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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한국국학진흥원, ‘Funny 선비스토리’ 체험관광상품 운영

한국국학진흥원은 오는 9월 2일부터 안동 도산권역에 산재해있는 유교문화를 대상으로 ‘Funny 선비스토리’ 체험관광상품을 운영한다.‘Funny 선비스토리’ 체험관광은 조선시대 도산권역에 거주했던 유학자들의 삶을 스토리텔링하여 관광객들에게 소개하는 상품으로, 안동시의 ‘글로벌 유교체험 관광상품 개발·운영사업’의 일환으로 도산권역 유교문화를 소재로 체험관광상품을 개발·활용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진흥원은 올해 ‘지속가능한 공존’이라는 주제 아래 인간과 자연과의 공존, 성별과 연령 등을 초월한 사람과의 공존, 인간과 동물과의 공존 등 유교에서 강조하는 더불어 사는 공존의 가치를 조선 선비들의 삶을 통해 발굴해 체험관광상품으로 개발·운영할 예정이다. 하루 일정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에는 선비들의 감동스토리 뿐만 아니라 전통 다과와 음료를 맛보는 종가음식체험도 마련돼 있다.박지혜 전임연구원은 “기존 체험관광은 문화유산의 기본정보만을 전달하는 것이었다면, 스토리텔링 체험관광은 문화유산의 이면에 자리하고 있는 감동의 스토리를 발굴해 관광객들에게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라며 “도산권역을 중심으로 운영한 후 호응도에 따라 안동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2022-08-17

안동시 지역민 대상 관광 아카데미 교육 실시

【안동】안동시가 지자체 주민 및 관광 유관 기업체를 대상으로 8월부터 온·오프라인을 활용한 관광 아카데미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지역민들의 관광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관광 분야 인적자원의 역량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관광 산업 활성화를 이루기 위한 것으로, 일반시민과 관광 분야 (예비)종사자로 교육 대상을 나눠 각기 다른 커리큘럼을 통해, 12월 말까지 진행할 계획이다.특히, 교육 대상별 이론 강의뿐만이 아닌 실습과 병행하는 커리큘럼을 통해 교육의 효과성을 높이는 동시에, 안동이 보유한 유네스코 문화유산뿐 아니라 최근 부상하고 있는 한국문화테마파크 등과 인근 10개 지자체 관광자원을 연계하는 견학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관광자원에 대한 재인식의 계기를 제공할 예정이다.8월 교육은 세부적으로 4회에 걸쳐 일일 교육과정(1-day)으로 구성됐으며, 각각의 주제를 활용한 교육이 진행됨에 따라 원하는 강의에 대해 자유롭게 수강이 가능하다.이금혜 관광진흥과장은 “관광 관련 사업에 종사하신 분들뿐만이 아닌 관심 있는 시민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이번 교육이 안동의 지속가능한 관광 발전의 보루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8-17

극장판 ‘엄마까투리’ 추석 극장가 출격

[안동] 안동 대표캐릭터 ‘엄마까투리’가 오는 9월 8일 극장가에 상륙한다.‘엄마까투리’는 故 권정생 선생의 유작 동화를 원작으로 TV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 안동 대표 콘텐츠로 안동시와 경북콘텐츠진흥원은 이번 극장판을 포함한 모든 엄마까투리 애니메이션의 제작에 참여해왔으며 2016년 시즌1을 시작으로 현재 시즌4까지 성공리에 방영을 이어나가고 있다.이번 극장판 ‘엄마까투리-도시로 간 까투리 가족’은 아파트 개발로 숲을 떠나게 된 까투리 가족이 위험천만한 도시 한가운데를 지나가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리고 있으며, 특히, 안동역을 모티브로 한 장면도 포함돼, 이를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안동시는 ‘엄마까투리’ 극장판 개봉에 앞서 전국 최초로 오는 31일 오후 4시 안동CGV에서 시사회를 개최한다. 이번 시사회는 안동시민들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선정할 예정이다.또한, 영화 시사 관람 외에도 7월 한 달 동안 진행된 엄마까투리 어린이 그림공모전의 시상식이 예정돼 유치부·초등 저학년·초등 고학년 각 부의 대상·우수상·장려상을 수여하고, 어린이들의 상상력이 가득 담긴 개성 넘치는 수상작들도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이영식 전통문화예술과장은 “안동에서 태어난 엄마까투리가 시민 여러분의 많은 사랑 덕분에 무럭무럭 자라 어느새 영화관에까지 데뷔하게 됐다”며 “TV시리즈와는 또 다른 매력을 꼭 영화관에서 확인해주길 바라고,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2022-08-16

