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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안동시, 지역 대학생 행정인턴 오리엔테이션 진행

[안동] 안동시가 26일 안동대, 가톨릭상지대, 안동과학대에서 추천된 ‘안동시청 지역대학생 행정인턴’ 18명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안동시청 지역대학생 행정인턴’은 권기창 시장의 민선 8기 핵심 정책인 지역대학 학생을 대상으로 한 지원 시책의 하나로 지역 청년들에게 직무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실무 수행 능력을 배양한다. 이들은 앞으로 2개월 간 시청, 행정복지센터, 정신문화재단 등에서 근무한다.또한, 주 1회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시간도 가져 청년들의 시각에서 지역발전의 방안을 고민하고 해결책을 제시해보며 지역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는 계기도 마련한다.권기창 시장은 “미래 지역발전의 주역이 될 학생 여러분의 긍정적인 에너지로 시정을 함께 추진해 나갈 수 있어 매우 고무적”이라며 “지역 대학생들이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안동에 정착할 수 있도록 일자리, 주거, 교통 등을 개선하고 있으며, 특히 2024년부터는 지역대학 학생들에게 학업장려금 지급 등의 정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안동시는 지역대학 인재 고용 인센티브 지원을 비롯해 지역기업 인턴십 지원, 단계별 창업 지원 등의 안동형일자리사업을 통해 지역 청년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펼치고 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6-26

안동병원, 교육관 개관… 복합커뮤니티 공간

[안동] 안동병원이 운영하던 재활센터(구 여성병원)가 복합커뮤니티 시설인 안동의료재단 교육관으로 탈바꿈했다.25일 안동병원에 따르면 안동의료재단 교육관은 2001년 안동여성병원, 2008년 재활센터로 운영됐으나 수상동 안동병원 개원, 용상안동병원 개원에 따라 기존 시설이 이전 또는 통합 운영되면서 올해 6월부터 임직원 기숙 및 휴식 공간으로 재탄생했다.교육관은 1년간 리모델링 과정을 거쳐 1인 1실 기숙사 120실, 층별 복합커뮤니티룸, 미팅룸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으며 안전 및 프라이버시 보장을 위한 안전장치도 마련했다. 특히, 복합커뮤니티룸은 대형 테이블과 주방시설, 냉장고, 전기렌지를 비치하고, 휴게시설과 생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교육관은 신입직원과 타 지역 출신 직원들이 이용할 수 있다.올해 상반기 안동시로 전입한 안동의료재단 신규직원이 91명으로, 이 중 간호부가 전체 전입자의 79%를 차지했으며, 전입지역은 옥동 34%, 용상동 32%, 수상동 15% 순으로 나타났다. 전출지역은 경북 36%, 대구 19%, 경남 9%, 울산 8%, 경기 7%, 서울 6%를 비롯해 충북, 부산, 강원, 전북 등 전국에서 찾아왔다.강신홍 이사장은 “청년실업이 사회적 문제로 야기되는 가운데 안동병원이 지역경제 활성과 고용창출활동을 선도하는 등 젊은 인재들의 취업난을 덜어주고 있으며, 타지역 출신 신규직원들이 병원과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교육관 확충을 비롯해 다양한 지원제도를 마련 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안동의료재단은 7월부터 2024년 신규간호사 모집전형을 온라인(www.andonghospital.co.kr)으로 시작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6-25

안동시, 농업부서 통합… 신사업 발굴 중점 추진

[안동] 안동시가 조직개편에 따라 시(市) 승격 60년 만에 처음으로 농정부서와 농업기술센터의 통합을 앞두고 미래농업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22일 안동시에 따르면 지속 가능한 안동을 위한 농업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안정적인 노동력 확보 △유통의 선진화 △기후변화 대응 △지방소멸 대응 및 미래성장동력 확보 등을 위한 핵심 사업들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먼저, 안정적인 노동력 확보를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운영과 공공형 계절근로사업 도입 및 체계적인 농촌인력지원체계구축, 농작업 대행 및 농기계 임대사업 기반 정착에 힘을 쏟는다.또한, 유통선진화를 위한 농산물 융복합 가공사업 기반확충, 안동 농산물 공동브랜드 육성, 직거래장터 구축과 판로 확대, 해외수출 600만 불 달성, 농산물 마케팅 수익모델 개발 등에 주력한다.여기에 스마트 농업 인프라 구축과 영농의 규모·기계화를 위한 전문 재배단지 육성, 대체작물 발굴, 미래형 과원 발굴, 양봉특구 지정 및 꿀벌 생태계 보존, 농작물 재해보험 확대 운영 등 농업의 첨단과학 접목과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한다.아울러, 귀농·귀촌 정책 확대와 다문화 가족 융화 사업, 농업인 역량 강화를 위한 평생 교육체계 구축 등을 통해 지방소멸에도 대응할 계획이다.권기창 시장은 “농업은 미래 먹거리의 근간이다. 농업부서의 기능적 통합을 통해 농업 첨단화와 규모화로 생산성 향상은 물론 농가소득 증대로 농촌과 도시가 함께 잘사는 새로운 안동을 만들어 가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6-22

