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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 위해 발로 뛰는 울릉군의회…지역 현안 건의 위해 유관기관 방문

울릉군의회(의장 이상식)가 울릉도 지역 현안 건의를 위해 육지로 출장, 관련 기관단체를 방문하는 등 발로 뛰는 의회상을 구현하고 있다. 울릉군의회는 울릉도 전기 공급과 관련 한국전력공사 대구본부를 방문한데 이어 24일부터 25일 양일간 포항지방해양수산청과 경북도청·도의회·환동해지역본부를 잇따라 방문해 울릉군 주요 현안에 대한 지원과 협력을 요청했다. 24일 임영훈 포항지방해양수산청장 면담을 통해 도동항 방파제 연장 공사 추진 현황, 교통혼잡 해소를 위한 도동항 일부 매립 요청, 남양항 연안정비사업 추가 보강을 건의했다.  또, 호우 피해에 따른 사동항 정비 등 사업의 당위성과 시급성을 설명하고, 주민 의견이 반영된 요구 사항을 전달하는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어 경북도청·도의회를 방문해 이철우 지사, 박성만 의장과의 면담에서 제1회 독도의 날 제정 기념행사 홍보, 도 보조사업 기준 보조율 상향 조정을 건의했다.  특히, 의료대란에 따른 울릉군 공보의 우선 배치 요청 등 지역 발전과 군민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도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25일에는 경상북도 환동해지역본부(이영석 본부장)를 방문해 현포항 내 해양쓰레기 야적장 설치, 효율적인 환경정화선 운영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상식 의장은 “현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무엇보다 울릉군 유관기관들의 유기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지속적인 협력체계 구축과 주민들의 건의사항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군 의회 차원에서 노력하며 발로 뛰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9-27

울릉도 섬 일주도로 낙석구간 임시 개통…추가 낙석 위험 제거

울릉도에 내린 집중 호우의 영향으로 500여t의 낙석이 발생해 통제됐던 섬 일주도로(국지도 90호선) 북면 선창~죽암 구간이 임시 개통됐다. 울릉군은 26일 오후 6시 30분 추가 낙석 위험성이 있어 울릉읍에서 북면 방향으로 가는 차선을 통제하고, 울릉읍 방향으로 진행하는 차선만 차량을 운행토록 했다. 군은 추가 낙석으로부터 안전을 확보하고자 대형 마대자루에 흙을 넣어 차선에  배치해 차량 진입을 막고, 추가 낙석이 되더라도 마대자루가 흡수하도록 조치했다. 이곳에는 신호등이 설치됐다. 낙석 지역을 비켜나 안전지역에서 북쪽 방향 200m까지 신호등을 설치한 차선만 이용한다. 또, 낙석으로 삼선터널에 전기 공급이 안 돼 차량 운행이 어려웠지만, 터널 내 전기도 긴급 복구했다. 지난 22일 오후 8시 30분께 울릉군 북면 삼선터널 북쪽 방향 출구 130m 지점에 500t의 낙석이 발생했고, 이에 앞서 21일 오전에는 낙석 지점에서 북쪽으로 100m 지점에서 35t의 낙석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울릉군은 대형 굴삭기, 덤프트럭을 이용해 섬 일주도로에 유입된 낙석을 모두 제거했지만, 추가 낙석 위험이 있어 계속 차량을 통제했다. 군은 울릉산악구조대(대장 장민규)를 동원해 밧줄을 이용, 낙석 사면에 접근해 추가 낙석 위험 제거에 나섰지만, 현장이 워낙 위험해 철수했다. 울릉119안전센터 소방차와 살수차를 동원해 사면 추가 낙석 지역에 물대포를 쏘아 위험하게 걸쳐 있던 잔돌을 제거하는 작업도 진행했다. 하지만, 대형 추가 낙석 위험을 제거하지 못해 한쪽 차선을 통제하고 신호등을 설치해 차량을 통행시켰다. 향후 낙석방지망 복구 및 낙석 방호시설 추가 설치 후 완전히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이 구간은 북면 선창 선착장~석포마을~죽암마을 입구까지 연결되는 우회도로가 있지만, 울릉주민을 제외하고는 길을 잘 모르고 경사 및 굴곡이 심해 초행자는 위험하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른 시일 내에 추가 낙석 위험지역에 방지망 설치 및 파손 방지망을 복구해 안심하고 차량을 운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주민 및 관광객들이 불편하겠지만 안전을 위해 신호등을 설치했다. 이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9-27

울릉도 학교 교육과정 설명회 및 공개수업…학부모 참석 자율장학 실시

울릉도에서 가장 큰 초등학교인 울릉초등학교(교장 강원)는 25일 2024년 2학기 학교 교육과정 설명회 및 학부모 공개 수업을 진행했다.  울릉초등학교 다목적실에서 개최된 이번 공개수업에는 60여 명의 학부모가 참석, 2024학년도 1학기 학교 교육과정 운영 실적 및 2학기 교육과정 운영 방향을 설명 듣는 뜻깊은 자리를 함께됐다. 울릉초등학교 교사들은 매월 ‘샛별샘’으로 불리는 전문적 학습 공동체를 운영해 수업 전문성 신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4년 2학기 학부모 공개 수업은 학생 중심 수업을 지향하며, 개념과 질문이 녹아들기 위한 방안을 고민했다. ‘인상 깊은 경험을 글로 표현해 봅시다’라는 주제로 3학년 공개 수업에 참여한 학부모는 기억에 남는 사진을 통해 경험을 공유하고, 자신의 생각을 글로 정리하는 수업을 참관했다.  송다윤 학생의 학부모는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고, 자신의 생각을 글로 정리하고 발표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또, 여승환 학생의 학부모는 “각자가 생각하고 느낀 점에 대해 자신 있게 발표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주의 깊게 듣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했다.강천원 교장은 “울릉초등학교 교사들은 항상 학생들을 중심에 두고 생활하는 모범적인 교사들”이라며 “뜨거운 마음으로 학생들을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9-27

울릉도를 깨끗이 주민들의 불편 해소…울릉군, 환경미화원노동조합 임금협약체결

울릉도 환경미화원 노조(위원장 박진억)가 출범이 후 첫 단체·임금협약을 체결했다.  울릉군은 25일 울릉군청 제2회의실에서 울릉군 환경미화원 노동조합과 단체교섭을 마무리 짓고  ‘2024년도 단체·임금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체결식에 남한권 군수, 박진억 노조위원장을 비롯해 노사 교섭위원 등 관계자 11명이 참석했다.  지난 7월 울릉군 환경미화원 노동조합이 울릉군에 단체교섭 요구안을 제출한 것을 시작으로 본 교섭과 실무교섭을 통해 총 18개 조항에 최종 합의했다. 주요 협약내용은 기본급 8% 인상, 특수업무수당 등 수당 신설, 시가지정비 등 업무분장 명시, 영리업무 겸직금지 등의 내용이 담겼다. 특히, 이번 협약은 올해 4월 울릉군 환경미화원 근로자를 대표하는 노동조합 출범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단체협약으로 의미가 크다.  노사 양측은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대화를 통해 근로조건 향상과 울릉군의 공공 이익을 위한 사회적 책임감 강화 등 모두가 상생하는 결과를 도출했다.  박진억 위원장은 “이번 단체협약으로 근무조건이 개선되는 만큼 환경미화원들도 군민들에 대한 행정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청정 울릉을 위해 최일선에서 애쓰시는 환경미화원들에게 감사드린다. 이번 협약 체결로 환경미화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 속에서 자부심을 느끼고 근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 군수는  이어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소통해 노동조합이 원활히 운영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릉군환경미화원노동조합은 2024년 4월에 설립됐고 현재 조합원 수는 31명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9-26

