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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ㆍ특집

내연산 보경사 가다 (2)

호젓한 해안가서 겨울바다의 싱싱한 에너지를 마시다 외지의 여행객들이 포항을 찾는다면 하나는 7번 국도를 이용한 울진 영덕 쪽으로의 코스, 또 하나는 죽도시장이나 구룡포 정도를 여행의 목적지로 잡을 것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한 여행객들이 아닌 대구~포항 고속도로를 자가용을 이용한 여행객이라면 죽천이나 영일만항에서부터 펼쳐지는 아름다운 해안 도로를 타고 보경사 까지를 드라이브로 여행 재미를 느껴 보는것은 어떨까 싶다.몇 년전 서해안 해안가를 여행하다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라는 푯말의 도로를 접한적이 있다. 수려한 경관과 잔잔한 파도가 일렁이는 해안도로를 드라이브하는 맛은 연인들에게 또 다른 추억을 안겨 주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붉은 노을이 지는 서해안이 있다면 붉은 해가 솟아오르는 동해안은 어떤가?동해안은 7번 국도가 있다. 그렇지만 아쉽게도 이 도로는 포항의 아름다운 해변을 보여주기에는 아쉬움이 많은 도로다. 여행객들에겐 잘 뻗어있는 도로보다 다소 불편하지만 낭만을 줄 수 있는 아름다운 해안도로가 더 재미있으련만, 7번 국도는 화진 해수욕장까지 가야만 바다를 보며 달릴 수 있다.그렇지만 포항 사람들은 대부분 알고 있겠지만, 포항에도 외지의 여행객들이 잘 모르고 지나치는 멋진 해안 드라이브 코스가 있다. 오늘 나는 외지 여행객들을 위한 포항이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숨은 도로를 소개해 볼까 한다. 아울러 최종 목적지는 내연산 보경사로 정했다.출발은 흥해에서 법원간 새로난 도로를 타고 법원을 지나 죽천해수욕장에서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죽천해수욕장 주변도로는 확장 공사로 다소 어수선 하지만 공단이 언제 저렇게 조성되었나 싶을 정도로 대규모 공사가 한창이었다. 새로 포장된 도로를 따라 약간 오르막을 오른다 싶은 생각이 드는 순간, 눈앞에 장대하게 펼쳐지는 동해 바다의 푸르름이 한눈에 들어 왔다. 겨울 바다의 시리도록 차가운 색감은 역시 일품이다. 잠시 차 안의 오디오 볼륨을 한층 더 높이고 좀 매서운 바람이지만 창문을 열어 젖혀 겨울 바다의 싱싱한 에너지를 직접 마시며 달려본다. 조오타. 한적한 해안도로를 얼마쯤 달리니 거대한 영일만 신항이 나타난다. 포항의 새로운 심장이 될 공단이지만 개인적으로 아름다운 해안가에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차가운 개울물·앙상한 나묷뭇가지만이 반겨도 외롭지 않더이다칠포해수욕장을 지나 언덕을 넘어 조금 달리면 칠포교가 나온다. 다리를 지나 잠시 우측 길로 접어들면 마을앞 방파제에 빨간색의 작은 예쁜등대 하나가 있다. 잠시 이곳에서 사진도 찍고 길거리 커피 한잔에 휴식을 하고 다시 출발…. 좁은 마을길을 돌아 언덕을 올라서면 이제부터 몇 년 전부터 하나둘 보이기 시작하던 펜션들이 눈에 띄게 많이 보인다. 한참을 달리다 보면 작은 해수욕장이 하나 나오는데 바로, 오도 해수욕장이다. 작은 백사장을 가지고 있지만 여름에는 조용하게 지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은근히 많이 찾는 곳이다. 차를 모래사장 깊숙이 까지 몰고 갔다. 희뿌연 회색구름이 너무 멋져 기념 스케치 한 장을 했다. 사방공원을 지나 또다시 해안 비경을 감상하며 달리다 보니 월포해수욕장.. 각종 조형물과 벽화 등이 잘 조성되어 있는 이곳에서 또다시 잠시 휴식을 하며 스케치 몇 장을 하곤 바로 조사리에서 좌회전해 목적지인 보경사로 접어들었다. 원래는 화진해수욕장에서 다시 내려 오려했으나 급 수정. 요사인 해가 짧아 최소 관음폭포까지 올라가려면 좀 서둘러야 했다.보경사... 대한불교조계종 제11교구 본사인 불국사의 말사다. 보경사는 웅장하고 수려한 종남산을 등에 업고 좌우 뻗어난 내연산 연봉에 쌓여 있으며, 12폭포로 이름난 깊은 계곡에서 흘러내리는 맑은 물을 껴안고 포근하게 배치되어 있는 곳으로. 602년(진평왕 25) 진나라에서 유학하고 돌아온 지명(智明)법사에 의해 창건됐다고 한다.지명은 왕에게 동해안 명산에서 명당을 찾아 팔면보경을 묻고 그 위에 불당을 세우면 왜구의 침입을 막고 이웃나라의 침략을 받지 않으며 삼국을 통일할 수 있다고 하여, 왕이 그와 함께 동해안 해아현 내연산 아래 있는 큰 못 속에 팔면경을 묻고 못을 메워 금당을 건립한 뒤 `보경사`라 하였고, 723년(성덕왕 22)에는 각인과 문원이 “절이 있으니 탑이 없을 수 없다”하고 시주를 얻어 금당 앞에 오층석탑을 조성했다고 전해지고 있다.먼저 일주문을 지나면 입구 쪽 좌측에 송덕비가 모셔져 있고 아름드리 울창한 소나무를 지나 천왕문을 지나면 바로 정면에 오층석탑, 좌측엔 범종각이 있다. 대웅전은 경상북도 문화재 자료 제 231호이기도 하며, 조선 숙종 때 새로 지었다고 한다.대웅전 뒤에 있는 비사리구시는 조선시대 때 만들어진 것으로 나라의 제사때 절을 찾는 사람들이 밥을 먹을 수 있도록 쓰인 도구며 쌀 7가마(약 4천명분)의 밥을 담았던 통으로 보경사의 명물, 이 곳을 찾는 여행객은 꼭 한번 이 비사리구시를 보며 그 옛날 번창했던 절의 모습을 상상해보기 바란다.그 외 영산전과 명부전, 원진각, 산령각, 팔상전이 있으며 그뒤로 울창한 소나무 숲이 빽빽히 둘러싸여 신비감이 더하다.경내를 나와 계곡을 따라 걸음을 시작하면 두 갈래 길이 나오는데 오른쪽길이 폭포들을 만날 수 있는 길이다. 약 30분정도를 올라가면 제 1폭포인 상생폭포가 보인다. 소나무의 절경과 바위들의 조화 속에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듯하다. 투명한 맑은 물과 조약돌을 벗 삼아 조금 올라가니 삼보폭포, 잠룡폭포가 있고, 몸이 그사이 또 무거워 졌는지 숨이 턱까지 차올라 왔을 때 드디어 이번 여행의 종착지 관음폭포에 도착했다. 구름다리위에 올라서 아무도 보지 않는 듯해 큰소리로 “야호”를 외쳐본다. 가슴속에 남아 있던 어떤 덩어리가 한순간에 빠져 나가는 듯하다.한적한 겨울의 산속, 눈이 시리도록 차가운 얼음속 개울물, 여름내 울창하던 그 숲과 사람들은 다 어디가고 앙상한 나뭇가지 만이 나를 반기지만…. 혼자 찾은 내연산이 그렇게 외롭지 않게 느껴지는 여행이었다.

2012-01-16

문경 오미자 생산액 7년만에 16배로 껑충

성공사례 심층 분석 오늘날 우리나라 농업은 WTO·FTA 등으로 인해 세계로부터 농산물 시장개방과 정부의 농업에 대한 보호조치정책의 철폐를 강요받고 있다. 국내 농업은 점차 설 자리를 잃고 매우 불안정한 실정이다. 더구나 농업은 그 특성상 발전과 성장 속도가 매우 늦어 어느 한 작목에서 단기간에 획기적 성과를 올린다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하지만 문경오미자산업의 성공사례를 살펴보면 여러 가지 시사점을 찾을 수 있다.2004년까지만 해도 문경오미자는 150여 농가가 100여ha를 재배하면서 국내 오미자 생산 제2주산지에 머물렀다. 당시 생산량은 500여t으로 총생산액 25억원 수준이었다. 7년이 지난 2011년 말을 기준으로 볼 때 문경오미자는 850여 농가가 750여ha를 재배해 연간 4쳔500t을 생산해 무려 총생산액이 400여억원에 이른다.그뿐만 아니라 오미자 가공과 유통 부문에서의 성장 속도도 눈부시다. 2004년 문경시 관내 오미자 가공과 유통 부문에서의 부가소득 유발액이 연간 10억원 정도에 머물렀으나 현재는 300억원 이상의 부가소득을 올리며 농민들로부터 효자 작물로 각광을 받고 있다.특히 2004년 무렵 총생산액 규모로 볼 때 관내에서 10위권 작목에 머무르던 문경의 오미자가 현재는 농업 총생산액 4위 작목으로 급성장하는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게다가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 또한 이 같은 사례가 우리나라 농업 역사에서 찾아보기 힘든 사례라고 혀를 내두를 정도다.이처럼 기적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문경오미자산업의 눈부신 성장 비결은 알아본다.2004년 500여t 25억원 올린 생산액2011년 4천500t 400여억으로 늘어재배농가도 150→850 가구로 증가가공·유통 부가소득은 10→300억↑■ 진정한 지역특화문경오미자는 `신증동국여지승람`, `조선환여승람` 등 조선시대 각종 서적에 문경지역의 토산물로 수록될 정도로 천 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지역에 자생하는 토종자원을 활용해 1996년부터 본격 재배를 시작했다. 2006년 6월에 오미자 산업특구로 지정됐고, 2009년 1월엔 지리적 표시 특산물로 등록되었다. 특화는 지역의 역사와 지리환경에 알맞은 작목을 선정해 재배기술을 연구하고 차별성과 경쟁력을 키워 농가의 소득을 향상시키는 것이라고 볼 때, 문경오미자는 진정한 지역특화 성공사례가 될 것이다.■생산·가공·유통 상생시스템 구축 운영모든 농산물이 그렇듯이 산업주체인 생산자와 가공·유통업자 등이 각자의 입장과 여건을 내세워 상호 갈등을 빚고 가격을 결정할 때 대립 관계가 된다.농업인이 피와 땀을 흘려 생산한 농산물의 출하가격은 유통업자와 상인에 의해 일방적으로 결정되고, 농업인은 좋든 싫든 그 결정을 따를 수밖에 없다.이러한 문제와 모순점을 해결하기 위해 문경오미자는 생산·가공·유통 상생시스템을 구축했다. 우선 오미자 생산 모든 농가를 `사단법인 문경오미자생산자협회` 회원으로 가입시켜 생산자를 조직화했다. 그리고 협회 내·외부 전문가들로 가격조사위원회와 가격결정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며 그해의 오미자 도·소매 가격을 자체적으로 결정해 대외적으로 공포하게 된다. 가격 도출과정에 가공·유통업체의 의견도 수렴한다. 생산자와 가공·유통업자가 상호 갈등·대립할 소지를 최소화해 그야말로 상생하는 시스템을 운영한 것이다.생산·가공·유통 `상생시스템` 구축친환경재배·품질고급화·포장세련화창업보육센터운영·70여종 상품개발10년 내 총생산액 5천억 달성 전망■차별화·명품화 전략소비자는 안전한 먹을거리를 선호한다. 그래서 문경오미자는 친환경농법으로 생산하고 있다. 병해충을 예방하고 방제하고자 생물제제를 활용하고, 천적 농법과 성페르몬트랩 등을 적극적으로 이용한다.또한 농가끼리 상호 감시를 통해 제초제는 일체 사용을 금지한다. 모든 문경오미자 상품포장에는 협회가 발행하는 스티커를 농가마다 배부해 부착한다. 이 스티커는 QR코드, 인터넷, ARS 등 3가지 방법을 통해 매장에서도 구매고객이 직접 해당 오미자 제품의 생산 이력과 진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1차 생산물은 친환경농법으로 생산하고, 가공제품은 품질을 고급화하고 포장 디자인을 세련되게 함으로써 문경오미자 상품은 명품이라는 이미지를 구축함으로써 타지역 및 외국산과 차별화된 대우를 받고 있다.■6차형 융합산업화우리나라는 농가당 평균 경작면적이 1ha 남짓으로 영세농이 주를 이루며 개방화 시대를 맞아 외국농산물과 힘겨운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1차 농업의 한계를 극복하려면 2·3차 산업과 연계한 고부가가치 산업화가 절실하다. 문경시에서는 일찍이 농산물가공이 제2의 농업이라는 인식을 갖고 2006년부터 오미자가공 창업보육센터를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다.이곳에서 지금까지 120여 종의 오미자 가공제품이 개발됐고, 가공기술 이전과 창업 지원으로 문경시 관내에 60여 곳의 오미자 가공공장이 설립돼 70여 종의 오

2012-01-13

21세기형 산업·문화도시 기반 다진다

고령군 고령은 낙동강 연안을 따라 풍부한 자원과 대가야국의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자랑스러운 고장이다. 낙동강살리기사업 완공, 총선과 대선, FTA 협정 등 많은 변화와 새로운 도약, 그리고 발전의 계기를 맞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변화에 군민 모두의 역량과 지혜를 모아 나간다면 고령의 미래는 밝을 것이다. 올해는 지난해의 밑그림을 바탕으로 새로운 꿈과 희망의 열매를 창출하는 해로 군민 모두가 풍요속에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군정방향을 설정했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활기찬 경제기반 구축과 농업경재력 강화, 문화관광 인프라구축과 교육·보건·복지 등 모든 분야에 걸쳐 군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21세기형 산업·문화도시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기업투자 환경 개선·일자리 창출중기 경쟁력 강화로 `경제도시화`기업투자 환경의 획기적인 개선과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생활경제 활성화를 추진해 `경제도시 고령`을 만든다. 올해 일반사업단지 6개 지구 275만㎡(고령,성산,다산,개진면 일원), 물류유통단지 1개 지구 5만5천㎡(선산면 일원), 관광레저단지 1개 지구(성산면 일원), 골프장 6개 지구 520만㎡(고령, 다산, 개진, 우곡, 쌍림면 일원) 조성, 투자유치를 통한 경제규모를 확대한다. 또 투자유치 확대를 위한 진입로 등 기반시설 행정적 지원과 향토출신 기업유치 자문단(30명)을 구성·운영하고 투자유치사업 팸투어 및 간담회(5회)를 개최한다. 그리고 공공근로사업(200명, 4억3천만원)과 지역공동체 일자리(90명, 4억8천만원)사업, 사회적 기업 등 일자리 창출(2개소 1억3천만원)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중소기업 운전자금을 150개 업체에 300억원, 산업단지 환경개선사업 5개 단지 2억원을 지원하고 고령상공협의회 운영을 연 4회로 활성화한다. 또 고령상품권 이용을 15억원으로 확대하고, 지역상가 활성화를 위해 상인대학 운영과 상점주 의식교육 등 대도시 지역상가 마케팅 투어(8회,200명)를 추진해 소상공인 및 서비스업을 육성한다.사통팔달 광역 교통·도로망 확대활력넘치고 매력있는 녹색도시로사통팔달의 광역 교통·도로망을 확대조성하고 쾌적한 도시환경과 맑고 깨끗한 수질환경을 만들어 삶의 활력이 넘치는 매력있는 `녹색도시 고령`을 만들어 간다.광역 교통망 구축으로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88고속도로(고령외리~성산기족), 국도 33호선(쌍림~고령~운수) 확장사업과 남부내륙고속철도(김천~고령~통영) 건설 등 국가 직접 사업으로 시행하고 있다. 또 국가지원 지방도 67호선(우곡~고령~성주·814억원), 다산강변 광역도로 확장(월성~송곡·440억원), 군도 6호선 일량교 가설(내곡~사전·87억원), 군도 4호선 도로선형 개량(옥산~삼대·6억원), 군도 10호선 도로 확·포장(객기~도진·50억원), 군도 2호선 도로선형 개량(노리~가륜·3억원) 공사를 지역균형개발을 위해 도로망을 구축하고 있다. 그리고 고령읍 5개지구(5억원), 다산면 3개지구(9억원), 도시계획시설 보수 및 편의시설 설치 2개지구(1억원)를 도시계획도로 개설 및 정비한다.생활편의를 위한 기반시설을 확대·조성하기 위해 2020 도시기본계획을 군 전체에 걸쳐 수정 계획하고 개발촉진지구 기반시설사업사업 3개지구(성산·다산·개진면 일원·407억원), 도시가스 공급사업(2012년 부터 단계별 추진·700억원), 도시공원사업(좌학근린공원, 연조공원·109억원), 도로명 새주소사업(2014년부터 전면 시행)을 추진해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한다.낙동강·대가야국 관광 자원 가꿔경북서남권 관광허브 도시로 우뚝낙동강 연안을 따라 아름답고 풍부한 자연자원과 대가야국 도읍지의 찬란한 관광자원을 다듬고 가꾸어 경북 서남권의 `관광허브 도시 고령`을 만든다.관광인구 500만시대에 걸맞는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해 문화체육복지관 및 대가야문화밸리(350억원·2010~2014)를 조성하고 가야국역사루트재현과 연계자원 개발(500억원·2010~2016), 대가야역사테마관광자원 개발(100억원·2009~2013), 대가야목책교 건설(90억원·2012~2014)로 사계절종합관광도시 인프라를 구축한다. 또 문화의 江(걷기대회, 마라톤대회, 낙동강권 경제·관광협력사업), 행복의 江(오토캠핑장, 테마군락지, 희망의 숲), 관광의 江(친환경골프장, 자전거축제, 수상레저체험축제), 경제의 江(축산물먹거리촌, 관광레저단지 조성)으로 문화와 경제가 흐르는 낙동강시대를 개막한다.FTA 등 새로운 농업환경에 맞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녹생성장을 도모할 친환경농업 육성과 유통체계 개선 및 마케팅을 강화해 `부자농촌 고령`을 만들어 간다.한우 명품화·친환경농업 기반 조성농가소득 전국1위 부자농촌 현실화경쟁력있고 안전한 선진 농업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농가소득 1억원이상 1천농가육성(강소농, 농업기술대학 등), 땅심회복지원사업 추진(토양개량제 2천382t, 유기질비료 1만4천t), 친환경농업 기반