‘청소년 포럼’ 세계적 재조명

[안동] 지난 2022년 개최된 ‘제18회 세계역사도시회의’ 프로그램 중 하나인 ‘청소년 포럼’이 올해 5월 연맹 홈페이지와 기관지를 통해 소개되면서 다시 한번 안동시가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21일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해 ‘청소년이 바라본 미래의 역사도시’라는 주제로 열린 ‘청소년포럼’에는 △안동경일고 △안동여고 △경북하이텍고 △풍산고에서 6명의 학생이 참여해 안동의 문화유산에 대한 소개와 청소년의 시각에서 바라본 역사 도시 안동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역사 문화의 보존과 활용에 대한 의견 등을 영어로 발표했다.당시, 세계역사도시연맹 회장인 가도카와 다이사쿠 교토시장을 비롯한 참가 도시 시장단들은 안동의 청소년들의 훌륭한 발표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러한 분위기에 힘입어, 회원 도시 전체에 포럼 내용을 공유하자는 의견이 공감을 얻으며 올해 5월 연맹사무국에서 정기적으로 발행하는 기관지 ‘세계역사도시 90호’와 연맹 홈페이지를 통해 대한민국 안동 청소년 포럼 특집을 소개했다.또한, 기관지에서는 학생들의 발표내용과 사진 등을 게재하고, 포럼과 함께 전문가회의 및 청소년 그림콘테스트 등 안동에서 개최됐던 세계역사도시회의 프로그램을 상세히 소개했다.교토연맹사무국 관계자는 “안동에서 개최된 세계역사도시회의는 전체 프로그램이 다양하고 내용이 풍부해 참가자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며 “많은 청소년의 참가로 역사 도시의 미래에 대해 함께 제안하고 고민하는 미래지향적인 회의로 진행돼, 청소년 참가의 중요성을 재인식시키는 뜻깊은 회의였다”고 전했다.권기창 시장은 “이번 연맹 기관지 소개를 통해 다시 한번 안동의 국제적인 위상을 대외적으로 홍보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안동시의 문화·관광정책을 역사도시연맹 회원 도시에 소개해 안동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6-21

우동기 균형발전위원장 “이제는 지방시대”

[안동] 안동시가 지난 20일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을 초청해 ‘이제는 지방시대 다시 뛰는 대한민국! 그 비전과 전략’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개최했다.현 정부의 국정 목표 중 하나인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의 비전과 전략, 핵심과제를 지역사회와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강연에는 안동시, 안동시의회, 주민자치회, 지역 교육기관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강연에서 우 위원장은 역대 정부의 균형발전 정책을 시작으로 △지방분권형 국가 추진 전략 수립 △기회발전특구(ODZ)의 본격적 추진 △교육개혁 선도지구 지정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글로컬대학 △2차 공공기관 이전 등 지방시대 핵심 정책에 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방자치와 교육자치 협력이 잘 되는 지역이 발전 가능성이 높다”며 “교육으로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특화 발전과 지방자치 분권을 통해서 어디서 살든 균등한 기회를 누리는 지방시대를 열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또한, 우 위원장의 강연 후에는 참가자들이 교육자유특구와 기회발전특구 등 현 정부의 국가 균형발전 정책과 지역 교육 혁신에 관한 현장의 다양한 질의가 이어졌다.강의를 함께한 권기창 시장은 “지방에 사는 것이 정치·경제·사회·문화·삶의 질 모든 면에서 수도권보다 우월한 시대를 만들어야 대한민국이 지속 가능한 발전이 있다”며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정책 추진으로 지역이 주도하는 지방시대를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피현진기자

