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영주 영광고·대만 청소년들 문화·역사 교류로 우정 나눠

영주시 영광고등학교는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대만 웨슬리여자고등학교, 광푸고등학교와 방문형 국제교류를 실시했다. 영광고등학교는 세계 속의 한국인으로서 자질을 갖춘 인재 양성을 목표로 2015년부터 국제교류 활동을 실시해오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대만과의 교류를 지속하고 있다. 11일 타이베이시에 위치한 웨슬리여자고등학교를 방문한 영광고 학생들은 조별로 세계 4대 박물관 중 하나인 고궁박물관을 견학했다. 웨슬리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이 유물들을 직접 소개해주는 시간을 갖고 영광고 학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영광고등학교는 2023년 웨슬리여자고등학교와 MOU를 체결했다. 이번 방문에서 상호간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교류를 약속했다. 12일에는 신베이시에 위치한 광푸고등학교에 방문해 영광고 학생들이 준비해 간 학교 소개와 K-POP 춤 공연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광푸고등학교는 영광고와 2023년 첫 방문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올해는 MOU를 체결하고 활발한 교류를 약속했다. 이날 두학교 학생들은 한국어반 수업 청강과 각 나라의 다양한 분야 발표, 과목별로 학생들이 직접 수업에 참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학교 방문 후에도 인스타그램 등의 SNS 계정을 통해 영어와 중국어로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교류를 이어나가고 있다. 영광고 오성우 교장은 “웨슬리여자고등학교와 광푸고등학교 모두 적극적으로 환영해줘 고맙고 앞으로도 더욱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길 기대한다”며“양교의 학생들 모두에게 국제교류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제교류단 1학년 김현준 학생은 “웨슬리여고에서 급식을 먹으며 대만의 음식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뜻깊었고, 광푸고 수업에 함께 참여하며 좋은 추억거리가 생긴 것 같아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웨슬리여자고등학교와 광푸고등학교 학생들과 SNS로 영어로 메시지를 주고받고 있는데 지속적으로 연락하며 좋은 관계를 유지해 나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광고 참가 학생들은 패들렛(padlet)을 통해 그날그날의 체험활동 소감문을 작성해 제출하고 수업 교류 활동을 통해 다양한 에듀테크 활용법을 익혔다. 대만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된 내용을 퀴즈로 만들어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대만 이해 골든벨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온라인 비디오 회의 플랫폼(zoom)을 활용해 온라인 수업 교류 및 후속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6-15

대경사과농협, 영주 거점 유통센터 선정

영주시는 봉현면 소백로에 위치한 영주시 거점산지유통센터의 민간위탁 운영기관으로 대경사과원예농협을 최종 선정하고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재훈 부시장과 서병진 조합장을 비롯해 관계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앞으로 운영 방향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운영기관 선정은 공개모집을 통해 진행됐다. 선정기준은 운영 실적, 유통 전문성, 사업 수행계획 등에 대한 심사를 거쳐 대경사과원예농협이 선정됐다. 위탁 기간은 3년이다. 해당 기간 동안 영주시 거점산지유통센터를 통해 사과 수매, 선별, 포장, 유통, 마케팅 등 지역 사과 유통의 전 과정을 통합 운영하게 된다. 2007년 개장한 봉현면 소재 영주시 거점산지유통센터는 2023년 530억원, 2024년 48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을 이어왔다. 또, 전국 과수거점산지유통센터(APC) 경영평가에서 2023년 5위, 2024년 4위에 오르며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전국 지자체 및 농업 관련 기관들의 벤치마킹 대상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에 운영을 맡게 된 대경사과원예농협은 2025년 농림축산식품부 과수거점산지유통센터 건립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영주시 순흥면 일대에 신규 유통센터 건립도 계획 중이다. 이는 기존 유통 인프라와의 연계를 통해 영주 사과의 유통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서병진 조합장은 “지역 농업 발전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위탁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영주 사과가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재훈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대경사과원예농협이 영주시 거점산지유통센터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시는 앞으로도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주시는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과 함께 농산물 유통 구조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개선과 운영 방안 마련에도 힘쓸 계획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6-15

영주국유림관리소, 산사태 및 산불 위험지역 집중점검

영주국유림관리소는 국유림 내 산사태취약지역 및 산불 피해지를 집중점검을 벌인다. 영주국유림은 지난 4일부터 20일까지 전 직원을 동원해 사전 피해 예방을 위한 대피체계 구축 및 응급조치 등 인명 및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관내 안동, 의성, 영주, 봉화, 예천, 문경 등 6개 지역 국유림 내 산사태취약지역 및 산불 피해지를 집중점검 한다. 이번 집중점검은 여름철 장마 및 국지성 집중호우에 대비해 각 개소별로 책임 담당자를 지정해 인명 및 재산 피해 우려가 있는 민가 주변 산사태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점검한다. 점검 결과에 따라 산사태예방 사업 추진 및 우선순위별 방수포 덮기, 마대 쌓기, 마대수로 등의 응급조치가 진행된다. 또,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산사태 국민 행동요령 등 기상상황 및 위험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해 산사태 예·경보 발령에 따른 신속한 대피의 중요성 홍보 및 교육을 시행한다. 영주국유림은 지난 대형산불 피해지 국유림 내 산사태 피해 사전 예방을 위해 사방댐 4개소, 산사태취약지역 15개소를 점검 완료했다. 집중호우로 피해 우려가 있는 산사태취약지역 1개소는 가용인력을 활용해 방수포 덮기 등 응급조치를 완료했다. 특히 재난대비 종합훈련을 안동시 풍천면에서 진나달 22일 실시한 바 있다. 박영환 영주국유림관리소장은 “이번 주말 집중호우가 예보되어 있고 특히 올해 장마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위험성이 높은 생활권 주변 산사태취약지역 및 산불 피해지 중심의 집중점검과 지역주민의 대피 중요성 홍보 등 산림재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6-15