‘사회보장 서비스’ 민원 절차 대폭 개선

[안동] 안동시가 민선8기 사회보장 서비스 민원 처리절차를 대폭 개선한다. 15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번에 개선된 민원처리 세부 안내서비스는 최종 결과 고지까지 최소 5~6주정도 소요되는 민원처리 절차 중에 초기 문자메시지 안내와 최종 결정 전 전화 안내를 추가 제공함으로써 민원인들의 불편함을 일부 해소하고자 마련됐다.사회보장 서비스는 맞춤형 급여(기초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 외 19종으6로 연간 신청(변경) 조사만 지난해 기준 약 1만 건에 달한다. 또한, 주요 사회보장 서비스 민원의 법정처리 기한은 대체로 30일 이상으로 여타 민원에 비해 통상 처리 기간이 길고, 생활실태 조사가 복잡한 만큼 처리 과정을 궁금해하는 민원인들의 문의도 많은 편이다.안동시는 기존 사회보장 서비스 처리 시 3차에 걸쳐 안내하던 방식을 5차로 세분화해 보다 상세한 내용을 적기에 안내할 예정이다. 우선 1차 담당자 지정 후 접수 안내하고 공적(소득·금융재산)자료 회신에 따라 조사 중임을 한 번 더 문자로 안내한다. 또한, 보장자격 적합 여부를 서면 통지하기 이전에 조사 세부내역과 결과를 전화로 먼저 상세히 안내함으로써 서비스 신청 결과에 따른 민원 발생 소지를 최소화하고자 한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8-15

안동시, 암환자 의료비 지원

[안동] 안동시보건소가 저소득층 암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암으로 발생된 검사비, 진단비, 입원비 등의 의료비를 지원하는 ‘암환자 의료비지원사업’을 추진한다.10일 안동시보건소에 따르면 인구 및 질병 구조의 변화로 인해 암환자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며, 주요 사망 원인 1위 또한 암(癌)으로, 암환자 관리의 필요성이 높아지는 추세에 따라, 성인 암환자의 경우 의료급여수급권자 및 차상위 본인부담경감대상자를 대상으로 연간 최대 300만 원까지 연속해서 3년간 지원하며, 만 18세 미만의 소아암 환자는 재산 및 소득 기준 충족자를 대상으로 연간 2천만 원까지, 백혈병의 경우 최대 3천만 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다.건강보험 가입자의 경우 지난해 7월 1일부터 신규 지원이 중단됐으나, 예외적으로 지난해 6월 30일까지 폐암 진단을 받았거나, 국가암검진 수검 후 만 2년 이내 5대 암(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은 경우 본인 부담금에 대해 최대 200만 원까지 지원 가능하다.김영남 건강증진과장은 “저소득층 암환자에게 의료비를 지원해 암 진단부터 치료까지 연속적인 지원으로 치료 접근성을 높이고, 암환자가 의료비 걱정 없이 치료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2022-08-10

