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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실종자 수색 지원 및 농특산물 명인 육성 조례 제정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4-09-04 10:18 게재일 2024-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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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의회 우창하·박치선 의원 대표 발의

안동시의회 우창하 의원(북후·서후·송하)과 박치선 의원(용상)이 대표 발의한 조레안이 지난 3일 열린 제252회 안동시의회 임시회 경제도시위원회에서 원안가결 됐다.

우 의원이 대표 발의한 ‘안동시 실종자 수색 대원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관내 실종자 발생 시 신속하게 수색 활동을 펼치고 실종자를 안전하게 구조해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기 위한 것으로, 수색 활동에 참여하는 사람에게 쉼터와 간식거리를 제공하는 등 처우 개선을 목적으로 발의됐다.

현행 안동시 조례는 재난으로 인한 구조 활동에 대한 지원 근거만 있고 치매노인, 장애인, 아동, 자살의심자 등의 실종자 수색 활동에 대한 지원 근거는 없는 실정이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2로 접수된 안동시 관내 실종 신고 건수는 393건으로 평균적으로 매일 1건 이상의 실종자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안동은 전국 기초지자체 중 가장 넓은 지역이기 때문에 실종자 발생 시 신속하고 광범위한 수색이 필요함에도 대규모 인력 동원에 대한 지원책 부재로 수색 활동에 어려움이 큰 상황이다.

우창하 의원은 “실종자를 안전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수색 활동에 참여하는 분들에 대한 처우 개선은 지자체가 해야 할 당연한 의무”라며 “수색 활동 현장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해소해 드리고, 수색에 참여하는 분들의 복리증진과 처우 개선을 위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치선 의원.

박치선 의원이 대표 발의한 ‘안동시 농특산물 명인 육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은 지역 농특산물의 생산 제조·가공 분야 명인을 발굴해 지역 농업의 핵심리더로 육성·지원하기 위한 사항을 규정하는 것으로 △명인의 자격과 지정절차 △행정적·재정적 지원사항 △명인지정위원회 기능 및 구성 △명인 사후관리 등을 담고 있다.

박치선 의원은 “안동은 사과와 생강, 참마, 고추, 우엉 등 5대 농산물을 전국에서 가장 많이 생산·유통하는 곳이자 안동찜닭, 헛제사밥, 한우, 간고등어, 문어 등 다양한 특산물과 먹거리가 발달한 곳”이라며 “지역의 농특산물과 음식 분야 명인을 발굴·육성함으로써 지역 농업 발전을 선도하고 나아가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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