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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 발전 위해 함께 힘 모으자…2025년 을사년 울릉군 신년교례회

2025년 을사년(乙巳年) 울릉군 신년교례회가 남한권 울릉군수를 비롯한 울릉군 내 각급 기관단체장 및 지역 어르신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JCI 울릉청년회의소(회장 박주완) 주최, 주관으로 3일 울릉한마음관에서 열린 울릉군신년교례회에는 남 군수를 비롯해 이상식 의장, 남진복 도의원, 최대근 경찰서장, 김진규 교육장, 정승욱 NH농협은행 울릉군지부장 등 주요 기관단체장이 참석했다.  또 최수일·김병수 전 울릉군수도 참석했고, 울릉군의원, 김영복 울릉수협장, 정종학 울릉농협장, 최영식 산림조합장, 최동일 문화원장, 한익현 울릉군교육발전위원회 이사장 등 각급 사회·기관단체장도 배석했다. 이밖에도 이재열 울릉JC특우회장과 회원, 서요한 청년단장 등 사회단체장, 이정태 울릉군이장협의회장, 남건 울릉군 부군수를 비롯해 실과소장 등 울릉군을 이끄는 많은 인사가 참석했다.  이날은 선열들과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에 대한 묵념으로 행사를 시작했고, JCI 울릉청년회의소 회원들이 지역 어르신들에게 신년 큰절을 올렸다.  이어 안영학 어르신의 새해 덕담과 건배 제의, 남한권 군수를 비롯해 주요 기관단체장들이 함께 2025년 울릉도 발전을 위해 힘차게 전진하자는 뜻을 모아 케이크 절단이 진행됐다. 행사를 주최-주관한 박주완 회장은 “울릉군 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주요기관 및 단체 대표들이 모인 자리인 만큼 울릉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다양한 친교를 쌓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한권 군수는 “어려운 시기지만 올해는 울릉도, 흑산도 등 먼 섬 지원법이 시행되는 해”라며 “세계인들이 사랑하고 찾는 ‘울릉 미래 100년에 대한 비전, 글로벌 그린 아일랜드 울릉도’ 건설의 서막을 여는 해로 힘모아 울릉군 발전을 위해 노력하자”고 했다. 이상식 울릉군의회의장은 “저출산 문제, 사회적 혼란 등 2025년 을사년은 어려운 시기가 될 것 같다. 하지만 의회는 본연의 목적인 집행부 견제 역할에 충실하면서도 집행부의 든든한 동반자가 돼 지역 현안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했다. 남진복 경북도의원은 “시국이 어수선하다. 국민이 정치를 걱정하는 시기지만 울릉군 발전과 경북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울릉군민의 복지, 복리 증진을 위해 일하겠다”고 말했다. 울릉군 신년교례회는 새해를 맞아 울릉군과 각급기관, 사회단체와 지역 어르신들을 모시고 상호 소통과 여론 청취, 군민의 화합, 발전을 위해 울릉청년회의소가 주최, 주관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1-03

이상식 울릉군의회 의장 '견제의 역할' 충실…지역 현안 해결 동반자 각오

이상식 울릉군의회의장은 2025년 을사년 신년사에서 "의회 본연의 목적인 집행부 견제 역할에 충실하면서도 집행부의 든든한 동반자가 돼 지역 현안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지난 한 해 동안 울릉군의회가 군민의 대변자로서 원활한 의정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따뜻한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신 부분에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지난해 우리는 지금껏 경험하지 못했던 고통과 변화를 겪었다.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와 기후변화로 인한 오징어 어획량 급감 그리고 세수 부족으로 인한 재정 여건 악화와 민생 경제는 바람 앞의 등불과 같이 위태로웠다"고 2024년을 평가했다.  그러면서 "올해도 시련이 예상되지만 여태껏 그래 왔듯이 모두가 힘을 모은다면 어떠한 고비가 와도 반드시 이겨내리라 확신한다. 냉정하게 현실을 직시하되 희망과 용기를 잃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2025년 울릉은 중대한 갈림길에 놓여 있다. 울릉도·흑산도 등 국토 외곽 먼 섬 지원 특별법이 시행되고 새롭게 열릴 하늘길을 대비해야 하며, 의료 대란에 따른 의료 체계 구축 등 현안이 시급하다"며  울릉의 백년대계를 결정짓는 주춧돌을 마련한다는 자세로 의회가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울릉군의회 7명의 의원 모두는 항상 깨어 있는 감시자로서 견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면서 한편으로는 올바른 정책과 대안을 제시해 가며 집행부와 울릉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대겠다고 했다. 이 의장은 "권위와 존경은 세월이 아닌 겸손과 소통의 노력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익히 알고 있다"며  하반기 의회 개원 6개월 동안 예열을 마치고 다져놓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군민과 공감하는 의정, 희망 담는 의회를 실현하겠다며 2025년에도 군민들의 지속적인 성원을 당부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1-03

