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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132명 마지막 귀국길 올라

김세동 기자
등록일 2025-12-07 10:47 게재일 2025-12-08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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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528명 유치
공공형 계절근로중개센터 8387명 중개
계절근로자 132명 환송식 모습.  /영주시 제공

영주시가 추진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132명이 마지막 귀국길에 오르며 올해 계절근로자 사업이 마무리 됐다.

시는 올해 연인원 총 528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유치했다. 

국가별 구성은 필리핀 로살레스시 323명, 라오스 51명, 결혼이민자 본국 가족근로자 104명, 베트남 타이빈성 공공형 계절근로자 50명이다.

특히 올해 본격 운영에 들어간 공공형 계절근로중개센터는 4월 개소 이후 11월까지 약 8개월간 운영되며 2231농가에 8387명의 인력을 중개하는 성과를 거뒀다.

내년에는 올해 참여자 중 농가 만족도가 높았던 20명이 재입국 추천을 통해 다시 참여한다. 시는 농가별 현장 적응도가 높은 인력을 우선 배치할 계획이다.

이번에 출국한 근로자들은 필리핀 로살레스시 파견 계절근로자와 베트남에서 초청된 가족 초청 근로자들로 관내 농가에서 인삼·사과·생강 등 주요 농작물의 수확 및 정리작업을 맡아 노동력을 제공해왔다.

출국 환송회에는 필리핀 로살레스시 계절근로자 113명, 가족초청 계절근로자 19명과 농가주 등이 참석해 농촌 현장에서 큰 역할을 해준 근로자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환송의 시간을 가졌다.

한상숙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영주에서 함께한 계절근로자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귀국한 것이 무엇보다 뜻깊다”며 “내년에도 근로자들이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일할 수 있도록 생활·근로 환경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년 상반기 계절근로자 신청 규모는 230농가 667명 수준이다.

연장근로 신청과 내년 하반기 추가 수요까지 반영할 경우 전체 참여 규모는 올해보다 확대될 전망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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