2012-01-13

지금 필요한 것은 안정, 공정 인사로 신뢰 회복

정병윤 경산시장 권한대행-현재 경산시정에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조직의 안정이다. 조직이 안정되고 시민과 상하 간의 화합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서로에 대한 신뢰가 구축돼야만 다음 단계로 나갈 수 있다. 시의회와의 관계회복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다.-조직의 안정과 화합을 위한 과제는.△누구나 수긍할 수 있는 공정한 인사를 기본으로 적재적소에 필요한 인재를 배치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총선과 대선 등에 엄정한 중립자로서의 공직자상을 심을 것이다.선거분위기에 편승하는 공직자는 소신 있는 공직자가 되지 못한다. 선거에 개입하는 공무원에게는 불이익을 줄 것이다.-경산시 공무원이 일할 수 있는 분위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는데.△신명나게 일하려면 자기의 능력을 인정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뒷받침하는 공정한 인사를 약속하고 직장과 정체성 교육 등으로 자기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도 제공할 것이다.동아리활동에 대한 지원에 나서고 마음을 열고 다가가는 상하 간의 대화창구를 마련해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 솔선수범으로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이겠다.-경산시민에게 부탁하고 싶은 말은.△지난해 시민에게 여러가지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해 구성원으로 송구스럽다.하지만, 시의 발전을 위해 시민과 소통하고 화합으로 추진동력을 만들고 국회의원과 시의원 등 정치권과 협력해 시가 가진 잠재력을 최대한 이끌어 내겠다.최선을 다해 맡은 바 직무를 수행할 것이니 시민들도 많은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길 바란다.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2-01-12

경산시, 교육·산업·문화·환경·복지 어우러진 도시 건설

시장개방 대비 농·축산 적극 지원 미래형 농촌마을 재개발사업 추진 새벽인력대기소 운영 확대 등 일자리창출·지역경제 활성화 2012년 경산시정의 화두는 `살기 좋은 경산`이다.경산은 교육과 산업·문화·환경·복지가 어우러진 도시 건설을 위해 노력한 2011년에 거둔 성과도 많았지만 잃은 것도 많다.성과로는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에 건설기계부품 특화단지 등 국책사업을 유치하고 대학과 연계한 지식기반 전략사업인 대구·경북 RD 특구 지정으로 지식창조 산업도시로 가는 기초를 놓았다.서민 생활 안정을 위해 1만4천여개의 일자리를 제공과 일용근로자를 위한 새벽인력대기소 운영은 타 자치단체의 벤치마킹 사례가 되기도 했다.지난해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구제역 파동 때는 고밀도폴리에틸렌(HDPE) 차수막을 이용한 매몰처리로 구제역 사후관리 전국 모범사례로 위기관리 능력을 인정받았다.이러한 성과로 상급기관 평가에서 행정선진화 일자리부문 최우수상을 받는 등 17개 분야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하지만, 지방자치단체장이 구속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비록 권한대행체제의 현실이지만 경산시는 지속적인 성장과 융합, 용납을 위해 일자리 창출과 일등 교육도시, 문화·관광도시, 저탄소 녹색도시, 나눔의 복지 경산, 돈이 되는 농축산, 시민이 감동하는 행정을 2012년 시정 목표로 추진한다.최고의 복지는 일자리제공이라는 명제 아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중소기업 인턴사원제를 지원하고, 실업자 직업훈련 및 취업박람회 개최, 새벽인력대기소 운영에 지원을 확대한다.하양공설시장 현대화사업의 본궤도와 자인시장 정비계획을 수립하는 등 전통시장을 조속히 활성화해 서민경제 살리기와 경제자유구역 경산지식산업지구의 본격 추진과 경산4일반산업단지 조성,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 RD특구 전용펀드 조성으로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환경도 마련한다.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다.교육경비 지원과 초·중학생 무료급식, 장학회 운영, 방과 후 학교운영을 지원하는 등 공교육을 활성화하고 평생학습관 및 삼성현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등 시민 평생학습에도 힘쓴다.12개의 대학과 3천여명의 외국인 학생이 유학하고 있는 대학도시의 특성을 살려 `대학생 세계문화 축제`를 개최해 세계 속의 대학도시로 발전을 도모한다.도시의 발전은 지역의 개발과 함께 문화수준의 향상이 함께해야 건전한 도시가 된다.지속적인 지역개발이 이뤄지며 도농복합도시에서 생산도시로 변하는 경산지역의 문화유산인 삼성현의 업적과 학문적 사상을 재조명하고자 조성하고 있는 삼성현역사문화공원을 완성도가 높은 시민공원으로 조성한다.또 신화랑 풍류체험벨트 및 삽살개 테마공원을 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복합 문화관광단지로 조성한다.특히 연간 1천여만 명의 참배객이 찾아오는 갓바위 권역에 입시·건강·취업 등 `소원`을 테마로 한 자연과 역사와 한방이 접목된 다양한 관광자원을 개발한다.육상강국 자메이카의 세계적인 코치를 영입해 스포츠 마케팅의 새로운 장을 개척하고 단거리 육상의 메카로 만들 계획도 있다.세계적인 화두가 된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에너지 다소비 시설에 대기전력 시스템 구축, 고효율(LED) 조명기구 개체 및 탄소포인트제를 활성화해 전체 도시에 절전시스템 구축에 나선다.음식쓰레기를 문전수거 방식으로 전환하고 첨단 자원회수시설로 자원순환 기반을 구축해 나간다.8월께 지하철 개통과 2030년 인구 50 만에 맞는 신 도심권을 개발하고 경산만이 가진 수많은 저수지의 차별화된 공원조성, 대학로 옥외광고물 시범거리 조성 등 경관계획을 수립해 경산의 얼굴을 새롭게 그려갈 예정이다.저소득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배려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노인복지관의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다문화 가족의 지역사회 적응도 높이기, 소외계층의 희망인 드림스타트 사업도 꾸준히 추진한다.장애인복지와 여성복지, 아동복지, 청소년복지도 부족함이 없이 형평성을 유지한다.WTO 출범에 이어 한·미 FTA 체결로 많은 어려움에 부닥친 농축산업을 위해 지역특산물의 경쟁력을 높이고 로컬푸드 시스템을 구축해 돈이 되는 산업으로의 구조적 전환에 나서며 도시적 편리함과 농촌다움이 공존하는 미래형 농촌마을 재개발사업을 시범 추진한다.와촌면, 자인면 소재지 종합정비사업과 용성 육동권역 종합정비사업을 추진해 농촌 생활환경 개선에도 나선다.행정선진화 교육으로 서비스 마인드를 새롭게 하고 민원배달제와 야간민원실을 운영한다.시민의 건강수준과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고 시립합창단 등과 민간예술단체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시민과 함께하는 흥겨움을 확대한다.시기적으로 분산 개최되고 있는 13개의 크고 작은 축제를 일정기간에 개최해 축제의 집중도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2-01-12

가장 먼 길

참 오랜 만이다. 오롯한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 내 경우 `혼자만의 시간`이란 모니터 앞에서 `쓴다는 행위`를 하는 것을 말한다. 단 한 줄의 글이라도 건지기 위해 책상 앞에 앉는다. 독자와의 약속이라니 무조건 시작해야 한다. 한데 자발적 욕구가 아니라 밀린 숙제를 하는 심정이니 맘이 편치 않다. 담당 기자의 청탁 전화에 시달리는 것도 귀찮고, 저러는 심정도 오죽할까 싶어 새해부터 시간 나면 한 꼭지씩 써주겠다고 선심 쓰는 척한 게 화근이었다. 이리저리 통화를 미루는 사이, 벌써 새 집필진 관련 사고(社告)는 나갔단다. 발을 뺄 수 없게 만들었으니 담당 기자가 고단수임에 틀림없다. 코너 제목, 글 쓰는 방향, 소재거리 등 모든 걸 느긋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지금 당장 시작이라니!게으름을 물리치고 발딱 일어나긴 했다. 하지만 책상 앞으로 가는 길은 멀고도 험하기만 하다. 그간 글 좀 쓰고 싶다는 욕구는 빈둥거리는 내 안의 악마 앞에서 거의 백전백패였다. 쓰고 싶다는 열망과 쓰는 행위의 간극은 히말라야 설원의 크레바스처럼 깊고 아득하기만 하다. 어느 작가가 말했단다. 침대에서 일어나 글을 쓰기 위해 책상 앞으로 가는 길이 가장 먼 길이라고. 잘 쓰고 못 쓰고를 떠나 쓴다는 행위 자체가 얼마나 힘겨운지를 잘 말해주고 있어 절로 공감한다.평생의 과업처럼 글쓰기의 중요성을 깨치면서도 정작 진득하니 엉덩이 붙이고 쓰는 일에 집중하지 못했다. 게으름 탓이다. 그 어떤 면죄부도 바랄 수 없는 명백한 자기 발전의 적 게으름. 그걸 잘 알면서도 쉽게 넘어서지 못하고 핑계거리만 찾았다. 생활인으로서 품위유지비도 벌어야 하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주어진 책임감도 완수해야 하고, 주부로서 집안일도 건사해야 하고. 나열할 가치조차 없는 이런 핑계들은 내 박약한 의지의 이음동의어에 지나지 않는다. `백수 과로사한다`는 시쳇말처럼 실속 없이 바쁜 척해가며 자기 위안을 삼았지만, 그건 글 못 쓴 것에 대한 변명은 결코 될 수 없다.어떤 일이든 습관이 성패의 반을 좌우한다. 고백하건대, 나는 아직 쓰는 습관에 제대로 길들여지지 않았다. 삶이 구차하고 굴욕적이고 쓰라렸던 한 때, 단 하루도 쓰지 않으면 잠들지 못한 시절도 있었다. 내면의 절실한 요청에서 쓴 글은 그대로 위안이 되고 카타르시스가 되고 삶 그 자체가 되었다. 일상이 힘겨웠지만 쓸 수 있다는 희망 덕분에 견딜만할 시간들이었다. 하지만 쓰지 않고도 평온이 보장되는 타협 이후에는 쓰는 것 자체가 고역이 아닐 수 없었다. 써야 하는 절박함의 자리를 꿰찬 애매한 평화의 시간들은 겉으로는 안온해보였다. 하지만 결과는 늘어나는 엉덩이 비곗살과 미련해진 감각 뿐.스스로를 향한 채찍처럼 시작한 글쓰기가 내 안에선 숨은 별, 나가서는 작은 위안이 되기를 바라면서 이 연재를 시작한다. 절절한 욕구는 순정한 목표를 낳고, 그 목표는 좋은 습관을 낳고, 그 습관은 좋은 결실을 맺는다는 억지 위안을 삼으면서. 크게 쓰거나 많은 걸 보여주려는 욕심은 애초에 없다. 다만 생활 속에서 길어 올리는 짧은 생각 한 두레박으로도 만족할 생각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코너는 요즘 유행하는 관용구인 `생활의 발견`이란 이름을 빌려와도 좋겠다.새해, 새 결심처럼 내 안의 허영덩어리 하나 해처럼 솟구친다. 실은 새로울 것도 없는 그 덩어리가 내 몸이, 내 맘이 원하는 절절한 쓰기의 실체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하여 침대에서 글 쓰러 가는 책상까지의 거리가 아주 먼 길이 아니라 조금은 가까운 길이 되기를 바란다.

2012-01-11

“누구나 살고 싶은 행복한 도시 건설에 열정 불태우겠다”

군위군 “전국에서 가장 살기좋은 행복한 전원도시를 건설하겠습니다.” 장 욱 군위군수는 지난해가 민선 5기 군정 방향으로 내세웠던 문화와 경제가 살아있는 전원휴양 자족도시 건설을 위한 초석을 튼튼히 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민선 5기 후반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올해는 지난 2년간의 군정운영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행복한 도시 건설을 위해 군민들의 열정과 의지를 한 곳으로 모아야 할 중요한 시기`라고 규정했다.장 군수는 이를 위해 “언제나 군민들과 한마음이 되어 소통하면서 군민들의 복지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민선 5기 취임 이후 지역의 근간 산업인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농업분야에 많은 예산을 지원해 왔다. 올해는 41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농작물 재해보험료 지원, 귀농인 정착지원, 생산비 절감형 농기계 지원 등 농업인들의 실질적인 소득증대에 초점을 맞췄다.군은 농업인들이 땀 흘려 생산한 농산물을 제 값을 받고 판매할 수 있도록 푸드 유통단지 건립하고 공동브랜드 정착화사업을 추진하는 등 유통체계 구축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한다. 이를 통해 부자농촌, 복지농촌, 희망이 넘치는 농촌을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또 한-미 FTA 체결에 따른 시장 개방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업인을 위한 지원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부자농촌·희망넘치는 농촌 건설계층별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지역실정에 맞는 현장과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 및 사회안전망 확충을 위해 사회복지 분야에 255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어느 한 곳 소외되거나 치우침이 없이 함께 나누고 더불어 사는 복지사회를 건설해 나갈 계획이다.장애인 및 저소득층 기초생활 보장, 노령연금 지급 및 일자리 제공, 다문화 가정 한글학습 및 친정보내기, 여성평생교육대학 운영 등 계층별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환경보호 분야 사업 대대적 투자저탄소 녹색성장분야도 지원 확대사람과 자연이 더불어 살아가는 녹색성장의 으뜸도시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환경보호 분야에 254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군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환경관리센터 운영 내실화와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및 친환경 화장실 등 환경기초시설 확충, 위천 생태하천 복원 및 위천수변테마파크 조성 등 누구나 찾아와서 보고, 즐기고, 쉴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한다.특히 천연가스(LNG) 주배관망 설치와 군위 풍력발전단지 조성 등 저탄소 녹색성장분야에도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미래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재 추진 중인 군정주요 현안사업들의 차질없는 실천을 위해 293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군민 누구나 골고루 잘 사는 행복한 자족도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대도시 인근의 동일한 생활권과 경제권이 형성된 지리적 장점과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발전잠재력을 개발하고자 사통팔달의 교통망 확충, 개발촉진지구 기반조성, 농촌종합개발 사업 등 지역간 균형있는 개발을 추진해 문화와 경제가 살아있는 전원휴양 자족도시의 기반을 다진다.교통망 확충, 개발촉진지구 기반조성 등균형있는 개발로 자원휴양 자족도시로…먼저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인구 유입을 위한 SOC사업에 많은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군위군과 경북 북동부권의 균형있는 발전을 위해 2천135억원의 사업비로 2016년 완공예정인 부계~동명간 도로사업을 최소한 1~2년 앞당겨 조기 완공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 또 구미공단과 중앙고속도로 및 영천~상주간 고속도로를 연결해 군의 발전을 앞당길 수 있도록 군위~구미간 도로확장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관계부처 등을 방문, 사업비 확보는 물론 조기 착공에 주력한다.사업비 2천307억원이 소요되는 신령~우보 국도28호선 16.6km를 개설해 경북 내륙 간선도로로 기능을 수행하고 장기적으로 4차선으로 확장할 계획이다.사업비 3조9천354억이 투자되 중앙선 복선 전철화사업이 가시권에 들어온 만큼 지역발전을 담보할 수 있도록 국가 기반산업 차원에서 조기에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영천~상주 민자고속도로가 1조3천986억의 사업비로 조기 착공돼 전국 광역교통망 기간시설 확충에도 힘을 보탠다. 이 도로가 군민들의 소득증대는 물론 대도시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다.이 외에도 도시계획도로를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개발촉진지구 기반조성, 소도읍 육성사업, 농촌마을 종합개발, 군위댐 주변지역 정비 등 지역실정에 맞는 차별화된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자연재해 위험지구 정비와 수해 상습지 개선, 재난관리 종합예방체계 기반구축 등 수해피해 사전 예방 및 재난대처 능력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문화관광 및 교육분야에 191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향토자원과 연계한 문화,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지역인재육성 및 평생교육 실현

