정 스낵팩 △100% 당첨 스크래치 카드로 구성됐다. 여기에 요트 투어, 서핑 강습, 스파 할인 혜택까지 더해져 포항에서의 하루가 더욱 풍성해진다. 라한호텔 멤버십 ‘클럽라한’에 가입하면 객실 요금을 1만 원 할인받을 수 있으며, 패키지 이용 기간은 오는 8월 31일까지다. 이와 함께 26~27일 ‘영일대 샌드페스티벌’도 열린다. 해변을 무대로 한 샌드아트 전시, 드론 라이트 쇼, 버스킹 공연 등이 마련돼 연인과 가족 모두에게 잊지 못할 여름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라한호텔 통합마케팅팀 박정선 매니저는 “탁 트인 바다를 배경으로 소중한 사람과 미식의 시간을 보내며 하루를 마무리하시길 바란다”며 “영일대의 낮과 밤을 모두 품을 수 있는 라한호텔에서만 가능한 경험”이라고 전했다.

2025-07-14

‘화랑대기’ 코앞… 경주 황성축구공원 관리소홀 ‘부상 위험’

경주시가 수천억 원의 예산을 들여 APEC 정상회의 준비에 몰두하는 사이 전국 최대 유소년 축구대회인 ‘화랑대기’의 경기장 인조 잔디는 누더기로 방치돼 어린 선수들의 부상 위험을 키우고 있다. 전국 최대 유소년 축구대회 ‘화랑대기’가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경주시와 경주시시설공단은 황성 축구공원 4·5·6 구장 인조 잔디 상태 교체 시기가 지나도 ‘나 몰라라’라고 방치하고 있다. 경주시와 경주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인조 잔디 구장은 지난 2008년 준공돼 5·6 구장은 2016년, 4 구장은 2020년에 마지막으로 교체됐다. 공공 체육시설의 인조 잔디 권장 교체 주기는 6~8년이다. 하지만 5·6 구장은 이미 지난해가 교체 시점이었지만, 교체는 커녕 예산조차 확보되지 않는 상태다. 심지어 교체 주기가 남아 있는 4구장에서는 부상이 잇따르고 있다. 한 축구 동호인은 “잔디는 다 떨어졌고, 고무는 녹아 신발에 달라붙는다. 뛰기도 전에 넘어지기 십상이다”며 “도움닫기 중 미끄러져 상대 선수가 구급차에 실려 갔다. 충돌이 아닌 그라운드 자체가 문제였다”고 말했다. 문제는 경주시는 예산 부족을 이유로 수년째 이를 방치하고 있다는 것이다. 황성공원 축구장은 시민 뿐 아니라 전국 대회에서도 활용되는 대표 시설이다. 운영을 맡은 경주시시설관리공단은 “4구장은 교체 시점이 아니다”며 “2023년부터 보수했고, 내년에 교체 예정”이라는 입장이다. 축구 동호인 A씨(43)는 “경주시가 ‘예산 부족’을 이유로 인조 잔디 교체를 미뤄왔다면 지금이라도 보여주기 행정을 멈추고, 진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성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7-13

울릉도 지원특별법 생활안정 등 계획수립확정...국토외곽 먼 섬 발전계획 용역 최종보고회

경상북도에서 유일한 섬 울릉도(국토외곽 먼 섬) 지원 특별법에 의한 발전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가 11일 포항 라한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보고에는 정부의 국토 외곽 먼 섬 지원특별법에 의한 울릉도의 종합적인 발전에 대한 연구 용역 최종보고 자리로 경상북도, 울릉군, 한국섬진흥원. 경북테크노파크 등 관련 기관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날 보고회에선 울릉도 지원특별법에 따라 2024년 6월부터 1년여 간 발전 연구용역을 맡은 경북연구원이 울릉도의 접근성 한계 극복 등을 담은 지속가능 발전 전략을 제시했다. 연구책임자인 이동형 경북연구원 연구위원은 발표를 통해 울릉도의 공간적 특성과 생활, 산업 여건을 다각도로 분석한 결과를 공유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5대 중점 프로젝트를 전략 축으로 설정하고, 총 60여 개의 실행과제를 제안했다. 5대 중점 프로젝트는 울릉 Well Living Bio 규제자유특구, 울릉 생활안정프로젝트, 울릉 산채 혁신클로스터 조성, 울릉형 스마트 모빌리티 수용 태세 구축, 울릉 특화 체류형 관광 기반 확충을 통한 관광․정주 선순환 체계 구축 등이다. 종합토론에서는 울릉공항 개항 효과 극대화 방안, 주민 밀착형 생활 인프라 확충, 중앙·지자체·연구기관 간 공동 대응체계 구축, 국가적 차원 제도개선 필요성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다뤄졌다. 안기수 섬 진흥원 부연구위원은 이날 “울릉도는 더 이상 낙후와 소외의 상징이 아닌, 도전과 기회의 공간으로 재정립될 수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도출된 전략이 울릉도 앞날에 길잡이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태경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과장은 “울릉도는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미래형 지속 가능한 섬 발전모델로 도약할 충분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울릉도가 국토 외곽 먼 섬 발전의 선도모델이 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정책 공조 및 실행계획 마련 등 후속 조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경북도는 앞으로 이번 최종보고회에서 제시된 5대 중점 프로젝트 등 주요 실행 과제가 정부의 ‘국토외곽 먼 섬 종합발전계획’에 반영되도록 지속 건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관련 경북도, 울릉군 등 관련 부처 협의를 통해 재정지원 확보, 규제 완화 및 제도개선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7-13

