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안동서 ‘마을 만들기 전국대회’ 열린다

[안동] ‘제12회 마을 만들기 전국대회’가 19일부터 사흘간 안동시 일원에서 열린다.‘어느 마을에서 왔니껴? 모두 편하이껴?’를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주민 주도의 마을 만들기를 위한 개인 및 공동체들의 학습과 교류의 장으로 꾸며질 예정이다.대회에선 전국에서 활동 중인 마을 만들기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다양한 사례, 경험, 시행착오 등을 공유·분석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한다.대회 첫날엔 최근 이슈인 지역 소멸과 관련해 ‘마을이 없어진다니더’를 주제로 열띤 토론의 장이 펼쳐진다. 이날 열리는 개막식에는 마을 공연 및 장기자랑, 대토론회 결과에 따라 시상한다. 이어 이틀간 8개 단체가 신청한 기획 및 자유주제 콘퍼런스와 ‘청년, 마을에서 마음을 돌보다’란 주제로 청년 토크쇼, 마을 견학(학이마을, 천지갑산마을, 맛재마을, 예끼마을, 몽실마을) 등이 진행된다.신청자에게는 행사안내서, 컨퍼런스책자, 쿠폰 등을 담은 에코백을 증정한다. 참가비는 1만5천원이다.안동시 관계자는 “경북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를 통해 살고 싶은 마을 본연의 의미를 되새기는 한편 활기찬 마을을 만드는 계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9-17

안동시, 내년 지역문화재 활용사업 7건 선정

[안동] 안동시가 2020년 문화재청 공모사업에 신청한 지역문화재 활용사업 7건이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문화재야행(1개), 생생문화재(1개),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3개),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1개), 고택·종갓집 활용(1개) 등이다.생생문화재 사업은 문화재가 역사 교육의 장이자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기획한 프로그램형 사업이다. 안동시의 하회별신굿탈놀이를 활용한 ‘탈 쓰고 탈 막세’가 6년 연속 선정됐다.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은 향교와 서원을 사람과 이야기로 가득한 생기 넘치는 문화공간이자, 인문정신과 청소년 인성을 함양하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프로그램이다. 2016년 시작한 ‘꼬마도령의 놀이터-묵계서원’이 올해로 3년 연속 우수 사업으로 선정돼 명예의 전당에 등재되는 쾌거를 달성하는가 하면 2020년 집중육성사업으로 재선정 됐다.내년에는 시범 육성형 사업으로 지난 7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도산서원과 병산서원이 포함돼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문화재야행 사업은 지역 내 문화유산과 그 주변의 문화콘텐츠를 하나로 묶어 야간에 특화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월영야행이 4년 연속 선정돼 내년에도 ‘달빛 아래 사랑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월영야행은 월영교의 아름다운 여름밤과 지역 문화재를 누리고 색다른 추억을 체험할 수 있는 대표 여름 문화재체험 행사이다. /손병현기자

2019-09-17

안동병원, 추석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진료

[안동] 안동병원이 추석연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응급진료를 하고 4대 거점 권역센터를 정상 가동하는 등 응급진료기능을 강화한다.추석을 앞두고 지난 3주 동안 안동병원 경북권역응급의료센터를 찾은 벌초관련 응급환자만 440여 명에 달했다. 또 교통량 증가에 따른 사고로 내원한 응급환자도 270명으로 평소보다 많았고 벌에 쏘인 환자도 105명이나 됐다.이에 따라 안동병원은 건강하고 안전한 명절을 돕고자 △권역응급의료센터 △권역외상센터 △경북심뇌혈관질환센터 △닥터헬기 등 4대 거점 권역센터를 정상가동해 응급진료기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우선 12일부터 나흘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진료를 해 어린이 환자 건강관리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경북권역응급의료센터와 권역외상센터는 명절기간동안 교통량 증가에 따른 각종 사고 및 대형재난에 대비해 11명의 응급의학 전문의와 9명의 외상외과를 비롯한 외상센터 의료진인 전담 전문의가 근무한다.또 응급환자 전용소생구역, 전용검사실, 전용병동, 전용중환자실, 전용수술실을 가동하고 간호사 및 지원인력이 정상 근무한다.경북심뇌혈관질환센터는 심장질환, 뇌질환 등 심뇌혈관질환의 신속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심장내과, 신경과, 신경외과 의료진이 24시간 근무하고 심뇌질환 전용병동, 전용중환자실, 전용혈관조영치료실도 가동한다.경북 닥터헬기는 응급의학전문의 11명을 비롯한 30여 명의 항공의료팀이 정상근무를 하고, 응급환자가 있는 경북권역에 10∼25분이면 도착한다.이 밖에도 안동병원은 모든 진료과별로 의료진 당직 근무 계획을 수립하고, 진료지원과 간호지원, 행정지원 인력도 정상근무를 한다.안동병원 관계자는 “명절에 자주 발생하는 사고, 음식물 부작용 등 응급치료 매뉴얼을 점검하고, 교통사고 및 대량재해 발생에 대비해 이동 구호차량 ·응급출동 및 구호팀 비상근무 편성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9-09-10

