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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문경문화원 역사상 첫 투표로 감사 선출

【문경】 문경문화원은 제18대 제2기 감사선거를 실시해 한학수·손동원 2명을 선출했다고 29일 밝혔다.선거는 문경문화원이 창립된 1967년 이래 53년 만에 처음 투표로 진행됐다.문경문화원은 원장, 부원장, 이사, 감사를 총회에서 선출하도록 정관에 규정돼 있으나, 그동안 어떤 직위도 투표하지 않고 200여 명 문화 가족들의 합의로 선출해 왔다.하지만 이번에는 2년 임기의 감사를 선출하려고 공고하자, 후보등록 마지막 날 한 후보가 등록해 처음으로 투표절차에 들어갔다.특히 코로나19로 교육, 회의, 행사 등 다중이 모일 수 없는 상황이라 총회를 서면의결로, 감사선거를 거소투표로 진행행했다.이에 따라 이사회에서 5명을 선거관리위원으로 선출해 위촉한 후 141명의 선거권자에게 투표용지를 발송했다.141명의 유권자 중 126명이 참여해 89%의 투표율을 기록했다.이날 당선된 감사 임기는 오는 4월 1일부터 2년간이다.한학수·손동원 당선자는 “문경문화원은 오랜 역사 속에 문경의 정신을 담아 왔다”며 “그동안 원장, 부원장, 이사, 감사 등 임원들이 무보수로 문화원 발전에 이바지해 온 전통을 잘 살려 문화원이 더욱 발전하도록 봉사하겠다”고 말했다./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2020-03-29

문경시 드라이브 스루 행정 펼쳐

【문경】 문경시가 코로나19의 지역 사회 감염을 차단하고 동시에 위축된 경제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과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해 드라이브 스루 행정을 대대적으로 펼친다.시는 코로나19 확산 속 행정업무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이번 주부터 부서 내 1/2 근무 및 임신부 등 재택근무, 대면 회의와 보고를 대체한 영상회의, 문경시립도서관 북 워킹 스루 서비스 등 대인 접촉을 최소화하고 있다.현장 민원, 산불 계도, 코로나19 관련 업무 담당자는 현장 출장을 적극 활용하는 등 부서 내 1/2 근무를 하고 임신부 등 고위험군과 자녀 돌봄이 필요한 직원은 재택근무를 우선 적용한다.부서별 보건관리자를 지정해 모든 직원의 일일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출근 시 출입구에 설치된 대인 소독기를 통과한 뒤 열감지 카메라 측정과 별도로 비접촉식 체온계를 이용해 한 번 더 체온을 잰다.대면 회의와 대면 보고는 자제하고 전화·이메일·메모 보고 등을 적극 활용하며 영상회의 시스템을 이용해 읍·면·동장 회의를 하는 등 주요 회의 방식도 변경한다.시민들의 도서관 이용 불편을 없애기 위해 비대면 대출·반납 서비스인 ‘북 워킹 스루’ 서비스도 선보인다.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함께 위축된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통 분담을 위한 노력도 실천한다.상춘객으로 붐비는 문경새재 등 외지에서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밀집된 식당 내 식사를 꺼리는 것을 고려해 ‘드라이브스루 문경 도시락’을 이번 주말부터 도입한다.관광객들은 식사 주문 후 30분 뒤 받아서 주변 공원에서 식사 할 수 있다.문경시는 지역 소상공인들의 어려움 극복에 도움이 되도록 공무원이 앞장서 드라이브 스루 도시락 배달을 적극 이용하도록 하고 공무원 복지 포인트도 4월 내 100% 사용하도록 유도한다.또 6급 이상 공무원의 택시 타기와 관내 농·특산물 팔아주기 운동도 펼치고 있다.고윤환 시장은 “문경시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으로 지역 사회 전파를 차단하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 및 지역 소상공인들과 함께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20-03-24