2012-01-11

이철진의 여행 스케치...포항 죽도 어시장 (1)

오가는 말 한마디에도 `철철` 넘치는 정이 있더라 임진년 흑룡의 해가 힘차게 솟았습니다. 경북매일은 한국화가 이철진씨와 함께 전국의 명소와 풍물들을 찾아 현장에서 스케치한 그림으로 매주 월요일 독자 여러분들을 찾아갑니다. 첫 회는 동해안 최대 어시장인 포항 죽도시장을 찾았습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애독과 성원을 바랍니다.아침 일찍 분주하게 움직였다.어제 저녁에 좀 무리한 탓인가? 좀처럼 눈이 뜨이지 않는 것을 가까스레 일어났다. 포항에 살면서도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아침 죽도 어시장 풍경을 경험해보고 싶어서였다.죽도 어시장의 맛은 회맛도 회맛이지만 진정한 참맛은 아침 일찍 가 보면 그 기운을 느낄 수 있다는 주변 지인의 권유로 꼭 한번 경험해보고 싶었던 곳이었다.새벽 아침 한적한 시내를 지나 죽도시장에 다달았을때 난 내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수많은 사람들은 도대체 어디에서 온 것인가?분주하게 움직이는 활어차들, 수많은 사람들이 제각각 가격을 흥정하는 왁자지껄한 소음들…. 그 소란함 속에 활어회 차의 생선들은 펄쩍거리며 뛰쳐오르고…. 희뿌연 안개 속으로 동빈 내항의 모습이 서서히 드러난다. 하아…. 이런 모습을 처음 보는 나로서는 차라리 숙연함이 느껴졌다고 표현함이 맞지 않을까. 포항에 살면서도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포항다운 진풍경이다.죽도어시장의 첫 인상은 힘이다. 포항의 모든 에너지가 이곳에 모여 있는 듯한 강한 힘이 느껴진다. 시장 상인들의 모습에서도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모습에서도 삶의 활력이 끊임없이 느껴진다. 상인들의 표정 속에서 죽도시장의 매력을 바로 알 수 있다. 외지 사람들이 포항을 방문했을 때 꼭 한번 들러 봐야 할 곳이 바로 이곳 죽도 시장이라고 한다.포항에 오기 전 내가 처음 이곳을 들렀을 때와는 모든 것이 달라졌다. 일단 동빈 내항 주변에 만들어진 산책로..연인들이라면 이곳을 한번 꼭 걸어보면 좋겠다. 어시장에 들어가기 전 스케치 한 장…. 추운 아침에 포장마차에서의 커피한잔은 또 다른 매력이 있다.그런데 보이지 않던 큰 건물이 하나 보인다. 새로 지은 위판장 및 공영주차장으로 시설은 지하 1층, 지상 4층 및 옥상으로 구성돼 있다고 하는데 1층은 위판장, 2층부터 옥상까지는 주차장으로 사용된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외관이 다소 어지러울 정도로 산만한 디자인이라고 생각되지만 한편으론 죽도시장에 걸맞는 건축물 같기도 하다.죽도시장은 부지면적 약 14만 8,760㎡, 점포수 약 1천200개에 달하는 포항 최대 규모의 재래시장이라고 한다. 1950년대 갈대밭이 무성한 포항 내항의 늪지대에 노점상들이 모여들면서 자연적으로 형성된 시장으로, 과거의 죽도시장은 경북 동해안 및 강원도 일대의 농수산물 집결지인 동시, 유통의 요충지였다고 한다.취급품목은 수산물,·건어물·활어 회와 의류·채소·과일·가구류 등 일용잡화로 도매 및 소매가 이루어진다. 시장에는 200여 개의 횟집이 밀집되어 있는 회센터 골목과 수협 위판장, 건어물거리 등의 어시장 구역, 농산물거리와 먹자골목·떡집골목·이불골목·한복골목 등이 조성돼 있다.포항 최대 규모의 시장이니 만큼 들어가기 전부터 헤매기 시작할 것이라는 우려는 잠깐, 두 시간 정도를 걸어 다녀 봐도 큰 규모에 비해 판매하는 코너들이 잘 나뉘어져 있어 불편함이 없고 다양한 구경거리로 시간가는 줄 모른다. 큼직한 고래 한마리가 많은 사람들에게 둘러 쌓여있고 그 옆에는 포항에서만 먹을 수 있다는 무색, 무맛의 엄청나게 큰 개복치 한 마리가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내가 단골로 다니는 회센터 골목안의 할머니가 나를 알아보고 커피 한잔을 건넨다. 역시 죽도시장의 매력은 정이다. 고기를 고를 때도 적다고 투정 부리기보다는 “오늘 더 많이 주시네예”라는 말에 바로 한 마리 더 올라 오는 곳이 바로 이곳 죽도 시장의 참맛 아닐까.휴일이라 그런지 점점 사람들로 인산 인해다.모처럼 나온김에 어디가서 매운탕 한그릇으로 해장이나 해야겠다 싶어 단골 집으로 향했다.한국화가 이철진은…○영남대 미술대학 졸업 및 동 교육대학원 졸업(1993) ○개인전 24회(뉴욕·서울·대구·부산·포항·수원·경주 1994~2011) ○대한민국 작은그림미술제초대전(서울·갤러리 이즈 2011) ○한국미술 컬렉션전(서울·한국미술센타 2011) ○스위스바젤 아트페어(스위스 2011), 상해국제아트페어 초대(중국·상해마트) ○홍콩호텔아트페어(홍콩 2011), 광저우아트페어초대(중국) ○200여회의 그룹전을 통해 작품 활동△대구시미술대전 초대작가 및 심사위원 역임 (96~현재) ○동대해연구소연구위원, 현대한국화회·한국화동질성회복회·영남한국화회·한국미협회원 ○현재 포항예술고등학교 교사, 동국대 외래교수

2012-01-09

현대제철, 초일류 상품 생산 친환경 종합철강사로 `우뚝`

세계서도 유례없이 전기로와 고로시설 모두 갖춰`기술의 보고` 포항공장, 신제품 개발로 수요 개척 “올해 철강경기가 아무리 어렵다 해도 우리는 끄떡없다”현대제철은 세계적인 철강경기 부진에도활기가 넘치는 분위기다.당진공장이 완공되면서 일관제철소의 위용을 갖추게 돼 친환경 철강업체로 새롭게 자리매김하고 있기 때문이다.일관제철소 건설을 통해 전기로와 고로를 모두 갖춘 명실상부한 종합철강회사로도약하고 있다. 현대제철이 생산하는 H형강, 압연롤, 조선용 형강, 시트파일, 무한궤도, 선미주강품 등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돼 세계 속에 한국 철강제품의 우수성을 과시하고 있다.◇세계 최고의 포트폴리오 종합제철소현대제철의 일관제철소 건립은 기존 전기로조업으로 생산하는 철근, H형강, 주단강 등 다양한 제품군에 고로조업으로 생산하는 열연강판과 후판 제품이 추가돼 세계 어느 철강업체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포트폴리오 종합제철소로 탄생했다. 전기로 조업만 이뤄지던 2008년 현대제철의 제품구성비는 봉형강류에 대한 사업의존도가 절대 우위를 차지했다. 또한 그 당시 국내 철강재 내수 출하비중은 판재류에 대한 시장점유율이 낮았다.하지만 2010년 일관제철소가 가동되면서 판재류에 대한 제품 구성 비율이 높아지고 올해는 고로 3기가 완공돼 제품구성비는 봉형강과 판재류의 출하 비율이 비슷한 수준에 도달하게 된다. 따라서 건설 및 제조업 시장을 모두 커버할 수 있는 이상적인 제품 구성을 갖추게 된다.이는 현대제철이 일관제철사업에 진출하면서 전기로사업과 제철사업의 균형 잡힌 성장을 일궈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가치창출이 가능한 사업구조를 정착시킨결과다. 특히 일관제철소 가동과 함께 열연강판과 후판 분야에 대한 포트폴리오가 더욱 강화되면서 다양한 강종 개발과 제품으로 고객들의 경쟁력 강화에 일조할 수 있게 됐다.후판 분야의 경우도 지난해 조선용 14종을 포함해 53종의 개발을 완료하고 올해는 조선용 고강도 후판, 고강도 API 후판 등 37개 강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고로 가동과 함께 구조용 후판을 생산·공급해 왔으며 조선용 후판 시장진입을 위한 준비를 위해 지난해 LR(영국선급협회), DNV(노르웨이 선급협회), ABS(미국선급협회), GL(독일 선급협회) 등 세계 10대 선급인증을 취득 완료했다.현대제철은 이미 조선용 형강을 연간 40만t 가량, 잉곳 20만t, Casting 제품 2만t, HR-Plate 10여만t 등 총 70만t이 넘는 제품을 조선소에 공급하고 있다.◇세계 최초의 자원순환형 그룹 탄생현대제철은 지난 1953년 국내 최초의 철강업체로 출범한 이후 줄곧 환경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철학을 실천해 오고 있다. 특히 전기로제강 조업을 통해 철 스크랩을 연간 1천100만t이나 재활용해 철근과 H형강 등 주로 건설자재에 사용되는 철강재로 재탄생시킨다. 여기에 지난해 4월8일 종합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들어간 당진 일관제철소는 철광석을 원료로 최고 품질의 자동차용 열연강판을 생산, 현대차그룹에 공급하는 `자원순환형 사업구조`를 갖추게 됐다. 즉 `철근 및 H형강 제조(현대제철)→토목 및 건설공사에 활용(현대엠코)→철 스크랩 재활용(현대제철)`으로 이어지는 기존의 전기로를 중심으로 한 자원 순환고리에 `쇳물 및 열연강판 제조(현대제철)→자동차용 냉연강판 제조(현대하이스코)→자동차 생산 및 폐차 처리(현대·기아차)→철 스크랩 재활용(현대제철)`으로 이어지는 고로를 중심으로 한 자원 순환고리가 형성된 것이다.◇세계 일류상품 5개 보유한 기술 보고(寶庫) 포항공장포항시 남구 송내동에 위치한 현대제철 포항공장은 연간 319만t의 제강능력과 321만t 제품 생산능력을 갖춘 공장으로 H형강과 철근, 원형강, 레일, 중기 등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더욱 국내에서 유일하게 일반 레일과 고속철도용 레일을 공급할 수 있으며 세계 일류상품으로 인정받은 압연롤을 생산해 국내 압연롤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H형강, 무한궤도, 조선용형강, 강널말뚝 등 현대제철이 보유하고 있는 6개의 일류상품 가운데 무려 5개가 포항공장에서 생산되고 있어 현대제철 포항공장은 `기술의 보고(寶庫)`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그동안 축적되어 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로 `극저온 충격보증 조선용 형강`을 개발하고 신수요 개척에 나섰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내진성능이 향상된 `초고장력 H형강과 철근`을 개발하는 등 지속적인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현대제철의 제품 개발실과 같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현대제철 포항공장 김태주 이사는 “포항공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으로 봉형강류와 압연롤, 각종 중기류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는 경쟁력 있는 공장으로 우뚝 서게 될 것이다”며 “현대제철이 개발한 고유제품이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으로 기업의 경쟁력이 높아졌다. 더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포항공장은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ISO

2012-01-09

그린에너지 <1>새로운 에너지 `수소 및 연료전지`

1. 새로운 에너지 수소 및 연료전지 2. 수소경제사회는 올 것인가3. 연료전지란?4. 고분자전해질 연료전지 산업5. 용융탄산염 연료전지의 성공 사례6. 고체산화물 연료전지의 기회7. 수송용 연료전지의 현재와 미래8. 선진국의 수소연료전지클러스트 구축 모범 사례9. 한국의 수소연료전지 산업 선점 경쟁10. 수소파워벨리로 가는 길화석연료가 갈수록 고갈되고 지난해 일본에서 발생한 원전폭발로 신재생에너지의 필요성이 더 절실해지고 있다.일본 열도가 피폭의 공포에 떨고 있는 지금, 우리 정부가 지역 유치를 위해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로 홍보해 오던 원자력 에너지의 안전성과 타당성에 대한 재고와 신재생 에너지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공해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에너지라는 의미로 `청정에너지(clean energy)`또는 `그린에너지(green energy)`라고도 부르는 신재생에너지는 기존 화석연료나 원자력을 대체한다는 측면에서 `대체에너지`로도 불린다. 그 중에서도 수소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가 전기화학적으로 반응해 물이 생성되며 화학에너지가 직접 전기에너지로 전화돼 효율이 매우 높다. 경북매일은 포스텍 정종식 교수를 통해 총 10회에 걸쳐 수소연료전지를 집중 조명한다.■에너지 고갈 및 지구온난화 문제지금 세계는 중국·인도 등 다(多) 인구 국가들의 부상과 에너지 대량 소비의 가속화로 석유 및 천연가스와 같은 고급 화석원료는 지금부터 앞으로 40~60년 안에 고갈될 것이라고 한다. 원자력 에너지가 당장 시급한 불을 끌 수 있는 대안처럼 보이지만 일본 후쿠시마 사태에서 보듯이 안정성에 문제가 있다. 또 우라늄 자원도 현재의 경수로형 원자로 기술로는 앞으로 100년 정도면 지구에서 고갈된다. 또한 이웃 중국이 앞으로 10년 안에 지금 존재하는 원자로 만큼의 원자력 발전소 시설을 더 짓겠다고 계획을 하고 있어 자원 고갈 단축은 물론 한국은 핵사고의 위험에도 더 노출될 전망이다. 고속증식로 기술로는 우라늄 자원을 거의 무한정 사용할 수 있으나 선진국의 핵무기 유용 우려에 의한 정치적 이유로 해결이 불가능 할 것처럼 보이고 궁극적 에너지 대안인 핵융합은 아직 걸음마 수준도 되지 않아 100년 이내 가능할지 의문이다. 아마도 인류는 그나마 2~300년 정도 남은 것으로 추정된 석탄의 사용량을 늘려 가겠지만 석탄은 그 구성 성분이 대부분 탄소로 된 저급 원료이기 때문에 연소 시 석유나 천연가스에 비해 이산화탄소가 50~100% 더 발생된다. 따라서 앞으로 석탄 사용량의 증가는 지구온난화의 보다 급격한 가속화로 이어질 것이다.■재생에너지의 매력 및 한계이런 이유로 최근에는 태양광 및 풍력 등 재생에너지가 조명을 받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세계 에너지시장은 그 어떤 산업보다도 커서 매년 2% 정도 성장하면 600조원 시장이 새로 열리고 있다. 그 중 태양광과 풍력은 아직 세계 에너지시장에서 0.049% 밖에 차지하지 못해 성장잠재력이 아주 큰 에너지다. 그러나 이 에너지를 만드는 기술과 제작과정은 비교적 단순해 누구나 비교적 쉽게 시작은 할 수 있지만 기술과 시장 독과점이 쉽지 않은 것이 단점이다. 이런 이유로 현재 중국이 저가 공세로 세계 시장을 점령할 기세다. 가장 큰 제약은 태양과 바람에 의존해야 하기 때문 전력 생산량의 불연속성으로 인해 국가 전력의 20% 이상을 감당할 수 없을 뿐 더러 지리와 기후적으로 선택된 나라들만 대량으로 설치할 수 있다. 때문에 현재 세계 에너지의 0.12%를 차지하는 지열(地熱)도 특정 국가 만 혜택을 받고 있고 그나마 0.4%로 점유율이 높은 바이오매스(Biomass)는 석탄처럼 그 구성 원소가 탄소로만 돼 있어 사용 후 CO2가 석유나 천연가스에 비해 50% 이상 더 발생한다. 특히 논리적으로는 태우면 다시 나무가 자라서 재생이 돼야 하지만 지금 지구상에는 나무가 자라기는커녕 매년 산림 면적이 줄고 있는 형편이라 과연 재생이 되는지도 모르겠다.■수소 및 연료전지의 등장이런 점 때문에 과학자들은 앞으로 50~100년 사이에 수소가 주요 에너지원의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수소는 태우면 물만 나오는 청정한 무공해 연료다. 그러나 무게가 너무 가벼워 직접 연소시키면 에너지 효율이 낮다. 예를 들어 수소차는 현재 시범적으로 운행되고 있지만 마일리지가 낮고 엔진의 힘이 약하다. 그래서 수소를 연료로 해 공기 중의 산소와 전기화학 반응에 의해 전기를 바로 생산 할 수 있는 무소음 전기발생 장치인 연료전지가 수소의 동력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따라서 수소와 연료전지는 바늘과 실 같은 관계다.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가 만나 연소되는 반응이 심한 발열반응이기 때문에 전기를 생산과 동시에 열(더운물 또는 스팀)도 얻을 수 있다. 화석원료를 태워서 터빈을 기계적으로 돌려 발전을 하는 일반 발전소는 대부분 30% 이하의 전기효율을 낸다. 하지만 연료전지는 발전용의 경우 50~60%의 높은 전기효율을 낼 수가 있고 열까지 활용하면 전체 에너지 전환 효율이 70~80%가 되는 고효율 전기발생장치다. 따라서 만약 원료로 저급 석탄이나 바이오매스를 사용해도 연료전지를 동력원으로 사용하면 전기 발생효율이 높아서 칼로리 당 CO2 발생량을 지금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다.연료전지는 전기를 발생시키는 스텍, 화석연료를 수소로 개질하기 위한 개질기가 핵심 기술이고 그 외 열교환기, 연료펌프 및 공기 송풍기·가습기·탈황기·물정수기·직류를 교류로 바꾸기 위한 인버터, 그리고 제어를 위한 계장 등으로 이루어진다. 총 부품이 2천여 개가 넘어 많은 부품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산업유발 및 고용 효과가 큰 기술로 알려져 있어서 현재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선진국들은 신재생에너지 분야 연구 예산 중 태양광, 풍력 등을 우선흐로 40~50% 이상을 수소연료전지에 투자하고 있다.또한 현재 연료전지는 손톱만한 크기의 소형에서 가정용 보일러·건물용·대형발전용 및 자동차 등의 수소용을 광범위하게 개발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앞으로 40~50년 안에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고 연료전지로 전기를 분산해 개별 집단에서 전기선 없이 발전해 사용하는 수소분산발전사회 및 수소경제사회가 도래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 때는 수소를 연료로 해 전기를 생산하거나 동력을 구동시키는데 이용하는 연료전지가 필수적인 기술이 될 것이다.