‘안동투어패스’로 독립운동 역사 체험

[안동] 경북도콘텐츠진흥원이 3.1운동·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안동의 독립운동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는 여행상품인 ‘안동투어패스’를 출시했다.경북도콘텐츠진흥원(이하 진흥원)에 따르면 ‘임청각 역사체험 콘텐츠 연계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된 안동투어패스는 지역 독립운동 소재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안동투어패스는 안동시 독립운동 역사체험을 포함한 대표 관광지 5곳의 입장료 등을 할인받거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입장권이다. 이 티켓으로 안동 권역 관광시설 무료입장은 물론 맛집, 공연, 숙소 등 제휴점 할인도 받을 수 있다.티켓은 안동 독립운동 체험이 포함된 48시간 자유이용권과 하회마을, 독립운동기념관을 함께 체험하는 패키지 상품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를 통해 안동 하회마을, 경북도독립운동기념관, 유교랜드, 임청각 독립운동 VR/AR 콘텐츠 체험존 ‘놀팍(Nopark)’, 월영교 황포돛배, 구름에리조트 카페 등에서 최대 44% 할인받을 수 있다.상품구매 및 예약은 네이버 및 다음 포털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다. 또 야놀자와 쿠팡, 티몬, 위메프, 11번가, G마켓, 옥션 등의 오픈 마켓에서도 판매하고 있다. 야놀자에선 상품을 구매했을 경우 미사용 티켓은 100% 자동 환불이 가능하다.안동투어패스 상품 제휴 연계는 지역 관광체험시설, 숙박, 요식업 등 관광 업체면 가능하다. 제휴를 원하는 업체는 진흥원 담당자(054-840-7022)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이종수 경북도콘텐츠진흥원장은 “이번 안동투어패스 출시를 통해 알려지지 않았던 안동의 의미 있는 독립운동 콘텐츠 체험 관광의 기반을 조성했다”며 “누구나 손쉽고 편하게 안동을 여행할 수 있게 돼 국내·외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겠다” 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9-10

안동서 글로벌 시대 인문가치 외치다

[안동] ‘4차 산업 혁명시대 포용적 인문가치’라는 주제로 열린 ‘제6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이 성황리 막을 내렸다.이번 포럼에 8천여 명이 참가해 글로벌 시대 인문가치의 위상을 높이고 다양한 분야의 시대적 과제를 제기한 것으로 평가됐다.지난 5∼7일 열린 포럼은 전년보다 2배 이상 증가한 4천500여 명이 사전등록을 했다. 숙박과 연계한 수도권 참여자도 100여 명에 달해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포럼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참여 세션을 비롯한 실천 세션 등은 시민들의 공감대를 끌어낼 수 있는 패널의 참여로 만석 행진을 이어갔다.학술 세션에서는 세계 석학들이 과학기술시대와 인문가치에 대한 구체적이고도 다양한 방향을 제시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인문학의 새로운 가치 조명으로 세션 참석자들의 호평이 쏟아졌다.100세 철학자 김형석 교수의 ‘인생수업-100세 철학자에게 길을 묻다’, 국민배우 최불암 씨의 ‘문화콘서트-문화에 인생을 묻다’와 문화공연 ‘책벌레가 된 멍청이’ 세션은 사전등록 시작과 동시에 전 좌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문화, 공감, 청춘콘서트 등 다양한 세션이 50% 이상의 사전 등록률을 보이며 포럼의 열기를 이끌었다.김형석 교수의 강연은 당초 270석 규모의 백조홀에서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전 좌석 매진에도 불구하고 문의가 빗발쳐 1천석 규모의 웅부홀로 급하게 자리를 옮겨 진행됐다.포럼 개막식에서 기조강연자로 나선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은 4차 산업혁명이 심화할수록 인문가치와 인문학의 역할도 커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국제기구의 수장으로서 신념과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시대 나아갈 길을 제시했다.공자를 비롯한 성현을 추모하고 덕을 기리기 위한 제사 의식인 석전대제에는 이번 포럼에 참석한 외국인 명사가 제관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안동향교에서는 네덜란드인 보데윈 왈라번(Boudwji walraven) 레이든 대학교 명예교수가, 예안향교에는 미국인 더글라스 카르(Douglas R. Karr) ‘The Character.org’ 대표가 헌관으로 참여했다.석전대제가 안동에서 열린 이래 정기제례에 외국인이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동문화의 우수성을 세계학자에게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포럼 마지막 날 폐막식에서 ‘21세기 인문가치포럼 2019 안동 선언문’이 채택됐다.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물론 현대 세계 속의 인문가치를 재조명하는 내용을 담았다.권영세 안동시장은 “내년 포럼에서는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유네스코와 공동 주최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라며 “최근 주목받고 있는 사회적 정신건강 세션인 ‘멘탈헬스’를 추가하는 등 다변화해 국가 포럼으로 도약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9-09-08

