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칠곡 인문학마을 축제’ 막 올라

[칠곡] ‘2018년 칠곡 인문학마을 축제’가 지난달 29일 학상리 ‘학수고대축제’를 시작으로 오는 28일까지 개최된다.칠곡 인문학마을 축제는 지역 26개 인문학마을 중 9곳에서 개최하는 축제로서 한 해 동안 진행된 인문학 마을살이를 통해 쌓아 온 결과를 선보이는 자리이다. 또 새로운 마을문화와 더불어 건강한 지역 공동체회복을 위한 축제다.축제에서는 각 마을 다양한 인문학 기술을 체험하고 공동체 생활을 이어 나가는 칠곡만의 특별한 인문학을 체험 할 수 있다.올해로 6년째 이어지고 있는 이번 축제는 마을의 주민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예산계획을 수립하는 등 마을주민들이 주체가 되어 마을의 특성과 개성을 살린 주민주도형 마을축제를 마련했다.‘학수고대축제’에 이어서는 400년 전통의 지천면 영오1리 ‘영오천왕제’, 한옥마을 전통 떡 체험왜관읍 매원2리 ‘매원전통마을축제’, 멋과 맛의 이야기가 있는 금남2리 ‘금남강바람축제’등 칠곡군 고유의 생활인문학을 직접적으로 경험 할 수 있는 축제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또 도농복합지역인 북삼읍은 10개의 인문학마을이 연합해 인문학거리 축제를 진행함으로써 아파트마을과 전통마을이 어울려 서로의 문화를 교류하고 이웃 간 네트워크를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18-10-02

칠곡 ‘귀암종택 불천위 제사’ 기록 남겨

[칠곡] 한국국학진흥원은 지난 달 30일 현재까지 전통 그대로의 방법을 유지하며 문익공 이원정(李元禎)의 불천위(不遷位) 제사를 지내는 칠곡군 왜관읍에 소재한 귀암종택을 방문했다.이번 방문은 종갓집의 전통 문화인 ‘불천위 제사’ 자료구축을 위해서 마련됐다.불천위는 큰 공훈이 있거나 도덕성과 학문이 높아 4대가 지나도 신주를 묻지 않고, 사당에 영구히 두면서 제사를 지내는 것이 허락된 사람의 신위를 말한다.이날 한국국학진흥원 공동책임연구원 박모라 경북대 교수를 비롯한 관계자는 귀암종택 13대 종손인 이필주(75·칠곡군 서도협회장)씨를 비롯해 문중 관계자 150여명이 올린 불천위 제사를 직접 참관하고 영상과 사진으로 기록을 남겼다. 사진박모라(54) 교수는 “종가의 희생과 헌신으로 귀암종택 불천위 제사의 의식과 절차가 원형 그대로 잘 보존되어 있다”며“앞으로도 종가가 중심이 되어 전통이 잘 보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귀암종택 문중인 이승호(57·칠곡군 배구협회장)씨는 “기일이면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빠짐없이 불천위 제사에 참석한다”며 “문중의 일원으로서 매년 참석하지만 늘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18-10-02

“우리가 낙동강대축전 알림이”