안동 썸머 페스티벌 13일 막 오른다

[안동] 안동시가 주최하고 한국정신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2 안동 썸머 페스티벌’이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낙동강변 음악분수 일원에서 개최된다.올해 처음 개최되는 ‘안동 썸머 페스티벌’은 ‘리버사이드 바캉스(불멍·물멍축제)’라는 슬로건으로 지역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즐기며 한여름 무더위를 달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13일 오후 8시 30분 EDM공연(클럽, 페스티벌, 파티에서 사용되는 전자음악)을 시작으로, 9시 30분에는 불꽃놀이가 진행되고, 14일 오후 8시 30분에는 지역가수들의 댄스공연과 발라드 공연이 펼쳐진다. 매일 오후 6시에는 어린이들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마술공연과 버블공연을 선보인다.또한 축제기간 물놀이장은 에어바운스 5개와 풀장 5개로 성인용, 어린이용, 유아용 물놀이 시설이 설치돼 오후 1시부터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매일 오후 5시와 7시 ‘좀비를 잡아라’라는 주제로 물총 싸움도 2회씩 진행된다.이밖에도 피크닉존에는 파이어피트, 해먹, 파라솔이 준비돼 선착순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푸드트럭, 맥주 부스, 각종 체험 부스 등이 입점해 먹거리와 각종 체험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이금혜 관광진흥과장은 “처음 열리는 축제인 만큼 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 주길 바란다”며 “‘안동 썸머 페스티벌’을 통해 더위와 코로나에 지친 시민들의 몸과 마음을 달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2022-08-10

“정책의 시작, 시민 눈높이에서”

권기익 안동시의회 의장. 권기익(63·국민의 힘·5선) 제9대 안동시의회 전반기 의장은 “권위는 내려놓고, 문턱은 낮추겠다”고 말했다.권 의장은 지난 7월1일 개원식에서 의원 만장일치로 9대 전반기 의장에 선출됐다. 안동시의회 출범 32년 만에 처음 있는 일. 자치분권 2.0의 새로운 첫발을 내딛고 있는 권기익 안동시의회 의장을 만나 앞으로의 의정 운영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정책지원관 채용·다양한 아이디어 반영 등 화합·협치 의회상 정립지역경제사업 확대 지방소멸 위기 극복 나아가는 의정활동 펼칠 것”-의장 선출 소감.△개인적으로 무척 영광이다. 무거운 자리이기에 어깨도 무겁다. 의원 18명 모두 만장일치로 의장단을 뽑아주셔서 부담도 크다. 제9대 전반기 의회가 협치의 정신을 기반으로 출범한 만큼 성실한 의정활동으로 보답하겠다.-전반기 의회 운영 방침은.△안동시의회가 그동안 복잡하게 얽힌 갈등적 이해관계 속에서 반목과 대립을 반복해 온 것이 사실이다. 이번 9대에선 서로 화합하고 협치하는 의회로 만들어 가겠다.의장단이 만장일치로 선출된 데 이어, 상임위 3석이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무소속 의원으로 골고루 채워진 것도 그러한 결과라 할 수 있다.이번 9대 의회부터는 개정된 지방자치법이 전면 시행되게 된다. 자치입법권의 강화와 더불어 인사권한이 커지면서 의회사무국 직원들에 대한 인사를 독립적으로 시행할 수 있게 됐다.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돕는 정책지원관도 의원정수 1/2만큼 신규 채용할 수 있게 됐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지방의회 원래 기능인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겠다. 그러기 위해선 시의원 모두가 개인적 역량을 키우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항상 공부하는 자세로 창의적인 자치의회를 구현하는 데 힘쓰고, 참신한 의제를 발굴해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시정에 반영하겠다.정책의 시작은 시민의 눈높이에서부터라고 생각한다. 의원들이 권위 의식을 내려놓고, 의회의 문턱도 한층 낮춰야 한다. 시민 한분 한분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는 낮은 자세로 의정을 운영하겠다.-안동시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단기적으로는 부족한 농촌일손문제가 시급하고, 중장기적 해결 과제도 하나둘이 아니다. 저출산과 고령화에 청년 유출 현상이 심화하고 있고, 지난 2년간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지역경제 상황도 무척이나 나빠졌다. 인구감소를 넘어 지방소멸 문제를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단계다.정주인구를 늘일 수 없으면 유동인구를 늘여서라도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어야 한다. 해법은 무엇보다 ‘관광’이다. 마침 안동시가 관광거점도시 사업을 역점으로 추진 중이고, 2025년까지 1천억 원에 가까운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경제 분야와 더불어 안동·예천 행정통합 과제도 양 시군이 협력적인 중장기적인 플랜을 세워 추진해야 한다. 답답하고 막막한 현재 상황을 타계하기 위해 집행부와 손발을 맞춰 잘 풀어 가보겠다.-집행부와의 관계는 어떤 식으로.△집행부는 견제의 대상이기도 하지만, 협치와 화합으로 함께 나아가야 할 협력적 상생 파트너이기도 하다. 국가적으로는 코로나19 재유행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지역적으로는 인구절벽 상황에서 지방소멸 위기에 봉착해 있다. 어려운 때인 만큼 서로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한다. 새롭게 취임한 권기창 안동시장의 실용주의적 혁신행정에 발맞춰서 좋은 정책들을 꾸준하게 제시하고, 협력관계를 잘 유지해 성공적인 지방자치를 정착시키겠다.-시민들에게 하실 말은.△이번 9대 의회의 대표 슬로건을 ‘한 걸음 더, 시민 곁으로’라 정했다. 더 낮은 자세로, 시민의 눈높이로,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 애정과 관심으로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 안동/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8-09

