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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ㆍ특집

박노욱·엄태항 다시 붙나… 리턴매치 여부 관심

오는 6월 봉화군수 선거는 지난 2010년 당시 격돌한 한나라당 박노욱(54) 군수와 무소속 엄태항(66) 전 군수의 리턴 매치가 예상된다.당시 박 군수와 엄 전 군수는 양자구도를 통해 1만2천592표(52.62%)와 9천647표(43.37%)를 각각 얻어 당초 예상 보다 훨씬 더 큰 격차인 2천945표 차이를 보였다.당시 충격의 영향으로 엄 전 군수는 크게 상심해 항간에는 앞으로 더 이상 자치단체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것으로 보는 의견이 많았다.현재 엄 전 군수의 출마 여부는 측근 등 지지자들의 입을 통해 흘러 나오는 상태이므로 지금의 2파전 구도는 아직까지 명확한 근거는 없다고 볼 수 있다.4년전 이맘때만 하더라도 박 군수는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수석부회장의 경력을 내세우며 축산업에 종사하던 농민이었지만 이후 나름의 정치적 격변을 거치며 공천과 당선의 기쁨을 한꺼번에 누렸다.봉화 지역 사정에 밝은 측에서는 스타 탄생에 버금가는 박 군수의 정치적 성공 비결은 특유의 성실함과 농민다운 뚝심, 그리고 친화력 때문이라는 의견이 중론이다.이 같은 품성이 지역구 강석호 국회의원의 눈에 띈 결과 재선을 바라 보는 위치에 까지 이른 오늘이 왔다는 분석이다.따라서 그동안 각종 대형사업의 유치와 현직 프리미엄에 더해 정치적 은인 격인 강 의원과의 원만한 사이가 지속돼 온 점이 재선을 유력시 하는 진영의 대표적 근거이다.특히 준공이 다가오고 있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립 백두대간수목원 등 강 의원과 합심한 굵직굵직한 성과들이 지지자들로 부터 큰 인기를 얻어왔다.하지만 42.7%의 선호도와 43.3%의 재신임 등 비슷비슷한 지지세를 근거로 결과를 확신하기에는 아직 이르다.엄 전 군수가 출마 여부가 아직 불투명한 상태에서 선호도 21.5%의 만만찮은 결과를 얻고 선호도와 재신임 조사 모두 무응답 또는 모르겠다는 답이 35.8%, 36.1%에 이를 만큼 부동층이 큰 점은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실제로 박 군수는 지난 4년 재임 기간 동안 성실함과 각종 사업의 유치가 장점인 반면 정책 결정과 인사 등에서 좀 더 과단성을 키워야 한다는 지적이 있어 온데다 용담마을 가축분뇨 처리장 등 일부 민원의 처리가 여전히 숙제이다.약사 출신으로 3선을 지낸 엄태항 전 군수의 최대 강점인 개인적 자질과 탄탄했던 조직력도 최대 변수로 남아 았다.공식적으로 입장 표명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얻은 이번 지지는 그동안의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서 그가 약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이에 따라 특유의 저돌성에다 재임 기간 동안 다양한 네트워크를 형성해 놓은 엄 전 군수가 조만간 출마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할 경우 경북 도내에서 봉화군수 선거가 초미의 관심사가 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한편 이번 조사에서 봉화군민들의 주거만족도는 만족 46.2%, 미래 발전 전망 밝은 편 33.5%, 자부심과 애향심 큰 편 44.0%로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수준으로 분석됐다.○조사시기:2014년 1월 8일(영천시, 봉화군)○조사대상:성인 남녀 1천400명(영천 700명, 봉화 700명)○응답률:영천 7.91%(8,839 통화 발신), 봉화 8.02%(8,721)○조사방법:자동응답전화여론조사○신뢰도:95% ± 3.7%(영천)·± 3.7%(봉화)/임재현기자imjh@kbmaeil.com/박종화기자pjh4500@kbmaeil.com

2014-01-10

김영석 現시장 우세 속 박철수 前 차관보 추격전

본지의 영천시장 선거 여론조사 결과를 분석하면 김영석(63) 시장의 우세가 확실하되 선거 구도의 양대 축을 형성하고 있는 박철수(54) 전 농림수산식품부 차관보의 추격도 만만찮은 것으로 확인된다. 김 시장은 이번 조사결과, 절반에 가까운 46.2%의 선호도를 얻어 박 전 차관보의 19.7% 보다 두배 이상의 격차를 과시했다. 현직 단체장의 지난 4년을 평가한 재신임도 교체의사 보다 2배인 46.7%를 얻어 현직의 프리미엄을 충분히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김 시장에 대한 이 같은 후한 평가는 김 시장이 그동안 외형적으로 굵직한 신성장 동력 사업들을 유치한 실적으로 부터 기인한다.영천시는 지난해 세계 최대 항공사인 미국 보잉사의 항공기 수리정비개조센터 기공식을 가져 여론의 큰 관심을 받았다. 한때 우여곡절을 거듭했던 국내 최대의 영천경마공원 조성사업도 2016년 완공을 목표로 토지 보상에 들어갔다. 영천 최초의 산업단지인 영천일반산업단지에 일본, 프랑스, 대만, 미국 등 세계 굴지의 기업으로부터 1억 7천만달러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내어 신 성장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했다는 안팎의 평가도 받았다.하지만 김 시장의 압도적 우세 분석에 대한 반론도 만만찮다.우선 선호도 조사에 대한 무응답이 28.0%인 데다 재신임과 교체의사도 무응답이 29.4%의 비슷한 결과가 나와 아직은 부동층이 3분의 1 가량이라는 점이다.외형적 실적에 대해 엄정한 잣대를 요구하며 회의를 주장하는 의견도 마찬가지다.보잉사 정비센터의 경우 건축면적이 불과 1천여㎡로 300평에 불과하며 상주 직원도 7~8명 수준으로서 실제 내용을 들여다보면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이 크지 않다는 주장이다. 영천경마공원도 이미 한국마사회가 진출한 과천과 김해, 제주 등의 선례를 볼 때 사행심 조장에 따른 폐해도 적지않아 지역사회에서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될 경우 상당한 문제점이 확인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이밖에 최근 고교 동문인 최측근의 비리 연루설이 솔솔 흘러나오는 등 영천시 내부의 인사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점차 세력을 키워가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김 시장의 아성에 도전하는 대항마 박철수 전 차관보도 점차 세력을 불려 가고 있음이 이번 조사에서도 확인됐다. 박 전 차관보는 그동안 행정경험과 중앙인맥을 내세우며, 도농복합도시인 영천이 필요로 하는 지역발전의 필수요소인 중앙부처와의 교류와 예산확보에 최적의 강점이 있다며 호소하고 다녔다. 지난해 4월 30일 농림식품부를 명퇴한 이후 귀향해 아직까지 정치 행보를 본격화 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조사의 선호도 19.7%는 이전의 여론조사 결과에서 약진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실제로 그는 그동안 여러 단체 임원 등 지역여론주도층을 만나 여론을 수렴할 뿐 더 이상의 활동은 제약이 따른다며 예비후보 등록 후 본격적으로 활동을 하게 되면 많은 민심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장담해 왔다. 결국 이번 여론조사를 통해 상당한 스펙으로 무장한 자신의 장점을 어느 정도 과시했다고 볼 수 있다.이밖에 6.1%를 얻은 이남희 민주당 영천지역위원장은 아직까지 출마의사를 분명히 밝히지 않아 일단은 영천의 지방선거는 김 시장과 박 전 차관보의 2파전이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이번 조사 결과 영천시민들의 주거만족도(만족 42.7%)와 미래발전 전망(밝은 편 38.2%), 자부심과 애향심(큰편 42.3%) 등 정주의식은 대체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조사시기:2014년 1월 8일(영천시, 봉화군)○조사대상:성인 남녀 1천400명(영천 700명, 봉화 700명)○응답률:영천 7.91%(8,839 통화 발신), 봉화 8.02%(8,721)○조사방법:자동응답전화여론조사○신뢰도:95% ± 3.7%(영천)·± 3.7%(봉화)/임재현기자imjh@kbmaeil.com/정재열기자ycmyhome@kbmaeil.com

2014-01-10

김영석 시장·박노욱 군수 `긍정평가`

영천시장과 봉화군수에 대한 선거 여론조사 결과 현직 시장, 군수 모두 절반 가까운 지지를 얻어 우세한 것으로 드러났다.본지가 대구의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폴스미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하고 있는 `2014년 신년특집 여론조사`결과, 김영석 영천시장은 선호도 46.2%를 얻어 도전자인 박철수 전 농림수산식품부 차관보 19.7%, 이남희 민주당 영천지역위원장 6.1%를 앞질렀다.관련 기사 3면 김 시장은 지난 4년을 평가하는 재신임과 교체 의사에 대한 질문에서도 각각 46.7%, 23.9%를 얻어 시정 성과에 대해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얻어 전반적으로 지지하는 여론이 더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영천시민들은 선호도 조사와 재신임 및 교체의사를 묻는 질문에 각각 30.3%, 29.4%가 입장을 유보하는 등 부동층이 3분의 1에 이르러 추후 향배를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영천시민들은 경북도지사에 대한 선호도에서는 김관용 지사 40.8%, 권오을 전 새누리당 의원 10.1%, 이철우 의원 6.3%, 강석호 의원 5.1%, 김재원 의원 2.7% 등의 순으로 답했다. 김 지사는 재신임과 교체의사에서도 45.4%, 24.3%, 잘 모름 30.3%로 안정적 지지 경향이 이어졌다.양대 구도를 가정한 봉화군수 선호도 조사는 박노욱 군수가 42.7%를 얻어 엄태항 전 군수 21.5% 보다 두배 가까운 지지를 얻었다. 박 군수는 현직 군수의 지난 4년 성과를 평가하는 재신임과 교체의사 질문에서도 각각 43.3%, 20.6%, 잘 모름 36.1%로 조사돼 선호도 조사 결과와 마찬가지로 재신임이 교체 의견 보다 두배 이상 앞섰다. 하지만 박노욱 군수 역시 영천시장 조사 결과와 마찬가지로 부동층이 3분의 1을 넘어서 결과를 확신하기에는 아직은 다소 이른 감이 있다. 봉화지역의 도지사 선호도는 김지사 35.6%, 강석호 의원 14.9%, 권오을 전 의원 12.9%, 이철우 의원 4.6%, 김재원 의원 2.0%의 순이었다. 김 지사는 또 재신임과 교체의사에서 각각 43.6%, 24.2%, 잘 모름 32.2%로 전반적으로 지지세가 분명하지만 부동층도 3분의 1에 이른다.영천과 봉화 지역의 정당지지도는 각각 새누리당 63.1%-68.6%, 민주당 3.9%-6.3%, 통합진보당 2.1%-1.2%, 정의당 0.1%-0.7%, 지지정당 없음 30.9%-23.1%로 경북지역의 전반적인 여당 독주세가 확인됐다.이번 조사는 지난 8일 하루 동안 인구와 출마 예상자 수를 고려해 성인 남녀 1천400명의 표본을 대상으로 자동응답전화를 이용해 진행됐으며, 도의원 선거구별, 성ㆍ연령별 유권자수 비례 가중분석을 적용했다. 신뢰수준은 영천시와 봉화군 두곳 모두 95% ± 3.7%다./임재현기자 imjh@kbmaeil.com