울릉도 민원서비스 향상 위해 벤치마킹…생활민원우수사례 청송군 민원행정

울릉군이 울릉도 민원서비스의 향상과 개선을 위해 청송군(8282민원처리 팀)의 민원행정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했다.  울릉군은 지난해 생활민원 즉시 처리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후 올해 3월 총무과 민원봉사 팀에 생활민원 신속처리반 업무 신설 및 인력을 배치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에 청송군의 협조를 받아 청송군의 8282민원처리사업 접수 과정, 민원 접수 가정 현장, 생활민원 해결사례 등을 견학했다.  청송군을 방문한 울릉군 생활민원 즉시 처리 반에 따르면 청송군은 민원 처리과를 운영, 각 과별 민원을 민원처리과에서 원톱시스템으로 접수해 처리하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청송군의 8282민원처리사업을 통해 청송군민들이 크게 만족하고 행정에 대한 신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벤치마킹을 통해 발전적인 방향으로 생활민원 신속처리반을 개선하고 군에 적합하고 특색 있는 민원 서비스 질 향상과 군민에게 감동을 주는 행정서비스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군 생활민원 신속처리반은 지난 3월 시행 이후 현재까지 337건의 민원을 접수하고 처리하여 군민들로부터 큰 호응 얻고 있다.  생활 불편사항이나 민원서비스의 도움이 필요한 주민은 군청 민원실 방문 또는 전용전화(054-791-3001)로 접수하면 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9-26

울릉도 딥페이크성범죄 사이버도박 제로 도전…울릉경찰서 청소년·학부모대상 예방교육

울릉경찰서(서장 최대근)가 청소년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청소년 사이버범죄예방 교육을 했다. 울릉경찰서는 25일 울릉고등학교·울릉초등학교에서 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진짜보다 진짜 같은 딥페이크 성범죄, 도박 등 청소년 사이버 범죄 예방을 위한 맞춤형 대면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교육은 최대근 서장이 직접 강사로 나서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된 청소년 딥페이크 범죄에 대해 설명과 청소년들의 범죄 노출을 막고자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다양한 예방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특히 최근 SNS를 통해 이용자의 사진을 합성해 만든 딥페이크 영상물로 말미암은 피해 사례와 심각성을 알리고 청소년들이 호기심으로 시작한 행동이 무서운 범죄에 빠질 수 있음을 강조했다.  최대근 서장은  “청소년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휩쓸려 살아가는 삶보다 자신이 선택하고 책임지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고 조언하면서 “딥페이크, 청소년 도박 등 사회적 이슈가 되는 범죄도 다른 사람들에게 휩쓸려 따라가기 보다는 스스로 중대한 범죄라는 인식을 가지고 절대 따라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9-26

울릉도 위험한 대중교통 문제 해결 국회로…목숨 위험 버스 내구연한 행정개선 청원

울릉군의 무사안일한 관행적 행정이 교통 약자를 사고 위험으로 내몰며  울릉도관광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25일  ‘국회전자청원 국민동의 청원’게시판에  '노후된 울릉도 시내버스 차량 교체해주세요'를 제목으로 하는 글이 게재됐다.   이 청원에는  "울릉도 시내버스가 노후해 울릉주민과 관광객의 목숨이 위험하다. 노후 된 차량을 교체해서 울릉군민의 안전을 지켜주길 바란다"는 내용이 담겼다.  노후화 된 버스 사진도 함께 첨부됐다.  이 청원은 올라오자마자 곧바로 국민들 사이에서 논란을 지폈다.   울릉도에는 시내버스가 총 11대 있다. 이 중에 3대는 봉래폭포, 석포, 나리분지로 각각  운행 중이고, 3대는 울릉읍 도동을 출발해 섬일주(도동 종점), 3대는 북면 천부리를 출발해 섬일주(천부리 종점) 노선이고 나머지 2대는 예비차량이다. 청원에 따르면 울릉도에서 버스가 운행되는 도로의 상당 부분이 급경사와 급커브이며, 해풍 때문에 염분이 차량에 영향을 많이 준다. 따라서 울릉도에서 운행하는 버스는 육지보다 훨씬 급속하게 노후화된다.  이는 울릉도 시내버스 실태에서도 드러난다. 현재 예비 차량 2대가 완전히 고장으로 운행하지 못하고, 섬 일주 차량 6대 중 4대가 폐차 수준으로 노후 돼 있다. 도동노선 3대, 천부노선 3대가 운행돼야 하지만 차량운행이 불가능해 도동노선에 2대, 천부노선에 2대만 다니고 있다. 현재 가동되는 차량도 타이어가 마모됐고 차체가 한쪽으로 기울어진 상태로 운행하고 있다. 엔진도 노후화돼 하루 2차례 냉각수를 보충해야 하는 실정이다. 또 제동장치를 밟으면 차가 미끄러지기 일쑤다.  대중교통인 버스 3대가 운행하다가 2대로 줄면 배차 간격이 길어 이용자들은 불편할 수밖에 없다. 현재 차량교체 구입은 전액 울릉군에서 지원하고 있다.  청원은 이런 문제들 때문에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울릉군에 노후차량 교체를 건의했고, 지금도 건의하지만 여객운수사업법에 명시된 법적 연한 9년이어서 교체가 불가하다는 공허한 메아리만 돌아올 뿐이라고 했다. 청원인은 "울릉도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 버스대차기간 법적 연한 9년에 관계없이 노후 버스를 교체할 비용과 정비예산, 근로기준법에 적법한 임금 및 각종 수당이 지급되도록 지원해주실 것을 청원한다"고 했다. 이 문제는 오래전부터 지역에서 공론화 돼 왔다. 하지만 울릉군 대중교통 정책은 주민생명보단 법 테두리에 갇혀 문제해결은 겉돌고 있다.   관광이 주업인 울릉도에서 대중교통인 버스는 얼굴이나 다름아니다. 또 교통약자인 주민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이동수단이기도 하다. 따라서 군은 당연 대중교통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특히 안전에도 각별히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그러나 담당 공무원들은 개선의 노력은 커녕 법 규정만 들먹이고 있다. 때문에 관광객들과 교통 약자들만 사지로 내모는 형국이 지속되고 있다. 중앙정부가 지방의 이 같은 사정을 다 파악하지 못하기 때문에 지방자치단체와 기초자치의원제를 두고 있다.  공무원들의 법 규정 준수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으면 의회가 나서 조례를 만들어 해결해야 하나 이또한 요원하다. 주민 A씨(69)는 “법적 내구연한은 우리나라 전체 기준이고 울릉도처럼 험한 도로, 해풍, 눈이 많이 오는 지역의 특성 때문에 버스 내구연한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데 같은 규정만 내세우고 있다"며 울릉도의 무사안일 행정을 강하게 성토했다.  또 다른 주민 B씨(70)는 “이런 현지사정을 감안해 지방자치단체 실정에 맞도록 버스내구연한을 조례를 통해 조정해야한다”며 “공무원 등 높은 분들은 버스를 이용하지 않아 사정을 잘 모르는 것 같다”고 질타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9-26