2023-06-21

안동시, 英서 500년 전통 종가의 맛 알려

[안동] 영국 최대 음식축제 ‘테이스트 오브 런던’에 500년 전통의 안동 종가 음식이 소개됐다.안동시와 (재)한국정신문화재단은 지난 1일부터 18일까지 ‘영국 런던 리젠츠파크(Regent’s Park)’에서 열린 ‘테이스트 오브 런던(Taste of London)’에 참가해 500년 역사의 안동 고(古)조리서인 ‘수운잡방’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강좌를 진행하는 등 단순 시식 행사가 아닌 요리 수업, 레시피 공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안동 전통의 맛을 홍보했다. 또한, 설월당 김도은 종부가 직접 ‘전계아법(煎鷄兒法)’이라는 닭고기 레시피를 비롯해 가지모점이 미역국, 수박, 약과 등 다양한 음식을 소개하며 현지인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15일에는 한국정신문화재단은 런던의 한국문예원과 함께 故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1999년 4월 안동 방문을 기억하며 ‘Memory Royal Way’행사를 진행했다. 양국 수교 140주년을 맞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양국 간 문화교류와 증진을 위해 힘쓴 점을 기린다는 점에서 현지 매스컴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특히, 축제 기간 안동 부스에는 1895년 설립돼 120년 전통의 세계적인 요리학교인 르 꼬르동 블루 런던캠퍼스(Le Corden Bleu London Campus)의 조리학과장인 에밀 미네브(Emil Minev)와 110년 전통의 역사를 지닌 영국의 가장 오래된 요리학교인 웨스트민스터 킹스웨이 컬리지 (Westminster Kingsway College)의 외식 커리큘럼 매니저인 미란다 콴트릴(Miranda Quantrill) 등 한국 음식에 관심이 많은 영국의 저명한 석학과 셰프, 요식업 관계자들이 방문해 안동 음식을 깊이 있게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한편, 2004년부터 시작된 ‘테이스트 오브 런던(Taste of London)’은 매년 6월 런던에서 개최되는 영국 최대 음식 축제다. 이번 축제에는 영국을 비롯한 전 세계 스타 셰프와 유명 레스토랑, 식품 기업 등이 참가해 다양한 음식을 전시, 판매하고 시식 및 시음할 기회를 제공했다. /피현진기자

2023-06-18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국도비 공모사업 11억 확보

[안동]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이 올해 국·도비 공모사업에 16개 사업이 선정돼 11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18일 전당에 따르면 최근 6개월간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및 예술경영지원센터,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경북문화재단이 주관하는 공연·예술교육 등 6개 분야 16개의 국·도비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공모내역을 살펴보면 △예술경영지원센터 공연유통사업 3억 7천만 원 △전시 공간 및 해설사 지원사업 9천만 원 △방방곡곡문화공감사업 3억 원 △문화예술교육사업 2억 4천만 원 △배리어프리 1억 원 등이다.특히,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에서 주관하는 배리어프리 부문에서 전당은 2022년 사업성과와 2023년 사업계획서를 평가받은 결과 배리어프리 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며 기관 중 최다 사업비를 받기도 했다.김화숙 관장은 “중앙부처 산하 문화예술기관과 긴밀한 교류로 전국의 대형공연장과 공동 프로그램 제작 유치 등 수준 높은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수많은 노력을 기울여나가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다양한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으로, 미술분야 기초·심화과정 그리고 꿈의오케스트라, 청소년오케스트라, 마카다안동시민오케스트라와 청춘합창단 등을 진행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지역 커뮤니티 센터로 거듭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지속적인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 도비 및 기금 유치와 지역에서 접하기 어려운 다양하고 수준 높은 공연 및 전시로 경북북부지역의 문화예술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며 안동시민을 넘어 경북북부지역 주민들의 문화향유를 위한 문화공간으로 발전하고 있다./피현진기자phj@kbmaeil.com