“지역 현장 맞춤형 정비사업 추진해 달라”

[안동] 안동시의회 경제도시위원회는 ‘제234회 임시회’ 폐회 기간 중 지난 4일 제3차 회의를 열고 관내 주요 사업 현장을 찾아 현지 의정활동을 펼쳤다.이날 현장 방문은 관내 주요 사업 현장을 직접 찾아 추진상황을 확인하고, 정책 점검 및 시의회 차원의 지원책을 강구하기 위해 마련됐다.위원회는 이날 오전 용상동 도시재생사업 현장과 태화동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현장을 연이어 방문해 현지 관계자로부터 추진상황을 보고받았다.위원들은 “도시재생사업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지역 현장에 맞는 맞춤형 정비사업을 추진해 달라”며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실거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해 사업을 추진해 줄 것”을 함께 주문했다.정복순 위원장은 “태화동과 용상동 일원에 도시재생사업이 완료되면 노후화한 원도심 일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며 “예정된 사업 완료 시기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심혈을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다.한편, 위원회는 이날 현장 방문에 이어 도시재생과와 일자리경제과에 대한 현안사항 보고도 진행하고, 최근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힌 황학산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과 임하댐수상태양광 집적화단지 조성사업에 관해 “주민들의 생존권이 걸린 문제”라며 “사업 현장 인근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모든 방법을 동원해 사업추진을 저지해 줄 것”을 집행부 측에 주문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8-09

