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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안동 낙동강 보에 소수력발전소 만든다

[안동] 안동시가 낙동강에 설치된 보(洑)에 2㎿ 용량의 소수력발전소를 설치한다고 28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이를 통해 생산되는 연간 전력량은 9천720㎿h로 2천300여 가구(4인 가구 기준)가 한 달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안동시는 총 사업비 123억원을 투입해 오는 12월 소수력발전소 신축 공사에 착공, 2021년 10월 준공할 계획이다.소수력발전은 지역의 풍부한 수자원을 활용해 물의 흐름과 낙차를 이용,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낙동강에 설치할 소수력발전소는 환경에 위해요인 없이 물의 흐름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기존 보를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이를 통해 시는 국가 전력난 해소와 신재생에너지 설치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시는 이와 별도로 소수력 발전설비로 활용되는 보에는 야간경관 조명을 설치해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는 물론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제공한다.앞서 시는 2016년 12월 한국남부발전(주)와 ‘소수력 및 태양광 발전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후 하천의 치수 안정성과 환경 영향, 시설물 유지관리, 발전수익 처리 방법에 대한 논의를 거쳐 지난 16일 국토관리청에서 최종 하천 점용허가를 받았다.한국남부발전(주)는 소수력발전에서 발생하는 수익 일부를 지역의 하천 관리비 등으로 사용하는 등 지역사회에 환원할 계획이다.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소수력 발전 사업을 시작으로 신재생 에너지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국가의 전력난 해소와 함께 청정도시·친환경 도시 안동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9-07-28

‘빛의 정원’ 월영교서 잊지못할 여름휴가를…

[안동] 안동시가 오는 26일부터 8월 4일까지 여름휴가를 겨냥해 ‘안동 문화재야행(월영야행)’을 연다.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2017년부터 시작한 ‘월영야행’은 해를 거듭할수록 찾는 관광객이 늘어 행사 기간을 기존 4일에서 10일로 확대했다.시는 올해 여름철 관광객들의 기호에 맞춰 월영교 일대를 중심으로 안동댐의 수자원과 연계한 물 관련 프로그램을 신설했다.이 프로그램에는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 관광객의 흥미를 끌 수 있는 ‘물안개길’, ‘수상 테라스’, ‘물총 싸움존’, ‘물놀이존’ 등을 기획해 운영할 계획이다. 행사 기간 중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될 월영야행의 야간프로그램은 ‘남들도 우리처럼 사랑할까요?’란 주제로 다채롭게 구성된다. 세부적으로 △야경(夜景·밤에 보는 풍경) △야로(夜路·밤에 걷는 거리) △야사(夜史·밤에 듣는 역사 이야기) △야화(夜畵·밤에 보는 그림) △야설(夜說·밤에 감상하는 공연) △야식(夜食·밤에 즐기는 음식) △야숙(夜宿·문화재에서의 하룻밤) △야시(夜市·밤에 열리는 장시) 등 8개의 소주제를 꾸며질 예정이다.야경프로그램은 행사장을 찾는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월영교 일대 산책로에 거점마다 대형 달을 배치하고 영락교(인도교) 견우·직녀 빛 터널은 기존의 월영교 야경을 능가하는 포토존으로 기억될 전망이다. 또 민속박물관의 야외연못에 월영교를 그대로 옮겨 만든 빛의 정원은 자연과 현대의 빛 조형물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선보인다.시는 관광객들의 교통편의를 제공하고자 행사기간 중 금·토·일 오후 7시부터 밤 11시 30분까지 민속박물관 주차장∼세계물포럼기념관∼유교랜드 구간을 20분 간격으로 무료 셔틀버스 2대를 운행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이번 월영야행은 안동을 찾는 많은 관광객에게 월영교의 아름다운 여름밤과 우리 지역 문화재를 몸소 체험하는 색다른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며 “안동의 다양한 문화유산을 홍보하는 기회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임청각, 월영정, 석빙고, 민속박물관 등 9개의 스팟을 지정해 금·토·일에 만나는 스탬프투어, 달달애 SNS 이벤트, LED 풍선 만들기 등 관광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한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7-25

