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울릉도·독도연안 첫 아열대 독성 플랑크톤 발견…“최근 울릉도 독도 수온 상승 탓”

울릉도와 독도 연안의 수온이 상승하면서 최근 새로운 아열대성 어종이 발견된 가운데 이번에는 아열대성 독성 플랑크톤이 처음으로 출현했다. 제주도와 포항에 주로 서식하던 아열대성 플랑크톤이 수온 상승의 영향으로 북상해 울릉도와 독도에 정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경기도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환경자원융합센터는 올해 6월과 9월 울릉도, 독도 연안에서 부착성 와편모조류의 출현을 확인해 학계에 보고했다고 23일 밝혔다. 부착성 와편모조류는 해조류나 산호초, 돌과 모래 등에 부착해 서식하는 플랑크톤이다. 일부 독성종이 대량 번식하면 독성 물질이 해양 생물에 축적돼 이를 섭취한 생물이 중독됨으로써 해양 생태계와 인간 건강에 위험을 가져올 수 있다. 연구팀이 확인한 부착성 와편모조류는 8종이다. 울릉도는 오스트레옵시스(Ostreopsis), 쿨리아 말레이엔시스(Coolia malayensis), 프로토세라티움(Protoceratium) 등이, 독도는 쿨리아 카나리엔시스(Coolia canariensis)와 갬비어디스커스(Gambierdiscus)가 발견됐다. 이 가운데 알테미아 유생 독성 실험에서 2종이 24시간 안에 알테미아 유생을 100% 사멸시키는 맹독성을 보였고, 2종은 80% 이상, 1종은 12시간 안에 70% 이상을 사멸시키는 독성을 나타냈다. 연구진은 울릉도에서 발견된 오스트레옵시스, 쿨리아 말레이엔시스와 독도에서 발견된 쿨리아 카나리엔시스는 제주도와 포항 연안에서 발견된 종과 매우 유사한 계통으로, 제주도로부터 동해안을 거쳐 울릉도로 유입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울릉도 해역의 수온은 최근 섭씨 30도에 달하고 25도 이상이 되는 날이 연간 2달가량 지속하는 등 제주 연안과 비슷한 고수온 환경이라며, 이 같은 변화가 아열대성 플랑크톤을 정착할 수 있게 한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국내 최초로 울릉도-독도 연안의 아열대성 부착성 와편모조류 출현을 규명하고 학계에 보고한 결과로, 한국환경생물학회지에 게재될 예정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24

울릉도 문화원 ‘캐럴 작은 음악회’…울릉문화원회원들 행사비 십시일반 모아

울릉도는 공연문화의 소외 지역인데다가 대규모 공연을 할 장소도 마땅히 없지만, 요즈음은 동호인 음악인 단체가 활성화되면서 다양한 장소에서 작은 음악회가 열리고 있다. 이 같은 음악회는 잘 아는 이웃들이 공연자가 되기 때문에 유명 연예인들보다 오히려 교감하기가 좋고 함께 어울리고 작은 공간에서도 공연할 수 있어 즐거움이 배가된다. 울릉문화원(원장 최동일)은 20일 여객선 운항이 멈춘 울릉도 관문 도동항 여객선 터미널에서 연말연시 ‘캐럴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 특히 이번 작은 음악회는 울릉문화원 회원들이 십시일반 경비 400여 만을  만들어 개최해 의미가 더욱 크고 다른 단체에서도 본받을 만한 음악회가 됐다. 첫무대로 아코디언 연주 팀 ‘풍경소리’가 고요한 밤, 징글벨, 창밖을 보라 등 캐럴과, 어메이징 그레이스 등 연주, 크리스마스분위기를 연출했다. 울릉도주민들로 구성된 풍경소리는 팀원 절반이 70세 넘는 실버로 구성돼 있지만 오랜 연습을 통해 옛날 악기인 아코디언을 통해 과거를 회상하고 추억을 돼새기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두 번째는 독도팝스오케스트라 공연. 울릉도에서 음악을 사랑하고 악기에 대한 재능 있는 학생들과 성인이 모여 섬마을 오케스트라를 결성했다.  이들은 화이트크리스마스, 루돌프사슴 코, 즐거운 크리스마스, 징글벨락을 연주해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어 전국노래자랑 울릉도 편 대상, 울릉도 해변가요제 대상 등을 수상한 울릉도 가수 최운집이 홍시, 안동역, 친구 등 트로트를 불렀다. 네 번째 출연진은 울릉도 색소폰 동호회 팀포유 색소폰앙상블. 탄탄한 실력을 갖춘 색소폰연주자들이다. 이들은 실버벨, 노란 셔츠의 사나이를 연주했고. 즉석에서 신청곡을 받아 연주했다. 팀포유 색소폰앙상블은 매주 일, 월, 목요일 정기적으로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울릉도의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는 홍보대사들이다. 마지막은 울릉도에서 꽤 인기 있는 통기타를 사랑하는 모임 통사모 공연, 이들은 나는 반딧불, 울면 안 돼, 팰리스 나비다 캐럴, 진또배기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를 준비했다. 울릉문화원은 공연팀이 바뀔 때마다 행운권 추첨을 통해 5명씩 모두 20여 명에게 떡국을 선물했고 마지막으로 추첨을 통해 11명에게 쌀과 전자레인지 등을 선물하기도 했다. 이번 캐럴 작은 음악회 공연에 참가한 팀들은 음악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주민들로 구성된 팀들이고 재능기부를 통해 봉사했다.  최동일 원장은 "작은 음악회지만 연말 음악공연이 많이 없는 울릉도에 의미 있는 음악회가 됐다"며 "경비를 기부한 회원들과 재능기부를 한 음악동호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24