[칠곡] 오는 10월 12일 개최되는 ‘제6회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홍보에 지역 주민들이 나서고 있다. 사진지난 18일엔 백선기 칠곡군수가 칠곡2대대에서 ‘칠곡군 통합방위협의회’를 가지며 평화의 축제를 상징하고 축제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직접 전투복을 입고 홍보에 나섰다.이는 언론 및 SNS 등 많은 지역인들에게 전파됐고,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며 연일 축제에 대한 홍보의 열의가 높아지고 있다.백 군수가 홍보에 나선 지 이틀 후 칠곡군 석적읍에 사는 주부 김민서(35)씨는 자녀 김다온(3) 양과 함께 릴레이 홍보에 나섰다.김 씨는 이번 축제가 아이들이 반드시 참여해야 할 축제라고 느꼈고, 평소 접하기 힘든 호국과 평화를 소재로 한 다양한 놀이와 체험 프로그램을 아이들에게 널리 알리고 싶어서 홍보에 참여했다고 밝혔다.그는 “아이들이 평화의 소중함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엄마들이 움직여야 한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하신 참전용사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군은 올해 마술공연, 버블 쇼, 군 문화체험, 평화동요제 등 어린이를 위해 더욱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한다.이어 지난 22일에는 왜관전통시장에서 순대국밥집을 운영하는 하효진(39·왜관읍)씨도 릴레이 축제 홍보에 동참했다.하 씨는 “지역의 음식점들이 친절하고 청결하게 관광객을 맞이할 것이다. 이번 축전을 통해 평화의 소중함 뿐만 아니라 칠곡의 맛과 멋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번 축제가 호국 축제인 만큼 먹거리 또한 호국을 주제로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칠곡군에 따르면 6·25전쟁 당시 주먹밥을 만들고 먹으며 허기진 배를 달랬던 참전용사의 어려움을 체험할 수 있다.호국평화의 도시 칠곡군을 대표하는 호이돈까스, 호이빵, 호이주먹밥, 호이탕수육, 호이부대찌게도 관람객의 입맛을 유혹할 예정이다.이어 24일에는 귀암 문익공 이원정 종택 13대 종손인 이필주(75·칠곡군 서도협회장)씨가 추석을 맞아 모인 문중 제관들과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 홍보에 나섰다.이 씨는 “칠곡군에는 영남3대 반촌의 하나인 매원마을을 비롯해 전통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곳이 많다.”며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에서 호국과 평화의 소중함 뿐만 아니라 칠곡의 선비정신과 전통 문화 속에 깃든 선조의 숨결도 느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이 외에도 축전 때까지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역 주민들이 직접 릴레이 홍보에 동참할 계획이라 지역과 주민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 완성되고 있다는 평가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18-09-27

칠곡군 “ 호국평화 축제 성공 자신”

▲ 백선기 칠곡군수가 칠곡2대대에서 제공한 전투복을 입고 축제 D-24를 알리는 표지판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칠곡군 제공[칠곡] ‘호국 정신도 최전선, 축제 홍보에도 최전선’. 백선기 칠곡군수가 지난 18일 직접 군인을 연상시키는 전투복을 입고 ‘제6회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홍보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백 군수는 칠곡2대대를 찾아 지역의 안전과 안보를 협의하기 위해 칠곡군 통합방위협의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평화의 시대에는 평화를 위한 희생을 기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점을 강요하며 이번 축제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또 6·25전쟁 최고의 격전지에서 지역을 넘어 세계인이 함께할 수 있는 평화 축제를 마련했음을 밝히고 홍보에 집중해주길 당부했다.백 군수는 “이번 축전을 통해 칠곡의 정체성과 호국평화의 가치를 알릴뿐만 아니라 칠곡군이‘체험형 명품관광도시’라는 이미지를 확고히 정립해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며 “세계로 도약하는 칠곡군의 위상에 걸맞게 세계 각국의 대사를 비롯해 지구촌이 이번 축전을 함께한다. 이를 통해 군민들이 칠곡군의 위상을 피부로 느끼고 자긍심을 가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주민 주도형 축제를 위해 읍면의 날, 인문학 무대 등 주민이 직접 참여해 무대를 꾸밀 수 있는 프로그램을 더욱 늘렸다”면서 “온가족이 즐길 수 있도록 미디어 터널, AR 등 최첨단 기술이 동원된 체험프로그램과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공연도 준비했다”고 말했다.올해 축전에는 국방부의 ‘낙동강 지구 전투전승행사’와 통합 개최되면서 430m 부교, 프린지 공연 등 평소에 접할 수 없는 군(軍) 콘텐츠와 100여개 넘는 전시·체험 콘텐츠를 준비해 볼거리, 즐길 거리가 풍성한 축제가 될 전망이다. 특히 실명 공개를 할 수 없지만 청소년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연예인 출신 병사도 이번에 초청 공연할 것으로 알려져 벌써부터 청소년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6·25전쟁 당시 낙동강 전투에서 실종된 미 육군 엘리엇 중위의 딸 조르자 래 레이번(70)씨와 아들 제임스 레슬리 엘리엇(71)씨 남매가 축전에 참석해 명예 군민증을 받는 특별한 감동도 준비돼 있다.백 군수는 “오늘의 평화는 수많은 사람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함을 기억하고 감사해야 앞으로도 평화가 계속될 수 있다. 오는 10월 칠곡군에서 소중한 진리를 깨우치길 바란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호국평화 축제를 맛깔스럽게 준비했다. 24일 앞으로 다가온 축제에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2018-09-19

