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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국립민속박물관 안동관 건립’ 학술포럼

[안동] 안동시는 김형동 국회의원과 함께 국립민속박물관을 안동에 건립하기 위해 1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국립민속박물관 지역관 건립 학술 포럼’을 개최했다.이날 포럼은 공공문화시설의 지방이전 및 확대를 통한 지역균형발전과 사라져 가는 지역 전통 민속문화의 보존·계승 및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연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천진기 영천역사박물관장(전 국립민속박물관장)이 ‘국립민속박물관 지역관 건립 및 확대 필요성’에 대한 강연을 시작으로 안동대 배영동 교수가 ‘영남 민속문화와 국립민속박물관 안동 지역관의 역할’ 등의 발표를 통해 국립민속박물관 안동관 건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이어, 전 목포대학교 이윤성 교수는 ‘남도 문화와 국립민속박물관 순천 지역관의 역할’을 주제로 호남지역의 필요성을 강연했으며, 안동대 정낙현 교수는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따른 ‘트렌드 변화를 반영한 박물관의 지향점’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종합토론에서는 천진기 영천역사박물관장이 좌장을 맡아 이재완 예천박물관장, 목포대학교 나승만 교수, 권혁설 엠아티존 이사가 참여해 지역균형발전 및 전통민속문화의 보존·계승 및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안동시 관계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민속문화가 남아있는 경북북부지역의 거점 박물관 역할을 할 국립민속박물관 안동관이 건립되길 바란다”며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 불리는 안동에 국립민속박물관이 건립돼 경북북부지역 전반에 문화와 관광을 통한 경제활력을 확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안동은 영남 민속문화의 중심지로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두 번째로 많은 문화유산과 세계유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민속마을, 종가, 하회별신굿탈놀이 등 안동 지역에만 존재하는 독특한 민속문화가 많이 남아있다. 이러한 지역의 민속문화가 사라져가는 것을 안타까워한 시민들과 문화단체에서는 지난 10월 안동국제탈춤축제 행사장에서 국립민속박물관이 안동에 건립되기를 희망하는 서명운동을 추진하기도 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1-13

가고시마 소주 마이스터즈協 안동 방문

[안동] 일본 가고시마 지역의 소주 마이스터즈 일행 7명이 대한민국 증류주의 본고장인 안동과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안동을 방문했다.앞서 안동시는 지난 5월 안동소주의 일본시장 개척을 위해 안동시 부시장과 경북도 관계자, 안동소주협회(민속주 안동소주, 명인안동소주, 일품안동소주, 버버리찰떡, 회곡양조장, 밀과 노닐다, 농암종택 전통주)가 가고시마현을 방문해 안동소주 홍보 시음 행사를 열었다.당시 시음회에 참가해 ‘안동소주의 향이 너무 좋고 맛있다’는 소감을 밝혔던 가고시마 소주 마이스터즈협회 ‘사메지마 요시히로’ 이사장이 이번에 방문단을 이끌고 온 것이다.가고시마 소주 마이스터즈 협회는 일본소주 문화의 국내외 확산과 소주 문화 보존 전승 및 지역경제 활성화, 소주 마이스터 인재 육성 등에 기여할 목적으로 2018년에 설립돼 156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특히, 가고시마현은 고구마 생산량이 일본 전역에서 1위(35%)를 차지하는 최대 주산지로, 고구마를 원료로 본격 소주를 생산하는 양조장이 112개소가 있고 2천여 종류의 소주 브랜드로 일본 소주 시장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이들 마이스터즈협회 일행과 박성호 안동소주협회장과 회원들은 10일 시장실에서 권기창 시장을 만나 양 지역 간 소주와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협력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이어 민속주안동소주, 명인안동소주, 일품안동소주, 진맥소주, 회곡막걸리 양조장을 찾아 700년 전통으로 빚어 내려오는 안동소주 제조장을 벤치마킹하고, 하회마을 등 주요 관광지도 둘러봤다.권기창 시장은 “안동소주의 맛과 향이 일본 소주 마이스터즈를 통해 일본 내에 널리 홍보되길 바라고, 양 협회가 교류 협력을 강화해 안동소주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수출 촉진에 이바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2023-11-12

권기창 안동시장,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 총력 대응

[안동] 안동시가 2024년도 국가 예산확보를 위해 지역 현안사업을 중심으로 총력 대응에 나섰다.권기창 시장은 8일 2024년도 국가 예산을 심의하고 있는 국회를 찾아 김형동, 송언석 국회의원을 비롯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만나 정부 예산안에 미반영된 현안 사업의 타당성과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회 심의과정에서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특히, 권 시장은 대구 도축장 폐쇄 예고에 따라 안동을 비롯한 도내 축산업자들의 어려움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에 대응하기 위해 모돈 도축 및 육가공 공장 증축(50억 원) 예산 반영이 불가피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또한, 인공지능 기술기반 백신 후보물질 발굴과 (비)임상데이터 분석 플랫폼 구축, 항원 라이브러리 생산·비축 등을 위한 첨단 백신 공정기술 기반 조성(60억 원) 사업은 새로운 팬데믹에 대비해 국가 방역 차원에서 필요한 인프라임을 강조했다.이 밖에도 △천연물 소재 전주기 표준화 지원 허브 구축(4억 원) △헴프 스마트팜 재배단지 조성(3억 원) △국립민속박물관 지역관(안동) 건립(3억 원) △풍산 수리지구 농어촌마을 하수도사업(26억 원) 등도 시급한 지역 현안이라는 사실을 강조했다.권기창 시장은 “세수 부족과 지방교부세 감액으로 정부 예산확보가 힘든 시기인 만큼 지역정치권-경북도와 공조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지역의 현안 사업들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1-08

