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성매개감염병과 HIV 검진 활성화를 위해 매월 셋째 주 수요일 야간(오후 6시~8시)시간 무료 익명 검진을 확대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성매개감염병·HIV는 성 접촉 등으로 전파되며, 잠복기가 길고 무증상인 경우가 많아 감염 여부를 모르는 사람과 성 접촉을 한 경우, 증상이 없더라도 자발적으로 검진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익명 검사를 희망하는 경우 △HIV(에이즈) △매독 △임질 △클라미디아 총 4종에 대해 사전 예약 없이 안동시보건소 임상검사실에 방문해 누구나 무료로 검사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현재 예방백신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본인의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조기 검진을 받아야 하며, 검진 결과 양성 진단 시 확인 검사 진행과 치료 가능한 병원을 연계해 감염인에 대한 치료와 상담이 이뤄진다.
또한, HIV 감염인에 대한 진료비 전액을 지원해 AIDS(에이즈) 환자로 진행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어, 합병증으로 인한 피해를 막을 수 있다.
김남주 보건소장은 “성매개감염병과 HIV 무료 익명 검진의 야간시간 확대 운영을 통해 감염병을 조기 발견하여 감염인의 건강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 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