울릉도 관광활성화 생활체육회 함께 추진…(사)대한생활체육회·대저페리 MOU체결

울릉도 관광활성화 및  생활체육의 저변확대를 위해 울릉도 여객선사와 생활체육 단체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포항과 울릉도 항로에  초 쾌속 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를 운항하는 ㈜대저페리는 (사)대한생활체육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저페리 포항지사 회의실에서 정 홍 대저페리 사장과 김근식 대한생활체육회 총재를 비롯해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정 홍 사장은 “국민의 건강이 행복이라는 슬로건으로 국민들의 스포츠 여가 문화 증진을 위해 애쓰고 있는 대한생활체육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협약으로 스포츠와 관광이 결합된 새로운 여행 문화를 개발해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가 운항하는 울릉도 관광 발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특히  “다양한 생활스포츠 대회가 울릉도 현지에 개최될 수 있도록 대한생활체육회와 협력해 연간 100만 관광객이 찾는 에메랄드 울릉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사장은 또한 “최근 관광 문화가 단순히 관광지를 보는 것이 아닌 보고 느끼며 체험하는 문화로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대저페리도 단순히 여객 수송 고정관념을 깨고 현지 관광 문화 발전에 이바지하도록 관광 수요를 지속적 증진시켜 매출을 확대해 여객서비스 질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대한생활체육회는 2020년부터 전 세계에 확산했던 코로나19로 인해 구심점을 잃은 국민이 생활 체육을 다시 즐길 수 있도록  ‘국민의 건강이 행복’이라는 슬로건으로 설립된 사단법인이다.  전 국민이 국민 건강에 도움이 되는 분야에는 적극적으로 일조해 다양한 스포츠 문화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2032년에는 세계생활체육올림픽 한국 개최를 위해 행보하고 있다. 한편, 울릉도 항로를 취항하는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총톤수 3158t 규모로 승선정원 990명과 화물 25t을 싣고 최대 51노트(95km), 평균 45노트(83km)로 포~울릉 간 항로를 2시간 50분에 주파하는 국내 최대 크기의 파랑 관통형 쌍동 초쾌속 여객선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23

제11회 울릉도독도홍보 대상 시상식…대상 필리핀 이반젤린판타나오 킴 수상

울릉독도활동가들에게 긍지와 자긍심을 주기 위한 제11회 대한민국울릉독도홍보대상 대상에 '필리핀 이반젤린판타나오 킴'이 수상했다.   (사)영토지킴이 독도사랑회(중앙회장 길종성)는 한양문고 데미안 문화홀(경기도 고양시)에서 대한민국 울릉독도홍보대상 시상식을 가졌다. 이 상은 울릉독도를 위해 활동한 단체 또는 개인에게 시상하는 가장 오래된 상이다.  이번 시상식에는 김민전 국회의원과 김완규·심홍순 경기도의원, 독도사랑회 이운주 이사장, 길종성 중앙회장, 강석주·안상석부회장, 독도는 우리 땅 가수 정광태 울릉도독도홍보대사, 김성환 필리핀 국제교류 봉사단 이사장 및  수상자 회원 12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제11회 독도홍보대상에는 홍보대상(문화체육부장관상) 필리핀 이반젤린 판타나오 킴, 독도특별상(김민전 국회의원상) 안규철 태양기술개발대표이사·박기혁 독도사랑회 마포지회장, 독도수호상(경상북도지사상) 박찬호 리싸이클 대표·양창의 독도사랑회 의왕시지회장이 받았다. 또, 독도지킴이상(경상북도교육감상) 이석희 삼성생활예술고등학교·장희수 교하중학교, 독도수호상(경기도교육감상) 강준우 유신고등학교, 독도평화상(울릉군수상) 조길영 독도사랑경주회장·ASEZ 대학생봉사단·정민교(동국대학교 WISE캠퍼스)씨가 수상했다. 독도수호공헌상(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상)은 이광섭 전)독도경비대장, 김현길 포항지방해양청수산청 독도항로표지관리소, 고길정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체험관 해설사, 조민기 (동국대학교 WISE 캠퍼스)씨에게 돌아갔다. 독도사랑회 이사장상으로 언론홍보상 김재영 인천일보 북부권취재본부장, 김상범 경기도정신문 발행인, 독도사랑상 정혜빈 청년문화기획단체 잇다 아세즈 와우, 영토수호특별상 권경석 전국사할린 귀국 동포연합회 회장이 받았다.  또, 사회공헌상 정세환 고양시 가구협동조합 이사장, 독도수호공헌상 최병진 경주시민응원단 단장, 사회공헌인증 패 길종구 동국대학교WISE캠퍼스 경영학과교수, 독도 학당에 수여됐다. 김민전 국회의원은  “독도사랑회와는 지난 독도의 날 국회에서  독도70년사 사진전을 함께 추진한바 있다”며“독도사랑회가 창립 활동한지 22년이 됐다게 더 놀랄 일이다. 길종성회장과 가수 정광태의 열정과 의지의 결실에 박수를 보낸다. 국회에서도 지원 할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 고 말했다. 울릉 독도홍보대상을 받은 이반젤린 판타나오 킴은 한국인 남편과 함께 2009년 필리핀에 독도사랑회를 창립해 독도를 알리는 일에 앞장서 왔고 2019년에 마닐라지회를 창립한 독도 전도사이기도 하다. 이반젤린 판타나오 킴은   “한반도의 일부인 독도를 세계적으로 홍보하는데 함께 하게돼 영광이다”며 “우리의 공동 목표를 위해 더욱 기여 하겠다” 고 수상소감을 말한 뒤  ‘독도는 한국 땅’을 크게 외쳤다. 길종성 중앙회장은 “독도는 국가사무로 정부가 나서서 독도활동가들을 발굴해 격려 시상해야 하는데도 무관심해 직접 기관에 요청해 상을 제정하게 됐다”며“정치권도 이제는 생색내기, 독도 팔이는 하지 말아야 한다. 독도에 진심을 보여준 김민전 국회의원 에게 감사드린다” 고 말했다. 시상식에 이어 개그맨 김창준의 사회로 2부 행사가 진행됐다. 정광태의 독도는 우리 땅, 신인가수 신성은의 '힘내라 대한민국', 고양필하모닉오케스트단 바이올린(김기옥)과 피아노(이미혜) 협연 등의 공연이 이어졌다.  이번 독도홍보대상은 2014년 1회 시상식을 시작으로 11회에 이르기까지 독도활동가들을 발굴해 시상하는 행사이다. 독도사랑회는 독도활동가들에게는 자긍심과 자존심을 세워줘 독도활동가들이 더 힘을 낼 수 있도록 정부 기관의 상을 늘려갈 계획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23

