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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백선기 칠곡군수,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갬페인’ 동참

백선기 칠곡군수가 최영조 경산시장의 지명을 받아 플라스틱 쓰레기 감소를 위한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했다.백 군수는 12일 천재어린이집에서 일회용 종이컵 대신 텀블러를 이용해 음료를 마시며 기념촬영을 하고 인증샷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했다. 또 원생들과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고 텀블러를 사용할 것을 약속했다.어린이집을 찾은 백 군수는 원생 김소영(6)양 눈높이에 맞게 무릎을 꿇고 텀블러 사용을 약속하는 모습은 선보였다.이 자리에서 김 양은 백 군수에게 “군수 할아버지. 고래가 너무 불쌍해요. 고래집인 바다를 지켜주세요”라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백 군수는 “플라스틱 용기 대신 텀블러를 사용하면 동물 친구들도 아프지 않고 고래집도 지킬 수 있다”며 “조금 불편하더라도 친구들과 텀블러를 사용하자”고 김 양과 약속했다.또 그는 “플라스틱 등 일회용품 이용은 지금 세대뿐만 아니라 다음 세대에 더 큰 영향을 끼치는 문제임을 인식해야 한다. 우리 아이들과 미래를 지키는 일에 적극적인 동참을 기대한다”고 원생 및 학부모들에게 당부했다.백 군수는 김영만 군위군수와 김형률 칠곡경찰서장을 다음 주자로 지명했다. 한편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캠페인은 세계자연기금(WWF)과 제주패스가 시작한 환경운동으로 개인이 사용하는 텀블러 사진을 찍고 여기에 해시태그(#)를 달아 SNS에 올려서 인증하면 게시물 1건당 1천원씩 적립돼 제주도 환경보전활동과 세계자연기금 등에 기부된다.칠곡군은 커피전문점 1회용품 사용 억제를 비롯해 사무실 머그잔 사용하기, 비닐봉지 대신 장바구니 사용 생활화, 우산 빗물제거기 사용 등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캠페인을 점차 민간으로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19-02-13

칠곡인문학, 평생학습 문화관광상품으로 육성

[칠곡] 칠곡군이 김재환 감독의 영화 ‘칠곡가시나들’을 계기로 칠곡인문학을 문화관광상품으로 육성하기로 했다.영화 ‘칠곡가시나들’은 칠곡군의 성인문해교육을 통해 배운 한글로 시를 쓴 칠곡 할머니의 이야기다. 김재환 감독은 칠곡 할머니의 시를 팟캐스트 방송으로 접한 뒤 칠곡군 27개 마을학교에서 할머니 시인 400여명을 직접 만나고 평균 연령이 가장 높은 약목면 배움학교에서 영화를 제작했다. 이 영화는 오는 2월 27일 정식 개봉한다.자치단체 최초로 인문학과 평행학습을 행정에 접목 시킨 칠곡군은 이 영화를 통해 칠곡 인문학과 평생학습을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2015년 성인문해 교육을 받은 어르신들이 펴낸 시집 ‘시가뭐고’는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2016년 할머니 시집 2권 ‘콩이나 쪼매 심고 놀지머’에 이어 지난달 발간 된 3집 ‘내친구 이름은 배말남 얼구리 애뻐요’도 화제가 되고 있다.백선기 칠곡군수는 “전국 최고 수준의 칠곡 인문학과 평생학습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넘어 영화, 시집, 칠곡인문열차, 인문학 마을축제 등의 문화관광상품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칠곡만의 경쟁력과 스토리를 갖춘 인문학과 평생학습을 칠곡의 대표 문화관광상품으로 육성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2019-01-29