영주국유림 토착 생태계 보전 나서…외래식물 집중 제거

산림청 영주국유림관리소는 산림청 소관 국유림 내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경북도 봉화군 춘양면 우구치리 일원에 애기수영 등 외래종 및 덩굴류 제거 목적의 기능증진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총 5000여 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업 대상지 내 애기수영을 비롯한 외래식물종과 토착 생태계를 위협하는 덩굴식물류를 집중적으로 제거하고 자생종 식재 및 주변 등산로에 대해 환경 정비 등을 실시한다. 해당 대상지는 노랑무늬붓꽃 등 희귀식물 및 분비·주목나무와 같은 고산식물이 자생하는 만큼 생물다양성이 풍부하고 보전가치가 높은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외래종의 확산 방지를 통해 고유 식생의 회복과 생태계 건강성 제고가 필요한 지역이다. 영주국유림관리소는 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 조사 및 사업량 확정 등을 위해 13일 외부 전문업체와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할 예정이다. 박영환 영주국유림관리소장은 “외래종 및 생태계 교란 식물의 확산은 산림 생태계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주요 원인”이라며“이번 사업을 통해 보호구역의 기능을 강화하고 건강한 산림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6-12

영주시 ‘대형식품마트’ 진입로 교통 혼잡 유발 시민 안전 위협

영주시 가흥동에서 최근 영업에 들어간 대형식품유통마트 진입도로가 교통 혼잡으로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마트 인근에는 대형 아파트 단지 2곳과 연립 주택, 주유소, 주택지, 택배회사, 교육청 등이 연접해 있어 평소에도 출퇴근 시간에는 병목 현상이 나타나는 지역이다. 마트 방향 접목 도로와 연결된 강변로는 시가지 우회 및 가흥택지, 예천 방향으로 이동하는 차량들의 교통량이 많은 지역으로 최근 마트가 입점하면서 교통량이 폭증해 인근주민들이 안전사고 위험을 걱정하고 있다. 마트 진입로와 맞물린 강변로는 수년전 인명사고가 발생한 곳으로 이후 50km 속도제한 교통 신호등이 생긴 곳이다. 또, 마트 진입로는 도로 폭이 협소해 평소 교통에 불편을 겪던 지역이었지만 마트 입점으로 극심한 교통 혼잡을 불러 일으키며 안전사고 발생 우려를 낳고 있다. 마트 입점에 따라 인근 주민들은 교통 혼잡에 따른 위험성이 높아져 보행 및 차량 운행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인근 지역 주민들은 해당 마트의 영업으로 강변로와 이어지는 도로 정체, 교통사고 위험 등 복합적인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특히 협소하고 복잡한 진입로로 차량이 집중되면서 출퇴근 시간대마다 극심한 혼잡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마트 방향 진입로는 차량 이용 증가와 보행자가 뒤섞이면서 안전사고 위험성이 뒤따르고 있다. 마트 영업 이후 이 지역에서는 수건의 교통 접촉 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 김모씨(62)씨는 “마트 입점 전 교통량을 고려한 진출입로 확보가 우선 돼야 하는데 이에대한 예측을 하지 못한 것이 현재의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며 “우선 보행인의 안전을 위해 강변로에서 마트 방향으로 이어지는 도로에 보행 구간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6-12

영주국유림, 노랑무늬붓꽃 보전 사업 추진

산림청 영주국유림관리소는 산림청 소관 국유림 내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경상북도 봉화군 춘양면 우구치리 일원에 애기수영 등 외래종 및 덩굴류 제거 목적의 기능증진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총 5000여 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업 대상지 내 애기수영을 비롯한 외래식물종과 토착 생태계를 위협하는 덩굴식물류를 집중적으로 제거하고 자생종 식재 및 주변 등산로에 대해 환경 정비 등을 실시한다. 해당 대상지는 노랑무늬붓꽃 등 희귀식물 및 분비·주목나무와 같은 고산식물이 자생하는 만큼 생물다양성이 풍부하고 보전가치가 높은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외래종의 확산 방지를 통해 고유 식생의 회복과 생태계 건강성 제고가 필요한 지역이다. 영주국유림관리소는 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 조사 및 사업량 확정 등을 위해 13일 외부 전문업체와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할 예정이다. 박영환 영주국유림관리소장은 “외래종 및 생태계 교란 식물의 확산은 산림 생태계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주요 원인”이라며“이번 사업을 통해 보호구역의 기능을 강화하고 건강한 산림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6-12