2014-01-10

장욱·권영택 군수 연임기상도 일단 `맑음`

군위와 영양 군수 선거를 앞둔 여론조사 결과는 두 곳 모두 현직 단체장의 우세로 가닥이 잡혔다.관련 기사 3면 본지가 전문조사기관인 폴스미스리서치와 실시하고 있는 `2014년 신년특집 여론조사`결과, 장욱 군위군수는 선호도 51.6%를 얻어 양자 구도를 형성해온 김영만 전 경북도의원 13.9%와 상당히 격차를 넓힌 것으로 나타났다. 단 무응답층인 34.5%의 향배가 앞으로 어떨지에 다양한 분석이 따라붙고 있다.장 군수는 지난 4년을 평가한 결과로 재신임과 교체 의사를 묻는 질문에서도 각각 59.4%, 15.4%, 잘 모르겠다 25.2%로 나타나 선호도 조사와 비슷한 결과가 나타났다.군위군민들은 경북도지사에 대한 선호도에서는 김관용 지사 41.0%,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 16.4%, 권오을 전 새누리당 의원 5.4%에 이어 이철우 의원 3.1%, 강석호 의원 1.4%로 각각 답했다. 김 지사는 재신임과 교체의사에서도 51.6%, 17.7%, 잘 모름 30.7%로 안정적 지지 경향이 이어졌다. 4파전을 가정한 영양군수 선호도 조사는 권영택 군수가 45.3%를 얻어 이상용 경북도의원 20.0%, 박홍열 경북도 서기관 11.0%, 이갑형 전 영양경찰서장 6.4%와의 격차가 드러났다.권 군수는 현직 군수의 공과를 평가하는 성격이 강한 재신임과 교체의사에서도 각각 48.4%, 31.8%, 잘 모름 19.8%로 조사돼 일단 군민들로 부터 합격점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영양지역의 도지사 선호도는 김지사 42.6%와 강석호 의원이 17.9%로 앞서고 권오을 7.4%, 이철우 6.7%, 김재원 3.9%의 순이었다. 김지사는 재신임과 교체의사도 53.5%, 22.3%, 잘 모름 24.2%로 고른 지지가 확인됐다.군위와 영양 지역의 정당지지도는 각각 새누리당 69.0%-75.2%, 민주당 4.6%-1.5%, 통합진보당 1.4%-0.2%, 정의당 1.4%-0.2%, 지지정당 없음 23.5%-22.9%로 나타났다.이번 조사는 지난 6일 부터 7일 까지 이틀 동안 인구와 출마 예상자 수를 고려한 성인 남녀 1천170명의 표본에 대해 자동응답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도의원 선거구별, 성ㆍ연령별 유권자수 비례 가중분석을 적용했고 신뢰수준은 95% ± 4.4%(군위)·± 3.8%(영양)이다./임재현기자imjh@kbmaeil.com

2014-01-09

권영택 군수 독주에 이상용 경북도의원 추격

숱한 내우외환에도 불구하고 3선 고지에 도전하는 권영택 영양군수의 집념과 현직 프리미엄은 역시 위력적이었다.권 군수는 이번 여론조사에서 선호도 45.3%를 얻어 추격전을 벌여온 이상용 경북도의원 20.0%와 25.3%p 차를 벌렸으며 현직 군수에 대한 군민들의 재신임도 교체의사 보다 16.6%p 앞섰다.그동안 영양지역은 여야의 1월 기초단체 공천권 폐지결정이 관건인 가운데 기초단체장의 공천만은 유지될 것으로 보여 새누리당 공천에 대한 관심이 증폭돼 왔다. 따라서 경쟁자 간의 공천장 잡기 행보가 본격 선거전에 앞선 `관전 포인트`로 부각됐다.출마 예상자들의 이 같은 행보는 새누리당 강석호 국회의원(영양·영덕·봉화·울진)이 전략·지명공천이 아닌 경선을 통한 공천자로 최종 선정할 것이라는 설이 퍼지면서 지역 유권자 및 당원들의 입김과 여론을 선점하기 위해 경쟁이 거듭됐다.영양군수 선거는 역대 선거에서 새누리당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등식이 성립되는 곳.이 때문에 이번 지방선거에도 새누리당 공천을 받기 위해 역대 어느 때 보다 강석호의원의 영향력이 많이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강 의원에 대한 주민 신뢰도와 지지도가 높아 그의 신임을 얻는 후보자가 곧 당선이라는 분석이다.동서6축 고속도로 영양나들목, 2차 영양풍력발전단지, 야생동물멸종복원센터 등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는 권영택 영양군수는 강석호 의원과도 비교적 우호적 관계인 것으로 알려지며 3선이 무난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권 군수는 최근 지역민들을 상대로 한 언론사나 정당 등의 각종 여론 조사에서 50%가까운 높은 지지율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노인층과 안동권씨, 영양지역 청년단체 등에서 절대적 지지를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현 군수의 3선 가도에 가장 강력한 대항마로 조명되고 있는 이상용 경북도의원은 2선의 기초의원 등 현 도의원으로서의 풍부한 의정 경험과 지난 선거부터 관리해온 사조직을 기반으로 경주이씨 문중을 중심으로 텃밭인 입암면과 석보면 주민 속으로 파고 들며 맨투맨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이 의원 역시 새누리당 공천을 위해 강석호의원에게 구애의 손길을 보내는 등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만약 새누리당 공천이 여의치 않을 경우 권 군수의 3선을 막기 위해 무소속도 불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직 현직을 유지하고 있는 박홍열 경북도 서기관과 영양경찰서장 출신의 이갑형 울산지방경찰청 보안과장은 조만간 공직을 마감할 뜻을 밝히며 본격 활동에 나설 것으로 보여 이번의 다소 저조한 선호도가 어떻게 요동칠 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한편 지역 상황을 걱정하는 일부 주민과 단체에서는 과열, 혼탁 선거로 인한 지나친 경쟁을 막고 검증된 군수를 뽑기 위해서는 후보단일화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이번 조사에서 주거만족도는 만족 46.0%, 불만족 12.5%, 미래발전 전망은 밝은 편 34.6%, 좋지 않은 편 22.3%, 자부심·애향심이 큰 편 47.6%, 낮은 편 13.5%로 각각 나타나 군민들의 정주의식이 타 지역 보다 긍정적이었다.○조사시기:2014년 1월 6~7일(군위군, 영양군)○조사대상:성인 남녀 1천170명(군위 500명, 영양 670명)○응답률:군위 8.05%(6,205 통화 발신), 영양 9.7%(6,909)○조사방법:자동응답전화여론조사○신뢰도:95% ± 4.4%(군위)·±3.8%(영양)/정치부·장유수기자

2014-01-09

4년전 310표 차로 희비… 수성·설욕 2라운드

지난 선거에서 310표 차로 희비가 엇갈려 오는 6월 또 다시 수성과 설욕의 투지가 재격돌할 것으로 예상돼온 군위군수 선거는 일단 이번 조사 결과만 놓고 보면 장욱 군수가 가뿐한 승리를 거둔 것으로 매듭이 났다.장 군수는 이번 선호도 조사에서 51.6%로 김영만 전 경북도의원 13.9% 보다 37.7%p 격차를 벌였다. 현직 군수에 대한 재신임과 교체의사 조사에서도 재신임이 44.0%p 앞서 비슷한 결과였다. 하지만 선호도에서 무응답층이 34.5%인 점은 섣부른 승리를 점치기에는 아직 조심스런 여지가 있다.이미 두 사람은 각각 여당 공천과 무소속 후보로 격전을 치렀다. 군위는 앞서 2006년 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가 무소속 후보에게 패했던 이력이 있는 곳이다. 무소속의 위력이 통하는 지역의 특성이 반영돼 김 전 의원은 7천400표(44.1%)를 얻어 장 군수의 7천710표(46%)를 바짝 따라 붙으며 만만찮은 저력을 과시했다.김영만 전 의원은 대구대건고와 경일대를 거쳐 전 군위군청년회의소 회장, 대구지방법원 의성지원 조정위원, 대한통운(주)전국출장소 연합회 부회장, 제4·8대 경상북도의회 의원을 역임했다.신승을 거둔 장 군수는 경북공고와 대구대 행정대학원을 거쳐 제7대 경상북도의회 의원, 전 군위군 생활체육회 회장, 전 해병대 군위군초대회장 등을 역임하는 동안 축적해온 인맥을 선거에서 활용해 왔다.장 군수는 당선 뒤 특유의 뚝심과 행정추진 능력으로 재선을 향한 의지를 일찌감치 굳히고 지지기반을 확대하며 선거를 통해 재평가 받겠다는 각오를 다져왔다.지난 선거에서 만만찮은 득표를 했음에도 아쉽게 석패한 김영만 전 도의원 역시 설욕전을 다짐하며 도전자로서 선거를 준비하겠다고 나섰다. 그는 지난 4년 동안 바닥 민심을 훑었다며 오는 6.4 선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 왔다. 군위는 그동안 무소속 후보가 비교적 선전해 온 지역적 특성을 기반으로, 작은 선거 일수록 어렵다는 말이 유난히 잘 통해온 지역으로 분류돼 왔다.선거구 규모가 작을수록 소속 정당보다는 지역민 한명 한명에게 얼마나 밀착해 스킨십을 유지함으로써 유권자의 마음을 얻느냐가 관건이다.따라서 장욱 군수의 승리로 잠정 결론 내려진 이번 조사 결과를 보면 장 군수가 현직 프리미엄의 이점을 충분히 활용해 설욕을 별러온 김영만 전 의원과 이번에 확인된 격차를 벌렸다는 분석도 가능하다.한편 지난번 선거에서 8개 읍면 가운데 소보면, 군위읍, 효령면, 부계면에서 김 전 의원이 우세한 반면 장 군수는 우보면, 의흥면, 산성면, 고로면 등에서 거의 몰표를 얻어 310표 차로 당선할 수 있었다.○조사시기:2014년 1월 6~7일(군위군, 영양군)○조사대상:성인 남녀 1천170명(군위 500명, 영양 670명)○응답률:군위 8.05%(6,205 통화 발신), 영양 9.7%(6,909)○조사방법:자동응답전화여론조사○신뢰도:95% ± 4.4%(군위)·±3.8%(영양)/정치부·김대호기자