“추석 시민·귀성객 불편 최소화에 온힘”

[안동·문경] 안동시와 문경시 등 경북 시·군들이 추석 연휴 기간 분야별 대책을 수립하고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이는 시민들과 귀성객들이 편안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8일 안동시에 따르면 종합상황실은 종합상황반을 비롯해 안전관리, 도로 관리, 교통수송, 응급의료대책, 환경관리 등 11개 분야 300여 명의 비상 근무자를 편성해 각종 사건·사고와 주민 불편사항에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우선 시는 전통시장, 대형마트,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 위험요소는 예방조치를 하고 각종 사건·사고에 대비해 비상 연락체계를 유지한다.고속도로 나들목, 주요 교차로에는 우회도로 표시판을 설치해 차량의 분산을 유도하고 도로 상황을 수시 점검·정비하기 위한 도로 정비반을 편성해 귀성객의 안전운행을 지원한다.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전통시장에는 도로변 주·정차 허용구간을 확대 운영하는 한편 공영 노상·노외주차장과 안동터미널, 시청 주차장을 무료 개방해 귀성객과 시민들의 주·정차 편의도 제공한다.특히 추석 연휴 동안 비상근무 병·의원과 약국을 지정·운영하고 읍·면 단위 보건지소·진료소도 비상 근무해 의료공백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또 전염병 발생 시 신속한 대처와 즉각적인 방역을 위한 비상방역반도 편성·운영한다.시장·상가 지역 등 생활 쓰레기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은 추석 연휴 전 쓰레기 수거를 완료하고, 주택지역은 수거 일자를 사전에 지정해 생활 쓰레기가 장기간 방치되는 일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권영세 시장은 “추석 연휴 동안 주민 불편사항을 최소화하고 시민들과 귀성객들이 편안하고 풍성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분야별 종합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문경시도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종합상황실은 종합상황반, 재해·재난관리반, 교통수송반, 도로관리반, 환경관리반, 상·하수도관리반, 응급의료대책반 등 7개반 144명으로 편성되며, 긴급상황 발생 시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신속한 대처를 통해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한다.시는 안전사고 없는 명절을 위해 터미널과 공중화장실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병원·의원·약국 등에서는 당번의료기관과 휴일지킴이 약국을 지정해 원활한 보건진료서비스를 제공한다.이와 함께 온누리상품권 구매 및 전통시장 장보기행사 등을 통해 내수 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고, 따뜻하고 훈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사회복지시설에 추석선물을 전달하는 등 나눔 문화 확산에도 만전을 기한다.고윤환 시장은 “추석연휴 기간 동안 고향을 찾는 귀성객을 비롯한 시민 모두가 따뜻하고 훈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고 밝혔다. 문경/강남진기자안동/손병현기자

2019-09-08

안동서 ‘21세기 인문가치포럼’ 개막

[안동] ‘제6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이 5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간의 열띤 논의에 들어갔다.문화체육관광부와 경북도, 안동시가 공동주최하고 한국정신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4차 산업혁명 시대 포용적 인문가치’를 주제로 이전에 경험했던 변화와는 다른 새로운 차원의 거대하고 급진적인 혁명의 물결인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인간다운 삶과 포용하는 인문가치를 논의하고자 마련됐다.이날 개막식에선 반기문 제8대 UN사무총장이 기조 강연자로 나서 ‘4차 산업혁명의 사회적 도전과 보다 나은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반 총장은 “총장 재임 시절 추구했던 이상인 ‘보다 나은 세계, 보다 나은 미래’는 인간 세계의 본질을 탐구하고 보다 좋은 사회의 밑그림을 그린다는 점에서 인문학과 그 의미를 같이한다”는 점을 강조했다.특히 4차 산업혁명의 진전으로 일자리가 사라지고, 양극화가 심화할 것이라는 예측과 함께 과학기술만의 문제가 아닌 인문학과 인문가치가 수반되는 문제임을 제시했다.기조 강연에 이어 특별강연에서는 김승환 포항공과대학 교수, 이태수 인천대학 석좌교수가 ‘4차 산업혁명의 미래세상과 대응 전략’을 주제로 4차 산업혁명이 그려낼 미래세상과 그에 따른 대응전략을 함께 논의했다.이번 제6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의 참여 열기는 역대 최고일 것으로 주최측은 보고 있다. 지난 8월 진행한 사전등록에서 역대 포럼 중 최고치를 기록해 총 14개의 세션에서 4천500여 명이 사전 등록했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하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일부 세션은 사전등록이 조기에 마감되는 등 올해 포럼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오는 7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100세 철학자 김형석, 물리학자 오세정 서울대 총장, 김혜숙 이화여대 총장, 이배용 (사)코피온 총재, 최불암 배우 등 국내 유명인사와 외국 저명한 학자들을 만날 수 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9-05