안동시, 탄소 없는 에너지 자립 도시 조성

[안동] 안동시가 산업통상자원부의 ‘2020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0억2천만원을 지원받는다고 22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한국에너지공단이 추진하는 이번 사업의 대상지는 임하면 금소리 안동포 마을을 포함한 6개 마을(임하면 금소리·고곡리, 임동면 중평리·사월리, 용상동, 강남동 무주무 등)로 이 지역을 향후 에너지 자립마을로 조성된다.시는 국비 10억2천만원을 포함한 도·시비 총 25억2천만원을 들여 이 지역에 태양광 179곳 571㎾, 태양열 69곳 144㎡, 지열 12곳 210㎾를 설치할 계획이다.특히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사업대상지를 댐 주변 지역, 전통문화보존지역, 매립장주변지역, 도시재생지역 등으로 구분해 다른 국비지원사업 등과 연계하는 등 이를 통한 시너지효과도 기대했다.시는 이들 마을에 에너지공단 에너지 자립마을 자율 인증제와 연계, 에너지 자립률을 높여나갈 방침이다.김광수 안동시 일자리경제과장은 “이번 평가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많은 사업을 발굴해 안동을 탄소 없는 환경친화적 에너지 자립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한편 안동시는 지난해에도 같은 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돼 임동면 중평단지 113곳(태양광 89, 태양열 24)에 신재생 에너지원을 설치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7-22

안동시, 민생해결 100대 과제 68% 완료 ‘순조’

[안동] 안동시가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선정한 민생해결 100대 과제를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안동시는 17일 민생해결 100대 과제를 68% 이상 해결했다고 밝혔다.시에 따르면 민생해결 100대 과제는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시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8대 분야로 나눠 추진하는 일종의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 사업이다. 특히 8대 분야 가운데 ‘시민 소통·편의 분야’ 12건의 과제 중 11건을 해결하며 92% 완료율을 보였다.시가 추진한 대표 해결 과제로 ‘중앙문화의 거리 내 물품 보관함 설치’와 ‘공공와이파이 구축 확대’ 사업이 있다.앞서 시는 지난달 중앙문화의 거리 공영주차장 인근에 물품 보관함을 설치하고 신시장 2곳에 공공와이파이 구축을 완료했다. 또 전통시장 공영주차장 카드 결제 도입, 구시장 공영주차장 만차 알림 전광판 설치 등을 통해 전통시장 이용객의 편의 증진을 위한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고 있다는 평가다.이 밖에도 시는 낙동강변 전기 해충 퇴치기 및 에어건 설치, 지역 다자녀 가정 관광지 5곳 무료입장, 예술의 전당 공연·전시 관람 할인 등도 추진하고 있다.김남두 안동시 기획예산실장은 “민생해결 100대 과제는 일상생활에서 바로바로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연말까지 90% 이상 달성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7-17

안동 도산서원·병산서원 관리·활용방안 모색

[안동] 안동시가 세계유산에 등재된 도산서원과 병산서원의 보존관리 및 홍보 방안 모색에 나섰다.16일 시에 따르면 안동 하회마을과 봉정사에 이어 지난 6일 도산서원 및 병산서원이 ‘한국의 서원’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이에 이들 세계유산의 체계적인 보존관리와 다양한 홍보를 통한 활용 방안 등을 수립할 방침이다.우선 도산서원과 병산서원의 세계유산 등재를 조상님께 고하는 고유(告諭) 의식을 가질 예정이다.한국국학진흥원에서는 오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도산서원과 병산서원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하는 특별전을 연다. 또 양 서원의 세계유산적 가치를 조명함으로써 안동의 문화적 역량도 홍보해 나간다.양 서원의 종합정비계획에 따라 서원 진입로, 식재, 편의시설, 탐방로, 안내판 등 주변 시설도 정비한다.병산서원은 진입로를 정비하고 협소한 주차장을 추가 조성한다.시는 하회마을, 봉정사, 도산서원·병산서원, 유교책판 등 4개 세계유산의 통합·체계적 활용 방안도 마련한다.이를 위해 조만간 ‘세계유산 활용 방안 용역’을 발주해 세계유산을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 유산별 활용 체험프로그램 발굴, 세계유산 활용 관광객 유입 방안 등을 강구할 계획이다.정길태 안동시 문화유산과장은 “도산서원과 병산서원의 세계유산 등재로 안동시가 ‘세계유산 도시’로서의 위상을 확립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다른 세계유산과의 연계 활용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7-16