2014-01-09

지역 첫 3선 연임이냐, 초선 등장이냐 관심 집중

오는 6·4 영주시장 선거는 당초 7~8명이 거론되다 지금은 김주영(66) 시장, 장욱현(58) 전 대구·경북중소기업청장, 박남서(58) 영주시의회 의장), 최영섭(50) 영주발전연구소 소장 등 4명으로 압축되고 있다.이번 영주시장 선거 여론조사 결과는 지난 2일자를 포함해 본지가 경북 도내에서 8일 현재까지 조사한 10개 시·군 가운데 현직 시장과 차점 경쟁자와의 선호도 차이가 가장 근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동안 영주지역 정가에서 김주영 시장을 비롯해 출마 예상자 중 당선을 쉽게 점칠 수 있는 후보가 없다고 봐온 관측이 그대로 맞아 떨어진 결과라고 할 수 있다.김 시장은 제4대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무소속으로 출마한 전 권영창 시장, 최영섭 후보와 3파전을 통해 3만3천488표(55.46%)를 얻어 당선되고, 제5대 선거에서는 3만3천87표(56.31%)로 재선에 성공했다.이후 김 시장은 국립테라피단지, 한테마파크 조성 사업 등 굵직한 국책 사업의 성공적 유치를 바탕으로 지역 발전의 토대를 삼겠다며 3선 가도에 자신감을 보여왔다.그러나 재선 과정에서 공천에 불만을 표시하며 한나라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해 재선 고지에 오른 뒤 지난해 새누리당에 재입당하면서 정치적 정체성 문제가 거론돼 이번 결과처럼 악재가 될 가능성을 높였다. 재임 중 소통이 다소 원활하지 못했다는 지적 등 따가운 소리도 다가온다.아울러 역대 영주시장이 초선과 재선에 머물렀을 뿐 3선 연임에 성공한 사례가 없었을 만큼 독특한 지역 정서의 영향도 결과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이에 반해 대구·경북 중소기업청장과 대구테크노파크 원장을 역임한 장욱현씨는 그동안 영주미래연구원을 개소한 이래 발품을 팔아온 노력이 현 시장과 선호도 차이를 불과 6.5%p로 좁히는 결과를 낳은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이번 결과와 무관하게 지난 4대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받고도 낙선한 이력도 아직까지는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다. 선거 당시 조직을 낙선 후 잘 관리하지 못해 이런저런 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장 씨의 뒤를 쫓고 있는 박남서 영주시의회 의장은 3선 의원으로서 타 후보군에 비해 지역에 거주하면서 석란봉사회장, 영주청년회의소 회장 등 다양한 사회단체장직을 역임하면서 지역민들과의 스킨십에 치중한 노력이 일정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박 의장도 실무 행정경험이 부족하다고 지적돼온 단점을 어떻게 극복할지가 관건이라는 지적이다.최영섭 씨는 국회의원 홍사덕 보좌관, 한나라당 중앙청년회 부위원장, 제18대 총선 한나라당 경북도당선거대책위원회 총괄 본부장직을 역임하면서 정치적 입지를 넓혀 왔다. 지난 3대, 4대 지방동시선거 영주시장 후보로 출마해 낙마한 뒤 이번 선거에 배수진을 치고 있다. 그러나 두 번의 낙마와 보수적인 성향이 강한 지역적 특색에 비춰 지역을 이끌어 나가기에는 다소 연륜이 짧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극복할 과제다.한편 영주지역의 단체장 선거에 대한 낮은 관심도는 해결돼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지역 정가에서는 특별히 강세를 보이는 후보군이 없었던 데 대해 4명의 후보 모두가 새누리당 당원이라는 점과 공천 및 경선 과정을 통해 낙점 후보가 결정되면 당선에 직결된다고 간주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한편 이번 조사에서 영주시민들은 주거만족도가 49.5%로 높은 편이며, 미래발전 전망은 밝은 편과 좋지 않은 편이 각각 29.4%, 26.8%로 비슷한 반면 자부심과 애향심은 큰 편과 낮은 편이 48.9%, 11.9%로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정주의식을 보였다.○조사시기:2014년 1월 6일(영주시)○조사대상:성인 남녀 700명○응답률:8.34%(8,391통화 발신)○조사방법:자동응답전화여론조사○신뢰도:95% ± 3.7%/정치부·김세동기자

2014-01-08

김주영 영주시장 3선가도 `흐림`

김주영 영주시장이 현직 프리미엄이 무색하게 장욱현 전 대구중소기업청장과의 선호도 조사에서 불과 6.5%p의 근소한 격차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3선 가도에 상당한 험로가 예상된다. 본지가 전문조사기관인 폴스미스리서치에 의뢰한 `2014년 신년특집 여론조사`결과 김 시장의 선호도 32.9%를 장 전 청장이 26.4%로 근접해 따라붙은 데다 박남서 영주시의회 의장도 15.6%를 얻었다. 최영섭 영주발전연구소장은 3.5%였으며, 무응답은 21.6%였다.특히 김 시장은 현직 단체장에 대한 재신임과 교체의사를 묻는 질문에도 각각 30.2%, 44.8%로 부정적여론이 더 많았고, 잘 모르겠다는 답변도 24.9%로 나타나 3선 가도의 험난함을 예고했다.영주시민들은 경북도지사에 대한 선호도에서 김관용 지사 50.9%, 권오을 전 새누리당 의원 10.7%에 이어 새누리당 의원인 이철우 5.0%, 강석호 4.4%, 김재원 4.2%로 각각 응답했다. 김 지사는 재신임과 교체의사에서도 57.1%, 20.2%, 잘 모름 22.7%로 나타나 선호도 조사 결과가 그대로 반영됐다.영주에서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 67.7%, 민주당 5.0%, 통합진보당 1.6%, 정의당 0.6%, 지지정당 없음 25.0%로 조사됐다.이번 조사는 지난 6일 하루 동안 인구와 출마 예상자 수를 고려한 성인 남녀 700명의 표본에 대해 자동응답전화 방식으로 진행했고, 도의원 선거구별, 성ㆍ연령별 유권자수 비례 가중분석을 적용했으며, 신뢰수준은 95% ± 3.7%이다./임재현기자 imjh@kbmaeil.com

2014-01-08

안동시장 선호도, 권영세 36.8% 이삼걸 20% 김선종 9%

오는 6.4지방선거를 앞두고 한동수 청송군수에 대한 지역민들의 선호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권영세 안동시장은 안정권이지만 재신임과 교체의사의 차이가 크지 않은 데다 무응답층이 두드러지게 많아 급부상하고 나선 경쟁 인사의 상승세 지속 여부가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관련기사 3면 본지가 지난 2일부터 연속 보도해온 `2014년 신년특집 여론조사`와 관련, 안동시민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분석에 따르면 권영세 안동시장의 선호도는 36.8%, 이삼걸 전 행정안정부 차관은 20.0%, 김선종 전 경북도의회의장은 9.0%로 조사됐다.이같은 결과는 선호도만으로는 비교적 안정권으로 분류되지만 재신임과 교체의사를 묻는 질문에서 각각 35.5%, 25.5%로 불과 10%p 차이밖에 나지 않은데다 무응답층이 39.0%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아직 안심할 수 없음을 시사했다. 게다가 선호도 조사에서도 무응답 층이 34.2%로 권 시장에 대한 선호도와 비슷해 이 같은 판단을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을 전후해 잠잠했던 이 전 차관이 서서히 활동폭을 넓히면서 일정한 성과를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조사전문가들의 분석이다.양자 구도를 전제로 한 청송군수 선호도 조사는 한동수 군수가 46.6%로 윤경희 전 청송군수 19.6%와 큰 차이를 보였다. 한 군수는 현 군수에 대한 군민들의 재신임과 교체 의사를 묻는 질문에서도 각각 47.8%, 22.1%, 잘 모르겠다 30.1%로 나타나 선호도 조사와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두 지역 모두에서 고른 지지를 받고 있었다. 김 지사의 선호도는 안동에서 49.2%로 새누리당의 권오을 전 의원 12.1%, 김재원 의원 3.5%, 이철우 의원 3.3%, 강석호 의원 2.6%과 차이가 컸다. 김 지사는 재신임과 교체 의사도 52.7%, 15.9%, 모르겠다 31.5%로 비슷한 결과였다. 특이한 점은 이번 조사에서 안동 출신인 권오을 전 의원이 의외로 낮은 선호도를 나타내 김 지사가 득을 보고 있는 경북도청 이전 호재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청송에서도 김 지사의 선호도는 44.3%, 김재원 10.5%, 권오을 9.2%, 강석호 6.0%, 이철우 1.1%, 무응답 29.0%였으며, 재신임과 교체 의사도 51.0%, 20.0%, 잘 모르겠다 29.0%로 비슷한 결과를 나타냈다.정당 지지도는 안동과 청송이 각각 새누리당 67.0%-68.0%, 민주당 2.9%-4.7%, 통합진보당 1.5%-0.3%, 정의당 1.1%-0.1%, 지지정당 없음 27.5%-27.0%로 나타나 앞서 조사된 도내 타 지역과 비슷한 경향이었다.본지가 대구의 전문조사기관인 폴스미스 리서치에 의뢰한 이번 조사는 지난 3일 하루 동안 인구와 출마 예상자 수를 반영해 안동과 청송 각각 700명씩 모두 1천400명의 표본에 대해 자동응답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신뢰수준은 두 지역 모두 95% ± 3.7%이다./임재현기자 imjh@kbmaeil.com