美 스미소니언 자연사박물관 안동과 문화교류 협력 장 열어

[안동] 미국의 워싱턴 D.C에 위치하고 있는 ‘스미소니언 자연사박물관’ 폴 테일러 박사 일행이 지난 6일 안동을 방문해 권기창 안동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안동의 문화재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스미소니언 박물관은 19개의 박물관·미술관·도서관 등 다양한 분야의 방대한 자료를 소장한 세계 최대 규모의 종합박물관으로, 폴 테일러 박사는 이 박물관에서 아시아 여러 나라의 전통 공예품을 전시하면서 전통 예술을 알리는 아시아 문화프로그램 책임자이자 인류학자다.박사의 한국과의 인연은 2007년~2017년 ‘스미소니언 자연사박물관’ 코리아갤러리 전시 책임을 맡으면서 시작됐다. 이때부터 한국의 전통 공예와 문화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안동에 대해서는 2010년 박물관에서 ‘천년의 혼’이라는 주제로 경북 예술인들의 전통 공예 작품들을 전시하면서 안동의 전통문화에 깊은 애정을 가지게 됐다는 후문이다.박사의 이번 안동 방문은 ‘스미소니언 박물관’이 추진하고 있는 ‘2023년 대한민국 공예전’을 유치하기 위한 것으로, 특히 한옥 문화와 온돌의 과학성을 살펴보고자 한옥이 잘 보존된 안동을 찾게 된 것이다. 또한, 안동을 방문하면서 박물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큐레이터 프로그램에 안동 문화지킴이의 문화재 청소년 영어해설사 교육을 연계하는 방안에도 관심을 가졌다.테일러 박사는 “전통이 잘 보전되고 아름다운 안동을 방문하게 돼서 매우 영광스럽다”며 “안동의 전통문화를 저희 박물관에서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주면 감사하겠다”고 요청했다.이에 권기창 시장은 “안동은 선사 유적문화, 불교·유교문화가 공존하는 등 문화의 다양성을 대표하는 도시”라며 “이러한 소중한 우리 지역의 문화적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꼭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이에 대한 모든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한편, 테일러 박사 일행은 이날 시장과의 오찬에 이어 임하면 임하리에 소재하고 있는 오류헌 고택을 방문, 전통한옥의 건축 기법과 아름다움을 감상하면서 한옥의 멋과 문화를 경험하는 시간을 보냈다. 이 자리에 함께한 마을 주민 대표와 지역의 예술인들과 만나 세계인이 참여하는 한옥 프로그램 구상에도 관심을 보였다. 또한, 월영교와 지역의 문화재를 돌아보고 저녁 늦게까지 안동에서의 빡빡한 일정을 마무리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8-09

원도심 중심된 주민주도형 축제로 ‘권기창표’ 안동탈춤축제에 쏠린 눈

지방선거를 통해 단체장이 교체된 자치단체들이 급진적인 정책 변화로 큰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구미시의 경우 전임 단체장이 결정해 놓은 취수원 이전 문제에 제동이 걸렸고 안동시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장소 변경 문제로 시끄럽다.7일 안동시에 따르면 축제 주관사인 한국정신문화재단이 지난 2일 회의를 통해 탈춤축제 메인 장소를 이제까지 해오던 탈춤공원 대신 안동시내 홈플러스 앞 도로를 포함한 원도심 일원으로 잠정 결정했다. 축제 기간 역시 기존 10일에서 5일로 축소하기로 정했다. 이는 재단이사회 당시 권기창 시장이 기존 축제의 틀을 완전히 바꾸는 변화의 핵심으로 축제 장소의 변경을 강력히 주문하면서 시작됐다.권 시장은 ‘관 주도형 축제’에서 ‘주민 주도형 축제’로 변화를 강조하고, 안동시가지 전체를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원도심 상인과 시민들이 주도하는 거리 축제로 만들겠다는 것이다.이런 결정이 안동 지역에 알려지자 그동안 축제 시기 소외됐던 일부 원도심 상인들을 중심으로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으나 원도심 도로에서 방대한 축제 프로그램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자칫 축제가 볼거리 즐길거리도 없는 특색 없는 축제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다. 여기에 축제 시기 안동 도심 중앙을 관통하는 경동로를 축제 장소로 결정할 경우 주차 문제와 함께 교통 대란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여 시민 불편도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시내버스 노선도 일부 변경이 불가피해 대중교통 이용에도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또한, 그동안 축제 준비를 해온 행사관계자들의 불만도 만만찮다. 기존 탈춤 축제장을 주 무대로 준비해오던 모든 행사계획을 불과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 주 무대를 옮기면 축제 방식의 전면 재수정이 불가피하다는 것.특히, 탈춤축제 기간 동안 펼쳐지는 여러 공연의 경우 장소의 변화에 따라 기존 공연의 틀을 일부 또는 전면 수정해야 하다 보니 공연의 완성도가 떨어지고, ‘대동난장’을 비롯해 탈춤축제 기간 대규모로 선보였던 ‘차전놀이’, ‘놋다리밟기’, ‘풍물경연대회’ 등 기존에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던 프로그램도 공간적 제한에 따라 진행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축제장에서 이뤄졌던 체험 및 상가 부스 운영 등의 축소는 물론 원도심 전체가 축제장으로 꾸며지는 만큼 예산과 이를 통제할 인력 또한 기존 장소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주장이다.문제는 또 있다. 이 같은 계획이 축제를 도울 관련 기관·단체와 아무런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됐다는 점이다.당장 안동시의회는 “사실 관계를 파악하겠다”며 관련 단체와 공무원을 오는 10일 소집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뒤늦게 이 같은 사실을 안 안동시의회 문화복지원원회 의원들은 “안동시로부터 아무런 계획도 듣지 못했다”며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해 보겠다”고 말해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안동경찰서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안동 원도심에서 축제가 진행될 경우 교통 통제, 관련 구조물 철거 등이 이뤄져야 함에도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알지 못해 인력 지원 등 계획을 세우지 못하는 등 혼란을 겪고 있다.한편, 올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8-07