칠곡군, 건설기계사업체 일제 점검

[칠곡] 칠곡군은 오는 30일까지 건설기계 4개 업종 71개 업체를 대상으로 건설기계사업 운영 실태와 불법 영업을 일제 점검한다.이번 점검은 건설기계 안전사고 예방과 건전한 시장질서 확립을 위해 실시한다.주요 점검사항은 △건설 기계 대여업은 주기장 시설 및 사무실 소유·사용권 증명서류 확인 점검 △건설기계정비업은 정비기술자 확보 및 소유·사용권 증명서류 점검 △건설기계 매매업은 5천만 원 이상의 하자보증금 예치증서나 보증보험서 확보 여부 등이다.또 건설기계 위법행위와 관련해 △미등록이나 말소된 건설기계의 사용 또는 운행 △안전검사(정기검사 등)를 받지 않고 건설기계를 운행 △매매용 건설기계를 사용하거나 운행 △건설기계를 주택가나 공터 등에 세워두는 행위 △건설기계조종사면허를 취득하지 않거나 효력이 정지된 자가 건설기계를 조종하는 행위 등도 단속할 예정이다.군은 점검 결과 법령을 위반한 사업자에게는 과태료를 부과하고, 위반 정도가 경미하거나 현장지도가 필요한 경우에는 현장에서 시정하거나 경고 조치한다는 방침이다.칠곡군 관계자는 “이번 일제점검에서는 행정처분보다 계도 활동과 현장 애로사항 청취에 집중할 예정이다”며 “앞으로도 건전한 건설기계사업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19-01-27

칠곡 할매시인들, 시화집 출간

[칠곡] ‘시가 뭐고’로 잘 알려진 경상북도 칠곡군 할매 시인들이 시와 그림을 담은 시화집 ‘내친구 이름은 배말남 얼구리 애뻐요’사진가 지난 7일 출간됐다. 할매시 시화집 ‘내친구 이름은 배말남 얼구리 애뻐요’는 칠곡의 역사와 삶의 기술을 일상 속에서 살려내 전하는 칠곡 인문학도시 ‘칠곡 인문학도서 총서’로 기획됐다.군은 향후 칠곡 인문학도시 조성사업의 결과물을 지역학 연구의 틀 안에서 연속해 발간할 계획이다.시화집의 제목은 약목면 교리 향교한글학교의 권영화 할매 시인의 시 ‘옆자리 친구’에서 따왔다.군에서는 지난 2006년부터 마을학당이 생기며 성인문해교육을 시작했으며, 현재 27개 마을학당에서 평균연령 78세의 할매시인 400여명이 함께 공부하고 있다.마을학당에서 할매시인들은 가슴 속 깊이 꼬깃꼬깃 숨겨 두었던 지나온 삶의 이야기를 꺼내어 한 글자 한 글자 써내려갔으며, 그렇게 탄생한 주옥같은 글들이 1천500여 편에 달한다.할매들의 시는 2015년 할매시집 1권 ‘시가 뭐고?’와 할매시 노트 1권 ‘사랑이라카이 부끄럽다’외 3종으로 출간돼 ‘경상도 친구 하나는 있어야 이해하는 재미난 시집’으로 큰 관심을 받았다. 이후 2016년에 할매시집 2권 ‘콩이나 쪼매 심고 놀지머’와 할매시 노트 2권 ‘작대기가 꼬꼬장 꼬꼬장해’가 출간됐다.백선기 군수는 “이번 시집발간으로 문해교육에 대한 군민들의 관심을 높이며 앞으로 다양한 계층과 소통할 수 있는 인문문해 교육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19-01-08

“봉사 어렵지 않아요” 예술로 재능기부

[칠곡] 전교생 180명에 불과한 농촌의 작은 중학교 학생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학교예술교육을 지역에 실천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그 주인공은 칠곡군 약목중학교(이하 약목중) 학생들이다. 이들은 학교의 방침에 따라 학교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해 국악관현악단, 풍물동아리. 밴드반, 기타반 등의 각종 예술동아리를 결성하고 합주실, 밴드동아리실, 음악실을 새롭게 단장했다.이후 노력의 결과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 할매할배의 날 등의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에 약방의 감초처럼 등장해 왕성한 재능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이러한 학생들의 재능기부를 위한 약목중의 노력 역시 지켜볼 만하다.약목중은 학생들의 재능을 널리 알리기 위해 칠곡군청, 칠곡문화원, 약목면노인회, 칠곡경찰서, 칠곡농업기술센터, 국악협회칠곡지부 등의 지역의 기관단체와 MOU를 체결해 재능기부를 위한 여건을 마련했다.그 결과 약목중은 지난 3일 세종 밸류호텔 세종시티에서 열린 ‘2018 학교예술교육 공모전’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교육부 주최로 열린 이번 공모전은 학교 예술교육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새로운 교육 모델로 정착시켜 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약목중은 학교 예술교육을 학교 담장을 넘어 지역사회 재능기부 활동으로 확산시켜 화합과 올바른 인성 함양에 기여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배신영(16) 학생은 “우리의 재능으로 어르신들이 웃고 즐거워하는 모습에 더욱 열심히 연습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누군가를 위해 봉사한다는 것의 즐거움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김정대 약목중 교장은 “재능기부와 연계한 예술교육이 전국적으로 인정을 받은 것은 매우 기쁜 일이며, 학생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더불어 사는 삶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건 우리들의 몫이다”면서 “이번 수상은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칠곡군의 인문학과 나눔문화를 접목한 우수 사례인 만큼 지역사회에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19-01-07