2014-01-07

한동수 現군수 3선이냐, 윤경희 前군수 탈환이냐

오는 6·4 청송군수 선거는 한동수(65)현 군수와 윤경희(55) 전 군수의 맞대결 국면으로 가고 있다. 그동안 자천타천으로 출마설이 나돌았던 권오영(60)(주)청송동국 대표가 출마 뜻을 접음에 따라 전현직 군수 간 대결로 사실상 압축되고 있는 것이다.둘은 전·현직 군수이지만 선거에서 맞붙은 적은 없어 더욱 설왕설래가 한창이다.또 2명 출마라는 단순 구도지만 양측 모두 강한 지지세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도내 선거구 중 빅 매치 지역으로 꼽히기도 한다.윤 전 군수가 선거법 위반으로 그 직을 상실한 후 재선거를 통해 첫 입성한 한동수 군수는 2010년 선거 때는 단독으로 출마해 무투표 당선되는 쾌거를 이뤘다. 그만큼 신임이 두텁다는 증거다.한 군수는 이후 4년 동안 지지기반을 더 확대하며 지금까지 비교적 순탄한 군정을 이끌어 왔다.한 군수는 “나름대로는 최선을 다했다. 그 노력을 주민들이 알아줄 것으로 믿는다”면서 “선거를 통해 재평가 받겠다”며 각오를 새롭게 하고 있다.그러나 이번이 3선 도전이어서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가 최대 관심사다.도전에 나선 윤경희 전 청송군수는 2006년 6월 지방선거에서 당선됐으나 선거법위반혐의로 기소돼 2007년 5월에 군수직을 잃었다.그리고 2010년 군수선거에는 피선거권이 제한되면서 출마도 못했다.그러나 언젠가 기회가 다시 올 것이라며 그동안 절치부심하면서 표밭을 누볐다.지난 2010년 8월, 사면·복권된 윤 전 군수는 재기를 노리기 위해 동분서주 하고 있다.경북도의원을 역임한 윤 전 군수는 젊은 층들로부터 적잖은 신임을 얻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현재 양자 간 기 싸움도 예사롭지 않다. 팽팽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이러다보니 군민들이 오히려 더 말을 아끼고 있다. 별 소득도 없이 전현직 군수가 벌이는 선거 판에 끼이기 싫다는 것이다.본지의 여론조사에서는 한동수 군수가 선호도에서 46.6%를 받아 19.6%를 얻은 윤경희 전 군수를 여유롭게 따돌렸다. 한 군수는 2014년 지방선거시 `다시 선출되는 것이 좋은지` `다른 사람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은지`를 묻는 재신임과 교체의사 조사에서도 재신임이 47.8%로 나와 교체의사 22.1%를 훨씬 웃돌았다.조사 수치만 놓고 본다면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는 셈이다.다만 무응답이 33.7%나 돼 아직은 섣부른 판단이란 견해도 없지 않다.군의원 선거구별 조사에서는 부동·부남·현동·현서·안덕면 경우 응답자의 48.8%가 한 군수를 지지한 반면 윤 전 군수는 18.8%에 머물렀다.윤 전 군수는 자기 나이대인 50대에서 24.5%의 지지를 받아 44.9%를 얻은 한 군수에게 뒤지기는 했지만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지역평가 조사에서 군민들은 미래발전 전망에 대해 `밝은 편`이 36.4%였으나 `좋지 않은 편` 도 23.6%나 돼 미래에 다소 비관적인 시각이 상존하는 것으로 분석됐다.자부심과 애향심은 `큰 편`이 52.4%로, `낮은 편` 12.2%를 크게 넘어 지역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남다른 것으로 조사됐다.○조사시기:2014년 1월 3일(안동시, 청송군)○조사대상:성인 남녀 1천400명(안동 700명, 청송 700명)○응답률:안동 8.27%(8,457통화 발신), 청송 9.47%(7,384)○조사방법:자동응답전화여론조사○신뢰도:95% ± 3.7%(안동)·±3.7%(청송)/정치부·김종철기자

2014-01-07

권영세·이삼걸 양자구도 속 부동층 34% 변수로

경북도청이 옮겨가면 경북의 `세종시장`이 될 안동시장 선거도 서서히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현재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인사는 재선에 도전하는 권영세(59) 안동시장과 권 시장을 넘어서기 위해 나서는 이삼걸(57) 전 행안부 차관, 김선종(57) 전 경북도의회 부의장 등 3명이다.권 시장은 대구시 부시장 재임 후 2010년 6·2지방선거 안동시장 선거에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공천으로 총 4만7천419표를 얻어 무소속 이동수 후보자를 1만3천301표 차로 제치고 당선된 후 시정을 4년간 이끌고 있다.현재 여러 현안과제가 쌓여있는 만큼 안동시정에 전념하면서 좌고우면하지 않고 재선가도를 걷겠다는 입장이다.통합의 리더십을 강조하고 있는 권 시장은 특유의 부드러운 소통을 바탕으로 발품을 팔아 그동안 외연을 더 확대했다.다만 지난해 말부터 안동시청 내에 크고 작은 문제가 불거져 속앓이가 심하다.이삼걸 전 차관은 공직생활 32년을 마무리한 직후 지난해 9월 안동으로 내려왔다.지금이야말로 지역을 확 바꿀 강한 리더십이 필요할 때라며 출마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새누리당 공천을 받지 못 하더라도 끝까지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측근들에게 알리며 지지세를 넓혀가고 있다.지방행정에 밝은데다 경북도에서 기획관리실장과 행정부지사를 역임, 인맥이 만만찮다.그러나 밑바닥에는 아직 이름 석자가 크게 알려져 있지 않다는 것이 최대 관건이다.경북도의원을 4선까지 지낸 김선종 전 부의장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다만 그는 `지방선거정당공천제가 폐지된다면…`이라는 단서를 달아 다소 유동적이다. 그런 점에서 안동시장은 사실상 현재로선 권 시장과 이 전 차관의 양자 구조로 좁혀지는 분위기다.김광림 국회의원의 입장은 당분간 큰 무리수를 두기보다 2010년 지방선거 성과물인 현재의 지방정치 틀을 그대로 이어갈 것이라는 것이 지역정가의 시각이다. 권 시장이 지역발전의 청사진을 무리 없이 진행시켜 왔고 모처럼 조용해진 지역정치권을 소용돌이로 몰아갈 큰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정치는 생물이어서 아직 속단하기는 이른 것으로 보인다.권 시장과 이 전 차관은 공직에 있을 동안에는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 왔던 것으로 알려진다.그러나 선거 앞에서는 물러 설 수 없는 한판을 벌일 수밖에 없어 주변 인사들이 더 안타까워하고 있다. 더욱이 한 사람은 대구부시장, 한 사람은 행안부 차관, 스펙도 비슷해 더욱 드라마틱 해질 전망이다.본지 여론조사에서는 선호도에서 권영세 안동시장이 36.8%, 이삼걸 전 차관이 20%를 받았다.김선종 전 부의장은 9%였다. 선호도 조사만 놓고 본다면 이 전 차관이 예상 외 약진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무응답 34%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요동칠 가능성이 있다.권 시장은 2014년 지방선거에서`다시 선출되는 것이 좋다`는 재신임이 35.5%였으며, `다른 사람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는 교체의사는 25.5%로 나타났다. 비교적 선전한 것으로 평가된다.그러나 권 시장 교체지수는 40대에서 31.7%로, 재신임 29.6%를 넘어 지지기반이 전 계층에 걸쳐 견고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엿보게 해준다.이 전 차관은 여성 선호도가 11.6%에 머물렀다. 이는 양강 구도로 전개될 시 오히려 선호도 상승 여력이 그만큼 남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어서 권 시장 입장에선 긴장하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이다.○조사시기:2014년 1월 3일(안동시, 청송군)○조사대상:성인 남녀 1천400명(안동 700명, 청송 700명)○응답률:안동 8.27%(8,457통화 발신), 청송 9.47%(7,384)○조사방법:자동응답전화여론조사○신뢰도:95% ± 3.7%(안동)·±3.7%(청송)/정치부·권광순기자