영주시 대형식품유통업체에 건축법 위반 관련 대응

영주시는 영업 신고 1개월여만에 건축법을 위반한 대형식품유통업체에 위반 건축물에 대한 사전통지서를 발송했다. 5일 시가 발송한 사전통지서에 나타난 처분 원인은 건축법 제11조 건축허가, 건축법 제31조 대지의 조경 미이행 부문으로 건축허가 미신고 및 대지의 조경 위반 사항에 대해 건축법 제79조에 의거 위반건축물에 대한 법적 근거에 따라 조치한다는 내용이다. 대상 업체는 소매점(식자재마트)969㎡ 3월13일 사용승인, 소매점(의류점)494㎡ 3월 13일 사용승인, 소매점(일용품 판매점) 312.48㎡ 5월 14일 사용승인, 소매점(일용품 판매점)312.48㎡ 5월14일 사용승인 등 4개 동을 신축해 영업에 들어갔다. 유통업체는 영업을 시작하면서 각각 떨어져 있는 시설 사이 통로를 연결하는 시설물 설치를 하면서 영주시에 건축물 시설 허가를 받지 않은 채 공사를 실시 해 건축법에 위반됐다. 각 단위별 건축물에 대한 연결 통로 및 연결 시설물을 할 경우 한 개의 시설물로 분류돼 허가 및 소방시설 등의 법적 기능이 강화된다며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그러나 업체 측은 사전 법규 처리 진행 과정을 밟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위반건축물에 대한 사전통지서가 발송된 5일, 다음날인 6일에도 영업점 전정에서는 시설물 공사가 이뤄졌었다. 이같이 영주시의 위반건축물에 대한 사전통지 및 계도에도 업체 측이 공사를 강행한 것은 처벌 기준이 낮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위와 같은 사안으로 처벌할 경우 1년에 과태료가 1000만원 수준으로 한 달에 약 80만원이 부과 되는 셈이다. 시민 A(59)씨는 “중형 마트들의 소득 정도를 보면 한 달에 80만원 규모의 과태료는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받아 들여진다”며“업체의 건축물 설치 위반 등은 이런 법의 허점을 이용한 처사”라 지적했다. “영주시는 이런 불법적인 요소의 단점 보완을 위해 자체적인 특별법을 만들어서라도 강한 대처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업체 측이 시정 통보에 따라 원상 복구등 절차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법적 절차에 따라 이행강제금 부과를 하게 된다”며“이런 과정을 거쳐도 업체 측이 사전 통보에 따른 절차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형사고발 등 강력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식품 유통업체는 5월 15일 영주시에 기타 식품판매업으로 영업 신고했다. 위반 건축물에 대한 사전 통지에 따라 해당 업체는 7월 4일까지 의견서를 제출해야 한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6-11

영주댐 주변, 7월1일부터 낚시 못한다

영주댐이 7월 1일부터 다시 낚시금지구역으로 지정된다. 영주시는 6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행정예고와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7월 1일부터 별도 해제 시까지 영주댐 저수구역 전역을 낚시금지구역으로 재지정한다고 밝혔다. 낚시금지구역 지정은 댐수위 변동으로 낚시인들의 안전사고와 댐주변 도로의 교통정체 및 불법주정차로 따른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댐용수의 수질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최근 댐 저수구역 내에는 일부 낚시인들이 무단으로 출입하고 있어 댐저수위의 급변동으로 인명사고 위험이 높은 실정이다. 영주호 수질개선과 생태환경 보전을 위해 한국수자원공사를 비롯한 관계기관과 지역민의 요청에 따라 낚시금지구역 재지정이 결정됐다. 금지 구역은 영주시 평은면과 이산면을 잇는 영주댐 저수구역 전체 10.4㎢로 낚시 외에도 야영, 취사 등 일체의 행위가 금지된다. 위반시 물환경보전법에 따라 1차 위반 100만원, 2차 200만원, 3차 이상은 3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주민 A(65)씨는 “댐주변 도로가 좁아 평소에도 위험이 있었다. 낚시꾼들의 차량으로 운행에 불편이 늘어나고 위험성마저 높아 어려움이 뒤따랐다”며 "이번 영주댐 낚시 금지 조치는 지역 주민들이 크게 반기고 있다"고 말했다. 영주시는 7월 1일부터 영주댐이 낚시금지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한국수자원공사 영주댐지사, 영주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현수막 설치, 현장 안내방송, 계도 활동 등을 통해 낚시금지 사실을 효과적으로 알리고 위반 행위에 대한 계도와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영주시 관계자는 “이번 낚시금지구역 재지정은 단순히 낚시행위를 제한하는 것을 넘어 시민의 생명과 환경을 지키기 위한 예방적 조치”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고 안전하고 청정한 영주댐을 위한 지속적인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낚시금지구역 지정을 위한 행정예고 기간 내 의견은 시청방문 제출 또는 우편 등으로 제출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하천과 하천관리팀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영주시는 앞으로도 영주호 수질 개선과 생태환경 보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안전과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수자원 관리 체계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6-11