한국인, 6·25전쟁 속에서 어떻게 생활했나

[칠곡] 칠곡호국평화기념관에서 ‘전쟁 속 한국인의 삶과 생활’이라는 주제로 6·25전쟁 사진전이 13일부터 시작됐다.지난 6월 주한미군 1지역대 사령관인 브랜든 뉴튼 대령(Brandon D. Newton)은 6·25전쟁 당시 미군으로 참전했던 그의 외조부 토마스 상사(1910∼1988)가 촬영한 필름원본 239점을 육군본부에 기증했다.모두 컬러로 촬영된 사진들은 당시 우리나라의 풍경과 한국인의 모습, 문화를 잘 담고 있어서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를 받았다.이에 칠곡호국평화기념관은 육군본부와의 협의를 거쳐 사진을 확보해 이 가운데 전시주제에 적합한 사진 40점을 선정해 전시한다.전시사진에는 당시 대구지역의 풍경과 한국인의 생활상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특히 미군부대에 고용된 한국인 노무자와 하우스보이를 비롯해 대구역 광장과 미군기지의 모습, 금호강 주변의 피난민촌 사진이 주목된다.또 외국인의 시각에서 바라본 한국문화에 대한 호기심 어린 사진이 많아 관람객의 흥미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사진전은 오는 11월 말까지 운영할 예정이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송동석 칠곡군시설관리사업소장은 “이번 사진전은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꿋꿋하게 삶을 이어갔던 한국인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다채로운 전시를 통해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18-09-14

낙동강 세계평화광고, 타임스퀘어에 오른다

[칠곡] 칠곡군이 주최한 ‘제1회 대학생 평화 광고 공모전’에서 박새미(22·서울여대 4학년)씨가 대상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공모전은 오는 10월 칠곡군에서 열리는 ‘제6회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의 성공적인 개최와 축전의 의미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공모전의 주제는 평화, 통일, 감사 등 3가지로 영상광고 40편, 인쇄광고 50편이 접수돼 14명이 수상했다.박 씨는 전쟁의 잔혹함과 참전용사의 희생에 대한 감사 등을 내용으로 30초짜리 광고영상을 출품해 대상을 받았다.포상으로는 상금 천만원과 CJ EM 전국 채널을 통해 본인이 제작한 ‘스팟 광고’가 방송된다.박 씨는 “광고 제작을 위해 ‘다부동 전투’참전 용사의 증언록을 읽었다. 자대배치 2주 만에 소대의 모든 전우들이 전사해 고참이 되었다는 참전용사 증언에 충격을 받아 밤새 눈시울을 붉혔다”며 “공모전 준비 과정에서 전쟁의 참혹함을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 대학생들도 호국·보훈에 좀 더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최우수상은 인쇄광고를 공모한 김도영(25·한밭대 4학년)씨가 수상했다. 김 씨는 포상으로 상금 200만원을 받게 되며, 특히 모든 광고인의 꿈이라 할 수 있는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김씨의 광고가 송출된다. 김 씨는 “타임스퀘어 빌보드에 광고가 올라가는 어릴 적 꿈을 이루게 돼 영광이다. 참전 용사의 따뜻한 마음과 우리가 그들을 잊지 않았다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다”면서 “최근 남북 평화분위기로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을 잊어버리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다. 이번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을 통해 대한민국의 청년들이 참전용사의 고마움을 느꼈으면 한다”고 전했다.백선기 칠곡군수는 “기성세대는 미래세대에게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평화의 기원은 참전용사의 희생이라는 것을 알려줄 의무가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세대의 시각과 언어로 호국·보훈의 가치를 표현한 다양한 콘텐츠가 제작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국내 유일의 호국·평화 축제인 제6회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은 오는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칠곡보생태공원 일원에서 ‘칠곡, 평화를 품다’란 주제로 ‘낙동강전투전승 행사’와 통합 개최된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18-09-11