2023-06-18

안동시, 과수화상병 차단 총력 대응

[안동] 권기창 안동시장이 지난 16일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예안면 일원 방제 현장을 방문해 ‘화상병 차단 총력 대응’을 지시했다.이날 권 시장은 과수화상병 발생에 따른 방역 대응 상황을 점검하며 추가확산을 철저히 차단할 것을 주문한데 이어 상심에 빠진 농가를 위로하고, “영농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권 시장은 “신속하고 정확한 방어체계를 구축하고 확산방지를 위해 정밀예찰과 방제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관내 과수화상병 확진으로 큰 피해가 발생한 농가에 대한 보상 절차도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전했다.안동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3일 예안면의 1개 농가에서 과수화상병 확진을 확인한 후 14일 발생과원 반경 2km 이내로 농진청, 도농업기술원 등 관계 기관과 101농가(76.69ha)를 합동 예찰한 결과, 6개 농가에서 과수화상병을 추가로 확인했다. 이후,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농림축산검역본부, 도농업기술원, 농업기술센터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확산 방지를 위한 신속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안동시는 추가 확진 농가 반경 2km에 대해 16일 안동농업기술센터 직원 33명을 투입해 28개 농가(15.4ha)에 대한 예찰을 완료했고, 향후 방제명령에 따라 감염주 제거와 매몰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특히, 과수화상병 종합대책 상황실을 가동, 인근지역 예찰과 발생지 소독 및 매몰작업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농촌진흥청을 비롯해 관계관은 전문가를 파견해 현장 기술지원을 하고 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6-18

창포물 머리 감고 불놀이 보고

[안동] 안동시와 (사)안동하회마을보존회가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17일 하회마을 만송정 일원에서 ‘2023 단오端午! 하회마을 나들이’를 개최한다. 이번 단오 행사는 우리 세시풍속과 미풍양속을 함께 체험하고 그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것으로 오전 10시부터 하회마을 빈연정사, 염행당 등지에서 먹거리나눔, 접빈다례, 짚공예, 가훈쓰기, 하외도병풍만들기, 다듬이·맷돌·절구질 등 전통생활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또한, 본격적인 단오 행사가 시작되는 오후 2시에는 인문학 토크쇼가, 오후 4시에는 세시풍속 먹거리 나눔과 함께 창포 머리 감기, 전통 혼례 시연, 한복 패션쇼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이어지고, 오후 6시 35분부터는 450년 전통의 선유줄불놀이가 올해 첫 시연된다.단오는 음력 5월 5일을 이르는 말로 한국의 4대 명절 중 하나로, 모내기를 끝내고 풍요와 안정을 기원하며 재액을 예방하는 날로 수릿날이라 일컫기도 한다.이날이 되면 남자들은 씨름을 하고 여자들은 그네뛰기를 했으며, 나쁜 기운을 몰아낸다는 의미로 창포 삶은 물에 머리를 감고 수리취떡, 앵두화채 등을 즐겨 먹기도 했다.이상일 문화유산과장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하회마을에서 단오를 맞아 소중한 전통문화와 세계유산의 가치를 알리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며 “잊혀 가는 우리 미풍양속을 기억하고 체험하러 많은 방문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6-15

‘안동형 스포츠 테마파크’ 연말 준공

[안동] 안동시가 올 12월까지 한국문화테마파크 내 경북권 최초의 융·복합 디지털 스포츠 테마파크를 조성한다. 특히, 이번에 조성될 융복합 디지털 스포츠 테마파크에는 의병을 소재로 한 맞춤형 헬스케어 시스템까지 구축될 예정이라 더욱더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13일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말문을 연 한국문화테마파크는 안동호 배경의 수려한 자연경관 속에 안동국제컨벤션센터, 세계유교문화박물관과 함께 국내 유일의 MICE·문화·관광 복합 단지로 조성됐다. 하지만 한국문화테마파크 내 가장 큰 규모의 체험시설인 활인심방관은 콘텐츠 구성의 어려움 등으로 운영이 미뤄져 왔다.이에 안동시는 유사시설 조사·분석, 전문가 그룹 컨설팅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융·복합 디지털콘텐츠로 구성된 체험형 어트랙션인 ‘안동형 스포츠테마파크’ 조성을 추진하게 됐다. 안동형 스포츠테마파크는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의 ‘2023 경북 지역특화콘텐츠 개발지원사업’에 선정돼 추진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국비(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 지원금) 3억 원, 지방비(안동시 지원금) 3억 원, 사업자자부담 3천만 원 등 6억3천만 원 규모다.특히, 의병을 소재로 구축될 안동형 스포츠 테마파크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총 10종의 콘텐츠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는 한국문화테마파크에 이미 조성된 산성마을, 연무대 등과 강한 연계성으로 통일감 있는 콘텐츠 구성은 물론 향후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이용객의 운동량을 수집해 콘텐츠별 운동 효과와 함께 다양한 건강 정보를 제공하는 ‘개인 맞춤 헬스케어’ 시스템을 구축해, 단순한 재미를 넘어 건강까지도 세심하게 배려하고, 테마파크 내에 카페, 기프트샵, 휴게공간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갖춘다.임순옥 유교문화권사업과장은 “현재 세부 콘텐츠 기획이 어느 정도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올 12월 정식 오픈을 목표로 콘텐츠 개발, 내부 인테리어 공사 등을 발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며 “3대 문화권 도산권역 사업에 마지막 퍼즐이 맞춰진 만큼 앞으로 사업 전반에 걸쳐 다양한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6-13