영주이음마켓, 지역 경제 활성화의 모델로 각광

지역 소상공인과 시민, 방문객이 함께하는 상생의 공간 영주이음마켓이 11일 열린다. 영주시는 영주이음마켓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동체 소통을 위한 화합의 장으로 마련한다. 이번 마켓은 (사)영주시관광협의회가 주관하고 영주이음센터가 지역 소상공인에게 판로를 제공하며 주민과 원도심 방문객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기획됐다. 매년 열리는 이음마켓은 지역 소상공인의 판로 지원, 생활 밀착형 상품을 소개하는 행사로 지난해 두 차례 열린 플리마켓이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올해는 전통 된장, 풍기인삼, 풍기인견 등 지역 특산물과 수공예품 등이 소개된다. 10여 개 지역 소상공인 업체가 참여해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상품 체험과 구매 기회를 제공한다. 전통 장류를 판매하는 지역 소상공인 이정민(52)씨는 “이음마켓 같은 행사가 자주 열리면 우리같은 작은 업체들도 더 많은 소비자와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며 “단순한 판매를 넘어 우리 지역 제품의 가치를 알릴 수 있는 좋은 무대가 되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올해 행사에는 한국철도공사 경북본부와 근로복지공단도 함께 참여한다. 방문객들에게 기차 이용 안내 및 근로자를 위한 복지제도 정보를 제공해 실생활에 유용한 콘텐츠도 강화했다. 김택우 영주시관광협의회장은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소통의 공간이자 농특산물과 지역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소비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 모델”이라며“영주만의 고유한 자원과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관광과 지역 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혁 영주시 관광진흥과장은 “영주이음센터가 주민과 관광객 모두를 위한 열린 공간임을 알리고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경제와 관광 진흥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영주이음센터는 2021년 행정안전부의 지역사회 활성화 기반 조성사업에 선정, 유휴 공간 3급 관사를 리모델링해 조성됐다. 2023년 5월부터 (사)영주시관광협의회가 5년간 위탁 운영을 맡고 있다. 현재 무인카페, 회의실, 문화행사 공간 등으로 활용되며 시민과 관광객의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관광협의회는 여행주간 특별프로그램 운영, 유네스코 세계유산 관광상품 기획 및 운영, 영주시관광협의회 사업비 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영주시 관광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6-10

‘현마에’ 김현철과 함께하는 ‘웃음·감동 토크 콘서트’

영주시가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 충족과 정보전달을 위해 다양한 장르의 콘서트와 아카데미를 개최해 시민들과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는 시민들의 알권리와 건강하고 건전한 정서 함양, 다양한 문화 체험, 함께 나누는 공동체감 형성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이달 13일 영주문화예술회관 까치홀에서 지휘자 김현철과 함께하는 웃음과 감동의 토크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전 세대가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클래식 기반의 토크 콘서트로 코미디언에서 지휘자로 변신한 김현철의 유쾌한 입담과 8인의 단원들이 선사하는 감미로운 클래식 선율이 관람객들에게 건강한 웃음과 감동이 넘치는 무대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공연을 통해 시민들에게 새로운 문화 향유의 기회 제공과 다양한 공연 문화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지휘자 김현철과 함께하는 웃음과 감동의 토크 콘서트 공연은 선착순 무료입장으로 별도 신청 없이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현마에(현대판 마에스트로)의 웃음과 감동의 오케스트라는 2014년 창단된 전문 연주 단체로 클래식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쉽고 재미있는 형식의 공연을 기획·운영하고 있다. 공연을 이끄는 지휘자 김현철은 방송 활동을 통해 클래식 대중화에 앞장서 왔으며 최근에는 첫 클래식 저서 김현철의 고급진 클래식당을 출간해 주목 받고 있다. 김호정 선비인재양성과장은 “클래식은 어렵고 지루하다는 고정관념이 있지만 이번 공연은 이러한 고정관념을 깨고 온 가족이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시민들이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공연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영주시는 이밖에도 19일, 영주시민회관에서 심리상담가 박상미 교수를 초청해 6월 영주 인성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마음 근육 튼튼한 내가 되는 법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강연은 감정과 습관을 스스로 선택하고 조절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자기 효능감 향상과 행복한 삶을 위한 실천적 노하우를 시민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6-09

영주시, 재난 대비 시민 안전 도시 입증

영주시가 재난에 대비한 안전도가 높은 지역으로 인정받으며 살기 좋은 고장으로 이름을 높였다. 영주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재난관리평가에서 우수등급을 받으며 사람이 살기좋은 고장, 모두가 안전한 도시로서의 도시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이번 재난관리평가에서 우수등급 획득은 영주시가 재난 대응 역량의 우수성과 함께 전국적으로 안전한 지역으로 인정받는 기회가 됐다. 영주시는 이번 평가에서 예방, 대비, 대응, 복구 등 전 분야에서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성과는 시가 시민들의 안전과 재난 등 다양한 부분에 대해 신속하고 안정적이며 체계적인 재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일관된 정책을 추진해 온 결과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영주시는 이번 우수등급 획득에 만족하지 않고 현실성 있고 현장에서의 효율적인 대응 능력 및 역량 강화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영주시는 시민들의 안전과 재난에 대비한 정책을 보완하는 등 다양한 정책 개발과 추진, 타 지자체 및 기관의 우수사례 도입 등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특히 첨단 시스템 확충과 기술 도입을 위해 재난 안전 예산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시는 스마트 재난방송시스템, 선제적 주민대피 매뉴얼 등 시민 체감형 안전 정책을 지속 추진해 왔다. 앞으로도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재난 대응 체계 구축을 위해 스마트 시스템의 확대, 선제적 주민대피 매뉴얼의 전면 재검토 등 지속적인 보완정책 개선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재난관리평가는 2005년부터 시작된 국가 차원의 종합 진단으로 기관의 재난관리 책임성과 역량 강화를 위해 시행되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재난관리평가는 재난의 예방, 대비, 대응, 복구 전 과정을 평가하며 올해는 중앙부처,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등 총 340개 재난관리책임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재훈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재난관리평가 결과는 대형화·복잡화되는 현대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한 노력이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재난 대응과 복구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 영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6-09