세계인이 사랑하고 찾는 울릉도 건설…100년 미래 글로벌 그린 아일랜드 서막

남한권 울릉군수는 2025년 을사년 신년사를 통해 세계인들이 사랑하고 찾는 '울릉 미래 100년에 대한 비전, 글로벌 그린 아일랜드 울릉도' 건설의 서막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남 군수는 지난 성과로 울릉도 등 먼 섬 지원특별법 제정을 들었고 제5차 도서종합개발특별법이 조화를 이루면 울릉군이 큰 변화가 올 것이라고 진단했다.  2025년은 희망과 성장, 지혜와 변화의 뜻을 품고 군민과 함께 미래 번영을 위해 순탄히 나아가는 한 해가 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한 인구 감소는 지역 소멸이라는 현실적인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고, 국내외 정치·경제의 불확실성은 울릉도 산업과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여기에다 지리적 특성에 따른 불리한 여건과 기후변화로 인한 오징어조업 등 1차 산업의 위기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더욱 어렵게 하는 요소다. 남 군수는 하지만 이러한 위기 속에서도 우리는 가능성과 희망을 엿본다고 했다. 민선 8기 2년여의 길지 않은 시간 동안 군청 전직원들이 전심전력으로 함께 해주신 덕분에 새희망 새울릉의 결실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가장 큰 결실은 2024년 1월 16일 공포된 울릉도 등 국토외곽 먼 섬 지원 특별법의 제정으로 직원들의 진정성을 담고 혼심의 힘을 다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제5차 도서종합개발사업과 특별법에 의한 종합발전계획이 조화를 이룬다면, 앞으로 5년 그리고 10년 이후에는 많은 변화가 찾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대구·경북행정통합에 따른 파생적 효과와 군민들의 숙원인 울릉공항 개항은 번영을 위한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다. 연차별로 진행될 큰 사안들을 모든 행정력을 동원,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남 군수는 올해는 그동안의 노력에 대한 성과가 서서히 드러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으고 큰 변화를 대비해 군정의 안정적 기반을 닦아야 할 중요한 시기로 무엇보다 내실을 다지고 민생안정에 직결된 사항에 집중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갈 2025년도 군정운영 방향은 먼저 글로벌 그린 아일랜드의 서막을 열겠다. 울릉 미래 100년에 대한 비전! 글로벌 그린 아일랜드! 세계인들이 사랑하고 모든 사람들이 찾고 싶은 울릉을 만드는 것이다. 울릉도 등 먼 섬 지원 특별법에 따른 종합발전계획을 완성, 생태적 가치와 경제적 가능성을 조화롭게 활용하는 지속가능한 발전 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  지역소멸대응기금을 활용, 주거 안정과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청년층 정착 지원과 함께 울릉군 인재육성재단, K-U시티를 통해 지역 학생들의 교육환경 기반을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의료인력을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군민 무료버스제도 시행, 소상공인 육성자금과 지역사랑상품권 제도 확대, 경기 안정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민간투자를 장려, 일자리 창출과 세수 증대를 통해 지역 내 경제활력이 넘쳐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남 군수는 "인구증가를 위한 길은 멀다. 하지만, 서두르지 않고 멀리 내다보겠다. 소통과 공감하는 변화된 울릉을 만들겠다. 군정은 군민과의 소통과 공감을 통해 완성된다. 군민 행복과 소통행정을 최우선으로 하여 대민 친절도와 민원 행정서비스를 가장 먼저 향상시키겠다"고 설명했다.  마을별 담당공무원제도를 확대해 군민과 직접 소통하고, SNS와 누리집을 활용한 신속하고 투명한 정보 공유로 군정에 대한 신뢰를 높이겠다. 생활민원 신속처리반과 같은 체감형 정책을 통해 군민의 일상 속 불편을 줄이고, 정책실명제와 민원 책임제를 강화하고, 청렴도를 높이겠다.  아울러 에메랄드 캠페인을 통해 군민 화합과 공동체 의식을 증진하고 참여 형 군정을 확립, 군민이 중심이 되는 행정을 실현하겠다. 소통과 화합으로 변화된 긍정적인 힘이 글로벌 그린 아일랜드로 가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 남 군수는 "누구든 그 시대를 살아야 합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려며 시대적 소명을 다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성장은 늘 고통을 수반한다. 어려움 속에서 움츠리기보다는 더 높은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 우리에게는 희망적인 미래가 있다. 지금이 울릉의 미래를 위한 골든타임이다"고 말했다.  남 군수는 "멀리 가려면 힘을 모아 함께 가야 한다는 원행이중(遠行以衆)이라는 말처럼 그 어느 때보다 지혜를 모으고 연대와 통합으로 나아가야 한다. 군민들과 함께 울릉의 미래 번영을 향해 힘차게 걷겠다"고 다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1-02

울릉도 착한 가게 10년 기부 감사패 전달…사랑의 열매나눔봉사단 감사인사

울릉도에서 가게를 운영하면서 꾸준하게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의 기부를 이어 온 착한 가게에 감사패가 전달됐다. 울릉도 사랑의 열매나눔봉사단(회장 장금숙)은 지난달 31일 착한 가게로 선정된 뒤 10년 이상 기부를 이어온 착한 가게에 대해 감사패 전달식 및 신규 착한가게 접수  홍보활동을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10년 이상 나눔 기부 이웃 사랑을 실천한 착한 가게는 울릉회타운, 슈슈미용실, 울릉주유소, 까까미용실, 섬지기 팬션 등이다. 이들은 세월호 침몰 사고로 울릉도 관광객이 절반 가까이 감소, 경제적 상황이 어려울 때도, 메르스 전염병 사태에도 장기간 진행된 코로나 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이웃을 위한 사랑의 나눔을 실천했다. 또한, 이번에 울릉도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로 가게 운영이 힘든 가운데서도 도매식품, 백정 식육점이 착한 가게 가입을 신청하며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에 동참하기로 했다. 장금숙 회장은  “착한 가게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준 착한가게 점주님들과 신규로 신청해 준 점주님들 2025년에 대박 나길 기원한다”며“함께 참석해주신 자원봉사자님들 모두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1-02

울릉도 을사년 첫해 힘차게 솟아올라…저동항 촛대암 주민·관광객 소원 빌어

울릉도에서 2025년 을사년(乙巳年) 1월 1일 첫해가 오전 7시 31분 행남 도동 등대 밖 수평선에서 번영과 평화, 희망을 안고 솟아올랐다. 이날 울릉도 저동항 촛대암 방파제 주변에 1000여 명의 주민과 관광객들이 모여 해맞이를 했다. 해맞이객들은 오전 7시28분 수평선 주변이 붉게 물들자 일제히 휴대폰을 꺼내 들었다. 구름 사이에 가려졌던 해가 오전 7시 31분 수평선 위로 얼굴을 내밀었고 해맞이객들은 일제히 함성을 지르며 일출 장면으로 휴대폰 카메라에 담았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는 뜨는 해를 저동 촛대암에서 본 주민들과 관광객들은 해가 수평선 위로 한참 올라 올 때까지 움직이지 않고 자리를 지키며  한해 소망을 빌었다.  이날 울릉도 저동항 촛대암에는 기온이 영상 4도, 바람도 불지 않아 예년과 비교해 새해 첫 일출을 감상하기에 좋은 날씨였다. 특히 새해 첫해를 수평선에서 본 것은 수년 만에 처음이다. 관광객 A씨(62·여·고양시)씨는  “우리나라에서 새해 해가 가장 먼저 뜨는 해를 보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울릉도를 찾았는데 을사년 새해 첫해 볼 수 있어 정말 기쁘고 행복하다”며 ”가족들의 건강을 빌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광객 B씨(50·김천시)는  “울릉도에서도 새해 첫해를 보기 어렵다고 들었다는데 첫해를 볼 수 있어 행복하다”며 “가정의 행복과 가족의 건강을 빌었는데 올해를 좋은 일이 많을 것 같다”고 일출 소감을 밝혔다.  한편, 울릉문화원주관으로 대한민국 일출제를 촛대암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비행기 참사로 국가 애도기간 참여를 위해 행사를 취소했다. 특히 이날 울릉군새마을회 부녀회원들이 울릉수협 광장에 일출을 보고자 저동촛대암을 찾은 주민 및 관광객들에게 맛있는 떡국을 대접했다. 새마을부녀회원자원봉사자들은 정성과 사랑이 담기 떡국을 만들어 1000여 명의 참가자들에게 제공해 을사년 새해 첫날 의미를 더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1-01