울릉도 주민과 관광객들 1인 당 연간 400만원 울릉상품권 구매가능…10% 할인 등 7월부터 달라지는 새 정책들

울릉군은 7월부터 어르신 복지 확대, 친환경 차량 지원, 관광 인프라 개선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정책을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우선 관광 성수기인 7~8월 ‘울릉도사랑상품권’의 구매 한도가 확대된다. 군민과 관광객의 소비 혜택을 늘리기 위해 1인 당 월 최대 70만 원까지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다. 10% 할인해 판매되는 상품권의 연간 구매 한도는 기존과 같이 400만원이다. 울릉군 소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국내 유통 운송비도 지원에 들어가고, 보조금을 통한 전기자동차 보급 사업을 시행한다. 지원하는 차량은 총 65대(승용 60대, 화물차 5대)다. 이는 전국서 가장 큰 규모다. 계약 후 보조금 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전기자동차 보급에 맞춰 노후 경유차는 조기 폐차한다. 지원을 통해 정리하려는 차량은 총 61대(5등급 차량 50대, 4등급 8대, 노후 건설기계 3대)다.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도 병행된다. 총 61대(5등급 차량 50대, 4등급 8대, 노후 건설기계 3대)가 지원 대상이며, 울릉도의 맑은 공기를 지키기 위한 조치다. 또 관내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국내 물류비를 지원, 경쟁력을 높이고 사기를 북돋운다. 복지 정책으로는 울릉군에 주소를 둔 만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울릉도 내 버스 무료 이용이 시행된다. 읍·면사무소에서 전용 교통카드를 발급받으면 이용 가능하다. 또, 만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지급되던 목욕·이미용비는 기존 현금 지원 방식에서 바우처 카드 방식으로 전환된다. 매월 1만 8천 원이 자동 충전되며, 해당 금액은 올해 말까지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 소멸된다. 관광 인프라 개선의 일환으로, 일본의 침탈에 맞서 울릉도와 독도를 지킨 안용복 장군의 정신을 기리는 ‘안용복기념관’이 새 단장을 마치고 다시 문을 열고 관광객을 맞는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7-13

경주시 21일부터 전 시민에 '민생 회복 소비쿠폰' 지급

경주시가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 소상공인 매출 향상을 위해 전 시민을 대상으로 최대 43만 원 규모의 ‘민생 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한다. 오는 21일부터 전 시민을 대상으로 지급되는 소비쿠폰은 1·2차로 나뉘어 지급된다. 1차는 오는 9월 12일까지 지급되며, 일반 시민은 1인당 18만 원,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정은 33만 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3만 원을 받을 수 있다. 이는 비수도권 지역인 경주시만 3만 원이 추가된 금액이다. 2차 지급은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건강보험료 기준 상위 10%를 제외한 시민에게 1인당 10만 원이 추가로 지원된다. 신청은 지역화폐 ‘경주페이’나 본인 명의 카드 포인트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카드사 앱, 홈페이지 또는 카드 연계 은행 창구,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첫 주(오는 21~25일)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요일제가 운영된다. 소비쿠폰은 경주시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업소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기한은 11월 30일까지다. 사용처는 대형마트, 백화점, 유흥업소, 온라인몰 등은 제외된다. 경주시는 아울러 소비쿠폰 관련 스미싱 문자를 통한 사기 피해 주의도 당부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소비쿠폰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시민들이 불편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7-13

경주 찾은 김민석 “대한민국 품격 보여줄 기회”

한국에서 20년 만에 열리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 경주가 국내외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특별 지시로 김민석 국무총리가 지난 11일 경주를 찾아 2025년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APEC 개최를 110여 일 앞두고 개최 도시의 인프라와 준비 상황을 최종 점검하기 위한 행보이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화백 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준비 상황 보고회를 시작으로, 회의장과 만찬장, 미디어센터 등 주요 시설을 잇달아 현장을 방문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김진아 외교부 2차관, 윤성미 APEC 고위관리회의(SOM) 의장, 김지준 APEC 준비 기획단장 등 정부 관계자들과 주낙영 경주시장,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등 지자체 인사, 그리고 대한상의 APEC 추진본부장 및 행사 대행사 총괄 등 민간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주낙영 시장은 보고회에서 “경주는 ‘대한민국 대표선수’라는 각오로 숙박, 수송, 의료, 문화, 관광, 도시경관 등 전 분야에 걸쳐 손님맞이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정상회의가 대한민국 외교사에 길이 남을 성과로 이어지도록 포스트 APEC 사업에 대한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이 절실하다”라고 강조했다. 포스트 APEC 관련 제안으로는 △APEC 기념공원 조성 △경주 역사 문화 포럼 창설 △보문단지 대규모 리노베이션 등이 언급됐다. 경주시는 현재 회의장과 미디어센터, 만찬장 등 핵심 인프라 구축과 함께 시민 참여 캠페인, 전통문화 콘텐츠 강화, 주요 동선 경관 정비, 의료·수송·통역 인력 확보 등 각 분야에서 빈틈없는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역 전통 명주를 공식 만찬주로 채택해 줄 것”을 요청하며 “지역 산업 육성과 문화자산 홍보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경주가 가진 역사와 문화적 자산은 대한민국의 품격을 세계에 보여줄 수 있는 강력한 기반”이라며 “정부도 마지막까지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위해 전폭적으로 뒷받침하겠다”라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