안동시,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총력

[안동] 안동시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을 예방하고자 종합 방역 대책을 수립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14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서 시작된 아시아 지역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베트남, 몽골, 홍콩 등 주변국을 거쳐 최근에는 북한에서도 발생돼 어느 때 보다 철저한 방역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이에 시는 양돈 농가 등 관련 종사자들의 경각심 고취를 위해 방역 대책 홍보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우선 양돈농가 담당관제를 시행, 방역실태 점검과 함께 외국인 근로자 방역관리 교육를 했다. 특히 시 자체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종합 방역 대책’을 수립하고 농가별 관리 카드를 작성하는 등 밀착형 방역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시는 방제차와 축협공동방제단을 동원해 지역 양돈 농가를 대상으로 주 2회 이상 집중 소독을 하고 있다. 또 상대적으로 취약한 잔반 급여 농가, 방목형 농가, 외국인 근로자 고용 농가를 대상으로 일반사료 전환을 유도하는 한편 울타리 설치유도, 발생국의 돈육 및 가공품의 반입을 금지토록하는 지도 강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조광준 안동시 축산진흥과장은 “축산 관련 종사자들은 물론 일반 시민도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국의 여행을 자제하길 바란다”며 “특히 해외 육가공품 반입금지, 입국 후 5일간 농장방문 금지는 반드시 지켜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주로 감염된 멧돼지나 사체와의 접촉, 감염된 돈육 및 그 가공품, 물렁 진드기 매개 등을 통해 전파된다. 국내 유입 시 예상되는 감염경로는 오염된 돈육이나 그 가공품의 반입, 외국인 근로자에 의한 전파, 잔반급여, 야생 멧돼지와의 접촉 등이다.아프리카돼지열병은 심급형의 경우 100% 폐사율을 보이고 있으며 아직 백신이 없어 국내 유입 시 양돈산업의 심각한 피해가 불가피해 관련 산업 및 경제 전반에 걸쳐 큰 혼란이 예상된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9-07-14

하회별신굿탈놀이 관람 좀 더 쾌적하게

[안동] 안동시는 풍천면 하회마을 내 ‘하회별신굿탈놀이 전수교육관’ 시설 개선을 추진한다. 하회별신굿탈놀이 전수교육관은 국가무형문화재 제69호 하회별신굿탈놀이 전승·보전을 맡고 있다. 앞서 2017년 여름 휴가차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탈놀이를 함께하며 어깨춤을 추던 장소로도 유명하다.시는 문화재청으로부터 4억원을 확보, 8월 말까지 전수관 교육장 바닥 보수공사를 완료한다. 공사는 기존 공연장의 바닥 우레탄을 철거하고 누수가 발생하는 부분을 방수 처리한 뒤 바닥 탄성재로 마무리한다.공사 기간 동안 상설공연은 지하 1층 실내 공연장에서 진행할 계획이다.정길태 안동시 문화유산과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무형문화재인 하회별신굿탈놀이가 잘 전승·보전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앞으로 방문객들이 관람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시설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한편 1997년 시작한 하회별신굿탈놀이 상설공연은 올해 5월 누적 관람객 300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여왕의 차남 앤드루 왕자 등 국내·외 귀빈들도 공연을 관람하는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9-07-14

안동 웅부·문화공원, 새 옷 갈아입는다

[안동] 안동 웅부·문화공원이 시민들을 위한 힐링 공원으로 탈바꿈된다.안동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은 11일 웅부공원(5천941㎡) 및 문화공원(5천957㎡)을 시민들의 힐링 및 문화예술 공간, 꽃과 숲이 어우러지는 생태공원 등으로 조성하기 위한 사업을 연차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우선, 올해 1단계 사업으로 웅부공원의 ‘안동부 신목(神木)’에 대한 정비사업을 비롯해 공중화장실 리모델링, CCTV 및 보안등 증설, 안내판 설치, 소방시설 및 박물관 실내 천정형 냉난방기 설치 등을 완료했다. 올 하반기에는 공원 내 각종 수목 및 화단 정비, 시정 홍보용 전광판 교체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2단계 사업으로 내년부터는 경관조명등 교체, 영가헌·대동루·종각 등의 단청, 공원 편의시설 및 문화공원 보안등 교체, 선비의 문·육각정 색채복원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2006년 시민에게 첫선을 보인 웅부·문화공원은 도심 속 휴식처와 문화·공연장 역할을 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해에 이곳에선 100여 차례의 문화예술행사 열려 4만여 명이 참관했다.올해는 열린 음악회, 여성 민속 한마당, 전통혼례 등 50여 회 문화예술 행사가 개최돼 2만여 명이 이곳을 찾았다.안동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 관계자는 “정비 사업이 마무리되면 지역 문화예술 단체와 청소년의 열린 문화마당으로 다양하고 유익한 문화예술 활동이 이어져 시민들의 힐링 공간으로 자리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웅부공원은 안동군청과 옛 대도호부(大都護府) 관청이 있던 자리다. 대도호부 관아였던 영가헌, 문루인 대동루가 복원됐다. 시민과 출향인사들의 성금으로 제작한 ‘시민의 종’도 자리하고 있다. 문화공원은 옛 법원과 검찰청 부지로 지금은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 및 문화원이 있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9-07-11