울릉도 눈 덮인 최고봉서 전국 첫 새해 시산제…울릉산악회, 성인봉 정상에서

울릉도 산악인과 울릉도를 찾는 등산객 및 전국 산악인의 무사산행, 울릉도의 안녕을 기원하는 2025년 을사년(乙巳年) 전국 첫 시산제(始山祭)가 성인봉(해발 986.7m)정상 에서 진행됐다. 시산제는 2025년 1월 1일 오전 7시 울릉산악회(회장 조만수) 주최·주관, 울릉산악연맹(회장 김두한) 후원으로 우리나라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성인봉서 해뜨기 직전 회원과 일반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울릉산악회는 이날 성인봉 정상 5m 아래 장군발자국이 있는 평지에 태극기와 울릉군기, 울릉군산악연맹회기, 울릉산악회기 및 울릉군 내 산악회 회기를 걸고 시산제 의식을 치렀다.  특히 2025년 을사년 시산제는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명복도 함께 빌었다. 이날 울릉도 성인봉 등반은 새해 전국에서 가장 먼저 시행된 산행이다. 이날 등산에 참가한 산악인들은 전국 산악인들의 무사안녕과 울릉도 산을 찾은 등산객들의 안전과 울릉군의 발전을 기원했다. 울릉도 성인봉에서 지내는 시산제는 상징성이 크다.  울릉산악회가 새해 1월 1일 오전 7시 10분 대 새해가 뜨는 성인봉 정상에서 새해 전국에서 가장 먼저 산행을 알리는 행사로도 유명하다. 우리나라에서 아무리 높은 산에 올라가도 오전 7시 10분대 새해 첫해를 볼 수 있는 곳이 없다. 한국천문연구원(천문연)에 따르면 울릉도는 포고 0m에서 오전 7시31분에 새해 첫해를 볼 수 있다. 천문연은 일출시각은 해발고도 0m를 기준으로 계산된 시각으로 고도가 높을수록 일출시각이 빨라져 해발고도 100m에서의 실제 일출시각은 발표시각보다 2분가량 빨라진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해발 986.7m인 울릉도 성인봉 정상에서는 울릉도 해발 0m 해 뜨는 시각인 7시31분보다 19분 73초가 빠른 오전 7시 11분27초대에 첫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시산제를 지낼 제물을 울릉산악회원들이 눈 속을 헤치며 선발대가 2024년 12월 31일 산행을 시작 눈 속에서 비박하고 다른 회원들을 1일 새벽 3시 눈 덮인 성인봉 등산로를 따라 산행해 현장에 도착한다. 회원들이 새벽 3시에 출발하는 이유는 새해 첫해가 떠오른 오전 7시 10분대 전에 정상에 도착해야 한다.  따라서 눈길을 올라가려면 최소 4시간 이상 소요된다.  조만수 회장은  “울릉산악회회원은 물론 울릉도 산악인들과, 전국 산악인들의 무사안녕과 건강하고 안전한 산행, 울릉군의 무궁한 발전, 성인봉을 찾는 모든 등산객들의 안전을 기원했다. 특히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명복을 빌었다 “고 말했다. 성인봉 정상부근에는 1m가 넘는 눈이 쌓여 울릉산악회원들이 앞서가며 눈길을 내줘 육지에서 들어와 성인봉 찾은 일반 등산객들이 안전한 눈길 산행을 할 수 있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1-01

울릉도 화물선 미래해운 성금 1천만 원…매년 이웃위해 성금전달 지금까지 1억 원

포항~울릉도 간 화물 전용선 미래 15호(5천300t급·길이 96.5m, 폭 19m)를 운항하는 ㈜ 미래해운이 희망 2025 나눔 캠페인 이웃돕기 성금 1천만 원을 울릉군에 기탁했다. ㈜미래해운은 지난 2017년 울릉도~포항 간 정기 3000t급 대형 화물선을 취항한 후 지금까지 매년 1000만 원~2000만 원씩 누적 1억 원을 기부했다.  미래해운은 지금까지 성금 기탁식을 하지 않아 지역 사회를 위한 선행이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았다. 경영진은 이번 나눔 캠페인 이웃돕기 성금을 계좌 이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해운은 울릉도에 3천t급 대형 정기 화물선을 취항, 울릉도 경제발전에 크게 이바지를 해왔다. 포항~울릉 간 화물 전용선 (주)미래해운의 미래 13호(3천550t)는 울릉도 생활필수품 및 건설 자재 운송을 원활하게 해주는 역할했다.  미래 13호는 포항 송도항에서 차량 22대와 잡화 등 울릉도 주민 생필품을 싣고 출항해 다음날 울릉(사동)항에 입항하면서 울릉도 화물수송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울릉도 건설업 등 경제발전을 위해서는 3000t급 화물선으로는 부족하다고 판단한 (주)미래해운은 5천300t급(길이 96.5m, 폭 19m)의 신조선인 미래15호를 건조해 포항~울릉도 항로에 투입했다.  지난 2017년 5천t급 미래 15호 취항은 울릉도 개척 126년 이래 가장 큰 선박으로 풍랑주의보에도 울릉도 화물을 운송할 수 있다. 당시 여객선 운항이 중단되면 생필품 품절사태를 겪었지만, 미래 15호 취항으로 걱정을 덜게 됐다.  미래해운 관계자는  “울릉도 경제발전과 생필품 수송을 하면서 울릉도에 어려운 이웃을 외면할 수 없었다”며“요즘은 크루즈여객선이 다녀 화물선 운항에 어려움이 있지만 울릉군 발전에 동참하고 있다. 이 같은 일이 알려져 오히려 부끄럽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1-01