“안동,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만듭시다”

[안동] 권기창 안동시장이 지역 앵커기업과 협력 강화를 위해 지난 6일 ‘SK바이오사이언스 본사’를 방문했다.권 시장은 이날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과 김바른 부사장 등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바이오 백신 산업의 중심인 안동과 글로벌 백신 기업인 SK바이오사이언스가 협력해 국가 백신 주권 확보에 이어 글로벌 바이오 허브 구축에 함께 힘써나가기로 했다.이 자리에서 안재용 사장은 “안동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가 안동에 뿌리를 내릴 수 있었다. 백신 생산은 사회적 신념과 가치가 있어야 가능한 사업으로 안동의 인문 정신과 일맥상통하다”며 “앞으로 백신은 국가안보의 문제이며 미래의 팬데믹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안동시와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가지며 경북바이오 2차산업단지 내 생산설비 확대, RD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협력의 뜻을 강조했다.권기창 시장도 “생명과 직결되는 백신 생산과 함께 인본 가치 실현에도 기여해 온 SK와 함께 맞춤형 정신문화 체험프로그램 운영, 안동대학교 중심의 인력양성 등을 함께 해나가길 바란다”며 “기회발전특구, 교육특구, 글로컬대학 등 우리시의 당면한 바이오산업 추진을 위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협력을 제안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1-07

안동시 유네스코 그랜드 슬램 달성 1주년 기념 콘서트 개최

안동시가 오는 14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에서 ‘유네스코 그랜드 슬램 달성 1주년 기념 콘서트’를 개최한다.안동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세계기록유산, 인류무형문화유산 3가지 카테고리를 모두 등재한 최초의 지자체이다. 지난 2010년 ‘하회마을’, 2018년 ‘봉정사’, 2019년 ‘도산서원’과 ‘병산서원’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고 2015년에는 목판 기록물들인 ‘한국의 유교책판’이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특히, 지난 2022년 11월 ‘하회별신굿탈놀이’가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유네스코 3관왕을 달성하며 올해 1주년을 맞았다.이에 안동시는 유네스코 그랜드 슬램 달성 1주년을 축하하고 명실상부한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도시 안동의 문화유산을 다시 한번 널리 알리는 동시에 지역 예술인 육성을 위해 이번 콘서트를 준비했다.공연은 지휘자 황원구, 소프라노 마혜선, 테너 신상근, 디오오케스트라, 안동청소년오케스트라 소속 추민권(첼로), 안동MBC어린이합창단 등 다수의 지역 예술인들이 참여한다.안동문화예술의전당 기획공연 ‘유네스코 그랜드 슬램 1주년 기념 콘서트’는 전석 무료로 5세 이상 관람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54-840-3600)로 문의하거나 안동문화예술의전당 누리집(http://www.andong.go.kr/arts)에서 확인할 수 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1-07

안동시 ‘2023 낙동강 힐링로드’ 개최

단풍으로 물든 수려한 낙동강 경치를 즐기며 걷는 ‘2023 안동 낙동강 힐링로드’가 오는 11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앞 낙동강둔치 다목적광장 일원에서 개최된다.이번 행사는 걷기대회를 통해 시·도민들의 건강을 증진하고 물의 도시 안동의 다양한 물 콘텐츠 홍보와 함께 물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행사에는 낙동강 힐링로드 챌린지 투어와 반려견과 함께 낙동강 걷기, 어린이 물길 사생대회, 청소년 콘테스트, 힐링음악회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먼저 순금도 받고 건강도 챙기는 ‘낙동강 힐링로드 챌린지 투어’는 11시 개막식에 이어 A, B 두 그룹으로 나눠 출발한다. A그룹은 짙어가는 가을 낙동강을 걸으며, 그라스원 핑크뮬리 포토 챌린지, 낙동강 두물머리 삼행시 챌린지, 샛강 모래길 맨발 걷고 보물찾기 챌린지 등 5가지 미션에 도전한다.B그룹은 반려견과 함께 낙동강을 걸으며 방탈출 게임, 핑크뮬리 포토존 사진 콘테스트, 산책교육 등에 참여한다. 또한 행사장에서는 반려견 전문가 행동교정 상담도 한다.앞서 안동시는 1일부터 7일까지는 안동시보건소와 함께 ‘낙동강변 워크온 걸음수 달성 챌린지’가 진행하고 있다. 이 중 5만보 달성자들에 대해서는 행사 당일 추첨을 통해 개인과 단체팀에게 순금, 공기청정기, 갤럭시워치, 안동사랑상품권 등 다양한 상품을 시상한다.이 밖에도 ‘힐링음악회’에는 가수 신현희, 전철민, 신명근, 단비, 박은경 등이 흥겨운 무대를 제공해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이대동 수자원정책과장은 “안동 낙동강변은 어디에 내놓아도 뒤지지 않는 빼어난 경관과 시설을 자랑한다”며 “물의 도시 안동에서 풍성한 물 문화콘텐츠를 바탕으로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세대가 어우러지는 공감의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1-07