울릉도 폭설 설산(雪山)안전 등산로 확보…울릉산악회·산악구조대·울릉119대원

울릉도에 최근 폭설이 내리면서 성인봉(해발 987m) 등산로에 1m가 넘는 눈이 쌓이자 겨울 등산로 확보와 안전한 등산을 위해 울릉도산악구조대, 울릉119안전센터대원, 산악인들이 나섰다. 울릉군산악연맹 울릉산악구조대(대장 장민규)와 울릉119안전센터 산악구조대 대원, 울릉산악회(회장 조만수) 회원 등 15명은 21일 성인봉 눈길 등산로를 확보하고 안전한 등산로 안내 및 위험 경고 표지판을 설치했다.  대원들은 이날 눈이 워낙 많이 쌓여 러셀(눈 쌓인 산을 등반할 때, 선두가 눈을 헤치며 길을 만들어 앞으로 나아가는 것)에 애를 먹었다. 하지만 대원들은 성인봉을 찾는 등산객들의 조난 방지, 안전한 등산로 확보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울릉산악회의 올 겨울들어 첫눈이 덮인 겨울 성인봉 등반을 시작했고 울릉산악구조대와 울릉119안전센터 대원들이  함께 참여해 힘을 보탰다. 겨울철 성인봉 등산로는 봄, 여름, 가을 등산로와 전혀 다르다. 눈이 최소한 1m 이상 덮여 있기 때문에 안전한 길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 등산객들이 길을 잃지 않도록 좌우를 조망하고 지형지물을 확인할 수 있도록 등선(릿찌)를 따라 등산로를 확보한다. 따라서 눈쌓인 겨울철 성인봉 등산은 여름철 등산로를 따라 등산을 하다가는 큰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 성인봉 겨울등산로에서 매년 길 잃고 조난되거나 사망사고가 일어나는 이유도 겨울등산로를 벗어나기 때문이다. 이날 겨울등산로 루트 확보 및 안전표지설치에는 장민규 울릉산악구조대장, 한광열 직전 구조대장, 박충길 울릉산악구조대교육팀장, 이경태·최희찬 (전 울릉산악회장) 산악구조대원 등 울릉도 최고의 겨울등산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울릉산악인들은 울릉119안전센터에서 준비한 등산로 유도 안내 밧줄을 성인봉 겨울 등산로에 설치하고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등산로 통제 현수막을 설치하기도 했다. 이들은 이날 겨울 성인봉 겨울 등산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성인봉 겨울철 기본 등산로인 울릉읍 도동~(구)KBS 울릉중계소~사다릿골~팔각정~바람등대~성인봉 정상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확보했다.  울릉도 산악인 및 울릉119안전센터 대원들은 30~40분이면 진입할 수 있는 사리릿골까지 등반하는데 약 2시간이 소요될 정도로 등산루트 확보에 애를 먹었다.  이들은 중간 팔각정에서 점심을 라면 등으로 해결하고 다시 러셀을 하면서 새로운 겨울 등산로 확보에 나섰다. 구 KBS중계소~팔각정까지 겨울철 등산로는 평소와 큰 차이가 없으나 팔각정~성인봉 정상으로가는 등산로는 완전히 다르다.  일반 등산로는 팔각정에서 우측으로 비스듬하게 바람등대 방향으로 진행하지만, 겨울철에서 산봉우리(리치)를 향해 곧바로 올라가야 한다. 성인봉 눈길 등산은 준비없이 무턱대고 올라가다가는 길을 잃기 십상이다. 겨울철 눈이 워낙 많이 쌓여 있는 성인봉 등산로는 러셀을 통해 등산로를 확보해도 최소 1~1.5m 이상 빠질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이 러셀을 하지 않으면 등산을 할 수 없다. 특히, 울릉도주민들이 우산고로쇠 채취, 산 염소를 잡기 위해 가끔 발자욱 남기는 경우가 있다. 무턱대고 발자국을 따라 산행하다가는 길을 잃을 수도 있다. 울릉산악구조대와 울릉119안전센터는 성인봉 겨울산행을 하는 등산객들을 안전줄과 위험지역 표시 설치, 러셀을 몇차례 더할 계획이다. 장민규 울릉산악구조대장은 “성인봉 겨울 등산로 확보 안 된 눈길 등산은 설산 등산 전문가도 어렵다. 일반인 단독 등산은 절대 안 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장 대장은 “성인봉 겨울등반을 하려면 울릉산악구조대, 울릉119안전센터에 반드신 자문을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울릉119안전센터 관계자는 “울릉도 성인봉 설산 등산은 엄청나게 위험하다. 눈이 바람에 날려 안내표 및 구조 표시판이 눈에 묻혀 안보일 수도 있다. 성인봉 산행을 하려는 등산객들은 울릉119안전센터에 문의 바란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23