울릉도 한전지사 조직축소·폐지 없다…울릉군의회, 한국전력 대구본부방문

최근 한국전력의 경영합리화를 위해 울릉도 한전지사 대구본부로 흡수하는 조직 개편과 관련해 울릉도 지사의 폐지나 축소는 없다고 한국전력공사 대구본부가 밝혔다. 황상호 한전 대구본부장은 24일 한전 울릉도지사 조직개편과 관련 건의를 위해 대구본부를 방문한 울릉군의회(의장 이상식) 의원들에게 이같이 밝혔다. 이날 이상식 의장을 비롯해 울릉군의원은 한전 울릉도지사 조직개편과 관련한 울릉도 주민들의 의견을 전달하고자 한전 대구본부를 방문했다. 울릉군의회는 제281회 임시회를 통해 ‘한전 울릉지사 조직축소 중단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한전 울릉지사가 조직 개편을 반대해 왔다.  울릉군의회 이날 방문에서 울릉도는 앞으로 100만 관광시대에 대비 공항건설과 함께 대규모 호텔, 아파트 등 전력수급이 필요한 대규모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한전 울릉도지사의 축소 개편에 따른 문제점을 제기했다.  황상호 본부장은 “월파, 산사태 같은 자연재해 시에도 원활한 전력 공급이 가능토록 할 것이며 앞으로 예상되는 전력량 증가에 따라 증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황 본부장은 또한 “한전 저동발전소의 소음과 가스배출 등 민원 해결에도 적극 노력하겠다”며 “한전 울릉지사의 조직개편에 있어 울릉지사장의 직급만 고려할 사안일 뿐 규모 축소나 폐지는 없음을 명확히 한다”고 설명했다.  이상식 의장은 “늘어나는 관광객 수, 공항 건설을 비롯한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사업들을 고려한다면 전력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건의와 협의를 통해 군민들에게 불편과 피해가 없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9-25

울릉도 섬 개구리 포항어린이 안녕 친구하자…울릉천부초·포항초서초 도농상행학교

섬개구리 울릉도 어린이들이 포항시의 도시 어린이들과 함께 공부도 하고 친구로 우정을 쌓는 시간을 가졌다.  울릉도 천부초등학교(교장 이성화) 4~6학년은 경북형 공동교육과정의 일환으로 포항 초서초등학교(교장 서경순)를 방문, 도농상생학교 공동수업을 했다. 울릉천부초와 포항초서초는 도시와 농촌의 교류를 통해 다양한 학습 경험을 공유하고자 지난 6월부터 학년별 교육과정을 분석하고 특색있는 주제를 정해 개별수업과 공동수업의 형태로 수업을 하고 있다.  두 학교 학생들은 마지막 수업으로 함께 모여 배운 내용을 정리하고, 각 지역과 친구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천부초등은 울릉도에 있는 도서벽지학교로 한 학급의 학생이 2~5명밖에 되지 않는다. 따라서 각기 다른 교육 및 문화환경에서 자란 학생들은 처음에는 각종 모둠 활동이나 또래 활동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경북형 공동교육과정 도농상생학교를 운영을 통해 극복했다.  김현준(4학년)학생은  “많은 친구들 앞에서 발표하는 것이 무척이나 떨렸지만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친구들이 많아 즐거웠다”며“다음에도 친구들을 만나 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성화 교장은 “최근 학생 수 부족으로 많은 학교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도농상생학교를 통해 이를 없애는 한 걸음이 되리라 생각한다. 학생들이 짧은 시간 만남을 가졌지만, 추억과 우정이 오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울릉천부초등 학생들과 포항초서초등 학생들은 각 지역의 특산물 교환하기, 원격 수업 등을 통해 교류를 이어가며 멀지만 따뜻한 우정을 쌓아갈 예정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9-25

울릉도 저동초등 경북에너지연구중심…해양사랑페스티벌에 참가 자원절약 알려

울릉도 저동초등학교(교장 장지열)를 주축으로 구성된 경상북도에너지교사연구회(GAGY)가 지난 21, 22일 울진에서 열린 ‘제1회 해양사랑 교육 페스티벌’에 참가해 에너지 자원 절약을 홍보했다. 경북도교육청 환경 교과연구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전국 16개의 유관기관과  경북에너지교사연구회 등 10개 교사 연구회 및 예비교사 단체가 참가했다. 경상북도에너지교사연구회는 ‘해양에코백 만들기’와 ‘해양 페이스페인팅’부스를 운영하며 신재생에너지 교육과 에너지 자원 절약을 알렸다.  경상북도에너지교사연구회는 울릉도, 포항, 울진 지역 3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에너지절약과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 연구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울릉도저동초는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과 협약, 에너지 교육 자료를 개발하고 있다.  에너지, 과학, 환경, 문화의 4개로 나눠 진행된 이번 행사에 에너지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고자 참가했다.  석훈 저동초등 교감은  “이번 행사를 통해 다양한 지역의 교사들과 예비교사들이 여러 유관기관들과 서로 교류하며 학생들에게 해양 에너지를 알리고자 노력하는 점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9-25

울릉도서 찾아가는 스포츠 복지 개최…국민체육진흥공단, 축구코칭·노인 체력측정

울릉도에서 처음으로 이색적인 찾아가는 스포츠 서비스가 진행돼 청소년은 물론 어르신들에게 좋은 선물이 됐다.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 23일 전문 스포츠는 물론 건강스포츠 소외 지역인 울릉도를 찾아가 다양한 스포츠 복지 서비스를 제공했다. 체육 공단은 이날 울릉고등학교를 방문해 ‘스포츠스타 체육교실’ 지원사업을 진행했다. 이날 강원 FC 유소년 팀 최경진 감독이 울릉고등학교 학생 20여 명을 대상으로 축구 수업을 했다.  최 감독은 스포츠 소양교육, 체력·전문기술 및 실전연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수업을 2시간 진행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날 오후에는 울릉군 노인복지관에서 울릉군에 거주하고 있는 어르신 60여 명을 대상으로 ‘국민체력100’ 체력측정을 지원했다.  측정결과를 바탕으로 대한스포츠의학회 소속 김기천 정형외과 전문의를 통한 근골격계 부상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전문상담을 제공하고 체육공단의 농어촌 상생협력기금을 전달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날 찾아가는 스포츠 서비스현장을 방문, 울릉도까지 찾아와 스포츠 복지 서비스를 제공한 체육공단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스포츠스타 체육교실에 참여한 장수인 학생은 “스포츠에 관심이 없던 내가 오늘 비로소 축구에 관심을 두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스포츠를 체계적으로 배우고 체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서울올림픽기념 국민체육진흥공단은 도서낙도 등 스포츠 소외지역에 지역 간 소외 없는 스포츠 기회 제공을 위해 찾아가는 스포츠 복지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9-25