안동 장기·온혜지구 지적재조사 경계설정 완료

[안동] 안동시가 2023년 지적재조사 사업지구로 지정된 도산면 온혜지구(703필지, 79만3천336㎡)와 북후면 장기지구(1천985필지, 274만1천331㎡)의 지적재조사사업에 대한 경계설정을 완료했다. 6일 안동시에 따르면 해당 지적재조사지구는 토지의 실제 이용현황과 지적공부의 등록사항이 불일치하는 지역으로, 지난해 11월에 사업예정지구로 지정해 주민설명회를 거쳐 토지소유자의 2/3 이상 동의를 받고 사업을 추진, 이번 지적재조사로 토지현황조사를 기초로 토지소유자 간 합의된 경계와 실제 이용현황에 맞춰 설정된 경계에 임시경계점표지를 설치하면서 경계설정을 완료했다. 이에 안동시는 지적재조사측량을 통해 새로이 설정될 경계를 기준으로 작성된 지적확정예정조서를 토지소유자나 이해관계인에게 이달 중 통지할 예정이다.지적확정예정조서는 재조사측량 전·후의 경계와 면적 등이 기재돼 변동 내역을 확인할 수가 있으며, 지적확정예정조서에 의견이 있는 토지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은 안동시청 토지정보과에 의견서를 제출할 수 있다.의견서가 제출된 토지는 토지소유자 간 합의 경계가 있거나 타당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경계를 재조정할 수 있으며 안동시 경계결정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경계를 확정하게 된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1-06

예비창업자·스타트업 기업 성장 발판된 ‘안동 스타트업 위크’

[안동] ‘안동에서 기업가 되자!’라는 의미의 스타트업 중심 창업축제 ‘BETA 페스티벌 2023’이 국내 창업문화를 선도하며 지난 3일 일정을 마무리했다. 사진올해 3년째를 맞이하는 이번 ‘대한민국 안동 스타트업 위크-BETA(Be an Entrepreneur aT Andong) 페스티벌 2023’은 전국단위의 예비창업자와 스타트업 기업에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창업문화 저변을 확산하기 위해 열렸다.투자상담 및 창업컨설팅, 제품 홍보를 위한 스타트업 전시관, 라이브커머스 방송, 안동시 사회적경제 박람회, 취업 박람회가 운영됐으며, 메인 프로그램인 분야별 창업 경진대회와 창업특강, 토크콘서트 등 창업 인사이트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특히, 방송인 겸 창업자 (주)노홍철천재 노홍철 대표의 ‘창업자의 마인드셋’을 주제로 한 강연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마지막 날 개최된 SK 바이오사이언스·SK플라즈마 채용설명회 또한 백신 관련학과 학생과 취업준비생들의 열띤 참여가 이뤄졌다.메인 프로그램인 ‘창업 경진대회’는 예비창업과 기창업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안동 세계물포럼기념센터 전망카페 운영권이 주어지는 ‘카페창업 경진대회’와 대학생 부문 ‘안동 특산품 마케팅 전략 경진대회’가 개최됐다.올해는 총 67팀이 신청해 서면 심사를 거쳐 34개 팀이 본선무대에 진출했으며 ‘안동 특산품 마케팅 전략 경진대회’는 ‘마왕’팀(안동대)이 대상을 차지했고 카페창업 경진대회는 ‘ALPA’팀(안동)이 선정됐다.또한, 300만 원의 상금과 2024년 창업기업 지원사업 우선선발 자격이 주어지는 ‘창업 경진대회’ 예비창업 부문에는 ‘식판천사’팀(경기 광주)이, 기창업부문에는 ‘(주)원엑스원’(강원 원주) 황준우 대표가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권기창 시장은 “창업 경진대회 수상자를 비롯해 참가해주신 모든 분께 축하와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며 “이번 축제를 계기로 참가한 예비창업가와 스타트업 기업들이 꿈과 열정, 아이디어를 함께 나누고 더 높이 도약하는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고 전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1-05