울릉도 하반기 특별교부세 22억원 확보…남양도로 개설공사 6억원 등

울릉도 남양리 서당마을 도로 개설을 비롯해 기존 시설물에 대한 안전 및 보강 사업 등에 2024년 하반기 특별교부세가 확보돼 공사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울릉군은 30일 2024년 하반기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22억 원을 확보했다. 이로써 군의 재정 부담을 경감하고, 지역 현안사업과 군민의 안전 확보를 위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확보한 특별교부세 사업은 독도전망케이블카 및 태하모노레일 내진 보강공사 4억 원, LH임대 아파트 급경사지 사면붕괴 예방사업 4억 원, 사동1리 지반침하(아랫구석 일대) 긴급보수 4억 원 등이다. 또한, 서면 남양리 서당마을 도로 개설공사 6억 원, 울릉군 위생매립장 1단계 매립 제방 축조 4억 원 등 신규 사업도 포함됐다.  남양리 서당마을 도로 개설공사는 마을 간 직접 연결도로가 없어 위험한 우회로를 이용하던 서당마을에 직접 연결도로를 개설해 이동성과 통행 안전성을 개선함으로써 주민들의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향상하기 위한 사업이다.  울릉군 위생매립장 1단계 매립 제방축조 사업은 매립 용량의 80%가 채워진 위생매립장에 추가 제방을 축조해 사용 가능 기간을 2035년까지 연장하고, 환경 문제에 대응하고자 추진한다. 독도전망케이블카 및 태하모노레일 내진 보강공사는 노후화된 케이블카와 모노레일 시설의 내진성을 강화해 시설 이용객의 안전을 확보하는 동시에 구조적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한 공사다. 울릉읍 LH 임대아파트(천년아파드) 급경사지 사면붕괴 예방사업은 LH 아파트 인근 사면 붕괴 위험을 예방해 주민과 인근 시설의 안전을 확보하고자 추진한다. 사동1리 지반침하(아랫구석 일대) 긴급보수 사업은 지반침하가 발생한 사동1리 지역의 석축 보수 및 보강사업으로, 군은 이미 예비비 1억 2천만 원을 긴급 투입해 복구를 시작했으며, 항구적 복구를 위한 정밀안전진단 용역 6억 원을 2025년 본예산에 반영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에 확보된 특별교부세를 통해 군민 안전과 삶의 질을 개선할 시급한 사업들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남 군수는 “특히 이상휘 국회의원의 관심과 지원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밝히고 “앞으로도 차질 없는 사업 추진과 군민 복리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31

울릉도일출제와 김장훈 선상콘서트 등 취소...무안공항 사고 희생자 애도 동참

울릉군이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 국가 애도기간인 다음 달 4일까지 울릉군 관련행사를 중단한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 새해 첫날 해맞이 행사 일출제가 취소됐다.   울릉군이 주최하고 울릉문화원 주관하는 일출제는 2025 첫 일출을 보고자 저동항 촛대암을 찾는 주민 및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오전 7시부터 소원지 작성 및 부착(보관 후 정월대보름 달맞이행사 시 소지), 울릉군수의 타징, 문화원장의 신년메시지 낭독, 떡국 제공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된 상태였다.    울릉일출제는 우리나라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울릉도에서 새해 첫날 해 뜨는 길을 안내, 영접하는 한편 국가의 안녕과  새해 첫 소망을 기원하는 상징성이 있어 그간 많은 관광객들과 군민들이 참여해 왔다. 군은 그러나 2025년 경우 무안공항 사고 애도에 울릉군민들도 마음을 나누고 동참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보고 이 행사를 치르지 않기로 했다.   군은 또 설국 울릉도에서 처음으로 문화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추운 겨울의 따뜻한 정이 가득한 K-관광섬 SNOW WEEK 울루랄라 윈터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최되는 프로그램도 애도기간인 4일까지 중단키로 했다.   울릉 앞바다 선상에서 예정된 김장훈 콘서트도 전격 취소됐다. 이 행사는 31일 밤 11시50분 포항영일신항만 국제부두를 출발한 울릉크루즈가 울릉도인근 해상에서 선상 해맞이와 함께 가수 김장훈이 국가 안녕과 참가자들의 새해 소원을 비는 콘서트 등으로  진행될 계획이었다.  김장훈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31일 울릉 크루즈 선상 카운트다운 콘서트를 취소했다”며 “하루라도 일찍 알려드리는 게 나을 듯 해 울릉 크루즈 측과 상의하고 공지 드린다. 고객 여러분의 넓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다만 울릉크루즈는 김장훈의 콘서트는 취소하되  2024년 송년 및 2025년 새해맞이 행사는 이미 표를 구입하고 여행 일정을 잡은 관광객들을 감안, 선상에서 조용하게 치른다.  하지만, 울릉산악회가 주최하고 울릉군산악연맹이 후원하는 울릉도 2025 성인봉 시산제는 계획대로 개최된다. 울릉산악회는 "무안공항 사고로 당초 행사 취소 부분도 고려했으나 해발986.7m의 성인봉에서 공항 참사 희생자들의 영혼을 달래고 추모하는 것이  더 타당하고 의미있다는 결론이 나 그대로 진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시산제는 우리나라에서 해가 가장 빨리 뜨는(오전 7시 11분 27초)  시간에 맞춰 열린다. 선발대는 2024년 12월 31일 오후 1시, 본진은 2025년 1월 1일 새벽 3시 30분 산악회관에서 출발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울릉

2024-12-31

울릉독도 미래 세대가 주역은 누구…제3기 독도어린이 의용수비대선발

(사)독도사랑운동본부(총재 노상섭)는 미래 독도를 지키는 2025년 제3기 독도어린이의용수비대를 선발한다. 독도사랑운동본부와 더키움엔터테인먼트(대표 정경선)가 제3기 DOKDO KIDS 독도어린이의용수비대 33인을 2025년 1월 1일부터 2월 4일까지 독도를 사랑하는 남녀 어린이를 대상으로 선발한다고 30일 밝혔다. 어린이 독도지킴이 모집은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를 지키고자 헌신했던 독도의용수비대원 33인의 희생을 기리고, 미래 독도 지킴이가 될 어린이들에게 독도에 대한 사랑과 애국심을 심어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독도어린이의용수비대의 비전은 독도 사랑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교육이다. 독도어린이의용수비대로 선발된 어린이들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 미래 독도 홍보의 선한 영향력을 펼칠 수 있는 새로운 교육의 길을 제시한다.  특히 독도에 대한 역사적 의미와 대한민국 영토 수호의 중요성을 가르침으로써, 이들이 자부심 있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노상섭 총재는 “제3기 독도어린이 의용수비대 모집은 독도 수호의 역사를 기억하고, 미래를 이끌어갈 어린이들이 독도 사랑과 애국심을 키우는 중요한 발걸음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독도사랑, 대한민국의 미래! ‘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어린이들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 독도 홍보의 선한 영향력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독도어린이의용수비대 지원은 오는 2025년1월 1일부터 2월4일까지 키움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며, 독도와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모든 키즈세대들에게 열려 있다. 어린이들의 참여와 성장을 격려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될 예정이다. 1차에서 100명을 선발, 2차 인터뷰와 영상 오디션을 통해 33명이 선발, 2월 27일 국회에서 출정식이 개최될 예정이다.제3기 독도어린이의용수비대 선발 관련 문의는 독도사랑운동본부 사무국 02-521-4900으로 하면 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30