2012-01-09

“울릉도, 세계 속 명품 녹색관광 섬 만들겠다”

울릉군 2012년 새해 설계 울릉군의 올해 군정 목표는 `세계 속의 울릉 명품 녹색 관광 섬 조성`이다. 이를 위해 미래를 위한 녹색개발과 감동을 주는 명품관광, 활력 넘치는 지역경제, 군민이 행복한 복지행정을 실현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지난해 10월26일 재선거에서 당선돼 울릉군정을 책임진지 2개월 남짓 지났다. 하지만 4선 군의원 출신으로 부의장과 군의장을 지내 군정을 꿰뚫고 있다. 최 군수는 울릉군을 화합과 안정 속에 지역경제를 더욱 활성화시키겠단다. 동해의 힘찬 태양의 정기를 받아 활력이 넘치는 울릉도, 희망이 가득한 울릉도를 건설하는데 신명을 바치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울릉공항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등입체적 교통망 개선에 행정력 집중- 군민의 행복한 삶을 위한 정주기반 시설 확충 방안은.△ 세계 속의 울릉 명품 녹색 관광 섬 조성을 위해 무엇보다도 하늘과 바다 그리고 땅이 연계되는 입체적 교통망 개선이 시급한 과제다.2012년 울릉공항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시키고 기본 및 실시 설계 등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울릉(사동)항 2단계 개발 사업과 도동항 30m 연장 사업이 동시에 시행하고, 여객선 거점 항만 인프라가 구축, 전천후 대형 여객선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또한 울릉(사동)항 여객선 터미널 준공 및 도동항 게이트웨이 기반 시설도 함께 추진, 여객선 입·출항 시 적체된 교통난을 해소해 주민 및 관광객이 편안하게 육지를 왕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울릉 군민의 숙원인 내수전~섬목 일주도로 개설 구간에 대해 올해 90억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기대했던 것에 비해 성과는 적지만 앞으로 경북도와 긴밀하게 협의해 매년 국비 300억원 이상 배정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 이를 통해 2015년 조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특히, 군민들이 포항 등 육지 왕래를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여객선사와 협의, 선표 배정이 원활히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 또한, 주민 정주 기반 조성의 목적으로 임대 주택 300호를 건립하는 방안을 자세히 검토하겠다.일차적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울릉군의 주택난 해소를 위해 보금자리 주택 100호 건립을 목표로 두고 매진할 방침이다. 새마을 사업과 도시계획 도로 정비 사업, 태하~현포 연계 도로 사업 등 각종 사업을 조기 마무리하겠다.`유네스코 지질공원` 등록 기틀 마련다양한 스포츠마케팅으로 경제 활력- 대한민국의 대표적 녹색 섬을 조성해 세계적인 명품 관광 명소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대안은.△ 21세기는 녹색 성장이 곧 경제고, 미래를 위한 가장 확실한 투자로 인정받는 시대가 열린다. 따라서 태양광, 풍력, 지열 등을 이용한 저 탄소 녹색 성장은 세계적인 녹색 패러다임이다.울릉군도 녹색 교통, 녹색에너지, 녹색 생활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린 홈 설치 사업을 통해 녹색 주거 환경 조성과 더불어 고효율에너지 기기보급 등 주민들의 생활 속에서 녹색 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를 위해 지식경제부가 추진하는 울릉도, 독도 녹색 섬 조성 종합 계획 수립 용역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천혜의 자연경관과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울릉도·독도는 우리나라 미래자산이다. 전담 기구와 인력을 배치 울릉도·독도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록하는 등 세계 속에 관광명소의 기틀을 마련하겠다.이와 함께 공무원 독도아카데미를 더욱 활성화 시키는 등 관광객 유치활동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기를 불어넣겠다. 40만 관광시대를 맞아 교통과 숙박, 식당, 화장실 등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정비하고 친절· 청결 교육을 통해 관광명소 이미지를 개선하겠다.또 개척사 테마와 생태관광지, 울릉도 둘레길 조성 등 관광자원을 더 많이 개발해 수준 높은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겠다.생활체육 활성화 및 군민체육센터 건립과 노인 게이트볼장, 테니스장 시설 보강, 군민·노인 건강증진을 지원하고 독도사랑 전국 궁도대회, 전국 마라톤, 철인 3종 경기 등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 사랑과 인정이 넘치고 행복한 나눔 복지 행정을 실현한다고 했는데.△나눔의 확산과 자립을 이루는 지역 통합 공동체를 형성, 사회 취약계층 생활 안정 최우선 지원, 노인 일자리 확대 등 행복한 지역사회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노인 요양시설과 노인 돌보미 사업을 적극 지원, 고령화 사회에 안정된 노후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또한, 여성을 위한 다양한 사회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다문화 가정, 장애인에 대한 지원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보이지 않는 곳, 들리지 않는 곳까지 꼼꼼히 챙겨 나가겠다.명이나물 재배 지원 고소득작목 정착특산품 오징어 브랜드 부가가치 높여- 울릉도에서 가장 중요한 정책은 농·어민 소득증대 방안이다.△농·어촌 경쟁력을 강화에 힘쓰겠다. 경쟁력을 높이고 3

2012-01-06

韓·中 문화·서예교류 새로운 시대 열었다

中황실 당상관, 수장가협회, 문물학회 등 활동 양화경 선생 예천 방문천년고찰 보문사 절경에 감탄… “독창적 한국문화 중국에 알릴 터” 지난 구랍 31일 예천군 보문면 수계리 학가산 기슭에 위치한 대한불교 조계종 보문사.보물 제145호인 대장전, 보물 제684호인 윤장대, 보물 제729호인 용문사 교지, 보물 제989호인 대장전 목불좌상 및 목각탱 등의 많은 문화재가 있는 천년고찰인 이곳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중국 북경을 중심으로 황실 당상관, 수장가 협회, 문물학회 등에서 문화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는 양화경(62) 선생이 한국화가인 경북도립대 권정찬 교수의 초청으로 이곳을 방문한 것이다.그는 천년고찰 보문사와 예천군청, 초정 서예기념관을 둘러보고 정기채 예천 부군수, 서예가 초정 권창륜, 경북도립대 교수 권정찬, 역사학박사 황연화, 사진작가 최현준씨 등과 한·중간의 문화교류, 초정 권창륜 선생과의 서예교류 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특히 대한민국 대표 서예가인 권창륜 선생에게는 선생의 서력에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차후 방문 할 때에는 좀 더 발전적인 교류를 하기로 뜻을 모았다. 권창륜 선생은 정부가 제작하는 제5대 국새의 아랫부분인 인문(印文)과 청와대 인수문(仁壽門)과 춘추관, 운현궁의 현판을 쓴 대한민국 대표 서예가이다.양 선생은 하루의 일정으로 방문한 가운데 보문사를 가장 먼저 찾아 사찰음식을 시음하고 주지 도문 스님으로부터 보조국사 지눌 스님의 득도도량, 다산 정약용의 공부도량이라는 설명을 듣고, 사찰을 둘러싼 고송 숲을 보고는 역사적 사실과 아름다운 절경에 감탄을 했다. 이어 600년 수령의 석송령 소나무를 관람하고 군청을 방문 해 정기채 예천 부군수와 환담을 나눴다.이 자리에서 양 선생은 중국황실에 수장 중인 양세녕 작품의`서곡도`를 그대로 모사하고 황제의 옥새를 실재 찍은 작품을 선사했다. 정기채 부군수는 예천참기름으로 답례하고 곤충엑스포 준비 등 예천군 문화에 대한 설명을 했다. 이어 중국서화예술위원회 종신회원으로 서예에 관한 관심이 많은 양 선생은 용문에 위치한 권창륜 서예전수관을 방문해 자료와 화집을 교환하고 흥겨운 즉석 휘호, 문화교류에 대한 담소를 나누며 화기애애한 오후를 보냈다. 이곳에서도 `서곡도` 1점을 권창륜 선생에게 선물해 우애를 과시했다. 양 선생은 전통건물 양식의 전수관과 권창륜 선생의 서력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양 선생은“한국에는 자주 방문해 조순, 이수성, 박찬종, 박수룡, 권정찬 등 많은 지인들과 교류를 하고 있지만 연말에 한국을 방문한 것은 처음이며 마지막 날에 역사가 깊고 귀중한 예술가들이 자리한 예천을 보게 돼 더욱 기분이 좋다”고 했다.또 그는 “중국도 그렇지만 한 나라의 대표적 서예가, 국제적 활동의 예술인들이 대도시를 벗어난 작은 문화도시에 머물고 있음은 독특한 인상을 줬다. 마지막으로 연말이라 바쁘신 가운데도 시간을 내어주신 정기채 부군수와 초정 권창륜 선생께 감사를 드린다. 향후 기회가 되면 곤충엑스포를 관람하고 더 많은 예천 지역민들과 문화에 대한 논의를 하고 유명중국문화인들을 소개하고 어울리도록 하고 싶다. 그리고 중국에 가면 지인들에게 한국의 독창적 문화를 소개하겠다”고 했다.양 선생은 `서곡도` 1점을 김용대 경북도립대학 총장에게도 전달하기도 했다.`서곡도`는 청나라 웅정 5년 풍년을 기념해 황제의 명으로 그린 조이삭의 그림으로 중국 당상관에서 그대로 복제하고 웅정어보를 직접 찍은 것으로 후진타오가 오바마, 노무현 등 세계 정상들에게 선물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 그림은 양호경 선생이 직접 제작했다.이번에 딸을 동행해 방문한 양화경 선생은 중국 혁명 2세대로서 현재 중국 문화 활동의 중심인물이며 한중민간교류연합회 고문직을 갖고 장영실기념사업회와 한중문화교류, 친선 방문 등에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는 지한파 학자다. 최근에는 북경양화경문화재단 명예회장과 북경중가국제옥션의 수석고급고문으로서 경북도립대학 권정찬 교수의 작품에 매료돼 한국인으로는 처음 권 교수를 양화경문화재단의 고급고문에 임명하고 중국문물학회와 경매회사에 소속되게 하여 지속적으로 활동하도록 지원을 하고 있다.한편, 양화경 선생과 함께 예천을 방문한 문화학자 박성일 선생은 “양화경 선생의 이번 한국 방문은 권정찬 교수와 서울중심의 고급문화인사들과 중국의 문화실세들이 모여 한중간의 국제문화교류단체를 만들려는 의도에서 방문 했다”면서 “그래서 당연히 예천을 방문한 것이다. 나는 중국의 사찰문화 복원위원으로서 보문사라는 절을 보니 매우 아름답고 그 역사성에 놀랐다. 도문 스님이 말한 반학루나 보조국사 국사전 건립 등은 필요한 듯하고 도움을 주고 싶고, 2012년 여름에 한번 방문해 보문사에 머물 예정이다. 그리고 예천지역의 음식문화가 한국의 다른 지역과는 다른 격을 보여주는 듯하다. 다른 고찰, 소나무나 아름다운 강을 다음에는 좁더 오랜 시간을 두고 보고 싶다”며 예천의 자연환경을 높이 평가 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

2012-01-04

꼼수를 물리치고 새로운 질서를…

권정찬경북도립대학 교수·한국화가새로운 해가 바뀌니 흑룡의 해이다. 한문으로는 임진년인데 임진왜란을 떠 올린다. 썩 기분 좋은 역사보다도 힘든 역사가 강하게 떠오른다. 60년 전에는 6·25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 있었다. 2012년은 어떨까? 우선 김정일 사망 이후 북한의 변화와 세계 경제의 흐름 또한 매끄럽지 못하다. 그리고 나라 안에서는 혁신적 변화의 기대 속에 대선과 총선이 기다린다. 흑룡은 어느 때보다 변화가 무쌍하다. 그래서 지혜와 힘이 절대 필요한 해이다. 큰 움직임은 크게 흥할 수도 크게 망할 수도 있다. 잔잔하게 잔머리나 굴리고 꼼수로 정치를 하거나 약은 수작으로 경영을 한다면 큰 흐름에 휩쓸려 떠내려가고 말 것이다. 정치인은 정말 국민을 위하고 국민을 말로만 말고 행동으로 섬겨야 할 것이다. 그리고 부자라고 자랑 말고 어려운 이웃 가까운 이웃에 조건 없이 크게 베풀 줄 아는 사람이 많이 나오는 한해가 되었으면 한다. 임진왜란이나 6·25는 나라 안에서의 안일함과 힘의 분산을 노린 강한 세력의 침략이었다. 국민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 이젠 부동산도 주식도 모두 불안하다. 좀더 넓혀 예술에도 안목을 넓히고 투자를 하여 부를 돈에만 두지 말고 마음의 부자가 되어 봄도 나를 즐겁게 할 것이다. 그래서 정치도 경제도 예술도 새로운 질서와 인물의 출현에 기대해볼 해가 아닌가 싶다.