2014-01-07

3선 도전 現시장 아성에 타후보 `다 고만고만`

이번 여론조사 결과만 놓고 본다면 현재 남유진 구미시장 외엔 대안이 없다. 그러나 구미는 역동적인 도시답게 변수가 많다. 특히 남 시장은 3선 도전인 만큼 경쟁자들이 이를 어떻게 극복해 내느냐 여부가 관건이다. 현재 새누리당의 중앙당은 지자체장의 3선 임기, 즉 한 번 시장 군수에 당선된 후 형사 처벌 등으로 물러나지 않으면 12년 동안 쭉 가고 있는 것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쪽에 무게를 두고 여러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 새누리당 경북도내 국회의원들도 최근 회합에서 이에 관한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그러나 이 사안에 접근하는 국회의원들의 속마음과 행동은 현재 다르다. 자칫 시장 군수 3선 문제를 화제로 꺼냈다간 역풍을 맞을 가능성이 있어서다. 이는 재선을 거쳐 3선에 도전하는 시장·군수의 힘이 그만큼 강하다는 증거다.이는 구미도 예외가 아니다. 남유진 시장을 3선 시킬 것인가 하는 그림이 우선이지, 지지율이 어떻고 하는 여론조사 등은 큰 의미가 없다. 실제, 최근 여러 매체의 여론조사에서도 남 시장은 다른 후보를 압도하고 있다.본지 조사에서도 남 시장은 선호도에서 35.%를 얻은 반면 도전에 나선 김석호 전 경일대 산업경영대학원 원장과 채동익 전 구미시 경제통상국장은 같은 8.4%, 김용창 구미상의회장 8%, 이재웅 전 경주시부시장 7%에 그쳤다. 남 시장은 앞서 지난 12월 28일 매일신문과 T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한 조사에서도 47.6%의 지지율을 받았었다. 조사 결과만으로는 현재 도전자들의 힘이 부치는 모습이다.그러나 남 시장도 고민은 있다. 선호도 결과 수치가 현직 다른 지역의 시장 군수에 비해 훨씬 떨어진다. 이는 무응답자가 32.8%에 달하는 것에서도 읽힌다. 남 시장은 또 교체지수가 38.8%로, 재신임 30.5%를 넘었다.이는 구미시가 경북 도내 타 지자체와 달리 경제도시로서 민선 1기부터 6기에 이르는 동안 김관용 도지사부터 현 남 시장에 이르기까지 행정관료 출신이 시장직을 맡아 시민, 기업, 근로자 등이 구미공단의 변화 차원에서 새로운 인물을 갈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분석도 있다.또 지난해 구미시의 청렴도가 전국 자치단체 중 꼴찌를 차지해 공무원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와 포항 다음의 경북도내 제2의 도시지만 특목고 등 우수한 교육 환경이 조성되지 않아 교육환경에 대한 불만 여론도 높았다.여론조사 분야 전문가들은 `교체지수가 높으면서도 무응답자가 많다는 것은 교체인물이 뚜렷하지 않을 때 나타나는 현상`이라면서 구미지역도 그런 사례 중 하나로 보면 된다고 분석한다.현 시장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기도 그렇고, 좀 더 지켜보겠다는 의미라는 것이다. 남 시장으로서는 부담스런 대목이 아닐 수 없다.이번 조사에서 도전에 나선 김석호, 김용창, 이재웅, 채동익 씨의 선호도가 모두 7~8% 선인 것은 흥미롭기까지 하다. 2위 구분이 안 되는 이런 구도야말로 시민들 입장에선 가장 어정쩡하다. 남 시장 외에 누굴 지지해야 할지 헷갈리는 것이다. 따라서 이 구도가 지속되면 가장 득을 보는 쪽은 당연히 남유진 시장일 수밖에 없다. 2위 강자가 부각되면 급속도로 선거판이 짜여져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하지만 2위 군단과 멀찌감치 떨어진 상황에선 다소 여유가 있다.특히 남유진 시장은 지난해 불산사고가 났던 산동면/도개면/해평면/장천면/양포동 도의원 선거구에서도 자신의 선호도 평균이상인 38.2%의 지지를 받아 일단은 큰 짐으로부터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나머지 후보 가운데 이번 조사의 특이한 점은 지난번 코리아리서치 조사에서 꼴찌를 한 김용창 회장의 4위 부상. 김 회장은 그간 선거때 마다 출마해 인지도가 있는 김석호, 채동익씨 등과 달리 일반 시민에게 다소 생소한 인물이었다.경북지사 선거와 관련해선 김관용 지사의 교체지수가 34.9%로 의외로 높은 것이 특이한 점으로 꼽힌다. 김 지사의 재신임도는 44%였다. 고향에서 김 지사의 교체지수가 높게 나온 것은 구미에서 세무서장과 시장 등 너무 장기간 재직하면서 알게 모르게 안티 층이 형성된 것과 무관치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김 지사는 그러나 선호도에서 43.9%를 받아 이철우 9.9%, 강석호 4.6%, 권오을 4.6%, 김재원 4%를 압도했다. 정당지지도는 젊은 층이 많이 사는 도시이어서인지 새누리당이 62.4%로 다른 지역에 비해 떨어졌고, 민주당 5%, 정의당 2%,통합진보당 0.7% 순이었다. 지지정당 없음도 29.9%에 달했다.○조사시기:2014년 1월 2일(구미시, 고령군)○조사대상:성인 남녀 1천500명(구미 1천명, 고령 500명)○응답률:구미 5.93%(16,856통화 발신), 고령 6.94%(7,199)○조사방법:자동응답전화여론조사○신뢰도:95% ± 3.1%(구미)·±4.4%(고령)/정치부·남보수기자

2014-01-06

`현직 프리미엄` 독주에 대항마 찾기 어려워

고령군수 선거는 누가 출마하느냐, 또 경쟁률이 어떻게 되는가 하는 것 보다 선거가 과연 열릴지 여부가 더 큰 관심사가 되고 있다. 실제, 선거가 5개월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다른 지역과 달리 고령군은 현재 조용하기만하다. 이는 곽용환 현 군수의 질주와 무관치 않다. 워낙 아성이 튼튼하다보니 도전을 염두에 두기가 쉽잖은 형국이다. 지역을 다녀보면 재선에 도전하고 있는 곽 군수는 고령군에서만 평생 공직에 몸담아 인적 네트워크가 씨줄날줄로 얽혀있다. 운수면장과 쌍림면장, 다산면장을 역임한 점도 군수 선거에선 큰 장점이다.곽광섭 경북도의원과 정재수 전 고령군부군수가 한 때 도전을 고려하다 최근 마음을 접은 것도 곽 군수를 넘기가 어렵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는 박재홍 전 경북도지사비서실장이 마음을 갖고 있다. 그러나 그 또한 아직은 소극적이다. 경북도 문화예술과장, 영덕부군수와 김천부시장을 거치고 현재 경북도문화재연구원장으로 재직 중인 스펙은 곽 군수에 못지않으나 지역에 큰 연고가 없다는 점이 큰 단점으로 꼽힌다. 그 때문에 정당공천제 유지를 강하게 희망하고 있다. 정당공천 유지 시 후보 신청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곽 군수의 독주는 여론조사에서도 나타난다. 이번 조사에서 곽 군수는 응답자의 55.4%로부터 `다시 선출되는 것이 좋다`는 재신임을 받았다. 반면 교체의사는 14.3%에 불과했다.곽 군수는 선호도에서도 53.9%의 지지를 얻었다. 박 전 비서실장은 14%에 그쳐 아직은 지지세가 역부족인 모습이다.곽 군수는 연령별에서는 60대 이상에서 많은 지지를 받아 재신임도가 무려 67.5%에 달했으며, 선호도에서는 남성 53.5%, 여성 54.2%로 엇비슷했다. 군의원 선거구별로 조사한 선호도를 보면 고령읍, 덕곡·운수·쌍림면 지역은 58.6%였고, 성산·다산·개진·우곡면에서는 48.8%로 분석됐다. 다만 고령지역은 선호도에서 무응답자가 32.2%가 나온 점이 특이하다. 후보자가 적다보니 선택의 여지가 없기 때문인 것으로도 읽힌다. 경쟁이 치열하면 무응답이 작아지는 것이 통례다.경북도지사 선거에선 김관용 지사가 재신임의사에서 48.%의 지지를 받은 반면 교체의사는 22%로 나타나 고령에서도 인기가 확고하다.한편 이번 조사에서 고령군민들은 주거만족도에서 49.6%가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불만족은 7.1%에 불과해 만족도가 높았다. 보통은 43.3%였다. 미래발전 전망에서도 `좋지않다`는 9.5%인 반면 `밝다`는 41.4%로 나타나 미래에 대한 기대가 상당함을 보여줬다. 자부심과 애향심도 큰 편으로 47.2%, 보통 43.7%로 조사돼 다른 지역에 비해 지역에 대한 애착과 관심이 매우 컸다.○조사시기:2014년 1월 2일(구미시, 고령군)○조사대상:성인 남녀 1천500명(구미 1천명, 고령 500명)○응답률:구미 5.93%(16,856통화 발신), 고령 6.94%(7,199)○조사방법:자동응답전화여론조사○신뢰도:95% ± 3.1%(구미)·±4.4%(고령)/정치부·전병휴기자