‘안동포 품평회’서 숨은 장인들 실력 뽐내

[안동] ‘2019년 안동포 품평회’가 지난 3일 안동시 임하면 금소리 안동포타운에서 열렸다.이번 품평회는 경북도 무형문화재 제1호 안동포짜기의 전통계승과 직조자의 사기진작을 위해 추진됐다. 품평회에선 안동포 8새와 9새 2개 부문으로 나눠 직조자의 섬세함을 뽐낼 기회가 마련됐다.출품작은 안동시민을 대상으로 공모했다. 주 생산지인 임하면 금소1리, 금소2리, 고곡리, 서후면 저전리에서는 자체 심사를 거쳐 각 새수별 2필씩 출품됐다.올해는 안동포짜기 기능보유자인 우복인 선생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안동포조합과 안동포 수매와 판매처인 동안동농협 임하지점, 안동포정보화마을, 마을별 이장들도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공정성을 더했다.심사 결과 임하면 금소2리 이귀희 씨가 출품한 안동포가 9새 부문 대상작으로 선정돼 경북도지사 표창과 50만 원의 상금을 받는다.시상식은 오는 21일 열리는 ‘빛타래 길쌈문화제’ 개막식에서 할 예정이다. 문화제 기간에 전시해 안동포의 우수성과 섬세함을 선보일 계획이다.김윤현 안동시 전통문화예술과장은 “수백 번의 손길로 탄생한 천연소재 섬유로서의 가치 인정과 그 과정에서 훈장처럼 얻은 거칠어진 손, 멍든 무릎에 대한 충분한 보상이 있어야 갈수록 명맥이 흐려지는 안동포짜기의 전통을 계승·발전 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안동포 품평회 행사를 매년 확대하고,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9-04

녹조 원인물질 가축분뇨 ‘인’ 50% 저감 기술 개발

[안동] 안동시는 매년 여름철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댐·하천의 녹조현상을 줄이고자 K-water 안동권지사와 공동으로 농경지에 비료로 사용되는 가축분뇨의 오염물질 유출을 억제하는 처리제(NPA)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NPA는 질소(N)와 인(P)을 녹조가 이용하지 못하도록 형태를 바꾸는 물질(처리제)이다. 자연 광물질인 칼슘(Ca), 마그네슘(Mg), 철(Fe)을 주요 원료로 한다.현재 축산농가 현장시험, 작물 재배시험, 녹조 배양시험, 비료성분 적합성 검사 등 다양한 방법으로 효과·안전성 검증 절차를 진행 중이다.안동대와 공동 수행한 모형실험(Pilot Test)에서는 녹조 유발의 주요 물질인 인(P) 유출률을 50% 이상 저감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이 기술은 현재의 가축사육 및 작물재배 방식을 크게 변경하지 않고 간단한 작업으로 쉽게 현장에 적용할 수 있어 보급도 용이하다.녹조가 이용하는 영양물질은 감소(난용성)시키면서 농경지에서는 비료 효과 지속시간을 증대(완효성)시키므로 농가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이달부터는 안동댐 상류 녹조 상습 발생지역 인근 농경지 26만여㎡(8만여 평)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안동시, K-water, 안동대, 농협중앙회 안동시지부, (주)풍산비료는 4일 시청 소통실에서 ‘가축분뇨의 녹조 원인 물질 제거 시스템 개발·보급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들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이 시스템을 지역농가에 시험 보급할 계획이다.향후 전국적으로 확산·정착시키기 위해 기술개량, 정책·제도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게 된다.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뿐만 아니라 국가 차원의 축분·오염원 관리정책을 기존의 사후처리 방식에서 근원을 제거하는 사전관리 중심의 시스템으로 개선하는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2016년 기준 국내에는 2억5천200여만 마리의 가축이 사육되고 있고, 이들은 하루 17만7천t의 가축분뇨를 배출한다. 이 가운데 73.8%인 하루 13만1천t이 액비, 퇴비 형태로 농경지에 비료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9-04