2012-01-02

용은 다른 동물 아홉가지 모습 닮아

용(龍)은 인류가 발전하면서 자연발생적으로 만들어진 상상의 동물이기에, 민족에 따라서 또 시대에 따라 그 모습이나 기능이 조금씩 다르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인들이 생각해온 용의 모습이란 과연 어떤 것일까? 용은 봉황, 거북, 기린과 더불어 사령(四靈)이라 불려오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우두머리에 해당한다.용은 그 모양에서 다른 동물들과 아홉 가지의 비슷한 모습을 지녔다고 한다. 머리는 낙타와 비슷하고, 뿔은 사슴을 닮았고, 눈은 토끼를, 귀는 소와 유사하다. 또 목덜미는 뱀과 같고 배는 큰 조개를, 비늘은 잉어와 비슷하며, 발의 주먹모양은 호랑이와 닮았으며, 발톱은 매와 비슷하다.다른 동물들이 가지고 있는 최고의 장점이나 최상의 무기를 모두 갖추었으므로, 그 기능이 무궁무진하며 신출귀몰한 것으로 여겨져 왔다.용은 이무기가 1천년의 오랜 세월을 인고한 연후에, 천우신조(天佑神助)의 때를 만나, 승천하게 되면 용으로 변신하게 되는데, 오색(五色)의 변화를 자유자재로 하며, 크기를 번데기처럼 작게도 하고 천하를 덮을 만큼 크게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구름 위로 치솟기도 하고 물속으로 잠기기도 할 수 있다.용이 갈구하는 최후의 목표와 희망은 구름을 박차고 승천하는 일이다. 승천하지 못하는 용은 한갓 웅덩이의 이무기로 머물 수밖에 없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도움말 = 배경보철학원 작명원명리교실 배경보 원장

2012-01-02

“임진년 `흑룡`처럼 날아오르는 한해 되길”

임진년(壬辰年) 용띠 새해가 밝았다. 10천간(天干)중 검은색을 뜻하는 `임(壬)`과 12지지(地支)중 용을 의미하는 `진(辰)`이 결합해 60년을 주기로 찾아오는 흑룡띠해다.용은 상상의 동물이지만 그 으뜸으로 쳤다. 그래서 용이라고 하면 제왕을 상징하기도 했다. 왕이 집무할 때 입는 옷을 곤룡포라 한 까닭이 이에서 비롯된다. 그 뿐만 아니라 제왕이 사용하는 각종 집기도 용을 넣었다.옛 그림들을 보면 용은 처음엔 왕실이 독점했겠지만 나중에는 점차 민간에 퍼져 가구나 옷감에도 등장한다.용은 `물`에 대한 옛날 말인 `미르`라고 새겼듯이 `물의 신`이기도 하다. 그래서 가뭄이면 용에게 비를 내려달라 빌었고 화재에는 불을 끄는 힘이 있었다고 믿었다.용은 12띠 동물 중에서 유일하게 상상의 동물로, 신성하게 생각하며 인간사회에서는 예로부터 황제나 임금에 해당하는 극귀한 동물로 알려져 왔다.용은 그만큼 신비한 동물이라 그리기도 어렵고, 그리는 사람마다 제각각 그 모습이 다르게 묘사되는 것이 사실인데. 올해의 운세 역시 변화가 많고 예측하기가 어려워 내용도 변화무상하리라 본다.임진년은 기본적으로 물(水)의 기운이 많고, 나무(木)의 기운이 갈무리되는 해로서, 큰 나무(甲木)인 우리나라는 어느 나라보다도 힘을 얻고 유리한 환경을 맞게 되는 한 해라고 볼 수 있다.그러나 임수(壬水)라는 깊은 물속에서, 용(龍)이 헤엄치는 형국으로,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알 수 없는 일촉즉발의 긴장되는 순간에 서게 된다.자동차를 몰고 도로를 달리다보면 인터체인지를 통과할 때가 있는데, 긴장하여 정확히 진로를 잡아야 목적지에 안착하듯이, 올해가 바로 그 선택에 따라 결과가 크게 좌우되는, 우리의 장래 운명이 결정되는 중요한 시점이라 할 수 있다.올해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지구촌의 많은 국가에서 새로운 지도자가 선출되는 변화가 예정돼 있다. 과연 어떤 인물들이 선출돼 어떠한 리더십을 발휘하며, 또 국민의 대표자가 될지 실로 궁금하다.임진(壬辰)의 진(辰)은 흙(土)의 기운이 주성분이지만 그 외에도 乙木(을목-작은 나무)과 癸水(계수-작은 물)의 성분이 잠재돼 있는데, 그 癸水인 작은 물이 壬水 큰물로 변해 외부로 투출(透出)돼 나타났으므로 그동안 숨어있던 인물들이 두각을 많이 드러낼 것으로 예상해 볼 수 있다.또한 壬辰(임진)의 壬은 양수(陽水)이고 辰은 양토(陽土)로서, 주역으로 작괘(作卦)하면 수산건괘(水山蹇卦)로 수(水)와 토(土)가 상극되므로 실로 만사가 고달프고, 불편한 다리로 산을 오르는 격이니, 위험하고 힘든 형국이다. 건(蹇)은 다리를 절다, 험난하다는 뜻으로 주역의 사대난괘(四大難卦)의 하나이다,門前有陷之象(문전유함지상)이요 寒蟬悲風之意(한선비풍지의)라. 문 앞에 함정이 있는 형상이요, 날을 추워지는데 매미가 슬피 운다는 뜻으로 대단히 힘 드는 시기임을 예고하고 있다.국가나 개인이나 대오각성(大悟覺醒)해 이기주의와 흑백논리를 극복하고 이념적 갈등과 소아주의에서 벗어나도록 노력하며, 남을 배려하는 것이 곧 나를 돕는 것임을 알아서 역지사지(易地思之)하고, 선공후사(先公後私)해 통일을 향해 진일보하는 희망이 살아 숨 쉬는 한 해가 되도록 각별히 노력해야 할 것이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2-01-02

인터뷰...정해용 대구시의원

동서 가로지르는 자전거도로 생겨야 `자출족` 많아져 “대구 자전거 도로의 가장 큰 문제점은 남북 간은 그나마 연결돼 있지만 동서 간은 철저히 외면되는 점”이라고 밝힌 정해용(40·한나라당·동구 제3선거구) 대구시의원은 “진정 대구시민들을 위한 자전거 도로가 되려면 도로나 인도에 줄하는 그어 놓을 것이 아니라 안전을 생각하는 건설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정 의원은 또 “그나마 남북간으로 조성된 자전거 도로중에서 신천과 금호강 쪽이 가장 안전하며 나머지는 대부분 교통사고의 위험이 상주해 있다”며 “대구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자전거 도로가 완성돼야 자전거로 출근하는 풍경을 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특히 정 의원은 “연계된 도로없이 독도처럼 조성된 성서공단내 자전거 도로 7.5㎞구간은 20억여원에 달하는 비용만 낭비해 대구시 정책부재의 일면을 보여주는 표본”이라며 “지금 성서공단내 자전거 도로는 불법 주정차 차량은 물론이고 밤이면 오토바이 레이싱 장소로 전략한 상태”라고 소개했다.또 “중구지역에서도 도로 갓길 일부구간에 화분 몇개로 경계선을 그어 놓고 자전거 도로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동구 입석네거리의 경우 도로포장 4개월만에 자전거 도로를 건설한다고 파헤쳐 동구주민들로부터 시정을 제대로 감시하지 않는다는 비난을 받은 적이 있다”고 대구시 행정의 정책부재를 알렸다.심지어 정 의원은 “10%도 되지 않는 자전거 전용도로 건설로 자전거 마니아들이 위험천만한 상황에 놓이게 한 원인은 지난 2009년 대구경북연구원의 용역결과에 의존한다”며 “3억원의 예산을 들여 용역을 의뢰한 결과 `인도나 갓길에 자전거 도로를 건설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어처구니없는 결론이 나왔다”고 주장했다.“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많아지기 위해서는 지하철과의 연계가 가장 중요한데 지난 2008년부터 이를 꾸준히 주장한 결과 겨우 자전거 출입로가 개설된 것뿐”이라며 한탄한 정 의원은 “지하철에 자전거 전용칸을 만든다면 더욱 자전거 이용은 활성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정해용 의원은 “앞으로 대구시 자전거 도로 건설시에는 성서공단처럼 의미없는 개설보다는 시민의 안전과 이용 편리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자전거도로 건설 허가가 있는 업자들만 배불리는 결과를 지속적으로 초래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2-01-02

사람 자전거 차 모두 사고 위험 “정말로 아찔해요”

자전거 도로는 최근 4대강 사업과 연계돼 전국 자전거 도로 네트워크 사업 추진으로 지자체들이 앞다퉈 건설하고 있는 주요 역점 사업중의 하나다.대구시 역시 경제와 환경, 건강, 교통문제 등에서 여러가지 이점이 있기 때문에 자전거 타기 생활화를 위해 예산과 인력을 적극적으로 투입했다.그 결과 대구지역에는 2011년 말 현재 자전거도로는 모두 529억1천400만원의 예산을 들여 202개노선, 566.8㎞가 건설돼 있다.지자체 별로는 달서구 31개노선 114.9㎞, 북구 40개노선 107.8㎞, 수성구 25개노선 103.6㎞, 동구 19개노선 64.3㎞, 달성군 33개노선 51.7㎞, 서구 14개노선 42.5㎞, 남구 18개노선 36.1㎞, 중구 12개노선 28.0㎞ 등이다.여기에다 자전거 2만9천381대를 동시에 보관할 수 있는 1천4개소의 보관대와 대구역 동촌역에 각각 180대, 160대 규모의 자전거 주차장은 물론이고 자전거 안전교육장 3개소, 수리센터 6개소, 도시철도역 무료대여 등도 마련해 놓았다.이로 인해 대구의 자전거 수송 분담률이 지난 2005년 1.5%에서 2010년에는 3.8%를 전국 평균 2.5%를 웃돎은 물론이고 서울과 광역지자체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서쪽지역 건설은 외면대구시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자전거로 출근하는 시민인 자출족과 몇몇 자전거 동호인 등을 제외하면 대구시민들은 자전거 도로가 이렇게 많이 설치돼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는 상황이다.그나마 대구시민이 자전거 도로로 인식하고 있는 곳은 고작 해야 신천과 금호강변에 있는 자전거 도로와 2011년 개최된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린 대구스타디움에서 두산교까지 자전거 도로가 대부분일 정도다.이런 원인은 대구지역 자전거 도로 분포도를 보면 극명하게 드러난다.대구 자전거 도로 구축 사업은 수성구와 북구 등 남북으로 편중돼 있지만 달서구, 서구, 달성군 등을 비롯한 동서간은 철저히 대상에서 제외돼 있음을 알 수 있다.심지어 자전거 보유대수 면에서 2010년말 기준으로 14만6천545대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달서구가 최근 들어 추가 건설에서 제외되는 등 지역간 균형을 맞추는 데 노력하지 않은 결과라는 비난을 면키 어려워진 상황이다.또 자전거 전용도로도 북구 3개노선 16.9㎞, 달서구 1개노선 9.7㎞, 동구 2개노선 8.7㎞, 수성구 3개노선 8.3㎞, 중구 1개노선 2.9㎞, 남구 1개노선 2.2㎞ 등으로 전체 자전거도로의 10%도 안되는 수준이다.특히 서구와 달성군은 자전거 전용도로가 아예 없는 실정이다.물론 대구지역 자전거 도로를 모두 연결하면 대구지역을 빙 둘러서 한바퀴 일주할 수는 있지만 역시 수성구와 동구, 북구가 중심이 되고 있다.이는 자전거 전용차로 유지, 보수 예산 대부분이 수성구, 북구, 동구 등에 투입돼 달서구의 기존 자전거 도로는 정비에 여력이 없기 때문이다.이러한 사업들이 행정안전부가 주도하는 전국 자전거 전용차로 네트워크 계획에 따라 시행되고 있는 것으로 노선 결정에 의견을 내기 어렵다는 것이 대구시의 입장이지만 똑같은 세금을 내고도 차별을 받는 셈이니 달서구와 서구민들의 불만은 당연한 결과다.자전거 애호가인 김동호(42·달서구 상인동)씨는 “자전거를 타고 수성구 지역으로 갈 때마다 달서구와 달라 확터이고 그나마 안전한 자전거 도로로 부러운 마음이 든다”면서 “60만명이 넘는 달서구에는 자전거 동호인들도 제법 많은 것으로 알고 있지만 왜 소외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위험 천만한 자전거 도로특히 자전거 도로에 대한 대구시의 정책 부재는 성서공단에 마련된 자전거 도로에서도 잘 나타나 있다.성서공단 일대의 근로자 5만3천여명과 계명대 학생및 교직원 2만여명 등 유동인구 10만여명 등 자전거 이용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해 지난 2009년 완공된 신당 네거리~대천교 왕복 7.5km 구간을 건설했다.이 구간은 강창교까지 연결을 계획하고 있지만 자전거 도로로서는 거의 독도나 다름없이 연계구간이 거의 없는데다 불법 주정차로 인해 자전거 도로로서의 기능을 상실하는 등 예산만 낭비한 대표적인 사례로 지적을 받는 곳이다.김충조 의원(민주당)은 지난 2010년 10월20일 대구시 국정감사에서 국가 자전거도로 구축 사업은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성과 편리성이 고려되지 않은채 4대강사업과 마찬가지로 녹색성장으로 포장해 밀어붙이는 등 정책 부재의 실패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대구시가 완공했거나 계획 중인 자전거 도로의 경우 설치기준 1.5m 이하인 도로가 전체 61.6%인 338㎞에 달하고 자전거 이용자와 보행자 모두가 위험한 자전거 보행자 겸용도로는 91%인 500여km에 달해 실패작의 대표라는 지적을 받았다.그나마 다른 자치구도 그동안 국비와 시비를 포함해 사업비 500억원 이상의 예산을 들여 자전거도로를 조성했지만 이 가운데 90% 정도는 보도에 선하나 그어놓거나 도로 갓길 일부 구간에 대형 화분을 놓고 자전거 도로라고 명명한 것이 전부인

2012-01-02

“과학분야 한국 첫 노벨상 배출 최선”

이영숙 과학직업교육과장 “경북도교육청이 지난 2003년부터 실시해오고 있는 과학교육 선진화사업이 올해들어 10년째를 맞이했다. 지금까지 해 온 역량을 올해는 총 결집시켜, 과학교육으로 경북교육의 미래를 열 각오다”이를 위해 올해는 `융합인재육성과 미래과학자 양성프로그램 운영, 글로벌 영재교육, 창의성과학교육지원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이영숙 경북도교육청 과학직업교육과장은 말했다.그동안 과학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과학실 현대화, 과학교실, 과학동아리, 과학심화반운영 등으로 다져진 탄탄한 기반조성 위에 창의적인 학생지도를 위해 교사역량 강화에도 힘 쓸 것이라고 덧붙였다.특히 과학교사 전문성 신장, 과학수업 평가방법 개선, 과학교육 지원체제 강화에 중점을 두고, 지난해 사업성과에 대한 분석 및 평가결과와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사업 운영의 내실화를 도모하고, 우수 사례 확산에 주력할 계획이라고도 말했다.“경북교육청은 관내 특성상 오지학교가 많이 분포돼 있다. 이곳에서도 특출한 과학인재가 나올 수 있는 만큼 세심하게 살펴 과학꿈나무 발굴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오지학생은 서류전형으로는 꿈나무 선발이 어려운 만큼 관찰추천에 의한 다양한 방법으로 선발하고 교수-학습프로그램개발 등을 더욱 심도있게 연구해, 영재교육대상자가 진정한 영재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OECD국가중 과학분야에서 노벨상이 나오지 않은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과학분야 첫 노벨상이 경북도교육청에서 공부한 학생이 나오도록 하는걸 목표로 삼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이영숙 과장은 “과학직업교육의 질을 개선함과 동시에 경상북도 지역의 모든 학생들이 바른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과학·직업·정보 교과를 담당하는 모든 교원들에게 역량강화를 시켜 학생, 학부모가 만족하는 과학직업교육을 더욱 알차게 펼쳐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이창훈기자