“선진 관광 배우자” 안동시, 벤치마킹 전국 발품

[안동] 안동시가 지역 문화예술과 관광산업,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우수사례를 찾아 발품을 팔며 벤치마킹에 주력하고 있다.12일 안동시에 따르면 최근, 권기창 시장은 주말을 이용해 관광 부서 관계자들과 함께 세계 3대 마임축제로 일컫는 춘천마임축제장에 방문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와 킬러 콘텐츠 운영방식을 살펴보며 안동 사계절 축제 및 관광산업에 접목할 방안을 논의했다.특히, 육동한 춘천시장을 만나 양 도시의 대표 축제인 춘천마임축제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발전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하고, 춘천의 ‘새벽시장’이 상권 활성화에 이바지하며 지역 소상공인의 호응을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했다.권 시장은 지난해 취임 이후부터 세종, 논산, 완주, 밀양, 제천, 원주, 영월, 광명 등 타지역 관광 성공 사례를 분석해 활용 방안을 모색하며 차별성 있는 관광 경쟁력을 설계해 나가고 있다.국내 대표 동굴관광자원인 광명동굴에서 안동 와룡터널, 안동 소주 등 지역 전통주의 활로 및 수익 창출 가능성을 찾고, 익선동 한옥거리, 성수동 카페거리에서 MZ세대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한 비결을 살폈다. 이어, 광장시장, 노가리골목, 여의도 한강공원을 찾아 전통시장의 문화적 재생과 하천 활용 방안(요트 운영, 수상카페)을 다각도로 모색했다.또한,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 불리는 안동에 현대 미술과 박물관, 공방이 더해진 복합예술공간의 도입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원주 뮤지엄산, 영월 젊은달와이파크를 방문했다. 월영교 일원에 추진하는 수상공연장, 댐 사면 미디어파사드 등에 시사점을 얻고자 밀양아리랑대축제 현장을 찾아 실경 멀티미디어쇼 밀양강 오딧세이 공연에 적용된 기술을 면밀히 살폈다.세종시를 방문해서는 환상형 도시구조를 형상화한 랜드마크 금강보행교(이응다리)의 특색있는 야간 조명을 탐방하고, 선샤인랜드에서 한국문화테마파크의 시대적 테마 콘셉트의 힌트를 얻고자 했다. 국내 최초로 개장한 로컬푸드 직매장인 완주군 용진농협을 찾아 농특산물 판매 진작을 위한 노하우를 청취했다. 250년 역사의 아원고택에서는 복합문화공간화를 이룬 노하우와 현대식 편의시설 공간도 견학했다.이 밖에도 직원들의 해외 출장 시 여유시간을 활용해 특색있는 관광지를 방문을 지시했다.권기창 시장은 “전 공무원이 국내외 성공 사례에서 지속적으로 배우고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며 성장하는 조직 문화를 배양하길 바란다”며 “독창적이고 특색있는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천만 관광객이 찾는 체류형 관광도시를 조성해 안동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6-12