“골목골목 깨끗한 ‘클린시티’ 만들어요”

[안동] 안동시가 민선 8기 ‘클린시티’를 표방하며 청결한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7일 안동시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관광거점도시, 국제 컨벤션 중심 도시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두고 손님맞이에 앞서, 먼저 깨끗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안동시는 고질적인 악취와 불청결로 민원이 많은 ‘클린하우스’ 정비한다. 먼저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상인, 노점상 등 불특정 다수가 사용해 집중관리가 필요한 ‘클린하우스’에 대해 긴급 바닥공사를 실시하고, 음식물 쓰레기를 매일(일요일 제외) 수거키로 했다. 음식물수거용기는 장이 서기 바로 전날 교체하고 청소토록 했다.또한, 유동인구가 많은 도로변에 설치된 ‘클린하우스’의 전면에는 가림문 설치와 사각화분을 배치하고 쓰레기 배출량이 많은 안동대, 신시장, 신도청 클린하우스는 친환경 모델로 구축해 깔끔하고 상쾌한 이미지로 새단장할 예정이다.이외에도 지속적으로 문제가 제기된 농촌지역 영농폐기물도 신속히 해결에 나서고 있다. 폐농약류 수거체계를 구축(수거함 설치 및 농약 처리 위탁 등)하고 폐비닐 집하장과 이에 따른 CCTV도 설치한다. 신속한 영농폐기물 처리를 위해 영농 폐기물 수거반도 운영할 예정이다.읍·면·동 도로변 등에 무분별하게 게첩된 현수막에 대해선 단속·정비 전담 공무원을 배치하고 안동시 옥외광고협회와 협조해 연중 상시 단속에 나선다. 지속·반복적으로 신고를 득하지 않고 현수막을 게첩할 경우는 과태료 부과 등 엄중히 행정처분 조치할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8-07

‘위대한 안동인’ 수상 후보자 찾습니다

[안동] 안동시는 ‘2022년 안동의 날’을 맞아 안동의 명예를 드높이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해 온 위대한 시민과 출향인을 대상으로 ‘자랑스러운 시민상’과 ‘명예로운 안동인상’ 수상 후보자를 추천받는다.‘자랑스러운 시민상’은 안동시에 5년 이상 거주하고 있는 자로서 시민화합, 지역발전, 선행봉사 등의 공적이 뚜렷한 시민을 대상으로 선정하게 되며, ‘명예로운 안동인상’은 국가와 안동 발전에 헌신한 출향인이 선정 대상이다.수상 후보자는 각 향우회와 방송·언론사, 기관·단체장, 안동시민이 추천할 수 있으며, 시민이 추천할 경우 피추천자의 세대원 또는 이해관계자가 아닌 시민 50명 이상이 연명 추천해야 한다. 추천 서식은 안동시청 홈페이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교부받을 수 있으며, 26일까지 안동시청(행정지원실)으로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최종익 행정지원실장은 “9월 중 심사위원회에서 분야별 2명 이내로 수상자를 선정해 10월 3일 ‘안동의 날 행사’시 시상할 계획”이라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한 위대한 안동인 발굴을 위해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한편, 자랑스러운 시민상과 명예로운 안동인상은 안동시 승격 40주년을 맞은 2003년부터 매년 10월 3일 안동의 날을 기념해 시상하고 있으며 작년까지 자랑스러운 시민 37명, 명예로운 안동인 47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8-02