울릉도 가장 풍성한 크리스마스 산타선물…아름다운 나눔 울릉읍새마을부녀회 산타

울릉도 새마을 부녀회원들이 홀로 사는 어르신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하며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 지역사회를 따뜻하게 보듬었다.  울릉읍 새마을부녀회(회장 김인숙) 는 성탄절을 맞아 외로운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사랑의 선물을 전달하며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일반적으로 크리스마스에 산타할아버지 선물을 어린이만 받는 것이란 생각을 불식시키고 핵가족시대를 맞아 대부분 자식들과 함께 살지 않는 지역의 어르신들에게 새마을부녀회원들이 위로 방문에 나선 것.  이에 김인숙 울릉읍새마을부녀회장 등 새마을 부녀회원들이 합심해 미리 크리스마스 새마을 산타 선물 꾸러미를 만들어 울릉도 어르신들에게 전했다.  선물 꾸러미에는 초코파이 등 겨울 군것질용 간식과 식사를 대신할 떡국, 계란, 라면과 함께 조미료 김, 참치 통조림 등 밑반찬거리가 포함됐다.  이번 크리스마스 선물 꾸러미 만들기에는 이정호 울릉새마을회장, 장홍균 직장공장새마을협의회장을 비롯해 남자 새마을지도자들도 동참했다.  울릉읍 새마을부녀회는 눈이 많이 오는 울릉도의 겨울 동안 바깥나들이가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렇게 만든 울릉읍새마을부녀회 산타 선물꾸러미는 각 동 부녀회장을 통해 홀몸 어르신과 국가지원에서 소외된 차상위계층 등 소외된 이웃에 골고루 전달됐다.  선물을 전달받은 홀몸 어르신들은  “어린이들만 크리스마스선물을 받는 줄 알았는데 어르신들이 필요한 물건을 골고루 들어 있는 선물을 받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울릉읍 새마을부녀회는 도동항, 사동항, 저동항 등 울릉도 관문 항과 울릉도 주민 70%가 사는 부녀회로 관광객 맞지 터미널 주변 정화활동은 물론 꽃길 조성에서 앞장서고 있다. 특히 정부와 울릉군, 각종단체로부터 공식적인 지원 받지 못하는 계층들을 찾아 반찬 만들기, 집안청소하기, 마을 안길 꽃길 조성, 정화 작업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울릉도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김인숙 회장은  “평화와 행복을 모든 사람들이 즐거워하는 성탄절을 맞아 아무도 찾지 않은 홀몸어르신들이 춥고 쓸쓸한 겨울이 될까봐 미리 크리스마스 선물을 만들어 전달했다”며“새마을크리스마스 선물이 홀몸 어르신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22

울릉도 연말 생나무트리·리스 만들기…윈터플라워 원데이크래스 프로그램

울릉도에서 처음으로 꿈과 희망, 따뜻한 연말을 마무리하는  ‘윈터플라워 원데이클래스(생나무 트리와 리스만들기)’가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운영됐다.  한마음 장난감 도서관 꿈터와 여성문화 프로그램이 주관한 이번 프로그램은 울릉도에서 접하기 어려운 생화 홀리데이 오브제를 직접 만들어 보는 내용으로 이뤄졌다.  마음 따뜻한 연말과 한 해를 마무리하는 힐링시간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울릉군 관내의 아동부터 성인과 가족단위까지 아울러 90여 명의 다양한 계층의 군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원데이클래스 강사는 582화답플라워카페 권서영대표가 맡았다. 14일에 실시 된 1차 교육은 6세~13세 아동을 대상으로 '윈터플라워 센터피스 트리' 를 만들었다.  이 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 A(6)군은  “크리스마스트리 나무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시간이 너무 즐거웠다”고 말했다. 참여자 보호자는  “울릉도에 어린아이가 부모와 온전히 분리된 프로그램은 처음인데 부모 또한 힐링시간을 보낼 수 있어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특별한 연말연시를 즐길 문화 없는 울릉도에서 앞으로도 어린아이들과 부모와 분리,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활성화 됐으면 좋겠다 ”고 소원했다.  성인과 가족을 대상으로 17일   ‘윈터플라워 미니 생화트리’,  18일   ‘윈터플라워 발레코어 홀리데이 리스’가 이어졌다.  성인 프로그램 참여자는  “울릉도에서 즐기기 어려운 연말 분위기를 이곳에서 원 없이 느끼고 간다.”라며 “육지에서도 접하기 쉽지 않은 고가의 클래스를 울릉도에서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받아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가족단위 프로그램 참여자는 “플라스틱 트리만 보다가 아이와 함께 생화 나무 소재 하나하나를 알아가며 자연 그대로의 향기를 맡으며 정말 의미 있는 홀리데이 오브제를 만들어 가서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울릉군 프로그램 관계자는  “거리에만 나가도 캐럴이 울려 퍼지는 육지와는 달리 울릉도 연말분위기는 다소 무겁기에 고심 끝에 군민들 여러 연령층이 모두 연말 분위기를 누리도록 준비했다.”라며 “앞으로도 적절한 시기 녹색 여가 문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22

울릉도는 민·관·군이 스스로 지킨다…울릉도 지역통합방위협의회 개최

울릉도는 적의 침투 시 외부 지원을 받기 전 자위방위로 시간을 끌어야 하는 취약지역으로 민·관·군이 유기적인 협조와 협의를 통해 안보태세를 확립하고 있다. 울릉군은 19일 울릉도 향토부대인 공군 제8355부대에서  ‘2024년 4분기 통합방위협의회’를 개최하고 민·관·군 통합방위 태세를 점검했다. 이날 통합방위협의회는 의장인 남한권 군수를 비롯해 이상식 의장, 최대근 서장, 김동석 해군 제118전대장, 정태정 공군 제8355부대장, 통합방위협의회 위원과 관계자 등 18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공군 제8355부대 현황보고, 2025년 을지연습 실제훈련 과제 외 2건의 안건보고 및 토의, 유관기관 간 협조사항 공유, 유공자 표창, 부대 시찰 및 장병 위문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협의회에서는 2025년 을지연습 실제훈련 과제 제시를 통해 육상위주의 훈련시행에서 신 전쟁(전자전, 드론 등) 및 지역 여건을 반영한 해상훈련 확대에 대한 심도 있는 검토와 의견을 개진했다. 또한, 공군 작전지역 근무자의 안전한 통행로 확보를 위한 장재길 등산로 위험구간 정비와 해병대 1사단 울릉도 전지훈련 대체 장소 확보 협력 등 기관별 협조사항 등을 주요 내용으로 논의가 진행됐다.  이번 회의를 통해 참석자들은 재난, 비상 상황에 민·관·군이 함께 대응할 수 있도록 긴밀한 공조체제를 구축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북한의 러시아 파병 등 국제정세의 변화와 국내정세의 엄중한 안보 상황 속에서 이런 때일수록 본연의 자리에서 맡은바 업무수행과 지역안보가 굳건히 확립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22

