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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병원 해외 의료진 ‘중재적 시술’ 연수 제공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4-08-21 10:25 게재일 2024-08-22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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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국가 5명 해외 의료진 5일간 의료연수<br/>중재적 치료 선진의료기술 및 환자교류 협약 체결<br/>선진 의료와 관광자원 연계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해외 의료진이 안동병원에서 황대현 교수가 진행하는 ‘중재적 시술’을 참관하고 있다./안동병원 제공
해외 의료진이 안동병원에서 황대현 교수가 진행하는 ‘중재적 시술’을 참관하고 있다./안동병원 제공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이 해외 의료진을 대상으로 ‘중재적 시술’ 연수 및 시술 참관 기회를 제공했다.

21일 안동병원에 따르면 이번 연수에 참여한 해외 의료진은 베트남 2명, 인도 1명, 에티오피아 1명, 사우디아라비아 1명이다. 이들 의료진들은 안동병원 게스트하우스에 숙박하며 5일간 복부동맥 혈관환자, 비혈관계질환, 신결석 환자 신루설치, 담관결석, 신의료기술 교육 및 중재적 시술 참관, 컨퍼런스 등에 참여했다. 전체 일정은 지난 6월 영입한 인터벤션 영상의학과 권위자인 황대현 교수가 맡았다.

연수에 참여한 베트남 호치민 쩌 러이 병원 소속 뚜 당 팜 전문의는 “안동병원이 보유한 5대 최신 Angio 장비와 세계적 권위자인 황대현 교수에게 연수 기회를 받게 되어 영광”이라며 “이번 연수를 통해 배운 술기와 치료 방법을 베트남의 많은 환자들에게 적용하고, 한국 의료기술의 우수성도 동료 의사에게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킹 압둘아지즈 다란 공군기지 병원 소속 모나자마 훈달라 전문의는 “전 세계적으로 K-의료 붐이 일고 있다”며 “짧은 기간이지만 한국에서 중추 역할을 맡고 있는 안동병원에서 최신 지견과 고난도 기술을 배울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 동료 의사와 다시 방문할 기회를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대현 교수가 해외 의료진에게 중재적 시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안동병원제공
황대현 교수가 해외 의료진에게 중재적 시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안동병원제공

인터벤션 영상의학과 황대현 교수는 “안동병원은 대한민국에서 주요 국책사업을 최다 수행하는 의료기관으로 인력, 장비, 시설 등 높은 수준의 의료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며 “오랜 기간 쌓아온 임상경험을 좋은 치료 결과와 연구발표를 통해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답했다.

안동병원은 이번 연수를 계기로 해외 의료진이 소속된 5개 의료기관과 중재적 치료 선진의료기술 강화 및 건강증진 향상을 위한 환자 교류 협약도 체결했다.

협약 내용은 △인터벤션 치료 전문성 향상을 위한 협력진료 사업 강화 △상호 건강증진과 예방의학에 관련된 프로젝트 협력 △환자 교류를 통한 맞춤형 의료서비스 제공 등이다.

안동병원 강신홍 이사장은 “안동병원은 외국인환자 유치의료기관으로 한국의 선진화된 의료 수준을 알릴 수 있도록 대내외적인 활동을 지속하겠다”며 “다양한 국가 의료진에게 교육과 시연 등 연수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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