안동시 “경북도 농어민수당 신청하세요”

[안동] 안동시가 농업·농촌의 공익적가치를 유지 증진하는 농어민을 위해 하반기 경북 농어민수당을 농가당 30만원씩 1만5천889농가에 47억6천670만원을 안동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28일 안동시에 따르면 하반기는 지급 대상 농가는 상반기 1만6천22농가 대비 133명이 감소한 1만5천889농가로, 이는 주소지 이전과 농업경영체 말소 그리고 사망자 발생으로 지급 인원이 줄었기 때문이다.지급대상자로 선정된 농업인은 오는 8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본인 확인이 가능한 신분증을 지참하고, NH농협은행안동시지부와 지역 농축협을 방문해 안동사랑상품권을 수령할 수 있다.한편, 안동시는 경북 농어민수당 지급을 위해 올해 3월말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을 받았으며 주소와 농업업경영체 등 자격요건을 갖춘 자에 대해 지급대상자로 선정했다. 선정된 대상자는 상·하반기 모두 농어민수당을 지급 받을 수 있으나 자격을 유지하는 자에 한한다.정광석 농정과장은 “농어가의 경영부담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차질없이 농어민수당이 지급될 수 있도록 적극 홍보 하겠다”며 “앞으로도 농업인을 위한 새로운 시책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7-28

한여름밤, 달빛이 들려주는 문화재 이야기

[안동] 안동시가 주최하고 한국정신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2 안동 문화재 야행(월영야행)’이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안동댐 월영교 일원에서 개최된다.시원한 여름밤, 달빛을 따라 월영교 일대의 야경을 감상하며 안동의 문화재에 얽힌 이야기를 탐방하는 ‘월영야행’은 ‘달빛이 들려주는 안동의 문화재 이야기’라는 주제로 야경(夜景)·야로(夜路)·야사(夜史)·야화(夜畵)·야설(夜設)·야시(夜市)·야식(夜食)·야숙(夜宿) 등 8가지 주제를 가지고 다채로운 공연, 전시, 체험으로 진행된다.안동시는 코로나19로 2년 만에 재개되는 이번 ‘월영야행’을 위해 임청각, 법흥사지 칠층전탑, 석빙고 등 다양한 문화재가 산재한 월영교 주변에 ‘문화재 이야기길’을 조성해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달밤에 문화재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월영교 전통 등간 전시와 야외연못 관풍정에 월영교를 그대로 옮겨 만든 별빛 연못은 자연과 현대의 빛 조형물이 어우러져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여기에 석빙고, 민속박물관 등 여섯 곳의 거점을 방문하는 스탬프 투어, 오픈 라디오, 안동의 무형문화재 공연, 지역 문화재 지킴이와 함께하는 문화 토크 콘서트, 고택공포체험, 안동 문화재 AR·VR체험 등 각종 체험, 전시, 문화공연을 통해 안동의 유·무형 문화유산을 향유하게 된다.이 밖에도 안동에서 최초로 발견된 훈민정음 해례본 전시, 디지털 안동 문화재, 세계유산 사진전, 미디어파사드 ‘상상설화뎐’ 상영을 통해 월영야행의 밤 정취를 한껏 더하고, 수공예품과 안동의 다양한 특산품들이 판매되는 월영장터가 운영된다.영락교(인도교)에는 이색적인 먹거리들을 제공하는 푸드트럭이 늘어서며 눈과 입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이상일 문화유산과장은 “월영교의 아름다운 여름밤에 안동의 문화유산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함께 즐기며 힐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안동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고품격 문화유산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2022-07-26