안동시 ‘찾아가는 디지털 새싹교실’ 체험 교육 운영

“저는 간식도 잘 안 먹을 정도로 입이 짧은데 태어나서 햄버거 가게도 처음 와보고, 처음 먹어보는 햄버거도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명절에 손주들이 오면 햄버거 사주고 신식 할머니라 자랑하고 싶어요”풍산읍 수리에서 온 한글배달교실 김점화 할머니(90)의 소감이다.안동시는 지난 8월 Ai교육 전문기업 웅진씽크빅과 디지털 문해교육 지원사업 업무협약 체결 이후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9일까지 강남동에 있는 햄버거 체인점에서 ‘찾아가는 디지털 새싹교실’ 교육생 500여 명을 대상으로 키오스크 디지털 체험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디지털 새싹교실은 고령의 디지털 비문해자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기기 사용법과 스마트폰 교육, 키오스크 체험 등 실생활에 활용되는 교육을 위주로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특히, 오는 12월에는 KTX 안동역 로비에서 한글문해 시화전과 디지털 시화전을 개최해 시민들에게 안동시 디지털 문해교육을 홍보한다.권기창 시장은 “나 스스로가 디지털 비문해자가 되기 쉬운 환경에서 안동시민들이 평생교육에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읍·면·동을 찾아가는 교육을 통해 사회환경의 변화에 따라 새롭게 요구되는 디지털 문해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1-02

“바이오산업 메카 안동에 투자하세요”

[안동] 안동시는 지난 31일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신규 국가산업단지 기업설명회에 참석해 바이오산업 메카 안동의 비전을 공유했다.이번 기업설명회는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이 주재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주관한 가운데, 신규 국가산업단지 7개 후보지 지자체 및 50여 개 기업 관계자가 참석해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별 지원전략, 입지 장점 등 투자 매력을 홍보했다.이날 안동시는 ‘바이오백신 산업의 메카, 안동’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인간 생명과 존엄을 중시해온 인문 본향의 안동이 현대에 이르러 바이오생명 산업의 최적지라는 점을 부각하며 이목을 끌었다. 특히, 사통팔달의 고속도로와 중앙선 복선전철 개통, 나아가 대구경북신공항 개항까지 이루어지면 도로·철도·항공 모든 분야에서 비약적인 물류·교통의 접근성을 갖게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또한, 기업 임직원들의 정주 여건을 거론하며, 교육의 도시로서 56개 초중고등학교와 국립안동대를 비롯한 3개 대학, 평생교육시설, 2개 종합병원과 공공의료시설 등의 기반 시설이 있음을 언급하고, 유네스코 3관왕을 달성한 세계유산의 도시임을 부각시켰다. 4계절 특색있는 축제와 월영교 등 이색적인 관광 콘텐츠 등 교육과 의료 및 문화 인프라가 충분히 갖췄다는 점을 전달했다. 무엇보다 안동은 바이오백신 생명산업도시로 기술개발부터 제품생산까지 원스톱전주기 지원 시스템 보유·백신클러스터 구축 완료·헴프규제자유특구 운영·바이오첨단전력산업 특화단지 추진 노력 등 안동시만의 차별화된 전략을 홍보했다.정진용 자유치과장은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기업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원스톱 기업 전담 지원팀 운영과 함께 최고의 인센티브로 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1-01

안동시의회 시설관리공단 행정사무조사 1차 참고인 조사 시작

안동시의회가 안동시시설관리공단 운영에 관한 행정사무조사(이하 조사특위) 1차 참고인 조사를 지난 31일부터 시작했다.조사특위 위원은 김호석 위원장을 비롯해 김상진 의원, 김새롬 의원으로 구성됐으며, 이날 참고인으로 안동시시설관리공단 김기완 이사장과 박이섭 본부장이 출석했다.1차 조사의 주요 쟁점은 공단 무기계약직 122명의 일반직 전환 절차의 적정성과 이사장 숙소비 지원 예산, 경영진의 경영 능력, 소통 과정 등 공단 운영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이었다.앞서 공단은 지난 7월 20일 제6회 이사회를 개최하고 ‘공단 무기계약직 일반직 전환 계획안(의안 25호)’을 의결하면서 이를 근거로 공단은 노사협의체 구성과 일반직전환심사위원회, 근무성적평가와 적격심사 등 행정 절차를 진행했으나, 7월 28일 제7회 이사회를 긴급 개최해 의안 25호 전부를 폐기하고 일반직 전환관련 신규 의안(29호)을 상정해 의결했다.김새롬 의원은 “공단 무기계약직 122명의 일반직 전환은 이사회 의결안 폐기에 따라 절차적으로 무효”라며 “일반직 전환 절차의 근거(의안 25호)가 폐기됨에 따라 이후 진행된 행정 절차 역시 모두 폐기돼야 하며, 신규안건 의결에 맞춰 전환 절차를 새롭게 진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에 공단 경영진은 “정확한 기억이 없으며, 착오가 있었고 추후 법리적 검토를 받아 보겠다”고 답변했다.김 의원은 “이번 일반직 전환절차는 졸속행정일 뿐만 아니라 절차상 하자가 있기에 바로 잡아야 하며, 공단 직원이 불이익을 받거나 불안하게 하면 안된다”고 덧붙였다.또한, 김상진 의원은 김기완 공단 이사장의 숙소 지원 예산 근거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공단은 올해 4월 신임 이사장 취임관련 관용차량 교체 및 관사지원 예산을 요청했으나, 시의회 심의과정에서 부결된 바 있다. 하지만 공단은 일반운영비 지급수수료 세목 중 변호사 노무사 선임비와 공개채용 필기시험 대행 수수료 일부를 줄여 임직원 숙소 임차비와 관용차량 임차료로 조정해 시행했다.이와 관련 김 의원은 “시민의 예산을 공단 전체 직원을 위해 사용하도록 조정한 것이 아니라 이사장 개인의 편익을 위해 사용한 것 자체가 문제”라고 질타했다.김호석 위원장은 “의회는 시민의 예산을 심의하고 의결하는 기관으로 관사와 관용차 예산을 승인하지 않았음에도 공단은 개인 돈 쓰듯이 마음대로 쓰는 것을 잘못”이라고 시정조치를 요구했다.이 밖에도 김 위원장은 “의회는 시민의 예산을 심의하고 의결하는 기관으로, 예산이 수반되는 공단의 주요 정책 추진 시 당연히 소통 과정이 중요하다”며 “공단의 일반직전환심의위원회 회의록에 예산과 의회 협의내용이 제기되었음에도 경영진이 이를 무시한 것에 큰 잘못”이라고 지적했다.이에 공단 경영진은 “무기계약직원의 일반직 전환 시기를 8월에 시행하기 위해 다소 무리한 일정으로 추진했고, 절차상 소통도 많이 부족했다”고 인정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한편, 조식특위 김호석 위원장은 공단이 제출한 6천여 페이지 자료를 충분히 검토하기 위해 특위 활동기간을 오는 12월 19일까지 연장했으며 오는 11월 중순 4차 참고인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1-01