울릉도 안정적인 지방 물가관리 우수…울릉군, 지방물가관리 안정평가 우수

울릉도군이 2024년 지방물가안정관리 평가에서 울릉군이 우수지자체로 선정됐다.  울릉군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4년 지방물가 안정관리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재정 인센티브 특별교부세 5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평가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역 공공요금 안정관리, 착한가격업소 활성화 실적 등 정량평가(75%)와 지방물가 안정관리에 대한 노력 등의 정성평가(25%)로 이뤄졌다.  울릉군은 2024년 한 해 동안 지속적으로 실효성 있는 물가 관리 정책을 추진하며 지역 물가 안정을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광성수기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가격표시제 일제 점검과 물가안정 계도활동을 시행했고, 착한 가격업소를 확대 발굴 및 지원하여 개인서비스 요금 안정에 이바지했다. 이번 평가에서 확보한 인센티브 5천만 원은 지역 경제활성화와 물가안정을 위한 지원사업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울릉군의 물가 안정과 경제 활성화를 모두 달성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정책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고, 지역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29

울릉도 독도가 간직한 12가지 이야기…광복 80주년과 함께 2025년 달력제작

울릉도·독도관련 달력을 제작해 전국에 홍보하는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대장 김윤배)가 광복 80주년 기념해 2025년 달력을 울릉도 독도의 광복과 관련 다양한 이야기를 주제로 제작했다.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는 2025년은 광복 8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광복 80주년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들이 울릉도 독도에 펼쳐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달력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1월은 2025년 광복 80주년을 맞이하는 독도의 반수면 모습을 담았다. 2024년 8월 15일 광복절에 즈음해 일본의 독도영토주권 훼손을 불식시키고자 촬영한 독도 모습이다. 2월은 울릉도 사동항의 겨울 풍경이다. 겨울철에도 대형 카페리호가 포항~울릉 간(풍랑경보제외) 매일 왕복운항하고 있다. 울릉주민과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의 발이 되는 울릉크루즈 관계자에게 전하는 감사의 마음을 담았다.  3월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도 지정된 제주출향해녀의 울릉도 물질모습이다. 사진의 모델은 김복선 해녀다. 돌아가신 제주출신 남편(강영길 님)께서도 독도어장을 관할하는 도동 독도어촌계 계장을 역임했다.  4월은 동해안 최초의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된 울릉도 떼 배 돌미역 채취어업 모습이다. 사진의 모델은 작고한 울릉도 현포의 최해관 어르신이다.  5월은 멸종위기 야생생물이자 해양보호생물인 해송을 실었다. 울릉도 독도에는 보호하지 않으면 사라질 다양한 해양생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6월은 해무에 쌓인 울릉도 모습. 울릉도는 연평균 맑은 날이 약 50일로 기상청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에서 맑은 날이 가장 적은 곳이다. 울릉도의 특산식물인 명이의 잎이 타지역의 산마늘에 비해 크게 넓은 것도 일조량이 적은 이유와 관련 있다. 7월은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의 주변 풍경을 담았다. 2025년도 유례없이 고수온이었던 2024년 같이 다양한 아열대, 열대 생물들이 울릉도 독도 바다에 출현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빠르게 열대화되는 바다가 울릉도 독도 바다다. 8월은 광복 80주년을 맞이하는 독도의 모습,  특히 독도의 한반도 바위 모습을 담았다. 독도에는 한반도 모양이 있다. 그 모양이 우리의 정서를 잘 대변하고 있다. 광복 80주년을 맞는 독도. 2025년에도 해양과학으로 잘 지키겠다는 뜻이다. 9월은 70여 년 만에 재현된 울릉도 옥수수 신발을 담았다. 옥수수 신발은 울릉도의 문화특징을 잘 보여주는 신발이다. 개척기 울릉도 주민들은 볏짚이 부족해 짚신이 아닌 옥수수 껍질로 신발을 만들었다.10월은 1960년대 오징어 건조풍경과 함께 슬로푸드 맛의 방주로 지정된 울릉도 토속요리. 비록 위기로 울릉도 오징어산업은 급감을 넘어 붕괴 직전이지만, 100여 년의 울릉도 삶이었던 오징어가 울릉도 100년을 상징하는 문화로 재조명되기를 응원하기 위해서다. 11월은 울릉도 저동항 풍경을 담았다. 울릉도는 대한민국 최초의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됐다. 갈라파고스 연구자조차 그 수려한 모습에 감탄한 곳이 울릉도다. 그 지질학적 가치가 더 널리 알려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12월은 하늘에서 본 독도다. 2025년 광복 80주년을 맞아 보다 많은 사람이 독도와 울릉도를 찾고, 독도 울릉도의 숨겨진 가치를 더 많이 알고 갔으면 하는 마음을 담았다.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는 “2025년에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하고, 2024년 국가어업유산 울릉도대회의 후속사업으로 울릉도에서 국가중요어업유산 학생대회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2025년에도 해양연구기지는 수온상승으로 아열대성을 변하는 바다와 관련한 다양한 해양생태계 조사를 활발히 진행 하겠다”며  “울릉군과 함께 울릉도오징어어업을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여러 절차를 활발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29

울릉도 성인봉 일출 전국서 가장 빨라…천문연 계산상 오전 7시 11분 27초대

우리나라에서 사람들이 접근해 일출을 가장 빨리 볼 수 있는 곳은 울릉도 성인봉(해발 986.7m)으로 한국천문연구원(이하 천문연)이 공식발표한 독도보다 훨씬 빠르다. 천문연은 을사년 새해 첫해를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곳은 독도로 오전 7시 26분이라고 발표했다. 일출은 해의 윗부분이 지평선(또는 수평선)에 나타날 때를 의미하고 해발고도 0m를 기준으로 계산한다.  따라서 높은 곳에 오를수록 빨리 해를 볼 수 있다. 독도에서는 오전 7시 24분 때 첫해를 볼 수 있다. 독도경비대원들이 근무하는 곳은 해발 90m 정도다. 천문연에 따르면 해발 100m 높이에서 2분 정도 빠르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계산으로 전국에서 가장 빠른 곳은 단연 울릉도 성인봉이다. 울릉도는 해발고도 0m에서 새해 첫 일출은 오전 7시31분이다. 성인봉은 해발 986.7m로 (986.7m x2분÷100m) 울릉도 해발 고도 0m에서 보는 것보다 20분 13초가 빨라 성인봉에서는 오전 7시 11분 27초에 첫해를 볼 수 있다는 계산이다. 이 시각은 우리나라 어디에서도 볼 수 없다. 남한에서 가장 높은 한라산(1952m), 지리산(1915m), 설악산(1708m) 등 성인봉보다 높은 산들은 동쪽 울릉도보다 서쪽으로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새해 일출 시간은 울릉도 성인봉 오전 7시 11분 27초, 독도 오전 7시 26분, 울릉도 오전 7시 31분 등으로 전국에서 가장 빠른 일출을 볼 수 있는 장소가 3군데나 있다. 성인봉에서  일출을 전국에서 가장 먼저 보고자 울릉산악회는 12월 31일 야간 산행으로 성인봉 부근에서 비박하는 팀,  2025년 1월 1일 새벽에서 출발하는 팀 등 두 팀으로 나눠 산에 오른 뒤 첫해가 뜨기 전 시산제를 전국에서 제일 먼저 지낸다. 지난 2023년 1월 1일에는 김봉곤씨와 가수 김다현 양 등 가족들이 성인봉에 올라 울릉산악회 시산제에 참가해 새해 첫 해맞이를 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29