울릉도 사랑·나눔·실천· 행복 보장결과…울릉읍 지역사회보장 協 성과 회의

울릉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최동일, 정윤태)는 19일 울릉읍사무소 3층 회의실에서 2024년 제6차 울릉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보장협의체는 이날 회의에서 후원물품 현황 및 결과 보고, 공모사업(사랑나눔실천배분사업) 선정 결과, 특화사업 운영결과 보고 등 2024년 울릉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사업성과를 살펴보고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보장협의체는 올해 울릉읍 지역 위기가구 발굴 및 복지사각지대 제로화를 목표로 소외계층 발굴 캠페인을 비롯한 사랑의 용돈지원사업, 반려식물 지원, 어르신 생신상 차려드리기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쳤다.  또, 동행, 행복나들이 사업 등 다양한 자체사업 운영으로 지역 내 소외계층 가구에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민·관 협력의 구심적 역할을 수행했다. 최동일 민간위원장은 “한 해 동안 위원님들께서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덕분에 2024년 울릉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각 사업들이 차질 없이 원활하게 운영됐다. 2025년에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위원들의 많은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윤태 울릉읍장은 “울릉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모든 사업들이 의미가 있었지만‘동행, 행복아들’사업이 가장 인상 깊었고, 지역복지증진을 위해 흔쾌히 재능기부와 후원을 아끼지 않으신 위원분들과 유관단체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정 읍장은 또  ”울릉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2025년에도 맡은 자리에서 지역 내 소외되는 주민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22

울릉도 내년도 예산 52억 5600만 원 감액…울릉군의회, 내부유보금으로 계상

울릉군의회(의장 이상식)는 20일 제283회 울릉군의회 제2차 정례회 제6차 본회의를 열어 울릉군 2025년 예산 2126억 원 중 52억5600만원감액 내부유보금으로 계상하고 마무리했다. 울릉군의회는 이날 지난달 21일부터 30일간 진행된 2024년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정례회는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 2025년 세입·세출예산안 및 2024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의결, 군정질문 및 답변이 진행됐다.  지난달 22일부터 30일까지 9일간 진행된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위원장 정인식 의원, 간사 공경식 의원)는 17건의 시정 및 처리 요구, 1건의 수범사례를 발굴하는 등 집행기관의 군정 업무 전반에 대한 면밀한 감사 활동을 펼쳤다. 이달 3일 열린 조례 제·개정심사특별위원회(위원장 홍성근 의원, 간사 최병호 의원)는 ‘울릉군 울릉사랑상품권 이용활성화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외 5건의 조례안을 의결해 군민의 편익 증진과 지역 발전을 뒷받침하는 정책적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공경식 의원, 간사 정인식 의원)는 2024년도 제3회 추가 경정예산안을 261억 원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하지만, 2025년도 예산안은 2126억 원에서 52억 5600만 원을 감액, 내부유보금으로 계상하고 수정 의결했다.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 군정 질문을 통해 군정 주요 현안에 대한 문제점을 점검하고 그에 대한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이상식 의장은 “긴축재정 기조 속에서 심도 있는 논의 끝에 통과된 새해 예산안이 지역경제 안정, 복지, 저출생, 미래 가치를 위해 쓰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특히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묵묵히 각자의 자리를 지켜주신 군민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보낸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22

울릉도 밤새 40cm 가까운 적설기록…22일 오전 9시 현재 적설량 38cm 기록

울릉도에 대설경보가 내린 가운데 21~22일 밤사이 적설량 38cm를 기록하는 등 우리나라 최고의 다설지(多雪地) 울릉도 겨울을 실감하고 있다. 울릉도에는 21일 오후 1시부터 눈발이 날리기 시작해 오후 7시부터 시간당 3~5cm이상 눈이 내려 자정 적설량 16.7cm 기록했다. 또한, 22일 새벽 1시부터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3시부터 시간당 평균 6.7cm의 폭설이 내려 오전 8시 현재 누적 적설량 38.0cm를 보이고 있다. 울릉군은 눈이 내리자 야간에 곧바로 제설차를 동원 제설에서 나섰다. 울릉도는 그동안 제설 노하우가 쌓여  겨울철 적설량 38cm 정도는 크게 문제가 될 것이 없다.   특히 울릉도에서 가장 교통량이 많은 울릉읍 도동리~저동리 간 섬 일주도로에는 스노우멜팅(도로 열선장치)이 설치돼 있어 자동으로 제설이 이뤄진다. 이에 따라 울릉군 보유 제설차들은 다른 지역에 투입돼 현재 일주도로 교통통제 상황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   울릉군은 스노우멜팅시스템이 설치되지 않은 도로를 중심으로 제설차량이 눈을 치우고 곧바로 살 수 차량을 이용해 바닷물을 뿌리는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  한편, 울릉도지방에는 22일 9시 대설주의보로 변경됐고 울릉도를 비롯한 동해상에는 강풍,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여객선 운항이 계속 중단되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22