‘내방가사’ 세계기록유산에 이름 올릴까

[안동] 안동시가 도산서원과 병산서원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이어 조선시대 여성이 노래한 문학 작품인 ‘내방가사’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한다.안동시는 이를 위해 9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내방가사의 문학·사회적 가치, 세계기록유산적 가치를 조명하는 학술대회를 연다.8일 시에 따르면 한국국학진흥원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남성 중심의 사회에서 여성들만의 감정을 글로 표현해왔던 내방가사의 기록유산으로서의 가치와 세계기록유산 등재 가능성을 확인하고자 마련됐다.내방가사는 조선 중기 이후 주로 영남지방의 여성들에 의해 창작되고 향유되던 것으로 세계적으로도 유래를 찾기 힘든 여성들의 집단문학이다. 초기에는 유교적 가치관 전파를 목적으로 시작됐다. 이후 다양한 소재와 정제된 운율을 갖춘 형식으로 발전했다. 개항 이후에는 민족적 가치와 외세에 대한 저항 의식을 담아내기도 했다.특히 유교 문화가 가장 잘 발달한 강력한 남성 중심의 사회에서 여성들에 의해 민족 언어인 한글을 활용해 삶과 애환을 드러낸 독특한 문학 형식을 만들어 냈다는 점에서 중요한 기록물로 평가받고 있다.이에 한국국학진흥원은 안동시의 지원을 받아 2016년부터 경북, 특히 안동문화권 여성들의 목소리인 내방가사를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해 왔다.한국국학진흥원에 기탁된 내방가사를 정리하는 한편 국립한글박물관과 MOU를 맺어 출처가 확실한 목록을 작성하는 등 등재 대상 기록물을 검토해 왔다.이번 학술대회는 이러한 기초 작업을 기반으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내방가사를 바라보는 기록유산으로서의 가치를 확인하는 작업이다.한국국학진흥원은 이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향후 등재 대상 기록물을 확정하고 도록 및 아카이브 구축과 같은 제반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향후 내방가사가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 목록 및 국제목록에 등재한다는 복안이다.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내방가사의 세계기록유산 가능성을 확인받아 세계기록유산 등재라는 최종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7-08

안동시, 시민과 함께 여성친화도시 만들기 나서

[안동] 안동시가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여성친화도시 안동’ 만들기에 나섰다.8일 시에 따르면 여성친화도시란 지역 정책에 여성과 남성이 동등하게 참여하고 여성의 역량 강화, 돌봄 및 안전이 구현되도록 정책을 운용하는 지역을 의미한다.시는 이를 위해 이날 시청 소통실에서 ‘안동시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발대식’을 열었다.발대식에선 시가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한 시민 43명을 안동시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으로 위촉했다. 이어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의 김명화 연구원이 이들을 대상으로 여성친화도시 조성계획을 설명하고 시민참여단의 역할에 관한 교육을 진행했다.위촉된 시민참여단은 발대식을 시작으로 앞으로 2년 동안 여성 친화적인 지역문화 확산과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모니터링 및 정책 제안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권영세 안동시장은 “이번 발대식이 여성친화도시의 성공적인 조성에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시민참여단과 함께 안동이 참여와 소통, 배려가 보장되는 21세기 지속가능한 도시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시는 앞서 시민과 함께 여성친화도시를 조성하고자 지난 5월 시민참여단을 공개 모집했다. 그 결과, 다양한 연령층의 참여 희망자 가운데 43명을 시민참여단으로 선발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7-08