2012-01-02

19대 총선현장을 가다- 포항 남구·울릉

SD불출마, 후보자 난립… 치열한 공천싸움 예고 맹주가 포기했다. 24년간 지역을 지켜온 이상득 의원이 출마를 접었다. 그야말로 무주공산이다. 그들만의 혈투가 불가피한 곳이다. 출마를 희망하는 후보자도 많다. 거론되는 이름만도 10명을 넘었다. 본지의 취재기획인 예비후보 등록자와 출마를 공식 선언한 후보자만 해도 5명이다. 야당(민주통합당)을 제외하고 모두 한나라당 성향이다. 한나라당이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후보들은 한나라당을 선호하고 있다. 치열한 공천싸움이 예고되는 대목이다. 한나라당 남구울릉지구당은 아직까지 큰 변화가 없다. 당직자를 중심으로 흐트러지지 말자며 협의회장 등의 힘을 결집시키고 있다. 지난해 연말에도 모임을 가졌다. 한나라당을 희망하는 후보들은 이들의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다. 한나라당 공천이 경선으로 치다를 경우 협의회장 등 당직자의 역할은 크다. 이들이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도 있다. 지금 당직자들이 똘똘 뭉치는 것도 그런 이유일 수도 있다.김순견 예비후보는 지역밀착형 후보임을 강조하고 있다. 고향(영천) 논란이 일자 정치에 입문한지 20년 가까이 포항을 떠나지 않았다며 토박이론으로 내세운다. 한나라당부대변인, 재선 도의원, 이상득 의원 정책특보 등의 정치경력과 포항시축구협회장, 봉사단체장 등을 통한 준비된 지역일꾼론을 강조한다. 김순견 겸임교수는 “포항사람의 눈으로 포항을 보고 국가와 미래를 보겠다는 평소 정치이념과 소신을 바탕으로 시대정신이 요구하는 지역일꾼이 되겠다”고 했다.지역구에서 출마를 가장먼저 선언한 후보는 김형태 예비후보(방송기자클럽 사무총장)이다. 김 총장은 이상득 의원의 출마여부에 촉각을 기울여오다 먼저 독자행보를 선언해 버렸다. KBS기자출신답게 정보력이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총장은 기성정치권이 국민들로부터 강한불신을 받고 있어 새로운 수혈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 강하다. 세대교체 필요성의 이유다. 김총장은 7일 시청대잠홀에서 `기자가 본 정치현장`이라는 제목의 출판기념회도 갖는다.허대만 예비후보는 이번에는 분위기가 다르다고 했다. 기필코 승리하겠다는 다짐이 어느때 보다 높다. 한나라당 후보 가운데 경선과정에서 1-2명이 이탈, 무소속으로 출마해주면 승산은 더욱 있다는 것이 지역정가의 분석이다. 허 후보는 민주당이 통합하면서 지역노동계로부터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 30% 이상 득표가 가능하다고도 했다. 민주당에서 형님예산 논란이 일자 허 후보는 지역정서를 의식, 발빠르게 움직이는 모습도 보였다. 야권통합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박명재 예비후보는 이상득 의원의 불출마선언 전부터 움직이면서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다. 한나라당 후보가 결정되지 않은 현시점에서 한나라당 성향의 박후보가 가진 장관 등의 경력은 지역정서를 자극할만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문제는 그의 화려한 스펙이 오히려 독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열린우리당 당적이 그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 예비후보를 무소속으로 등록한 것도 그런 이유다. 박 총장은 공직경험을 바탕으로 포항과 울릉 나아가 대한민국이 도달해야 할 새로운 비전을 이루겠다고 했다.이상천 민주평통 경북지역회의 부의장은 지난해말 이상득 의원에게 출마에 따른 입장을 전달했다. 지난달 28일에는 출마기자회견도 가졌다. 이상천 부의장은 이상득 의원이 불출마와 관련 “정치스승이었다”면서“가슴이 찢어질 듯 아팠다”고 했다. 이상득의원과 끈끈한 연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경북도의회 의장 4년과 5선의 도의원경력을 앞세우고 있다. 구하기도 어렵지만 당분간 사무실은 개소하지 않겠다고 했다. 인지도는 자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이밖에도 한나라성향의 노선희 씨알텍대표는 지난달 12월28일 지인들만 초청한 차별화된 출판기념회에 이어 2일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선거전에 뛰어든다. 정장식 전 포항시장은 계획했던 출판기념회는 하지 않고 5일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를 알릴 예정이다. 또 공원식 전 부지사 김덕수 한국거래소 상임감사위원, 이성석 교수, 김병구씨 등도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이들도 조만간 어떤형태로든 자신의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준택기자 jtlee@kbmaeil.com보기프로필: 정당, 나이,직업, 학력현역의원,정당,무소속 순 (등록후보우선, 같은 당 가나다 순)예비후보 등록자 및 공식출마선언후보 우선게재.한나라당(한),민주통합당(민),자유선진당(선),미래희망연대(미),통합진보당(진),창조한국당(창),진보신당 (신),미래연합(연),무소속(무)김순견 (한 ·52)동국대 겸임교수포철공고·동국대김형태 (한·59)방송인성광고·국민대허대만 (민·42)서경산업 부사장대동고·서울대박명재 (무·64)차의과대 총장중동고·연세대이상천 (한·64)평통 경북도 부의장검정고시·영남대

2012-01-02

경북교육 100년 미래, 과학교육으로 활짝 연다

`선진화교육 10년` 평가 후기반 위 융합인재교육 추진※지도교사 전문성신장 총력111곳 생활과학교실 운영 “과학교육으로 경북교육의 100년 미래를 열겠다” 경북도교육청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서는 과학교육이 최우선이라고 판단, 올해 과학교육에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 명실상부하게 과학교육을 선도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다. 지난 2003년부터 실시한 과학교육 선진화교육이 10년째를 맞이하는 올해 지금까지 해오고 있는 과학역량강화사업을 평가하고 더욱 발전시켜 전국시도교육청중에서 으뜸으로 치고나가겠다는 포부다. 그동한 실시해오고 있는 과학실 현대화, 과학교실, 과학동아리, 과학심화반운영등으로 다져진 탄탄한 기반조성위에 올해는 과학분야의 창의·융합형 과학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융합인재교육(STEAM)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창의적이며 융합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학생지도를 위한 교사역량강화에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다.■융합인재육성올해는 창의·융합형 과학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하여 융합인재교육(STEAM)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융합인재교육(STEAM)이란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예술 (Arts), 수학(Mathematics) 등 학문간 융합을 지향한 것으로, 우리 교육 분야에서도 패러다임의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경상북도교육청도 융합인재교육 자문단을 조직 운영해 시범학교, 교사연구회, 교사 연수 등을 지원,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와 흥미, 잠재력 제고를 위한 융합인재교육을 추진한다.융합인재교육은 종적인 교육보다 여타 유관과목과의 횡적연대로 복합적인 시너지효과를 높이는 것으로 경북교육청이 당차게 추진하고 있다.이를위해 과학, 공학, 예술 등 각 분야의 교수와 전문가, 교사 등이 참여하는 자문단의 역할을 강화해 일선학교의 과학교사와 학생 등에게 과학에 흥미를 느끼며 매진할 수 있는 펀드멘털을 조성, 융합적인 과학인재양성에 매진할 계획이다.특히 과학교실, 과학동아리, 과학교사연구모임 등에 참가한 학생, 학교 및 교사들이 2011년에 경산과 포항에서 개최된 경북과학축전, 경북과학교육한마당 등의 체험과 놀이로 배우는 과학 행사에 참가해 과학문화를 지역 사회에 확산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미래과학자 양성 프로그램 운영경상북도교육청이 중점 추진하는 사업중 하나는 미래 과학자양성 프로그램 운영.과학부문 노벨상 수상자 배출을 목표로 고등학교 때부터 자기 주도적으로 연구 방법을 체득시키고 우수 인재의 이공계 진학을 유도, 미래과학자로서의 품성과 자질을 함양 위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고등학교 1, 2학년 대상으로 수학,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영역에 지도교수 1명, 지도교사 1명, 학생 4명이 팀을 이뤄 매달 2회, 매회 4시간 이상, 연간 80시간 정도로 대학의 첨단 기자재를 활용, 지도교수의 사사교육을 받는다. 연구 결과는 12월말에 논문으로 발표한다.지난 2005년에서 2009년까지 미래과학자 양성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 중 95% 학생이 이공계열로 진학, 미래과학자를 목표를 매진하고 있는 등 서서히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2011년에는 17개팀을 운영했지만 2012년에는 20개팀을 지원할 계획이다.■글로벌 영재교육 실시교육청은 글로벌 영재교육을 위해 교육 기회를 확대, 다양화·특성화하기 위해, 영재교육담당교원의 전문성을 신장시키기 위한 연수기회의 확대와 영재교육지원체제를 강화하는 일련의 사업을 추진중이다.올해는 영재교육 대상자 선발을 기존 시험에서 탈피해 교사관찰, 추천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10년부터 영천, 예천교육지원청을 시범교육청으로 지정 운영하고, 2011학년도에는 군단위 교육지원청으로 확대 실시하는 등 준비해오고 있다.또한 소외 계층을 위한 영재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꿈나무 5개 영재학급을 운영하고 있다.수학, 과학 일변도의 영재교육 운영을 벗어나 영재교육의 영역 및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기 위해 인문사회 및 예체능 등 특수 분야까지로 확대, 14개 영역을 운영하기로 했다. 잠재성있는 학생들이 조기에 발굴될 수 있도록 선발 대상 학년을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로 확대한다. 우수한 교사가 영재교육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전보와 승진에서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올해는 약 700명의 교사를 대학(대구교육대학교, 대구대학교, 경북대학교 등), 한국교육개발원, 한국예술영재원에 위탁해 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관찰추천에 의한 영재교육대상자를 선발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학교장연수(200명), 학부모연수(200명)를 별도로 실시할 예정이다.■창의성 과학교육 지원창의성과학교육을 위해 경상북도 창의성 과학교육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지원단은 지난해 싱가포르에 13명을 비롯, 2001년 창의성 과학교육의 메카라 할 수 있는 이스라엘에 32명 연수를 시작으로 미국 조지아대 토런스 센터,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어바인 창의성 센터에서 14

2012-01-02

19대 총선현장을 가다- 대구 중·남부

“재선의원 배출없다” 굵직한 인물들 도전장 지난 18대에서 배영식 현 국회의원이 14대 1이라는 공천경쟁을 뚫고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국회의원이 된 대구 중·남구는 지난 16대 이후 재선의원을 배출한 적이 없다. 이 때문이 `임자없는 지역구`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이를 반영하듯 이번 총선에서 배 의원에 맞서는 인물로는 토종TK로 미국 신시내티 대학 경제학 박사인 남병직,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인 도건우, 전 지식경제부 제2차관인 박영준, 전 환경부장관을 지낸 이재용 예비후보, 박창달 한국자유총연맹 총재 등 굵직한 인물들이 출마에 나섰다.배 의원은 대구 메디시티 조성 인프라 재정 확보, 외곽순환도로 등 나름대로 왕성한 활동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현재 국회 예결특위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그는 “심사위원 윤곽과 공천기준도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공천을 이야기하기는 이르다”면서 “전문성과 책임감, 주민밀착형의 자질있는 인물이 주민들에게 희망을 비전을 줄 수 있어야 한다. 대구와 중·남구를 위한 심부름꾼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중·남구의 특성상 전략공천지역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고 토종TK 출신이 아니라는 점과 지역 밀착도가 낮은 점 등이 약점이다.중·남구 유일한 토종TK로 유승민 최고위원과 동기인 남병직 예비후보는 “대구 정치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겠다”며 한나라당 공천경쟁에 뛰어들었다. 그는 프린스호텔 대표, 한나라당 중앙당 부대변인을 거쳤고 현재 한국경제인연합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그는 “오랫동안 낙하산 공천으로 인해 전직 실세 정치인, 관료 출신이 국회의원이 되며 지역민간 갈등 요소가 됐다”며 “좋은 교육시설과 주거개선으로 사람들이 찾아오는 중·남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출신인 도건우 예비후보는 가장 늦게 한나라당 공천경쟁에 합류했다. 그는 국회예산정책처 예산분석관과 FTA 금융부문 협상 정부대표 등 경제전문가로서 한나라당 내 인사들로부터 지역 인적쇄신이 필요한 젊은세대를 대변하는 인물로 추천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박영준 예비후보도 남구에 집을 구하고 지난해 11월 24일 대구 프린스호텔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지는 등 지역민과 밀착도를 높이고 있다. 왕차관으로 불리는 그는 오성고 출신으로 최근 이국철 SLS 회장의 접대 폭로로 지난해 12월 14일 서울검찰청에 출석해 11시간 가량 조사를 받았다.이 때문에 지역에서는 한나라당 공천은 어려울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범야권 주자로 거명되는 이재용 예비후보가 이번 총선 출마를 공식화해 한나라당 예비후보들의 경계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지난해부터 남구 봉덕동에 치과병원을 개원해 환자 진료에 직접 나서고 있는 그는 “상위 1%가 아니라 99%의 절대 다수의 서민들을 위한, 세계인들이 와서 투자하고 살고 싶어하는 대구로 바꿔 나가는데 시민의 머슴이 되어 초석을 놓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두차례 남구청장을 역임했고, 건강보험공단 이사장도 지냈으며 2002년과 2006년 대구시장 선거에 뛰어들어 20~30%의 득표율을 보였다.박창달 자유총연맹 총재도 남구에 아파트를 구하고 출마를 선언했다. 3선 의원 출신인 그는 지난 대선에서 이명박 후보 특보단장을 역임했으며 2004년 선거법 위반으로 국회의원직을 내놓았다.그는 “중·남구는 4명의 자식이 모두 초·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도 중구위원장을 맡는 등 정치적인 고향”이라며 “지난 33년간 한나라당 화합과 발전을 위해 헌신했고 식지않는 열정으로 대구와 중·남구를 위해 일꾼이 되겠다”고 말했다.그는 최근 한나라당 내에서 불고 있는 고령의원 불출마 선언과 친이계라는 점이 약점이지만 미국 내 자유총연맹 조직을 재건하는데 힘을 모아온 점이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보기프로필: 정당, 나이,직업, 학력현역의원,정당,무소속 순 (등록후보우선, 같은 당 가나다 순)예비후보 등록자 및 공식출마선언후보 우선게재.한나라당(한),민주통합당(민),자유선진당(선),미래희망연대(미),통합진보당(진),창조한국당(창),진보신당 (신),미래연합(연),무소속(무)배영식 (한·62)국회의원경북고·성균관대남병직 (한·54)정당인경북고·홍익대도건우 (한·40)삼성경제硏 수석연구원대륜고·고려대박영준 (무·51)계명대 환경대학 특임교수오성고·고려대이재용 (무·57)의사경북고·서울대

2012-01-02

교통오지 포항은 지금 초고속 변신 중

국책사업 현장에서… 경북동해안 철도역사에 새로운 장이 열린다. 포항 영일만항도 또 다른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영일만항 인입철도 건설이 시작된 것이다. 올해 확보한 예산은 전체 1천815억원 가운데 100억 원. 얼핏보면 인입철도건설은 곁가지처럼 보인다. 그러나 여기서 처리된 물동량이 시베리아를 거쳐 유럽의 심장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까지 이어진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예산 규모는 비교적 크지 않지만 의미 있는 사업으로 받아들여는 대목이다. 이 예산은 지난해 혼쭐이 났다. 민주통합당 등 야당에서 형님예산이라며 제동을 걸었기 때문이다. 시민들이 발끈하고 나섰고 민주통합당 경북도당도 대열에 합류했다. 우여곡절 끝에 확보는 됐지만 포항지역민을 한때 공황에 빠트리기에 충분했다. 그런 예산이어서인지 관심은 두배다. 교통오지였던 포항이 꿈틀거리고 있다. 이런 오지를 요충지로 탈바꿈시킬 동력들이 하나둘 자리잡거나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KTX직결선, 포항~울산간 복선전철, 포항~삼척간 철도건설, 영일만신항철도, 신경주~영천 복선전철 등은 포항을 핵심적 철도교통 요충지로 떠오르게 하고 있다. 포항은 동해안의 남북을 관통하는 간선철도망의 중심시로서의 역할도 기대되고 있다. 삼척, 강릉을 거쳐 금강산관광선이 정박하는 장전항과 안변, 원산, 청진을 거쳐 두만강역까지 직결 운행할 수 있다. 러시아의 핫산과 직결돼 시베리아 철도를 이용하면 유럽의 중심도시까지 이동이 가능해진다. 대륙철도와의 연계수송체계를 이루는 기반을 갖추게 되는 것이다.영일만 인입철도 본궤도수출입화물 수송수단 확보·물류비 절감산업기반시설 확충까지… 시너지 기대영일만 인입철도가 본궤도에 올랐다. 지난해 7월 철도부지 인근주민을 대상으로 한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설명회가 신호탄을 쏘아올렸다.영일만항 인입철도는 흥해읍 이인리 포항신역사와 용한리 영일만신항을 잇는 11.3㎞ 구간이다. 사업비 1천815억원으로 오는 2016년 완공하게 된다.인입철도는 영일만항 및 배후산업단지의 수출입 화물 배후수송 수단의 확보와 함께 도로의 혼잡을 해소하고 물류비를 줄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또 산업 기반시설의 확충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기업의 투자유치가 크게 되살아나고 물동량 증가와 함께 항만의 경쟁력 향상이 기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특히 포항~삼척 간 동해중부선 철도건설과 연계하면 오는 2017년 인입철도 건설효과는 약 5만5천TEU의 물동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다.2021년에는 약 6만6천TEU의 물동량이 증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치도 함께 내놓고 있다.서울, 경기 등 수도권의 화물과 함께 대구경북권은 도로 수송이 어려운 중량화물도 운송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물류 운송수단의 다양성과 함께 맞춤형 수송 서비스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극동러시아 지역에 대해 해상운임 및 물류비 등 기업 경쟁력에서 인근 항만과 비교해 우위를 점할 수 있고 효율성, 환경성, 안전성과 관련한 경제적 편익 및 도로수송 대체수단 확보도 원활해질 것으로 보인다.이밖에도 포항은 KTX직결선, 포항~울산간 복선전철, 포항~삼척간 철도건설, 신경주~영천 복선전철 등이 교차하는 핵심적 철도교통 요충지로 변모하고 있다.영일만항 물동량 변화 기대입주기업 정상가동땐 물동량 年 25만TEU포스코·쌍용車 등 대형화주 견인차 톡톡포항시는 현재 순조로운 180만평의 영일만 배후단지가 완공되고,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돼 입주기업이 정상 가동되면 연간 25만 TEU의 자체 물동량이 발생할 것이라는 기대하고 있다. 또 인입철도가 개설되면 철도운송으로 전체 물동량의 20~30%를 처리 가능해 상당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포항시에 따르면 영일만항 2011년 처리 물동량은 13만TEU (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넘어섰다. 2010년 7만2천421TEU보다 무려 80% 증가한 물동량이다. 이는 K항만이 개장 7년 만에 10만TEU 달성한 것에 비교하면 큰 차이를 보여준다. 또 영일만항은 지리적인 특수성으로 러시아와 중국 동북3성 등의 물동량 확보에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자체 물동량 뿐 아니라 TSR(시베리아횡단철도)연계를 통한 유럽과 중앙아시아의 수출입 물량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3~12월까지는 매월 1만TEU이상을 처리했고 5월에는 개장 이래 월간 물동량 최고치인 1만3천456TEU를 기록했다. 이러한 성과는 포항시가 항만 활성화 인센티브 지급과 함께 POSCO, 현대제철, POSCO켐텍, 조선내화, 삼원강재 등 포항지역 대형화주들이 영일만항을 이용해 준 덕분이다.특히 지난해 항만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된 대형화주인 쌍용자동차는 2만5천대 물동량을 영일만항에서 러시아로 수출해 물동량 증가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밖에 LG전자, TK케미컬 웅진케미컬 등이 블라디보스톡과 보스토치니항으로 보내는 물동량이 많았다. POSCO