안동마 6차산업 복합관 카페·체험장 오픈

[안동] 안동시가 ‘안동마 6차 산업 복합관(스페이스 마)’에 마를 주제로 한 카페와 체험장을 마련하고 2일 문을 열었다.시는 북후면 옹천리 산약테마공원에 10억원을 들여 국내 최초로 연면적 330㎡에 2층짜리 농촌 공유 사무실인 스페이스 마를 지난해 11월 완공했다.안동 특산물인 산약(안동마)과 농산물 경쟁력을 확보해 매출을 늘리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서다. 안동은 전국 마 생산량의 70%를 차지한다.‘스페이스 마’에는 요리체험 교실을 운영하는 ‘키친 마’, 마 음료 및 마 파니니, 마 피자 등 브런치 메뉴를 판매하는 ‘카페 마’, 지역농민이 생산한 농산물을 직접 판매하는 로컬푸드 판매장, 공유 사무 공간 등으로 꾸며졌다.체험공간인 ‘키친 마’에서는 어린이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안동마가 들어가는 마 피자, 마 양갱 등을 직접 만들어 먹는 체험을 할 수 있다.안동 고추를 이용한 고추장 만들기, 막걸리·안동소주 만들기, 편강 만들기, 안동 식혜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카페 마’에선 안동사과, 안동마, 안동생강 등을 활용한 다양한 카페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커피 중심의 카페 메뉴를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건강 식음료로 대체해 맛과 함께 손님들의 건강도 함께 챙긴다는 복안이다.안동마 6차 산업화 사업단은 지역농산물을 이용한 가공 및 판매, 체험을 함께 할 수 있는 팜파티(Farm Party) 허브 공간으로 ‘스페이스 마’를 지역 주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팜파티는 농촌에서 농촌의 문화를 즐기는 파티를 뜻하며, 최근 농촌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다.안동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사무공간인 스페이스 마에 기업들이 많이 입점하고, 카페 마와 키친 마가 활성화돼 침체한 농촌 지역에 활력과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9-02

“물장난이라뇨, 저 ‘국대’입니다”

[안동] 단일 지자체로 다목적 댐을 2개나 보유한 물의 도시 안동시에 수상스포츠 분야 국가대표 선수가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비인기 종목인 데다 일부 사람들은 ‘물장난’ 정도로 여겨서다.하지만 내륙의 도시이면서 물 자원을 풍부하게 보유한 안동시로써는 미래 지역을 이끌어갈 묵직한 자원임은 틀림없다.주인공은 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제트스키(수상오토바이) 부문에 출전한 이민(40·사진) 선수다.당시 안동시체육회 소속이던 이민 선수는 제트스키 앤듀런스 런어바웃 오픈 종목 국가대표 선수로 출전했다.제트스키 종목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총 4개의 금메달을 놓고 열전을 펼쳤다. 이 선수는 아쉽게 7위를 차지했지만, 후회 없는 경기를 펼쳤다고 소회했다.이 선수는 안동시체육회 제트스키 실업팀 출신으로, 제트스키 경력만 20년 된 베테랑 선수다. 2014년부터 2015년까지 내륙도시 최초로 제트스키 전국대회를 안동에 유치키도 했다.또 2016년 대한민국 최초 국제규정에 맞춘 제트스키경기장을 부산지방국토청으로부터 허가를 받아 안동 낙동강에 설치하고 제트스키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그해 이 선수는 2번의 선발전을 통해 국내 리미티드 클래스 종합 1위 성적을 거둬 국가대표로 발탁됐다.게다가 현재 자신의 연습도 게을리하지 않으며, 여러 선수를 육성 중이다. 최근 목포에서 열린 국제 제트스키 대회에 출전해 1인승 부문 3위의 성적을 이끌어냈다.그러나 아쉽게도 3위를 차지한 선수는 안동에 등록된 선수가 아니다. 해당 선수는 매일 충북 제천에서 안동으로 찾아와 이 선수에게 제트스키를 배웠다. 이외에도 영주에서도 20대 청년들이 이 선수로부터 가르침을 받고 있다.이 선수는 각종 자원이 풍부한 안동시의 제약이 잇따라 개인 연습이나 선수육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안동시가 낙동강변에 조성된 제트스키 접안시설을 계속해 통제하는가 하면 특별한 지원도 없기 때문이다.하지만 이 선수는 “어려움을 겪고 일어서면 더 높은 곳을 볼 수 있다”는 일념으로 자신의 길을 계속해 걸어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이 선수는 오는 12월 세계대회인 태국 킹스컵 대회에 출전할 계획이다. 현재 훈련 중인 선수들도 노비스 등 각 부분에 출전시킬 예정이다. 이 선수 자신도 장거리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이 선수가 출전할 종목은 앤듀런스 런어바웃 오픈경기, 이른바 장거리 철인 경기이다. 스키 모디파이드와 리미디트 런어바웃 경기는 3km의 단코스인 반면, 앤듀런스 런어바웃 오픈 경기는 무려 6.5km를 거친 파도 속에서 쉬지 않고 달려야 한다. 그만큼 체력적으로 많은 힘을 요구하는 경기이다. 철인경기인 만큼 선수들도 어려워하는 종목중 하나다.앤듀런스 런어바웃 오픈 경기는 우리나라는 주력 경기이다.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 김진원, 이민 선수가 기대주로 손꼽히기도 했다.이민 선수는 후원사인 ‘안동종합레저협동조합’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안동센터’에 감사의 뜻을 표하며 “안동시체육회 관계자분들의 노력 끝에 국가대표라는 자격을 얻게 돼 기쁘다.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는 안동시에 감사하고 최고보다는 최선을 다하는 마음으로 항상 지역 물 문화 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2019-08-29

