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농아인협회경북협회 칠곡군지회(지회장 곽승호)는 12일 농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ITQ 정보화 교육 자격과정에 수강생 5명 전원이 OA 마스터 자격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ITQ 정보화 교육 자격과정은 농인 5명의 수강생을 대상으로 2023년 3월~6월 ‘ITQ 한글반’, 9월~12월 ‘ITQ 엑셀반’, 2024년 2월~4월 ‘ITQ 파워포인트반’으로 운영됐다. 이 과정을 수료한 5명의 수강생 전원이 3개의 과정에 OA 마스터 자격증을 획득하는 성과를 냈다.
이 교육과정은 농아인협회 칠곡군지회 곽승호 지회장이 직접 교육을 맡아 수어로 수업을 진행했다. 정보화 교육에 대한 농인들의 욕구 조사를 바탕으로 자신이 먼저 독학으로 공부를 한 뒤 농인들에게 수업을 했다.
수업에 참여한 농인 류모씨는 “ITQ 자격과정을 너무 배우고 싶었지만 수어 통역 지원이 어려워 매번 무산이 되었는데 이번 농아인협회 칠곡군지회 농인 강사의 수어 수업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한편 농아인협회 칠곡군지회는 140여명의 청각, 언어장애인을 대표하는 장애인단체로 의사소통지원, 사회화교육, 권익보호 및 체육사업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