대구예술대, 실기·면접 위주 전형 수시모집

대구예술대학교(총장 허용)는 이번 수시모집에서 학생의 실기능력과 잠재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사진수시모집은 2019학년도 정원 내 모집인원의 76%인 329명을 선발한다. 17개 전공 모두 예체능계열 전공으로 수능점수를 반영하지 않으며 학생부와 수능 모두 최저기준이 없다.또 검정고시 출신자 경우 검정고시 점수에 비례해 학생부 점수를 반영하고 대부분 실기·면접 중심으로 선발해서 수능 미응시자, 검정고시 출신학생의 지원이 용이하다.수시모집에서는 면접, 실기, 학생부 크게 3가지 전형요소를 반영한다.실기위주 전형을 가진 전공이 13개(미술콘텐츠, 서양화, 사진영상미디어, 시각디자인, 영상애니메이션, K-패션디자인, 건축실내디자인, 모바일게임웹툰, 공연음악, 실용음악, 피아노교수학, 교회실용음악, 실용무용)이고, 면접과 학생부교과(면접) 위주전형 전공이 4개(사회체육, 경호보안, 예술치료, 자율전공)다.실기·면접 전형은 전공에 따라 대구시 동구 동대구역 옆에 위치한 대구교육관과 경북 칠곡군 가산면 다부동에 위치한 본교에서 나뉘어 실시되므로 수험생들의 확인이 필요하다.대구예술대는 지난 5월 5예술관을 완공해 강의실과 실습실을 대폭 확충하고 도서관(북카페)을 이전 설치해 학생들이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이밖에도 산학협력단, 문화예술연구소, 평생교육원, 예술치료센터, 문화예술교육원 등 각 부설기관을 통해 학생들의 현장 능력 증대 및 현장 실습 기회를 제공한다.또 365일 24시간 실기실을 개방해 예술교육의 자율성을 높이고 그린캠퍼스를 조성하는 등 실습환경을 개선하고 있다.특히 대구 도시철도 3호선 개통으로 학생들의 통학과 생활환경이 크게 개선됐다. 전용원룸은 구암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고, 스쿨버스존은 칠곡운암역에서 도보로 10분, 차량으로 5분 거리다. 향후 스쿨버스존과 다른 도시철도역의 연동도 가질 예정이다.조융일 입학기획처장은 “대학가, 예술계의 여러 가지 어려움에도 우리대학은 영남유일의 예술대학으로서 굳건히 25년 넘게 지역유일 예술대학의 자리를 지켰다”며 “앞으로도 지역을 넘어 세계수준의 문화예술 전문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칠곡/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18-09-05

미래의 목수들, 따뜻한 재능기부

[칠곡] 칠곡군 청년목수학교 학생들의 지역 사회에 따뜻한 재능 기부활동을 펼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일 청년목수학교 학생 20여 명은 청년문화공동체 조성의 일환으로 칠곡어린이 집을 찾아 자신들이 익힌 기술로 재능기부 활동을 펼치며 구슬땀을 흘렸다.이날 학생들은 어린이 집 출입구 화단과 데크, 신발장, 책꽂이, 서랍장, 화장실 칸막이를 설치하는 등 어린이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분위기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정비했다.이에 앞서 지난 5월과 6월에도 교육과정을 통해 직접 제작한 책상과 침대를 지역 저소득층에 기부하며 나눔을 실천하기도 했다.이들은 지난 3월 미래의 목수를 꿈꾸며 칠곡군 청년목수학교 입학한 학생들이다.기본교육을 수료한 학생들은 소규모 가구, 짜맞춤 가구, 인테리어 등의 목수교육 과정에서 익힌 기술을 이곳 어린이 집에 재능기부한 것이다.이들은 이달부터 국민디자인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왜관읍 회동마을 경관 재생사업에도 참여하고, 청년목수학교협동조합 설립도 계획하고 있다.학생대표 황평화(30)씨는 “목수로서 최고의 전문가가 되기 위한 노력뿐만 아니라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도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는 착한목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백선기 칠곡군수는 “청년 목수들의 따뜻한 아이디어와 새로운 도전이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며 “앞으로 청년들의 다양한 활동이 성공적인 취업과 창업으로 이어지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한편 청년목수학교는 ‘경북도 청년 창조오디션 공모사업’에 선정돼 인문학목공소협동조합(이사장 정태원)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18-09-05