안동서 실경뮤지컬 왕의나라 ‘삼태사’ 공연

경북도와 안동시, 한국스토리텔링연구원이 주최하고, 한국스토리텔링연구원과 (사)극단 맥이 주관하는 실경뮤지컬 왕의나라 ‘삼태사’(부제 : 삼태사와 병산전투)가 오는 8월 11일부터 15일까지 안동민속촌 성곽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뮤지컬 ‘삼태사’는 고려 개국공신으로 당시 왕건을 도와 견훤을 막아 낸 공로로 삼태사란 칭호를 받으며 현재 안동을 있게 한 김선평, 권행, 장정필과 함께한 고창 백성들의 치열했던 삶을 재조명한 작품으로, 지난해 경북도청 신청사 개청 이래 국내 최초로 경북도청 안민관 본관 건물을 배경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비디오 프로젝션 맵핑을 선보여 당시의 성곽과 전쟁터를 재현하며 3D 비디오 매핑으로 조명과 한옥의 절묘한 조화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강탈’하기도 했으며, 지난해 정기공연을 앞두고 참가한 ‘제18회 고마나루연극제(충남 공주)’에서 ‘금상(충남도지사상)’을 수상하면서, 지역이 가진 문화적 역량을 드높이기도 했다.올해는 음악적 완성도를 높인데다 안무와 실력파 뮤지컬 전문 배우들의 출연으로 더 화려해진 볼거리와 재미를 제공할 예정이다.특히, 문경 출신의 트롯가수 ‘선경’이 왕건 역으로 출연하고, 유명연예인 고인범과 뮤지컬계에 소문난 실력파 이종문, 김가희 배우 등이 합세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또한, 절반에 가까운 출연진이 지역민으로 구성돼 지역민 연기자 참여 비율을 높인 것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지난 2019년 막을 올린 삼태사에서는 미스터 트롯에 출연한 안동 출신 가수 영탁이 왕건 역으로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연출을 맡은 (사)극단 맥 이정남 대표는 “음악적 완성도와 안무, 배우들의 수준높은 연기로 더욱 완성도 높아진 공연을 만나게 될 것”이라며 “더욱 박진감 넘치고 관객들과 소통하며 코로나 19로 지친 관람객들에게 재미를 극대화해 역대 가장 돋보이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췄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7-26

안동시,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 ‘시동’

[안동] 안동시가 지역 현안 사업을 중심으로 ‘2023년도 국가예산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25일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중앙부처에서 기획재정부로 제출된 2023년도 정부 예산안을 6월부터 심의하고 있다. 이에 권기창 시장은 오는 26일 국가예산심의가 이뤄지고 있는 기획재정부를 찾아 면담을 갖고 주요 현안사업 예산 반영을 위해 국비 지원을 건의할 계획이다.주요 건의사업으로는 신규사업인 △문경~안동 간 철도 건설사업(10억 원) △산업·식품용 헴프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12억5천만 원) △대마(헴프) 상용화 테스트베드 조성사업(10억 원)과, 계속사업인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145억3천만 원) △포항~안동2 국도 확장사업(500억 원) 등이다.안동시는 2023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정부예산 편성 순기에 맞춰 신규사업 발굴, 사업별 추진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는 한편, 지난 4월 지역정치권과 예산정책간담회를 가진 후 유기적인 협력체계도 유지하고 있다.권 시장은 “최근 정부예산 기본방향이 재정건전성 제고로 변화되면서 국비 확보가 녹록지 않지만, 새로운 안동을 위해서는 국비 확보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주요 현안사업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기재부 심의부터 국회 심의단계까지 총력을 다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