안동시민 화합·결속의 장 열린다

[안동] 안동시가 경북도청 이전 결정 15주년과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을 기념해 오는 11일 낙동강변 둔치 다목적광장에서 시민 화합 대축전 행사를 개최한다.이번 대축전은 안동 100년 발전의 초석이 될 도청 이전 결정과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것으로, LG헬로비전의 ‘헬로 콘서트 좋은 날’ 녹화와 연계해 장민호, 김희재 등 정상급 가수들이 대거 출연해 흥겨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2008년 6월, 27년의 긴 여정 끝에 성공한 경북도청 유치는 단순한 청사 이전을 넘어 경북의 문화와 혼이 제자리를 찾은 역사적 사건으로 평가되고 있다. 2016년 신청사 이전과 함께 조성된 경북도청 신도시는 이제 인구 2만 6천여 명의 경북에서 가장 젊고 스마트한 도시로 자리매김했다.앞으로 경북의 중심 도시로서 북부권 시군의 균형발전을 선도하며 신성장 거점도시로 발돋움해나갈 전망이다.또한, 30여 년간 시민들의 염원이었던 안동국가산업단지 유치는 글로벌 바이오·백신 허브 도시라는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향후 70여 개의 기업이 입주해 4조 원이 투자되고, 이에 따른 생산유발 효과는 8조 원, 고용창출은 3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의 첨병이자 미래 먹거리 산업의 보루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권기창 시장은 “위대한 시민들의 간절함이 일궈낸 역사적 쾌거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활력 넘치는 성장도시, 함께 만드는 희망 안동 건설을 위해 시민 여러분과 손을 맞잡고 힘차게 전진 또 전진해나가겠다”고 전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6-08

안동 시청사, 6월말 물순환 청사로 ‘탈바꿈’

[안동] 안동시 청사가 환경부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6월 말까지 물순환 청사로 탈바꿈한다.4일 안동시에 따르면 2016년 환경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410억 원)’은 도시화로 형성된 시가지 불투수면 곳곳에 LID(저영향개발, Low Impact Development) 기법을 적용해 빗물의 침투, 저류 능력을 회복시켜 강우유출량 및 비점오염원을 저감시키는 사업이다.이에 안동시는 기존 아스콘으로 포장된 시청전정 주차장을 투수블록으로 교체해 도시의 빗물이 도로의 오염원을 가지고 하천으로 흘러가는 것이 아닌 땅속으로 흡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특히, 투수포장으로 빗물의 침투와 증발산을 증가시켜 도심열섬을 완화하고, 국지성 호우 시 상당량의 빗물을 땅속으로 침투해 홍수에 대응하며 빗물의 유출을 줄여 오염원이 하천으로 방류되는 것을 막는다.또한, 안동시는 물순환 청사 외에도 육사로, 하이마로, 제비원로, 경동로 등 도심 주요도로에 도시 녹색댐을 구축하는 식물재배화분을 설치해 도심의 건강한 물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여기에 탈춤공원과 강변도로에 설치되는 안동형 물순환시스템을 중심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시범사업 구역의 △불투수면적률은 80.29%에서 68.27%로 12.02% 줄어들고 △물순환회복률은 22.10%에서 39.04%로 16.94% 증가하고, △강우 유출량은 연간 150만t이 저감돼 땅속으로 침투, 증·발산되므로 지하수 함유량, 열섬현상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전징용 환경관리과장은 “공사기간 동안 차량통제 등 시청주차장을 이용하는 민원인들에게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단계별로 공사를 추진 중이며 조속한 시일 내에 마무리해 건강한 물순환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2023-06-04

안동 수놓은 초록 물결… 오늘부터 청보리밭 축제

[안동] 안동시 도산면 의촌리 일대에서 2일부터 4일까지 ‘2023 안동 청보리밭 축제’가 열린다.안동 청보리밭 축제는 지난 2018년 1회를 시작으로 2019년에 2회를 개최하고, 이후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강의 수위 변화로 3년간 열리지 못했다. 올해 코로나19 비상사태 해제로 인한 일상회복으로 인해 다시 개최하게 됐다.축제 장소인 도산면 의촌리에는 청보리밭이 약 30만㎡(9만 평, 축구장 100개 정도)가 조성돼 축제가 개최되는 시기에 푸름이 장관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시사단은 조선시대 영남지방 과거시험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문화유산으로 안동댐 건설 당시 수몰돼 멀리서 바라볼 수밖에 없었지만, 올해는 수위가 낮아져 직접 방문해 볼 수 있다.이번 축제에는 전국에서 모여든 사진작가들과 함께하는 전국 사진 촬영대회를 비롯해 다양한 공연, 체험, 전시 및 먹거리 프로그램들이 운영된다. 특히, 마을공동체가 주관해 축제공간을 조성·운영 함으로써 자생력 있는 문화공간을 창출하고 특화된 마을 브랜드 조성에도 이바지한다.또한, 마을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을 활용한 식당과 체험, 판매점들은 물론 안동시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소규모 상가와 먹거리들도 함께 운영된다. 청보리밭에는 대형 보리조형물을 포함한 다양한 포토 조형물을 설치해 이색적인 인생샷을 만들어 볼 수도 있다.한국정신문화재단 관계자는 “물순환 선도도시이자 관광거점 도시인 안동이 수변공간을 힐링공간으로 재탄생시킨 또 하나의 사례로서 지역의 특색 있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6-01