울릉도어르신 건강돌봄지원프로그램…노인복지관, 어르신 체력측정 및 운동 상담

울릉군은 노인복지관에서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체력측정 및 운동상담을 통해 건강증진을 위한 ‘건강돌봄지원 프로그램’을 23일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울릉군과 함께 문화체육관광부, 서울 올림픽 기념 국민체력진흥 공단, 대한스포츠의학회가 연계해 울릉군노인복지관 1층 체력단련실과 상담실에서 진행됐다.  이날 어르신 56여 명이 참여해 간단하게 체력 및 혈압 측정과 인바디로 근골격, 지방 측정을 통한 기본데이터를 바탕으로 스포츠 의학회의 정형외과 전문의의 근골격계 질환 등 의료상담을 했다.  또한, 이날 서울 올림픽 기념 국민체력진흥 공단은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건강제품을 선물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은  “매년 건강검진을 통해 건강을 돌보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다시 건강상태를 체크하게 되어 경각심을 갖게 돼 도움이 됐다”며  “매년 이런 프로그램이 운영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활기차고 행복한 노후생활은 건강이 뒷받침돼야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울릉군 노인복지관에서 어르신들이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9-25

울릉도 섬 일주도로 낙석위험제거 총력전…울릉119안전센터 소방차 물대포 동원

울릉도 섬 일주도로 낙석 제거 및 추가 낙석 위험제거를 위해 소방차가 등장했다. 울릉군에 따르면 섬 일주도로(북면 천부리 산 4-10번지 일원) 국지도 90호선 내 삼선터널 죽암 방면 출구지점 130m 지점 일주도로변 사면에서 지난 22일 오후 8시30분쯤  약 200㎥(500ton )에 달하는 낙석이 도로 위로 무너져 내렸다.   군은 23일 오전 8시부터 대형 장비를 동원해 도로에 떨어진 낙석 제거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도로변 사면(절벽)에서 떨어지는 추가 낙석의 위험 때문에 복구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울릉군은 우선 도로에 떨어져 길을 막은 낙석을 굴삭기와 덤프트럭을 이용 바로 옆 광장으로 이틀째 옮기고 있지만,  추가 낙석 위험으로 차량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군은 도로에 떨어진 낙석을 치우는 것보다 추가 낙석위험제거가 더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울릉119안전센터에 소방차의 지원을 요청했다. 낙석 사면에 소방차로 물을 분사해 낙석을 사전에 제거하기 위해서다.  24일 오전 8시부터 소방차가 동원돼 낙석 제거작업을 시작했고 작업은 성공적이었다.  울릉119안전센터 대형소방차에 실린 물 6000ℓ를 강한 수압(0.7mpa)으로 낙석이 발생한 사면에 쏘아 올리자 작은 돌들이 우르르 떨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소방차에 실린 6000리터의 물이 바로 소진돼 큰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울릉읍 사무소에 보유한 제설 등에 사용하는 살수차와 민간 살수차가 동원됐다. 낙석 제거작업에는 소방차 6000ℓ와 울릉읍 살수차 8000ℓ, 민간 살수차 700ℓ 등  2만1000ℓ의 물이 사용됐다.  살수차를 이용한 낙석제거 작업은 오전내 진행됐고, 더 이상 떨어지는 낙석이 없어 작업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아직도 사면에 위험하게 붙어 있는 암석이 많아 당장 차량 통행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울릉군은 장기간 섬일주도 도로 통제가 어렵다고 판단, 도로에 떨어진 낙석을 제거한 후 신호 등을 설치하고 낙석 위험 비교적 적은 바깥 한차선만 이용해 차량을 통행시킬 계획이다. 하지만, 차량통행은 신호등 설치 등 안전장치 설치가 끝나는  27일쯤에나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9-24

울릉군 경북도민생활체육대축전출정식…울릉도 선수단 8개 종목 145명 참가

구미 박정희체육관 등 종목별 경기장에서 개최되는 제34회 경북도민생활체육대축전에 참가하는 울릉군 선수단이 출정식을 갖고 선전을 다짐했다. 울릉군체육회(회장 공호식)는 23일 울릉약소숯불가든에서 남한권 울릉군수 및 부회장단, 가맹단체장, 이사, 선수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했다. 경북도민생활체육대축전은 오는 27~29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울릉군선수단은 게이트볼, 그라운드골프, 체조, 야구, 배드민턴, 테니스, 족구, 탁구 등 8개 종목에 임원 선수 145명이 참가한다. 이번 생활대축전 개막식은 27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오후 4시50분부터 개최된다. 울릉군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낙동강 체육공원 7에서 열리는 그라운드골프경기에 출전한다.  또 이날 동락공원축구장에서 게이트볼경기가 진행된다. 28일에는 오전 9시부터 구포생활체육공원에서 족구, 구미복합스포츠센터에서 탁구, 박정희 체육관에서 배드민턴경기가 진행된다. 28일에도 게이트볼 경기는 계속진행 된다. 금오공대테니스장에서 테니스, 경운대학교 체육관에서 체조경기가 진행되며, 오후에는 강변야구장에서 야구경기가 열린다. 29일에는 예선에서 1승 이상 성적을 거둔 종목, 예선 준결승, 결승전이 진행된다. 울릉군은 게이트볼 등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출정식에서 공호식 울릉군체육회장은 “승리보다는 최선을 다해 열심히 경기에 임해 우산 인들의 긍지와 자부심을 보여주고 관광울릉도를 홍보에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기 바란다”며“승리보다는 열심히 정정당당하게 경기에 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9-24