2012-01-02

`화학·신소재·IT` 비철강 분야 두각 “불황은 없다”

포스코패밀리 뜨는 `삼총사` 포스코패밀사가 뜬다. 포스코패밀리사 9개 업체 가운데 포스코켐텍, 포스코엠텍, 포스코ICT 등 3개사가 유난히 잘 나가고 있다. 이들 패밀리 삼총사는 글로벌 철강경기 침체로 철강업체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가파른 상승세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올려 부러움을 사고 있다. 특이한 것은 이들 업체가 철강분야가 아닌 화학·신소재·IT분야의 계열사여서 더욱 눈길을 끈다. 올해는 이들 패밀리사가 `맏형`인 포스코의 어깨를 가볍게 해 주겠다며 당찬 새해 포부를 밝혔다. 포스코 핵심 주력기업매출 1조 훌쩍 넘는패밀리사 대표 주자◇포스코켐텍포스코켐텍은 포스코에서 생산된 내화물과 생석회 판매업체로 지난해 매출 1조1천700억원을 기록한 패밀리사 대표 주자다. 포스코의 2020비전의 핵심 주력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새로 시작한 화학분야에서만 4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등 실적 개선이 두드러지고 있다.2009년3월19일 `포스코켐텍`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포스코켐텍은 올해 침상 코크스 사업도 본격화 한다. 철강 제조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콜타르를 판매하는 동시에, 이를 원료로 해 침상코크스라는 고부가가치 소재를 만드는 것이다. 침상코크스는 반도체, 발광다이오드(LED), 태양전지, 2차 전지, 슈퍼커패시터 전극재, 전극봉 등의 소재로 사용돼 수익성이 좋다. 지난 1963년 내화물 제조회사로 설립된 ㈜삼화화성과 포스코 용광로와 전로 등 내화물 축로작업을 위해서 1971년에 설립된 포항축로㈜가 합병한 회사다. 포스코 광양 및 포항제철소의 건설과 성장을 함께 해 온 포스코 종합내화물 전문 계열사다. 1990년부터 환경사업 분야에 적극 진출해 환경제품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습식탈황제인 수마그, 건식탈황제인 고반응소석회를 생산 판매하는 종합 탈황제 기업으로 국내 시장을 선도해가고 있다. 2008년에는 신 사업으로 포스코의 생석회 제조사업을 시작해 고순도 97%까지 생석회를 생산해 제강용, 소결용, 석유화학 등에 공급하고 있다. 포스코켐텍은 포스코가 인도네시아에서 첫 해외 일관제철소 건설에도 참여한다.포스코켐텍은 크라카타우스틸의 자회사인 KIEC와 합작으로 일관제철소 용광로에 투입될 석회석을 공급하는 석회소성설비를 건설한다. 또 인도네시아 생석회 제조 및 판매를 맡을 현지 법인설립도 계획하고 있다. 또 케미컬연구시험동도 만들었다. 총 면적 1천350㎡(408평) 규모로 탄소소재 및 석탄화학 관련 신사업 기반확보와 역량강화를 위해 기초연구 개발과 분석을 뒷받침 할 주요 첨단 장비에 대한 분석시험이 이곳에서 진행된다.지난해 1억불 수출탑해외 수출 판로 확대매출 증가세 지속 전망◇포스코엠텍포스코엠텍은 지난 2010년 개별 재무제표 기준 매출이 5천246억원이었고, 지난해는 연결기준으로 최대 7천억원대의 매출을 올렸다. 다 `맏형`포스코 덕분이다. 포스코엠텍은 철강제조 때 사용되는 철강부원료를 공급하기 때문에 포스코의 조강생산량이 증가하면 매출도 함께 늘어나게 된다. 지난해 제48회 무역의 날에`1억불 수출의 탑`도 수상했다. 지난 2008년 5천만불 수출실적 달성에 이어 3년만에 이뤄낸 성과다. 지난 2007년부터 해외시장을 개척한 이후 현재 엔지니어링 부문에서 철강제품 포장라인을 자동화해 중국 등에 수출하고 있다. 또 최근 알루미늄 탈산제, 페로몰리, 페로망간 등 철강원료를 인도, 대만 등의 지역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동남아, 인도, 북미, 유럽 등에도 판로를 개척해 수출규모를 점차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에서도 10월보다 1.51%(1천140억원)이 증가한 496억원을 올렸다. 지난해 3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액 1천521억원, 영업이익 43억원을 올려 분기 매출로는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매출증가세는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또 포스코가 건설예정인 고순도 페로실리콘(Fe-Si)공장을 위탁받아 운영하게 된다. 이 공장은 올 4월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3년4월 완공할 예정이다. 고순도 페로실리콘은 고급 전기강판에 실리콘 첨가제로 사용하는 원료로 중국에서 90% 정도를 수입하고 있는데 이 공장이 완공되면 완전 국산화에 성공, 외화절감에도 큰 효과를 거둘 전망이다. 또 지난해 지식경제부와 산업정책연구원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주요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실태조사`에서 `AA`등급을 받아 업계를 놀라게 했다. 소재분야 전문기업인 케이씨(KC)와 사파이어 원료소재 합작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합작사업은 사파이어 단결정 원천소재인 초고순도 알루미나(4N5·순도 99.995% 이상)를 생산하는 것이다. KC와 공동출자로 500억원을 투자해 합작공장도 설립한다. 합작공장은 오는 2013년 2월 전남 영암군 대불산단에 준공될 예정이며 연간 2천t가량의 고순도 알루미나를 생산하게 된다.다양한 분야서 괄목 성장스마트 그리드 특히 주목IT·철도 등 진출도 성과◇포스코ICT포스코ICT는

2012-01-02

경계 개편으로 본 대선 잠룡들

임진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여야가 정계개편의 회오리속에 휩싸인 가운데 대선잠룡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당인 한나라당의 경우 유력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가 비대위원장을 맡아 최고위원회의의 권한을 가지는 비대위체제를 꾸려 한나라당 쇄신작업이 한창이다. 한나라당의 쇄신작업은 박 비대위원장의 공언대로 `재창당에 준하는` 수준의 인적쇄신으로 이어질 전망이어서 총선 공천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여권의 잠룡들은 박근혜 비대위의 쇄신작업을 지켜보면서 사안에 따라 자신의 행보를 탄력적으로 조율할 태세다.박 비대위원장의 대선 라이벌인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아직 총선에 나서지 않은 채 도백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면서 한나라당내 쇄신작업을 예의 주시하고 있고, 정운찬 전 총리, 정몽준 전 최고위원, 이재오 특임장관 등도 암중모색하며 쇄신작업을 주목하고 있다.특히 최근 1년 앞으로 다가온 18대 대통령선거와 관련한 여론조사에서 국민 50%가 야권으로의 정권교체를 바라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한나라당의 쇄신작업에 강도를 더하고 있다.여론조사 기관인 리서치 뷰는 최근 “내년 대선에서 어느 정당이 집권하는 것이 좋은가”라는 물음에 49.7%가 야권으로 정권교체가 돼야 한다고 답한 반면 한나라당의 재집권을 희망하는 응답은 31.6%로 나타나 내년 대선에서 정권교체의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야권은 야권대로 이같은 여론조사결과에 힘을 받은 듯 통합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양상이다. 일단 야권은 민주개혁진영인 통합민주당과 진보진영인 통합진보당 등 양 갈래로 재편됐다.범야권통합을 주도한 민주당의 손학규 전 대표를 비롯한 정동영·정세균 전 최고위원,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유시민 통합진보당 대표, 김두관 경남지사 등 대선에 나설 잠룡들의 행보도 덩달아 분주하기만 하다.■ 여야 잠룡들,대선 시동걸다먼저 한나라당에서는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을 통해 당 운영 전면에 나선 박근혜 전 대표가 당의 기사회생과 내년 총선 성적표 등을 기치로 사실상 승부수를 던졌다는 평가다. 박 전 대표는 정책 쇄신을 통한 `박근혜표 총선공약`과 `인적쇄신 중심 공천개혁` 등을 내세워 대선주자로서의 역량을 입증할 것으로 보인다.한나라당내 대권 라이벌인 정몽준, 김문수, 이재오 등 이른바 `잠룡 3인방`은 박 전 대표와 협조관계를 유지하면서도 차별화된 행보를 통해 반전을 노리고 있다.이들은 유력 주자인 `박근혜 비대위`체제내에서 사안에 따라 독자적인 쇄신 목소리를 내며 박 전 대표와 각을 이어갈 것이라는 관망이 나오고 있다. 이명박 정부에서 총리를 지낸 정운찬 전 총리도 충청권을 기반으로 보수진영 대연합을 강조하면서 대권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이 창당중인 `대중도통합신당(가칭 선진통일당)의 행보도 관심거리다. 기본적으로는 한나라당의 노선이나 정강·정책과 비슷하기에 한나라당내 탈당파들이 합류하면서 대선 정국에도 새로운 후보를 낼 수 있을 지 관심거리다.야권은 민주개혁진영인 통합민주당과 진보진영인 통합진보당 등 양 갈래로 재편돼 공생관계에 돌입했다. 그러나 양당 역시 통합연대를 이끌어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대선구도에서 여야 1대1 구도를 형성하지 못할 경우 야권의 표가 나눠져 총선은 물론 대선 승리도 어렵기 때문이다.일단 양 갈래로 정당 통합이 마무리되면서 야권 주자들 역시 대권 행보에 시동을 걸고 있다.야권에선 지지율 1위의 안철수 원장이 전면에 나서지 않고 있는 가운데 범야권 통합을 주도한 민주당 손학규 전 대표가 당 대표직을 내놓고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서고 있다.정동영 전 최고위원은 비정규직 철폐 등 진보적 의제를 중심으로 선명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정치 1번지 종로구 총선 출마를 선언한 정세균 전 최고위원은 총선 이후 대선 캠프 가동을 구상하고 있다.친노계 인사로 민주통합당에 합류하며 처음으로 정당 활동에 뛰어든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역시 내년 총선에서 부산 지역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문 이사장의 경우 자신의 지역기반이자 한나라당의 텃밭인 부산·경남(PK)에서 승리를 거둘 경우 대권 행보에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아직까지 말을 아끼고 있어 향후 어떤 행보를 해나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두관 경남지사도 잠재적 대선 주자로 이름이 오르내리며 직·간접적 여의도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끝으로 이번 대선에서는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무소속 박원순 시장을 당선시키며 기성 정치권을 패닉상태로 내몬 `안철수 신드롬`이 재연될 지가 가장 큰 관심사다.비록 현 정치구도로는 야권통합 정당인 민주통합당의 출범으로 한나라당과의 여야 대결 구도로 짜이는 분위기지만 이번 대선 역시 서울시장 보선처럼 기성 정당

2012-01-02

다자녀 가구 소득공제 확대… 세 자녀 가족 두 배 혜택

연말정산 철이 왔다. 연말정산 신고기간은 각 회사마다 다소 차이가 있지만 국세청 일정상 다음달 25일부터 내년 2월5일까지 마쳐야 한다. 직장인들은 국세청이 지난 15일부터 기부금 등 12개 항목의 소득공제자료를 제공하는 만큼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하면 된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해야 하는 연말정산이지만 실제로 세금이 어떻게 과세되고 연말정산을 통해 어느 정도 세금을 절세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알고 있는 근로자들은 많지 않다. 수입과 비용을 일일이 따져 산정한 소득에 대해 정확하게 세금을 부담하는 사업자들과는 달리 근로자는 매달 지급받는 월급에서 일괄적으로 세금이 원천징수 되기 때문에 실제로 자신이 부담하는 세금을 꼼꼼히 들여다 볼 필요가 없다. 올해 연말정산 때부터 새롭게 바뀌는 내용과 유의할 점 등을 경북매일의 `연말정산 팁(Tip)`을 참고해 내년 2월 월급통장에 찍히는 환급액을 조금이라도 늘려보자.근로소득세 구조의 이해성공적인 연말정산을 위한 첫단계는 먼저 자신이 내고 있는 근로소득세가 어떻게 과세되는지 이해하는 것이다. 회사에서는 근로자에게 급여를 지급하면서 연간 급여수준과 공제대상 가족 수를 기준으로 한 `근로소득간이세액표`를 근거로 미리 소득세를 거둬 세무서에 납부한다. 따라서 급여수준이 비슷하다면 원천징수 되는 소득세도 거의 비슷하다. 하지만 근로자마다 각종 소득공제를 반영한 실제 계산된 세금은 모두 다르기 때문이 연말정산이라는 절차를 통해 세금을 다시 정산하는 것이다. 연간 총 급여에서 근로소득공제(총 급여의 크기에 따라 공제금액 결정)를 차감하면 근로소득금액이 결정되고, 여기서 각종 인적공제와 특별공제 등을 제한 과세표준에 세율(6~35%)을 적용하면 근로자가 부담하는 최종 소득세가 되는 것이다. 최종 소득세가 원천징수 된 소득세보다 작으면 그 차액을 환급 받게 되며 반대의 경우 추징이 된다. 결국 근로자는 인적공제나 특별공제 등 소득공제를 많이 받아 과세표준을 얼마나 줄이는지에 따라 세금의 크기가 결정되는 것이다.사례로 본 연말정산△사례1 연봉 4천만원 근로자-다자녀 가구그렇다면 올해 연말정산의 핵심은 다자녀 가구에 대한 공제혜택이 대폭 확대된 점이다. 다자녀가구의 세 공제혜택이 얼마나 늘었지 사례를 들어본다.대기업에 다니는 대리직급의 A씨 연봉은 4천만원이다. 배우자와 6살, 8살, 14살된 자녀 3명을 두고 있다. A씨는 보장성 보험료로 연간 200만원, 교육비로 120만원을 지출한다. 신용카드 사용액은 1천500만원이다. 계산을 하면 A씨의 근로소득공제는 작년과 똑같은 1천225만원(1천125만원+3천만원 초과금액의 10%)이다. 하지만 인적공제에서 작년과 차이가 난다. 인적공제 항목 가운데 가족 기본공제는 750만원이다. A씨 본인을 포함한 가족 5명이 1인당 150만원 공제된다. 6세이하 자녀의 추가공제도 100만원으로 작년과 같다.바뀌는 부분은 다자녀 추가 공제다. 작년에는 150만원의 공제혜택을 받았지만, 올해는 공제액이 300만원으로 두 배 늘었다. 작년까지는 2자녀까지 50만원, 2자녀 이상시 초과 자녀 1명당 100만원이었던 다자녀 추가공제 규정이 올해는 2자녀까지 100만원, 2자녀 이상 초과 자녀 1명당 200만원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A씨는 이를 통해 인적공제에서 작년보다 150만원 늘어난 1천150만원의 혜택을 받게 됐다. 특별공제 항목에서 보험료는 100만원 한도로 공제받는다. 교육비는 120만원 전액공제, 신용카드공제는 100만원이다. 인적공제 혜택이 늘어난 덕에 A씨의 올해 과세표준(총급여-근로소득공제-인적공제-특별공제)은 작년 1천455만원에서 1천305만원으로 낮아졌다. 산출세액(과세표준×세율)도 110만3천원에서 87만8천원으로 준다. 이 계산에 따라 A씨가 연간 부담하는 결정세액이 산출된다. 결정세액은 산출세액에서 근로소득ㆍ기부정치자금 등 세액공제를 뺀 금액이다. A씨의 경우 결정세액은 작년 64만7천원이었다. 올해는 49만원이다. 다자녀 공제 확대로 세액이 15만7천원 줄어든 셈이다. A씨가 원천징수로 납부한 세금이 결정세액보다 많다면 차액을 돌려받고 적다면 모자란 세금을 내야 한다.△사례2 연봉 7천400만원 근로자- 맞벌이, 타 지역 부양가족 경우올해 은행 차장으로 승진해 연봉 7천400만원을 받는 B씨. 근로소득자의 유리지갑을 대변이라도 하듯 늘어난 봉급보다 오히려 꼬박꼬박 떼가는 원천징수세액이 크게만 보였는데 올 소득세만으로도 450여만원이나 납부했다. B씨는 같은 은행에 다니는 배우자와 사립초등학교에 다니는 아들(9), 유치원생 딸(5)을 두고 있고 지방의 어머니(74)도 부양하고 있다. B씨 부부의 연간 지출액은 보장성 보험 240만원, 자녀 교육비 800만원, 신용카드 사용액 2천500만원(신용카드 2천300만원, 현금영수증 200만원), 의료비 350만원, 법정기부단체 기부금 50만원 등이다. 소득공제항목의 첫 자리는 부양가족 1인당 공제액이 따라오는 기본공제인데