안동대 대학원생 한국식물병리학회·한국응용곤충학회 우수발표상 수상

국립안동대학교 식물의학과 대학원생 곽명환, 진가현, 라주 라셀 학생이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제주 서귀포에서 개최된 한국식물병리학회 추계학술대회, 강원 평창에서 개최된 한국응용곤충학회에서 각각 우수발표상을 수상했다.먼저 곽명환 학생(지도교수 길의준)은 현재까지 보고된 자료가 매우 제한적인 방글라데시에서의 감자 바이러스병 발생 현황에 대해 최근 바이롬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를 발표해, 박사후연구원인 파테마 카툰 박사와 공동으로 한국식물병리학회 추계학술대회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또한 진가현 학생(지도교수 김용균)이 형질전환기술을 이용한 곤충병원세균의 프로모터 활성조절 및 면역억제물질에 대한 연구를 통해 신규 살충물질 개발의 후보물질을 찾은 우수 연구 성과를, 라셀 라주 학생(지도교수 임언택)은 딸기에서 곤충병원성 곰팡이로 차응애를 방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실내 실험과 하우스 실험을 같이 검증한 연구 결과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한국응용곤충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발표상을 수상했다.식물의학과 전용호 학과장은 “식물의학과 재학생들이 성실하게 노력한 연구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식물의학 분야의 우수연구자로 성장하는 데 학과에서도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안동대학교 식물의학과는 1988년 설립 이후 식물병리 및 곤충학 분야 인재 양성의 산실로, 식물의학과 대학원은 교육부의 4단계 BK21 사업(팀장 김용균 교수)을 통해 대학원생을 지원하고 있으며, 식물의학과 정철의 교수가 주도하는 농업과학기술연구소는 ‘화분매개-친환경농업생산 분야 이공계 대학중점연구소’로 지정돼 산학협력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0-31

안동시·농협, 명품두부 가공시장 넓힌다

[안동] 안동시와 안동농협이 지난 30일 두부류 제조 및 가공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안동농협은 지난 2008년에 두부 가공공장을 설립해 HACCP인증(2009년), 경북우수농산물 상표사용자 지정(2010년), 안동시 특산물 상표 사용자 지정(2011년), 대한민국 스타팜 지정(2020년) 등 각종 인증을 통해 믿고 먹을 수 있는 제품 생산으로 안동콩의 명성과 부가가치를 높여 왔다.현재 농협식품, 초록마을, 학교급식 납품뿐만 아니라 독일 등 해외수출도 하고 있다.이번 협약에 따라 안동농협은 코로나19 이후 두부류 등 건강식의 국내·외 수요 증가세에 맞춰 약 340억 원의 규모로 2026년까지 두부류 제조 및 가공공장을 확장 이전한다. 생산 라인의 증설과 자동화를 구축, 향후 5년간 현재 매출의 2배 이상 증대를 목표로, 추가 고용도 계획하고 있다.권태형 안동농협조합장은 “안동농협은 지역 생산 농산물 소비를 최우선으로 삼고 매년 지역에서 생산되는 약 700~800t 가량의 콩을 수매해 명품 브랜드화해 판매하고 있다”며 “농협 본연의 설립 취지에 걸맞게 지역 농산물을 깨끗하고 안전하게 생산해 안동경제 성장에 일조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권기창 시장은 “안동농협은 안동 지역 콩으로만 두부를 생산해 원재료의 신뢰성과 품질의 균일함을 장점으로 전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며 “이번 사업 확장은 매년 증가하는 지역 콩 생산량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방안이며 안동시와 농협이 동반 성장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안동농협은 농식품부 ‘2023년 식량작물공동경영체 육성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콩 재배농가에 교육·컨설팅 및 장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0-31