칠곡군청 父子 공무원, 나란히 승진 ‘화제’

[칠곡] 한 직장에서 공직자의 길을 걸어가는 부자(父子)가 같은 날 나란히 승진해 화제가 되고 있다.주인공은 칠곡군에서 근무 중인 아버지 장명익(58) 의회사무국장과 아들 장효수(28) 주민생활지원과 주무관이다. 사진장 국장은 1980년 행정공채 9급으로 공직에 입문해 슬하에 2남을 두고 있다. 변리사인 큰 아들과 달리 아버지의 대를 이어 공직자의 길을 선택한 작은 아들은 2013년부터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다. 이후 2015년 7월 칠곡군 사회복지직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며 이들 부자는 칠곡군청이라는 한 건물에서 한솥밥을 먹기 시작했다.이때부터 장 주무관의 아침 인사는 “아버지 다녀오세요”에서 “아버지 출근 합시다”로 바뀌고 직장 동료로서의 새로운 인연을 맺게 됐다.부자이자 동료로서의 길을 온 지 3년 반이 지난 1월 1일자로 장 국장은 행정사무관에서 서기관으로 장 주무관은 사회복지 서기보에서 서기로 승진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그러나 승진인사가 발표되던 날 새벽에 장 국장의 장모이자 장 주무관의 외할머니가 유명을 달리해 이들 부자는 장례식장에서 승진 소식을 접했다.당시 장 국장은 “인생사 새옹지마라는 말이 생각났다. 승진의 기쁨보다 장모님을 여읜 아픔이 더욱 컸다”며 “장모님이 하늘나라로 떠나면서 군민을 위해 더욱 봉사하라고 주신 마지막 선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저와 작은 아들은 장례식장의 보름달을 바라보며 장모님의 뜻 대로 군민을 위해 더욱 헌신할 것을 다짐했다”고 밝혔다.특히 “아들이 내가 어떻게 근무하는지 두 눈을 부릅뜨고 지켜보고 있다”며 “효수에게 떳떳한 아버지이자 선배 공무원이 될 수 있도록 공직을 떠나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장 주무관은 공직시험에 합격한 후 “아버지처럼 살기 위해서”라고 소감을 밝힐 만큼 아버지에 대한 존경과 믿음이 유별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아버지가 먼저 걸었던 길을 함께 걸으며 성장해 나가는 게 꿈이다” 며 “저 역시 부끄럽지 않은 아들이 되어 아버지의 대를 이어 군민에게 봉사하는 삶을 살아갈 것”이라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19-01-01

1위 ‘낙동강 세계평화문화대축전’ 등극

[칠곡] 칠곡군 군민들이 직접 참여해 선정한 ‘2018년 칠곡 10대 뉴스’ 1위에 ‘낙동강 세계평화문화대축전사진 역대 최대 32만 명 방문’이 선정됐다.칠곡군은 2018년 한 해 동안 이슈가 되었던 30개 뉴스를 대상으로 지난 12월 10일부터 21일까지 온라인(홈페이지)과 오프라인(설문지)을 통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그 결과 해를 거듭할수록 대한민국 대표 호국축제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낙동강 세계평화문화 대축전’이 설문 참가자 84.9%인 1천600여 명의 선택으로 1위에 선정됐다. 이어 2위로는 1천200여 명이 선택한 ‘민선 첫 3선 칠곡군수 탄생’이 선정됐으며, 3위에는 ‘호이장학기금 100억 달성’이 뽑혔다.그 외에 군민들로부터 선택받은 뉴스는 △전국 최대 규모 칠곡보 야외 물놀이장 개장 △호이영화관 및 청소년 문화의 집 개관 △엘리엇 중위 자녀 대축전 초청 △북삼역 2023년 개통 목표 추진 △치매 안심센터 개소 △꿀벌나라 테마공원 개관 △일반채무 제로시대 선포 등이다.백선기 칠곡군수는 “이번 설문조사는 군민과 네티즌, 언론인 등 1천900여 명이 설문에 참여했으며, 군민이 뽑은 10대 뉴스는 홈페이지와 알림터 등을 통해 공유해 군민과 소통·공감의 기회를 가질 계획이다”면서 “올해도 군민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적극적인 참여로 소중하고 값진 성과를 많이 거두었다. 내년에도 군민의 역량과 지혜를 모아 도약과 성장의 역동적인 미래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18-12-30