안동시-시의회 예산 갈등 봉합 분위기

[안동] 예산문제 등으로 한동안 대립하던 안동시와 안동시의회가 최근 권기창 시장의 ‘시의회와의 소통 강조’와 시의회의 ‘조직개편안을 원안 가결’ 등으로 봉합되는 분위기다.안동시와 시의회는 지난 4월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당시 권 시장의 공약 중 하나인 물 관련 예산과 행복택시 관련 예산을 삭감하면서 시 집행부와 마찰을 빚었다. 특히 당시 늦은 시간 권 시장을 의회에 출석 시켜 해당 사업에 관한 설명을 듣고도 예산을 전액 삭감해 공무원들 사이에 논란이 됐다.그러자 권 시장은 17일 확대 간부회의에서 읍·면·동 소규모 주민 숙원사업비 잠정 집행중단과 지난 10년간 주민숙원사업 집행 타당성 전수조사를 지시하면서 논란은 증폭됐다.본지 4월 17일 2면, 18일 2면 보도하지만 최근 권 시장이 직원들에게 주요정책과 관련, 상임위원들뿐만 아니라 모든 시의원과 소통하고, 정확한 이해를 돕기 위한 설명자료도 충분히 제공할 것을 주문하고, 시의회는 이에 화답하듯 임시회에서 집행부의 조직개편안을 원안 가결하면서 화해 분위기가 만들어 졌다.안동시의회는 지난 25일 제241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집행부가 제출한 안동시 행정기구설치 조례 전부개정 조례안과 제238회 제2차 정례회 시 문화복지위원회에서 보류됐던 안동국제컨벤션센터 관리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 22건의 안건을 원안 가결했다.당초 제241회 임시회에서 안동시가 추진한 조직개편안 등이 시의회를 통과하지 못할 것이란 예상이 있었던 만큼 이번 원안 가결은 이례적이란 반응도 나오고 있다.이는 대립 관계가 지속되면 지역 현안사업은 물론, 시민들의 피로감과 여론 이반현상의 골이 더 깊어질 수 있다는 데 양측 모두 부담을 가진 것이라는 분석이다.권기익 의장은 “집행부와 시의회는 지역과 시민들을 위해 의견을 개진하고, 주장을 펼칠 순 있지만, 대립과 반목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며 “앞으로 대승적인 차원에서 집행부와 더욱 소통하고 시민을 위한 생활 정치에 전 시의원들이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함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에 권기창 시장은 “이번 조직개편엔 시의회의 좋은 의견과 협조가 상당한 도움이 됐다”며 “미래지향적이고 생산성 높은 조직이 되도록 기구와 인력을 대대적으로 재정비토록 하겠다”고 답했다.한편, 최근 집행부와 시의회의 대립 관계 중심에 있었던 행복택시와 수돗물 반값 등과 관련된 안건은 논란의 소지가 있었던 부분을 보완해 추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피현진기자