안동 용상동 복지팀, 복지정책·우수사례 공모전 장관상

[안동] 보건복지부가 후원하고 한국보건복지인재원·한국사회복지행정연구원이 주관하는 ‘2023년 공공복지정책 및 지역복지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안동시 용상동행정복지센터 맞춤형 복지팀 출신 3명(박홍수·장현우·서진혁)이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31일 안동시에 따르며 이들 3명은 ‘국민행복카드를 통한 정부양곡 할인이용권 지급 및 구매시스템 구축 제안’ 연구논문을 통해 수급 담당 공무원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정부양곡 구매 대상자의 불편 해소 방안을 제안했다. 특히, 국민행복카드를 통한 정부양곡할인이용권지급 및 구매시스템 구축을 제안해 정부양곡시스템을 혁신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이다.그간 맞춤형복지팀은 용상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민간단체들과 협력해 지역의 소외된 주민들이 없도록 발로 뛰는 동시에 수급자들에게 감동을 주는 복지를 제공하기 위해 연구에도 매진해 이번 성과를 이뤄냈다.안재홍 용상동장은 “직원들이 이룬 성과가 지역의 어려운 분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되며, 동직원 모두는 주민들과 함께하고 주민들을 위하는데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0-31

인간다움 성찰… 안동 ‘21세기 인문가치포럼’ 폐막

[안동] ‘제10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이 지난 29일 안동선언문 채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이날 폐회식에서 권기창 시장은 안동선언문을 통해 “기술의 발전으로 인간의 지평이 넓어졌지만,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한 가장 기본적이고 근본이 되는 인간다움을 놓쳐서는 안 된다. ‘인간다움’, 이것이 인간으로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가치인 동시에 절대적 의무”라고 강조했다.문화체육관광부와 경북도, 안동시가 주최하고 한국정신문화재단이 주관한 ‘제10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은 지난 10년 간 포럼 역사를 기록한 전시와 함께 총 30개 세션을 구성, 18개국 169명의 연사가 참여해 인간다움을 성찰하고 인문가치의 실현방안을 논의했다.먼저 제10대 유네스코 사무총장 ‘이리나 보코바’의 기조연설로 시작한 이번 포럼은 ‘2023 인문가치대상’ 시상식과 안동을 포함한 5개 국가, 6개 도시 국외 시장단이 참여한 ‘국제인문도시회의’,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KAIST(한국)와 하버드(미국), 문화와 기술의 만남인 ‘인문정신문화와 콘텐츠’, 시대와 문화를 넘어 서로 공감하는 ‘동서양의 대화-퇴계와 다빈치가 만나다’가 진행돼 인류가 공감하는 인간다운 삶, 행복한 사회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특히, 이번 포럼에서 특히 돋보였던 청소년들의 참여 세션도 흥미를 끌며 큰 호응을 얻었다. 전국 5개 고등학교 37명의 학생이 모인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청소년 인문활동’ 에서는 학교별 특색있는 인문 활동을 공유하고 실천 다짐문을 낭독해 미래세대들의 목소리 그리고 더 나은 미래를 이끌어 나갈 학생들의 실천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제1회 ‘가족과 함께하는 대한민국 인문캠프’에서는 안동의 세계유산을 활용한 인문정신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이 진행돼 지방소멸시대 교육에 대한 탐구로 지역 마을교육공동체를 통해 해소하고자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참여하며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3일간 대장정을 마친 폐회식에는 세계적인 시스템 생물학자이자 옥스퍼드 명예교수인 ‘데니스 노블(Denis Noble)’이 특별강연자로 나서 ‘오래된 질문, 우리는 누구인가’를 주제로 인문적 성찰의 중요성과 올해 포럼 ‘인간다움, 우리는 누구인가’를 아우르는 메세지를 전달했다.이희범 한국정신문화재단 이사장은 폐회사를 통해 “이번 포럼은 동서양을 넘나들며 모든 세대를 포괄하는 콘텐츠로 변화를 시도했다”며 “다보스 포럼을 지향하는 인문가치포럼은 앞으로도 현대사회의 병폐를 해결하기 위한 발전을 이뤄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0-30

