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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장 선호도, 권영세 36.8% 이삼걸 20% 김선종 9%

임재현기자
등록일 2014-01-07 02:01 게재일 2014-01-0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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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수 청송군수 재신임 의사, 교체 2배 넘어

오는 6.4지방선거를 앞두고 한동수 청송군수에 대한 지역민들의 선호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권영세 안동시장은 안정권이지만 재신임과 교체의사의 차이가 크지 않은 데다 무응답층이 두드러지게 많아 급부상하고 나선 경쟁 인사의 상승세 지속 여부가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3면> 본지가 지난 2일부터 연속 보도해온 `2014년 신년특집 여론조사`와 관련, 안동시민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분석에 따르면 권영세 안동시장의 선호도는 36.8%, 이삼걸 전 행정안정부 차관은 20.0%, 김선종 전 경북도의회의장은 9.0%로 조사됐다.

이같은 결과는 선호도만으로는 비교적 안정권으로 분류되지만 재신임과 교체의사를 묻는 질문에서 각각 35.5%, 25.5%로 불과 10%p 차이밖에 나지 않은데다 무응답층이 39.0%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아직 안심할 수 없음을 시사했다. 게다가 선호도 조사에서도 무응답 층이 34.2%로 권 시장에 대한 선호도와 비슷해 이 같은 판단을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을 전후해 잠잠했던 이 전 차관이 서서히 활동폭을 넓히면서 일정한 성과를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조사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양자 구도를 전제로 한 청송군수 선호도 조사는 한동수 군수가 46.6%로 윤경희 전 청송군수 19.6%와 큰 차이를 보였다. 한 군수는 현 군수에 대한 군민들의 재신임과 교체 의사를 묻는 질문에서도 각각 47.8%, 22.1%, 잘 모르겠다 30.1%로 나타나 선호도 조사와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두 지역 모두에서 고른 지지를 받고 있었다. 김 지사의 선호도는 안동에서 49.2%로 새누리당의 권오을 전 의원 12.1%, 김재원 의원 3.5%, 이철우 의원 3.3%, 강석호 의원 2.6%과 차이가 컸다. 김 지사는 재신임과 교체 의사도 52.7%, 15.9%, 모르겠다 31.5%로 비슷한 결과였다. 특이한 점은 이번 조사에서 안동 출신인 권오을 전 의원이 의외로 낮은 선호도를 나타내 김 지사가 득을 보고 있는 경북도청 이전 호재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청송에서도 김 지사의 선호도는 44.3%, 김재원 10.5%, 권오을 9.2%, 강석호 6.0%, 이철우 1.1%, 무응답 29.0%였으며, 재신임과 교체 의사도 51.0%, 20.0%, 잘 모르겠다 29.0%로 비슷한 결과를 나타냈다.

정당 지지도는 안동과 청송이 각각 새누리당 67.0%-68.0%, 민주당 2.9%-4.7%, 통합진보당 1.5%-0.3%, 정의당 1.1%-0.1%, 지지정당 없음 27.5%-27.0%로 나타나 앞서 조사된 도내 타 지역과 비슷한 경향이었다.

본지가 대구의 전문조사기관인 폴스미스 리서치에 의뢰한 이번 조사는 지난 3일 하루 동안 인구와 출마 예상자 수를 반영해 안동과 청송 각각 700명씩 모두 1천400명의 표본에 대해 자동응답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신뢰수준은 두 지역 모두 95% ± 3.7%이다.

/임재현기자 im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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