울릉도 수토역사전시관 ‘학교 가는 길’ 전시…울릉도 교육역사 및 옛 학교문화

과거 울릉도 학교 가는 길과 학생들의 모습은 어땠을까? 울릉군독도발물관은 울릉도 태하수토역사전시관에서 ‘울릉도 학교 가는 길’이란 제목으로 전시회를 개최한다. 울릉교육지원청, 울릉문화유산지킴이와 공동으로 26일부터 2025년 5월 31일까지 수토역사전시관 3층 특별전시실에서 울릉도 교육의 역사와 학교의 문화사를 주제로 공동기획 전시회가 개최된다. 수토역사전시관이 개관한 이후 첫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지역민과 함께 소통하는 전시를 모토로 기획됐고, 울릉도의 기관단체와 지역 주민들이 전시 기획에 참여했다.  공동주최기관인 울릉교육지원청은 울릉도 교육의 문화상을 살펴볼 자료 32점을 대여해줬고, 울릉도의 민간단체인 울릉문화유산지킴이는 자료 수집 활동을 공동으로 수행하면서 전시를 지원했다.  이번 전시는 울릉도 교육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주고 있다. 1883년 울릉도 개척령 이후 개척민들은 교육에 큰 관심을 둬 아이들이 3~4명만 모여도 초당을 만들어 교육했다. 이는 서당으로 확대되며 울릉도 교육의 시발점이 됐다. 이후 1908년 관어학교를 시작으로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학교가 생겨났고, 이곳에서 울릉도를 이끌어갈 인재들을 양성했다. 현재 울릉도는 학생 수 감소로 인해 초등학교 4개소, 중학교 1개소, 고등학교 1개소만이 남았지만 배움에 대한 열정은 사라지지 않았다. 이러한 울릉도 교육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전시가 구성됐다. 또한, 울릉도 교육의 역사뿐만 아니라 과거 학생들의 생활사를 살펴볼 수 있도록 다양한 학교의 자료들이 전시된다.  과거 국민교육헌장을 비롯해 각 학교를 상징하는 학교기, 학생 활동의 결과물이었던 다양한 수상 트로피, 수업의 시작을 알린 학교종, 교육과정의 수료임과 동시에 새로운 시작을 알린 졸업과 관련한 자료 등을 통해 당시의 생활상을 재구성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수토역사전시관은 과거 태하중학교 부지에 건립된 전시관이기 때문에 이번 울릉도 교육을 주제로 한 전시가 보다 큰 의미를 가진다”고 밝혔다.  남 군수는 “울릉도의 교육이라는 주제로 지역 문화사를 재조명하는 전시를 통해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과 지역민들이 울릉도의 가까운 옛날을 기억할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27

울릉도 한마음꿈터 행복한 크리스마스 즐겨…울릉군 한마음장난감 도서관

울릉도 영유아 및 아동들의 즐거운 놀이터 한마음장난감 도서관 ‘한마음 꿈터’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아 특별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울릉도 영유아 및 아동들에게 행복한 꿈을 심어주고자 24~25일 양일간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린 것이다. 이번 행사에는 100여 명의 아이들과 가족들이 참여했다. 캐럴과 함께 하는 산타의 보물찾기, 크리스마스 포토존, 크리스마스 비즈공예와 2025년 우드탁상 달력 만들기 등이 진행됐다. 또한, 이들이 꿈터에서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즐기고 꿈터를 나설 때는 두 손 가득 선물을 들고 갈 수 있도록 준비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울릉군의 유일한 유아 실내 놀이시설인 꿈터는 추운 겨울날 갈 곳 없는 관내 영유아와 아동들을 위해 매년 크리스마스 프로그램과 선물을 제공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연중 다양한 프로그램과 놀이 환경을 제공하며, 자녀 양육과 생활정보를 공유하는 소통의 창구로 역할하고 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의 자라나는 새싹들이 따뜻하고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사랑하는 가족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길 바란다”며 “한마음꿈터가 아이들 놀이 공간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27

울릉초등학교출신 김지희 시인 북 토크…詩 부산 제4회 세미나 허공을 걷는 여자

울릉초등학교 64회 출신으로 부산에서 시인 및 민화작가로 활동하는 野乙 김지희 시인이 '詩 부산 제4회 세미나 ‘허공을 걷는 여자’ 북 토크를 연다. 2025년 1월 13일 부산 동래 어촌밥상에서 개최는 북 토크는 독자들과 함께 ‘허공을 걷는 여자’ 책을 쓰게 된 동기 등을 설명하고 독자들의 질문을 받고 답변하는 행사다. 본명이 김영란으로 계간 글벗 시조 부문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해 글벗문학회 회원, 문한민화협회 정회원, 한국문인협회 정회원, 시가 있는 부산 정회원, 현대시선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 시인. 野乙 김지희 시인의 저서로는 첫 시집 ‘슬픈 사랑 긴 그리움’ 두 번째 시집 ‘그냥 보고 싶습니다.’ ‘세 번째 시집’ 허공을 걷는 여자 ‘등이 있다. 野乙 시인은 자신의 삶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글과 그림으로 3번째 시집을 내게 됐다고 말했다. 시인의 첫 번째 시집 ‘슬픈 사랑 긴 그리움’과 두 번째 시집 ‘그냥 보고 싶습니다’에는 울릉도에 대한 시도 많이 담겨 있다. 특히 ‘허공을 걷는 여자’는 삶을 토대로 글을 썼기 때문에 어린 시절 기억에 남은 울릉도 생활 등 울릉도 삶에 대한 애환이 담긴 시도 있다. 화가로도 활동하는 野乙 작가는 부모님, 친구들이 하나 둘 떠나가고 돌아보니 삶의 허탈함에 가슴이 아파 마음을 달래고자 뒤늦게 그림을 시작했다.  한국미술대상전 특선, 일본미술협회 특선 등 각종 상을 받았고 민화로도 많은 상을 받으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또한, 일본, 네덜란드에서도 한국의 민화를 알리고 있다. 현재, 울산시 울주군에 사는 野乙 시인은 경주에서 태어났고 지난 1969년도에 부모, 형제들과 함께 울릉읍 도동리로 이주했다. 울릉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울릉중학교에 다니다가 언니와 함께 육지로 나갔다. 野乙 시인은 울릉도에서 첫 여성 동장을 지냈고 생활개선회, 농가주부모임 회장, 새마을 이사로 활동했으며 현 울릉체육회 이사인 울릉읍 사동리 김순옥 씨의 셋째 동생이다. 野乙 시인은 “글과 그림을 통해 아픈 마음을 치유하면서 독자들도 함께 공감하며  조금이라도 위안을 받고 마음의 양식을 쌓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27