안동시 ‘국제 인문도시회의’ 개최

안동시가 지난 27일 국외 자매우호교류도시 시장단을 초청해 ‘국제인문도시회의’를 개최했다.올해 최초로 개최된 이번 회의에는 주한 페루대사, 페루 쿠스코시장, 그리스 코린트 부시장, 일본 가마쿠라시장, 이란 알다빌시장, 이란 테헤란 국제교류담당 등 5개국 6개 도시 시장단 20여 명이 참가해 인문 관련 각 도시의 우수사례 발표에 이어 상생 발전방안을 모색했다.이날 회의는 양일모 서울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현대사회와 인문가치’, ‘온고지신’이라는 테마로 5개국 6개 도시의 시장단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권기창 시장은 ‘인문가치의 재발견, 세상을 밝히다’는 주제로 안동시의 역사·문화를 소개하면서 물질 만능주의에 따른 국제사회 불안 등 현대 사회의 문제에 대한 해결 대안으로 인간 중심의 사회를 지향하는 유교 가치의 중요성을 전했다. 또한,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을 통해 국제인문 네트워크를 구성해 지속가능한 도시의 상생 발전을 모색하자고 제안했다.이어 일본 가마쿠라시 마츠오 다카시(松尾崇) 시장은 ‘공생사회, 공창(公創)으로 지속가능한 도시만들기’라는 주제로 ‘가마쿠라시의 지속가능한 미래도시 구상 실현을 위한 조례’ 제정과 가마쿠라 시민을 위해 가마쿠라시가 실행하고 있는 프로젝트에 대한 사례를 발표했다. /피현진기자

2023-10-29

미래 ‘K-인문’의 청사진 함께 그렸다

[안동] 제1회 한국국학자대회가 지난 28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국학과 한국학 사이에서’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사진한국국학자대회는 국내 국학 연구자 44명과 권기창 시장, 이희범 한국정신문화재단 이사장, 정종섭 한국국학진흥원장, 김병일 도산서원 원장, 김광림 전 국회의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대회는 국문학, 한문학, 사학, 철학 등 국학진흥의 성과를 통해 사회 문제 해결과 함께 미래 K-인문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뜻깊은 자리로 진행됐다.먼저, ‘국학과 한국학, 같고 다른 인문정신’이라는 주제로 계명대 홍원식 철학과 교수가 기조강연을 펼치며 국학과 한국학의 대립적·상보적 개념을 파악하고 현실문제와 미래 인문학에 견주어 성찰한 결과를 발표했다.이어 국학과 한국학에 관한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먼저, ‘한문학, 인문정신을 곱씹다’라는 주제로 과거에 묻힌 한문학이 아닌, 현실에 조응하는 한문학을 위해 국학과 대비해 토론을 펼쳤다.또한, ‘인문정신의 역사, 사학의 역사’라는 주제로 경북대 우인수 교수가 좌장을 맡고 한국국학진흥원 이병훈 책임연구위원이 사회를 보며 국사학과 한국사학이 같은 뿌리에서 다른 길을 걸어오며 얻어낸 성찰을 통해 현실 연구방법과 태도를 도출했다.‘한국 철학에서 찾는 미래 인문가치’를 주제로 한국학중앙연구원 한형조 교수가 좌장, 안동대 전성건 교수가 사회를 맡아 국학과 한국학 개념의 충돌과 융합 방안을 토론했다. ‘여성이 꽃피운 내방가사 속 인문가치’에서는 위덕대 이정옥 교수가 좌장을 맡아 조선시대 여성의 인문 정신이 응축된 한글문학인 내방가사에서 여성의식을 성찰하고 문화관광콘텐츠로 활용할 방안을 모색했다.권기창 시장은 “국학과 한국학의 개념을 토론하고 정립함으로써 현실문제에 조응하는 학술 논의의 토대를 구축하는 성과를 남겼기를 기대한다”며 “국내 인문가치의 뿌리를 더욱 성찰하고 현실문제에 대응하며 미래 K-인문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함겠다”고 전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0-29

안동시-日가마쿠라시 우호교류촉진협정 체결

권기창 안동시장이 지난 27일 가나가와현 가마쿠라시(鎌倉市) 마츠오 다카시(松尾崇) 시장과 ‘우호교류촉진협정’을 체결했다.이번 협정은 지난 2013년 두 도시간 파트너시티 체결 10주년을 기념하고 지속가능한 교류 확대와 상생 협력을 위한 것이다. 가마쿠라시는 1192년 일본 최초 무사(武士)정권으로 가마쿠라막부(鎌倉幕府가 시작된 일본을 대표하는 문화관광도시다. 특히, 최근에 전 세계에서 인기를 얻은 농구 애니메이션 무대로서 한국에서도 매우 유명하다.이날 마츠오 다카시 시장의 안동 방문은 지난 4월 권 시장이 가마쿠라시를 방문, 교류 확대 및 시민 중심의 시정정책 추진과 인문가치에 대한 중요성을 함께 논의하며 ‘21세기 인문가치포럼’에서 가마쿠라시 우수사례 발표를 제안하면서 이뤄졌다.마츠오 다카시 가마쿠라 시장은 “이번 협정으로 두 도시가 더 활발하게 교류하기를 희망한다”며 “이번 ‘국제인문도시회의’ 참가를 통해 인문가치의 중요성에 대해 가마쿠라시의 사례를 안동시를 포함한 참가 도시들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매우 영광이며, 앞으로 상생 발전을 위해 시정 관련 정보를 공유할 기회가 많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이에 권 시장은 “파트너시티 체결 10주년을 맞아 두 도시의 우호 관계를 증진하고, 새로운 10년을 위한 행정·문화·관광·청소년교류 등 다양한 분야로 교류 협력 확대를 기대한다”며 “안동시가 추진하는 ‘국제인문도시회의’ 네트워크 구축에 가마쿠라시도 동참하길 바란다”고 답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0-29