울릉도 오징어축제 경제적 효과 42억 원…용역평가보고회 문제점도 지적

울릉도 최대 여름 특산물 축제인 울릉도 오징어축제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42억 원이었지만 문제점도 많았다는 지적이다.  울릉군축제위원회(위원장:김수한)는 울릉한마음회관 1층 대회의실에서  올해 8월 저동항과 울릉도 일원에서 개최된 '제22회 울릉도오징어축제 결과 용역 평가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남한권 울릉군수와 김수한 울릉군축제위원장 및 축제위원을 비롯한 각급 부서장이 참석해 용역 수행기관인 지역문화관광디자인연구소의 울릉도오징어축제의 결과 평가보고를 듣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보고회는 울릉도오징어축제의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축제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도출하고 경제적·사회적 효과에 대해 가치를 분석해 지속가능한 축제의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축제의 잘된 점으로 울릉도 지역문화 이해, 행사장 접근 및 탐색용이, 행사 진행요원의 친절, 재활용쓰레기 분리대 비치 등이 제시됐다.  특히 폭염 대비 무료음료 부스 운영, 안전 펜스 설치 등 안전관리체계가 마련됐고,  또한, 방문객 1만여 명, 경제적 파급 효과는 약 42억 원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했다. 이번 보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 가운데 개선점으로 오징어 개최시기를 6월 ~ 10월로 검토, 다수 프로그램을 많은 방문객이 관람할 시간대인 개막식 전으로 시간대 조정, 일반 주민 참여를 유도해 전통뗏목퍼레이드를 전통뗏목경주 프로그램으로 변화 시도 등이 제안됐다.  또한 오징어맨손잡기 체험기회 제공을 위해 하루인 체험기회를 이틀로 확대, 유료 먹을거리부스와 특산물 무료 시식회의 장소를 분리해 먹을거리 장터를 확대운영하고 다양한 메뉴 개발에 대한 필요성도 제기됐다.  김수한 축제위원장은  “평가보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들은 면밀한 검토를 통해 내년 울릉도오징어축제에 반영, 보다 나은 축제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도오징어축제를 위해 애쓰신 축제위원, 관계기관 및 사회단체에 감사인사를 전하고 내년 오징어축제는 울릉군과 각급 기관단체, 군민이 합심, 확실한 대표 여름 축제로 자리 잡도록 준비하자”고 당부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9-24

울릉군의회 행동강령운영 자문 委 위촉…각계 전문가 7명 임명. 자문위원회의 개최

울릉군의회(의장 이상식)는 23일 의회 간담회실에서 울릉군의회 의원행동강령운영 자문위원회 위촉식을 개최하고 분야별 공정성과 전문성을 갖춘 자문위원 7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번에 구성된 행동강령운영 자문위원회는 ‘울릉군의회 의원 행동강령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의원의 행동강령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의원의 의정활동에 공정성·객관성 제고를 위한 기구다. 자문기구인 행동강령운영위원회는 학계·법조계·시민사회단체 등 각 분야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운영될 행동강령운영 자문위원회는 조례에 따라 임기는 3년이다.  위원들은 임기 동안 의원 대상 행동강령 위반에 대한 신고의 접수 및 조사·처리에 관한 사항, 국내외 활동의 승인에 관한 사항, 교육 및 상담에 관한 사항, 조례 준수 여부에 대한 점검에 관한 사항 등에 대한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이상식 군의회 의장은  “군민들의 눈높이가 높아진 만큼 의원의 엄중한 윤리의식과 청렴이 반드시 선행돼야 하는 만큼 의회 청렴도가 높아질 수 있도록 자문위원의 많은 조언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또한  “자문위원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더욱 청렴하고 투명한 의정 활동을 펼쳐나가는 모범적인 의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9-24

울릉도 섬 일주도로 잦은 낙석 장기대책 필요…낙석 위험 구간 피암터널 건설해야

화산섬 울릉도 섬 일주도로에 낙석이 잦아 낙석 위험 지역 피암터널 건설 등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울릉군에 따르면 22일 오후 8시30분쯤 섬 일주도로(북면 천부리 산 4-10번지 일원)국지도 90호선 내 삼선터널 죽암 방면 출구지점 130m 지점에서 낙석이 발생했다. 군은 이번 낙석은 지속된 강우로 인한 지반 약화에 따라 발생한 것으로 일주도로변 사면 약 200㎥(500ton )가 무너져 내렸다. 이번 낙석으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낙석방지망과 도로노면 및 측구 등이 심하게 파손됐고 삼선터널 전기가 끊겼다. 이로 인해 북면지역 주민들은 선창에서 석포리~죽암리로 우회도로를 이용하는 불편을 겪었다.  울릉군은 이에 따라 23일 오전 8시30분부터 굴삭기 2대와 덤프트럭 등을 동원해 낙석제거에 나섰지만, 작업 환경이 좋지 않고 큰 암석이 많아 이날 작업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더욱이 울릉산악구조대를 투입해 추가 붕괴가 우려되는 낙석 제거작업에 나섰으나 안전사고 위험 때문에 포기했다. 대원들은  이날 4시간 여동안 밧줄을 이용해 사면에 접근, 붕괴 위험이 있는 낙석을 제거하는 작업을 시도하다 철수했다.  군은 24일에도 굴삭기와 덤프트럭을 동원 일단 낙석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추가 낙석지역은 대형 사다리차를 동원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등 추가 붕괴사고 예방대책도 추진한다.  하지만, 울릉도가 화산섬이 오랜 기간을 지나면서 풍화 작용 등으로 지반이 약해진다.  나무들이 자라면서 뿌리가 내리지만, 흙 심이 깊지 않아 흔들리면서 낙석, 산사태로 이어지고 있다. 앞서 지난 21일 오전 8시쯤 이번 낙석지역에서 죽암방면으로 약 100m 떨어진 지점에서 35t 규모 낙석이 발생했다.   울릉도에는 이달 11일부터 12일까지 308.7㎜, 20일부터 22일까지 175.7㎜의 비가 내리는 등 9월에만 모두 521.8㎜의 강수량이 기록됐다. 이 같은 강수량이 낙석과 무관치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울릉도에서 낙석 사고는 비교적 자주 발생하고 있다. 지난 7월 14일 오전 8시 50분쯤 서면 울릉일주도로 남서 1·2터널 사이 비탈면에서 무게 130t가량의 바위가 도로 한가운데로 떨어져 2시간 동안 차량 통행이 중단됐다. 지난 5월 6일에는 북면 일주도로 인근 산에서 돌이 떨어져 관광버스 지붕 환풍구가 뚫렸다. 이 사고로 낙석 파편에 맞거나 놀란 관광객 3명이 치료받았다. 또, 지난해 10월 2일에는 서면 남양리 거북바위 일부가 무너지면서 400t가량 낙석이 관광객 4명이 덮쳤다. 이 사고로 4명이 중경상을 입었고,  차량 1대가 파손됐다. 최근 1년 사이 울릉도에서 일어난 낙석 사고만 해도 여러 건이다. 울릉도는 화산섬이란 지형 특성상 깎아지른 듯한 절벽이 많아 도로에 돌이 떨어지는 현상이 자주 발생한다. 따라서 낙석위험지역에는 피암터널을 건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섬 일주도로 개설 시 북면 선창~죽암 간은 애초 터널을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았다.,  울릉도 주민 A씨는 "울릉도 지원특별법을 통해 봄철 해빙기와 폭우 때마다  반복되는 섬 일주도로 낙석사고 위험구간에 대한 항구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해 주민이나 관광객들의 안전을 지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9-23