2011-12-30

`마부정제` 기상으로 구미 댕기는 명품도시 만든다

국가산단 확장·경제자유구역 조성 완료땐 인구 50만 달성 `장밋빛`녹색성장기반에 첨단산업 확충… 글로벌 도시로의 품격 갖춰 나가 남유진사진 구미시장은 2011년 경신년 새해 화두를 `존문행지(尊聞行知)` 사자성어로 정했다. `들은 것을 존중하고 아는 것을 실천한다` 는 뜻이다. 또한,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같이 가야 한다`는 속담처럼 많은 시민들을 만나 이를 시정에 반영했다. 그 결과 구미시정은 세계적인 재정위기 속에서도 국내외 많은 기업을 유치해 경북도내 최고의 인구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많은 성과를 냈다. 남 시장은 2012년 시정추진 화두를 사자성어 마부정제(馬不停蹄)로 정했다. `달리는 말은 말발굽을 멈추지 않는다는 뜻`으로 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더욱 노력해 제2 도약을 이루겠다는 구상이다. 남유진 시장은 “새해에는 글로벌 경제도시, 시민이 행복한 도시건설로 기업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쾌적하고 구미 당기는 도시를 가꾸는 데 최선을 다해 구미시민들이 세계적 명품도시에 산다는 자부심을 갖도록 온 힘을 기울여 나가겠다”며 새해 시정 구상을 밝혔다. 신성장동력 확충·일자리 창출로도내 인구증가율 1위 `금자탑`구미시의 인구는 매년 1만명 이상 인구가 불어나 지난해 말 42만명을 기록하며 경북도내 인구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이는 구미 시민들의 평균 나이가 32세여서 출산 가능성도 크지만, 제4국가산업단지 100% 분양, 국내외 기업을 유치을 통한 신규 일자리 창출로 인구가 늘어 났기 때문이다.앞으로 산동면 신당·인덕리와 옥계동 일대에 조성되는 2.46㎢ 규모의 구미 국가산업단지 제4단지 확장단지 조성사업, 9.34㎢의 구미하이테크밸리(5공단) 조성, 6.24㎢의 구미경제자유구역 조성이 완료되면 구미시 인구는 현재보다 12만 명 정도 증가해 인구 50만 시대를 연다.특히, 이곳 구미하이테크벨리는 전자정보산업의 수도 및 국제적 첨단산업도시로 발돋움시킨다는 목표로 지식기반 제조업 중심의 전자부품·컴퓨터·영상·전자·정보기기(IT)·의료·정밀·메카트로닉스(MT)·신소재(NT) 등 미래형 산업이 유치된다. 현재 하이테크밸리 시행기관인 한국수자원공사는 자체자금 1조4천7억 원, 국고보조금 3천400억 원 등 모두 1조8천억 원을 투입해 최첨단 공장용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세계적 태양광산업 기술 허브 구축2020년까지 글로벌 강소기업 20곳 육성구미시는 오는 2020년까지 글로벌 강소기업육성으로 태양광산업 기술 허브를 구축해 미래 먹거리 산업을 집중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구미시는 지난해 9월 태양광산업의 기술 허브 구축을 위한 대경권 솔라 비전 2020 선포식을 개최했다. 시는 총사업비 299억3천400만원을 확보해 20개의 글로벌 강소기업을 육성해 나간다.구미시는 관련업계의 첨단 기술개발, 국제표준화 지원으로 사업주관 기관인 (재)구미전자정보기술원과 지난 2011년부터 3년간 태양광 성능검증 장비 및 부품소재 테스트플랜트 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다.또한 구미시는 2조 7천억 원의 기업투자유치와 함께 태양광, 신재생에너지, 스마트센서 산업 등의 국책사업 선정으로 신성장동력을 확충하고 구 금오공대 부지에 지역 3개 대학과 공동으로 산학융합지구조성을 확정 지었다. 태양광분야 테스트베드에 공동 선정된 호남권의 신재생에너지소재개발지원센터와 (재)구미전자정보기술원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새해에는 대경권과 호남권 기업 연계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해 지역의 150여 개 태양광 관련 기업들의 원천기술 확보 및 핵심 부품소재 국산화 개발 등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나간다는 계획이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이미지 UP대한민국 섬김이 대상 등 수상 줄이어 구미시는 4대강 사업으로 도심 한가운데에 생겨난 두 개의 보를 바탕으로 녹색성장기반을 확고히 다져 나갈 계획이다.또한, 50만 시대에 걸맞은 도시경쟁력 확보를 위해 KTX 김천 구미역을 순환하는 리무진 버스 운행, 5공단과 김천 혁신도시간 왕복 6차로 국도지선 확정 등 광역교통망 구축, 구미색 150가지를 선정해 디자인 도시의 품격도 높였다.첨단 연구개발 시설 확충을 통한 과학기술도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구미과학관과 디스플레이 핵심부품 국산화 지원센터, 경북과학기술진흥센터, 종합비즈니스지원센터 등을 개관했다.장기 현안사업이던 환경자원화 센터와 근로자문화센터, 상모 정수도서관 등이 속속 개관해 시민들의 정주 여건 기반도 마련했다. 또한, 지난 5, 6월 두 차례의 단수사태를 계기로 시민상수도감시단 출범과 상수도 시설확 충 등 두 번 다시 시민들이 단수고통을 겪지 않도록 조치한 후 새해에는 안정적인 물 공급기반 5개년 계획을 추진한한다.이 같은 성과로 제3회 대한민국 섬김이 대상 수상, 제1회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 최우수상, 대구·경북 그린 대상, 지역 노사 민정 협력활성화 대통령상, 정부 복지분야 평가 6년 연속 최우수상, 산림행정 우수기관상 등을 수상했다. 도내 최초 초·중교 무상급식선진 복지제도 실현 한

2011-12-30

기회를 놓치는 기회 주의자가 되지 말자

수서양단(首鼠兩端) 수서양단(首鼠兩端), 구멍에 머리만 내놓고 주위를 살피는 쥐의 모습, 곧 진퇴의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망설이고 있는 상태, 혹은 두 마음을 가지고 기회를 엿보고 있는 상태를 비유해서 하는 말이다. 사기(史記) `위기무안후열전(魏其武安侯列傳)`에 나온다.전한(前漢) 무제(武帝)때, 위기후(魏其侯) 두영과 무안후 전분이라는 인물들이 있었다. 둘은 모두 황실의 외척이었는데, 평생 동안 사이가 좋지 못했다. 두영은 전분보다 연장자였으므로 훨씬 일찍이 대장군이 됐으나, 후에 반대로 전분이 신진 재상으로 막 세력을 펴고 있을 대 두영은 이렇다 할 활약이 업는 고참 대장군으로서 인생의 내리막길에 접어들고 있었다.어느 날 두영의 친구인 관부(灌夫) 장군이 고관대작이 모인 잔치자리에서, 두영을 무시한 한 고관을 힐책했다. 그런데 전분이 나서서 그 고관을 두둔하자, 관부가 전분에게 심하게 항의했다. 일단 여럿이 모인 자리에서 대든 것은 듣지 않았다. 결국 이 일은 조정에까지 올라갔다.양쪽 주장을 다 듣고 난 무제는 중신들에게 물었다.“과연 어느 쪽에 잘못이 있다고 보오?”그러나 누구도 어느 한 편을 두둔하거나 비난하며 나서는 자가 없었다. 이편을 들자니 저편의 눈치가 따갑고, 저편을 들자니 이편의 눈치가 맵기 때문이었다. 무제가 중신들의 이러한 태도에 실망해 화를 내며 자리를 뜨고 말자, 이에 자리를 물러난 전분이 화가 나서 한안국에게 분통을 터뜨렸다.“그대 장유(한안국의 字)도 다른 자들하고 한통속이었구려. 어찌 똑같이 `구멍에서 머리만 내밀고 좌우를 살피는 쥐`처럼 눈치만 보고 있었던게요?”이 말에 한안국은 한동안 대꾸를 못하고 머리만 긁적였다.기회를 엿보다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있다. 망설이지 않고 소신과 원칙주의로 살기란 어렵다. 참으로 어렵고 힘이든다. 왜 인간에게 이렇게 어렵고 힘든 숙제가 있는지 정말 궁금하다. 그냥 누구에게나 중용의 마음으로 소신을 펼치며 자신 있게 살아야 하는데 그러나 신은 인간에게 극복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 같다. 잘못된 생각을 위대한 생각으로 바꾸어 살라고 말이다.기회주의자에서 소신과 원칙주의자로 탈바꿈할 수 있는 기회는 지금뿐이다. 기회를 놓치는 기회 주의자가 되지 말자./쌍산 김동욱한국서예퍼포먼스협회 상임고문

2011-12-28

한국정신문화 원류 경북 관광지도 확 바꾼다

유교 가야 신라문화권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경북도, 그야말로 문화권 중심에 경북도가 있다. 그리고 천혜의 자연경관이 함께하고 있다. 따라서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가균형발전전략회의에서 광역경제권 30대 프로젝트에 선정된 3대 문화 생태관광기반 조성사업은 유일한 非(비) SOC 사업이다.이 사업은 2010년부터 2019년까지 10년간 선도사업 9개와 전략사업 26개, 진흥사업 12개, 기추진 사업 3개 등 50개 사업에 3조5천473억원이 투입된다. 반면 대구에는 선도 1, 전략 1, 공통 2게 등 4개 사업에 3천474억원이 투입된다. 경북도는 3대 문화권 사업으로 경북의 관광지도를 바꾸려는 야심찬 구상을 하고 있다.◇추진배경과 필요성21세기는 문화의 시대, 창조의 시대이다. 문화가 부를 가져오고, 문화 속에 창조가 있으며, 창조는 새로운 문화를 낳는 선순환으로 이어진다. 국가경쟁력은 그 사회의 문화역량에 의해 평가된다. 이러한 시대적 조류는 문화와 역사에서 비롯되는 문화관광산업이 지역경쟁력은 물론, 국가경쟁력의 원동력이 됨을 의미한다.경북은 한국 정신문화의 원류를 간직한 곳이다. 신라의 불교문화, 가야의 신비 문화, 그리고 경북 전역에 산재해 있는 유교문화는 한국의 정신사를 대표하는 만큼 훌륭하고 세계적인 역사문화자원이다. 이러한 역사문화자원과 함께 백두대간·낙동강·동해안 즉, 산·강·해 등 천혜의 자연자원을 활용한 3대 문화권사업은 경북의 관광지도를 바꾼다 해도 지나치지 않는다.경북도는 2008년 10월 3대 문화권 T/F팀을 가동해 기본구상(`09.2) 및 기본계획(2010.3),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10.11)를 거쳐 본격 추진하고 있다. 3대 문화권사업이 마무리되는 2019년이면 경북의 관광지도가 확 달라진다. 스쳐가는 관광에서 머물러 구경하고 체험하는 `경북형 관광`의 새 지평이 열리게 됨은 명약관화하다.유교와 가야, 신라문화권을 활용한 문화·생태 관광기반을 조성하는 이 사업은 경북의 관광환경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경북도의 역점사업이기도 하다. 생태자원의 보고인 낙동강 및 백두대간에 유교와 가야, 신라의 역사문화자원에 현대적인 요소를 접목시키면 경북은 세계적인 역사문화 및 생태 관광지역으로 탈바꿈하게 된다.손짓도 하지만 관광 천국이 된 경북도에 내국인은 물론 전 세계인의 발걸음이 줄을 이을 것으로 전망된다.◇추진방향과 내용경북도가 추진하는 3대 문화권사업은 유교·가야·신라문화권에 낙동강·백두대간의 자연생태권을 융합한 `3+1 전략`구상이다. 이를 위해 역사문화 거점을 중심으로 생태문화를 함께 체험·감상할 수 있는 녹색관광, 스토리가 있는 문화 소프트 관광, 문화와 예술과 생활이 만나는 가치창조형 관광을 구축한다.또 경북만의 고유자산인 유교, 가야, 신라문화라는 문화콘텐츠에 녹색성장의 새로운 동력인 낙동강, 백두대간의 녹색콘텐츠를 가미해 녹색관광의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 나간다. 특히, 유교의례, 선비문화, 화랑정신, 신비의 가야문화 등 한국 고유의 역사문화 체험관광과 전통음식, 전통주거 등 생활문화 체험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생태공원, 에코 트레일 등 녹색관광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는 데 있다.경북도는 3대 문화권사업의 추진을 위해 시군에서 제안한 다양한 사업과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아이디어 공모, 각계각층의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발굴한 사업들은 2010~2019년(10년간), 50개 사업, 3조 5천473억원으로 확정했다. 3대 문화권사업은 이미 지난해 시동을 걸었다. 안동ㆍ봉화ㆍ영주의 세계유교 선비문화공원과 한국문화테마파크, 고령ㆍ성주의 가야국역사 루트재현과 연계자원개발, 경주ㆍ영천·청도ㆍ경산의 신화랑 풍류체험벨트, 상주의 낙동강 이야기 나라, 군위의 삼국유사가온누리 등 6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올해는 김천의 황악산하야 로비공원, 문경ㆍ예천의 녹색문화 상생벨트, 포항의 신라문화탐방 바닷길 조성 등 13개 사업이 발주 중이다. 내년까지는 기존 19개, 신규 9개, 총 28개 사업이 추진될 전망으로 경북관광 지도가 바뀌는 2019년이면 마무리된다.◇개발 효과정부는 광역권별 선도사업에 대한 집중투자를 통해 지역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3대 문화권사업은 신정부의 광역경제권 정책과 저탄소 녹색성장 발전전략에 부응해 경북의 강점인 문화·생태자원을 활용, 지역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이 정상궤도에 올라서면 세계인이 즐겨 찾고 다시 방문하고 싶은 글로벌 수준의 新 문화·생태 한류지대로 조성돼 문화와 녹색 자원이 글로벌 브랜드화되고 관광자원이 네트워킹, 비즈니스화 됨으로써 한국의 대표적 관광지로 부상하게 될 전망이다.3대 문화권사업이 정부 핵심 선도프로젝트로 선정된 만큼, 경북도는 지방적인 실현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이끌어 내는 한편, 지역의 중지를 모아 관광발전 전략을 일관성

2011-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