바이올리니스트 유리 레비치, 경북 청소년 만나다

경북도와 안동시가 주최하고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이 주관하는 ‘청소년을 위한 클래식 콘서트Ⅱ-클래식을 만나다’ 공연이 오는 31일 오후 7시 30분에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에서 진행된다.이번 공연은 ‘경북 북부지역 청소년을 위한 클래식 음악 나들이 사업’의 일환으로 청소년들이 클래식에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기획된 공연이다.공연에서는 오스트리아의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유리 레비치’와 안동을 중심으로 대구, 경북 지역의 클래식 전공 음악인으로 구성된 ‘안동하모닉오케스트라’가 프로코피예프의 ‘피터와 늑대’, 비발디의 ‘사계’ 중 여름 등의 다소 쉽게 이해할 수 있고 대중들에게 비교적 친숙한 클래식 음악을 선보인다. 피터와 늑대는 동화와 같이 나레이션과 영상이 제공되는 연주를 진행한다.특히, ‘유리 레비치’는 최근까지도 세계 각지에서 공연을 선보이고 있는 젊은 바이올리니스트로, 단순한 클래식 음악가에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분야와 장르의 아티스트들과 협력하며 장르를 넘나드는 새로운 작품을 다수 선보이고 있는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클래식을 잘 모르더라도 쉽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또한 공연 전날인 30일 오후 4시에 유리 레비치가 사전에 선발된 청소년 3명을 대상으로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할 예정이다.이번 공연은 청소년층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만큼 학업에 지친 청소년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음악을 감상하며 지친 심신을 달래고 새로운 활력을 얻을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전석 5천 원으로 5세 이상 관람이 가능하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0-26

“안동에 의대 꼭 필요” 유치 열기 고조

[안동] 국립의과대학 신설을 위한 안동시와 안동시민들의 관심과 열기가 최고조에 다다르고 있다.지난 24일, 안동시 공동주택 운영 교육을 위해 모인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연합회 구성원(임원, 동별 대표자 등) 150여 명은 청소년수련관 정서함양장에서 지역 의대 유치 촉구대회를 가졌다. 이들은 시민의 의지를 결집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핸드배너를 들고 의대 유치를 염원하는 구호를 외치며 ‘국립의과대학 유치 염원 퍼포먼스’를 펼쳤다. 사진이날 퍼포먼스를 펼친 안창기 회장은 “경북은 양질의 의료서비스와 응급의료시설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의료 오지”라며 “지역민의 생사를 오가는 골드타임 확보를 위해서는 지방 국립의대는 반드시 신설돼야 한다”고 밝혔다.국립의과대학 신설을 위한 열기는 지난 9월 9일에도 안동시민을 비롯해 국회의원, 시·도의원, 기관·단체장 등 2천500여 명이 참석한 의대 유치 범시민 궐기대회에 이어, 2일부터 4일까지 1천여 명의 가두퍼레이드까지 이어지면서 범시민의 염원으로 결집해나가고 있다.한편, 경북 인구 1천명 당 전체 의사 수 또한 1.39명(전국 평균 2.18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16위로 세종시를 제외하고 최하위이다. 경북에서만 제때 치료받지 못해 사망한 사람이 1년간 1천240명, 매일 3.4명에 이르러 최악의 의료취약지로 꼽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0-25

안동시, 미혼남녀 오작교 역할 톡톡

[안동] 안동시가 갈수록 떨어지는 혼인율을 높이기 위해 미혼남녀의 자연스러운 만남을 주선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안동시는 지난 14일과 21일 2주에 걸쳐 남·여 각 20명이 참가한 ‘2023년 커플예감! 힐링동아리’ 행사를 추진한 결과 최종 9커플이 탄생하는 성과를 거뒀다.‘2023년 커플예감! 힐링동아리’는 젊은 세대들이 선호하는 자연스러운 취미활동을 함께하며 건강한 만남을 가질 수 있도록 안동시가 지원하는 행사로 1회 차에는 안동시농업기술센터 조리실에서 스콘과 커피 만들기, 안동공예문화전시관에서 공예품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2회 차에는 리첼호텔에서 전체 참가자가 만나 그룹개인별 매칭 토크, 에코백 그리기 등의 미팅 이벤트를 실시했다.총 40명을 모집한 이번 미혼남녀 만남 프로그램에 90여 명의 인원이 신청하며 뜨거운 참가 열기를 보인 가운데 총 9커플이 맺어졌다. 이번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남성은 안동시에 여성은 대구·경북 내 주소를 둔 1984년생부터 1999년생까지 총 40명이었다.박재성 지방시대정책실장은 “미혼남녀가 만날 기회가 없다는 청년들에게 이번 자리가 좋은 기회가 되었길 바라며, 결혼에 대한 긍정적 사회 분위기 마련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안동시는 참가자들의 피드백을 적극 수용하고,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통해 제시된 다양한 의견들은 시책에 반영해 수요자들이 원하는 인구정책을 만드는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