영주여고 학생들이 그려낸 현충일의 의미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영주시 영주여자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자율·자치활동 시간에 현충일의 의미 되새기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보훈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나라를 위해 숭고한 희생을 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한 교육적 취지에서 기획됐다. 이번 활동은 현충일에 대한 역사적 배경과 의미를 설명하는 한문 교사의 강의로 시작해 순국선열 및 호국 영령에 대한 묵념을 올리며 그분들의 희생과 헌신을 되새겼다. 이날 학생들은 그들이 지켜낸 어제와 우리가 피어낼 내일이라는 주제로 학생들이 각자의 생각과 느낌을 자유롭게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주제를 바탕으로 전통 민화의 하나인 문자도(文字圖)를 현대적으로 응용해 현충일의 의미를 그림으로 표현하는 창작 활동을 가졌다. 학생들은 현충일 한글과 한자(漢字) 위에 각자의 감정과 생각을 녹여내며 자신만의 독창적인 작품을 완성해 나갔다. 이 과정에 참여한 A 학생은 “문자도 샘플을 만들어 친구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 정말 뜻 깊었다”고 말했다. B 학생은 “그림을 그리면서 소중한 분들을 다시 한 번 떠올릴 수 있었고 감사한 마음을 표현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학생들이 정성껏 완성한 문자도 작품들은 6월 말까지 교내에 전시될 예정으로 전교생과 교직원이 함께 호국보훈의 의미를 나누고 공감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미술 작품을 넘어 순국선열의 희생을 기억하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어갈 미래에 대한 다짐을 표현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달하 교장은 “체험 중심의 활동이 학생들에게 나라사랑의 소중한 가치를 가슴에 새기고 공동체 정신을 함양하는데 큰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6-08

영주시, 도시재생 뉴딜사업 참여 신청 마감일 7월 31일까지

영주시는 역세권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도시경관 정비사업에 대해 7월 31일까지 주민 신청을 받는다. 이번 사업은 도시환경 개선과 지역 상권 회복을 목표로 노후주택 경관개선, 건축경관 개선, 상생상가 Zone 조성 등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시행된다. 노후주택 경관개선사업은 20년 이상 된 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을 대상으로 담장·대문·조명 등 골목길 외부 경관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신청 대상은 해당 주택의 소유자 또는 소유자의 동의를 받은 임차인이며 1개소당 약 500만원의 정비비가 지원된다. 건축경관 개선사업은 사업 구역 내 1~2층 규모의 저층 상업용 건물을 대상으로 간판·쇼윈도·외벽·차양 등을 통일감 있게 정비해 거리의 시각적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신청 대상은 건물 소유자이며 최대 2000만원의 보조금이 지원된다. 신청자는 400만원을 자부담해야 한다. 상생상가 Zone 조성사업은 5년 이상 공실 상태로 방치된 상가를 리모델링해 창업 공간으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상가 소유자가 임대료 인상 제한 등 상생협약을 체결할 경우 내·외부 리모델링 비용이 지원되며 2~3개소가 선정 대상이다. 신청은 영주시 대학로에 위치한 역세권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를 직접 방문해 접수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노후 환경 개선과 창업자 및 사회적 경제조직의 정착 기반을 마련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이동희 도시재생과장은 “역세권 도시재생 정비사업은 도시 미관 개선을 넘어 지속 가능한 상권 재생과 지역 공동체 회복을 위한 핵심 전략사업”이라며 “관심 있는 주민과 상가 소유주의 적극적인 신청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6-08

영주시, ‘경북농식품대전’서 지역 대표 홍보관 운영

영주시는 우수농산물 홍보를 위해 2025 경북농식품대전에 참가했다. 이달 5일부터 7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2025 경북농식품대전은 지역 농식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판로 확대를 위해 개최됐다. 2025 경북농식품대전은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재)경상북도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과 경북통상(주)이 주관하는 대규모 농식품 박람회로 도내 224개 업체가 참가해 다양한 농식품 전시·판매와 바이어와 상담하는 교류의 장이다. 영주시는 이번 행사에서 지역 대표 홍보관 운영, 독립부스 전시, 프리미엄 제품관, 전통주 전시 등 다양한 형태로 참여했다. 영주시에서는 관내 유망 농식품 기업 7개사가 참가해 경쟁력 있는 제품들을 선보였다. 참가 기업은 ㈜완선농업회사법인(브랜드명 둥이당)은 카스텔라 인절미와 초코카스텔라 등 디저트형 가공식품으로 젊은 소비층을 겨냥했다. 영주탁주양조장은 인삼 막걸리를 통해 전통주와 건강 기능성을 결합한 차별화된 상품을 소개했다. 소백산아래는 부각류 간식으로 건강한 식문화 트렌드를 제시하고 자연이든농업회사법인은 도라지 가공식품을 통해 프리미엄 건강식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했다. 이 밖에도 영주소백산벌꿀과 호랑제과는 탑티어 기업관에 전시돼 경북 대표 농식품 브랜드로 위상을 알렸다. 산내들와인은 전통주 특별 전시관에 참여해 지역 특산 과실주의 깊은 풍미를 선보였다. 이재훈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전시장을 둘러보며 영주시 참가 기업 부스를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권한대행은 “영주시를 대표하는 우수 농식품 기업들이 이번 박람회를 통해 전국 소비자와 바이어들에게 인정받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지역 농식품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6-05