안동영문고, 2년 연속 프로야구 지명선수 배출

[안동] 안동영문고등학교 야구부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프로야구 지명선수를 배출했다.28일 영문고에 따르면 최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0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영문고 투수 박찬호사진 선수가 LG트윈스에 지명됐다.박 선수는 190㎝, 90kg의 신체조건을 갖고 145㎞대 직구 구속을 구사하는 우완 정통파 투수로 지난해부터 여러 프로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1학년 재학 당시 내야수로 활약하다가 영문고 김민우 감독의 권유로 투수로 전향, 단 기간에 잠재력을 드러내며 프로구단 입단이라는 큰 성과를 냈다.이에 따라 영문고는 올해 박수용(기아), 서상준(SK) 선수들의 입단에 이어 박찬호 선수(LG)까지 창단 2년 만에 3명의 프로야구 지명선수를 배출하는 성과를 이뤘다.박찬호 선수는 “명문구단인 LG트윈스에 입단하게 돼 영광”이라며 “내년에 꼭 1군에서 뛰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프로생활에 빨리 적응해 팀에 기여하며 야구부 후배들의 본보기가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영문고 야구부는 2017년 창단한 경북 북부 최초의 야구팀이다. 탄탄한 선수구성과 팀 전력을 갖춰 내년 전국대회 상위 입상을 노리고 있다. 이번 영문고 야구부의 2년 연속 프로지명선수 배출은 짧은 전통의 신생팀으로서 놀라운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김민우 영문고 야구부 감독은 “2년 연속 프로지명선수를 배출하게 돼 많은 보람을 느낀다” 며 “후배 선수들도 하면 된다는 신념을 갖고 더욱 열심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8-28

스토리텔링 담은 무한변신 안동참마 요리

[안동] 안동마 6차 산업화 사업단이 지난 26일 안동 예미정에서 ‘안동참마 한상차림 요리개발 전시회’를 열었다.이번 전시회는 안동참마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개발해 안동마의 소비를 늘리고 마 요리의 저변확대와 대중화, 건강한 식문화 선도를 위해 마련됐다.안동대 산학협력단이 진행한 이번 안동마 메뉴 개발에는 손호용 안동대 식품영양학과 교수와 박정남(대경대 교수) 안동종가음식교육원장이 공동으로 참가했다.이날 전시회에선 이들이 개발한 △안동참마 양반한상 △안동참마 선비한상 △안동참마 총각상 △안동참마 각시상 등 총 4종의 한상차림을 선보였다.안동참마 양반한상은 마밥, 서여탕, 참마 갈비찜, 참마 새우 잣무침, 참마 부추전, 양념 참마찜, 굵은 멸치조림, 고등어구이, 마 샐러드, 고택 종부의 제철김치, 마 무쌈마리, 마계란 말이 등 총 12종의 메뉴와 후식으로는 서여향병과 마 식혜로 차려졌다. 선비한상은 양반한상에서 주메뉴인 갈비찜과 참마 새우 잣무침 등이 빠지고 참마 제육볶음이 들어간 11종의 메뉴. 그리고 총각상과 각시상은 마 볶음밥, 마 스테이크, 마 스프링롤, 마 샐러드, 마 쉐이크 등 5∼6종 메뉴로 이뤄져 있다.손호용 안동대 교수는 “4종의 안동참마 한상차림은 안동마의 건강성, 기능성, 관능성을 극대화하면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마 궁합부재료들로 구성해 상업화가 쉽다”면서 “이들 한상차림에는 각각의 재미있는 스토리텔링이 있고 특허청에 상표·서비스 출원도 완료해 앞으로 안동마의 주요한 고부가가치 먹거리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안동마 6차 산업화 사업단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안동참마 한상차림의 판매를 원하는 지역 고택체험 숙박업소를 비롯해 음식점, 마 요리 음식점 등에 상세 레시피와 관련 자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8-27

