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정치·사회분야 등 인재 배출의 산실<br>시대적 문화 재조명과 정체성 확립에 `앞장`<br>19개 중점 사업, 교육·사회복지분야에 집중
11만 인구의 도농복합형 중소도시인 영주시는 한국을 대표하는 선비문화와 정신, 화엄사상이 바탕이 된 불교문화의 보고이다. 이런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글로벌화된 현대 사회의 구조에 우리 것을 지키며 변화를 추구하는 영주시의 현재 모습을 재조명해 본다.
◇선비의 고장 영주시, 선비축제의 의미
우리나라 최초 사액서원인 소수서원은 조선왕조 중종 38년인 1543년부터 고종 25년인 1888년까지 4천300여명의 선비를 길러냈다. 영주는 조선시대의 정치, 사회, 문화,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 주축을 이루는 인재를 배출한 곳이다. 통일신라의 혼란한 시대를 아우른 통합과 화합의 화엄사상 발원지인 천년고찰 부석사가 자리한 고장이다.
특히 우리나라 성리학을 최초로 도입한 안향선생과 조선 500년의 통치 철학을 굳건히 세운 삼봉 정도전 선생의 고향이라는 역사적 사실이 바탕을 이루고 있어 자연스럽게 선비의 본향으로 불리게 됐다.
영주시가 주관 중인 선비문화축제는 선비문화를 재조명하고 정체성을 확립해 지속 가능한 문화로서의 품격을 높이고자 축제가 추진 중이다. 선비문화축제는 도덕과 윤리에 바탕을 둔 시대정신을 되찾고 옛 선비들의 생활상을 통해 선비 정신을 배우고 풍류와 멋을 즐기면서 시대정신을 찾고자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시행 중이다.
◇현재 영주시가 중점 시행 중인 사업 현황.
영주시는 현재 19개 분야의 사업을 중점 추진 중이다.
이중 대표적인 사업으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2천889ha에 총사업비 1천598억원이 투자되는 국립 백두대간 테라피단지 조성 사업,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총사업비 1천565억 2천500만원이 투자, 순흥면과 단산면 일원에 96만974㎡ 규모로 들어서는 한국문화테마파크 조성사업, 총 3조 5천904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중앙선 고속화 사업, 영주다목적댐 건설 등이 중점 시행 사업이다.
◇교육지원분야, 사회복지 관련 사업 추진 현황
영주시는 2007년 7월16일 지식경제부로부터 글로벌인재양성특구로 지정받고 2011년 12월29일 이미 승인받은 특구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을 위해 특구사업의 당초 사업기간 5년을 10년으로 연장하는 내용의 변경계획 승인을 받아 총 10년간 469억원을 투입해 외국어 및 교육강화 사업 등 4개의 특화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현재 학교 원어민 강사 배치사업(15명), 국제화 교육 강화사업(6회), 방학 영어캠프(6회), 영어체험학습장 설치 운영(4개소), 공기하기 좋은 교육여건 조성사업(초·중·고 38개교), 학교주변 공원화 사업(36개소), 학교급식 식품비 지원 등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영주시는 다양한 부분에 살기 좋은 고품격 도시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사회복지 부분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장애인복지 시설 기능보강 사업에 9억 1천만원의 예산을 투자하고 기초생활보장지원을 위해 생계급여 부분에 월평균 3천940세대에 13억9천800만원, 주거급여 3천330세대 2억5천300만원, 교육급여 분기별 953명 1억5천600만원, 장제, 해산급여 월평균 20명에 4천900만원씩을 지원하고 있다.
고령화 사회를 맞아 노인복지 지원 사업으로 노인복지시설 지원, 노인대학 운영, 목욕비 지원, 저소득주민 건강보험료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영주/김세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