울릉도 농산어촌 크리스마스체험 프로그램…크리스마스가 찾아왔어요. 주제로

지리적 여건으로 문화예술체험 기회가 부족한 울릉도 학생들에게 농·산·어촌순회 방과 후 크리스마스 체험행사가 진행돼 호응을 얻었다.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김진규)은 지난 17부터 26일까지 6일간, 울릉도 지역 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농산어촌 순회 방과 후 크리스마스 체험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크리스마스가 방과 후에 찾아왔어요’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관내 초·중·고 학생 및 병설유치원 원생들은 학교별로 크리스마스 타르트 만들기나 크리스마스 케이크 만들기 중 하나를 체험했다.  체험 행사는 농업회사법인 섬가온(대표 정정연)의 강사가 맡았다. 각 학교의 적극적인 협조하에 많은 학생이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평소 접하기 어려운 타르트 및 케이크 만들기 체험을 통해 학생들은 창의성과 예술성을 발휘하며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어 냈다.   김진규 교육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행사를 자주 마련, 학생들의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26

울릉도(사동)항 엘도라도 EX선석확보…울릉도 해상교통 환경여건 크게 개선

포항~울릉도 간을 운항하는 엘도라도익스프레스호가 울릉도(사동)항에 선석을 확보해 울릉도 뱃길 운항 환경과 여건이 한층 개선됐다. ㈜대저페리(사장 정홍)에 따르면 포항~울릉도 도동간 항로에 초대형 초쾌속 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가 울릉도 사동항에 접안 할 수 있는 선석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선석확보에는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과 주민들의 불편을 없애고자 동해어업관리단과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 울릉 사동항에 마련된 국가어업지도선 선석을 대저페리의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와 함께 교차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성사됐다. 지금까지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가 울릉도 사동 항에 접안하는 것은 불법이었다.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가 접안할 선석이 울릉도 사동항에는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울릉도의 원활한 해상교통을 위해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 길을 열어준 것이다.  이번 조치로 개방형 항구인 도동항에 너울성파도로 여객선 접안을 할 수 없을 때 합법적으로 울릉도 사동 항에 접안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 썬플라워호는 승객들을 싣고 도동항까지 왔다가 접안이 불가능할 경우 포항으로 되돌아가야 했던 불편이 해소돼 울릉도 해상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정홍 사장은  “이번에 동해어업관리단과 포항해수청이 적극적으로 협조해줘  울릉 사동항에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가 정박할 선석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울릉도 근해 기상 악화로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가 도동항에 입출항이 어려운 경우 사동항으로 입출항 항구를 변경해 관광객들과 주민들을 안전하게 모시게 됐다”고  말했다.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총톤수 3158t 규모의 여객선으로 승선정원 990명과 화물 25t을 싣고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인 최대 51노트(95km), 평균 45노트(83km)로 포~울릉 간 항로를 2시간 50분 만에 주파하는 국내 최대 크기의 파랑 관통형 쌍동 초쾌속 여객선이다. 이용 관련 문의는 (주)대저페리 고객센터(1899-8114)·홈페이지(www.daezer.com)·카카오톡 메시지를 이용하면 더욱 자세한 내용을 안내받을 수 있고 각종 화물 선적 문의는 화물 전담 물류 팀(포항 054-247-5001·울릉 054-791-8788)으로 하면 된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26

울릉도 첫 눈꽃처럼 빛나는 SNOW WEEK 개최…K-관광섬 울루랄라 윈터마켓 등

설국 울릉도에서 처음으로 문화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추운 겨울의 따뜻한 정이 가득한 K-관광섬 SNOW WEEK 울루랄라 윈터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최된다.  울릉군은 ’24~25년 겨울 시즌을 맞아 눈 내린 울릉도 바다를 배경으로 이색적인 울릉도의 겨울을 즐기는 울루랄라 윈터마켓과 울릉도 겨울 산속에서 펼쳐지는 겨울 액티비티 ‘울루랄라 설국모험’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문화관광부, 경북도, 울릉군이 주최하는 가고 싶은 K-관광섬 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울루랄라 울릉도 프로그램으로 행사에 따라 전문기관이 주관한다. ‘울루랄라 윈터마켓’은 겨울철 울릉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눈 쌓인 산과 바다를 보며 울릉도 겨울을 느껴볼 수 있도록 20일부터  ’25년 2월 15일까지 매주 금, 토요일에 도동항 해변공원에서 진행된다. 즐길 거리 프리마켓 먹을거리부스는 울릉도에서 즐기는 따뜻한 겨울 간식과 기념품이 준비되고 함께 부르는 노래 울루랄라 노래방, 토요극장 등 상상의 세계가 연출된다.  미디어파사드 빛으로 물든 울릉도 밤 바다를 환하게 비추고 크리스마스트리 포토존과 추억 마켓 안내 등이 울릉읍 도동항 해변공원을 아름답게 장식한다.  울릉도 윈터마켓은 지난 20, 21일에 열린 것을 시작으로 앞으로 27~28일, 1월 3~4일, 10~11일, 17~18일, 24~25일, 2월 1일, 7~8일, 14~15일에 정기 운영된다.  24~25일에는 크리스마스 특별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밖에도 울루랄라 노래방과 토요극장 등의 정기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25일에는 캐롤버스킹 공연, 31일에는 연말을 느낄 가수 한경일의 특별공연이 예정돼 있다.  ‘울루랄라 설국모험’은 울릉도의 설산을 배경으로 매력적인 울릉도의 겨울 레저(산악스키와 설산하이킹)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산악스키는 글로벌 아웃도어 액티비티 운영사인 ‘팀맥스 어드벤처’에서 오는 1월 29일부터 3월 3일까지 총 3회 진행된다.  대한산악스키협회와 한국산악회의 협조를 받아 산악스키 국가대표 정재원 선수와 류형곤 산악스키어, 민경태 산악스키어 등 국내 유명 강사들이 참여한다. 설산하이킹은 하이킹 프로그램 전문운영사 ‘베러위켄드’에서 산악트래킹과 캠핑을 결합한 'OTT(ON THE TRAIL) 윈터'행사가 ’2025년 2월 21일부터 23일까지 약 300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열린다.  지난 19일 참가자를 모집했지만 티켓 오픈 50초 만에 매진되는 등 울릉도 겨울산행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도의 겨울은 그 자체로 특별한 매력을 지니고 있으며, 이번 가고 싶은 K-관광섬육성사업의 SNOW WEEK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객들이 울릉도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한 겨울 풍경과 액티비티를 만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남 군수는 이어 ”다양한 겨울 행사를 통해 울릉도의 관광 자원과 고유의 매력을 알리고,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25