“지금은 고통 분담해야 할 때” 안동·문경시 공공요금 감면

[안동·문경] 안동시와 문경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산업체와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을 위해 상수도 요금 등 공공요금을 감면한다.안동시는 공공폐수처리시설 비용 부담금을 50% 감면한다고 17일 밝혔다.감면 대상은 경북바이오 공공폐수처리시설로 폐수를 유입하고 있는 풍산농공단지와 경북바이오일반산업단지 입주업체 및 지원시설 등 55곳이다.이달과 다음 달 고지분에 대해 한시적으로 폐수 배출에 따른 부담금 50%를 감면한다. 이에 시는 이번 감면조치로 5천500만 원의 감면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아울러 시는 기존 산업단지 입주업체의 폐수 배출 증가와 경북바이오2차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을 고려해 시설용량을 증설하는 공공폐수처리시설 확충사업도 추진하고 있다.이에 시는 근본적인 폐수 배출 비용부담금 인하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산업단지 입주업체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추진했다”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추가적인 지원 방안도 적극 발굴하는 한편 산업단지 입주업체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문경시도 이날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들을 위해 상수도 요금 30%를 감면한다고 밝혔다.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상권 침체와 매출감소 등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경제적 타격이 클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문경시 수도급수조례 제38조’ 규정을 적용해 이같이 결정했다.감면대상은 지역 내 사업장을 둔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 2천400여 상가이다.수도요금 부과기준 업종은 영업용 및 전용공업용이며, 4월 부과분부터 3개월 간 30%를 감면한다.단, 관공서 및 금융기관, 공기업, 기존 감면을 받고 있는 자영업자 등은 이번 감면대상에서 제외된다.고윤환 시장은 “코로나19 여파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상인들에게 상수도 요금 감면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강남진·손병현기자

2020-03-17

호흡기 건강 챙겨줄 오미자 음료 나온다

[문경] 문경시가 지역특산품인 오미자를 활용한 호흡기염증 예방 음료 산업화에 나섰다.문경시농업기술센터는 지역 내 오미자 가공업체인 문경오미자밸리 및 문경미소에 ‘문경오미자의 호흡기염증 질환예방 및 치료용 조성물’에 대한 특허기술을 전수한다.업체들은 전수 받은 특허기술을 이용해, 천연소재 추출물을 첨가해 기호성을 갖춘 음료와 젤리, 과립차 등 다양한 제형으로 출시할 계획이다.문경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오미자가 호흡기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는 점을 착안해 오미자, 배, 도라지 3종을 대상으로 단일구와 혼합구 등 다양한 시료를 조제했다.동물실험도 실시해 세포 독성, 세포 생존율, 항염증, 대식세포 백혈구수치 등을 분석 조사했다.그 결과 단일 소재보다 오미자를 주재료로 배와 도라지를 혼합 사용한 시료에서 효과가 증대되는 것을 확인했다.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이달 말 출시 예정인 혼합음료는 과학적인 효능 검증과 함께 남녀노소 누구나 거부감 없이 맛있게 음용할 수 있도록 충분한 관능테스트와 표준공정도를 거칠 예정이다.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호흡기염증에 탁월한 효과가 입증된 제품이 출시되면 호흡기 질환 예방은 물론 침체된 지역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강남진기자