2014-01-06

남유진 재신임 30.5% 교체 38.8%

남유진 구미시장에 대한 시민들의 민심이 선호도와 교체의사가 비슷해 찬반 여론이 다소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고, 곽용환 고령군수는 선호도와 재신임 답변이 크게 높아 안정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3면 본지가 여론조사전문기관인 폴스미스에 의뢰해 실시하고 있는`2014년 신년특집 여론조사`결과다. 이에 따르면 구미시장 선거의 경우 모두 5명의 예상 출마자를 제시한 선호도 조사에서 남 시장은 35.3%의 지지를 받았고 김석호 경일대 산업경영대학원장과 채동익 전 구미시 경제통상국장은 나란히 8.4%, 김용창 구미상공회의소 회장 8,0%, 이재웅 전 경주시부시장은 7.0%를 얻었다. 남 시장이 다소 큰 격차를 벌리며 앞섰으나 남 시장은 오는 6.4지방선거에서 재신임(`다시 선출되는 것이 좋다`)과 교체의사(`다른 사람으로 교체되는 것이 좋다`)를 묻는 질문에선 각각 30.5%, 38.8%로 나타나(잘 모르겠다 30.7%) 선호도 조사와는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곽용환 고령군수와 박재홍 전 경북도지사 비서실장의 2인 양자 구도를 전제로 한 여론조사에서는 곽 군수가 53.9%의 선호도로 박실장의 14.0%를 크게 앞질렀다.고령군민들은 오는 선거에서 현 군수에 대한 재신임과 교체의사에 대한 질문에도 각각 55.4%, 14.3%로 답변(잘 모르겠다 30.3%)해 선호도와 비슷한 높은 지지 의사를 보냈다.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번 조사에서도 경북동해안권에 대한 앞선 조사 결과와 마찬가지로 높은 선호도를 얻었으나 고향인 구미에서 교체의사가 상대적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와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구미의 선호도 조사 결과, 김 지사 43.9%, 이철우 새누리당 국회의원 9.9%, 강석호 새누리당 국회의원 4.6%, 권오을 전 새누리당 국회의원 4.3%, 김재원 새누리당 국회의원 4.0%의 순이었다. 김 지사는 하지만 구미가 정치적 기반임에도 불구하고 재신임과 교체의사에서는 각각 44.0%, 34.9%로 조사(잘 모르겠다 21.1%)돼 경북동해안 4곳과 고령 등 이미 조사된 5개 지자체의 결과를 비교할 때 재신임 비율이 가장 낮았다.고령의 경우 도지사 선호도는 김 지사 47.2%, 권오을 9.6%, 강석호 8.1%가 선두를 형성하고, 이철우 1.8%, 김재원 1.0%로, 김 지사가 압도적 1위를 유지했다.정당 지지도는 구미와 고령이 각각 새누리당 62.4%-70.8%, 민주당 5.0%-3.6%, 통합진보당 0.7%-0.2%, 정의당 2.0%-0.1%, 지지정당 없음 29.9%-25.4%로 각각 집계됐다.이번 조사는 지난 2일 하루 동안 인구와 출마 예상자 수를 고려해 구미 1천명, 고령 500명 등 모두 1천500명의 표본에 대해 자동응답전화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신뢰수준은 95% ± 3.1%(구미)·±4.4%(고령)이다./임재현기자 imjh@kbmaeil.com

2014-01-06

최수일 울릉군수 재선가도 탄탄대로

오는 6·4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북동해안 3개 군지역에서는 3선 연임 제한에 걸린 김병목 영덕군수를 제외하면 최수일 울릉군수의 재선 가도가 가장 탄탄한 것으로 조사됐다. 관계기사 3면 경북매일신문과 포항MBC가 폴스미스에 의뢰해 실시한 `2014년 신년특집 여론조사`결과 최군수의 선호도는 53.0%로 정태원 전 울릉군 농업기술센터 소장 9.5%, 김현욱 전 울릉부군수 9.4% 등 경쟁자 2명을 크게 앞섰다. 유권자들은 최군수에 대한 재신임과 교체 의사에 대해서도 각각 57.5%, 21.1%로 답해 보궐선거에 당선돼 짧았던 재직 기간에도 불구하고 군정 성과에 대해 양호한 평가를 내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임광원 울진군수 재신임 44.7% 교체 31.5%現군수 3선제한 영덕은 후보자들 혼전 양상 역시 현 군수가 재선에 도전하는 울진군은 임광원 군수가 선호도 43.3%를 차지한 가운데 전찬걸 경북도의원 23.5%를 제외하면 임영득 전 울진군 기획관리실장 3.5%, 강진철 전 부산일보 편집부장 3.2%, 임원식 전 경북도의원 2.4%, 김기호 대우인터내셔널 전무 1.7% 등 나머지 출마예상자 4명이 4% 미만의 좁은 구간에 밀집한 양상이다.초선의 임군수는 재신임과 교체의사에 대해 군민들로부터 각각 44.7%, 교체 31.5%, `잘 모르겠다` 23.9%를 얻었다. 김병목 군수의 3선제한으로 기초단체장에 첫 도전하는 신인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영덕군은 조두원 전 구미경찰서장이 선호도 17.2%, 김성락 영덕군 기획감사실장이 17.1%로 선두에 나섰다.하지만 비교적 경쟁 대열에 늦게 뛰어든 이희진 전 강석호 국회의원 보좌관(14.1%)이 오차 범위 내에서 3위를 차지하고 지역밀착도가 높은 박진현 경북도의원(11.7%)과 풍부한 행정 경험을 내세우는 장성욱 전 문경부시장(11.4%)이 맹추격하고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경북동해안에서도 40% 중반대의 안정된 선호도를 나타냈다.김 지사는 울진 46.9%, 울릉, 46.5%, 영덕 44.8%로 조사됐으며 강석호 국회의원은 지역구인 영덕과 울진에서 23.3%, 14.3%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울릉에서는 이철우 국회의원 7.9%, 강석호 국회의원 2.8%, 권오을 전 국회의원 2.7%, 김재원 국회의원 2.6%의 순이었다.김 지사는 재신임과 교체의사 질문에서도 울진과 영덕, 울릉에서 각각 51.9% : 20.2%, 50.0% : 24.9%, 54.6% : 17.9%로 나타나 높은 선호도가 그대로 반영됐다.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이 영덕 73.5%, 울진 68.4%로 나타나 기세가 여전했으나 울릉도는 유독 59.4%로 낮았다.이번 조사는 지난 12월 29일 부터 30일까지 인구와 출마 예상자 수를 고려해 울진 700명, 영덕 1천명, 울릉 330명 등 총 2천30명의 표본에 대해 자동응답전화 방식(울릉은 전화면접조사)으로 실시됐다.신뢰수준은 울진 95%±3.7%, 영덕 95%±3.1%, 울릉 95%±5.4%이다./임재현기자imjh@kbmaeil.com