울릉독도 우리 땅 체계적으로 알린다…독도협회, 독도전문강사 직무교육

대한민국 학생들에게 울릉독도를 전문적으로 교육하기 위한 독도전문 강사 직무교육을 시행하는 울릉독도관련 단체가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일본은 초등학교 교과 과정부터 ‘독도가 일본영토인데 한국이 무단점유 중’이라는 왜곡된 역사교육을 체계적으로 시행하고 있는데 반해 우리나라의 독도관련 교육 기반은 매우 취약한 상태이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 인가 (사)대한민국독도협회(전일재회장)는 21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지하 2층에 있는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체험관에서 독도전문강사 직무교육을  했다.  현재 교육부가 일선 학교에 내려진 독도교육지침은 1년에 한 시간밖에 안 된다.  따라서 일선 학교에서 독도교육은 거의 없는 상태이며, 이에 학생들의 독도에 대한 인식은 매우 취약한 상태이다. 이에 독도협회는 올해 독도교육학교(학교장 권혁수)를 창설해 독도 전문 강사를 양성하고 있으며 일정기간 동안 교육연수 후 직무교육 및 강의능력평가를 통해 독도교육을 희망하는 학교에 독도강사로 파견하고 있다.  이번에 제2기 독도전문강사 과정을 수료한 강사는 대학 교수진을 포함해 박종섭, 김철, 이종섭, 김창회 등 총 4명이다.  초등학교부터 ‘독도가 일본영토’라는 왜곡된 역사교육을 받는 일본 학생들이 기성세대가 되는 10년~20년 뒤를 예상하면 우리 대한민국도 하루라도 빨리 모든 학생들에게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독도교육이 절실하다.  독도협회 관계자는 “학생들에게 제대로 된 독도교육을 시행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사안으로 더 많은 학교가 독도교육에 참여해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독도에 대한 관심과 수호의지를 고취시킬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독도교육을 희망하는 학교나 기업, 단체는 독도협회로 교육신청을 하면 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9-23

울릉도 섬 일주도로 또 낙석 500t 와르르…차량 양방향운행 통행 큰 지장 없어

울릉도 섬 일주도로에서 또다시 대형 낙석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울릉읍 도동~북면 방향 도로 일부가 통제돼, 북면지역 주민들이 우회도로를 이용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울릉군 등에 따르면 22일 오후 8시쯤 울릉읍~북면 구간(삼선암 터널부근)에서 500여t에 이르는 낙석이 도로를 덮쳤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릉도에는 지난 21일 오전 8시10분쯤 일주도로 삼선터널을 지나 안전망을 설치한 지역에서 35여t의 절개지 붕괴 사고가 난데 이어 삼선터널 주변에서 또다시 낙석사고가 발생했다.  울릉군은 8시30분부터 현장에 굴삭기를 투입 낙석 제거작업에 나섰다. 이번 낙석은 울릉도 지방에 집중적으로 내린 호우 등으로 지반이 약해져 무너진 것으로 보인다.  울릉도에는 지난 11일 밤 11시부터 12일까지 308.7mm의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난데 이어 20일부터 다시 170mm가 넘는 비가 내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울릉도 지방에는 제14호 태풍  ‘풀라산’에서 약화한 열대저압부의 영향을 받아 20일 25.3mm, 21일 129.3mm, 22일 21.1mm 등 175.7mm의 비가 내렸다. 따라서 울릉도 지방에는 지난 11~12일,  20일~22일까지 총 484.4mm가 내리면서 낙석 위험지역 암석에 많은 물이 유입되면서 지반이 약해져 붕괴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울릉도 지난 11일 밤 11시부터 자정 사이 집중폭우는 시간당 70.4mm를 기록, 지난 1978년 8월 3일 시간당 73.0mm가 관측된 이래 46년 만에 최고를 기록하는 등 많은 비가 내렸다. 울릉군은 오전 중으로 섬 일주도로의 낙석을 제거할 계획이지만 울릉산악구조대(대장 장민규)를 동원해 추가 낙석 위험 제거를 거친 후 차량을 통과시킬 계획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오전 중으로 낙석을 모두 제거하고 추가 낙석을 위험을 제거한 후 차량을 통과 시키겠다"며"울릉도 관광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항구적인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9-23

울릉도 뱃길 이틀째 끊어져…제14호 태풍 ‘풀라산’약화한 열대저압부의 영향

울릉도를 비롯해 동해상에 20일 오후부터 풍랑경보, 강풍주의보,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22일 이틀째 울릉도 뱃길이 모두 끊어졌고 저동항에는 어선들이 피항하고 있다. 제14호 태풍 ‘풀라산’에서 약화한 열대저압부의 영향을 받아 동해상과 울릉도 근해에는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 많은 비가 내렸다. 열대저압부란 태풍 전 단계의 약한 열대저기압을 의미한다. 이로 인해 21일부터 울릉도를 운항하는 여객선과 독도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울릉크루즈는 22일 밤 11시 50분에 출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울릉도지방에는 이 기간 164.4mm의 많은 비가 내려 북면 선창~죽암구간에 낙석이 발생했다. 또한 높은 파도가 도로를 덮쳐 섬 일주도로가 전면 통제되기도 했다. 20일에는 138가구 242명이 일시대피 했고, 21일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발표되는 등 울릉군 안전대책본부 1단계가 발령됐다. 22일 오전 6시께는 울릉읍 도동리 삼거리 섬 일주도로에 토사가 유입되기도 했다.,  현재 섬 일주도로 전 구간 통제가 해제됐고, 일시대피 가구도 모두 귀가했다. 하지만, 동해상에는 높은 파도가 일어 저동 항에서 많은 어선이 피항해 정박 중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9-22

울릉도사랑 ㈜코오롱 이웅열 명예회장…울릉군 고향사랑기부금 최고액 쾌척

울릉도의 새로운 관광 패러다임을 통해 울릉도 관광의 품격을 높이고 특산품의 고급화를 통해 농가소득에 이바지하는 ㈜코오롱그룹 이웅열 명예회장이 울릉도 고향사랑기부금을 쾌척했다. 울릉군은 추석을 앞두고 지난 11일 밤부터 쏟아진 기록적  호우로 수해가 나  복구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울릉군 주민들에게 응원하고자 이웅열 명예회장이 고향사랑기부금 최고액 500만 원을 쾌척했다고 22일 밝혔다. 코오롱그룹 제3대 회장을 지낸 이 명예회장은 1995년 코오롱그룹 회장으로 취임했다. 1990년대 후반, 젊은 기업주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재계에서 유망한 기업인으로 평가를 받았다. 2018년 회장직을 사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명예회장으로 있다. 이 명예회장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울릉군에 고향사랑기부금으로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며 “고향사랑기부제로 모인 모금액이 울릉도를 위해 의미 있는 곳에 사용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도에 대한 깊은 사랑에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며 “울릉군 고향사랑기부제에 더욱 많은 분이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법인으로 기부할 수 없고 개인이 자신의 주소가 아닌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답례품(기부액 기준 최대 30%)을 받는 제도이다.  울릉군 고향사랑기부제의 주요 답례품으로는 오징어, 명이 절임, 울릉사랑상품권, 돌미역 등이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9-22