3도 접경지역 주민들, 화합과 우정을 꽃피우다

경북, 강원, 충북 3도 접경지역 주민들이 함께 모여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행사가 열렸다. 3도 접경지역 주민화합 행사는 경북 영주시 부석면, 충청북도 단양군 영춘면,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주민들이 매년 함께하고 있다. 올해는 영주시 부석면 동구산 공원에서 제26회 3도 접경면 주민화합 행사가 개최 됐다. 4일 열린 3도 접경 지역주민 행사에는 영주시 부석면 주민 850명, 김삿갓면 300명, 영춘면 350여 등 1500여 명이 참석해 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1998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26회를 맞은 3도 접경면 주민화합행사는 매년 윤번제로 개최되며 지역 간 경계를 넘어선 지속적인 교류와 연대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부석면이 주최를 맡아 부석면 발전협의회 주관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이번 행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주민 자치 동아리 공연, 공굴리기·신발 던지기 등 체육행사, 면별 퀴즈 대회와 노래자랑, 초청가수 공연 등 화합의 장이 마련 됐다. 임상호 부석면장과 송준호 부석면발전협의회장은 “1500여 명이라는 많은 주민이 함께해 주신 덕분에 행사를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주민 간 화합과 우정을 이어가는 뜻깊은 만남이 계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훈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3도 접경면 행사는 지역 주민 간의 화합을 넘어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교류를 통해 함께 성장해 나가는 뜻깊은 행사”라며 “3개 면 주민들이 하나의 생활권으로 더욱 긴밀히 소통하고 상생하며 발전해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6-04

조선시대 학생들의 학교 생활 모습 탐구

국내 최초 사액서원인 소수서원의 역사와 당시 교육상, 생활상, 유학의 실천적 공부법 등 기록이 담긴 유물 자료가 전시된다. 영주시 소수박물관은 8월 24일까지 이달의 유물전시 소수서원 거재(居齋), 강회(講會), 통독(通讀)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소수서원 유생들의 공부와 생활상을 보여주는 고문서를 통해 조선시대 서원 교육의 실상을 소개한다. 거재는 서재에 머물며 공부하는 생활 방식, 강회는 유생들이 모여 토론을 벌이던 학습 형태, 통독은 유교 고전을 함께 낭독하던 공부법을 의미한다. 거재는 단순히 서재에서 공부하는 일반적 의미를 넘어, 소수서원에서는 거접(居接)과 함께 강학(講學)의 독특한 형태를 지칭하는 용어로 사용됐다. 거접은 과거시험을 대비한 제술(製述) 중심의 답안 작성과 평가 과정을 의미한다. 거재는 도학(道學)의 탐구와 실천을 목적으로 진행된 학문 활동이었다. 이 과정에서 개별 독서와 강회, 통독이 병행되고 심경, 근사록, 주자서절요 등 유학의 실천적 공부법을 담은 교재들이 주요 학습 자료로 활용됐다. 이번 전시에는 소수박물관이 소장한 거재록(居齋錄),거재잡록(居齋雜錄),운원재록(雲院齋錄) 등 거재 관련 고문서와 함께 통독 및 강회 관련 고서인, 심경(心經), 근사록(近思錄), 주자서절요(朱子書節要) 등이 함께 소개된다. 서은주 소수박물관 학예연구사는 “이번 전시를 통해 18세기 소수서원의 강학이 과업(科業) 중심에서 도학 중심으로 전환되는 흐름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선비들의 학문과 교육에 담긴 의미를 직접 보고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달의 유물전시는 학예연구사가 직접 선정한 소수박물관 소장유물을 중심으로 역사적 맥락과 함께 그 의미를 되짚어보는 특별전시로 운영된다. 전시는 분기별 3월, 6월, 9월, 12월에 열리며 소수박물관 본관 1층 홀 출입구 앞 전시장에 마련돼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소수서원(紹修書院)은 1543년, 중종 38년에 세워진 한국 최초의 사액서원이다. 소수서원은 당시 풍기군수였던 주세붕이 영주 지역 출신으로 성리학을 한반도에 처음 도입한 고려 때의 유학자 안향(安珦) 선생을 배향(配享)하는 사당과 후진양성을 위한 사립학교를 함께 건립한 것이 시초다. 소수서원은 2019년 7월 10일 제43차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등재 됐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6-04

“다문화가정·외국인 건강 최선, 의료 사각지대 해소”

영주적십자병원이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건강권 증진 사업으로 의료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 대한적십자사 의료원은 한국수출입은행 후원 배분금으로 다문화 여성 및 가족,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 지원사업을 올해 하반기부터 시행한다. 이 사업은 영주시, 예천군, 봉화군 가족센터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등의 건강권 증진을 목적으로 추진되며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의미 있는 활동이 될 것으로 기대 된다. 이 사업은 언어·경제적 장벽 등으로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어려운 다문화 여성과 외국인 주민에게 무료 건강검진 및 사후 관리를 지원한다. 검진 항목은 종합검진, MRI촬영 등으로 구성된다. 상황에 따라 필요 시 전문의 진료 연계까지 이어진다. 특히 영주적십자병원은 가족센터와 긴밀히 협력해 대상자를 모집하고 문화적 배려와 통역 서비스를 병행해 수검자의 편의를 최대한 보장할 계획이다. 영주적십자병원 장석 병원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건강검진을 넘어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주민이 지역사회에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포용적 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주적십자병원은 올해 후원금 일부로 남성 노인 전립선암검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도 영주시를 비롯한 예천군·봉화군 자활센터와 협약을 맺어 취약계층 건강검진 지원사업을 실시해 지역사회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6-03