‘한티억새마을’ 본격 추진 칠곡군, 2020년 준공 목표

[칠곡] 칠곡군은 동명면 득명리 한티순교성지 일원에 오는 2020년말 준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39억원을 투입해 3만5천㎡ 규모의 ‘한티억새마을 관광자원화사업’을 본격적으로 조성한다고 28일 밝혔다. 한티순교성지와 가산산성 일원은 1800년대 천주교 박해시 순교자들이 살고, 죽고, 묻힌 곳이다. 또 1950년 6·25전쟁시에는 북한군의 기습남침에 맞서 자유와 평화를 지켜낸 고난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숭고한 땅이다.지난 2016년 9월 낙동강변 왜관 가실성당에서 한티순교성지까지 45.6㎞의 ‘한티가는 길’을 개통해 탐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한티가는 길 5개 코스는 자연과 사람을 만나고 나를 되돌아보는 성찰과 힐링의 길이다. 그 길 끝자락 팔공산 중턱 해발 600m의 오막한 구릉지(분지)에 한티억새마을이 자리하고 있다.이번 한티억새마을 조성사업은 문화사적 가치가 매우 큰 200년 전의 투박한 억새초가 12동을 복원하고 대규모 억새군락지와 억새길 조성, 쉼터등의 편의시설을 확충해 옛 산촌살림과 산촌문화, 아름다운 자연을 체험하는 힐링공간으로 특화해 체류형 관광지로 조성하는 사업이다.군은 그간 많은 사례조사와 전문가 자문등을 통해 설계(안)을 마련하고, 지난 16일에는 설계용역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서는 마스트플랜과 억새초가 복원계획, 시설계획 등을 최종 확정하고 사업추진을 가속화하기로 결정했다.조성사업이 완료되면 고향에 대한 향수와 옛 것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감성공간의 역할을 해서 많은 탐방객과 천주교 신자, 사진작가, 예술가, 문화사연구자 등의 관광객 유치로 칠곡군 관광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백선기 칠곡군수는 “한티억새마을을 인근의 가산산성, 한티재, 가산산성야영장, 한티가는길, 팔공산 둘레길 등의 관광자원과 연계하겠다”며 “팔공산의 아름다운 자연과 생태, 역사와 문화, 불교, 유교 유적을 두루 아우르는 독특한 컨셉의 관광명소로 조성헤 칠곡군 관광산업을 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2018-08-29

칠곡군, 교통안전시설물 확충 총력

[칠곡] 칠곡군은 차량운전자와 보행자 안전을 도모하고 대중교통 이용자의 편의 제공을 위해 교통예산을 대폭 투입하고 있다.올해 칠곡군이 투입하는 교통예산은 총 203억7천800만원이다. 예산 내역으로는 운송업자 유가보조금 165억원과 벽지노선 보상 등 대중교통 지원비 23억5천800만원, 찾아가는 마을버스 지원 1억8천000만원, 장애인 등 교통약자 지원 1억9천200만원, 교통안전시설물 설치비 11억4천800만원이다. 현재 군은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 및 차량과 보행자의 교통사고 예방에 집중하고 있다.지난 2011년 경북도내 군단위 최초로 버스도착 시간을 사전에 안내하는 버스정보시스템(BIS)을 도입하고, 버스승강장 38곳에 태양광 LED조명을 설치하는 등 선진교통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또 교통사고 다발지점인 국도 67호선 왜관 교차로와 가산 학상공단 사거리 등 34곳에 신호과속 단속카메라를 설치하고, 왜관 회동마을 등 횡단보도 사고다발 지점에 버튼식 신호등 설치를 확대하고 있다.이러한 노력의 결과 교통사고 사망자는 지난 2015년 29명에서 2016년 20명으로 줄었다. 이어 2017년에는 18명으로 줄어드는 등 신호과속 단속카메라와 신호등 설치사업이 교통사고 감소에 효과가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백선기 칠곡군수는 “선진 교통문화를 조기에 정착해 군민이 만족하는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교통안전시설물 확충 등을 통해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행정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18-08-28