울릉도(독도) 9월의 해양유산 ‘제주출향해녀’…울릉도와 독도 바다 일군 제주해녀

울릉도(독도) 9월의 해양유산으로 울릉도 독도바다를 일구고 독도의용수비대와 함께 독도를 지킨 제주출향 해녀가 선정됐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대장 김윤배)는 편집을 맡은 ㈜잎스(iF’s, 대표 최지연)와 협업을 통해 2024년 4월부터  ‘이달의 울릉도(독도) 해양유산’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는 9월의 해양유산으로 제주 출향 해녀를 선정했다.  이 같은 해양유산 발표는 해양과학을 바탕으로 한 울릉도(독도) 해양유산 홍보를 통해 울릉도 및 부속 섬 독도의 섬 가치와 해양문화의 가치를 알리는 데 목적이 있다. 울릉도에는 현재 9명의 주민이 해녀로 등록돼 있다. 모두 제주출향해녀들로 일제강점기부터 울릉도에 정착해 울릉도 독도 해안에서 물질을 하며 울릉도 독도 바다를 일구고 있다.  독도주민 김신열씨 또한 제주출향해녀이며, 이들은 2023년 울릉도독도해녀해남보전회(회장 김수자)를 결성하기도 했다. 독도에는 해녀에서 유래한 바위가 있다. 독도 미역 채취를 위해 제주도 등지에서 건너온 해녀들이 쉬었던 바위라는 데서 유래한 바위다.  현재의 동도 접안부두 준공(1997년) 이전인 1980년대 초에 선박 접안을 위해 접안장 및 독도경비대 물품운송용 삭도가 설치돼  ‘동키바위’라고도 불렀다. 이 공사 또한 해녀들이 참여했다. 독도에는 해녀들의 생활터전이었던  물골이 있다.  물골은 독도 서도에 있는 자연동굴로, 하루에 약 3000ℓ의 담수가 고인다. 1950~70년대 독도에서 활동한 해녀들은 물골을 주거지와 식수, 생활용수의 공급처로 물골을 활용했다.  물골의 물은 해녀들에게 생명수였다.  독도의용수비대, 독도경비대, 독도주민에 의해 고용된 제주출향해녀들은 독도에서 해산물을 채취하면서 독도의 궂은일을 도왔다.  제주출향해녀들은 독도를 지켜온 사람들의 든든한 조력자이었으며 의병이었다. 제주출향해녀들은 울릉도 독도 바다생태학자다. 일제강점기부터 현재까지 울릉도 독도 바다에서 평생 물질한 해녀들은 바다의 변화상을 가장 오랫동안 보아온 바다생태학자들이다.  제주출향해녀들은 1970년대 중반 독도에서 자취를 감춘 독도바다사자의 마지막 증언자이기도 하다. 제주출향해녀는 제주와 울릉도 독도를 이어줬다. 제주도와 울릉군은 2023년 자매도시 협정 체결식을 맺고, 해녀특별전 개최, 상호방문, 해녀 활동사 연구 등 다양한 교류협력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김윤배 대장은  “앞으로 제주 및 울릉도에 울릉도 독도 출향해녀 특별관 설치 및 제주도와 울릉도 학생 방문프로그램 활성화를 기대해본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9-22

울릉도 호우로 섬 일주도로 낙석 발생

울릉도 지방에 20일부터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날 밤 비가 내리기 사작 21일 오전 9시 현재 75.3mm 강수량을 기록했고 이로인해 섬 일주도로(북면 죽암부근)에 낙석이 발생했다. 21일 오전 8시 10분께 주민신고에 따르면 울릉도 섬 일주도로 북면 선창~죽암마을 구간에 낙석이 발생 도로 전체가 낙석으로 뒤덮였다. 울릉군은 오전 7시30분을 기해 울릉도 섬인주도로 전구간 통제를 해제했지만 오전 8시30분 울릉읍 저동리 내수전~죽암마을 구간을 다시 통제했다 이날 울릉도 노선버스 첫차가 울릉읍 도동리를 출발 운행했지만 낙석을 발견해 운행을 중단 다행히 인명 피해 등은 없었다. 하지만, 섬 일주도로 전 구간 우회도로로 차량운행이 가능하다. 울릉군은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안전이 확보되면 굴삭기 등을 동원 무너져 내린 낙석 등 정리한다는 계획이다. 울릉군은 이에 앞서 20일 오후 6시 호우주의보가 발효되자 울릉군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다 이에 따라 마을전담공무원 및 마을 순찰대를 가동하고 오후 7시 산사태 및 호우 위험지역에 대해 주민대피령을 내렸다. 현재 일시 대피 124가구 211명이다. 울릉도에서 20일 오후 7시부터 비가 내리가 시작 이날 자정 25.3mm를 기록했고 21일 오전 9시까지 50.0mm가 내렸다. 앞으로 울릉도 지방에서 10~60mm가 더 내릴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동해상에는 풍랑경보, 강풍주의보 등이 발효돼 울릉도 여객선은 모두 중단됐다./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4-09-21

울릉도 등 동해 위험예보제 ‘주의보’ 발령…동해해경, 동해상 기상악화에 따라

울릉도, 독도 등 동해 중부 앞바다에 기상악화가 예상됨에 따라 위험성을 국민에게 알리고자 발령하는 위험예보제 ‘주의보’가 발령됐다. 동해해양경찰서는 울릉도 등 동해중부 앞바다에 높은 파고와 강풍이 예보됨에 따라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 단계를 20일 오후 3시부터 23일 오후 6시까지 발령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주의보는 기상청이 아니라 해경이 발령한다. 기상예보에 따르면 20일 오후부터 동해 중부 전 해상에 10~20m/s의 강한 바람이 불고, 바다 물결도 2.5 ~ 3.5m 높게 일면서 연안 일대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또한, 가을 낚시철을 맞아 해안가 테트라포드·갯바위 일대 낚시객이 증가하고 있어 월파로 인한 고립·추락 등 연안사고 위험도 고조되고 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올해 들어 위험예보를 총 20회 발령했고, 올 한해 연안사고 9건이 발생하는 등 지속적으로 사고가 늘고 있다. 해상뿐 아니라 육상, 해안가에서도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월파 및 추락사고 위험이 있는 방파제, 갯바위 등은 출입하지 말고, 높은 파고가 연안까지 도달하므로 바닷가 일대 레저활동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동해해경은 사고 발생 위험성이 높은 위험구역을 중심으로 순찰활동을 강화하는 등 해양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9-20