칠곡군, 칠곡호이영화관 개관

【칠곡】칠곡 군민이 최신영화를 저렴하게 감상할 수 있게 됐다. 또 경상북도 최초로 영화관과 청소년 복합문화공간이 한 건물에 조성돼 지역 청소년은 영화관람 뿐만 아니라 복합문화활동을 펼칠 수 있게 됐다.칠곡군은 최근 ‘호이영화관 및 청소년 문화의집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사진군은 구 석적읍사무소 자리에 총 29억8천만원을 투입해 지상 3층 연면적 1천318.56㎡ 규모의 작은 영화관과 청소년 복합문화공간을 마련했다. 1층은 영화관 47석을 비롯해 청소년들이 진로를 모색할 수 있는 쿠킹클래스, 청소년 북카페, 마루쉼터, 정보검색실, 편집실로 구성됐다. 2층은 청소년이 재능과 끼를 발산할 수 있는 음악연습실, 댄스연습실, 노래연습실, 동아리실 등이 위치하고 있으며, 3층은 영화관 47석과 휴식공간으로 꾸며졌다.영화관의 경우 작은영화관사회적협동조합이 위탁 운영하며 대도시 영화관에서 상영하는 최신영화를 동시에 상영한다.청소년 문화의 집은 각종 청소년 문화강좌, 청소년 문화탐방, 청소년수련 인증프로그램, 국제성취포상제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더불어 청소년운영위원회와 청소년동아리 등 청소년 자치활동도 운영한다.백선기 칠곡군수는 “칠곡호이영화관이 추억과 사랑을 꽃피우는 멋진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민의 문화활동과 여가선용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백 군수는 “청소년 문화의 집을 통해 지역 청소년들이 다양한 프로그램과 자치활동을 경험해 건전한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칠곡호이영화관 개관 기념작으로는 칠곡의 일곱 할머니 이야기를 그린 김재환 감독의 ‘칠곡 가시나들’이 상영됐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18-12-26

일년에 10개월은 ‘개점휴업’ ‘찬밥’ 칠곡보 야외물놀이장

[칠곡] 칠곡군이 130억원을 들여 조성한 칠곡보 야외물놀이장이 여름철 두달 동안만 사용하고 나머지 10개월 동안은 개방하지 않아 운영에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칠곡보 야외물놀이장은 지난 7월 칠곡보 인근에 개장한 직후 약 2주만에 1만3천여명의 피서객들이 찾을 만큼 지역 피서지로 이름을 떨치기도 했다. 하지만 2개월 후 폐장한 뒤 개방하지 않아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 겨울철 야외수영장의 모습은 을씨년스럽기까지 하다.1만7천㎡(가로 170m×세로 100m)의 규모로 전국에서 3번째 큰 이 야외물놀이장이 이토록 찬밥 신세가 된 것은 칠곡군이 개장만 서두르다 이후의 활용방안을 마련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축구장 2개보다 크고, 130억원이라는 큰 예산을 들인 시설물을 1년에 단 2개월만 사용하고 10개월은 방치하는 사정이 되고 보니 전형적인 예산낭비 시설이라는 지적이 나온다.인근 지자체인 대구시는 신천둔치에 여름에는 야외 물놀이장, 겨울에는 스케이트장으로 알차게 활용하고 있다.대구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 2017년 기준 야외 물놀이장의 경우 약 2억4천300만원의 운영비를 들여 7월 15일에 정식 개장해 2개월 동안 6만1천653명이 이용했다. 또 겨울에는 4억원의 운영비를 들여 신천 스케이트장으로 둔갑시켜 2017년 12월 9일부터 약 2개월의 운영기간 동안 6만 923명의 이용객이 찾았다.칠곡군도 대구시처럼 장기적인 측면에서 다양한 활용방안을 찾아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칠곡보 야외물놀이장이 시공 당시 맨발로 다녀도 뜨겁지 않도록 특수 소재로 마감해 용도 변경이 쉽지 않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칠곡 시설관리공단이 이에 대한 의지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칠곡시설관리공단 관계자 A씨는 “여름에 쓰는 물놀이장이 겨울과 무슨 상관이 있느냐”면서 “많은 돈을 들여 특수소재로 마감해 스케이트장으로 용도변경이 어렵다”고 말했다.상황이 이렇게 되자 130억원이라는 큰 예산을 들여 만든 시설을 1년에 2개월만 사용하고 방치하는 군의 행태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김모(54·왜관읍)씨는 “130억원이라는 혈세를 들여 만든 시설물을 활용방안도 없이 무작정 개장부터 한 이유가 선거용이 아닌지 의심스럽다”면서 “그게 아니라면 칠곡군은 당장 활용방안을 내놓고, 시설관리공단도 함께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2018-12-25