칠곡 마을공동체, 인문학서 길을 찾다

[칠곡] 호국 도시 칠곡에서 전국 인문학 포럼이 열려 군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칠곡군은 지난 25일 칠곡군 호국평화기념관 컨벤션 홀에서 전국 인문학도시 포럼을 열었다.이날 행사는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문학활동가와 공무원, 그리고 인문학 관련 전문가, 지역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칠곡 인문학마을의 성과와 다른 지역의 마을공동체 사업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소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인문학 포럼을 인문학버스킹, 인문학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해 일반 주민들도 쉽게 다가설 수 있도록 했다. 또 김미경 스타 강사를 초청해 ‘꿈으로 성장하고 운명으로 단단해져라’ 라는 주제로 행복과 불행, 꿈과 일상, 가족 등 작고 소소하지만 깊은 인생 이야기에 대한 강연으로 참석자들에게 꿈과 용기를 전했다.특히 이번 포럼은 ‘마을공동체 인문학에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칠곡인문합협동조합 정태원사무국장 등 전국 인문학사업 전문가 6명이 칠곡인문학마을의 현주소와 나아가야 할 방향과 타 지역의 인문학사업과의 비교를 통해 마을공동체의 문제점과 해결방안, 마을활동가들의 역할 등을 논의했다.지난 2013년부터 시작한 인문학마을만들기사업은 칠곡군의 대표 브랜드로 성장했다. 사람중심의 인문학으로 농촌마을은 고유한 마을의 문화를 살리고 아파트 마을은 이웃과 함께 더불어 행복하게 사는 방법을 찾는데 크게 기여했다. 그 결과 행복마을콘테스트, 공동체대회 등에서 대통령상과 장관상을 휩쓸었고 문체부 주관 지역문화브랜드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백선기 칠곡군수는 “칠곡군의 인문학마을은 이제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는 사업으로 인식되고 있다” 며 “칠곡군이 인문학마을의 원조가 되는 자부심과 함께 더욱 행복한 인문학 마을을 만드는데 군민 모두가 함께 나서야 한다”고 전했다./김재욱기자kimjw@kbmaeil.com

2018-08-27

칠곡군 해외시장 개척 참가업체 모집

[칠곡] 칠곡군은 최근 침체된 경제난을 해소하고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품 판로 확대를 위해 2018년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참가업체를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올해는 최근 국제교역에서 신흥무역시장으로 뜨고 있는 인도 뭄바이와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에 무역사절단을 파견한다.이들 지역은 한국제품에 관심이 높아 해외시장 판로 개척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참가기업의 해외 마케팅 활동을 위해 현지바이어 알선과 상담장 임차, 현지 차량 임차, 편도 항공비를 지원한다.또 기업은 바이어와 1대 1 맞춤식 상담으로 제품 홍보 등 판매 활동을 전개하게 된다.지난 1997년 중국과 홍콩 등 중화권 해외시장 개척 이후 2017년까지 총 22회에 걸쳐 유럽과 아시아 등 6대주에 무역사절단 파견사업을 펼쳤으며, 그동안 수출품 판로 확보와 다변화에 노력해 왔다. 최근 2012년부터 지난 해까지 6년간 성과를 보면 59개 기업체가 미국 등 14개국 18개 도시에서 총 2천870억불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참가를 희망하는 업체는 칠곡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구미전자정보기술원으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칠곡군 일자리경제교통과로 문의하면 된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18-08-24