울릉도 청년들, 독도 지키려 뭉쳤다…동해의 시작 섬 독도는 우리가 지킨다

독도의용수비대 후예들인 울릉도 청년들이 (사) 독도사랑운동본부와 함께 울릉독도수호를 위해 다시 뭉쳤다.  (사)독도사랑운동본부 (총재 노상섭)는 울릉도에서 나고 자란 울릉도 청년들이 독도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리고자 독도사랑운동본부가 운영하는 ‘울릉회원의 집’ 에 가입하고 현판전달식을 했다고 밝혔다. 울릉도에서 요식, 숙박, 여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업을 이어받아 운영하거나 창업해 울릉도를 지키는 청년들은 이번 ‘울릉회원의 집’ 가입을 통해 울릉군민뿐 아니라 관광객들에게 독도의 아름다움을 전파시키는 첨병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판매 또는 생산하는 제품 등의 일부를 독도수호기금으로 조성해 매달 기부함으로써 독도사랑도 함께 실천한다. 독도사랑운동본부는 지난 12월부터 ‘울릉회원의 집’을 운영, 독도 홍보물 비치 및 울릉군 내 독도 홍보 행사 동참, 독도사랑 기금 조성 등에서 협업하고 있다.  현재 독도사랑운동본부 울릉회원의 집에는 독도문방구, 아리랑 김밥, 용궁수산, 옛날기사식당, 독도사랑여행사 등 10여 개 상인들이 가입돼 있다. 이번에 아우라 부티크펜션, 낙원호텔, 원쌀롱 포차, 풍경채 펜션, 울릉냉삼, 백정, 씨에스타 펜션, 가야수산 등 7개 회원의 집이 함께 독도사랑에 신규 동참하면서 회원의 집은 20여 개로 늘어났다. 울릉도에 소재하고 있는 업체는 누구나 울릉 회원의 집 가입이 가능하며, 가입 관련 문의는 독도사랑운동본부 사무국에 하면 된다. 이번에 가입된 이주원 낙원모텔 대표는 고 이필영 독도의용수비대원의 손자다. 조종철 사무국장은 “울릉도 청년들의 독도사랑 동참은 독도를 지키는 최전방인 울릉도에도 큰 힘이 될 것이다. 울릉군민들의 독도사랑은 대단하다”고 말했다. 조 국장은 "공항건설, 대형여객선 취항 등 울릉도 관광사업 기반이 확장, 성장되는 만큼 이에 발맞춰 울릉회원의 집과 함께  협업해 나갈 예정이다. 관심있는 많은 울릉군민의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9-20

추석연휴 울릉도 집중폭우피해 복구지원…울릉군요청, 경상북도 안전기동대 출동

울릉도 인구 70%가 모여 사는 울릉읍 지역에 46년 만에 기록적인 집중폭우로 피해가 발생하자 경북안전기동대가 17일 추석 휴일을 반납하고 피해 복구 작업에 구슬땀을 쏟았다.  경북도 안전기동대(대장 유재용)는 울릉도 호우피해 현장에 1차·2차에 걸쳐 대원들을 급파., 피해 복구를 지원했다.  울릉도에는  지난 11일 11시부터 12일 오후 4시까지 이틀간 309mm 폭우가 쏟아져 산사태와 도로유실, 주택파손 등 피해가 났다.  안전기동대는 추석명절인 지난 17일 1차로 13명, 18일에는 2차로 대원 24명을 파견해 피해복구 작업을 도왔다.  경북안전기동대는 2011년 6월 조직된 재난 복구 전문 민간단체로 134명의 대원이 재난 안전 관련 자격증 1종 이상을 보유하고 활동하는 단체다, 이번에 울릉군의 집중폭우 피해 복구를 지원하고자 추석 명절 연휴 기간에도 재난 복구 전문 단체의 역량을 보여 줬다.  대원들은 사면이 막힌 물길을 만들고, 위험 목을 치우고, 혹시나 2차 피해로 이어질 급경사면에 위험요소를 제거했다. 도동 1리 공영주차장의 인근 배수로 정비와 사동 3리 붕괴한 토사를 정리한 뒤 비탈면을  천막으로 덮어 토사 유실을 방지했다. 유재용 대장은 “경북안전기동대는 재난대응 민간단체로 평상시에도 재난 대응력 강화를 위한 훈련 및 워크숍 등으로 재난 대응 역량을 다지고 있다"며 "대원들의 복구작업을 통해 울릉군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추석 명절 고향에서 친지들과의 만남을 뒤로하고 울릉군의 간곡한 요청으로 먼 곳까지 복구지원을 와서 몸을 아끼지 않고 궂은일을 도맡아 해준 경북안전기동대원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2024-09-19

울릉도 푸짐한 인심과 행복, 사랑 나눔…추석연휴 마지막 날 사랑해 울릉도 환송행사

민족 대명절 추석 연휴을 맞아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과 고향을 찾았던 귀성객들이 울릉도 여행을 마치고 떠나는 뱃머리에서 울릉군민들이 푸짐한 인심과 사랑을 전했다. 울릉군새마을회(회장 이정호)와 울릉군새마을부녀회(회장 박명숙), 울릉읍부녀회(김인숙)를 비롯한 지역 단체들은 18일 울릉도도동항 여객선 터미널에서 귀성객 및 관광객들의 위한 환송행사를 했다.  이번 환송행사는 울릉도방문 및 황금연휴 휴식을 마치고 추석명절 귀성객과 관광객들이 울릉도의 즐거운 여행을 오랫동안 간직하고 다음 기회에도 꼭 울릉도를 방문해 달라는 의미 있는 행사다. 이날 행사는 울릉군새마을부녀회원과 울릉군 새마을지도자들이 울릉도 매실 진액으로 울릉도만의 독특한 매실차를 만들어 울릉도를 떠나는 귀성객과 관광객들에게 제공했다. 또한, 울릉도 고유매실차와 함께 호박젤리, 호박엿을 함께 제공해 울릉도 사랑이 넘치는 달콤하고 사랑을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도록 울릉도의 푸짐한 인정을 전달했다. 이날 향토 무료 음료봉사에는 새마을부녀회원들이  ‘생활 속에 탄소 중립실천 나부터 실천’이라고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저탄소 캠페인을 병행해 홍보 효과를 높였다.  이날 환송행사에는 남한권 울릉군수가 현장에 직접 나와 고향에서 추석명절을 보내고 울릉도에서 떠나는 귀성객들에게  “울릉도 고향을 항상 기억하고 사랑하며 많은 홍보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는 육지에서 추석명절을 보내고 고향으로 돌아온 319여 명과 울릉도를 떠나는 귀경 및 관광객 941명 등 1200여명을 대상으로 향토차 무료 봉사가 진행했다. 이번 추석 황금연휴를 고향에서 보낸 A씨(55·서울)는  “크루즈 여객선이 다녀 가족 4명이 함께 들어오면서 승용차를 들어왔다”며 “과거에서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추석연휴를 모처럼 고향에 어머님과 추석명절을 보냈다”고 말했다. 고향이 울릉도인 B씨(50·고양시)는 “울릉도에서 태어나 고등학교부터 육지에서 공부하고 결혼을 했는데 지금까지 뱃멀미 때문에 고향를 찾지 못했는데 이번에 찾아보니 엄청나게 변했다”며 “크루즈운항이 고향방문을 가능하게 했다”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도 출신들이 육지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등 울릉도 개척정신은 물론 해양대국의 꿈꾸는 우산국의 후예답게 열심히 살아줘 감사하다”며 “울릉인들이 긍지를 갖고 살 수 있도록 울릉도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