울릉도 ‘땅 꺼짐’ 현상 발생 대책강구…우정레미콘 부근 과거에도 같은 현상 발생

최근 울릉도 사동리 우정레미콘 부근의 지반침하에 따른 땅 꺼짐 현상으로 주택 및 주차장 등 일부 지역에 균열이 발생했다. 울릉도는 화산섬으로 화산 마그마가 급속하게 굳으면서 섬 전체가  심한 경사로 형성됐고 여기에 오랜 시간 흙 등 이물질이 퇴적돼 평지를 이루거나 지반을 형성, 나무 등 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따라서 울릉도는 작은 지각 변동에도 땅 꺼짐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이 지역 수십 년 전에도 땅 꺼짐 현상이 일어난 적이 있어 정밀조사를 통한 항구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울릉군에 따르면 이번 지반 침하는 우정 레미콘 일대 4만㎡ 최대 20cm 규모이다. 우정레미콘 사업장과 주차장, 직원숙소 등에 균열이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해군 118전대 관사 및 주변도로와 석축 구조물 균열, 민가 건물 외벽 및 마당 균열 등 피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대한지질공학회가 용역을 착수했다. 특히, 이전의 지반 침하 발생 규모와 비교해 최대 50cm 정도 급격한 지반침하가 진행됐고, 대한지질공학회 현장 점검 및 GPR 탐사도 완료했다.  울릉군은 예비비를 투입해 해군 118전대 앞 매립장 진입 석축구조물 긴급조치, 재해 위험 목 제거, 관사 옆 유출 지하수 배수처리 균열부 천막설치 등의 조치를 했다,   울릉군은 앞으로 지반탐사, 물리탐사, 정밀현황측량, 지반계측기설치, 정밀안전진단용역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울릉군관계자는 “현황조사용역 등 결과에 따라 필요시 주민대피 및 이주대책 추진, 중앙에 지원을 건의 재해위험지구 지정 및 지반보강공사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7년 이번 땅 꺼짐이 발생한 지역과 인접한 울릉읍 도동2리 ‘까끼등 마을’ 포항KBS 울릉중계소 주변 6만1천여㎡에서 땅이 갈라지고 내려앉은 현상이 광범위하게 발생했었다.  당시 군은 긴급대피령을 발동해 이곳에 사는 마을주민 20여 명을 긴급 대피시켰다. 당시 피해로 건물에 균열이 심하게 간 KBS 중계소는 아직도 복구를 하지 못하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25

울릉도 감사와 따뜻한 온기 나눔…유아 때부터 도움에 감사하는 맘 길러

울릉도 저동초등학교 병설유치원(원장 정지열)은 유아들이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과 선물로 보답하는 ‘따뜻함을 나누어요’ 행사를 죄근 진행했다.  유치원생들은 다시 쓰고 아껴 쓰자 캠페인을 통해 가정의 재사용 가능 물품과 텃밭에서 수확한 채소를 사고파는 알뜰 시장을 열었다.  여기에서 수익금이 발생하자 유아들이 의견을 주고받은 결과 '학교에서 우리를 도와주시는 분들께 감사의 선물을 하자'는 데에 뜻을 모으고 크리스마스 때 무엇을 선물할 것인지 결정했다. 유아들은 추운 날씨에 밖에서 등굣길을 살피는 배움터지킴이님, 급식소 가는 길의 진흙과 낙엽을 쓸어주는 주무관님, 물놀이장 물도 받아주고 유치원 전기도 고쳐주는 시설 주무관님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로 했다.  또, 맛있는 간식을 챙기고 유치원을 깨끗하게 해주는 환경자원봉사 선생님과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안전운행 하는 통학버스 기사님, 안전 도우미 선생님을 감사와 따뜻함을 나누고 싶은 대상으로 선택했다. 아이들은 고마운 분들에게 스스로 노력해 번 돈으로 목도리를 선물하고 감사의 편지를 전하면서 “우리가 돈을 벌어서 선물하다니 정말 신나요.” “산타가 된 것 같아요”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석훈 원감은 “고사리손으로 감사 편지와 목도리를 전하는 아이들의 손길이 감동이었다. 가까운 이웃부터 안부를 묻고 온기를 나누자는 따뜻한 겨울나기 ‘온기 나눔 캠페인’의 뜻을 살리고, 고마운 일에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을 가진 유치원생들도 행복한 겨울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24

울릉도 을사년 대한민국 첫 일출제…우리나라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

울릉도는 독도 다음으로 우리나라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섬이다. 바로 거기서 대한민국 대표 일출제가 2025년 1월 1일 개최된다. 울릉문화원이 주관하고 울릉군이 후원하는 대한민국 대표 일출문화제는 울릉도 동쪽 저동항 촛대암 방파제에서 일출 행사를 개최하고 떡국 나눔행사 등을 연다. 2025년 새해 첫날 해맞이 행사를 울릉도에서 해 뜨는 길을 안내하고 영접해, 새해 첫 소망을 기원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오전 7시부터 진행되며 소원지 작성 및 부착(보관 후 정월대보름 달맞이행사 시 소지), 울릉군수의 타징, 문화원장의 신년메시지 낭독 등이 진행된다. 새해 소망 기원발원문 낭독, 울릉군의회 의장과 경북도의원 신년 메시지, 새해 축하공연도 진행되고 오전 7시 30분~8시까지 팡파르가 울려퍼진다. 행사 분위기를 위해 저동항 내에는 청사초롱 태극기, 울릉군기, 행사기 등 깃발이 설치되고 촛대암 행사장 방파제 난간에는 깃발 60여 개가 부착된다.  울릉문화원은 "을사년 새해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것을 기념하고, 대한민국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행사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한편, 독도에서는 오전 7시 26분, 울릉도에서는 오전 7시 31분, 성인봉(해발 987m)에서는 오전 7시 24분께 을사년 첫해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성인봉에서는 울릉산악회(회장 조만수)가 주최하고 울릉군산악연맹이 후원하는 시산제가 열린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