다자녀 가정 우대 관광·공연 관람료 할인

[안동] 안동시가 지역 다자녀 가정을 위한 우대 정책을 쏟아내 눈길을 끌고 있다.시는 지난 5월 ‘안동시 다자녀 가정 우대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비롯해 ‘안동시 하회마을 관람료 징수 조례’ 등 관련 조례를 일괄 개정했다.이에 따라 올해부터 다자녀 가정 주요 관광지 관람료 면제·할인,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감면,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기획공연 관람료 할인 등을 시행하고 있다.감면 및 할인대상은 안동에 주소를 두고 실제 거주 중인 셋 이상의 자녀를 출산 또는 입양해 양육하는 가정으로 막내 자녀가 만 13세 미만인 가정이다.조례에 따라 관람료가 면제되는 곳은 도산서원, 시립민속박물관, 이육사 문학관, 하회마을,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 등 5곳이다.또 노상 및 전통시장 주차장을 포함한 공영주차장은 1일 1회에 한해 1시간 이내는 주차요금을 면제하고, 1시간 초과 시에는 50%를 감면해 준다.이 같은 혜택을 받기 위해선 경북도가 발급하는 ‘다복가정희망카드(신용카드)’와 신분증을 제시해야 한다.지역민의 소확행을 위한 민생해결 100대 과제 ‘다자녀 우대 정책’도 시행하고 있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관람료 40%를 할인 해 주고 있으며, 유교랜드와 온뜨레피움도 관람료 할인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다자녀 가정 수도요금 감면도 추진 중이다.월 사용량 최대 15㎥의 50%(감면액 최대 4천270원)를 주요 골자 한 관련 조례의 입법 예고를 완료했다.이 조례는 오는 9월 시의회에 상정해 11월 부과분부터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시는 이 밖에도 독감 예방접종을 무료로 시행, 병·의원 가족진료비 중 본인부담금을 연간 1회 5만원 이내 지원, 셋째 애 이상 출생아 어린이건강보험 지원 등 기존에 추진하고 있는 다자녀 가정 지원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한편, 안동시장학회에선 올해 다자녀 가정 고등학생 23명과 대학생 15명에게 4천6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8-27

시대 아우르는 인문가치 안동서 논한다

[안동] ‘제6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이 9월 5일부터 사흘간 안동문화예술의전당 등에서 열린다.문화체육관광부와 경북도, 안동시가 주최하고 한국정신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포럼에는 세계 10여 개국 학자와 각계 전문가 1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한국정신문화재단은 22일 ‘4차 산업혁명 시대 포용적 인문가치’를 주제로 개·폐막식을 비롯한 △공식행사 △참여 세션 △학술 세션 △실천 세션 등 4개 영역으로 포럼을 구성했다고 밝혔다.포럼에선 첨단 과학기술 발전과 병행한 4차 산업혁명 시대가 가져올 인간 주체성과 인간 소외 문제 등 사회 병폐를 치유하고 이를 아우르는 포용하는 인문가치를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개막식에선 ‘4차 산업혁명 시대 포용적 인문가치’라는 주제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기조 강연에 나선다. 7일 폐막식에는 오세정 서울대 총장이 4차 산업혁명 시대 인재 양성이란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다.포럼의 주요 연사로 이배용 한국의 서원 통합보존관리단 이사장, 김혜숙 이화여대 총장, 보데윈 왈라반 레이든대 교수, 양녠칀 인민대학청사연구원 교수 등이 참여한다.참여 세션은 대중이 참가해 개인 다양성을 존중하고 공감하는 5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김형석 교수의 인생 수업 ‘100세 철학자에게 길을 묻는다’와 최불암 문화 콘서트, 1인 크리에이터 김풍, 하상욱 청춘콘서트, 안동 종가를 소재로 한 영화 ‘부라더’에 담긴 인문가치를 공유하는 영화 콘서트로 꾸며진다.학술 세션에선 인공지능, 빅데이터, 생명공학 등 첨단 과학기술시대에 인문학과 사회과학, 자연과학 분야 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인간 주체성과 인간 소외 문제를 심도 있게 다룬다. 이곳엔 김혜숙 이화여대 총장, 마이클 허즈펠드 하버드대 교수 등 7개국에서 전문 분야 석학 30여 명이 참여한다.실천 세션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포용적 인문가치를 몸소 실천하고 있는 기관·단체가 나서 사례를 발표하고 공유한다. 한국과 중국, 일본, 베트남 4개국의 학자들이 참여하는 △세계 유교 문화자원 현대적 활용 △인성교육의 실천방안 △일제강점기 민족운동과 종교 △국난극복과 지식인의 역할 등 5개 세션이 운영된다.이 밖에도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음력 8월 상정일(上丁日)을 맞아 공자를 비롯한 성현을 추모하고 학덕을 기리는 석전대제(釋奠大祭)에 21세기 인문가치포럼에 참여한 외국인 유학자 2명(보데윈 왈라반, 더글라스 카르)이 종헌관으로 참석한다.문화공연에는 ‘책벌레가 된 멍청이’가 21세기 인문가치포럼과 함께한다. 책벌레가 된 멍청이는 조선 시대 실존 인물인 모재 김안국(金安國, 1478~1543) 선생의 일화를 소재로 어린 시절 멍청이로 놀림 받던 그가 안동으로 내려와 훌륭한 학자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려낸 어린이 창작 뮤지컬이다.이희범 한국정신문화재단 이사장은 “포럼은 인류의 삶 전반에서 혁신적 변화를 몰고 올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인간다움의 의미와 인간다운 삶 조건 등 다양한 인문가치를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더욱 감동적인 삶의 이야기를 담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2019-08-22

외국 수학여행단 “안동 좋아요”

