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경찰서는 12일 제79주년 경찰의 날(10월21일)을 앞두고, 관내 애국동산 ‘순국경찰관 위령비’앞에서 합동 위령제를 올렸다.
이날 행사에는 최용석 칠곡경찰서장과 최호성 칠곡재향경우회장, 칠곡전·의경회 이민수 부회장 등 50여명이 참석해 순국선열에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이곳 위령비에는 순국경찰관 스물 두 분이 모셔져 있고 매년 위령제가 열리고 있다. 지난 1946년 공산주의 추종자들이 일으킨 대구 10·1 폭동사건으로 칠곡경찰서장인 장석한 총경외 9명의 경찰관들이 희생됐다.
또 6·25 전쟁 당시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고자 고 박간길 경감 외 11명의 경찰관들이 유학산 전투 등에 참전해 꽃다운 나이에 전사했다.
칠곡재향경우회 이춘권 부회장은 “74년의 시간은 흘렀지만 순결한 젊은 피를 조국에 바치신 경찰관 선배 호국영령들의 큰 뜻을 기리면서 평화로운 영면을 기원하는 후배들의 존경심이 행사의 의미”라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