울릉독도사랑 후원금 2천만 원 전달…(주)비엔알피, 어린이독도의용수비대 지원

울릉독도 사랑을 실천하는 독도후원기업 ㈜비엔알피가 울릉독도 미래 주역들을 위해 후원금 2천만 원을 (사)독도사랑운동본부에 전달했다. 데이터 백업시스템 및 이중화 솔루션 구축 IT 서비스 전문기업인 ㈜비엔알피 (대표이사 구재홍)가 대한민국의 영토 독도를 지킬 미래 주역 제3기 독도어린이의용수비대 지원금 2천만 원을 전달했다. ㈜비엔알피는 신뢰할 최고의 파트너라는 사명으로 2020년 창립 이래 국내외 데이터 백업 및 이중화 솔루션 구축기술과 유지관리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 IT전문기업이다.  랜섬웨어로부터 완벽한 데이터 보호, 고객의 자산보호 및 가치를 실현하는 전문 기업으로 2022년 (사)독도사랑운동본부 공식 후원기업으로 가입한 후 울릉독도 사랑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비엔알피는 2024년 6월에는 독도 키즈·청소년·대학생 홍보사업에 1천만 원을 지원했다. 이번에 기부된 2천만 원은 내년 2월 27일에 출정하는 제3기 독도어린이의용수비대 출정식 및 독도 탐방, 영상 촬영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구재홍 대표이사는 “기업의 이윤 추구보다 더 중요한 건 기업의 정체성이라고 생각한다. 독도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리는 일은 앞으로 대한민국을 책임질 미래세대들이 주역이다. 키즈세대들과 학생들의 독도 활동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조종철 사무국장은 “2025년 제3기 독도어린이의용수비대와 함께 독도 탐방, 영상 촬영 등 다양한 독도 홍보활동을 계획 중이다. 미래세대들의 독도 홍보활동에 아낌없는 지원을 하신 비엔알피 구재홍 대표이사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독도사랑운동본부는 과거 일본으로부터 독도를 지켰던 울릉도 출신 청년들로 구성된 독도의용수비대 33인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앞으로 미래 독도지킴이의 주역이 될 제3기 독도어린이의용수비대원을 오는 25년 1월 1일부터 공개 모집할 계획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20

경북도, 내년도 울릉도 예산 339억 원 확정…남진복 도의원 울릉도 예산 대폭 확보

울릉도 출신 남진복 경북도의원(울릉군·국민의힘 원내대표)은 2025년도 울릉군과 울릉도교육에 지원될 예산안 339억 원을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경북도의회는 제351회 제3차 본회의에서 울릉군의 주민 숙원과 교육 시설 개선 등에 투입될 예산 339억 원을 통과시켰다. 경북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이자 울릉군 지역구 의원인 남진복 도의원은 이번 예산 확보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했다. 남 의원 따르면 울릉군 관련 예산은  289억 원, 교육예산은 50억 원이다. 울릉군 관련 예산 289억 원의 분야별 내용은 여객선유류비, 경북도민운임, 울릉군민운임, 생필품운송비 등 해상교통운송 분야 29억 7000만 원 등이다. 또, 노인일자리, 양로원, 산부인과.소아과 진료체계 구축 등 보건복지정책 분야 17억 8000만 원, 농수산물 택배비, 사료지원, 산불인건비 등 농축산림 분야 16억 8000만 원이 책정됐다.  또한, 전기자동차, 소각장, 노후상수도정비 등 친환경물정책 분야 31억 원, 행남산책로, 캠핑장, 내수전휴양지 조성 등 관광문화체육 분야 38억 9000만 원 ‘독도박물관, 안용복기념관, 평화호, 해양연구기지, 어업용유류비 등 해양수산 분야 30억 원이다 이 밖에도 풍수해 종합정비 등 재난안전 분야 9억 5000만 원, 가족센타 건립 등 아이여성청소년 분야 6억 5000만 원, 택시유류비 등 민생 분야 3억 4000만 원, 위험도로개선, 도시계획도로 정비, 농로개설, 관로보수 등 주민숙원사업 14억 원, 울릉소방서 신축 90억 원 등이다. 또한, 울릉교육지원청 관련 예산으로 울릉초등그린스마트 26억 원, 울릉등초관사 10억 원, 천부초특별교실 3억 7000만 원, 남양초교사 2억 7000만 원, 우천통로. 방수 6억 원 등 시설투자비 50억 원도 확보했다. 남진복 의원은 “어려운 재정여건 가운데 지역 현안 해결과 계속사업 추진에 차질 없도록 예산 확보를 위해 동분서주해왔다”며 “앞으로도 남한권 울릉군수와 함께 지역 발전과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20

겨울왕국 된 울릉도, 성인봉 1m 눈 쌓여

울릉도 최고봉 성인봉(해발 987m)에 1m가 넘는 눈이 쌓이는 등 섬전체가 흰 눈으로 뒤덮였다. 사진 울릉도에는 지난 17일 밤 9시 40분 대설주의보가 내린 가운데 이날 밤 12시까지 0.6cm의 눈이 내렸다. 18일 오전 3시 대설경보로 대치되며 이날 오전 10시 최고 32cm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이후 눈은 내리지 않고 있다. 그러나 먼 산은 이미 백년설처럼 흰색으로 변했고 울릉도의 개마고원으로 일컫는 나리분지도 흰 눈 천지가 됐다. 성인봉 등 먼 산에 쌓인 눈은 지금부터 내년 3월까지 계속 쌓이며 내년 5월부터 서서히 녹기 시작해 나리분지로 스며들면서 울릉도의 풍부한 식수원 역할을 하게 된다. 19일 성인봉을 등반한 등산객들에 따르면 많이 쌓여 있는 곳은 허리 이상이었다고 말했다. 그 정도면 산악스키를 즐길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양이어서 스키매니아들의 발길을 유혹할 전망이다. 최희찬 전 울릉산악회장은 “울릉도 성인봉에서의 산악스키는 타 본 사람만이 그 희열을 안다”고 말하고 스키가 아니더라도 눈 덮힌 성인봉과 나리분지 등을 걸어보고 등산하는 재미 또한 다른 곳에서는 느낄수 없는 울릉도 만의 또다른 관광상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동해상에 기상악화로 울릉도 뱃길은 3일째 끊어졌다. 풍랑주의보는 일단 19일 밤 풍랑주의보가 해제될 전망이어서 20일에는 여객선이 운항할 것으로 보인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19