2014-01-03

`영일만항` 관광 르네상스 눈앞… 한국 경제발전도 견인

포스트 포스코의 포항 발전 전략으로 해양관광도시 육성이 해법으로 제시되고 있다. 포항해양관광도시 발전을 이끌어가는 핵심 추진동력으로 포항운하와 함께 영일만항의 역할도 빼놓을 수 없다. 대북방무역의 거점항만으로 탄생한 포항영일만항을 물류와 사람이 교류하는 명실상부한 환동해 물류중심항만으로 육성하는 것이다. 20세기 포스코가 대한민국 산업화를 선도했듯이 포항영일만항이 포항발전은 물론 21세기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日 교토 마이즈루항 정기항로 내년에 개설… 1천만명 권역 교류국제여객선·연안여객선 부두 포함 2020년까지 10선석 추가 건설2009년 8월 컨테이너 부두 4선석 개장… 물동량도 매년 쑥쑥 늘어□포항영일만항 개항포항영일만항은 지난 1991년 정부의 대북방외교 추진과 1992년 대북방교역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개발이 시작되었다. 그 후 투자여건의 변화로 여러 차례에 걸친 우여곡절을 겪고 세계 경제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 8월 컨테이너 부두 4선석으로 개장해 올해로 만 4년이 지났다.총 사업비 2조 8천 463억원을 투입하여 부두 16선석과 남·북방파제 8.11km로 건설 예정인 포항영일만항은 컨테이너 부두 4선석과 잡화부두 2선석, 북방파제, 어항부두, 어항방파제, 역무선 부두가 완공된 상태이며 현재 남방파제와 항만배후단지 조성공사가 진행 중이다. 국제여객선 부두와 연안여객 부두를 포함하여 2020년까지 추가로 10선석을 더 건설해야 포항영일만항 건설이 완공된다.□ 포항영일만항의 새로운 도전포항시와 포항영일신항만(주)는 환동해 물류거점항만 도약을 목표로 그동안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및 자루비노 포트세일, 중국 동북 3성 포트세일, 일본 현지 공동 프로모션 등 해외 포트세일 활동은 물론 서울과 대구, 구미·경북소재 물류기업 및 선사를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치는 등 매년 20여 차례에 걸쳐 공격적인 국내외 포트세일 활동을 펼쳐왔다.특히, 박승호 포항시장이 물꼬를 튼 쌍용자동차 러시아 수출 물동량 유치는 2010년 이후 꾸준히 증가해 2013년 한 해 6만3천여대에 달하는 차량이 녹다운(Knock-down: 현지조립 수출방식) 방식을 통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으로 수출, 쌍용자동차의 러시아 수출기지로 급부상하고 있다.이외에도 일본 마쯔다 자동차의 러시아 수출 물동량 확보와 영일만항을 통한 러시아 조사료 국내 수입 등은 대러 무역에서 포항영일만항이 지닌 지리적 우위성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라 할 수 있다. 러시아 연해주지역 조사료 국내 첫 수입은 관내 축산농가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뿐만 아니라 거래 물동량을 다변화했다는데 있어서도 큰 의의를 지닌다.특히, 포스코 벌크화물의 컨테이너 전환 물동량 유치는 그동안 철강제품의 부피와 무게의 한계 때문에 벌크형태로 수출되던 것을 컨테이너화해 수출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다. 향후 포스코 수출 물동량의 지속적인 확보는 물론 포스코 철강제품 수요처가 전세계에 넓게 분포되어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항로 다변화도 기대해 볼 수 있는 부분이다.□ 항만 인프라 조기 구축지리적 우위가 있는 러시아, 중국 동북 3성 및 일본 서안지역을 이용하는 수도권 및 타지역 물동량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항만인프라 구축이 필수적이다.2011년 말 국도대체 우회도로 완전 개통에 이어 2012년말 포항영일만항과 산업단지, 포항 도심을 연결하는 도로가 개통돼 영일만항의 교통 편의성과 접근성이 한층 높아지긴 했으나 사통팔달의 편리한 교통망으로 선사와 화주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2018년으로 예정된 포항-울산 간 동해남부선과 포항-삼척 간 동해중부선의 조속한 완공이 선행되어야 한다.지난 해 12월 12일 착공에 들어간 포항영일만항 인입철도(연장 9.2km, 사업비 2천300억원)가 완공되면 철도를 통한 수출입 물동량의 대량 수송이 가능해진다. 화물물동량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들의 교통접근성을 높여줌으로써 포항 관광활성화의 기반을 닦는 일이기도 힜다.□국제여객부두의 조기 건설포항영일만항이 명실상부한 환동해 물류 중심항만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물적 교류와 더불어 인적 교류도 활성화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포항시는 2009년 8월 한·러·일 페리항로 개설 논의를 시작, 현재 2015년 상반기경 포항영일만항-일본 교토 마이즈루항 간 국제페리 정기항로 개설을 눈앞에 두고 있다.예정대로 2015년 영일만항과 교토마이즈루항 간 국제페리 정기항로가 개설된다면 마이즈루항 인근 교토, 오사카, 고베, 나고야 등 인구 400만 규모의 거대한 배후권과 풍부한 관광자원을 갖춘 520만 규모의 영일만항 인근 대구, 경주, 안동, 구미의 배후권이 만나 관광,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적교류가 가능하게 된다. 이는 물적 교류와 더불어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포항영일만항-교토마이즈루항 간 국제페리 정기항로 개설과 더불어 관심을 가져야 할 분야는 현재 속초-중국 훈춘-러시아 자루비노항간 주 2항차로 운항 중인 국제페리 정기항로이다. 이 중 1항차를 포항영일만항으로 운항하도록 하여 백두산과 훈춘, 도문, 하얼빈, 심양, 길림성 등 중국 동북 3성과의 인적·물적 교류를 활성화하고 현재 자동차 수출이 활발한 자루비노 지역과의 물동량 다변화를 모색해 나가는 것이다.국제페리 정기항로가 개설되고 안정적으로 운항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국제여객부두(5만t급 1선석, 310m) 건설과 터미널 조성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를 위해 포항시는 중앙부처를 방문, 여객터미널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2014년 기본설계비 예산 확보를 위한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지역출신인 이병석 국회부의장과 박명재 의원의 도움을 받아 중앙정부 지원을 이끌어 내기 위한 노력을 경주해 나가고 있다.□ 중국 동북 3성, 러시아·북한간 교역 중심항 육성포항시는 지난해 8월 말 GTI(Greater Tumen Initiative: 두만강 개발계획) 지방정책협의회 회의에 참석하여 중국 길림성 정부 및 장길도 국제물류그룹과 MOU를 체결하여 향후 교류의 물꼬를 트는 한편 관계공무원을 훈춘시에 파견해 지속적인 교류를 모색하고 있다.이는 최근 길림성 정부의 기존 서해 요녕성 대련시를 통한 물류를 자체 투자물류회사를 통하여 동해의 자루비노와 나진·선봉항으로 바로 들여오려는 정책적 변화를 시도하고 있음을 감지하고 이루어진 발 빠른 조치로 향후 중국 동북3성 및 남방지역의 교역 물동량을 영일만항을 통하여 환적하고 유치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북극항로시대 대응 노력 전개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2030년경 상용화가 예상되는 북극항로시대에 대비해 포항영일만항이 북극항로 거점항만으로 지정되기 위한 노력을 전개해야 한다. 이를 통해 북극항로를 이용하는 유럽행 물동량 유치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더 나아가 남북 관계 개선 및 북한의 나진·선봉지구 개방에 선제 대응해 나가야 한다. 이에 포항시는 `대북방정책협의회`를 구성해 북극항로 시대 개막에 대비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이와 더불어 포항영일만항을 준중형급 컨테이너 선박 거점 항만으로 육성하여 북유럽의 고철수입과 포스코와 연계한 자원수입 항만으로 특화하는 한편 배후단지를 활용한 선박관련 산업을 유치하여 거대항만인 부산항의 대체항만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한 틈새전략과 항만시설 확충이 절실히 요구된다.현재 포항영일만항은 국내 4개 선사에서 중국, 러시아, 동남아, 일본 서해를 잇는 7개 항로, 주 9항차의 서비스를 제공(7개국 17항만)하고 있으며, 국내 컨테이너 전용 항만 중 러시아 및 중국 동북 3성과는 최단거리에 위치한 항만이다. 향후 지리적으로 북방교역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유럽과 구미지역을 잇는 항로 다변화에 주력해 나갈 방침이다.박승호 포항시장은 중국의 창지투 개발계획, 러시아의 극동지역 개발계획 및 일본의 서안지방 개발계획 추진 등으로 미루어 볼 때 포항영일만항이 지닌 성장 잠재력은 엄청나다고 말했다.특히 최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한으로 향후 `나진-핫산 프로젝트`를 통한 경제협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고 중국 동북 3성의 물동량 동해 출구 전략이 설득력을 얻게 됨에 따라 세계 경제가 회복되고 러시아 및 중국경제가 활기를 띠면 포항영일만항을 이용하는 물동량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4-01-03

선호도 10%대 5명 각축 지지율 20%선 확보 관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군수 후보자만 15명 안팎에 달한다. 김병목 현 군수가 3선 제한에 묶여 더 이상 출마를 할 수 없게 됨에 따라 저마다 군민들의 심판을 한 번 받아 보겠다는 것이다. 군민들 사이에선 그동안 인재들이 어디에 있다가 이렇게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느냐는 `자조`섞인 얘기도 있다. 이번 조사는 그동안 각 매체의 조사에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결과는 조두원 전 구미경찰서장 17.2%, 김성락 영덕군기획감사실장 17.1%, 이희진 전 강석호국회의원 보좌관 14.1%, 박진현 경북도의원 11.7%, 장성욱 전 문경시부시장 11.4%순이었다. 5명 모두가 사실상 거의 오차범위 안이라 할 수 있는데, 누구도 선두로 치고나가지 못하는 이 형국은 오래전부터 계속 됐다. 더욱이 지금 엎치락뒤치락 하는 판이어서 1위와 5위 등의 서열은 의미조차 없다고 보면 된다. 다만 기존의 조사보다 이번에 나타난 변화를 들면 조두원, 박진현, 이희진씨에 대한 선호도가 조금 상승했다는 점이다. 그러나 그 또한 판을 움직일 정도는 아니다.현재 흐름을 볼 때 지지율 20%선을 누가 먼저 넘기느냐가 중요한 의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모두 비슷한 상태에서 지지세 강화를 과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5명 중 조두원 전 구미경찰서장은 친구인 김병목 군수가 취임하자마자 군수 출마를 선언하고 3년6개월째 누비고 있고, 김성락 영덕군기획실장은 평생을 영덕에서 생활하며 지역을 누볐다. 두 사람은 그러나 여러 매체 조사에서 지지세가 15%선에서 묶여 있다.이희진 전 보좌관은 김찬우·김광원 전 국회의원과 강석호 국회의원을 곁에서 보좌하다 지난해 하반기 사직한 뒤 뛰고 있다. 최근 선호도가 조금 올랐으나 판을 움켜쥐는 힘이 아직은 달리는 모습이다. 박진현 도의원은 최근에야 군수 출마를 선언, 조금은 더 지켜봐야 할 듯하다. 유력 후보 대부분이 영덕읍을 중심으로 한 남쪽 출신인 반면 영해를 중심으로 한 북부지역의 대표 주자라는 강점이 있다. 북부지역 주민들이 뭉쳐만 준다면 그는 큰 변수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지난번 도의원 선거에서 겨우 턱걸이 당선된 상태라 동력의 한계도 상존한다.장성욱 전 문경부시장은 행정경험을 내세우며 세를 모으고 있다. 영덕읍 내 젊은 층을 상당히 공략했지만 오랫동안 지역을 떠나 있었던 탓에 확실하게 밀어주는 기반이 약하다는 지적이 없지 않다.조사결과, 영덕읍·강구·남정·달산 등 도의원 남구선거구에선 조두원씨가 19.1%로 선두에 올랐고, 지품·축산·영해·병곡·창수의 북구 선거구에서는 박진현 도의원이 21.4%로 1위에 랭크됐다. 연령별로는 20~30대에서는 장성욱씨가, 40대에서는 이희진씨가, 50대에서는 김성락씨가, 60대 이상에서는 조두원씨가 각각 1위 선호도라는 흥미로운 결과가 나와 경쟁이 치열함을 엿보게 했다.영덕군의장을 역임한 권오섭 영덕군의원과 김기홍 도의원은 선호도가 각각 5.9%와 5.0%에 머물러 현재로선 5강 구도 안착이 힘겨운 모습이다.경북도지사 부문에서는 김관용 지사가 재신임 의사 50%에다 선호도 44.8%를 유지, 견고한 모습을 보여줬고, 지역구 강석호 국회의원이 23.3%를 얻었다.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이 73.5%로 압도했고, 민주당 4.8%, 정의당 0.9%, 통진당 0.8% 등의 순이었다.○조사시기:2013년 12월 28~29일(포항, 경주), 29~30일(울진, 영덕, 울릉)○조사대상 :1·2차 경북동해안 성인 남녀 4천530명(포항 1천500명, 경주 1천명, 울진 700명, 영덕 1천명, 울릉330명)○응답률:포항 5.21%(2만8천762명 통화 발신), 경주 6.15%(1만6천253명), 울진 6.98%(1만18명), 영덕 8.14%(1만2천280명), 울릉 20.59%(1천622명)○조사방법:자동응답전화여론조사(울릉은 전화면접조사)○신뢰도:95% ± 2.5%(포항)·±3.1%(경주)·±3.7%(울진)·±3.1%(영덕)·±5.4%(울릉)/정철화·이동구기자