대구예술대는 예술추구하는 신인 등용문

대구예술대학교(총장 허용)가 예술을 추구하는 신인들의 등용문으로 떠오르고 있다.대구예술대는 2019학년도 정시모집에서 101명(정원내, 일반전형)의 학생을 선발한다. 학생의 전공소양, 실기분야를 중점적으로 평가해 지원분야에 대한 관심과 실기능력을 갖춘 학생이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이번 정시모집에서 17개 전공 모두 예·체능계열 전공으로 학생부, 수능 최저기준이 없고, 대부분 실기·면접 중심으로 선발한다. 수능 미 응시자, 검정고시 출신학생도 지원이 용이하다. 정시모집에서는 면접, 실기, 학생부, 수능 4가지 전형요소를 반영한다. 실기위주 전형은 미술콘텐츠, 서양화, 사진영상미디어, 시각디자인, 영상애니메이션, K-패션디자인, 건축실내디자인, 모바일게임웹툰, 공연음악, 실용음악, 피아노교수학, 교회실용음악, 사회체육, 실용무용 등 14개 전공이다.학생부 위주전형은 경호보안, 예술치료, 자율전공 등 3개 전공이다. 실기·면접 전형의 경우 전공에 따라 대구시 동구(동대구역옆)에 위치한 대구교육관과 경북 칠곡군(다부동)에 위치한 본교에서 나뉘어 실시되므로 수험생들의 주의를 요한다.자연경관을 보존하는 캠퍼스 조성에도 앞서고 있다. ‘대구·경북 그린대상’ 그린캠퍼스부문에 수상을 한 대구예술대학교는 냉·난방 장치 교체를 통한 화석연료 사용량을 줄이고, 교내 인도 및 계단에 목재를 사용해 자연친화적 환경을 구성했다. 지난해 대구 도시철도 3호선과 스쿨버스 존 연계해 근접성 역시 확대됐다. 전용원룸은 구암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스쿨버스존은 칠곡운암역에서 도보로 10분 차량으로 5분 거리다.조융일 입학기획처장은 “여러 대학들의 어려움에도 우리대학은 영남유일의 예술대학으로서 굳건히 25년 넘게 지역유일 예술대학의 자리를 지켰다”며 “앞으로도 지역예술발전을 위해 많은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칠곡/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18-12-25

칠곡군, 외식업 선도지구 경진대회 ‘대상’

[칠곡] 칠곡군 한티재에 위치한 팔공산송림가산산성지구가 전국 최고의 외식업 선도지구에 이름을 올렸다.군은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열린 ‘2018 외식업 선도지구 경진대회’에서 칠곡군이 제출한 팔공산송림가산산성지구가 대상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사진이번 대회는 농림축산식품부가 특색있고 경쟁력 있는 외식업 선도지구의 발굴을 위해 마련했다.이를 위해 전국 270개 외식업 선도지구를 대상으로 외식 상품, 서비스, 고객 만족도 조사, 현장평가 등 서비스 개선 부문 제반사항을 3차례에 걸쳐 평가했다.팔공산송림가산산성지구는 모든 항목에서 최고의 점수를 받으며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이번 수상을 통해 팔공산송림가산산성지구는 향후 발전 가능성과 대표적 음식관광명소로서 입지를 재확인할 수 있게 됐다.백선기 칠곡군수는 “외식업 선도지구 전국 대상은 서비스를 통한 소비자 신뢰제고, 종사자 교육, 경영방법 및 환경시설개선, 홍보마케팅 등의 다각적인 지구활성화 방안을 추진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팔공산송림가산산성지구가 전국 최고의 외식업 거리로 자리 매김하도록 할 것” 이라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2018-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