칠곡군, 어린이들 동심 사로잡는다

[칠곡] “동심으로 온정이 가득한 칠곡을 만들겠습니다.”‘우리가 만드는 세상’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제7회 칠곡 세계인형음악극’축제가 23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칠곡군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사진올해 7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국내외 8개국 16개 공연 팀이 참가해 더욱 다채롭고 유쾌한 공연으로 관객과 함께한다.세계인형음악극축제는 지난 2012년 처음 선을 보였을 때 8천여명에 불과하던 관람객이 지금은 2만명에 육박할 정도로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다. 또 해를 거듭할수록 양질의 성장을 이루며 국내 인형음악극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올해는 아르헨티나, 불가리아, 영국, 프랑스, 헝가리 등 8개국 16개 팀이 각국의 전통과 문화를 담은 다채로운 공연을 준비했다. 이뿐만 아니라 아이들을 위한 페이스페인팅, 인형 만들기, 가면 그리기, 물총놀이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됐다.아이들이 주목할만한 공연은 아르헨티나 공연팀의 ‘신기한 몸짓’이다. 이 공연은 기발한 상상력과 마술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부모님들이 주목할 공연으로는 러시아 공연팀의 ‘내가 만드는 세상’이 있다. 러시아 특유의 연출방법이 독특하고, 창의적이며 차분해서 정서적인 안정감을 선사할 예정이다.이 밖에도 전 세계 인형극인으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는 마리오네티스트 문승현의 익살스러운 연기와 지역 어르신들의 ‘해와 달이 된 오누이’공연도 눈여겨 볼만하다.전체 작품으로는 해외 초청작품과 국내 초청작품으로 나뉜다.해외 초청작품으로는 불가리아(바르나 국립인형극장) ‘꼬마 마법사’, 체코(파벨 방겔리 인형극단) ‘음악의 도시 프라하’, 영국(러스브라운 UV퍼펫츠) ‘야광물고기 소동’, 헝가리(벤스사르카디 인형극단) ‘인형뮤지컬’, 러시아(퍼니벨 하우스 인형극단) ‘내가 만드는 세상’ 등이다.국내 초청작품으로 극단 상사화의 ‘날개옷 전설’과 개구쟁이 인형극단의 ‘호두까기 인형’ 등과 기획 창작 공연으로 지역 어르신들의 할매할배 인형극단의 ‘해와 달이 된 오누이’ 등이 있다.백선기 칠곡군수는 “칠곡군은 평균 연령 40세에 불과할 정도로 매우 젊고 역동적인 도시로 인구대비 영유아와 아동의 비율이 경북도에서 두 번째로 높을 정도로 어린이가 많다”며 “어린이를 비롯한 모든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인형음악극축제가 지역에서 열리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비단 어린이뿐만 아니라 누구나 동심을 가지고 있지만, 점점 동심을 잃어가기 때문에 세상이 더욱 각박해 지는 것 같다”면서 “이번 인형음악극을 통해 칠곡군에 동심이 가득 넘쳐나고 서로 화합하고 정이 더욱 가득한 지역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18-08-23

“아버지 희생 안 잊고 기억해준 칠곡군민에 감사”

[칠곡] “간절히 원하면 반드시 이루어진다.”칠곡군의 노력 끝에 6·25전쟁 당시호국의 다리 인근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실종된 美 육군 엘리엇 중위본지 13일자 10면 보도에게 보훈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지난 17일 백선기 칠곡군수는 SNS를 통해 엘리엇 중위 자녀에게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초청글을 남겼다.엘리엇 중위 자녀들의 연락처와 SNS를 알게되는 과정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이들의 연락처를 알기 위해 칠곡군은 주한 미국대사관 뿐만 아니라 국가 보훈처, 국방부 등을 통해 수소문에 나섰다. 그 결과 지난 16일 국가보훈처를 통해 연락처를 알게됐다.백 군수는 SNS에 칠곡군에 대한 소개를 남긴 후, 초청 메세지를 전달했다.그는 “칠곡군에는 매년 10월에도 크리스마스가 찾아온다. 지구촌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이 열리기 때문”이라며 “아버님의 숭고한 희생에 비하면 보잘 것 없지만 칠곡군민이 준비한 10월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드리고 싶다”는 말로 칠곡군 방문을 공식 요청했다.이런 요청에 반가운 답변이 돌아왔다.엘리엇 중위의 딸 조르자 래 레이번(70)이 지난 18일 백선기 칠곡군수 SNS를 통해 방문 의사를 공식적으로 전했다.그는 백 군수가 글을 남긴지 채 10시간이 지나지 않아 18일 새벽 백 군수 SNS에 글을 남겼다.조르자는 “아버지의 희생을 잊지 않고 기억해준 칠곡군민이 너무 고맙다. 빨리 칠곡군을 방문하고 싶다”며 “오빠와 저는 초청을 받아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고 했다. 그의 현지 지인들도 “영광스러운 초청이다” “가슴이 따뜻해진다”는 글을 남기며 초청을 축하했다.군은 오는 10월 칠곡보생태공원에서 개최되는 ‘제6회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에 엘리엇 중위의 자녀들을 초청하기 위해 왕복항공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축전 개막식에 초청해 행사를 같이 진행하고, 추모행사도 지낼 방침이다.특히 군은 오는 9월 3일 부터 열리는 칠곡군 의회 제250회 정례회에서 군의원들로부터 동의를 구해 이들에게 명예군민증을 수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엘리엇 중위는 1950년 8월 27일 낙동강전투 때 야간 경계근무를 나간 뒤 실종됐다. 당시 29살인 그는 아내와 3살 된 아들, 2살배기 딸을 두고 참전했다. 65년간 남편을 그리워하던 부인은 2015년 2월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부인의 유해도 낙동강에 뿌려졌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18-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