동양대 간호대학, 취·창업캠프 진행

동양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최근 영주캠퍼스 의약 계열 간호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간호학과 YES-UP 취창업캠프를 진행했다. 이번 취업캠프는 간호학과 4학년을 대상으로 진행 됐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약 87명의 재학생이 참여했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간호·보건 계열, 역량 기반 채용을 이해하고 입사 시 필요한 개인별 직무역량 발굴과 능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교육을 진행했다. 주요 프로그램에는 전문 강사와 간호관리자를 초청해 간호계 채용 동향 및 이력서 작성법, 자기소개서 첨삭 및 피드백, 구조화된 모의 면접 등이 진행됐다. 참가 학생들은 모의 면접을 통해 실제 면접 상황을 체험하고 취업 준비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상미 간호대학장은 “졸업을 앞둔 재학생들의 실질적인 취업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며 ”재학생들의 실질적인 진로·취업 지원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을 통해 대학 졸업생 모두가 성공 취업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양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대학혁신지원사업, 1사-1청년 사업 등을 통해 재학생들을 위한 기업탐방프로그램, 전공전문가 특강 등 다양한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대학 측은 재학생들에게 현대 사회의 트렌드에 맞는 취업경쟁력 강화와 취업률 증가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6-03

국립산림치유원, 어르신들의 치매 없는 건강한 노후 지원

치매에 대한 사회적 편견 해소와 조기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캠페인이 열렸다.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국립산림치유원은 2일 영주시 풍기읍 남원천 둔치 인근에서 치매 인식 개선 캠페인과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걷기 프로그램 보조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산림복지 실천의 일환으로 최근 늘어나고 있는 치매에 대한 사회적 편견 해소와 조기 예방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 됐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치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과 치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데 주력했다. 국립산림치유원은 치매 예방 및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조기 진단과 치료의 필요성을 강조해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냈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역 어르신의 건강한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한 걷기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산림치유의 효과를 접목한 걷기 운동은 신체 활동량 증가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감소, 인지 기능 향상 등 다양한 이점을 제공해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걷기 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국립산림치유원 김기현 원장은 “이번 활동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치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산림치유를 통해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국립산림치유원은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산림복지 서비스 확산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6-03

시장 점유율 90% 수입산 체리에 도전장

영주시에서 올해 출하된 국산 체리가 홈쇼핑 생방송 판매를 시작으로 전국 소비자들의 입맛 공략에 나섰다. 영주 체리는 소백산 자락의 맑고 깨끗한 자연환경에서 자라 당도가 높고 색이 선명하며 맛과 외형 모두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빈혈 예방에 좋은 철분, 숙면을 돕는 멜라토닌, 노화 억제에 효과적인 안토시아닌 등 건강에 유익한 성분도 풍부하다. 이러한 고품질 체리의 배경에는 현장 농업인의 꾸준한 노력이 있다. 현재 영주시에서는 윤영훈 회장을 중심으로 약 50명의 농업인들이 영주시체리발전연구회를 조직해 체계적인 재배 기술을 공유하고 있다. 약 10㏊ 규모의 재배지를 운영하며 매년 재배기술 교육과 선진지 견학 등을 추진, 지역 체리 산업의 저변 확대와 품질 향상을 이끌고 있다. 영주시는 체리를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신소득 작목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체리의 90% 이상이 수입산인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체리 품종 지역 적응시험과 수형별 적정 시험을 통해 지역 환경에 적합한 품종과 재배 형태를 도입하고 있다. 또한 체리재배 전문가 양성 교육을 통해 기술력을 높이고 국산 체리의 자립 기반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윤영훈 회장은 “영주 체리가 점차 판로를 넓혀 전국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품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이어 “영주 체리가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는 것은 품질에 대한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며 “한층 더 우수한 품질과 생산력을 높여 지역의 신 소득작목으로 성장시켜 나가는데 노력 할 것”이라 덧붙였다. 최수영 기술지원과장은 “체리는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유망한 과수 작목으로 영주 지역의 기후와 재배 환경에 맞는 품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며 “생산자 중심의 기술지원과 유통 기반 확충을 통해 지역 농가의 소득 창출과 체리 산업 활성화에 적극 힘쓰겠다”고 밝혔다. 영주시체리발전연구회가 생산한 체리를 현대홈쇼핑을 포함한 3개 주요 홈쇼핑 채널을 통해 생방송으로 판매됐다. 방송에서 소개된 체리는 수확 후 3~4일 이내에 소비자에게 도착하는 고신선 제품으로 수입 체리와는 다른 신선도 유지로 소비자들로터 매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6-02