안동병원 경북심뇌혈관질환센터 문 열어

[안동] 365일 24시간 심뇌혈관질환 전문치료를 담당하는 경북심뇌혈관질환센터가 최근 안동병원에서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7일 안동병원에 따르면 경북심뇌혈관질환센터는 심혈관센터, 뇌혈관센터, 심뇌재활센터, 예방관리센터를 운영해 심뇌혈관질환의 예방과 치료, 재활까지 통합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병원 측은 심뇌혈관환자의 집중치료를 위해 108병상의 전용병상과 중환자실, 재활치료실, 특수검사실을 가동하고 심뇌혈관조영촬영기, MRI 등 100여종의 첨단장비를 확보했다.전문의를 비롯해 전담간호사, 물리치료사, 사회복지사, 상담코디네이터 등 110여 명의 전담인력도 확보, 365일 24시간 최적의 치료를 가능하게 했다.이에 뇌졸중, 심근경색과 같은 심뇌혈관질환자들이 골든타임(3시간이내) 내에 치료를 받을 수 있어 후유증과 사망률을 크게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박희천 안동병원 경북심뇌혈관질환센터장은 “경북은 고령인구가 많아 뇌혈관질환 및 허혈성심장질환 사망률이 전국에서 2번째로 높지만 심뇌혈관질환의 전문치료 인프라가 충분하지 못한 실정이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 경북닥터헬기 등을 활용해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치료, 재활, 교육연구까지 체계적 관리가 가능하도록 경북지역 거점 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안동병원은 2017년 12월 경북심뇌혈관질환센터로 지정받은 후 1년 6개월간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 5일 정식 개소했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9-07-07

안동시,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최종 가입

안동시가 최근 유네스코 평생학습연구소(UIL)의 최종 승인을 거쳐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 회원 도시 증서를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지난 4월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로부터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에 가입하게 될 국내 후보 도시로 최종 선정됐다.안동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하회마을’과 ‘봉정사’, 세계기록유산 ‘유교책판’에 이어 ‘하회별신굿탈놀이’의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추진해 유네스코 3대 카테고리 석권을 노리고 있다.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UNESCO Global Network of Learning Cities, 이하 GNLC)에 최종 가입하면서 명실상부 한국을 대표하는 유네스코 유산도시로의 진면목을 보여준 것으로 시는 평가했다.GNLC는 2015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제2차 학습도시 국제회의’에서 공식 출범했다. 학습도시의 발전 과정에서 각 도시가 필요로 하는 우수사례 및 전문성 공유, 국제 정보교환 플랫폼 제공 등 전 세계 학습도시의 지속적인 발전을 지원한다. 현재 51개국 221개 도시가 가입돼 있다.권영세 안동시장은 “2003년 대구·경북 최초로 평생학습도시 선정, 2010년 국제교육도시연합(IAEC) 가입, 2019년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GNLC) 가입으로 ‘시민과 교육이 중심 되는 안동’이 입증됐다”며 “앞으로 안동이 가진 문화유산과 학습자원을 활용해 국내·외 회원 도시들과 교류를 강화하고 안동만의 특색을 살린 학습도시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9-07-04

춤추고 노래하며 “스마일 안동~”

[안동] 안동시가 ‘A-Smile’ 친절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무뚝뚝하고 퉁명스럽다는 선입견과 편견을 떨쳐내기 위한 것이다.시는 미소와 친절로 관광도시 안동을 함께 만들어 가자는 내용의 친절 캠페인 노래인 ‘스마일 안동’을 제작해 지역 주요 관광지 및 각종 행사에서 적극 홍보하고 있다.경쾌한 멜로디와 친근한 가사를 사용해 누구나 쉽게 따라 배울 수 있다. 안동 관광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어 현재 다운로드 횟수만 1천600여 건에 달한다. 이 음악을 배경으로 하는 ‘스마일 댄스’도 제작해 보급하고 있다. 일반인도 따라 하기 쉽도록 난이도에 따라 보급용과 공연용으로 만들어 홍보하고 있다. 안무 교육 영상도 제작해 시민의 참여도를 높였다.시는 이 댄스를 각종 행사 외에도 안동시 읍·면·동, 댄스동아리, 에어로빅 강습 등 여러 분야로 확대해 보급할 계획이다.시는 또 ‘스마일 안동’을 활용한 친절 안동 UCC·이미지 공모전도 했다. 전국에서 110여 편의 작품이 출품돼 안동 관광과 친절 안동에 대한 관심을 유도했다. 수상작들은 향후 SNS나 유튜브를 통해 활용된다.이 밖에도 시는 안동 곳곳에 친절한 안동 만들기 동참을 유도하는 현수막과 홍보물을 제작해 게시하고 관광 최전선 종사자들과 시민을 대상으로 친절교육에도 매진 중이다.안동시 관계자는 “안동 관광 친절캠페인을 지속해서 추진해 안동을 친절한 도시로 바꿔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9-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