[안동] 안동을 방문하는 외국 수학여행단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베트남 타이응우옌 영재고 수학여행단이 지난 17일부터 닷새간의 일정으로 한국의 문화와 전통을 배우고자 방문했다.총 54명으로 구성된 수학여행단은 지난 19일 안동고, 안동여고와의 국제교류 등을 위해 안동을 찾았다. 시와 안동축제관광재단은 이들에게 안동문화를 배울 수 있도록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했다.수학여행단은 하회세계탈박물관 관람을 시작으로 하회별신굿 탈놀이 배우기, 천연염색 손수건 만들기, 안동찜닭 만들기 등을 체험한 후 저녁에는 월영교 야경을 즐기며 전통과 현대의 안동문화를 경험했다.안동시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 증대를 위해 추진한 ‘외국 수학여행단 유치 지원사업’은 지난 6월 베트남 탄띤중등학교에 이어 두 번째다.오는 31일에는 안동중앙고와 중국 곡부제일중학교의 국제교류를 시작으로 올해 총 5차례가 예정돼 있다.시는 지역 내의 다양한 국제교류에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아울러 외국인 관광객이 안동을 잘 알고 홍보할 수 있도록 외국어 홍보물 제작, 통역안내원 배치를 늘려나갈 계획이다.유수덕 안동시 관광진흥과장은 “올 한해 안동을 찾은 외국 수학여행단이 지역의 전통 관광지와 이를 기반으로 현대적으로 발전시킨 다양한 관광자원을 경험했다”며 “이들 모두 긍정적인 후기와 함께 향후 안동 재방문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8-22

안동 남후초 박찬수, 대통령기 전국승마대회 2관왕

[안동] 안동남후초등학교 ‘유소년 승마단’이 창단 3개월 만에 전국승마대회 챔피언을 배출했다.22일 안동교육지원청에 따르면 남후초 유소년 승마단 소속 박찬수군(6학년·사진 오른쪽)이 최근 전북 장수군에서 열린 ‘제36회 대통령기 전국승마대회’에서 초·중등부 장애물 G Class(국산마) 종목과 마장마술 F Class(국산마)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또 마장마술 F Class(국산마)에서 3위를 거둬 이번 대회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박군은 장애물 G Class 종목 초·중·고·대·일반부 통합 2위와 F Class 종목 초·중·고·대·일반부 통합 4위를 차지해 승마계의 샛별로 떠오르기도 했다.박군은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해서 국가대표가 돼 대한민국을 빛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후초는 건전한 레저 스포츠인 승마를 통해 강인한 체력과 심신단련으로 호연지기를 배양하고 학생들이 자긍심을 길러주기 위해 지난 5월 지역 최초로 ‘유소년 승마단’을 창단했다.승마단 코치 정덕엽(프린스 승마클럽 대표)씨는 이번 대회에서 마장마술 F Class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상규사진 왼쪽 남후초 교장은 “작은 시골 학교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승마로 전국대회에서 입상한 것은 학교, 학생, 학부모가 함께 노력해서 이룩한 성과”라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8-22

노후관 교체에 3천300억 ‘맑은물 먹는다’

경북도는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정부 추경예산에서 먹는 물 안전을 위한 상수도 사업에 국비 327억원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이에 따라 도는 올해부터 2023년까지 5년간 국비 2천300억원을 포함해 모두 3천300억원을 들여 노후 상수도를 정비할 계획이다.우선 올해는 435억원을 투입해 포항, 경주, 김천, 안동, 영주, 영천, 상주, 문경 등 8개 시 지역, 95억원으로 군위, 의성, 청송, 영덕, 울릉 등 5개 군 지역의 노후 상수도를 정비할 예정이다.특히 포항시에 대해서는 18억원을 들여 상수관로 정밀조사 사업도 벌일 방침이다.노후상수도 정비 작업에서는 누수를 탐사해 복잡한 상수도관을 계층별로 분할 관리하는 블록시스템 구축, 노후관 교체, 유지관리 시스템 구축 등 현대화 사업이 진행된다.현재 도내에선 군위, 의성, 청송, 영덕, 성주, 예천, 봉화, 울진, 울릉 등 9개 군이 2017년부터 2023년까지 2천174억원(국비 1천522억원)으로 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도는 인천 수돗물 사고 이후 노후상수관로에 대한 수질 안전성이 크게 우려되고 있어 수돗물 수혜인구가 많은 시 지역 노후 상수관로 정비에 대한 사업추진의 시급성을 인식해 중앙부처 및 국회에 적극 건의한 결과, 이번 추경을 확보함에 따라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도는 이를 통해 녹물, 붉은 물 등 수질 사고 예방은 물론 블록시스템 구축을 통한 급수 중단 방지 등 수돗물 안전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했다.게다가 사업이 완료되면 절감되는 도내 수돗물의 양이 연간 5천187만여 t에 이르고 지역별 생산원가 기준으로 연간 880억 원 가량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수돗물 1천만t은 인구 10만 규모의 도시에 약 1년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최대진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상수도 사업은 국비 확보가 절대적인 만큼 올해 초부터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 한 결과 추경을 많이 확보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물 환경 수요변화에 적극 대응해 도민의 물 복지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