울릉도 이제부터 ‘백년설’ 흰 눈으로 뒤덮여…최고봉 성인봉은 1m 이상 쌓여

울릉도 최고봉 성인봉(해발 987m)에 1m가 넘는 눈이 쌓이는 등 섬전체가 흰 눈으로 뒤덮였다. 울릉도에는 지난 17일 밤 9시 40분 대설주의보가 내린 가운데 이날 밤 12시까지 0.6cm의 눈이 내렸다. 18일 오전 3시 대설경보로 대치되며 이날 오전 10시 최고 32cm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이후 눈은 내리지 않고 있다. 그러나 먼 산은 이미 백년설처럼 흰색으로 변했고 울릉도의 개마고원으로 일컫는 나리분지도 흰 눈 천지가 됐다.  성인봉 등 먼 산에 쌓인 눈은 지금부터 내년 3월까지 계속 쌓이며 내년 5월부터 서서히 녹기 시작해 나리분지로 스며들면서 울릉도의 풍부한 식수원 역할을 하게 된다.   19일 성인봉을 등반한 등산객들에 따르면 많이 쌓여 있는 곳은 허리 이상이었다고 말했다. 그 정도면 산악스키를 즐길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양이어서 스키매니아들의 발길을 유혹할 전망이다.  최희찬 전 울릉산악회장은 “울릉도 성인봉에서의 산악스키는 타 본 사람만이 그 희열을 안다"고 말하고 스키가 아니더라도 눈 덮힌 성인봉과 나리분지 등을 걸어보고 등산하는 재미 또한 다른 곳에서는 느낄수 없는 울릉도 만의 또다른 관광상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동해상에 기상악화로 울릉도 뱃길은 3일째 끊어졌다. 풍랑주의보는 일단 19일 밤 풍랑주의보가 해제될  전망이어서 20일에는 여객선이 운항할 것으로 보인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19

울릉도 고사리동아리 푸른나무재단 기부금…울릉 Wee 센터 비상카페 수익금

울릉도 고사리들의 모임인 학업중단예방 동아리 '비상프로젝트'가 학용품 등을 판매하는 ‘비상카페’ 를 운영해 얻은 수익금을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기부금으로 내놓았다.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김진규) Wee센터는 18일 울릉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2024학년도 학업중단예방 동아리 ‘비상프로젝트’ 기부금 전달 및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비상프로젝트’는 5월 울릉Wee센터에서 조직한 학업중단 예방 동아리이다. 초·중학생 12명이 참여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정서적 소통 능력을 기르고 학교 부적응을 예방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동아리 활동 중 운영한 ‘비상카페’에서 발생한 수익금 47만 2000원을 학교폭력예방재단 푸른 나무재단에 전달했다. 학생들은 이번 기부를 통해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며 협동심과 성취감을 경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수료식은 동아리 회장이 그동안의 활동을 정리한 성과발표를 했고 김진규 울릉교육장은 동아리원들에게 수료증과 꽃다발을 전달했다.  또한, Wee센터 전문상담교사와 학부모들은 ‘비상프로젝트’의 수료를 기념하며 학생들에게 울릉 Wee센터 마스코트인 ‘윌릉이’,  ‘오땀이’ 배지를 달아주며 격려했다.  울릉Wee센터는 앞으로도 학업중단 예방에 힘쓰고, 학생들의 심리·정서적 성장을 지원하고자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울릉도 학생을 대상으로 학업중단예방 동아리 ‘비상프로젝트’ 동아리 모집과 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김진규 교육장은 “비상프로젝트 동아리원들이 다양한 체험과 봉사를 통해 스스로 기부문화를 조성한 것은 매우 소중한 경험이다”며“수료식은 끝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며, 학교와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모범 사례로 자리 잡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19

울릉도 여성농업인 경영분야 최고상 스타상…여성농업인 박기숙 울릉군생활개선회장

울릉도 여성농업인이 6차 산업화로 농가 소득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생활개선회원들의 역량개발과 재능기부로 지역사회에 이바지한 울릉군 여성농업인이 농촌진흥청 ‘2024년 여성농업인 스타’  최고상을 수상했다.  박기숙 생활개선울릉군연합회장이 17일 농촌진흥청에서 진행된 생활개선사업 평가회에서  ‘2024년 여성농업인 스타’ 경영분야 스타상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을 받았다.  스타상은 지역사회발전에 모범적이며 영농, 경영, 생활기술 3개 분야의 성공한 여성농업인에게 주는 최고의 상이다.  분야별 3명씩을 선정 스타상(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준스타상(농촌진흥청장상), 장려상(생활개선중앙회장상)이 수여된다.  박기숙 회장은 울릉군 서면 태하리에서 취나물과 명이 재배와 흑염소를 사육하고, 부지갱이와 홍감자를 활용한 가공식품인 울릉도누릉지개발과 명이절임, 부지갱이절임 등 가공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온라인 쇼핑몰인 '웰컴울릉'을 운영하면서 농업의 6차산업화로 농가 소득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김 회장은 생활개선회 가입 후 30여 년 동안 농촌여성들의 권익 신장과 삶의 질 향상 및 울릉군 농업발전에 이바지해 왔다.  특히, 회원들과 한마음으로 연습한 여성합창, 아랑고고장구, 라인댄스, 웃음치료 프로그램을 지역 어르신들에게 재능 기부하는 '2024년 어르신과 함께하는 행복더하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열성적으로 생활개선회 활동을 이어갔다. 박기숙 회장은  “여성농업인 스타라는 큰 상을 받아 기쁘다”며 “어려운 여건에서도 농사짓는 틈틈이 역량개발과 함께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울릉군생활개선회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남한권 군수는  “농업경영 하느라 바쁜 와중에도 울릉군생활개선회를 이끌어 나가며, 지역발전을 위해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봉사활동을 펼치는 박기숙 회장의 수상을 축하드린다”며“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이 기대된다”고 격려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19