지역 문화예술인·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로

영주시민의 문화 향연인 소백예술제가 개최된다. 올해 32주년을 맞은 소백예술제는 영주시민의 문화적 욕구 충족과 지역 문화의 계승 발전, 문화 예술을 통한 지역민간 화합과 전통의 중요성을 지키며 지역 발전에 한 획을 장식한 문화행사다. 영주시가 주최하고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영주지회가 주관하는 제32회 소백예술제는 6월 5일부터 15일까지 영주시민회관과 서천 둔치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에는 영주예총 산하 음악·무용·연극·연예예술·국악·문인·미술·사진작가협회 등 8개 협회가 참여해 공연과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개막식은 5일 오후 7시 시민회관 공연장에서 열린다. 개막 공연에는 지역가수 김정림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혼성중창단 나비물 싱어즈, 초청가수 류지광과 최예진이 축하무대를 장식한다. 시민회관 공연장에서 개최되는 프로그램은 연극협회의 연극 그대는 봄, 음악협회의 애창곡의 밤, 연예예술인협회의 행복 콘서트, 국악협회의 국악공연 풍류, 무용협회의 영주무용 페스티벌이 무대에 오른다. 서천 둔치 제민루 인근 소무대에서 열리는 전시 프로그램은 문인협회 주관 시민과 함께하는 거리 시화전이 펼쳐지고 시민회관 전시실에서는 6일부터 9일까지 미술협회 회원전, 12일부터 15일까지 사진작가협회 회원전이 각각 열린다. 이재훈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올해로 32회를 맞는 소백예술제가 지역 문화예술인과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축제가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백예술제는 영주시의 대표적 문화행사로 30년 넘는 기간동안 지역민과 함께 성장해온 종합예술제다. 소백예술제는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 충족과 다양한 문화예술의 정보전달,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화합과 작품 활동 등 시민과 소통하는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6-02

영주 소백산을 붉게 물들인 철쭉의 향연

한국의 알프스 소백산에 철쭉의 향연이 시작됐다. 봄의 정취와 산악인과 가족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2025 영주 소백산 철쭉제가 31일부터 6월 1일까지 영주시 소백산과 영일 둔치 일원에서 열린다. 영주시가 주최하고 (재)영주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철쭉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를 맞아 자연 속 힐링과 도심 속 즐거움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 된다. 개막일인 31일에는 희방탐방지원센터 앞 주차장에서 소백산 탐방객을 맞이하는 웰컴 투 소백산 행사와 안전산행 캠페인과 SNS 팔로우 이벤트, 철쭉 사진전 등이 펼쳐지고 풍기역과 삼가야영장 인근에서는 소백철쭉갤러리와 철쭉 부채 만들기 체험이 진행돼 방문객에게 특별한 추억의 시간을 선사했다. 또, 희방사역에서 죽령까지 이어지는 죽령옛길 걷기 체험이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삼행시 짓기, 주먹밥 만들기, 퇴계 선생 포토존 등의 체험을 통해 소백산의 봄 정취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죽령 장승공원에서 죽령 장승제, 전설 속 인물 죽죽장군을 기리는 죽죽제의가 열려 전통문화의 멋을 더했다. 축제의 즐거움은 도심에서도 이어졌다. 영일둔치 행사장에서는 덴동어미 화전놀이 공연과 For:Rest 피크닉 콘서트가 열렸다. 이밖에도 축제 기간 중 소백산·철쭉 사진전, 어린이 직업 체험, 밧줄 체험, 페이스페인팅, 캐리커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가족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즐길 거리가 제공된다. 축제 둘째날인 2일에는 소백산 일원에서 안전 캠페인, 사진전, 체험행사와 도심 행사장인 영일둔치에서도 어린이 체험과 놀이 프로그램 등 다양한 참여형 콘텐츠가 진행 된다. 영일둔치 주무대에서 For:Rest 콘서트 3·4회차가 이어지며 철쭉 레크리에이션과 무대 공연이 펼쳐진다. 오후 6시부터 주무대에서 진행 되는 공연에는 히든싱어의 감동을 전한 편해준, 트롯가수 문초희, 인기 그룹 V.O.S가 출연하는 철쭉콘서트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재훈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가정의 달 마지막 주말, 가족과 함께 자연을 품은 축제장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소백산의 철쭉처럼 화사한 추억을 가득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6-01

‘선비문화테마파크’로 명칭 통합 영주시 ‘참선비 지킴이’ 캐릭터로

영주문화관광재단은 선비세상·선비촌·한국선비문화수련원의 통합명을 선비문화테마파크로 확정하고 통합 캐릭터로 참선비 지킴이를 선정했다. 재단은 4월 진행된 공모전을 통해 우수작들을 선정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해 두 차례에 걸친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다. 1차 조사는 5월 3일부터 6일까지 어린이 선비축제 현장에서 방문객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2차 조사는 5월 12일부터 18일까지 영주시청과 영주역에서 진행됐다. 선호도 조사 결과, 통합 명칭에는 선비문화테마파크가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고 캐릭터 부문에서는 참선비 지킴이가 가장 큰 호응을 얻었다. 재단은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최종 결정을 내렸다. 확정된 선비문화테마파크는 영주의 선비문화를 현대적이고 친근하게 표현한 명칭으로 다양한 연령층의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으로 기대된다. 참선비 지킴이는 영주의 선비정신을 현대적으로 표현한 캐릭터다. 재단은 새로운 통합 브랜드를 활용해 기존 시설들의 연계 운영을 강화하고 통합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재훈 재단 이사장 권한대행은 “이번 통합명 선정은 전문가 심사와 시민들의 의견을 모두 반영한 결과”라며 “선비문화테마파크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영주의 선비문화를 효과적으로 알리고 참선비 지킴이 캐릭터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