2020-03-12

상주·문경시, 격리 집단시설 지원 활동 총력전

[상주·문경] 경북 지방자치단체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9일부터 예방적 코호트 격리에 들어간 사회복지시설 등 집단시설에 대한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다중 수용시설에서 감염자가 발생할 경우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격리기간은 오는 22일까지 2주간이며 종사자와 입소자 모두 외부 출입을 막고 있다.상주시의 경우 지난 3일 15번째 확진자가 나온 이후 8일째 추가 환자가 없는 상태다. 시는 상주보림원·천봉산요양원 등 노인요양시설과 장애인시설 등 29개 시설 종사자 569명과 입소자 972명을 코호트 격리 중이다.시는 격리 대상자들에 대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지난 10일에는 격리 시설마다 충전식 분무기 1대씩을 전달했고, 소독약품 20L짜리 50상자를 배부했다.매일 소독을 해야 하지만 격리 상태여서 외부 방역업체가 들어갈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총 580만원 상당의 분무기는 시민 성금으로 구입했고, 소독약품은 금복주 측에서 기증했다.이에 앞서 7일부터 9일 사이에는 상주상무프로축구단 전세진 선수가 기탁한 라면 52상자와 음료수 30상자, 물 60상자를 배부했다.간식도 알뜰히 챙기고 있다. 토리식품이 기증한 호박죽과 팥죽 각각 30상자를 시설마다 전달했고, 격리된 종사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6만원 상당의 전통시장 상품권 등을 배부했다. 또 한 노인복지시설의 남자 직원 10여 명이 숙소가 없어 어려움을 겪자 컨테이너 2동을 설치해 해결했다.시는 체계적이고 신속한 지원을 위해 각 부서장들을 시설별 담당자로 지정했다. 애로사항을 파악해 해결하고 발열·기침 등 유증상자가 있을 경우 즉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조성희 상주시장 권한대행은 “코로나19 종식을 위해서는 시설 등에서 발생하는 집단 감염을 막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코호트 격리시설에서 더는 환자가 나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관리하겠다”고 말했다.문경시는 자가 격리 중인 대상자의 생활불편과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보건소로부터 자가격리통지서를 받은 격리자에게는 긴급 생필품 패키지를 지원하고 있다.생필품 패키지에는 기존에 보건소에서 지급하는 마스크, 손소독제 등 응급구호키트 외에도 일상생활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생수, 쌀, 라면, 즉석식품, 김, 김치 등 20여종과 의료폐기물봉투, 종량제봉투 등 방역물품이 포함돼 있다.생필품 패키지는 보건소와 사회복지과 1:1 전담 공무원이 직접 자가 격리자의 가정을 방문해 비대면 방식으로 전달하고 있다.시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현재 자가 격리 중인 시민을 비롯해 추가 발생할 수 있는 격리대상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예비비 지출을 결정한 바 있다.시 관계자는 “생필품 지원으로 코로나19 자가격리자의 불편해소와 격리기간 중 일상생활 유지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자가격리자는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2주간 전담 공무원으로부터 일일 모니터링을 받고 있다.문경경찰서도 격리 중인 지역 내 25개 사회복지시설에 대해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격리 복지시설에 대한 경찰의 순찰과 점검은 24시간 이어지고 있다.변인수 서장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예방 협조와 범정부적 총력대응으로 코로나19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을 확신하고, 조속한 종식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2020-03-11

‘착한 마스크’ 문제 없도록

[문경] 아르바이트생의 비위생적인 행동으로 논란에 휩싸인 마스크 제조·판매업체 웰킵스가 당일 생산된 마스크 1만여 장을 모두 소각해 폐기했다.8일 문경시에 따르면 이날 웰킵스 계열사인 피앤티디 문경 공장에서 지난 4일 생산된 제품 1만여 장 전량이 문경 환경자원순환센터에서 소각 폐기됐다.웰킵스는 이날 문경 공장에서 근무하던 한 아르바이트생이 아직 포장되지 않은 마스크를 볼에 비비고 맨손으로 마스크를 포장하는 사진을 SNS에 게재해 위생 논란이 일었다.이 아르바이트생은 문경 공장에서 지난달 25일부터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웰킵스 측은 지난 5일 “마스크 한 장이 소중한 요즘 불미스러운 일이 생긴 것에 대해 사과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직원 교육을 강화하고 관리 인원을 대폭 보강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식 사과했다.웰킵스는 국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되기 시작한 지난 1월 말부터 마스크 수요가 급증했음에도 출고가를 인상하지 않아 ‘착한 마스크’로 이목을 끌었다.웰킵스 측은 ‘코로나19 사태를 이용한 가격인상은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2020-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