울릉도 막걸리 ‘막걸리엑스포’서 인기 짱…조기 완판으로 시음만 진행, 최고 평가

울릉도의 풍부한 자연 자원을 바탕으로 생산된 울릉도 지역특산주인 울릉 생 막걸리와 울릉 술이 2024년 대한민국 막걸리 엑스포 대구 (막스포)에서 품질 인증 등 상종가를 쳤다.  울릉도 주민들이 생산한 울릉도 자원을 활용해 소비와 생산을 함께 하는 상생가치를 추구하며 우리나라 전통주 1세대 장인이 빚어 일찌감치 관심이 높았던 울릉 술은 엑스포내 부스도 정중앙에 위치, 주목을 받으며 돌풍을 예고했다.  2024 대한민국 막걸리 엑스포는 대구 엑스코 2홀에서 13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됐으며 울릉군은 이 박람회에서 울릉도가(대표 김미애) 제품인 울릉도 생 막걸리(알코올 6도)와 울릉 술(알코올 17도)를 참가시켰다.   울릉도산 옥수수 5%와 국내 쌀, 자가 수제 누룩과 토종효모, 국내최초 복숭아에서 분리한 저온내성효모를 발효, 빚어내 깊은 풍미와 부드러운 맛을 낸 울릉 생 막걸리는 박람회 개장과 동시 프리미엄 건강 주라는 평가와 함께  인기를 끌었다.     이 울릉 생 막걸리는 박람회 둘째 날에 준비한 양이 모두 판매됐고 마지막 날은 시음만 해야 할 정도로 참관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맛을 본 애주가들은 한결같이 “막걸리하면 텁텁한 술이라는 선입견이 있는데 울릉 생 막걸리는 부드러운 목 넘김과 알싸한 청량감이 무척 좋았다”고 말했다.    특히 울릉 생 막걸리는 살아있는 유산균을 먹는 알콜  6도(막걸리는 7도가 넘으면 유산균이 사멸함) 여서 전문가들도 그 효능과 품질을 인정했다.    이런 평가에 힘입어 울릉 생 막걸리는 이번  박람회에서 TOP 3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울릉 술도 박람회에서 인기를 구가했다.  울릉도 산 마가목과 청정한 울릉도 나리분지 우산고로쇠 물을 사용한 리큐르(혼성주)는 17도의 알코올 도수에도 불구,  부드럽다는 평가를 받았다.   참관자들은 "우산고로쇠의 단맛이 섞여서인지 17도 술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면서  이 소주는 울릉고로쇠로 빚은 술이라는 이미지 하나만으로도 향후 인기몰이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찬했다.   현장에서 '자연의 맛과 멋을 그대로 담아낸 술로 울릉도 특별한 선물로 자부하며 만들었다'고 홍보한 울릉도가 측은 첫날 "모임이 있다"며 1박스를 구매한 애주가 A씨가 다음날  “진짜 숙취가 없다”며 “추가 주문을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울릉도 관문 도동리 강치거리에 자리 잡고 있는 울릉도가는 우리나라 전통주 1세대로, 술 만들기에 평생을 바친 장인인  농업법인 ㈜갓바위 이현준 대표가 맡아 생산을 책임지며  판매는 학창시절을 울릉도에서 보내고 육지로 나가 인생 후반기에 울릉도로 귀향, 정착한 김미애(60) 울릉도가 대표가 담당하는 투 트랙으로 운영한다.   김 대표는  “울릉도에서 공식적인 판매는 3월 울릉도 시즌에 맞춰 시작한다"면서 "다만  2025 설 선물용은 사전 주문을 받아 배송해 줄 계획으로 현재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19

울릉도 뱃길 끊겨 위험예보 ‘주의보 발령…동해해경, 18일 오전부터 동해상 기상악화

울릉도 등 동해상에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 발령이 예보된 가운데 18일부터 울릉도 뱃길이 끊기고 울릉도 근해 조업어선들도 울릉읍 저동항으로 피항했다. 동해해양경찰서(서장 김환경)는 동해중부전해상 풍랑특보 발효 예상에 따라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  단계를 18일 오전 6시부터 기상특보 해제 시까지 발령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제도는 ‘연안사고 예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연안해역의 위험한 장소 또는 위험구역에서 특정시기에 기상악화 또는 자연재난 등으로 인해 같은 유형의 안전사고가 반복・지속적으로 발생할 우려가 있거나 발생하는 경우 그 위험성을 국민에게 미리 알리는 제도이다. 기상예보에 의하면 18일 새벽부터 기상특보 해제 시까지 동해중부전해상에 바람이 9 ~ 18m/s로 강하게 불고, 바다 물결은 1.0 ~ 4.0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보됐다. 이에 따라 갯바위·방파제 일대 상습적인 월파가 발생하고 해안가 일대 너울성 파도가 지속적으로 유입될 우려가 있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위험구역 출입을 삼가야 하며, 즉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하고 위험상황 발생 시 가까운 해양경찰 파출소에 신고를 당부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올해 한 해 기상악화로 인한 연안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동절기에 접어들면서 수시로 해상기상이 악화하고 있다.” 며  “올해 들어 위험예보를 총 32회 발령했고, 기상악화로 인한 연안사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안전에 각별히 유의 바란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