2023-05-30

국가산단 유치 30년 숙원 숨통 안동 민선 8기 도전·혁신 주목

[안동] 민선 8기 출범 1주년을 앞두고 안동시의 굵직굵직한 현안이 잇따라 해결되고 있다. 권기창 시장은 민선 8기 임기 초반부터 지금껏 꿈꿔보지 못한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는 포부로 정주인구 30만, 경제인구 50만, 관광객 1천만 시대라는 원대한 목표를 두고 109개 공약으로 중장기 로드맵을 세웠다. 이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공약실천계획서 평가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실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29일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 3월 국토교통부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에 ‘안동 바이오 생명 국가산업단지’가 선정되며 1991년부터 30여 년간 추진한 국가산단 유치의 실마리를 풀었다는 평가와 함께 글로벌 백신·바이오 허브 도시라는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또한, 안동댐 주변 자연환경보전지역의 용도 변경을 위한 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 통과, 대구시와 안동댐·임하댐 맑은 물 공급과 상생 발전을 위한 MOU를 체결 및 영주시와 상수도 상호 공급 협약을 맺는 등 물 산업 육성에도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다. 여기에 하회별신굿탈놀이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경북 안전체험관 건립 후보지 선정 등 새로운 성장 잠재력을 속속 확보하고 있다.이제 안동시는 국내 유수 기업 유치로 산업단지 활성화를 이룰 ‘기회발전특구’와 헴프 규제자유특구 고도화를 위한 ‘글로벌 혁신특구’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세계보건기구(WHO)가 연 2천 명의 글로벌 바이오 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에 나서 경북도, 포항공대, 경북대, 안동대와 함께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를 위해 손을 잡았다.아울러 한반도 허리경제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문경~안동 간 중부내륙 철도망 구축에도 전력을 쏟고 있다. 강남과 수도권을 잇고 신도청을 지나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대구광역시에 대한 접근성도 확보해 행정·관광·산업 분야에 혁신적인 도약의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범도민, 산학연관의 공감대 속에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드시 포함될 수 있도록 총력 추진 중이다.이외에도 △안동 원도심 성장의 열쇠로 꼽히는 70사단부지 활용 △지방소멸 극복을 위한 의과대학 유치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2차 공공기관 이전 △지역 균형발전과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자유특구 등에도 사활을 걸고 있다.권기창 시장은 “시민의 신뢰와 자부심을 추진동력으로 다시 한번 힘차게 전진해 시 승격 60주년을 지역 경제 대도약의 전환점으로 만들겠다”며 “안동이 경북 균형발전의 성장축으로 새로운 부흥기를 맞이하며 기업이 태동하고 산업이 융성할 안동 100년 발전의 기틀을 세우겠다”고 전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5-29

“2차 공공기관 이전, 인구 감소지역 와야”

“2차 공공기관 이전은 혁신도시뿐만 아니라 경북 인구 감소지역으로도 와야 합니다.”안동과 상주, 영주, 문경, 봉화 등 경북북부지역 5개 시·군을 비롯해 전국 18개 인구감소지역 지자체가 25일 국회소통관에서 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시 인구감소지역으로 이전할 것을 촉구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이날 기자회견은 지난 3월 제천시에서 13개 지자체가 모여 공공기관 인구감소지역 이전 촉구 공동성명서를 발표한 이후, 인구감소지역 지자체 공동 대응을 확산해나가기 위해 마련됐다.참여 지자체는 경북 5개 시군을 비롯해 강원(동해·횡성), 경남(밀양), 전북 (고창), 충북(충주·제천·옥천·괴산·보은·단양), 충남(공주·논산·부여) 등 18개 지자체들로 대부분 심각한 인구감소지역이다.이들 지자체는 공동성명문에는 공공기관 지방 이전이 지방인구 소멸에 대응하는 마지막 정책적 수단임을 인식해, 혁신도시뿐 아니라 인구감소지역 도심으로 이루어져야 지방의 인구소멸과 구도심 공동화 문제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적시하고,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 이전 기준의 변화를 촉구했다.권기창 안동시장은 “공공기관 이전은 어느 한 지역에 집중적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공공성·정체성·편의성을 충족하는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이전해야 국가균형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며 “우리도 생존을 위한 자구책으로 18개 시·군이 함께 손을 맞잡고 공동 대응해 인구감소지역에 공공기관이 우선 배치되도록 힘을 모아가겠다”고 강조했다.박현국 봉화군수는 “대부분의 지방도시가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공공기관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며 “이를 위해 이 자리에 참여한 우리 18개 시·군은 생존을 위한 자구책으로 지속 연대하고 공동 대응해 나갈 계획이며 정부는 지방소멸이 곧 국가소멸임을 인식하고 인구감소 지역에 공공기관이 우선 배치될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고 주장했다./곽인규·김세동·피현진·강남진·박종화기자

2023-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