2014-01-03

現군수 재선도전에 전찬걸 도의원 라이벌 부상

본지와 포항MBC가 공동으로 조사한 결과를 볼 때 임광원 군수가 일단 한숨은 돌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임 군수는 `다시 선출되는 것이 좋다`는 재신임 질문에 44.7%가 지지의사를 나타낸 반면 `다른 사람으로 교체되는 것이 좋다`에 31.5%가 응답, 그동안 적잖게 외연을 확대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임 군수는 재신임 의사가 교체의사를 넘어 섬에 따라 그를 둘러싸고 일었던 `분위기가 안좋다``읍내에 나가보면 온통 반대투성이다`는 악성루머도 어느 정도 잠재울 전망이다. 선호도에서도 임 군수는 43.3%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임 군수는 넘어야 할 산 또한 적잖다는 지적이다. 행정관료 출신인 임 군수는 군민과의 소통, 즉 스킨십 부족이 문제로 꼽힌다. 이는 현 상태 대로라면 그럭저럭 커버가 가능하지만 유력후보가 부상해 구도가 잡힐 경우 큰 짐이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임 군수가 재선 고지에 올라서기 위해서는 이 부분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다.현재 6명이 군수 출마 예상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지금까지 임 군수 대항마로는 전찬걸 도의원이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꼽힌다. 재선인 그는 이번 조사에서 군민선호도 23.5%로 2위를 차지했다. 전 도의원은 또 조사 결과, 지역구인 북면·죽변면에서 28.9%를 얻어 임 군수 35.3%에 거의 육박했다. 잠재된 세가 만만치 않다는 증거로 볼 수 있다. 특히 전 도의원은 40대에서 32.2%의 지지를 받아 임 군수의 36.3%를 거의 따라잡았다.전 도의원은 그러나 현재로선 임 군수를 넘기가 버거워 보인다. 지역구인 북면과 죽변 조차 임 군수를 이기지 못하고 있고, 울진읍에서도 선호도가 임 군수 49.6%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23.5%에 불과한 것.상황이 이렇다보니 김용수 전 군수 출마설이 솔솔 나오고 있다. 새누리당 공천을 받고서도 지난번 낙선했던 김 전 군수는 측근과 임 군수 반대파들로부터 대항마로서 출마를 권유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2일 울진군신년교례회에 모처럼 모습을 드러내 적잖은 관심을 모았다.김 전 군수가 출마할 경우 4년 전처럼 다시 한 번 빅 매치가 전개될 것이라는 시각이 많다.조사 대상에 오른 이들 중 임 군수와 전 도의원 외의 강진철, 김기호,임영득,임원식씨는 선호도가 4% 미만이어서 아직은 가야할 길이 멀다. 김기호 대우인터내셔널 전무는 “현재 결과는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인다. 이제 시작일뿐”이라며 3월을 전후하면 사정이 달라질 것이라고 했다. 이 주장엔 다른 후보들도 의견을 같이한다. 도지사 선거에선 김관용 지사의 강세가 울진에서도 여전했다. 교체의사는 20.2%에 그친 만면 재신임 의사는 51.9%를 보여 이미 조사한 포항 경주 영덕 울릉에 이어 견고한 지지세를 유지했다.도지사 후보 선호도에서도 김 지사는 46.9%를 얻었다. 울진이 지역구인 강석호 국회의원은 선호도에서 14.3%를 얻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주거만족도는 42%가 매우만족 또는 대체로 만족하다고 응답, 비교적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8%가 자부심과 애향심이 크다고 답해 지역에 대한 강한 애착심을 보여줬다.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 68.4%,민주당 4.8%, 통합진보당 0.3%였다.○조사시기:2013년 12월 28~29일(포항, 경주), 29~30일(울진, 영덕, 울릉)○조사대상 :1·2차 경북동해안 성인 남녀 4천530명(포항 1천500명, 경주 1천명, 울진 700명, 영덕 1천명, 울릉330명)○응답률:포항 5.21%(2만8천762명 통화 발신), 경주 6.15%(1만6천253명), 울진 6.98%(1만18명), 영덕 8.14%(1만2천280명), 울릉 20.59%(1천622명)○조사방법:자동응답전화여론조사(울릉은 전화면접조사)○신뢰도:95% ± 2.5%(포항)·±3.1%(경주)·±3.7%(울진)·±3.1%(영덕)·±5.4%(울릉)/정철화·주헌석기자

2014-01-03

군민 절반 “미래 밝다”… 최수일 現군수 독주

울릉군수 선거는 최수일 현 군수의 일방 독주체제를 보이고 있다. 최 군수에 대한 선호도와 재선임 의사가 50%대를 훨씬 넘기고 있어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재선 고지 입성이 유력한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울릉군수 선호도 조사에서 최 군수는 53.0%로 정태원 전 울릉군농업기술센터 소장 9.5%와 김현욱 전 울릉부군수 9.4%를 압도했다. 두 출마예상자의 선호도 합계보다 무려 3배나 높다.최 군수에 대한 재신임 및 교체의사는 무려 57.5%가 다시 선출되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고 21.1%가 다른 사람으로 교체되는 것을 바랐다. 대부분의 현직 군수가 교체지수가 높게 나오는 것을 감안하면 매우 이례적이다.유권자 수가 적고 육지와 단절된 폐쇄성 등의 지역 특성도 있으나 최 군수가 지난 2011년 10·26 보궐선거에 당선돼 2년 6개월 남짓의 잔여임기를 수행 중이다. 일반적으로 이른바 `반쪽짜리`군수에 대해서는 업무평가를 보류하고, 한번 더 일을 맡겨보자는 군민들의 기대심리가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최 군수는 도의원 선거구별 선호도 분석에서 울릉읍 57.2%, 서면·북면 58.1%로 고른 지지를 받았고, 성별에서도 남성 62.9%, 여성 51.5%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 70.2%와 50대 이상 68.2%로 압도적인 지지기반을 확보하고 있고, 40대와 20~30대는 각각 51.6%와 38.8%로 평균 지지율을 다소 밑돌았다. 도지사 선호도는 김관용 도지사가 46.5%로 다른 예비후보들을 크게 앞섰다. 54.6%가 다시 선출되기를 희망했고, 17.9%가 다른 사람으로 교체되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울릉주민들의 주거만족도는 39.6%가 매우 또는 대체로 만족을 표시했고, 50%가 보통이라고 응답했다. 불만족은 10.3%에 그쳤다.울릉군의 미래발전 전망에 대해서는 무려 45.7%가 밝은 편(좋지않은 편 9.8%)이라고 답했다. 최근 포항과 강릉, 울진, 동해시에서 정기여객선이 취항한 것을 비롯해 울릉공항 및 항만건설 등 독도·울릉도 개발계획이 현실화하고 있는데 대해 주민들의 지역 발전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이는 울릉도에 대한 주민들의 자부심과 애향심에서도 그대로 투영됐다. 응답자의 45.7%가 자부심과 애향심이 크다고 했고, 5.2%만이 낮다고 응답해 다른 지역과 크게 대조를 이뤘다.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이 59.4%로 강세를 보였지만 민주당이 6.8%의 지지를 받아 새누리당 정서가 지배하는 경북지역에서 비교적 선전하고 있다. 나머지는 통진당 2.2%, 정의당 0.1%, 지지정당 없음이 31.6%로 나타났다.○조사시기:2013년 12월 28~29일(포항, 경주), 29~30일(울진, 영덕, 울릉)○조사대상 :1·2차 경북동해안 성인 남녀 4천530명(포항 1천500명, 경주 1천명, 울진 700명, 영덕 1천명, 울릉330명)○응답률:포항 5.21%(2만8천762명 통화 발신), 경주 6.15%(1만6천253명), 울진 6.98%(1만18명), 영덕 8.14%(1만2천280명), 울릉 20.59%(1천622명)○조사방법:자동응답전화여론조사(울릉은 전화면접조사)○신뢰도:95% ± 2.5%(포항)·±3.1%(경주)·±3.7%(울진)·±3.1%(영덕)·±5.4%(울릉)/김두한·정철화기자

2014-01-03

최양식 경주시장 재선가도 `빨간불`

6·4지방 선거를 앞두고 경주시장 선거가 치열해질 전망이며, 포항시는 향후 정치 구도가 더 주목되고 있다. 본지가 포항MBC와 공동으로 실시한 `2014년 신년특집 여론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조사에 의하면 경주는 선호도에서 최양식 현 시장이 26.6%를 얻은 반면 도전을 하고 있는 박병훈 경북도의원이 18%로 근접했다. 황진홍 전 경주시부시장도 16.3%로 최 시장을 바짝 쫓고 있다. 최 시장은 `다시 선출되는 것이 좋다`는 재신임에서도 28.8%에 그쳤고, `다른 사람으로 교체되는 것이 좋다`는 교체의사는 47.8%로 나와 비상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내일 울진·영덕·울릉 공개포항은 아직은 박승호 시장이 비교적 여유로운 것으로 나타났다.박승호 포항시장은 선호도에서 34.4%를 받아 2위와 큰 격차를 벌렸다. 2위는 10%를 얻은 공원식 전 경북도정무부지사가 차지했고, 이강덕 전 해양경찰청장 7.7%, 이창균 전 대통령소속지방자치발전위 자문위원 6.6%, 장세헌 도의원 5.9%, 모성은 전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전문위원 5.8%, 이재원 화인피부비뇨기과원장 3.5% 순이었다.박 시장은 재신임조사에서 36.4%를 받았으나 교체의사도 43.9%에 달해 찬반이 교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경북지사 선거에서는 김관용 지사가 예상대로 압도적 우위를 유지했다.김 지사는 포항에서는 선호도가 42.8%를, 경주에서는 52%를 받았다. 지사 선거 경우 강석호 국회의원이 포항에서 16.2%의 선호도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또 이번 조사 결과, 포항과 경주에서 각각 정당지지도가 새누리당(73.7%, 72.7%), 민주당 (6.5%, 6.6%), 통합진보당(0.3%, 2.0%), 정의당(0.8%, 0.2%), 없음(18.7%, 18.5%)로 나타나 여당 독주의 기세가 여전했다.전문조사기관인 폴스미스리서치에 의뢰한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 28일 부터 29일까지 지역별 인구와 예상후보자 수를 반영해 실시됐으며, 포항은 1천500명을, 경주는 1천명을 표본으로, 무작위 자동응답전화여론조사로 실시했다. 신뢰수준은 포항 95%±2.5%, 경주 95%±3.1%이다.본지는 3일 울진과 영덕, 울릉군의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이어 경북도민을 대상으로 한 2014년 신년특집 여론조사 결과를 연속 보도할 예정이다./임재현기자 imjh@kbmaeil.com

2014-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